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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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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택배 오류?"…명절 연휴 노린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

오는 24~26일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금전 사기가 이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선물이나 해외여행 환전 등을 미끼로 한 금융 사기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금융소비자들에게 모르는 인터넷 주소 클릭 금지 등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선물 배송을 안내하면서 '택배 주소지 오류' '택배 배송 불가' 내용을 담은 후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한다. 이후에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탈취돼 금전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 같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가 담긴 메시지에는 과태료·범칙금 미납과 같은 내용도 담겨 있어 방심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휴대폰이 악성 앱에 감염되면 사기범이 피해자 휴대폰에 마음대로 접근 가능하다"며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주소는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근처 이동통신사 등을 찾아 악성 앱을 삭제하고 휴대전화 초기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외화를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늘면서, 보이스 피싱 범죄 자금 세탁에 연루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사기범은 외화 판매자에게 시세보다 높은 환율이나 웃돈을 제시해 거래를 하자고 제안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사기범은 자신이 아닌 배우자나 지인이 돈을 입금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사기 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판매자 계좌로 거래대금을 직접 이체하도록 한다. 이 경우 외화 중고 거래를 했을 뿐인 판매자는 범죄 자금 세탁에 연루될 수 있으며, 판매자 계좌는 사기 이용 계좌로 지정된다. 지급 정지나 전자금융거래 제한 등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편, 국내 주식 시장은 추석 명절에 휴장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은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진다.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사는 해당 거래에 대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MTS·HTS)가 가능한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 가능 국가까지 연휴와 무관하게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은 오는 25일 휴장이다. 추석 명절 기간 장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 은행은 대응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주요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4시간 전산 운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에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한 금융 거래 모니터링을 24시간 유지하고, 금융사기 대응 전담 인력을 상시 운영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과 고객 자산 보호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026.09.21 11:32손희연 기자

보이스피싱 38억원 막은 빗썸 직원…경찰청장 감사장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임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은 자사 고형찬 투자자보호팀 파트장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자산 회복·예방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고 파트장이 받은 'KB국민 지키미상'은 경찰청과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범인 검거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포상이다. 보이스피싱 예방·피해 회복 등에 기여한 민간인 10명을 선정해 경찰청장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 파트장은 올해 7월까지 국민은행을 통해 빗썸으로 유입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약 38억원을 자체 시스템을 통해 차단했다. 이에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임직원 중 처음으로 고형찬 파트장이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빗썸은 올해 경찰청·KB국민은행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구제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피해자 163명에게 피해자산 약 90억원을 반환했다. 빗썸은 "앞으로도 금융기관, 수사기관 공조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7 10:28홍하나 기자

삼성, 갤럭시 원UI 9 배포…"마이 팬캠부터 맞춤 비서까지"

삼성전자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원(One) UI 9'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업데이트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진행할 에정이다. 지난 7월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3종과 함께 선보인 이번 소프트웨어는 한층 지능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 일상 편의성과 보안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업데이트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적용한다. 향후 지원 기기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 UI 9는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동영상에서 선택한 인물을 자동 추적해 화면 중앙에 배치하는 '마이 팬캠'은 아이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처럼 움직임이 많은 영상도 특정 인물이 돋보이도록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보증 및 케어' 메뉴를 통해 연결된 기기의 보증 기간 확인부터 자가 진단, 예상 수리비 조회, 삼성케어플러스 관리 및 서비스 센터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제안 기능도 고도화됐다. '나우 브리프'에 신설된 '나만의 카드' 기능을 통하면 건강, 날씨, 영상 등 주제를 활용해 매일 확인하는 정보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나우 넛지'는 사용자 맥락을 분석해 메시지로 약속을 잡을 때 예약 정보를 불러온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생일 축하 카드 등 맞춤형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대화 모드 속도가 개선된 통역 기능의 '스레드 뷰', 모서리가 접힌 종이도 스캔하는 기능, 구조화된 포맷으로 요약 내용을 정리하는 '음성 녹음' 등이 개선됐다. 보안 환경 또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강화됐다. '나우 브리프' 내에 신설한 '시큐리티 브리프'는 악성 앱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불필요한 권한 사용 등 보안 이슈를 주기적으로 진단한다. AI 목소리 변조 감지 기술은 통화 중 상대방의 음성 조작 징후가 발견될 경우 팝업과 알림음으로 실시간 경고해 신종 보이스피싱과 사기 전화를 차단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의 지원 국가가 일본, 캐나다, 인도 등으로 확대한다.

2026.09.17 09:00진운용 기자

LGU+, 추석 연휴 보이스피싱 차단...AI로 악성 앱 서버 추적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회사 사칭 문자와 불법 투자 유도 등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특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AI를 활용해 악성 앱을 통제하는 서버를 찾아 차단하고, 감염 위험이 확인된 고객에게 직접 알림을 보내 피해를 예방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 마곡사옥에서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Secure.AI+를 중심으로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을 전후해서는 선물이나 택배 배송을 미끼로 개인정보 입력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인증되지 않은 투자 사이트나 비공식 거래 앱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인 뒤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법도 증가하고 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범죄 조직이 외부 제어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장악할 수 있다. 이른바 좀비폰이 된 단말에서는 걸려오는 전화를 가로채거나 차단할 수 있고, 범죄 조직의 전화번호를 112나 1301 등 공공기관 번호처럼 표시하도록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이 같은 악성 앱의 제어 서버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내외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는 Secure.AI+를 활용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악성 앱에 감염된 사례를 발견하면 관련 정보를 경찰에 빠르게 전달하고, 경찰이 특정 서버 등의 차단을 요청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한다. 이용자 단말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직접 경고도 보낸다. LG유플러스가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과 악성 앱 제어 서버 사이의 통신 흔적을 확인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위험 사실을 안내한다. 안내를 받은 고객은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스미싱 문자 차단에도 AI를 활용한다. 명절에 자주 등장하는 스팸 스미싱 문자의 특징과 유형을 지속적으로 AI에 학습시켜 의심 문자를 걸러내는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들에게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에 담긴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고객센터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전화 역시 즉시 끊는 것이 좋다.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때는 해당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1394로 신고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활동을 인정받아 에피 어워드 코리아 사회적 가치 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향후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 전후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고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성 앱 위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3 09:00박수형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 10개월째 감소…피해액 43%↓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범행 전화번호 긴급차단과 AI 기반 의심정보 공유 등 정부가 사후 수사에서 사전 예방으로 대응 범위를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회의를 열고 지난해 8월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의 1년간 성과를 점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2만900건에서 1만2554건으로 39.9% 감소했다. 피해액도 1조1137억원에서 6324억원으로 43.2% 줄었다. 지난해 9월까지 증가하던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경찰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와 협력해 지난해 11월부터 범행 전화번호의 수신·발신을 7일간 정지하는 긴급차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범행 전화번호 이용중지까지 평균 2~3일이 걸렸지만 긴급차단 도입으로 10분 이내에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차단한 전화번호는 11만5088건이다. 신고 체계도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기존 평일 주간에 한정됐던 신고 접수를 24시간 365일 체제로 확대했다. 신고 응대율도 기존 60% 수준에서 현재 98%까지 높아졌다. AI와 통신 기술을 이용한 사전 예방도 확대됐다. 정부는 악성 URL 접속과 위·변조 번호를 이용한 문자 발송, 안드로이드폰의 악성 앱 설치 등을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이동통신 3사 전화 앱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 탐지해 이용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금융 통신 수사기관이 보이스피싱 정보를 공유하는 AI 플랫폼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의심정보 46만 3000건을 공유했으며 이를 계좌정지와 통신차단 등에 활용해 663억 6000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수사와 국제공조도 강화됐다. 경찰은 올해 7월까지 피싱 범죄 피의자 3만8577명을 검거했으며,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 범행수단을 만들거나 공급한 1만6917명도 붙잡았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스캠 조직원 405명을 검거하고 27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투자리딩방과 로맨스스캠 등 신종 범죄에 대한 대응도 확대한다. 지난 6월30일부터 8월21일까지 신종 스캠 신고에 따라 금융회사가 임시조치한 사례는 6914건이며, 이 가운데 5018건은 의심계좌 거래가 정지됐다. 올해 범죄에 악용된 SNS 계정 5만3000여개도 차단했다. 정부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까지 피해구제 범위를 넓히고 범죄수익 환수를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TF를 통해 거둔 성과는 부처간 협업과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라며 "형사사법체계의 개편에 맞추어 보이스피싱 대응에도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2026.09.02 15:53박수형 기자

보이스피싱 번호 24시간 내 끊는다…중앙전파관리소 시스템 개편

보이스피싱과 불법대부, 대포폰 등 범죄에 활용된 전화번호를 보다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불법행위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중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불법사용 전화번호 이용중지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특정 전화번호의 이용중지를 요청하면 해당 번호의 통신사를 확인한 뒤 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다만 일부 번호는 통신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이용중지 요청 과정에서도 수작업 입력이 필요했다. 시스템 자체도 2015년에 구축돼 노후화되면서 실제 번호 차단까지 통상 2~3일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지난해 8월 발표된 범정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이 같은 절차를 손질했다. 우선 불법 전화번호가 어느 통신사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식별 체계를 새로 구축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의 통합분석대응시스템과도 API 방식으로 연결해 이용중지 요청 창구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2~3일 걸리던 처리 기간을 24시간 이내로 줄였다. 관계기관이 요청한 불법 전화번호를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해당 통신사에 중지 명령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시스템 개편과 함께 사후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불법사용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중지 명령이 제때 이행됐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용자에게 이의신청 절차가 제대로 안내됐는지도 확인한다. 지난해에는 지연 처리 등을 이유로 시정 조치 4건이 내려졌고, 이용중지 명령이나 사전통지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는 과태료 11건이 부과됐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앞으로도 통신사업자의 이용중지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관련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관리·감독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이용중지시스템 개편을 통해 불법 전화번호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차단할 수 있게 돼 통신서비스를 악용한 범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이스피싱 등 불법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신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6:26박수형 기자

케어링-신한은행, 요양보호사 대상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케어링(대표 김태성)은 신한은행과 협업해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금융 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특별시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 범죄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금융 취약 계층의 이해도를 높이고 요양보호사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지난 14일 서울시 당산1동 주민센터에서 신한은행 직원들의 참여 하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최신 AI 보이스 피싱 수법 분석 ▲스미싱 문자 식별법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처법 ▲금융 사기 예방 앱 활용법 등 실전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케어링은 요양보호사의 모바일 AI 앱 서비스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생활에 유용한 AI 정보 검색법과 생성형 이미지 활용법, 올바른 이용 수칙 등을 추가 교육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제로 시니어 케어 현장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에게 맞춤형 금융 안전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해 금융 사기 예방 인프라 확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요양보호사분들의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배움의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라면 누구나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4:15백봉삼 기자

가족 목소리까지 베끼는 AI 피싱…KAIT, 노년층 피해 막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AI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노년층을 보호하기 위한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KAIT는 11일까지 이틀간 AI 서비스 피해예방 교육을 담당할 전문강사단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와 문자피싱, 가족·지인 사칭, 로맨스스캠 등 새로운 유형의 통신금융사기가 확산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강사들은 노년층이 피해 유형과 수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KAIT는 2010년부터 전문강사단을 양성해 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신서비스 활용과 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 대상은 3만 5000명이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60대 이상 노년층 피해가 늘면서 AI를 활용한 신종 사기에 대한 예방교육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피해 유형은 AI로 만든 가짜 의사가 등장하는 허위광고를 이용해 건강식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가족의 목소리를 AI로 모방해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택배와 카드 배송이나 모바일 청첩장, 지인 부고 등을 가장한 문자로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피싱도 주요 교육 대상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경찰청, 취업사이트 등 기관을 사칭해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 접속을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도 다룬다. SNS나 채팅 앱에서 피해자와 친밀감을 형성한 뒤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스캠 사례도 교육한다. KAIT는 대면 교육을 받기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포스터와 리플렛 15만부를 제작해 전국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사항은 KAIT가 운영하는 '생성형 AI 이용자 참여 플랫폼'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피해는 '온라인피해365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김정기 KAIT 상근부회장은 “일평생 모은 재산을 한 번에 잃게 만드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어르신들이 더 심각한 경제적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3:20박수형 기자

정부, 보이스피싱 방치 '온세텔레콤' 등록 취소

정부가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한 발신번호 변작방지 조치 시정명령을 정당한 사유없이 이행하지 않은 온세텔링크에 등록 취소 처분을 내렸다. 16일 중앙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우체국을 비롯해 카드사, 택배사 대표번호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다 다수 접수되면서 온세텔링크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발신번호 변작방지 조치 의무 위반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온세텔링크는 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행정절차법에 따른 청문 절차를 거쳐 전기통신사업법 제20보 제1항에 따라 등록쉬소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 중관소는 등록취소 처분과 동시에 기존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 보호조치 명령을 부과했고, 온세텔링크는 가입자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을 지체 없이 개별 통지해야 한다. 온세텔링크 등록취소 원인이 된 행위를 한 사람과 대표자는 이날 처분 이후 3년 이내 기간통신사업자 임원이 될 수 없다. 최준호 중관소장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국민에게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주는 중대 범죄로, 이를 방조한 통신사업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등록취소 처분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6:47박수형 기자

SKT,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차단...1638억원 피해 방지 성과

SK텔레콤과 경찰청은 AI 보안 기술 기반으로 피싱 악성 앱 분석, 수사 협력을 통해 3개월 만에 범죄 서버 475개 식별, 643명 금전적 피해 예방 등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악성 앱 분석 AI 에이전트를 통해 경찰청이 확보한 피싱 악성 앱의 명령제어 서버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수사와 피해 예방에 활용했다. 그 결과 건당 5024만원인 보이스피싱 평균 피해액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약 1638억원 규모 피해를 방지했다. 양측은 지난 16일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악성 앱 분석과 수사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부속 협약을 체결했다. 부속 협약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범정부 민관 협력 업무 협약의 세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SK텔레콤 AI 보안 기술력과 경찰청 수사 역량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등 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속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악성 URL 탐지,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사전 탐지 등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정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SK텔레콤의 우수한 AI 기술 덕분에 범죄 인프라를 발견하고 많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은 "SK텔레콤 AI 보안기술을 통해 기존에 파악하지 못했던 범죄 서버를 발견하고 실제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2026.06.17 14:00홍지후 기자

빗썸, 경찰청과 공조해 8억원 상당 범죄 피해 예방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경찰청과 공조해 8억원 규모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빗썸은 지난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가상자산거래소 간 '피싱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현진 빗썸 투자자보호실장이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피싱범죄 예방을 위한 실시간 공조 체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빗썸은 지난 3월부터 경찰청이 제공한 악성 앱 설치자 정보를 회원 정보와 연결해 '주의대상'으로 등록하는 공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빗썸은 이상거래 탐지 대상 66명을 경찰에 실시간 통보하면서 약 8억원 상당 피싱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현재 빗썸은 앱 구동 시 원격제어 앱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보안 체계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악성 앱 탐지 시 자동경고, 서비스 이용제한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26.06.05 15:22홍하나 기자

보이스피싱 넘어 로맨스 스캠까지…FIU, 의심계좌 거래정지 확대

금융당국이 노쇼 사기, 로맨스 스캠 등 신종 피싱 범죄에 연루된 의심계좌를 신속히 묶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신종피싱 혐의 의심계좌 거래정지제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금융사는 이를 근거로 범죄 의심 계좌를 최대 7일간 임시 거래정지할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범죄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금융사는 최대 60일간 본정지 조치도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수사기관이 범죄자 검거와 범죄수익 환수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금융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한계로 계좌 정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실체적 재화·용역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적극 대응이 쉽지 않았다. 특히 노쇼 사기, 로맨스 스캠, 투자사기 등은 재화·용역 거래를 가장한 범죄로 분류돼 기존 보이스피싱 대응체계 밖에 있었다. 피해 확산을 막을 제도적 수단도 부족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금융당국이 지난 3월 경찰청, 금융권과 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를 연 뒤 다섯 차례 이상 실무회의를 거쳐 마련했다. 당시 금융권은 업권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공동 탐지 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시뮬레이션으로 정확도를 점검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3분기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말부터 신종 피싱 범죄도 금융사와 수사기관 협업을 통해 신속한 계좌 정지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31 10:30홍하나 기자

보이스피싱 대응책 통했다...7개월 연속 피해액 감소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보이스피싱 건수와 피해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효과로 강조했다. 아울러 문자 스팸은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줄었는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불법스팸 대응 정책과 민관협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정부가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캄보디아 등 해외 스캠단지를 원점 타격하는 등 범죄단체 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피싱과 스팸 사례가 줄었다는 평가다. 정부는 그간의 대책을 보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실형을 받은 자의 전자금융거래를 일정기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휴대폰 부정개통 방지를 위해 사진 정보 진위 여부에 나선다. 법무부는 대포통장 개설과 같은 범죄목적 유렬 법인 해산에 나서고 대검찰청은 범죄수익환수에 집중한다. 지난해 대책의 제도적 기반을 위한 11개 입법과제 가운데 8개 법아니 국회서 처리된 가운데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도 국회 논의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종 스캠범죄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그간 보이스피싱 범행 수단 차단 등 대응으로 인해, 범죄단체가 SNS나 메신저를 활용한 신종 수법으로 수단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청은 신종 스캠범죄에 대한 포괄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다중피해사기 방지법'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과정에 협조하고 네이버,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어 범행 이용 계정을 차단했다. 금융위는 신종 스캠범죄에 대응을 위해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수준으로 의심거래 탐지과 거래정지에 나섰다.

2026.05.27 17:20박수형 기자

SKT "403명 고객 보이스피싱 203억원 피해 막았다"

SK텔레콤이 악성 앱 탐지로 가입자 403명의 금전 피해를 막았다. 피해 예상 금액은 약 203억 원 규모에 이른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두달 간 경찰과 공조를 통해 공유받은 악성 앱 설치파일(APK) 3500여개 가운데 약 1600개를 정밀 분석해 공격자 제어(C2) 서버 390를 식별했다. 식별된 C2 서버 정보는 경찰에 제공됐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찰은 보이시피싱 등의 피해 신고 과정에서 확보한 악성 앱 샘플을 통신 3사와 공유하고 있다.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 사회공학위협대응팀이 이를 분석해 이용자 단말을 제어하거나 정토를 탈취하는 C2 서버 주소를 추적한다. SK텔레콤은 “한 명의 피해 신고가 수백 명의 잠재 피해를 막는 출발점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악성 앱은 분석을 방해하기 위한 난독화, 실행 환경 탐지, 통신 은닉 등 기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악성 앱 공격자 서버 주소를 AI가 탐지해 신속한 피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 기반 피싱 사이트 탐지 시스템 '언더커버봇' 활용 범위도 넓힌다. 언더커버봇은 정상 사용자처럼 위장해 메신저, 커뮤니티, 검색 결과상에 노출되는 피싱 사이트를 분석하는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의 자체 기술 자산이다. SK텔레콤은 언더커버봇을 통해 확보한 피싱 사이트 정보까지 경찰과의 공조 범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05.26 14:23박수형 기자

카카오, 경찰청과 피싱 범죄 대응 나선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6일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피싱 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카카오 조석영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 경찰청 오창배 전기통신사기 통합대응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카카오는 자사가 보유한 이용자 보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플랫폼 내 피싱 범죄에 신속 대응하고 경찰청의 범죄 근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는 경찰청의 최신 범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피싱 범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한다. 경찰청의 피싱 범죄 관련 정보를 운영정책, 이용자 보호 프로세스 등에 반영하여 범행 의심 계정 등에 대한 신고 접수 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적용한다. 이와 함께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경찰청이 신고 및 제보를 통해 이용중지된 '범행 이용 전화번호' 목록을 카카오에 공유하면 카카오는 해당 번호로 가입한 계정에 대한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해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 한편,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에 실시간 대응하고자 대검찰청과도 협업을 이어가는 등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신종스캠 범죄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석영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는 “카카오는 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한 플랫폼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지속 시행해왔다”며, “앞으로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6:58안희정 기자

신한금융 "2주 만에 8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 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연계한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가동 2주 만에 약 8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 피해를 예방했다고 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는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 간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공동 대응하는 체계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지난달 10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그룹사 간 FDS 정보를 연계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약 2주간 의심정보 1111건을 분석하고 이상거래 41건을 탐지했다. 그동안 금융지주회사법상 고객정보의 그룹사 간 공유는 내부 경영관리 목적 등으로 제한돼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이상거래 정보의 실시간 연계에는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개별 회사 단위로 운영되던 FDS를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그룹사 간 연계된 거래 흐름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향후 금융당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정보 공유·분석 인공지능(AI) 플랫폼 'ASAP'과 연계해 금융권 전반의 피해 확산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사기 예방 과정에서 존재했던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고, 금융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 및 금융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1:14홍하나 기자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통장이 묶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모르는 소액이 다차례 입금돼 보이스피싱 사기 의심계좌로 지정, 지급 정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이 부쩍 늘어났다. 월세나 관리비 등을 이체할 수 없을 뿐더러 지급 정지로 연결 체크카드까지 이용할 수 없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에 따른 절차로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로 누군가 신고를 하거나 수사 기관이 관련 범죄 혐의를 찾아 수사에 들어간 계좌를 지급 정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급 정지 이후 계좌 해지까지 시일이 최장 17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급 정지를 풀 수 있는 것은 ▲피해 구제를 신청한 모든 피해자가 그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 ▲지급 정지를 요청한 수사기관이 그 요청을 철회하는 경우 ▲지급 정지에 관한 신청 서류가 미비한 경우 등으로 나뉘는데 계좌가 묶인 금융소비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기다림뿐이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 같은 계좌 지급 정지가 이뤄질 경우 처리 속도는 더욱 더딜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는 계좌 지급 정지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1시간 내 지급 정지를 푼다. 특히 이의제기 접수 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문제가 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지급 정지를 해제해 주는 것이다. 혹여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케이뱅크는 수차례에 걸쳐 검증을 진행한다. 우선 피해자 신원을 신분증, 영상통화 등을 통해 인증한다. 실제 피싱범일 경우, 스스로 신원을 밝히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신원인증으로 1차 검증을 진행한다. 동시에 통장묶기 피해자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입출금 내역과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필요 시 금융 유관기관과 협업해 추가 검증도 수행한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절차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 2025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상 거래 탐지(FDS) 시스템 고도화로 금융 사기 방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 측은 "2025년 접수된 지급정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급정지 건수 중 약 30% 수준이 통장묶기로 추정됐다"며 "통장묶기 피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해 피해 예방에 일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가 전 금융권으로 빠르게 퍼지긴 어렵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정말로 보이스 피싱 사기에 가담되어 있을 확률을 신속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FDS 시스템이 잘 작동돼야 하며, 잘 작동되더라도 혹여 문제가 되면 금융사 신뢰를 저버린다는 부연이다.

2026.04.29 15:31손희연 기자

SKT "보이스피싱 탐지되면 가족에 바로 알립니다"

SK텔레콤이 에이닷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을 알리는 '가족 케어'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으며, 건당 피해액은 5301만 원으로 188% 증가했다. 보이스피싱은 수사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가족의 위기 상황을 꾸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수법이 주를 이뤄 혼자 대응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 '가족 케어' 기능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이전 단계에서 보호자의 신속한 개입을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족 케어' 기능은 통화 중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보호자는 에이닷 전화 설치 여부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에이닷 전화 설치자인 보호자에게는 푸시 알림과 문자(SMS)가 동시에 전송되며, 미설치자에게는 문자로 알림이 발송된다. 이용자 1명당 보호자를 최대 10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연락처 목록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가족 결합 목록이 최상단에 노출돼 가족 등록을 쉽게 할 수 있으며, 가족 외에도 지인 등록이 가능해 폭넓은 보호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가족 케어' 기능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를 해야 하며,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사용 중이어야 보호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의 경우, 112 또는 119 긴급번호 발신을 시도할 때도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 알림이 전송된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전과 후 전 과정에 걸쳐 보이스피싱과 스팸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통화 전 단계에서는 'AI안심차단' 기능으로 올해 1분기에만 약 3562만 건의 보이스피싱과 스팸 수신을 차단했으며, 통화 수신 단계에서는 약 347만 건에 대해 보이스피싱·스팸 주의 알림을 제공했다.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 전화 담당은 “가장 위험한 순간에 가족과 기술이 함께 방어막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 케어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I가 고객 곁에서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08:48박수형 기자

카카오, 대검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 고도화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고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에 실시간 대응하고자 대검찰청과 협업을 이어왔다. 검찰 서류의 진위 여부나 수사관 사칭 여부를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대검찰청 찐센터'를 카카오 고객센터 내 '고객센터 사칭 주의 안내' 영역에 연동해 의심 사례를 확인 후 신고까지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 대검찰청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환기하고자 카카오톡 내 카카오 나우에 '대검찰청 찐센터' 채널을 콘텐츠로 소개하고 이용 방법과 주요 사례 등을 안내한다. 또한, 보이스피싱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에 중점적으로 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주요 금칙어를 발굴해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대국민 범죄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술로 동참하는 기업으로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6:30박서린 기자

진화하는 독버섯...피싱·스미싱과의 전쟁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이렇게 하면 으찌하니?”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다룬 개그콘서트 코너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다. '황해'라는 코너가 등장한 시기는 13년 전인 2013년이다. 그 당시부터 공영방송에서 웃음 소재로 다룰 만큼 국민 누구나 공감할 소재였다는 뜻이다. 보이스피싱이 문제가 된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폐지됐던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황해 2025'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됐다. 리메이크 방송에선 "요즘은 스마트폰 세상이다. 채팅으로 사기 치는 기다"며 스미싱 소재를 꺼냈다. 음성통화를 통한 사기에서 메신저 앱을 이용한 피싱 범죄로 전환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그 사이 보이스피싱 사기 행위는 줄지 않았고 사기 수단은 늘어났다는 의미다. 방송에선 한국 상황을 다뤘지만, 보이스피싱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가장 많이 접수하게 되는 이용자 불만 사항이자 이용자 보호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게 자동녹음전화인 '로보콜(Robocall)' 문제다. 지난해 미국에선 한 달 평균 25억여 건의 로보콜 전화가 성행했다. 건수 만큼이나 범죄 수법도 다양했다. 단순히 반복되는 스팸 수준의 텔레마케팅을 넘어 스캠 사기 전화가 극성을 부리고 로보콜 차단 소프트웨어 보급에 문자폭탄을 통한 금전 피해가 속출했다.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피싱을 시작으로 스캠 범죄가 치솟자 정부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꾸려 대응했다. 이때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초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사기 수법은 간단하지만 피해는 금전적인 부분을 넘어 사회를 병들게 할 수도 있는 수준이란 인식에 따른 것이다. 빈틈을 파고드는 피싱 범죄 기록에 남아 있는 국내 최초 보이스피싱은 2006년 발생했다. 신종 범죄가 발생하고 20년이 지난 셈이다. 언뜻 돌이켜보면 사건 발생 초기에 뿌리 뽑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지만, 1인 1 스마트폰 시대로 일컫는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모바일 금융의 확산이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커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아울러 더욱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사기 수법이 더해지면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민간에서 스팸 번호 차단 앱을 개발해 보급하고 통신사와 정부가 수시로 대책을 마련하며 디지털 플랫폼 회사를 비롯해 휴대폰 제조사까지 힘을 보태도 빈틈을 찾아 나서는 공격 패턴은 날로 교묘해졌다. 방송 프로그램의 개그 코너 소재에서 보듯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막히면 새로운 메신저 앱으로 범죄의 범위는 넓어졌고 이마저 막히면 이용자 몰래 악성 앱을 설치하는 첨단 사기의 영역으로 번졌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입는 피해로 볼 문제도 아니다. 연령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물론 60대 이상의 피해 비중이 높은 게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차 계좌 기준으로 피해구제신청접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0대 이하의 젊은 층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세대가 알고도 당하는 수준으로 사기 수법이 교묘해졌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들 세대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를 두고 "20대 이하의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률도 높은 상황"이라며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이하의 보이스피싱 피해 및 범죄 가담률이 높은 상황인 만큼 학생 시기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진화하는 독버섯...더욱 촘촘해진 방어망 다행스러운 점은 피싱 범죄 피해가 감소세로 접어든 게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사회 혼란기에 신종 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는데 지난해 마련한 범정부 종합대책이 정책 효과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범정부 사기전화 대응 전담반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를 기록했는데 그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모두 감소했다. 통합 대응단이 운영되면서 불법 전화번호를 긴급 차단하고, 특별 단속과 함께 해외 피싱 거점 타격 등의 효과가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동남아 일대의 범죄 증가에 정부가 칼을 빼든 결과로 풀이된다. 다각적인 정책 효과가 확인된 만큼 원천 차단에 이를 수 있는 정부 노력이 더해지는 게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테면 전화 사기에 주로 쓰인 대포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국민에는 범죄 경각심을 높이는 식이다. 여러 입법 과제를 통한 해결 방안에도 고삐를 늦출 수 없다. 국회가 사기죄 법정형을 상향한 형법이나 부패재산몰수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등을 개정했는데 그 외의 다른 법안도 빠르게 논의하고 신종 유형에 대한 분석을 병행해 법과 제도가 뒤늦게 따라가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 보이스피싱과 함께 스팸이 줄어든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스팸 자체가 사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량의 스팸 속에 피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해온 불법스팸 부당이익 환수,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 등의 정책에 힘을 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 후 첫 회의서 지난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전송자격인증지 시행을 위한 하위 법규를 마련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제도적으로 촘촘한 방어망을 짜는 점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피싱 범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가짜뉴스에 대응해 정보에 대한 분별력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해지고, AI 대중화 시대에 들어 디지털 포용의 일환으로 AI 리터러시라는 용어가 등장했는데 '피싱 리터러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오상 디지털미래연구소 대표는 “피싱이라는 판 위에서 수요와 공급을 따져볼 때 공급(범죄자)이 줄어든 양상인데, 이에 수요(속는 사람)를 더욱 줄이는 데 무게를 둬야 한다”며 “횡단보도와 신호등처럼 국민 누구나 피싱 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하는 '피싱 리터러시'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싱 범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중에도 새로운 사기 유형은 계속해서 등장하기 마련이다”며 “정부가 새로운 유형을 발견하면 적시에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도 꾸준히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6:2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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