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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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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리더] 이창복 토스 CPO "한국, 개인정보보호 선진국"

토스는 1명이 1개 계정으로 1개 기기에서만 쓸 수 있어요. 기존 비밀번호와 함께 휴대폰 본인 확인 절차로 부정 로그인을 막고요. 앱을 다시 설치하면 신분증, 1원 인증(1원을 입금받으며 표시된 문자를 써 확인하는 인증), 핀번호 인증을 해야 합니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도 365일 24시간 동작해요. 기기나 비밀번호를 바꿀 때, 큰돈을 보낼 때, 누군가에게 처음 송금할 때, 어딘가에서 처음이나 많이 결제할 때 일단 한 번 막습니다. 요새 화제된 'BPF 도어(Berkeley Packet Filter Door)' 기법에 대응하고, 비슷하게 해킹하려는 시도를 알아채면 그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바로 차단해요. 이창복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토스의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서비스 기획부터 개인정보 수집, 이용, 보관, 제공, 파기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지 관리한다. 개인정보임원으로 CPO 외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도 있다. CISO는 CPO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경영 정보와 회사 시스템이 안전하도록 해킹 대응, 서버·컴퓨터(PC) 보안, 접근 통제 등을 한다. 이 CPO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과 정보 보호 활동이 겹치기도 해 대부분 회사에서 한 사람이 CISO와 CPO를 모두 맡는다”면서도 “토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만큼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키려고 CPO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CPO 조직을 독립해 10명 이상 인력을 뒀다. 토스는 앱 하나로 은행·증권·결제 등 100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 슈퍼앱이다. 그만큼 서비스마다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토스 개인정보보호팀은 우선 회사 전체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관리하는 정책을 만든다. 이후 서비스별 의사결정권자(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가 책임지고 일한다. 이창복 CPO는 “토스는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며 “회사 실정에 맞는 솔루션을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회사에서 일할 때에는 외부에서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회사 요건에 맞추려니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렇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들려줬다. 이 CPO가 토스에 입사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아이들이다. 이 CPO는 “대학생 2명, 중학생 1명, 이렇게 아이들 셋이 모두 금융앱으로 토스를 쓴다”며 “내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모두 똑같이 토스를 쓰기에 '왜 토스 쓰냐' 물으니 '토스가 편해서 친구들도 쓴다'더라”고 했다. 이어 “'전통 금융에 머물러서는 발전에 한계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 세대가 쓰는 회사에서 마침 입사 제안을 받아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토스 20대 가입자는 556만명이다. 지난 3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연령별 토스 가입자 수를 따지면 20대의 94%가 토스를 쓴다. 토스 30대 가입자는 570만명이다. 30대의 86%가 토스를 쓴다. 40대 토스 가입자는 583만명으로, 40대의 75%가 토스를 사용한다. 가족이 서로 지켜주는 서비스도 토스에 있다. '가족 보안 지킴이'다. 가족이 거래하는 게 보이스피싱, 명의 도용, 도박 같은 금융 사기로 의심되면 사고 유형과 발생 일자를 내 토스 앱에서 알려준다. 가족이 사기 의심 계좌에 돈 보내려 하면 송금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스마트폰에 설치한 토스 앱에서 어머니 연락처를 선택해 가족 보안 지킴이를 신청하면 된다. 어머니가 당신 스마트폰에서 수락하면 그 전화기로 일어나는 명의 도용이나 사기 의심 계좌 송금 건이 내 스마트폰 토스 앱으로 공유된다. 가족이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알아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후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 이 CPO는 “토스 가족 보안 지킴이는 알람 기능만 있을 뿐 다른 기기를 통제하지는 못한다”며 “정보가 연쇄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 서비스를 쓰려면 '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데 동의한다'고 필수로 표시해야 한다. 동의서를 쓰는 게 요식행위란 지적도 나온다. 이 CPO는 이에 대해 “요식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기업은 동의서를 생성하는 데에서 나아가 개정할 때에도 객관적으로 검토했음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제든 본인이 동의한 내용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토스는 동의서를 체계적으로 생성·변경하고, 약관과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통해 본인 동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소비자는 정보 주인으로서 나서야 한다. 이 CPO는 “그래도 요즘에는 '내 정보를 마케팅에 쓸 수 있다'는 등의 선택 동의를 표시하지 않거나 선택 동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금융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소비자가 권리를 외치면 기업은 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검토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개인정보 보호라면 선진국이라는 입장이다. 이 CPO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갖췄다”며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노력이 더해지면 지금보다 강한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래는 이창복 CPO 약력 1993~2002 중앙대 산업정보학 2024~ 단국대 IT법학 석박통합과정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정보보호팀장 롯데카드 정보보호실장(CISO·CPO)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운영위원

2025.05.19 22:10유혜진

FBI도 경고 "AI 목소리 복제…보이스피싱 교묘해져"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인공지능(AI) 음성 복제·변조 기술을 악용한 금융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FBI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음성이나 이미지 등을 AI로 만들고,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갈취하는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FBI 측은 생성형 AI가 금융 사기에 악용되고 있으며, 이 같은 사기로 인해 60세 이상 피해자가 입은 피해액은 약 4억8천800만달러(약 5조원) 수준이며 피해자 수는 14만7천127명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AI가 가족의 목소리를 복제해 돈을 뜯어내는가 하면 딥페이크 영상으로 협박하는 범죄가 일어났다. 또 AI로 조작된 얼굴·음성을 이용해 생체 인증을 뚫으려는 시도도 적발됐다. 보이스피싱 피해건은 크게 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월 동안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5천878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피해액은 3천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과 업계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고,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연락은 고위관계자라 할지라도 100% 확인이 필요하다"며 "가족 간 비상 확인용 비밀번호 설정 등을 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2025.05.18 10:37손희연

LGU+, AI 보안 시스템으로 3개월간 2천억 보이스피싱 차단

LG유플러스가 AI 결합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경찰과의 협업을 강화해 3개월간 약 2천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AI가 결합된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경찰에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안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3개월 사이 약 2천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천90건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청은 이를 토대로 피해 의심 이용자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삭제하는 등 구제활동을 펼쳤다. 이를 피해 예방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2천8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자사 이용자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활동을 감시하고, 관련된 분석 결과를 주기적으로 경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에 활용하는 악성 앱은 최우선 모니터링 대상으로, 유관기관이나 자체 테스트베드를 통해 확보한 악성 앱을 분석하고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탐지해 차단하는 등의 조치로 이용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경찰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의 현장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직원과 경찰이 악성앱 설치 의심 이용자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이용자 보호 활동에 나서고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변조 행위의 근본을 추적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되는 착신전환번호를 추출해 경찰에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 내 솔루션으로 최종 착신번호를 추적해 경찰에 제공하고 있다.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에 설치한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심 박스, SIM box)' 장비를 통한 조작도 포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의 솔루션으로 불법 변작 패턴을 포착하고 범행에 활용된 단말기 식별번호(IMEI)를 추출해 경찰에 제공함으로써 범죄 조직의 위치를 알리고 번호 차단을 지원하고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 액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경찰과의 협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1:48최이담

금융보안원, AI 기반 이상금융거래탐지 기술 연구 발표

금융보안원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표현학습학회(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에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활용할 수 있는 합성 데이터 생성 모델과 탐지 모델 성능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대영 금융보안원 AI혁신실 책임과 황송이 책임은 금융 분야 FDS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10개를 살펴봤다. 학습 정보 부족 문제를 풀 수 있는 합성 데이터 생성 모델 5개와 이상 금융 거래를 식별할 수 있는 탐지 모델 5개다. 이들은 개별 금융사가 가진 금융 거래 정보만으로는 특정 상황이나 항목 정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금융 거래 규칙을 찾기 어려워 FDS 성능을 크게 개선하기 어렵다고 봤다. 학습 정보로 쓰이는 금융 거래 정보에 로밍·위험국가·폰뱅킹 여부 등이 '없음'으로 표기되는 항목이 많아서다. 금융보안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 학습 기술을 이용해 기관끼리 학습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도 여러 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5개 은행과 공동으로 FDS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카드업권과도 연합 학습으로 FDS 수준을 높이려 논의하고 있다.

2025.04.29 16:40유혜진

과기정통부, 보이스피싱 예방 대국민 캠페인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정부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6월까지 통신분야 보이스피싱 예방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피해도 심각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중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분석해 보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월드IT쇼 외에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전국에 설치된 디지털배움터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별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디지털배움터에서 문자 차단 기능, 보이스피싱 등 예방 앱 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예방 수칙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와 영상 콘텐츠를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통신사는 문자메시지와 PASS 앱을 활용해 가입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주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통신사는 피해 예방을 위한 동영상, 카드뉴스 등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통신사가 운영하는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게시하고 전국 유통점에도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가운데,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이스피싱 범정부TF 차원의 체계적인 캠페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22 16:01박수형

SKT, 넉달간 악성 앱 2610건 차단...1070억원 피해 예방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총 2천610건의 악성 앱을 발견, 차단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천610건의 악성앱 설치 의심고객을 확인해 경찰이 직접 피해자에게 출동해 즉시 삭제 조치를 하는 등 약 4개월 간 약 1천70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악성앱 차단 협력은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SK텔레콤은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모델 기반 분석을 통해 악성 앱 유포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악성 도메인과 IP를 추적해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SK텔레콤이 경찰청의 영장 집행을 통해 AI 모델 기반의 분석을 통한 악성앱 설치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하면 경찰청은 출동 경찰관이 직접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성 앱을 직접 삭제해 조치해 피해를 줄였다. SK텔레콤과 경찰청의 이 같은 협력은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2차적인 금융 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했다는 것에 의미가 매우 크다. 최근 횡행하고 있는 스미싱 범죄는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부고, 청첩장 등 다양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해당 URL을 누르고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악성 앱이 연락처나 문자메시지, 위치 등에 대한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소액결제 사기,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악성 앱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2023년 4천472억원에서 지난해 8천5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 이용 동의를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약 9천700건의 미끼 문자를 탐지하여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곽병일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최근 카드 배송 사칭 피싱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등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법을 시도하고 있어 모르는 링크에 접속하거나 수상한 어플은 절대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실장은 “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악성 앱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각종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09:28박수형

KT, AI로 보이스피싱 막았다…2개월간 160억원 피해 예방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상용화 이후 두 달간의 운영 성과를 공개하며, AI 기술이 실질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KT는 지난 1월 22일 출시한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의' 및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통화 1천528건 중 탐지 정확도가 90.3%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392건(25%)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블랙리스트 또는 검찰·경찰 사칭 사례로 확인돼, 알림 기능이 실질적인 피해 차단에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줬다. KT는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약 4천100만원)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160억원 규모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요금 청구나 수납 관련 정상 통화에서 오탐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KT는 상반기 내 AI 엔진 고도화와 화이트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경찰과의 공조도 피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KT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탐지 기술과 경찰이 확보한 악성 앱 설치 URL 정보를 연계했다. 이로 인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한 고객이 해당 URL에 접속한 3천667건의 데이터를 경찰에 제공했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와 직접 접촉해 사전 차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카드 배송을 사칭한 피싱 피해자에 대해 계좌 지급정지 조치가 이뤄졌고, 검찰을 사칭한 범죄자에게 수표 1억 원을 전달하려던 피해자도 대면 차단을 통해 피해를 막는 등, 두 달간 총 20억1천만 원 규모의 실질 피해가 예방됐다. KT는 오는 4월부터는 케이뱅크와 협력해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을 경우 탐지 정보를 케이뱅크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출금 정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향후 타 금융사로의 확대도 기대된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은 “KT의 AI 기술이 실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후후' 앱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07 10:26최이담

LGU+,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LG유플러스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직접 찾아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2일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포착하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 탐지를 진행 중이다. 해당 탐지 결과를 주기적으로 전달받는 경찰은 금융보안원 등과 검증 및 분석을 거쳐 실제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민을 방문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노림대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 내 전화·문자 등의 기능이 '가로채기' 당하므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월 말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의 현장 방문에 시범 동행했다. 새 범죄 수법을 파악해 실질적으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실제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서 진행된 현장 방문에서 악성 앱을 검출·삭제하고, 고객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장 방문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쉽게 탈취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위험 상황을 알리는 '악성 앱 의심 경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경찰청 등의 협조로 지난해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업계 최초로 적용된 보이스피싱 탐지 시나리오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보이스피싱 상황을 알리는 체계를 고도화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9:45최이담

"스미싱 다단계 막아라…QR코드 가짜인가 보세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1일 QR코드(Quick Response) 악성 여부를 알 수 있는 '큐싱 확인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가짜 앱을 깔게 한 뒤 QR코드를 만들어 지인에게 공유하면 포인트 준다고 꾀는 스미싱(Smishing) 기법이 유행해서다. 피해자가 나도 모르게 다단계에 빠질 수 있다. 스미싱은 미끼문자라는 뜻으로,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합한 말이다. 주·정차 위반 안내, 청첩장, 부고 등인 듯 꾸며 문자메시지에 쓰인 인터넷 주소를 누르거나 전화 걸게끔 속이는 경우가 많다. 김은성 KISA 스미싱대응팀장은 “국내 큐싱 피해는 아직 없다”면서도 “해외에서 유입될까 봐 걱정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싱 확인 서비스를 쓰려면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검색해 ▲보호나라 채널을 추가하고 ▲'큐싱'을 선택한다. 'QR코드 스캔'을 눌러 ▲QR코드를 찍으면 ▲정상인지, 악성인지 알려준다. KISA는 이후 경찰청에 연계해 이렇게 찾은 악성 QR코드를 없애고 있다. KISA는 '악성 문자 엑스레이(X-ray)'도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한꺼번에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가 악성인지 먼저 보고, 악성이면 문자를 못 보내게 한다. 아래는 KISA가 제안하는 스미싱 예방법.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SNS) 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말라. 공식 앱스토어에서만 앱 이름을 직접 검색해 설치하라. 전화 연락으로 '앱을 깔라'는 말은 사실상 100% 사기, 바로 전화 끊어라. 스마트폰 앱을 자주 업데이트하라. 모바일 백신 하나쯤은 반드시 설치하라. 모르는 사람을 SNS '친구'로 등록하지 말라. 친구 아닌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사기가 의심되면 '신고' 버튼이 나오지만, 친구와 대화하면 신고 버튼이 없다.

2025.03.31 11:00유혜진

25일부터 휴대폰 개통할 때 신분증 사진 진위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원확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분증 사진 진위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분증 사진 진위확인 서비스는 휴대전화 개통 시, 신분증 사진과 문자 정보를 동시에 확인해 위변조 여부를 판별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글자, 숫자 등 문자만으로 신분증을 확인했으나, 이번에 신분증 사진까지 포함한 방식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 보안 수준을 높였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적용되며 신분증이 훼손된 경우 본인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신분증을 재발급받거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대체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 25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부터 적용되며, 신분증의 사진과 함께 주민등록번호, 이름, 발급일자 등 문자 정보를 행정안전부(주민등록증), 경찰청(운전면허증)의 행정정보 보유기관의 정보와 비교해 진위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대포폰 개통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신분증 위·변조를 통한 부정 개통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사진 진위확인 적용 대상을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신원확인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통신서비스를 범죄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대포폰 등 범죄 수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 검증을 도입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2:00박수형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통장…차단 방법은?

문자 속 링크(온라인 주소)를 무심코 클릭한 후 설치된 원격제어·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 계좌가 개설되고 대출이 집행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계좌는 자금 세탁이나 보이스 피싱 등에 활용돼 계좌 명의자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 또한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12일 이 같이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우정사업본부 등 3천613개사가 참여해 이 곳의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개설이 이뤄지지 않는다. 가입은 거래 중인 ▲금융사 영업점(은행·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우체국)을 직접 방문 ▲은행(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금융결제원(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하면된다. 안심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수시입출식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해제를 해야 한다. 해제는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이용자에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내역을 신청 및 해제 시에 통지할 뿐만 아니라, 신청 사실을 반기 1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으로 통지해준다.

2025.03.12 13:03손희연

조달청, 공공사업 타깃 보이스피싱 확인…조달업체 주의 당부

최근 공공조달 계약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해 조달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조달청에 따르면 특정 수요기관을 사칭해 금융 관련 요구를 하거나 은행 담당자와의 미팅을 주선하는 사례가 접수됐다. 이번 사례는 조달 1순위 업체가 조달청에 알리면서 밝혀졌다. 해당 수요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은 해당 업체에 연락해 은행을 통해 지출한도를 상향하거나 대출 한도를 올려주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초기 단발성 사례로 간주했으나 며칠간 반복적으로 유사한 전화가 이어진다는 신고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나라장터에 공지사항으로 게시했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거나 단발성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신고 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공조달 계약과 관련해 은행을 통한 금융 관련 요구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유사한 전화를 받을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즉시 해당 기관에 신고할 것을 기업들에 당부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당 보이스피싱은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결과를 보고 수주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달업체들은 의심스러운 연락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청도 이에 대한 대비를 마련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 시 신속한 공지를 통해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1 11:33남혁우

네이버·카톡이라 믿었는데…'레드' 적힌 URL서 중고거래 했다가 '발등'

최근 중고거래 사기 조직이 새로운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방치된 카페에 허위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하던 단순한 수법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사기 조직이 직접 허위 카페를 개설해 정교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정황이 확인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기 조직은 우선 중고거래 카페를 개설한 뒤 정상적인 중고거래를 가장한 허위 게시글을 게시한다. 피해자가 해당 카페에 가입해 거래 관련 문의를 하면 "현재 바쁘다"는 핑계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의 추가 연락을 유도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네이버 안전거래 시스템을 위장한 가짜 결제 사이트 링크를 전송한다. 가짜 결제 사이트에 접속한 피해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되고, 사기 조직이 제공한 계좌로 계좌이체를 요구받는다. 중고거래 사기 조직은 피해자에게 특정 시간까지 입금을 유도하며 입금 후 연락을 끊는다. 또 "계좌 번호가 잘못됐다",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도 피해를 확대시키고 있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대부분의 허위 중고거래 카페는 '레드(red)', '블루(blue)', '그린(green)' 등과 같은 영어 색상 단어와 5자리 영문 및 숫자 조합으로 구성된 URL을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허위 중고거래 카페는 2024년 12월에 개설된 것이 특징이다. 카페 이름에는 '중고', '명품' 등 거래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카페는 이러한 규칙을 따르지 않거나, 오래전에 개설된 카페를 재활용해 사기 범죄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고거래 사기 조직이 점점 더 교묘하고 다양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라바웨이브는 신종 중고거래 사기 수법 피해 예방을 위해 ▲2024년 12월 개설된 카페 또는 URL에 영어 색상 단어가 포함된 카페 주의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및 접속 자제 ▲거래 시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결제 ▲거래 전 판매자 및 거래 플랫폼의 신뢰성 확인을 제시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중고거래 사기뿐만 아니라 몸캠피싱,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사기, 큐싱 등 다양한 디지털 범죄를 동시에 자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 24시간 모니터링, 카이스트(KAIST)와의 공동 기술 개발, 수사기관 협업 등을 통해 진화하는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고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27 09:00장유미

"이 전화 조심하세요"...KT, 보이스피싱 알림 서비스 상용화

K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주의하라고 알려 통화를 차단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사후 피해 복구 중심의 보이스피싱 대응에서 더 나아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능동적 보안 솔루션이다. 최신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AI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쓰이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하고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금융기관 사칭이나 개인정보 요구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분기에 기존에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고 딥보이스(AI로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해 복제하는 기술)까지도 판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는 삼성전자 단말 사용자라면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2025.01.22 10:13최지연

LGU+,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우수기관 표창 수상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출시한 공로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기술 대응과 AI 기반 스팸 메시지 탐지 및 차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데이터를 수집·분석·차단하는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업해 실질적인 피해 방지에 기여해 왔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국립과학수사연구원·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서울경찰청의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정보와 금융보안원의 악성앱 URL 정보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 11월 출시한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는 고객 통화 중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탑재됐다.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또한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기존 대비 95% 이상으로 개선한 AI 기반 필터링 모델을 도입해 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감독원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09:31최지연

LG유플러스, 1인 가구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유형과 최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약 2시간으로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두 번째 특강은 이달 10일 강남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각 지역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점차 수법이 진화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교육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1인 가구 고객들이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3:40최지연

중앙전파관리소, 전화번호 거짓표지 금지제도 설명회 개최

중앙전파관리소는 11일 세텍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전국 1천160여개 전화·문자발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전화번호 거짓 표시 금지제도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매년 전화·문자발송사업자 대상으로 전화번호 거짓 표시 금지 관련 법령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위반사례 공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등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위반사례 등을 중점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 제도 및 주요 위반사례(한국인터넷진흥원), ▲보이스피싱 사례(강원경찰청), 마지막으로 ▲통신분야 보이스피싱 대책(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은 "보이스피싱 등 통신서비스의 범죄 수단 악용을 방지하고 범죄 피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화·문자발송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관소는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14:47최지연

우체국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하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만수단지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주소와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휴대전화의 개인정보 등을 빼 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신용카드 배달 관련 사기 사례도 있다. 이 역시 집배원을 사칭해 배송지 문의를 해오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다. 이후 휴대전화의 모든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 제31조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곳에 배달하므로 배송지가 어디인지 우편물을 통해 사전에 파악한다. 이 때문에 수취인에게 배송지 문의를 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사칭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섯 가지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받아야 할 우편물이 있는지 살펴보기 ▲등기우편물 배달 예고 문자 및 SNS 확인 ▲우편물에 기재된 주소와 등기번호가 무엇인지 되묻기 ▲우편고객센터를 통해 집배원 연락처, 등기번호 조회 ▲사기 의심시 경찰에 신고하기 등이다.

2024.12.06 09:09박수형

'매크로' 공격에 국내 대학 보안 '취약'…"딥페이크·보이스피싱 위험 ↑"

국내 대학들이 매크로 공격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강신청 기간 중 인기 과목을 선점하려는 용도뿐 아니라 비수강신청 기간에도 사용자 계정과 개인정보 탈취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매크로 공격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스티씨랩이 매크로 탐지 솔루션 '엠버스터(Mbuster)'를 통해 올해 1학기 11개 대학교, 2학기 9개 대학교의 수강신청 중 서버 접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트래픽의 절반 가까운 44.29%가 매크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크로 탐지 비율 상위 5개 대학의 경우 전체 트래픽의 94.95%가 매크로 접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강신청 기간 외에도 매크로 공격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 시내 A 대학의 경우 에스티씨랩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학교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에 엠버스터를 적용해 매크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접속 46만5천 건 중 24.86%인 11만6천 건이 매크로 접속이었다. 매크로가 수강신청 등 특정 이벤트 기간에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시적인 위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크로 봇은 무작위적인 크롤링이나 데이터 스크래핑에 사용되며 특히 사용자 계정 탈취 및 신원 도용으로 딥페이크,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에서는 559명의 개인정보가 크롤링을 통해 유출됐다. 올해는 이미 여러 대학에서 수십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매크로 악용은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딥페이크와 같은 다양한 범죄 및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인프라 리소스를 잠식해 서비스 운영 효율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크로를 이용한 정보 유출이 심각한 범죄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부 등의 기관에서 매크로 실태 점검과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매크로라는 근본적인 위협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0 09:48장유미

"내 돈 못 가져가"…보이스피싱 사기꾼 속이는 英 할머니 정체는?

최근 노인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는 보이스피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영국 이동 통신사 O2는 지난 14일 전화 사기를 차단하기 위한 AI 모델 '데이지(Daisy)'를 공개했다. '데이지'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모델로,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사람 대신 AI가 전화를 받도록 고안됐다. 사기꾼들이 은행 정보를 알아내려고 시도할 때 여러 AI 모델을 연동시켜 뜨개질, 가족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함으로써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렵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기꾼들이 시간을 낭비하게 유도해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데이지는 몇 주간 시범 운영되며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O2는 실험용 전화번호를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리스트에 일부러 추가한 후 가짜 계좌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대화는 최대 40분까지 진행됐다. 이번 일은 유명 유튜버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짐 브라우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들이 아직까진 직접 사용할 수 없다. O2는 "전화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를 요청할 경우 의심을 먼저 해야 한다"며 "즉시 전화를 끊은 뒤 경찰 상담 전화나 가족, 친구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서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최근 KT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공동개발을 완료했다. 후후 앱을 설치한 이용자가 전화 통화를 할 때 AI 모델이 해당 통화 내용을 분석,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으로, 연내 후후 앱에서 상용화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브이피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실제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까지 학습시켜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해 후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AI 기술 도입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차 줄어들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지난해 전화 사기를 통해 34억 달러(약 4조7천368억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31억 달러)에서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의 '2023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AI 기술로 오히려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AI를 통해 특정 인물의 목소리와 특징을 학습한 후 가짜 음성을 생성하는 '딥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도 많아지고 있어서다. 현재 보이스피싱 조직은 자녀의 목소리를 복제한 뒤 부모에게 전화해 마치 납치된 것처럼 흐느끼며 살려달라고 한다거나, 급한 일이 있다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범행한다. 테크크런치는 "생성형 AI와 이를 이용한 음성 사칭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11.18 09:32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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