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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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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배드민턴 치던 로봇 개, 공 던지는 법도 배웠다

물건을 정확하게 집은 뒤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이 탄생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족보행 로봇 '애니말(ANYmal)'에 맞춤형 팔을 장착해 정확하게 물건을 집고 던질 수 있게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비안 제넬텐이 이끄는 ETH 연구진은 기존 애니말 로봇에게 그리퍼를 갖춘 로봇 팔을 탑재했다. 이후 연구진은 로봇을 가상환경에 먼저 배치해 강화학습 방식으로 훈련을 시켰다. 가상 환경에서 로봇 개는 물체를 부수거나 부상 당할 위험 없이 수백만 번의 던지기 연습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to-real transfer)' 기술을 사용했다. 가상 환경에서 로봇이 다양한 시나리오로 무한 테스트를 진행해 예측 불가능한 야외 환경에 대비하고, 학습된 행동이 실험실 밖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다. 자유도 6의 로봇 팔은 마치 실제처럼 유연하게 움직였다. 로봇 집게는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사과부터 테니스 공까지 다양한 물체를 잡을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로봇이 땅에서 물건을 집어들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세를 바꾸고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던지도록 훈련시켰다. 실제 테스트에서 연구진은 공이나 병, 과일을 잔디, 자갈, 콘크리트 위에 뿌렸다. 로봇은 이를 성공적으로 집어 들어 최대 5m 떨어진 표적에 던졌습니다. 강풍이나 고르지 않은 지형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에도 애니말 로봇은 실시간으로 적응해 정확도를 유지했다. 파비안 제넬텐에 따르면, 모든 단계를 미리 프로그래밍해야 하는 기존 로봇과 달리 애니말의 학습 모델은 실제 상황의 예측 불가능성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로봇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이 로봇은 대부분의 상황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중단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로봇은 지난 달 인간과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을 시연에 주목을 끌었다. 당시 연구진은 애니말로봇을 인간 선수와 겨루게 한 결과, 로봇이 최대 10번 연속 슛을 날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6.30 15:55이정현

KAIST 사족로봇 '라이보', 고양이 처럼 뛰고 달린다…재난 현장·산악수색 활용 기대

KAIST는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벽, 계단, 징검다리 등 불연속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고양이 처럼 뛰어다닐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 기술을 자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에 적용, 시험한 결과 수평으로 달리다 수직 벽을 찍고 다시 수평 달리기로 손쉽게 전환하는 등 고양이 처럼 민첩한 움직임과 균형감을 나타냈다. 뜀폭은 1.3m 정도다. 징검다리 위를 시속 약 14.4Km로 질주하고, 30°경사·계단·징검다리가 혼합된 지형에서도 재빠르게 움직인다. 황보제민 교수는 "머지않아 라이보는 재난 현장 탐색이나 산악 수색 등 실질적인 임무 수행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발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우선 연구팀은 발 디딤 위치(foothold)를 계획하는 플래너(planner)와 계획된 발 디딤 위치를 정확히 따라가는 트래커(tracker)로 나눠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플래너 모듈은 신경망 기반 휴리스틱을 활용한 샘플링 기반 최적화 방식을 통해 물리적으로 가능한 발 디딤 위치를 빠르게 탐색하고, 시뮬레이션 롤아웃을 통해 최적 경로를 검증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방식들이 발 디딤 위치 외에도 접촉 시점, 로봇 자세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한 반면, 황보 교수 연구팀은 발 디딤 위치만을 탐색 공간으로 설정함으로써 계산 복잡도를 크게 낮췄다. 또한 고양이의 보행 방식에서 착안, 뒷발이 앞발이 밟았던 곳을 디디는 구조를 도입해 계산 복잡도를 다시 한번 크게 낮췄다. 트래커 모듈은 계획된 위치에 정확히 발을 디딜 수 있도록 학습되며, 트래킹 학습은 적절한 난이도의 환경에서 경쟁적으로 이루어진 생성 모델을 통해 진행하도록 했다. 트래커는 로봇이 계획된 위치에 정확하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강화학습을 통해 학습되며, 이 과정에서 '맵 생성기(map generator)'라는 생성 모델이 목표 분포를 제공한다. 이 생성 모델과 트래커는 동시에 경쟁적으로 학습돼, 트래커가 점진적으로 어려운 난이도에 적응하도록 했다. 이후 학습된 트래커의 특성과 성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트래커가 실행 가능한 디딤 위치 계획을 생성하는 샘플링 기반 플래너를 설계했다. 황보제민 교수는 "이 계층적 구조는 기존 기법 대비 계획 속도와 안정도 모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실험을 통해 다양한 장애물과 불연속 지형에서의 고속 보행 능력과 처음 보는 지형에 대해서도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황보 교수는 "기존에 상당히 큰 계산량을 요구하던 불연속 지형에서의 고속 네비게이션 문제를 오직 발자국의 위치를 어떻게 선정하는가의 간단한 관점으로 풀어낸 점이 대단한 생각의 전환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2025년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6.03 10:15박희범

"10번 연속 슛 성공"…배드민턴 치는 로봇 개 등장 [영상]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인간과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최근 실렸다. '애니말(ANYmal)-D'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강화학습 기반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셔틀콕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하고 궤적을 예측한다. 이런 예측을 토대로 코트를 가로지르며 이동해 공을 가로채고 받아낼 수 있다. 연구진은 로봇에 스테레오 카메라를 장착해 셔틀콕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고, 로봇 팔을 달아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를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로봇을 인간 선수와 겨루게 한 결과, 최대 10번 연속 슛을 날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드민턴을 잘 하기 위해선 빠른 발 놀림과 정확한 팔 움직임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따라서 사람은 배트민턴을 많이 치게 되면 지각과 운동 조절 능력이 모두 향상된다. 하지만, 컨트롤러와 하드웨어 기술 한계로 4족 로봇에게 이 같은 능력을 구현하기는 어려웠다. 또, 인간의 눈은 동작 안정화 및 초점 조절 측면에서 상업용 로봇 카메라보다 훨씬 뛰어난 편이다. 실제로 로봇의 시각으로는 셔틀콕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는 것이 힘들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이 입력된 프로그램을 따라 하는 형태가 아닌 AI 강화학습을 통해 자율적으로 배드민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 시스템은 다리 운동과 라켓 스윙을 통합해 로봇이 셔틀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예측하고 다시 받아 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된 인식 모델은 동작으로 인한 시각적 오류를 고려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상황 사이의 차이를 줄였다. 이를 통해 로봇은 타이밍과 거리에 따라 보행을 조절해 최대 초속 12m의 속도로 날아오는 셔틀콕을 받아 칠 수 있었다. 또 로봇은 스윙 전에 셔틀콕을 시야에 확보하기 위해 뒷다리로 빠르게 일어설 수 있으며, 균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넘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하지만, 애니말-D는 스매시처럼 빠르거나 공격적인 슛에는 상대적으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런 상황에서 로봇의 성공률이 낮은 것은 알고리즘 성능보다는 카메라 인식 및 액추에이터 속도의 하드웨어적 한계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시스템은 상대의 공격과 로봇의 첫 스윙 사이에 평균 0.375초의 지연 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향후 더 빠른 카메라나 추가 감지 방식을 통해 지연시간을 줄여 더 긴 랠리와 향상된 성과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해당 로봇 프레임워크를 다른 스포츠나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진은 “프레임워크가 일반화되도록 설계되었다”며, 해당 기술이 지각과 제어가 긴밀하게 조율되어야 하는 과제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29 17:01이정현

롤러스케이트 탄 로봇 개, 美서 택배 배송 시작

스위스 로봇업체 RIVR가 개발한 바퀴 달린 사족보행 로봇이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소포 배달을 시작한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러스케이트를 탄 개'라고도 불리는 RIVR의 로봇은 미국 물류업체 베호(Veho)와 협력해 택배 차량에서 물품을 싣고 고객의 현관까지 배달하는 로봇 배송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로봇의 등에는 물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백팩이 장착되어 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RIVR의 로봇을 베호의 인간 택배 기사와 함께 배치해 하루 최대 200개 택배를 배송할 예정이다. RIVR 원격 팀은 배송 중 로봇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게 되며 로봇 한 대가 매일 오스틴 전역에서 2주 간 5~6시간씩 운행할 예정이다. 마르코 벨로닉 RIVR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도우미가 집집마다 걸어가는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베호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 프레드 쿡은 오스틴 시범 사업은 오스틴 북서쪽의 주택가에서 시작해 도심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로봇이 하루 종일 작업할 수 있도록 충전소를 갖춘 차량과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IVR는 베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로봇을 100대, 2027년에는 수천 대로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영국에서 배달 플랫폼 에브리(Evri)와의 제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IVR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HSG로부터 약 2천500만 달러(약 342억원) 이상을 투자받았고 당시 기업 가치는 약 1억 달러(약 1천370억원)로 평가됐다.

2025.05.28 17:07이정현

"늑대 닮았네"…사람이 타고 다니는 日 로봇 '화제'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그룹이 늑대를 닮은 사족보행 로봇 '코레오(CORLEO)'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레오 로봇은 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 행사에서 공개됐다. 늑대에서 영감을 얻은 이 로봇은 사용자가 말에 타듯 탑승하는 로봇으로, 고르지 않은 산악 지형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네 개의 다리를 갖췄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초보자에게 친화적이며, 기동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라이더가 산악 지역을 횡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수소 연료를 사용해 작동하며 향상된 균형과 내비게이션을 위한 통합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라이더의 신체 움직임에 반응해 라이더가 중심을 이동하면 로봇이 실시간으로 걸음을 조정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지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로봇에 탑재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수소 연료 수준, 내비게이션 정보, 무게 분포와 같은 이동 안정성을 포함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향후 전통적인 오프로드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고속 열차, 항공기 엔진, 오프로드 차량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로 최근 수소 연료 위주의 차세대 모빌리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의 유명한 스즈카 서킷에서 수소로 구동되는 H2 HySE 오토바이를 시연하기도 했다.

2025.04.07 17:06이정현

입는 로봇 체험하러 2500명 '북적'…중증 환자도 관심↑

국내 최초로 일상용 입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전문 운동 시설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증 질환자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위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보행전문 운동센터 '윔 보행운동 센터' 개소한 지 1년 만에 2천500명의 방문객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작년 3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을 직접 체험하고,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일대일 전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보행운동 센터를 열었다. 센터에서는 윔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가의 지도 아래 윔을 활용한 1:1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에서도 제품을 체험하러 센터를 찾았다. 센터 방문객 중 928명이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했고, 이 중 393명(42.3%)이 웨어러블 로봇 맞춤형 프로그램 체험 후 구매의사를 밝혔다. 주요 방문자 층은 가족단위 방문객이었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보행 상태에 대한 상담과 향후의 운동목표를 설정하고, 웨어러블 로봇 윔을 착용한 뒤 보행운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류나 택배, 환경미화원 등 전문 작업자들과 체력향상을 원하는 이들도 센터를 방문했다. 연령대별로는 현재 보행에 불편함을 걷고 있는 70~80대 시니어 그룹이 전체 방문자의 55%에 해당했다. 80대 이상이 29.2%, 70대 25.5%, 60대 21.1% 순으로 많았다. 방문객의 건강 상태는 중증질환자가 37.6%로 가장 많았고, 보행 약자 30.3%, 비장애인 19.6%, 장애인 9.2% 순이었다. 특히 중증 질환자의 경우 뇌졸중, 파킨슨, 근육병, 암 투병 이후의 환자들이 방문했다. 보행약자의 경우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 전후, 노화로 근 감소를 체감한 회원들이 센터를 방문해 웨어러블 로봇을 통한 보행 보조의 효과를 체험했다. 윔은 차동방식 단일 구동기 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대칭 보조 메커니즘으로 무게 1.6kg의 초경량 설계를 구현했다. 누구나 30초 이내에 간편하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는 높은 사용자 편의성을 갖췄다.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400대 이상 판매됐다. 윔 보행운동센터는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져 트레이너와 함께 실외 보행트레이닝도 가능하다. 서승아 윔 보행운동센터 운동관리사는 "실외보행 트레이닝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윔 보행운동센터에서는 실내 트레이닝은 물론, 트레이너와 함께 실외의 다양한 지형을 직접 걸어보며 보행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위로보틱스는 윔 보행운동센터와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기술을 에이징테크에 접목시키고, 전 국민의 보행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6 08:50신영빈

[영상] 우사인 볼트만큼 빠른 中 로봇 개 '화제'

로봇 산업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이 빠른 로봇 개를 개발해 선보였다고 IT매체 BGR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미러 미'(Mirror Me)는 '블랙팬서 2.0'(Black Panther 2.0)이라는 초고속 로봇 개를 개발했다. 이 사족보행 로봇은 10초 안에 100m를 달릴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블랙팬서 2.0의 무게는 38kg, 높이는 0.63m로 그렇게 크고 무겁지 않으나 초당 최대 10.4m로 달릴 수 있어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초당 10.44m의 세계 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의 전설적인 속도와 거의 비슷하다. 현재 개발된 사족보행 로봇과 비교하자면, 중국 딥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링스'(Lynx)는 초당 4.9m의 속도로 달릴 수 있고 201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사족보행 로봇 '치타'가 초당 12.6m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시연하기도 했으나 치타 로봇는 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이 로봇은 네 다리에 각각 유연하고 무릎과 같은 관절을 탑재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달릴 수 있게 개발됐다. 빠른 속도로 관절에 높은 부담을 줄 법도 하나 관절 보호를 위해 강화된 탄소 섬유 구조를 채택해 로봇 개가 높은 속도로 달려도 충격이 덜하다.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해 로봇이 다양한 환경 조건에 맞게 로봇의 걸음걸이와 균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연구진은 움직이는 로봇 개가 다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각 다리의 에너지를 필요에 따라 다른 다리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초고속 로봇견의 자세한 용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놀라운 속도를 기반으로 보안 순찰이나 위험한 환경 탐색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2.10 13:36이정현

도심서 실종자 찾는 사족보행 로봇개 나온다

고스트로보틱스 국내 총판 케이알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도심 환경 실종자 탐색 및 순찰을 위한 사족보행 로봇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케이알엠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에 KIST의 AI 기반 실종자 탐색 기술을 결합해 지자체 도심 환경에 실증 서비스를 개발·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ST는 지난해 10월 AI 기반 다중 CCTV 분석 시스템 '에이드(AIID)'를 실증한 바 있다. 에이드는 수 많은 CCTV 데이터를 분석해 실종자의 동선을 신속히 추적하고 대상자의 앞모습 사진만으로도 흐릿한 영상 속 뒷모습까지 재식별한다. 실제 현장에서 5초 이내에 수색 결과를 도출하며, 경찰의 실종자 수색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ST는 이동형 사족보행 로봇에 AI 자율주행 및 상황인식 기술을 접목해 지자체 도심 환경에서 실종자 탐색 및 순찰 서비스를 실증한다. 케이알엠은 도심 순찰을 위한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과 IoT 센서 연계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로봇의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협업을 통해 개발될 로봇은 주요 도심 환경에서 순찰하며 AI를 활용해 실종자 탐색 및 위급 상황 감지 역할을 수행한다. 사족보행 로봇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CCTV 및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상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향후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심 환경에 시범 적용된다. 실증 결과를 평가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예정이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은 "KIST의 AI 기술과 케이알엠의 로봇 플랫폼이 결합되면 도심 환경 실종자 탐색과 안전 순찰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KIST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종자 탐색과 도심 안전 순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3 11:01신영빈

부산항만공사, 사족보행 로봇 건설현장 시범 도입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보스톤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건설현장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공사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 장비, 360도 카메라, 환경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내 터널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전파방해가 심한 터널 현장 내 작동여부 및 작업자와의 자동회피기능 등 효과를 확인했다. 로봇은 향후 밀폐된 공간에 사람을 대신해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점검 및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밀접현장 내 혼잡도 저감괴 인력 절감을 도모할 수 있고, 환경 센서로 유해가스 농도 등을 사전 확인해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앞으로 스팟에 여러 센서를 추가로 장착하고 다양한 항만 현장에 투입해 활용 가능성 및 범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자율보행로봇 건설현장 시범 도입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인 인공지능, IoT 센서, 증강현실도 적용해 부산항 건설 공사 현장 전지역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4.12.11 23:44신영빈

KAIST 사족 보행로봇, 마라톤 풀코스 첫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족보행 로봇이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KAIST는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2'가 오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상주곶감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족보행 로봇은 얼음, 모래, 산악 지형 등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운용 시간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기존 사족보행 로봇의 최장 주행거리는 약 20km에 그쳤다. KAIST 연구진은 1회 충전으로 43km 연속 보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다. 교내 대운동장에서 저장된 GPS 경로를 따라 보행하는 방식으로 4시간 40분에 걸쳐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마라톤 참여를 통해 실제 도심 환경 속에서 보행 성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행 로봇의 주행거리는 대부분 실험실 내 통제된 환경에서 측정되거나 이론상 수치에 그쳐왔다. 이번 도전은 실제 도심 환경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달리며 기록을 측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보 교수팀은 기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동기부터 기계적 메커니즘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설계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동역학 시뮬레이터 '라이심'을 통해 강화학습 기반의 효율적인 보행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또한 실제 야외 환경에서의 보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보행 손실 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다시 시뮬레이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1년여간 보행 효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번이 연구팀의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대회'에서 첫 도전을 했으나 37km 지점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완주에 실패했다. 실험실 예상보다 10km 일찍 배터리가 소진된 것이다. 실제 마라톤 코스에서 다른 주자들과 어울려 달리다 보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잦은 가감속이 발생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후 연구팀은 완주를 위한 기술적 보완에 주력했다. PC에서 수행하던 관절 강성 제어를 모터 구동기에 직접 구현해 제어 효율을 높였고, 내부 구조를 개선해 배터리 용량도 33% 늘렸다. 이러한 개선으로 현재 직선 구간에서 최대 67km 주행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충인 박사과정 학생은 "보행 손실을 기구, 전장, 보행 방법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이 보행 효율을 개선하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사족보행 로봇의 운용 범위를 도시 범위로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 육성센터와 라이온로보틱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11.15 23:27신영빈

케이알엠, 육군에 사족보행 로봇 2대 공급

고스트로보틱스 국내 생산·판매업체 케이알엠은 대한민국 육군에 사족보행 로봇 '비전60' 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은 국방 서비스로봇 실증 시범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관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세부 주관기관으로는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참여했다. 병력자원 급감에 따른 무인 국방의 필요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향후 도입 확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케이알엠은 이번 사업에서 사족보행로봇 '비전60' 2대를 순찰·정찰로봇으로 육군 1개소에 공급한다. 육군은 이를 활용해 주로 험지 이동, 주·야간 거동 수상자 식별과 영상 전송, 원거리 자동 순찰 등을 실증하게 된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방 및 공공기관 향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객체 인식 등 AI 기술은 물론 임무 장비를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육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4 22:40신영빈

데니스홍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 국내 첫 상륙

로봇의 다양한 이동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어요. 어떤 일을 하려면 그곳까지 로봇이 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요. 평평한 바닥에서는 바퀴가 좋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죠.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로멜라연구소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그는 "세계 최고 기술이 집약된 이족보행 로봇 아르테미스가 한국에 처음 왔다"며 "이 밖에도 여러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로멜라연구소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개최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아르테미스 등 로봇 12종을 전시했다. 아르테미스는 올해 국제로봇대회 '로보컵' 휴머노이드 어덜트 부문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인공 근육과 같은 액추에이터를 장착해 강력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로봇은 이번 전시에서 직접 부스 내를 두발로 걸어다니고, 축구공을 건네주면 이를 인식해서 발길질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로봇은 별다른 의지 장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혹여나 넘어지는 상황을 대비해 연구원들이 로봇을 살짝 잡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외에도 발루, 나비-1, 나비-2, 옴부로, 실비아, 브루스 등 12개 로봇이 시연을 펼쳤다. 헬륨풍선 2족 보행로봇인 '발루'는 가녀린 다리로 공중에 떠다니듯 부스를 이동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외족 바퀴로봇 '실비아'는 가느라단 몸체를 바퀴 하나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멜라연구소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내 설립된 세계적인 로봇공학 연구소다. 한국계 미국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데니스 홍 교수는 "4일 동안 전시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늘 로봇이 고장나면 큰일"이라며 "오늘은 비교적 얌전히 로봇을 보여주고 마지막 날에는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X 2024'는 오늘(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열린다. 모빌리티와 로봇, AI, 빅데이터, 블록체인(ABB)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최신 혁신기술이 전시된다. 463개 기업이 2천71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2024.10.23 15:55신영빈

'로봇개 로켓배송'…클로봇-BD 파트너십 본격화

산업안전 분야에서 해외 사족보행 로봇 도입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수개월이 필요하던 로봇 배송은 즉각 받아볼 수 있도록 단축되고, 고장 수리나 부품 교체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득하면서 이같은 변화가 생겼다. 양사는 국내 감시·순찰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 삼아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020년 상용화한 뒤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퀴로 돌파할 수 없는 계단과 경사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나 센서, 로봇 팔 등을 장착해 여러 형태로 쓰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로봇 업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 인수했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만큼 로봇 공급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다. 국내 다른 파트너사를 통하는 경우 로봇 주문 후 최대 4개월의 배송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클로봇은 주문 즉시 로봇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요 예측을 통해 일부 물량을 선구매해뒀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문 교육과 기술 지원을 받아 고객 현장에 최적의 로봇 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됐다. 또 전문 영업팀과 고객 대응과 현장 방문 지원을 협력해 공동으로 시장 발굴에 나선다. 애프터서비스(A/S)가 간편해진 것도 결정적인 변화다. 클로봇은 국내에 배포된 스팟에 대한 A/S 역량을 확보해 대응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자체적으로 로봇 고장을 진단하고 간단한 수리나 부품 교체가 가능하도록 교육받았다. 이전에는 스팟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암호화된 로그를 풀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엔지니어 팀을 거쳐야 했다. 이 엔지니어 팀은 현장 상황을 직접 못 보기 때문에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다. 원인을 확인하더라도 수리를 위해 미국까지 로봇을 배송하는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클로봇은 하반기까지 현장 수리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교육·인증을 마치고, 내년 초 A/S 센터를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다양한 국내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성을 쌓은 영향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감시·순찰 로봇 사업이 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도 클로봇과의 이번 협력을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아시아 전역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여기고 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양사가 함께 개최한 세미나에서 “우리 사업은 현지 산업을 잘 알고 있는 기업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클로봇은 수년간 잠재적으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고, 외연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스팟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 행사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커팅식 이후 전시장 내로 관람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4.10.09 09:02신영빈

최고 완성도 자랑하는 로봇개 스팟, '디노2024' 손님 맞는다

산업·건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스팟은 10일 DINNO 2024 개막 행사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커팅식 이후 전시장 내로 관람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대거 살펴볼 수 있는 부스 투어에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연은 스팟 제조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 클로봇이 진행을 맡는다. 클로봇은 스팟을 활용한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 현장에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 파트너십의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한 바 있다. 스팟은 감시·정찰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사족보행 로봇이다. 강아지처럼 생긴 외모로 '로봇 개'로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람처럼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로봇"이라고 평가할 만큼 다양한 업무를 척척 수행한다. 특히 바퀴로 돌파할 수 없는 계단과 경사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나 센서, 로봇 팔 등을 장착해 여러 형태로 응용된다. 주로 주변을 감시하거나 재난 환경 속에서 문을 열고 물건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석유나 가스 플랜트, 전력 설비 등 위험 지역을 점검·감시하고, 건설 현장에서 작업 과정을 기록하기도 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 주요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원자력 해체와 엔터테인먼트 등 타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한편 스팟이 소개되는 DINNO 2024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 C, 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봇,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한다.

2024.10.04 16:30신영빈

케이알엠,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최우수상

고스트로보틱스 국내 생산·판매업체 케이알엠이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감시·정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드론봇 챌린지는 가상 전투 상황에서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민간 기술의 군사적 활용도를 높여 민·관·군 협력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경진대회다. 케이알엠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케이알엠은 지하정찰 로봇 임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번 드론봇 챌린지의 지하정찰 로봇 임무 수행을 위해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GCS)를 통해 '비전 60'의 상태 정보 및 관제를 위한 서버를 구축했고, 인공지능(AI)을 통한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하에 은거한 적을 식별했다. 케이알엠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활용해 총 50분의 대회 시간 중 약 26분 만에 모든 미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결승지점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케이알엠은 정량·정성적 평가에서 모두 1천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당사 제품이 국방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비전 60'의 생산, 영업, 판매, 유지 보수 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로봇 자율주행, AI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국방,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의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양산 시설 준비도 마쳤다.

2024.09.27 20:15신영빈

인간전쟁 참전한 로봇개, 국내외 방산업계서 '두각'

사족보행 로봇이 방산 업계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실제 전투 작전에 투입됐고, 국내에서도 대태러 작전 수행을 위해 로봇을 시범 배치하기도 했다. 사족보행 로봇은 마치 개와 같이 네 발로 걷는 로봇을 말한다. 사람 속도로 걸어 다니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접근하기 어려운 험지에 돌파·진입하는 데 주로 투입된다. 로봇 위에 어떤 장치를 탑재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카메라나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해 순찰이나 안전검사 업무에 투입할 수 있고, 로봇 팔이나 무기를 장착하면 소방·군용으로도 쓸 수 있다. 다만 보행 로봇 특성상 무선으로 동작해야 하고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2~3시간인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바퀴로 주행하는 로봇에 비해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작업에서는 대체로 운용 시간 면에서 불리한 편이다. ■ 러·우 전쟁 투입된 로봇개...정찰 임무 맡아 포브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사족보행 로봇을 실제 전장에 투입했다. '배드2(BAD2)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로봇은 영국 업체가 약 30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2는 고화질 영상 카메라를 탑재해 정찰에 특화됐다. 주로 지뢰를 찾고 러시아군 위치를 찾는 데 사용된다. 특히 공중 드론으로 진입하기 힘든 참호나 울창한 숲 등 지형을 탐색할 수 있다. 로봇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시간 동안 운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다. 시속 15km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높이가 낮아 적군에게 탐지되기 어려운 것도 장점이다. 로봇 개가 적의 수중에 넘어가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보안 기능도 적용했다. 우크라이나 28기계화여단의 커트 중령은 국방부 공식 계정 X(옛 트위터)에서 “모든 부대에서 로봇 개를 한 대씩 배치해야 한다”고 호평했다. ■ 우리 軍도 로봇개 첫 시범 배치 국내에서도 사족보행 로봇 활용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육군에 사족보행 로봇을 처음으로 시범 배치했다. 로봇은 지난 2022년 8월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육군의 지원과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로봇은 시속 4km 이상 속도로 걸어 다니고 20cm 이상의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주·야간 카메라를 장착해 감시·정찰 기능에 쓸 수 있다. 원격사격 권총 등 장비를 탈부착해 전투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로봇은 테러 발생 시 실제 병력을 투입하기 전 적의 위협을 확인하거나 원격사격 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 로봇을 배치해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군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병력과 연계한 수색·정찰, 감시·경계 및 대응 등을 시범 운용한다. ■ 방산업계서 로봇개 업체 인수 활발 방산업체도 전투 체계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인수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된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분야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주요 업체로 꼽힌다. 미국 공군에서 순찰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만들고 있다. 비전60은 긴 배터리 지속 시간과 기동성을 갖췄다.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도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미국 워싱턴 DC에 연내 협업 센터를 설립하고 로봇 활용 방안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수로 한국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는 물론 탐색·구조, 화재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 적용을 추진한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사족보행 로봇은 바퀴 주행형 로봇에 비해 복잡한 지형의 감시·정찰 업무에 유리하고, 각종 장비를 부착해 활용도를 확장할 수 있다”며 “전장 상황에 따라 아군 생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4:39신영빈

"로봇개가 테러 막는다"…특전사·전방부대 시범 배치

네 발로 걸어다니는 사족보행 로봇이 육군 대테러작전에 투입되기 위한 시범 운용에 나섰다.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7일 육군에 시범 배치해 군사적 활용성 확인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신속시범사업 대상과제에 선정돼 지난 2022년 8월 개발을 시작했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육군의 지원과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이 로봇은 시속 4km 이상 속도로 걸어다니고 20cm 이상의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주·야간 카메라를 장착해 감시정찰 기능에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원격사격 권총 등 다양한 장비를 탈부착해 전투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 로봇을 배치해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군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테러 발생 시 실제 병력을 투입하기 전 적의 위협을 확인하거나, 원격사격 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전방 지역에서 작전 활용이 가능한지도 확인하기 위해 1개 사단에 배치해 병력과 연계한 수색·정찰, 감시·경계 및 대응 등에 대한 시범 운용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족보행로봇을 처음으로 군에서 운용해 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민간의 다양한 분야 우수한 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속시범사업은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 신속하게 연구·개발하고, 시범운용을 거쳐 본격적인 군 도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2024.08.12 11:11신영빈

LIG넥스원, 美 '사족보행 로봇'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완료

LIG넥스원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 중 60%를 인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투자 승인을 비롯한 모든 투자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시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의 총 지분 5천540억원(약 4억 달러) 가운데 약 3천320억원(약 2억4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지분 60%를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 기업인수목적기업 LNGR LLC를 설립하고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분야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주요 업체로 꼽힌다. 미국 공군에서 순찰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만들고 있다. '비전60'은 긴 배터리 지속 시간과 기동성을 갖췄다.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도 특징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수출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미국 워싱턴 DC에 연내 협업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국내외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대한민국 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는 물론 탐색·구조, 화재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빈 케넬리 고스트로보틱스 공동창립자이자 CEO는 "고스트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래 기술력과 글로벌 비전이 세계 시장에서 LIG넥스원의 성장과 번영을 가속화하는 핵심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29 09:56신영빈

"너무 귀여워"...디즈니, 감정 표현하는 이족 보행 로봇 공개 [영상]

디즈니 영화 '월-E'에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가 컴퓨터 강화 학습을 통해 감정 표현력이 뛰어난 로봇으로 다시 태어났다. IT매체 기가진은 디즈니 리서치 연구팀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이족 보행 로봇을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봇 시제품은 사람처럼 춤추고 서로를 바라보기도 하며, 스피커나 불빛을 사용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 갈 때도 그냥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발을 내딛기 전 발 밑을 확인하며, 일부러 밀어도 넘어지지 않고 몸을 지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로봇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디즈니 리서치에서 개발한 것으로, 대부분 모듈형 하드웨어와 액츄에이터가 있는 3D 프린팅 부품으로 구성돼 로봇 개발자가 손쉽게 로봇을 변경하고 만들 수 있다. 로봇의 움직임은 컴퓨터에서 CG를 사용해 프로그래밍한 다음, 이를 실제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는 과정을 제일 먼저 거친다. 대부분의 움직임은 원격으로 제어되지만, 놀이공원 쇼에서 활약하는 캐릭터처럼 로봇을 사용하려면 단순히 정해진 움직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감정 표현 동작이나 스스로 하는 움직임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강화학습 기반 아키텍처를 고안했다. 로봇이 강화학습을 할 때는 아티스트가 입력한 애니메이션과 컨트롤러를 통해 입력된 동작을 복합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개발자가 의도한 행동을 했을 때 더 큰 보상을 주는 학습 방식으로 로봇 스스로 최적의 행동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션 작업, 모듈식 하드웨어, 강화 학습을 결합해 감정과 지능을 모두 가진 것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하는 로봇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로봇은 작년 10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국제 지능형 로봇 및 시스템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연구진은 “애니메이터 팀과 로봇공학 팀이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애니메이션 속 로봇이 만들어내는 감정을 실제 로봇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8 15:15이정현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 美 GRC에 '비전60' 부품 공급 확대

국내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RC)에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 핵심 주요부품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 1분기 판매 물량 대비 5배 이상 규모다. 회사는 오는 3분기 중에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케이알엠의 최대주주로, '비전 60' 핵심 주요부품을 케이알엠에서 공급받고 있다. 케이알엠이 생산한 부품을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에 공급해 GRC에 판매하는 구조다. GRC가 개발한 '비전 60'은 야외 활용에 적합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각국 국방기관에 공급됐다. 경쟁사 제품 대비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부품 모듈화, 높은 IP 등급, 뛰어난 기동성 등 장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전 60'에 들어가는 모터 등 핵심 부품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면, 앞으로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GRC 향 부품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 판매한 핵심 부품은 1분기 판매 물량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규모"라며 "향후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의 생산, 영업 및 판매, 유지 보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비전 60'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각국 국방, 공공기관, 민간 기업 수요 대응을 위한 양산 시설을 구축했다.

2024.07.17 16:5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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