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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비교‧추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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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장 "수가 인상 필요” vs 건보공단 "재정 악화 고려해야”

내년도 수가 결정을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 사이에 양보 없는 기싸움이 뜨겁다.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가 9일 오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라며 경기 침체와 최근의 관세 갈등, 급여비 지출 증가, 비상진료체계 지원 및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대규모 건보 재정 투입 등을 거론했다. 이어 “(건보) 재정의 엄중함을 고려하면서도 필수의료 중심으로 수가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의료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의료 행위는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약계 “수가 개선 필요해” 의약계는 의정 갈등에 따라 막대한 건보재정이 투입됐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김태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의정갈등으로 인해) 약 3조 이상의 (건보) 재정이 지출돼 올해 수가 협상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란 전망은 하고 있다”라면서도 “의료기관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보)공단 이사장도 저희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필수(의료) 쪽이나 지역 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이 결국은 저수가 체계에서 시작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도 “매년 수가 협상에 임하는 건보공단은 재정 여건이 불안정하다는 입장을 반복했지만, 재정 현황은 그와 반대로 지속된 흑자를 기록해서 작년 말 약 30조 원의 누적 흑자 재정 상태에 이르렀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책의 큰 테두리 내에서 필요한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와 가입자 설득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치과계는 소외되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의 수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압박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라며 “대형 치과 확산, 덤핑 치과, 과대광고 속에서 그동안 지역 주민의 구강 건강을 책임졌던 동네 치과들의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치과 개원가 현실을 고려한) 수가 협상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현장의 절박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치과계 필수의료 분야에도 재정 투입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분리 수가 계약을 요구했다. 그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각종 통계 자료가 구분해서 산출되고 있지만 수가 협상에서는 하나의 종별 유형으로 협상하게 됨에 따라서 맞춤형 수가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내년부터 분리해서 협상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건강보험 보장률 자체가 너무 낮아서 환자들이 한의원을 방문하기 높은 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3개년 동안의 단계별 수가 인상 로드맵을 우리가 제시하면서 좀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봤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가 동일한 의료 행위 하는데 동일한 의료 수가를 적용받지 못하는 그런 불공정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한의학의 종주국이고 높은 수준의 한이 치료율을 갖고 있는 나라임에도 건강보험 점유율이 너무 낮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약국은 조제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고, 품절약에 대비해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하는 의약품 재고 부담 비용을 떠안고 있다”라며 “수가 협상이 단순한 예산 분배가 아닌 보건의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양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협상이 필수 보건의료 기관인 약국 조제수가가 조제수가 개선을 통한 약국 경영 안정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을 통해 수가협상 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 요양급여비용 계약이란? 요양급여비용이란,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의 가입자나 피부양자에게 제공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비용이다.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 제1항에 따라 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하여 실시한 ▲진찰·검사 ▲약제·치료 재료의 지급 ▲처치·수술 및 그 밖의 치료 ▲예방·재활 ▲입원 ▲간호 및 이송에 대한 비용이 이에 포함된다. 수가협상으로도 불린다. 수가는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가격, 즉 '수가'를 건보공단과 의료기관 단체들이 협상해 결정하게 된다. 수가는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환자와 건보공단으로부터 받는 총액이다. 수가협상에서는 '환산지수'와 '상대가치점수' 등이 활용된다. 상대가치점수는 각 의료 행위의 가치를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의료 행위의 난이도, 시간, 노력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환산지수는 상대가치점수를 곱해 최종적인 수가를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기준 점수를 말한다. 5월 말까지 수가 협상이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에 이날의 간담회는 본격적인 수가 협상을 앞두고 건보공단과 의약계 직능단체장이 만나는 일종의 '상견례' 성격의 자리다. 각 직능단체는 유리한 수가를 받기 위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2025.05.09 17:47김양균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꽃길'만은 아닐 듯

우리금융지주가 7월 초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질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자회사에 관한 내부통제 강화와 충당금 산출 방법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으며, 21개 과제 중 4건을 이행해야 한다. 4건 중 3건은 경영유의를 받은 사안이다. 이중 2건은 우리자산신탁과 맞물려 있으며 나머지 한 건은 자회사 인수합병(M&A) 추진 관련 내부통제 강화다. 개선 권고를 받은 항목 중 아직 완료하지 못한 항목은 자회사 충당금 산출 시 미래경기전망 반영 방법론개선이다. 우리금융 측은 "충당금 산출 방법론 개발 등은 컨설팅이 필요한 항목으로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양·ABL생명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가 우리금융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금융 측은 "두 생명보험사의 경영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2024년말 기준 동양생명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이 높고, ABL생명의 경우 세 차례나 주인이 바뀌면서 예전 같은 고객 신뢰를 가져올지 미지수다. 동양생명의 2024년말 기준 전체 대출 잔액 6조1천억원 중 부동산PF 대출은 29.1%이며, 기업 부동산 담보까지 합하면 58.9%로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금액으로 환산시 동양생명의 경우 3조 이상의 돈이 부동산 관련 대출에 연관됐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부동산 대출 비중은 23.9%, 금액으로는 6천798억원이다. ABL생명은 1954년 제일생명이 전신으로 1999년 독일 알리안츠 그룹에 편입됐다가 2016년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 매각됐다. 이후 ABL생명은 세 번째 주인으로 우리금융지주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인사는 물론이고 내외부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해야 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잡음이 생길 소지도 크다. 특히 보험사의 운용자산을 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게 위탁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만큼 관련 부서의 인력 재배치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앞서 신한금융지주가 옛 오렌지라이프(신한라이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성과급 등을 두고 직원들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우리금융은 "외형 성장, 당기손익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내실 성장과 미래가치 확보, 건전한 자본관리를 중심으로 보험사를 경영하겠다"며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인 만큼 유상증자 등의 세부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05.07 13:57손희연

한의계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에 포함해야”

대한한의사협회가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앞두고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요구했다. 30일 오전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민병덕·이수진·이강일·장종태 의원이 주최하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한의협이 공동주관했다. 이은용 세명대 한의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질환치료 목적의 첩약 처방 비중은 72.7%로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가 실질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지만 실손의료보험 보장에서 소외돼 있다”라며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으나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5세대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 비급여가 보장되고, 정부의 개선 방안에 따라 자기 부담률 50%를 적용하면,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 비중을 10%로 가정할 때 약 728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 보험금 전체 8.2조 원의 0.89%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완화될 수 있으며, 한의 비급여를 이용하면 양방의 비급여 진료는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은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개편안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가입을 촉진할 수 있는 훌륭한 유인책”이라며 “국민 진료 선택권 향상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5세대 실손의료보험에는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채수장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이사 ▲이형걸 손해보험협회 장기보험부장 ▲김희경 생명보험협회 보험계약관리부장 ▲유창길 한의협 부회장 ▲전현욱 금융감독원 보험상품제도팀장 ▲안경진 서울경제신문 의료전문기자 등이 참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의료보험이 사실상 국민 건강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진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국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도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한의와 양의의 두 축으로 이뤄져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의료를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통해 국민의 치료 선택권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라며 “한의계에서도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축적과 표준화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장종태 민주당 의원은 “실손의료보험 개혁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이 치료를 위해 필요로 하는 항목은 충분히 보장하고 불요불급한 항목은 보장을 축소함으로써 합리적인 보험료가 책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혁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환자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의료환경 조성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 사회의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도 “국민 건강권 보장, 선택권 확대,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균형 있게 담긴 실손의료보험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으로 의료의 다양성과 선택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4.30 17:17김양균

SKT 유심 정보유출 불안하다면…"4천여 금융사 대출 한번에 차단"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인해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단말기로 금융사 대출 등이 신청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서는 한 번의 신청으로 여신 거래와 비대면 계좌 개설 신청을 막을 수 있는 '여신 안심 차단'·'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여신 안심 차단 서비스는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저축은행·상호금융 및 우정사업본부 등 4천12개 금융사의 신규 대출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 회사에서 신청하더라도 4천12개 금융사의 대출 신청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적용되는 대출은 신용대출·카드론·주식담보대출·할부금융·보험계약대출·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여신 거래이며, 신용카드 발급도 금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은 제외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의 경우 전 금융사의 입출금통장은 물론이고 개인사업자통장,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이 차단된다. 만약 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대출이 필요하거나 비대면 계좌 개설이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안심 차단 서비스를 해제해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 차단 신청을 접수한 금융사에서는 반기 1회 이용자에게 통보해준다. 이밖에 우리은행에서는 해외 IP로 접속하는 경우 금융 거래를 막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2025.04.29 09:21손희연

중소기업 100개사 신사업 지원…중진공·기은·신보 등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중구신라호텔에서 '도약(Jump-Up) 프로그램' 출정식을 개최했다.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에 3년 동안 새로운 사업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8개 정책기관과 한국경제인협회, 보스턴컨설팅그룹, 삼정KPMG, EY한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6개 민간 운영기관이 유망 기업과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업과 민간 기관을 이어주고, 상담하는 장도 마련됐다.

2025.04.24 09:50유혜진

TS,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교통사고 막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경찰청·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와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TS와 경찰청·손해보험협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확보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하거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첨단안전장치다. TS와 경찰청·손해보험협회는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진행, 지원자 나이 등을 고려해 총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21일부터 5월 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TS지역본부로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TS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TS지역본부에서도 신청서를 받을 수 있다. 세 기관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해 올해 하반기에는 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면서 “사업 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장치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초고령 사회를 맞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라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6 13:04주문정

건보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 비급여 진료정보 한눈에 확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국민의 알권리를 향상시키고 합리적 의료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을 4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급여는 가격이나 진료기준이 법으로 정해진 급여항목과 달리, 의료기관이 가격과 진료기준 등을 자율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비급여 의료서비스의 가격이 적정한지, 안전한지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건보공단은 국민의 의료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비급여 항목의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주요 항목의 안전성‧효과성 정보, 질환별 증상‧치료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 포털'을 구축했다. 또 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질병관리청 등 여러 기관에 산재한 비급여 정보를 모아 국민이 보다 손쉽고 합리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강화했다. 비급여 정보 포털은 '비급여 바로 알기', '알고 받는 비급여', '통계로 보는 비급여'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이용자가 주요 정보를 시작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이 비급여 진료이용 시 적정하고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 되는 비급여 이용 가이드와 비급여 관련 제도 소개를 시작으로, 비급여 항목별 가격, 주요 질환․수술별 진료비(급여+비급여), 비급여 항목의 안전성․효과성 평가결과, 비급여 관련 다양한 통계 결과 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비급여 항목과 연계된 질환정보, 제공 정보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각 기관별 바로가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비급여 항목 1천64개, 질환 91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54개 등이다. 향후 전문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제공정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비급여 정보 포털을 통해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비급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돼 국민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0 15:35조민규

KIAT·중견련·KOTRA·무보, 중견기업 글로벌 진출 원스톱 지원체계 가동

중견기업의 해외 신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 지원 기관 4곳이 힘을 모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지난 9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중견기업 Young CEO 네트워크(YCN): 이그나이트 2025' 행사에서 KOTRA(대표 강경성)·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와 '중견기업 글로벌화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네 기관은 중견기업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원 서비스 정보를 공동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 기관은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와의 폭넓은 소통을 중심으로 '중견기업 정보마당'에서 접수한 글로벌 진출 애로와 지원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KOTRA의 해외 전시 참여 지원, 무보의 수출 금융 지원, KIAT의 연구개발(R&D) 지원 등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필요에 걸맞은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적시에 제공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KIAT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견기업과 중견기업 후보기업에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2021년 독일에 소재부품 협력센터를 개소하는 등 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이를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중견기업은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의 중심을 든든하게 떠받치는 존재들”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중견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수출을 견인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기관이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정부는 물론 긴밀한 민간 외교를 총동원해 단기적인 관세 위기를 시급히 돌파하는 한편, 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부·기업·전문기관 간 협력을 내실화, 다각화함으로써 중견기업의 '미래'인 차세대 리더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모색과 장기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무 YCN 회장은 “글로벌 진출 확대는 전통 제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으로서 첨단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촉진할 불가결한 요건”이라면서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이 힘을 모으는 만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성장 경로를 확대할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0 14:32주문정

이기일 1차관 "이번 연금개혁은 절반‧미완의 개혁…지속 개혁 필요”

보건복지부는 7일 국민연금공단과 합동으로 연금개혁 시행 추진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일 국민연금법 개정안 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금개혁에 따른 하위법령 준비현황(군 복무 크레딧 가입기간 산정방법,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소득기준 신설) 점검 ▲향후 국회 연금특위 지원방안▲이번 개혁의 주요내용 및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국민들이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4월2일은 제3차 연금개혁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공포된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 이번 개혁은 1998년 1차, 2007년 2차 이후 18년만의 개혁이며, 특히 보험료를 인상은 1998년 이후 27년만”이라며 “2022년 7월 국회 연금특위 설치로 본격화된 연금개혁은 3년여 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비로소 결실을 맺게됐다”라고 말했다. 이 1차관은 “이번 개혁은 역사적 의미도 깊지만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1998년 이후 9%에 고정된 보험료율이 27년만에 조정돼 내년부터 0.5%p씩 8년간 점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기금소진 시점은 기금수익률이 4.5%일때는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정부안에서 담겨진 기금수익률을 1%p 인상한 5.5%일때는 2071년까지 15년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미래세대인 청년을 위해 출산크레딧 지원대상을 둘째아부터 12개월에서 첫째아부터 12개월로 확대하고 상한선을 없앴고, 군크레딧도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연금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지급보장 규정을 보다 명확히 없앴으며, 일정소득 이하의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해 12개월간 보험료 50%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3차 개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번 개혁은 절반의 개혁, 미완의 개혁입니다. 앞으로 구조개혁을 포함한 4차, 5차, 6차 개혁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1차관은 “프랑스는 93년부터 6차례의 작고 큰 개혁을 했다. 그 결과 개혁을 안 했으면 2030년에 700억 유로의 적자가 발생하는데, 6차례 개혁을 통해 지난해에는 재정흑자가 발생했다”라며 “개혁은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가장 좋은 개혁은 모두가 만족하는 100점짜리 개혁안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실행되기 어렵다. 경험상 개혁안이 70점을 넘는다면 실행하는게 좋다. 그러면 다음번에는 70점에서 새로 시작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금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하위법령 정비, 내년부터 변경될 보험료율·크레딧 제도 등에 맞춘 시스템 개편도 이뤄져야 한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금수익률을 더욱 제고하는 한편, 국민, 특히 청년세대가 알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얻을 수 있도록 소통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며 “또 내일(8일) 국회에 설치되는 연금특위에서 논의해야 할 구조개혁들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늘 회의와 토론을 통해 앞으로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개혁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에도 대비해야 한다. 자동조정장치와 같은 추가 재정안정 조치가 없다면 제도는 유지되기가 어려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함과 동시에, 제도 유지의 부담을 모든 세대가 공평하게 짊어지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외에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다층 연금체계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구조개혁으로,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라며 “정부는 자동조정장치, 구조개혁 등 추가 개혁과제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연금특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5.04.07 16:25조민규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골관절염 진행과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 낮춰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 연구팀이 '후방십자인대(PCL) 파열 및 재건술'에 대한 대규모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임상적 효과뿐 아니라 비용과 건강보험 보장성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향후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활동 및 외상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 수술 및 치료 데이터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단일 기관내에서의 데이터는 그 수가 많지 않아 발표된 바 없고 대부분 수술기법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박상훈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후방십자인대의 파열 혹은 손상을 진단받은 환자 약 17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는 11.8%(2만875명)로 나타났고, 88.2%(15만6천291명)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나 인식의 부족, 그리고 경미한 손상 시 재활치료를 선호하는 경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000년대 초반 4% 수준이던 수술 비율은 2020년경 15%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수술기법과 재활 방법의 개선, 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및 생체역학적 이해의 발전 등과 맞물려 점차 치료방법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군과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환자군의 예후를 비교하기 위해 건강검진 정보, 관찰 기관 등을 고려해 71,312명(재건술 미시행:63,919명, 재건술 시행:7,393)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 예후 분석 결과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에서 추후 골관절염 진행 속도가 감소해 인공슬관절 전치환술(TKA)을 받을 가능성이,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보다 약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는데, 후방십자인대 수상 이후 발생하는 관절염의 악화는 남성과 여성 중 여성에서 더욱 위험도가 높았고, 수상 당시 나이가 많을수록 관절염으로의 진행이 빠른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비용 부담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 결과, 평균 입원 기간은 16.3일, 총 입원비용은 약 492만원, 본인 부담금은 평균 118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자기 조직을 사용하는 자가건을 쓴 경우, 기증 조직을 사용하는 타가건보다 입원 기간과 비용 부담이 더 적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임상적 효과와 의료비 부담을 건강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진료 지침과 건강보험 정책 논의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박상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술기상 어렵고, 예후 또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비해 나쁘다고 하지만, 수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논의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내용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보고서 '후방십자인대 손상환자의 진료실태 및 재건술의 임상결과와 보장성 분석'으로 작성됐다.

2025.04.01 16:30조민규

"실손청구 서류 수신 거부 보험사, 간소화 방해 처벌해야"

보건의약 5개 단체가 실손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보험사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2023년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작년 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전송을 시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도 실손보험 서류전송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실손24'와 계약을 맺은 의료기관과 약국은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다. 한 보험업계 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료기관의 참여 저조로 사업 확대가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건의약 5개 단체는 이러한 보험업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작년 초 금융위가 보험개발원 실손24와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으로도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보험업계는 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비용 1천억 원을 부담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5개 단체는 “보험업법 제102조7에서 전산시스템의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관한 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게 돼 있지만 보험사는 ′실손24′의 확대 부진을 요양기관 탓으로만 돌리며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의약계는 금융위·의약계·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TF에서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행정비용 보상에 대해 여러 차례 요구하였으나 명확한 답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핀테크 업체와 연동되어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만 1천 개가 넘는다”라며 “주요 보험사 중 3곳은 전자적 전송 서류에 대해 수신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실손보험청구간소화 확대에 방해가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건 보험사 당사자”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핀테크로 청구서류 전송 시 보험사 수신 거부 금지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최소한의 행정비용 보상 ▲통원 의료비 10만 원 이하 진료비 세부 내역 전송제외 등을 요구했다. 한편, 보건의약 5개 단체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이 참여 중이다.

2025.04.01 16:26김양균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2차 시범사업 4월7일부터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루어지는데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생‧ 학부모는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을 이용해야 하므로 원거리 이동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 일반검진과 영유아검진 등 타 국가건강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나, 학생건강검진 결과는 학교의 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생애주기별 검진정보의 연계‧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교육부와 복지부는 학생건강검진을 건보공단에 위탁해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학생검진을 받고, 검진결과 기록을 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에 통합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세종 및 강원도 원주 지역 학교를 대상(시범사업 대상 지역 학생 중 총 3만2천574명 중 3만550명 검진 완료, 약 93.8%)으로 일차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2차 시범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과 운영절차와 방식은 동일하지만, 시범사업에서 파악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전국 확대 적용 계획 등을 고려해, 세종 및 강원 원주지역 외에 검진기관 접근성이 낮은 강원 횡성군을 추가(전체 231개교, 초중고 학생 6만8천명)해 확대 운영한다. 검진기관에서는 검진결과를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며 공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을 통해 검진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또추가 검사나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2차 시범사업을 통해 공단이 학생건강검진을 전면 운영(전국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 성인까지 전 국민의 생애주기 검진기록을 공백 없이 연계함으로써 국가건강검진 체계로의 통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4월7일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건강검진(초1‧4, 중1, 고1 학년) 및 구강검진(초 전학년, 중1, 고1 학년)이 진행된다. 검진항목은 근․골격 및 척추, 눈, 귀, 콧병, 목병, 피부병, 구강 및 병리검사(소변, 혈액, 결핵, 혈압), 교육‧상담('24년부터 신설)이며, 학령기 특성을 고려해 검진의사에 의한 음주‧흡연‧비만예방 등 교육‧상담도 실시한다. 검진방법은 학생이 원하는 검진기관에 자유롭게 내원해 가능하며, 검진기관 이용이 어려운 학교는 검진기관과 계약(협약)을 통한 출장검진이 가능하나, 검진비용은 반드시 건보공단을 통해 청구·지급해야한다 . 검진기관에 대한 지급비용은 1인당 최소 2만8천580원에서 최대 5만9천860원이며, 검진방식 변경(특정기간 단체 검진 → 연중 자율 검진)으로 검진인력에 대한 추가 행정비용 발생에 따라 1인당 9천900원 검진비용이 인상됐다. 수검자 본인부담은 없다.

2025.04.01 11:20조민규

DB손보 "산불 피해복구 보험금 신속 지급"

DB손해보험이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4월부터 계약자에게 가입금액의 50%를 가지급하고, 나머지 보험금도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DB손해보험은 산불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장기보험 가입 계약자 보험료 납입유예 신청을 할 경우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피해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1:00손희연

해빗팩토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계약 체결이 가능한 보험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2.0 참여사 4곳 중 하나인 해빗팩토리는 고객이 플랫폼에서도 보험사 홈페이지와 동일한 보험료를 비교하게 고도화했다. 만기일이 다음달 19일인 계약자부터 다양한 상품 가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여러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개선 후 본인인증만 하면 차량 정보, 만기일 등을 자동으로 불러온다. 해빗팩토리는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일 때부터 소비자들이 겪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자차가 없으면 보험료 산출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첫 차 구매 계획이 있을 때 차량 모델을 선택하면 대략적인 금액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담보를 얼마나 설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아 ▲기본형 ▲실속형 ▲고급형 3가지로 분류했다. 한도가 높은 옵션까지 포함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했다. 고급형 보장 담보는 대물배상 10억원, 자동차상해 사망 3억원, 부상 3천만원 등에 달한다. 자동차상해 관련 보장은 2.0 참여사 중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와 제휴한 보험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캐롯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등 7개사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2.0 도입으로 전반적인 고객 경험이 개선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4년간 앱 평점 4.8점을 유지하고 있는 시그널플래너로 보험료를 절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31 08:59백봉삼

"금융 ISMS-P 인증 받으면 정보보호 평가 유리"

“금융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받으면 정보보호 상시 평가 75개 항목이 면제됩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경영 항목에도 ISMS-P가 포함돼 공공기관 사업에 입찰하면 가산점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정보를 지킨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지만요.” 최지훈 금융보안원 선임심사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ISMS-P 인증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에 알맞은 ISMS-P를 인증한다. 나머지 산업이나 전반적인 인증 품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리한다. 최 심사원은 “지난해 128건 심사하면서 결함을 평균 9건 발견했다”며 “기업은 결함 개수에 연연하지 말고, 이 결함이 나온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자와 운영자, 개인정보 취급자 직무별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이 다르면서도 시스템 흐름도를 보면 이런 사실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지적받았다. 정보보호 운영 인력이 정보보호 예외 정책을 스스로 승인해도 잘못이다. 개인정보 열람 요구서와 위임장 등에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해서도 안 된다. 최 심사원은 달라지는 제도를 안내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서 유효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릴지 검토하고 있다”며 “법령이 개정돼 금융회사는 자율적인 보안 활동을 하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무거워졌다”고 전했다. 인증 심사 기간은 대체로 6개월 걸린다. 오중효 금융보안원 상무는 “2015년 ISMS-P 인증을 27건으로 시작해 지난해 5배로 성장했다”며 “인공지능이나 가상자산 환경이 바뀌면서 인증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심사원은 “금융권은 ISMS-P 인증이 의무가 아니다”라면서도 “디지털 금융과 자율 보안이 확산돼 인식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2025.03.28 10:50유혜진

상반기 소아‧응급 필수의료 1000개 수술‧마취 수가 인상한다

정부가 상반기 내 소아‧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의 1천 개 수술 및 마취 수가를 인상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025년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에 대한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2025년도 시행계획은 지난해 2월 발표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의 2차 연도 이행계획이다. 추진 방향은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안정적 공급 체계 및 선순환 구조 마련 등이다. 각 추진 방향별로 보면, 우선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의 골자는 상반기까지 1천여 개의 수술·처치·마취 수가 등 인상이다. 특히 소아와 응급 등 난이도가 높고 자원 소모가 많은 분야가 집중적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정부는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신장이식, 태아치료, 개두술·천두술 등 뇌혈관 및 복부동맥류 수술 등에 대해 수가 인상 및 보상을 강화했다. 이달에는 경피적 동맥관개존폐쇄술, 외이재건술, 악성골종양 수술, 광범위자궁경부절제술 등에 대한 수가가 인상 및 신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2천여 개 이상의 저수가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는 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를 연계한 수가 결정 구조 확립을 비롯해 표준화된 원가 산정 지침 마련, 패널병원 확대 등 비용조사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증소아 수술 연령가산 등 고난이도 의료행위 보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분만 인프라 유지를 위한 수가 등 공공정책 수가 지원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진료량이 아닌 의료의 질·성과 달성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대안적 지불제도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의료 강화한다 정부는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과 지역 종합병원에 교원 인건비 260억 원과 시설·장비 815억 원 지원, 필요 자금을 저리로 융자(1천200억 원)해주기로 했다. 또 복합·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신규 항목 시범운영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추진 ▲다제약물 안전관리 강화 및 모형확대 등이 추진된다.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1월부터 청년층 정신건강 검사 확대 ▲정신의료기관 퇴원환자 지원기관 확대 ▲마약류 중독치료 대상 확대·수가 시범사업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유방암·자궁암 치료제 급여기준 확대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지속 등도 이뤄진다. 임종과 관련해서는 ▲호스피스 전문기관 확대·대상 질환 확대 연구 ▲연명의료 수행기관 확충 등도 추진된다. 의료안전망 내실화를 위해 ▲장애인‧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지속 추진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급여·실손보험 관리 고삐 '바짝' 복지부는 건보재정 관리를 위해 종합병원 이상 개설 시 사전심의와 대형병원의 복지부 승인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특수 의료 장비 설치 기준 개선과 의료 장비 품질관리기준 강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작년 말부터 시행돼 온 '요양기관 사전예방활동' 시범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인공지능(AI) 예측모델 활용 현지 조사 대상 기관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비급여 및 실손보험 관리도 강화된다. 관련해 19일 정부는 의료개혁 제2차 실행 방안을 발표하며 관련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복지부는 과잉 우려 큰 비급여에 대해 ▲관리급여 적용 ▲사전설명·동의 등 별도 관리 ▲미용·성형 목적 비급여와 불필요하게 병행되는 급여 제한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손보험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 보장 합리화 ▲비급여 적정 보장 ▲심사 강화·투명성 제고 등 운영 합리화 방침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선 방안 적용에 따라 복지부는 건강보험료 30%~50% 인하 효과를 기대했다. 이 밖에도 ▲재산정률제 전환 등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부과 개선 ▲소득 조정‧정산제도 확대 시행 ▲고액‧상습 체납자 징수강화 등 개선 등도 추진된다. 아울러 관리 체계도 손본다. ▲재정지표 확대 공시 ▲매년 향후 5년 재정전망 공개 ▲단기추계 정확성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의약품·의료기기·데이터 관리도 강화 필수의약품‧치료 재료 공급안정책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의약품 약가 우대 시행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신속한 약가 인상 ▲공급부족 치료재료 모니터링·분석·대응체계 등을 구축기로 했다. 혁신신약에 대해서는 경제성 평가 시 구체화된 신약의 혁신성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제약사 신약의 약가를 우대하기로 했다. 혁신의료기기는 평가유예 대상 기간이 확대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는 시장 즉시 진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기관의 경우 기존 상급종합병원 26개소에서 47개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보험 제도·사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의 2차 연도 시행계획을 통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라며 “의료개혁 제2차 실행 방안 등 개혁과제와도 연계하여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27 16:53김양균

삼성화재, 내 정보만 입력하면 골프 동반자까지 보장 OK

삼성화재가 개별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라운딩 동반 경기자 전체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원팀골프보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입자 본인의 정보만 입력하면 동반자들은 무기명으로 자동 보장된다. 이에 따라 골프 라운딩 시 동반자가 매번 달라지더라도 별도 변경 없이 본인 정보로만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동반자란 골프장에서 캐디, 피보험자와 함께 라운딩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팀단위요율을 적용하여, 라운딩 인원과 무관하게 동일한 보험료로 동반자 전원이 보장받을 수 있다. 원팀골프보험은 팀 내 본인 및 동반자의 배상책임은 물론 홀인원을 했을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하고 가입자 본인의 상해사고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시즌형 가입도 선택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원팀골프보험은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쉽고 편리한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보험 가입과 보상 프로세스를 개선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3.27 08:38손희연

흥국생명·화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 흥국화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생명, 흥국화재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은 물론 소상공인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맞춘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KCD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은행권과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IT혁신 기업도 참여해 힘을 모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삶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08:26손희연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 지지할 100만명 찾습니다

담배소송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지 국민 10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을 보전하고, 흡연 폐해를 은폐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범국민 지지서명 운동'을 3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것으로, 전 국민의 약 2%인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한 이번 지지서명 운동은 공단 운영 누리집, 모바일 앱, 건강보험 고지서 후면, 공단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QR코드를 활용한 설문)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공단은 SNS를 활용하여 일명 '담배소송 소문내기 운동'을 전개해 보다 쉽게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제공된 QR코드를 활용해 지지서명을 완료한 후, 본인의 SNS에 인증 게시물을 올리고, 3명 이상에게 공유하거나 댓글로 지인을 태그하면 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것으로, 담배소송은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법적 대응”이라며 “범국민적 지지를 통해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지지서명 운동은 단순히 공단의 소송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흡연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알리는 데 있다”라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진행 중으로 2025년 5월22일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2025.03.24 18:00조민규

개원가 "실손보험 개혁, 잘못된 정책에 국민만 피해"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데 실손보험 개혁이 이대로 간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볼 것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지적이다. 협의회는 2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언론과 만나 정부의 실손보험 개혁 방향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실손보험 개혁 방향도 포험됐다. 이를 위해 선별급여제도 내 관리급여가 신설됐다. 일반 급여와 달리 95%의 본임 부담률을 적용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개원의협의회는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으로 무늬만 급여인 본인부담률 50%, 80%, 90%의 선별급여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리급여는 비급여 가격과 수요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정혜욱 대한안과의사회 회장은 “시대를 역행하고, 자율적 급여와 비급여의 시장 흐름대로 가는 것이 국민의 선택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데 중요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실손보험은 국민과 기업 간 사적 계약인데, 정부가 왜 보험사의 편을 드느냐”라고 꼬집었다. 백경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도 “정부는 비급여를 악마화하면서 제한을 많이 두고 있지만, 건강보험 보장이 동반되지 않고 있다”라며 “건강보험 치료 현실화 고려와 함께 보험사 이익은 많은데 보험료 인하 언급은 없어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2025.03.23 13:16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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