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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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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단돈 500원에 주행분석 해주고 벌금도 내준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운전자케어'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티맵 운전자케어는 500원으로 24시간 동안 주행분석 서비스와 운전자보험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500원으로 처음 서비스에 가입하면, 동일 금액의 티맵 포인트(500P)를 지급한다. 1인 1회 적용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종료된다. 이용자는 서비스 가입 후 ▲24시간 운전 리포트 제공 ▲자가용 운전 시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500만원 ▲교통사고 벌금 최대 3천만원(스쿨존)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티맵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과속·급감속·급가속 없이 주행하면 50P를 추가 지급한다. 티맵은 운전자케어가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어 출퇴근이나 귀성길, 출장 등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돌발 상황에서의 법적·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안전운전 리포트와 리워드를 통해 습관 관리에도 기여하기에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티맵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운전자케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목적지와 상황에 따라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정화 티맵모빌리티 카라이프 리더는 “티맵모빌리티는 운전자들이 일상에서 합리적 비용으로 폭넓은 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09:57진성우

DB손해보험,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11월 도입 예정

DB손해보험이 유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국어 통역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언어 장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위험을 줄이고, 직관적인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역 업체 연결과정이 생략돼 고객 대기시간이 줄고 필요시 통역 가능한 언어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적용 언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5.09.25 09:25손희연

삼성SDS, 아시아 최대 보험 콘퍼런스 AI 동시통역 서비스 지원

삼성SD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보험 산업 콘퍼런스인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동시통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SDS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활용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AI 동시통역을 PIC에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PIC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80개 보험 관련 기업 및 기관에서 최고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무선 리시버로 원하는 언어 채널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통역을 들을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번 PIC는 삼성SDS가 개발 중인 퍼스널 에이전트의 '인터프리팅 에이전트(Interpreting Agent)' 기능을 국제 행사에 처음 적용한 사례다. 현재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며 오는 11월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외에도 브리핑, 앤서링, 큐레이팅, 보이스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동시통역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도 활용될 만큼 품질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지원하고 퍼스널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이끌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0:21남혁우

'큰 돈 벌고싶은 분'…금감원, 사회초년생 보험사기 근절나선다

'큰 돈 벌고 싶은 분' '돈 급하게 정말 필요하신 분'과 같은 유인 글로 사회초년생 등을 모집한 뒤, 보험금을 허위 청구하는 등의 보험 사기가 심화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20·30대 맞춤 홍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보험 사기는 특정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보험 사기 적발 인원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20대(1만4천994명, 13.7%) ▲30대(1만9천746명, 18.1%) ▲40대(2만1천55명, 19.35%) ▲50대(2만4천528명, 22.5%) ▲60대 이상(2만7천998명, 25.7%) 로 집계됐다. 급전이나 취업에 관한 글을 올린 후,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이 연락하면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보험 사기단이 섭외한 병원에 가서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또 20대는 고의 충돌이나 음주·무면허 운정과 같은 자동차 관련 사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감원은 자동차 고의 사고 및 알선·유인 등에 대한 기획조사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20·30대가 주로 사용하는 토스나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 배너를 보험 사기에 대한 위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사기는 '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허위 보험금 청구도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국민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4:26손희연

현대해상, 항공권으로 출국 지연 보장 특약

현대해상이 국내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0만원을 지급하는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 특약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이 특약은 지수형 출국 항공기 지연보장이다. 이번 특약은 항공권 티켓(e-티켓 포함)만으로도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약을 가입한 고객은 현대해상이 보내는 알림톡을 통해 항공편만 등록하면 지연 안내와 보험금 청구까지 알림톡으로 간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은 지연 보장 이외에도, 해외여행 중 의료비, 휴대품 파손 도난, 여권 재발급 비용 등을 보장한다. 해외에서 의료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여행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365일 24시간 우리말로 상담이 가능한 '우리말 도움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대비 평균 59% 저렴한 보험료로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플랜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입하는 경우 추가로 10% 할인되며, 본인 포함 최대 20명까지 한번에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특약은 해외 여행의 시작점에서 예기치 못한 항공기 지연의 피해를 간편하게 보장하기 위해 출시했다”고 전했다.

2025.09.15 10:51손희연

美 관세피해 업종 중심 상생연대 수출금융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관세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금융 지원이 확대되도록 지난달 현대차·기아-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의 업무협약에 이어 12일 HL그룹-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가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미국 관세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은행이 공동출연한 두 번째 사례로,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기금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에 우대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철강 등 수출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기금을 지속 조성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이어가고 수출공급망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HL그룹과 하나은행은 총 80억원을 공동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총 1천억원 규모 우대보증을 협력사에 제공한다. HL그룹은 자동차부품(HL만도·HL클레무브 등)과 건설(HL디앤아이한라 등), 산업용로봇(HL로보틱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미국 관세피해가 큰 자동차부품 업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협력사 세부 우대 사항은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우리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면서 “정부 또한 수출과 투자 환경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난 3일 발표한 미국 관세대응 후속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4 07:37주문정

캐롯손보, 10월부터 한화손보로 흡수 합병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을 10월 1일을 기일로 인수함에 따라, 캐롯손해보험이 대고객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캐롯손해보험은 보험 계약자나 애플리케이션(앱)·웹을 통한 가입자에게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으로 흡수합병되며 개인 및 신용정보는 한화손해보험으로 이전된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 측은 "고객 계약도 그대로 한화손해보험으로 이전되며, 10월 1일부터는 한화손해보험으로 보험금 청구 등을 진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한화손해보험·티맵모빌리티·현대자동차 등과 지분 투자로 설립됐다. 하지만 캐롯손해보험이 지속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의 지분을 사들이고 인수 합병을 결정했다. 2024년 기준 한화손해보험이 보유했던 캐롯손해보험 지분은 59.3%에서 98.3%로 확대됐다. 취득 금액은 4천890억여원이다. 캐롯손해보험의 주요 취급 상품이 자동차 보험이었기 때문에 한화손해보험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손해보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캐롯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부채는 1천479억원이며, 일반 상품 보험 부채는 397억여원이다. 아직까지 인수 합병에 따른 조직 개편은 확정된 것이 없다. 한화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관련 부서 안에 녹아들지 캐롯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부문을 그대로 존치할지는 미지수다.

2025.09.13 08:33손희연

현대해상, 2025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현대해상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해상은 12일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채용폼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디지털/데이터분석 ▲IT/정보보호 ▲보험계리/수리 ▲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 총 7개의 직무를 모집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 1차면접 →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6년 1월 1일에 입사하게 된다.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는 별도의 신청 없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각 직무 별 현직자들과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상담회도 개최한다.

2025.09.12 10:14손희연

1인 10만원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9월22일 개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오는 9월22일부 시작된다. 12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경과와 2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한 1차 소비쿠폰은 7월21일부터 지급하고 있으며, 2차는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22일(월)부터 국민의 90%에 대해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9월11일 24시 기준 지급 대상자의 98.9%인 5천5만여명이 신청했고, 9조 63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지급률인 98.7%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1차 지급 이후 소비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하고, 8월 111.4로 상승해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BSI)'(중기부)도 8월에 반등한 이후 9월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또 7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전월 대비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 부문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상승'이 확인되었고, 그 중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월 대비 2.5% 늘어나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소비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추진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계획을 마련했다. 지급 대상자 선정단위인 가구 기준은 2025년 6월18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하나의 가구로 구성하되, 주소지가 다른 경우라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보아 동일한 가구로 본다. 다만, 주소지가 다른 경우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다른 가구로 보며, 맞벌이 부부는 별도의 가구로 보되 부부의 합산보험료가 유리한 경우 동일한 가구로 인정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재외국민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으면서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경우, 외국인은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경우 지급대상에 포함한다. 1차 지급 시 추가지급 대상이었던 기초·차상위·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 314만여명도 2차 지급 대상이 된다. 거주 불명자는 주민등록표의 세대원과 무관하게 별도 1인가구로 구성되어, 선정기준에 부합한다면 지급대상으로 포함한다. 소득 하위 90% 선별을 위해 고액자산가 가구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먼저 제외한다. 구체적으로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가구의 가구원 모두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액자산가 가구 이외에 2025년 6월 부과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인 경우 지급대상자가 된다. 청년세대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1인 가구와 합산 소득이 많은 다소득원(맞벌이 등)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형평성을 고려했다. 1인 가구는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연소득 약 7천500만원 수준(1인 가구 직장·지역 건강보험료 선정기준 22만원)을 선정기준으로 설정했으며, 소득원이 2인 이상인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일례로 직장가입자 2인이 포함된 4인 가구는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 51만원이 아닌, 60만원 이하(5인 가구 기준)인 경우 지급대상이 된다.

2025.09.12 09:28조민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기간 8주 설정, 명확한 근거 없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경상환자의 충분한 치료기간을 보장하지 않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거듭 반대입장을 밝히고, 즉각적인 폐기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영수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지난 9일 개최된 '자동차보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충분한 치료기간 보장과 근거 없는 치료 8주 제한 철회를 주장했다. 김영수 이사는 “이번 국토부 개정안의 핵심은 경상환자의 통상적인 치료기간을 8주로 설정하고, 그 이상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경상환자의 통상 치료기간을 8주로 설정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경상환자 중 90%가 8주 이내에 치료를 종결한다'는 통계를 발표했으나 감사원 감사보고서와는 차이가 있고, 보험사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동사 사고 관련 데이터 역시 조사 방법에 따라 수치상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국토부와 손보사측에서 주장하는 과잉진료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흔히 자동차 사고가 나면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치료를 받는다는 큰 오해를 하지만, 실제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따라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입원의 경우 통상 사고 초기에만 5일 정도 인정 ▲외래 통원치료 횟수는 사고 3주 초과 시 주 3회 이하로 제한 ▲첩약은 7일 이내, 최대 20일 정도로 제한 ▲추나치료는 치료기간 중 20회 이내로 제한 ▲약침과 물리치료, 침, 뜸, 부항 등 대부분의 한의의료행위에 기간별 제한 존재와 같은 실제 적용되고 있는 규제 조항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이 같은 기준들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엄격하게 심사하고, 기준에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삭감조치가 이뤄지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과잉진료로 의심하는 경우에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 심판청구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라며 “오히려 과도한 제한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데도 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사례만을 부각하여 경상환자에 대한 치료를 과잉진료로 오인토록 하고, 자동차보험 진료비 상승과 한의과 비중 증가를 한의계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상환자라는 용어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번 개정안은 전체 자동차 사고 환자의 94%에 달하는, 2024년 기준 160만명에 적용되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계를 포함한 의료전문가 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자동차 사고 환자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한의계와는 이번 개정안이 나오기 전까지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계 일부에서 발생하는 일탈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며, 대한한의사협회도 소비자단체 등 외부 구성원을 포함한 가칭 자동차보험적정진료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극히 일부의 잘못된 행태를 근거로 자동차 사고 환자를 잠재적 부정수급자로 취급하고, 행정부담을 가하며, 배상책임이 있는 보험사에 오히려 지급여부를 판단하게 하는 것은 명백히 국민의 권리와 존엄을 훼손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번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전면 재검토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도 질의응답을 통해 국토부의 자배법 하위볍령 개정안의 통계상 오류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성찬 회장은 “손해보험협회 패널이 제시한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진료비 비교는 건강보험은 급여 진료비이고, 자동차보험은 급여와 비급여를 합친 것이므로 단순 비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오류가 있다”라며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진료가 진입한 초기에는 증가 폭이 컸지만 최근 3년 정도는 안정적이므로 최근 3년치의 통계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에 있어 한의사들의 진료는 심평원의 심사와 통제를 받고 있으며, 치료기간이 8주를 넘기면 더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라며 “무작정 교통사고 12~14등급 환자의 치료를 8주 이내로 제한하면 치료비 절감 효과는 극히 미미하고, 오히려 사고 피해자의 충분히 진료받을 권리만 제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철회하거나 시행을 유보하고, 자동차보험 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의료계와 금융감독원, 소비자단체를 포함하는 '(가칭)자동차보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위원회'를 만들어 다시 차근차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국토부에서 발표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90%가 상해일로부터 8주 이내 치료를 완료한다'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와 세부사항을 공개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개시 후 7주 이내에 상해의 정도 및 치료 경과에 관한 자료를 보험사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토부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해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한 졸속 행정이며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의료적 정책 개악이라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토교통부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세 차례의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교통사고 환자 치료기간을 8주로 제한,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불합리한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025.09.10 17:48조민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클라우드센터 확장·이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10월2일 18시부터 10월9일 23시까지)에 모든 전산장비를 본원 1동 ICT센터에서 본원 2동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확장·이전한다. 이에 따라 이전 기간 동안 요양급여비용 청구, 심사결과 통보, 각종 신청 및 신고 등 모든 전산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는 이전시점인 10월2일 22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사전에 이전을 완료했다. 심사평가원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수차례 모의훈련과 도상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 7월 종합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한다. 심사평가원은 업무 중단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 관련 관계기관에 사전 협조를 요청했으며, 주요 홈페이지 및 각종 통보서 발송 시에도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표전화(1644-2000) 안내멘트를 통해 서비스 중단에 대해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전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이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국민과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전사업을 총괄하는 심사평가원 이기신 디지털클라우드센터장은 “2023년부터 준비해온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이전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디지털클라우드센터의 성공적인 이전은 심사평가원 데이터센터의 보안성, 안정성, 확장성 강화로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7:10조민규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 돌봄현장 방문 및 점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의 본사업 시행('26.3월)을 앞두고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의 재택의료센터와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는 돌봄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재택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 후 의료진과 만나 실무업무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재택의료서비스를 받는 돌봄 대상자 가정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광진구청‧의료기관‧약사회‧장기요양기관 등 관련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은 노쇠, 장애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장기요양‧일상생활‧주거 등 돌봄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돌봄 서비스로는 ▲(보건의료) 방문진료‧재택의료센터‧만성질환 건강지원 ▲(요양) 방문요양‧목욕‧간호, 복지용구 ▲(일상생활) 식사‧가사‧차량지원 ▲(주거) 안전 홈케어‧케어안심주택 등이 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초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을 적극 지원해왔다”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돌봄통합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공감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6:34조민규

심사평가원, 희귀난치질환 환우 의료비 위해 2000만원 기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희귀난치질환 환우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인기 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영 병원장,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사업단장 김주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병원은 기부금으로 희귀질환 환우들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2004년부터 임직원 성금 모금을 통해 저소득층 희귀난치질환 환우 돕기 사업을 이어왔다. 21년 동안 396명에게 18억5천만 원의 진단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박인기 기획상임이사는 “희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늘 헌신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질환 환우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심사평가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4 16:30김양균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강릉시 가뭄 피해지역 긴급 구호물품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3일 가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활동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강릉시청에 긴급 구호식수용 생수 2L 1만병을 전달했고, 특히 물 부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는 생수 2천병과 함께 물 없이 사용이 가능한 목욕용품(드라이샴푸, 웻타올 등)을 별도로 지원했다. 이용구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현장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이번 가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강릉시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강원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범위를 강원지역 전역으로 넓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6:09조민규

아이지넷, 3분기 연속 매출 상승…하반기 AI 서비스 전략 추진

아이지넷이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서비스 확대 효과를 확인했다. 아이지넷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8억원, 영업손실 1억원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1일 밝혔다. 매출은 58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었고, 75억원을 달성한 전 분기보다 약 3% 성장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이지넷 측은 "상품 통계 서비스와 보상 서비스 강화를 통한 '보닥' 이용률 증가가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유지했다"며 "다만 주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개발비의 선제적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소폭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지넷은 올 하반기 신규 서비스 및 사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보닥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보험 진단·설계·상담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상담 수요를 기존 설계사 네트워크뿐 아니라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가용 설계사 풀을 넓히고 플랫폼 경쟁력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AI 기술 접목, 데이터 기반 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 등 주요 사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1 17:54한정호

S2W-삼성화재 맞손…다크웹 유출 막는 'AI 사이버보험' 만든다

S2W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다크웹 정보 유출을 사전 탐지하는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험 서비스에 접목한다. 양사는 기술과 보험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S2W는 삼성화재해상보험과 사이버 위협 대응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 및 영업 활동 증진 ▲사이버보험 사업 개발·운영 상호 지원 ▲다크웹 유출 등 위협 정보 공유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함께 진행한다. 정보 교류부터 사업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다. 기업과 개인 고객을 모두 겨냥한 신규 사업 모델 공동 개발도 이뤄진다. S2W의 다크웹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정보 유출 진단과 평판 리스크 관리를 결합한 기업용 사이버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정보 유출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이번 협력에서 S2W는 국제기구와 정부 기관 등에 공급하며 검증받은 AI 보안 기술력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70여 년간 쌓아온 보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위험관리와 보장체계 설계를 맡는다. S2W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의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인터폴의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협약은 보험과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의 보안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백동헌 특종사업단장은 "기업 특성과 위협에 근거한 맞춤형 보험 상품과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이버 범죄 피해 최소화와 안전한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16:01조이환

유방암 장기 치료비, 조기 치료비 대비 5.3배

유방암의 조기 치료비와 장기 치료비 차이가 5배 가량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삼성화재가 9만2천건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1년 내 치료를 마칠 경우 치료비는 751만원(본인부담금 기준) 가량이었지만 3년을 초과해 장기 치료할 경우 치료비는 4천2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록 직접 치료비보다는, 보조·재활치료나 요양·간병 등에 들어가는 치료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는 2년 이상의 장기 치료자에게 해당됐다. 2년 내 치료비 중 간접 치료 비용은 624만원으로 직접 치료비 952만원보다 적었으나 3년 내 역전된 것이다. 3년 내 간접 치료비는 1천524만원으로 직접 치료비 979만원보다 많았으며 3년 초과의 경우에는 간접 치료비가 2천948만원으로 직접 치료비 1천75만원을 2배 가량 웃돌았다. 한편, 유방암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1천767만원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이해성 상무는 "고객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이 힘이 될 수 있는 시점과 항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와 더불어 이후 생존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찾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31 09:40손희연

내년 건강보험료 1.48% 인상…직장 2235원, 지역 1280원 올라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전년 대비 1.48% 인상된 7.19%로 결정됐다. 2년 연속 동결됐으니 3년만의 인상이 결정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오후 2025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2026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안)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사용범위 확대)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2026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보다 0.1%p(전년 대비 1.48%) 인상된 7.19%로 결정했다. 그간 보험료율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인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된 상태이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한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따른 향후 지출 소요를 고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 필요성이 제기돼 왔따. 다만 고물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보험료 부담 등의 반대 의견이 있었는데, 이번 건정심에서는 이를 고려해 1.48%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유발하는 재정 누수 요인을 발굴·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를 병행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도 제고키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본인부담)는 2025년 15만 8천464원에서 2026년 16만699원으로 2천235원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2025년 8만 8천962원에서 2026년 9만242원으로 1천280원 인상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과 더불어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또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계속되는 고물가 저성장으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 정부는 국민께서 납부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를 강구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9월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본인부담 8320만원에서 416만원 낮아져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2025년 9월1일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의 건강보험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이전에 사용한 치료제와 재발 여부를 고려해 투여단계별 치료제를 선택한다. 이번에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경우 그간 투여단계 1차, 4차 이상에서 급여 적용이 가능하였으나,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도 병용요법(daratumumab + bortezomib + dexamethasone 병용요법, DVd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범위를 확대해 치료 보장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다발골수종 환자는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 그간 1인당 연간 투약비용으로 약 8천320만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연간 투약비용이 약 416만원(본인부담 5% 적용 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증‧희귀질환 치료, 항암제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신규 약제는 급여화하고 기존 약제는 사용범위를 넓히는 등 보장성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범위 확대를 통해 환자와 그 가족의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8.29 07:00조민규

이형훈 차관, 보장성 강화 추진과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 운영은 숙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건강보험료율을 논의하는 회의에 앞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 추진과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 운영 사이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진료 병원 진료 과목별로는 전공의 포기에 아직 편차가 있지만 많은 병원에서 절반 이상의 전공의들이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라며 “전공의 사직으로 혼란스러웠던 의료현장이 점차 수습되고 또 진료 체계도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오랜 기간 의료계에 누적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재정투자와 구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의 포괄 2차 종합병원은 포괄적 진료 역량을 높이는 구조 개혁 과제들이 국민의 필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정부에서는 국민께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간병비, 중증, 난치 질환 등에 대한 보장성 강화도 준비 중으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건정심 논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형훈 2차관은 “이러한 재정투자 계획을 뒷받침할 재원 조달 방안과 관련해 오늘 심의위원회에서는 내년 보험료율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앞서 말한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과 더불어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또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계속되는 고물가 저성장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라며 “정부는 국민께서 납부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를 강구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4:27조민규

의료급여 환자, 복부대동맥류 스텐트 시술 시 장기 사망 위험 높아

의료급여 환자가 복부대동맥류 스텐트 시술 시 장기 사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오세진 교수, 공공의학과 장원모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최홍재 박사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복부대동맥류 환자 1만5천65명의 수술 예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대동맥 벽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파열 위험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개복수술(OAR)이나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EVAR)로 치료한다. 파열 시 사망률이 매우 높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의 예후는 건강 상태, 동반질환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해외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환자의 수술 후 사망 위험이 약 46% 더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자료로 이러한 격차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복부대동맥류 수술 환자 1만5천65명 중 개복술 환자 2천753명과 스텐트 삽입술 환자 1만2천312명을 비교했다. 보험 유형별로는 건강보험 1만4천65명, 의료급여 1천명으로 집계됐고, 스텐트 삽입술 환자 비율은 건강보험 81.3%, 의료급여 87.8%였다 주요 결과에서 스텐트 삽입술 환자군은 보험 유형에 따라 예후 차이가 뚜렷했다. 의료급여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관련 사망률이 건강보험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다변량 분석에서 의료급여 환자의 사망 위험이 약 1.87배로 나타났다. 반면 개복술 환자군에서는 보험 유형에 따른 복부대동맥류 관련 사망률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서구 중심, 고령의 Medicare 가입자, 단일 수술법 위주의 단기 분석과 달리,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복수술과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을 모두 아우른 장기 추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한국에서 해당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군을 포함해 실제 임상 현장을 더 정밀하게 반영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는 취약계층의 복부대동맥류 환자들이 환자 특성과 높은 수술 비용 때문에 주로 개복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은 전 국민 의료보험 제도가 적용되면서 의료급여 환자도 오히려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이 더 많이 시행되는 독특한 양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단순히 수술 방법의 차이나 안정성 보다는,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부대동맥류 환자의 수술 예후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취약계층 환자에 대한 수술 후 추적 관리와 치료 전략을 강화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격차가 실제 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점에서 향후 형평성을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세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보험 유형의 차이를 넘어서, 복부대동맥류 환자의 예후에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의료 취약계층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 후 관리와 제도적 보완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판에 8월에 게재됐다.

2025.08.28 11:42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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