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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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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무대응시 금융사 수십조원 손실"

기후 변화에 대해 금융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수십조원의 손실과 동시에 자본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은·금융감독원 공동 기후금융 컨퍼런스에서 한은과 금감원, 14개 금융사가 기후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모델을 적용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일단 한은은 4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은행과 보험 각각 7군데씩 14개의 금융사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기후 변화 관련 정책 미도입 시에는 금융사가 45조7천억원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시나리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재 대비 80% 감축 ▲2030년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탄소중립 정책 추진 ▲무대응으로 구분했다. 한은 김재윤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2024년부터 2100년 중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경로를 설정하고 각 경로별로 실물경제 파급영향을 분석한 결과 무대응 경로가 가증 큰 손실 규모 45조7천억원, 지연 대응은 39조9천억원, 80%까지 감축하는 경우에는 27조3천억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우에는 26조9천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자본비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BIS비율은 5.3~7.6%p, 보험사 비율은 13.6~26.1%p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김 과장은 "향후 기후 리스크는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금융안정을 훼손시키는 핵심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은행은 신용손실에 대해, 보험사는 시장손실과 풍수해 관련 보험손실에 대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은과 별개로 금감원은 기업여신 규모 1조원 이상 36개 금융사(은행 17개·생명보험사 10개·손해보험사 9개)에 대해 신용리스크를 중심으로 실시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내놨다. 네 가지 시나리오는 한은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 결과 무대응 시나리오에서는 25조1천억원의 신용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됐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경우 3.8%p까지, 보험권의 경우에는 2.9%p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금감원 황재학 금융시장안정국 ESG시스템리스크분석팀 수석조사역은 "국내은행 총자본비율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최소 자본규제비율인 11.5%를 충족했으나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7개 은행이 최소 자본규제비율을 하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 발생 가능한 70% 이상을 차지하는 업종은 철강 등 고탄소 배출 제조업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탄소 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방일수록 선제적 기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한은은 향후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체 모형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금융권 기후 리스크 관리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3.18 15:04손희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780명 모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청년층의 취업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5년도 청년인턴 78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청년제한경쟁 735명, 장애제한경쟁 45명이며,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제2조)에 따라 계약일 기준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성별과 나이,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3월17일 31일 13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6월12일부터 12월19일까지 본부·지역본부·지사에 배치되어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의 분야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다.

2025.03.17 17:44조민규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등 담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조만간 발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대생의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생이 캠퍼스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학부모, 의료계 선배들도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해 주기 바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에서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일 2026년도 의대 모집 인원 조정에 대해 각 대학 총장 및 의대 학장의 건의를 받아들이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위에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1차장은 “정부의 이번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에 대해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있겠지만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되어온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선 과제 중 상당수는 작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안, 논의 중인 입법과제 등에 포함돼 추진 중인 상황에서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적 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해 현장 의견을 경청해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의료·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을 담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 1차장은 “작년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등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무한경쟁으로 인한 비효율적 전달체계 ▲개원가 쏠림을 초래하는 비급여·실손 문제 ▲소송에 의존하는 의료사고 분쟁 해결 등 구조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미룬다면 많은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을 담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의료계는 의료개혁 특위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라며, 당장 참여하기 곤란하다면 개혁과제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들려주기 바란다. 열린 자세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 고위직 등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새로운 의료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에서 이견과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정당한 비판을 넘어서서 정부 당국자나 그 가족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포 등 불법적 행위는 갈등의 골만 더욱 깊게 만들 뿐”이라며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외상학 전문인력 약성을 위한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 문제와 관련해서는 예산 부족으로 인한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의 운영 중단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1차장은 “지난 2월 고대구로병원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의 예산 부족 관련 보도가 있었는데, 정부는 예산 8억6천800만원을 확보해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며, 예산 부족으로 인한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의 운영 중단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 지원대상을 기존 5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며, 수련전문의 지원자격도 기존 외과계 4개 과목에서 필수과목인 응급의학, 마취통증 2개 학과를 추가해 총 6개 과목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애초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 관련 올해 사업예산이 전액 미반영됐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으로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4 16:34조민규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포기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13일 메리츠화재는 예금보험공사(예보)로부터 MG손해보험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 지위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9일 예보는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자산과 부채 이전 등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MG손해보험의 고용 승계 등에 관해 메리츠화재와 MG손해보험 노동조합 간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4월 13일 MG손해보험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보는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해왔다.

2025.03.13 10:56손희연

사망보험금 1억원 종신보험 들었다면…살아서 연금으로 수령 가능

금융위원회가 종신보험 가입 시 지급하는 사망보험금 일부를 살아있을 때 쓸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현금화)'를 오는 4분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망보험금은 종신보험 가입 시 가입자가 죽었을 때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고령층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생계를 보전하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살아서 연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매월 일정 금액으로 받는 '연금형'과 보험사가 연계한 요양시설 등에서 보험금을 쓸 수 있는 '현물형' 두 가지로 나뉜다. 1. 대상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다.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종신보험으로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납입기간 5년 이상을 만족해야 하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한다. 보험계약대출이 신청 시점이 없어야 한다. 신청 시점에 가입자의 나이가 만 65세 이상이면 되고, 가입 수수료 등은 없다. 별도 소득과 재산 요건도 따지지 않는다. 다만, 사망보험금 유동화 신청 시 자식 등 상속인이 있다면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은 이를 보완하는 장치를 검토 중이다. 2. 얼마나 받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으로 받을 때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 여부다. 일단 유동화 비율은 100%로 할 수 없다. 일시로 전액 지급받는 것도 안된다. 최대 90%까지만 유동화 신청이 가능하고 수령은 장기적으로 분할돼 수령된다. 기본적으로 내가 낸 월 보험료를 상회하는 금액을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입 시 보험사의 예정이율, 유동화 개시 연령과 지급 기간과 비율에 따라 월 수령액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40세에 1억원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사망보험금에 가입한 A씨가 있다고 하자. A씨는 매월 15만1천원의 보험료를 20년 동안 납입했다. 납입 총액은 3천624만원이다. A씨는 65세에 연금처럼 사망보험금 70%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이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의 100% 초과~200% 내외로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121%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평균 18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억원 사망보험금 중 30%인 3천만원은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유동화 신청 시점이 늦어질 수록 월 수령액은 커진다. 적립금에 붙는 이자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예정이율이 낮을 수록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연금 수령액이 커지게 된다. 3. 연금으로 받다가 사망하면 사망 시에는 잔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20년 동안 유동화를 신청했는데 10년 만 받고 사망했다면 이뤄진 유동화 비율을 제외한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나가는 격이다. 4. 현물형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보험사가 서비스·현물로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요양시설과 건강관리 및 간병 서비스 등과 연계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B보험사와 제휴된 C 요양시설을 이용중인 Y씨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실시하여 5년간 요양시설 이용료로 충당하는 격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은 소비자에게는 안정적 노후 지원수단이 될 수 있으며, 보험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해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라며 "새로운 상품구조가 도입되는 만큼 소비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11 16:10손희연

암관리 예방 위한 정부·공공기관 연계 통계 구축 추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시갑)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과 암 사망률 통계를 연계해 암관리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암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강검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4년 10월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의원은 건강보험가입자 암검진 수검률에 비해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이 2배 이상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격차는 각각 위암 28.2%p, 대장암 22.4%p, 간암 28.1%p, 유방암 18.5%p, 자궁경부암 29.3%p, 폐암 16.4%p였다. 또 암검진 수검률이 낮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환자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위암은 22.7%, 대장암 20.4%, 간암 27.2%, 유방암 13.5%, 자궁경부암 16.6%로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 의원은 이러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어느 곳에서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암 사망률 통계를 구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의된 '암관리법 개정안'은 암등록통계사업의 내용에 사회집단별 통계자료의 작성과 암검진 수검률, 사망률을 명시함으로써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려는 것이며, '건강검진기본법 개정안'은 사망원인통계를 매년 집계하는 통계청의 데이터베이스와 암검진 실시대상, 실시현황 및 수검자의 진료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관리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소득수준에 따른 암환자 생존율의 차이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낮은 암검진 수검률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생존율·사망률 통계도 구축해 암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9 15:51조민규

전통시장 상인 화재공제료 면제·환급

전통시장 상인에게 화재공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공제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재원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명시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제료를 지원할 경우 화재공제 운영 주체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지원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가입자에게 공제료 일부를 면제하거나 돌려준다. 개정안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2025.03.05 16:04유혜진

금감원, 올해 보험사 '내부통제'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위규 행위를 저지르는 보험업체들의 원인까지 점검하겠다고 예고해 내부통제 미비에 대한 검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5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2025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금감원의 검사 및 감독 방향에 대해 밝혔다. 금감원이 밝힌 업무설명회의 주 골자는 리스크는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보호를 두텁게 한다는 것이다. 또 보험업의 수익성 저하를 막기 위한 신규 상품 출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눈에 띄는 것은 검사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행위의 근본까지 찾아내겠다는 점이다. 금감원 정영락 보험검사1국장은 "성장성 저하와 건전성 악화 및 경쟁심화로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검사 체계와 보험사와 보험대리점(GA)에 대한 통합 검사 등을 운영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중대하거나 긴급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특별검사반'을 편성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시 검사로 소비자 피해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부연이다. 보험사와 GA 연계 검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단행된 적이 없는 검사로, 보험사와 대형GA나 보험사와 자회사 GA를 묶어 영업과 상품, 경영 관리에 대해 통합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국장은 "위규 행위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까지 종합적·입체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 시 이사회 설명도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대 위규 행위 발견 시 제재와 수사 기관 고발은 물론이고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감독 측면에서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스트레스테스트와 경기민감자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경영실태평가에 대한 평가 항목 및 기준을 정교화하고 퇴직연금에 대한 유동성 비율 평가 항목도 신설된다. 금감원 김범준 부원장보는 "단기 실적 추구에 따른 불건전 경영행위에 대해서는 감독 ·검사 역량을 집중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보험업계도 건전한 시장질서 유지와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아달라"고 전했다.

2025.03.05 14:40손희연

현대해상,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 확대

현대해상이 자동차 사고 보상 처리 업무에 '인공지능(AI) 음성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AI 음성 안내 시스템은 'AI음성봇'으로 자동차 사고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운전자와 피해자에게 사고 처리 과정 등을 안내하였으나, 시스템 개선으로 예상 보험금과 수리비, 사고 처리 결과 까지 일러준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만기갱신도 AI를 통해 안내 한다. 현대해상 임지훈 자동차보상본부장은 “앞으로도 업무효율성 개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3:41손희연

건보공단, 우간다에 건강보험 운영 노하우 전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6일 우간다 보건부와 암 연구소 방문단에 국민건강보험 제도 운용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우간다 정부는 보편적 건강보장(UHC)이란 목표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National Health Insurance Scheme)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전 국민 보편적 의료보장 적용을 위한 핵심 요소를 소개했다. 또 단일 보험자로써 공단이 수행 중인 ▲전 국민 자격관리 ▲보험료 부과 ▲징수 노하우 ▲보험급여 관리 ▲건강검진사업 ▲만성질환 관리사업 ▲빅데이터사업 등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우간다 암 연구소는 건강보험의 암 검진사업과 관련해 관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현재 실시 중인 암 검진사업 대상·주기·검진 항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현재룡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우간다 보건부‧암 연구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단일 보험자인 우리 공단의 경험과 역할을 공유했다”라며 “우간다 정부가 목표로 삼은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28 11:12김양균

이석현 현대해상 전무, 신임 대표로 내정

현대해상은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전략부문장 이석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석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현대해상에 1993년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을 맡았다.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될 예정이다. 한편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끌어 왔던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25.02.27 16:17손희연

'국회 법사위는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 부여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특사경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대한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 부여법안 7건에 대해 병합 심사했으나 '계속심의'를 결정한 바 있다. 건보공단 특사경은 지난 2018년 1월 158명의 사상자(사망 46명)가 발생한 경남밀양 S병원의 화재 수사에서 해당 병원이 불법개설기관인 '사무장병원'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이 발표됐고, 이들에 대한 법집행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수년간 국회에서 여러 건의 법안이 발의되며 논의를 계속해 왔고, 현재 22대 국회에서도 여야 76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입법 발의했다. 또 지난해 9월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11월 226개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건보공단 특사경 입법 촉구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건보노조는 자격 없는 일반인이 의사나 약사의 명의만 빌려 불법으로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은 수익 창출에만 매몰돼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선량한 의료기관까지 피해를 주는 의료질서 파괴주범일 뿐만 아니라, 과잉의료 등의 불필요한 지출을 유발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상 건보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유일 보험자이지만, 불법개설의료기관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어 관련 검경수사가 장기화(평균 11개월)되는 동안 사무장병원 운영자는 지능적이고 치밀한 수법으로 개원과 폐업을 반복하며 재산 등을 은닉함으로써 범죄수익 환수율은 6.92%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국민이 납부한 3조원이 넘는 소중한 건강보험료가 밑 빠진 독처럼 새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공성과 전문성을 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보호 및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한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 요구도 높은데 지난 2019년 9월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불법 사무장병원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73.2%에 달했고, 건보공단 특사경 법안에 대한 찬성의견도 81.3%로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특사경법안 소관부처인 법무부도 2023.12.05일'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의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 및 처벌을 위해 관련 전문성을 가진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고자 하는 입법취지에 공감하면서, 입법정책적으로 결정될 사안이라는 입장을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했다. 건보노조는 “건보공단 특사경 제도가 도입되면 신속한 수사로 연간 2천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절감되고, 국민의 간병비와 응급·필수의료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국민의 건강보험료 부담 경감에 활용할 수 있다”며 “국회 법사위는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인 단체는 '비공무원인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법적실익이 없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법사위 소위의 심의를 앞둔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는 수십년 경력의 베테랑 수사경찰도 하기 힘든 것이 사무장병원 색출인데, 공단 직원의 특사경 권한 부여로 가능하다는 논리는, 의료기관과 계약관계상 대등한 구조를 벗어나 강제수사권을 확보해 우월적 지위를 갖고 강제적인 방법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면 사무장병원이 근절될 수 있다는 안이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사무장병원은 개설 구조의 커넥션에 닿지 않고서는 공단 직원이라도 근절이 불가능하고, 특사경 권한뿐만 아니라 그 어떤 조치도 효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무장병원의 개설단계 뿐만 아니라 운영과정에서도 이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해당 지역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등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분야와 같은 제한적인 상황에서나 필요한 특사경 권한부여의 긴급성(불가피성)이 인정될 수 없어 비공무원인 건보공단 직원 등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법적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보노조는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에 공감하는 대다수 국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주장으로 특사경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대부분이지만 업무의 전문성과 장소적 특수성을 고려한 금융감독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비공무원에 대한 특사경 권한 부여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사무장병원 등의 불법적 범죄수익은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하면서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선량한 의료인들에게 건강보험 급여수가로 보상돼야 할 재원인 만큼 국민건강을 돌보는 대한의사협회가 비의료인의 범죄행위를 더 이상 옹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5.02.27 11:42조민규

무보, 글로벌 매출보험으로 해외 현지법인 유동성 지원 개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6일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앞 단기글로벌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 발급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법인의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단기글로벌매출보험'은 은행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현지법인은 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지법인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거래은행은 해당 거래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이 줄어 BIS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1호 증권 발급을 계기로 글로벌 매출보험이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며 “현지법인들이 무보의 보험을 통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해외 현지에서의 금융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가 함께 참석해 '단기글로벌매출보험'의 성공적인 론칭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무보의 신상품을 활용해 현지법인이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재무비율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는 “무보의 역량과 도이치은행의 추진력이 빚어낸 이번 1호 증권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무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6 21:19주문정

트럼프 "의료 서비스 실제 가격 공개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료 비용 투명성 개선 행정명령 3조에 서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행정명령 제3조 '급진적인 투명성 약속 이행'에 따라 미국 재무부 장관·노동부 장관·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가격 투명성 규정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집행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모든 조처해야 한다. 행정명령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품목 및 서비스의 실제 가격 공개 요구 조치 포함 ▲업데이트된 지침 및 제안된 규제 조치 발행해 가격 정보가 표준화되고 병원 및 건강보험 전반에 걸쳐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완전하고 정확하며 의미 있는 데이터의 투명한 보고를 준수하도록 고안된 시행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지침 또는 제안된 규제 조치 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 관련해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지난 2019년 6월 24일 행정명령 13877호 조치를 취했다. 이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미국 의료의 비용 및 품질 투명성 개선'으로 병원과 보험사가 가격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병원과 보험사는 추정치가 아닌 실제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또 관계부처는 처방약 가격 등 병원과 보험사 간에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과 보험사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시행 정책을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도입한 가격 투명성 규정이 시행됐다면 올해까지 소비자, 고용주, 보험사는 8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목표는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의 실제 가격에 대해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의료 소비자는 의료 비용을) 확인 및 비교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의사를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6 16:12김양균

SKT "휴대폰 분실 파손 보험 가입자 300만 돌파"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 파손 보험 'T올케어플러스'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T올케어플러스는 단순히 휴대폰 파손 및 분실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기존 휴대폰 보험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24시간 상담 ▲분실 보상 휴대폰 당일 배송 ▲파손 수리 대행 ▲프리미엄 임대폰 무료 제공 ▲배터리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했다. 여기에 스마트워치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파손 보상 서비스와 최대 300만원 한도 내 금융 사기 피해를 보상해주는 통신 생활 케어 서비스도 추가했다. 최근에는 휴대폰 교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스위치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손 수리하기에 애매한 경우, 교체 수수료만 내면 2년에 한 번씩(최대 3회) 새 휴대폰과 외관과 성능이 유사한 같은 모델의 리뉴폰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낙하 파손 감지 알리미' 등 기술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휴대폰을 떨어트리면 T올케어플러스 앱에서 자동으로 낙하 감지 알림을 보내고 파손 여부를 확인한다. 휴대폰이 파손된 경우 수리 센터 위치를 확인하거나 원하는 보상 접수를 시작할 수 있다. 구현철 SK텔레콤 MNO 포트폴리오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수품인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했을 때 신속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AI와 결합하거나 실생활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1:08박수형

카카오손보, 전월세 보증금 보장 '전세안심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전세사기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는 '전세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전세안심보험은 계약 체결 후 대항력(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통해 거주권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을 확보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세사기 위험 등을 보장한다. 대표적으로 임대인이 이미 다른 임차인과 이중 계약을 체결하거나, 위조된 등기부등본을 제공한 경우 보험이 적용된다. 그 외에도 전입신고 날 설정된 근저당 전세사기, 가짜 임대인과의 계약, 공모한 중개사가 위조된 서류를 제공하는 경우 등도 보장된다. 전세안심보험은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필요서류는 확정일자를 받은 부동산전세계약서, 계약금 이체 내역서이며, 서류 제출 후 권리조사 전문기관인 리파인을 통해 보험인수 전 권리조사가 완료되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아파트, 다세대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전세와 월세 계약의 보증금을 보장하며 보장 금액은 최소 1천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다. 가입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차계약 신고필증(확정일자)을 받은 후, 잔금일이 최소 7영업일에서 최대 3개월 남았을 때까지 가능하다. 전세안심보험은 임차인의 필요에 맞춰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계약금만을 보장하는 '알뜰형'과 계약금과 잔금 등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든든형'이 있다. 보험료는 보장 금액에 따라 달라지며, 가입 시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계약금 3천만원을 보장받는 알뜰형의 보험료는 4만1천300원, 보증금 1억원을 보장받는 든든형의 보험료는 14만7천700원이다. 가입 후에는 무료로 '우리집 리포트'와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리포트'는 집주인 조사, 보증금 과다 여부, 권리 침해 여부, HUG 반환보증 가입가능 여부 등을 점검해 잔금을 납부하기 전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는 가입 즉시부터 계약 기간까지 발생하는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을 알려줘, 전세 계약 후에도 지속적인 안전망을 제공한다. 우리집리포트,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 보험인수를 위한 사전 조사 등은 위탁사 권리조사 전문기관인 리파인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는 “전세안심보험은 전세 계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전세사기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전세뿐 아니라 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임차인들에게도 필수적인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6:17손희연

디노티시아, 파인더스와 '보험 AI' 공동 개발 협력 체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보험 설계사 비교 플랫폼 '보인다'를 운영하는 파인더스와 보험 AI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인더스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유일 인슈어테크 AI 스타트업으로, 보험 설계사 비교 플랫폼 '보인다'와 초개인화 'AI 설계사'를 운영하며, 보험 판매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노티시아와 파인더스 양사는 ▲SLLM(경량 대형 언어 모델), ▲RAG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해 보험 데이터 분석의 정확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보험 유통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사의 리스크 평가 및 계약 심사 과정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디노티시아의 '디엔에이(DNA: Dnotitia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Meta의 Llam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한국어 특화 AI 모델로, 한국 시장과 소비자의 언어적 특성과 보험 상품 구조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의 한국어 평가 데이터인 KMMLU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하며 한국어 이해 및 생성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 관련 정보 제공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비자 맞춤형 보험 상품 추천과 고객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엔에이 모델은 보험 관련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험사의 리스크 평가 및 상품 추천의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기존 대형 언어 모델 (LLM)은 높은 연산 비용과 자원 소모 문제를 수반하지만, 디엔에이 모델은 최적화된 경량 구조를 통해 동등한 AI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연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보험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LLM 기반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우리 일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험 산업은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보험은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쉬운 영역이다. 디노티시아는 LLM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보험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고, AI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상일 파인더스 대표는 “보험 산업에서 AI 활용 사례가 점차 확장되는 만큼, 보험 판매시장에서 신뢰도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디노티시아와의 협업을 통해 'AI 설계사' 서비스를 고도화해,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게 보험 판매시장을 디지털 전환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노티시아와 파인더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산업 내 AI 기술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지속적인 모델 개선을 통해 'AI 설계사' 서비스의 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2025.02.25 09:02장경윤

"한방치료 많은데”…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편입 찬반 팽팽

정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포함 요구를 두고 찬반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한의계는 적극 보장 확대를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를 실손보험에 추가해 보험 혜택의 차별을 없애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도 보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의 비급여 치료는 지난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에서 제외됐다.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보장을 권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의 4세대 실손의료보험에도 한의 비급여는 보장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의협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산하 '실손보험 소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이제라도 한의계의 위원회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차별적 제한을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실손보험대책위원회는 한방 병의원마다 한의 치료 프로토콜이 제각각이고 가이드라인도 미비한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한의계에 “실손보험 편입 주장에 앞서 한의 치료를 객관화·표준화하고, 투명하고 근거중심의 개발 과정을 거친 임상 진료 지침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근거 수준을 신뢰하기 어렵고, 지침 내용에도 오류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객관화와 표준화가 어려워 국민건강에 바람직하지 않고 의료시장의 왜곡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 자명하다”라며 한의 비급여 진료비의 실손보험 보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부는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확대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는 기조여서 한의 비급여 치료의 실손보험 편입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한 상황이다.

2025.02.24 15:24김양균

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법안 철회해야”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강력 반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오는 24일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그간 성명 등을 통해 반대해 왔다. 의협은 “의협의 요구를 묵살하고 동 법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려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건보공단은 국민과 국회, 정부 그리고 더 나아가 의료기관과 의료인 등을 기만하면서 특사경 권한 확보에 집중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이어 “베테랑 수사경찰도 하기 힘든 것이 사무장병원 색출”이라며 “공단이 강제 수사권을 확보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설정해 강제적인 방법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면 사무장병원이 근절될 수 있다는 안이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서는 리니언시(leniency) 등 회유 수단과 내부 제보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방안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사무장병원의 개설 단계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도 이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해당 지역 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등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공단 특사경 법안은 제한적인 상황이나 필요한 특사경 권한 부여의 긴급성이 인정될 수 없다”라며 “비공무원인 건보공단 직원 등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법적 실익이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단에 특사경을 부여하게 되면 인권 의식·법률 소양 부족으로 인한 비전문적 행태의 수사와 그로 인한 공권력 남용과 국민의 기본권 침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공단은 강제 수사권을 빌미로 의료기관 관계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여 적법절차에 의한 영장 없이 원하는 자료를 제공받는 등 헌법상의 영장주의를 피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와 함께 “직무수행 범위와 관련한 일반사법경찰 권한과의 충돌도 불가피하다”라며 “보건복지부 특사경을 통한 의료 관련 단속 사무를 실시할 근거가 현행 법령에 완비된 상황에서 사무장병원 단속에 공단 특사경 제도를 도입할 법적 당위성이 없고, 형사소송법의 입법 취지에도 배치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건강보험법상 기관이자 수가 계약의 당사자인 공단에 사법경찰권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초법적인 조사 권한으로 법리적 문제가 있다”라며 “권력 남용과 기본권 침해 등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만 가중될 것이 자명하므로 즉각 폐기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2025.02.21 16:40김양균

지난해 재난적의료비 1582억원 지원…역대 최다

국민에게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 가계 파탄 방지를 위한 제도인 재난적의료비 지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가계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 되는 재난적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의료비 일부(80%~50%)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2018년 7월부터 입원은 모든 질환, 외래는 부담이 큰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의료비를 지원했으나, 2023년도부터 대상 질환, 재산기준, 의료비지원기준, 산정기준 등 개선을 지속 추진했다. 2024년도에 집행한 재난적의료비 지원 건수는 5만735건(전년대비 51.1%증가), 금액은 1천582억원(전년대비 56.6% 증가)을 지급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도별 지원 금액을 보면 ▲2020년 340억7600만원(1만3476건) ▲2021년 446억4300만원(1만6913건) ▲2022년 601억5200만원(1만9753건) ▲2023년 1010억1600만원(3만3585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건당 평균지원금액도 2023년에 비해 3.7% 증가(301만원→312만원)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대상자에게는 건당 평균지원금액은 4.4% 증가(251만원→ 262만원), 질환별(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질환 등 7개 질환)로 구분하면 중증질환에 대한 건당 평균지원금액은 2.8% 증가(389만원 → 4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예산은 1천424억원(일반회계‧복권기금 등 국비와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으로 편성됐다. 2024년 관련 총 예산은 1천606억원(연초 1천335억원+271억원 추가 편성)이었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하는 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적의료비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100%~200%는 개별심사), 재산 과표 7억원 이하로, 본인부담 의료비가 가구 연 소득 10% 초과한 경우 환자 또는 대리인이 국민건강보험단에 신청하면된다. 지원항목(1만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및 단순약제비, 미용·성형, 특·1인실 병실료, 간병비 효과 미검증 고가치료법 등 비필수 의료비 지원 제외)은 비급여 및 본인부담상한제 미적용 급여로 소득에 따라 의료비 본인부담금의 50%~80%를 연간 최대 5천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2025.02.21 14:58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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