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파키스탄서 보존과학 현지기술교육 성료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이 파키스탄의 국가문화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지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소재 간다라문화유산연구센터 보존과학실에서 '2026년 파키스탄 ODA사업 보존과학 분야 현지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한국인 전문가 중심의 전수 방식에서 벗어나 선행 협력 사업을 통해 양성된 파키스탄 현지 보존처리 담당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TOT(Training of Trainers)'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현지 주도의 보존과학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교육 과정은 청동유물 보존처리를 위한 '과학적 기록화'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카메라 조작법과 미니스튜디오 조명 배치를 실습하며 보존처리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데이터화하는 현장 실무 기술을 습득했다. 교육 대상은 젠더 요소를 고려해 남녀 각각 2명씩 선발됐다. 아샤둘라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관국 국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과의 선행 협력사업에서 양성된 현지 전문가가 직접 동료를 교육하는 자립적 구조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파키스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현지의 역량으로 온전히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