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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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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없이 공격하는 '고스트 해커' 떴다…"보안 자동화 필수"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해커는 악성코드 없이 기업 시스템에 침투하는 수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성코드 탐지에 의존해 온 기존 보안체계로는 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업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으로 보안을 전면 자동화해야 합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카리슈마 아스타나 수석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AI 시대 보안 위협 양상을 이같이 밝히며 자동화 보안 기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스타나 매니저는 최근 공격자 평균 침입 시간이 1분 이내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 직원이 커피 한 잔 하고 오는 새 클라우드 시스템 전체가 망가질 정도로 치밀한 공격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부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명을 매매하는 '접근 브로커' 활동도 같은 기간 50% 올랐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공격자가 악성코드 없이 시스템에 침입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기존 보안 솔루션이 감지하기 어렵게 정상 명령어나 도구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스타나 매니저는 "악성코드 탐지에 의존해 온 기존 보안 체계로는 이런 침입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며 "방어자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벤자민 맥인니스 수석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공격자가 깃허브 저장소에 노출된 키 하나로만 AWS의 가상 서버와 파일 저장소에 침입한 사례를 공유했다. 악성코드 없이 키 유출만으로 시스템 전체가 뚫린 예시다. 그는 "사이버 공격자는 보안 담당자와 시스템 감시를 피해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업은 전문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점까지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가장 확실한 대응책은 자동화된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로 보안 자동화 마련해야" 맥인니스 매니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체계 자동화 솔루션 '샬럿AI'를 제시했다. 샬럿AI는 침입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수행할 수 있다. 행위 기반 분석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없이 이뤄지는 공격도 인식·대응할 수 있다. 그는 샬럿AI로 클라우드 위협 탐지와 보안 자동화 기능을 시연했다. 샬럿AI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발생한 실제 보안 사고를 분석·대응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해당 사례는 해커가 시스템 내부에서 원격 접속을 열어두는 '역방향 셸' 명령을 실행하면서 시작됐다. 해커는 AWS의 명령줄 도구를 이용해 새 사용자 계정을 만들고 시스템 접근 권한이 담긴 키를 훔쳤다. 공격자가 아주 작은 틈 하나로 시스템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손에 넣은 것이다. 샬럿AI는 이런 침입을 감지한 즉시 위협 신뢰도를 판단하고 경보를 발송했다. 이후 퓨전 워크플로를 연동해 공격 차단과 계정 회수, 로그 수집 등 일련의 대응 과정을 자동 실행했다. 또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공격 내용을 분석하고, 공격자 행동의 흐름과 영향을 담당자에게 보고했다. 보안 분석부터 대응 조치까지 전 과정을 AI가 수행한 셈이다. 맥기니스 매니저는 "현재 샬럿AI의 보안 자동화 기능을 지속 보강하는 상태"라며 "특히 신뢰도 판단 이유를 설명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9 07:59김미정

첫 무대 선 허조그 AWS CISO "AI 보안 제품, 기능 통합·자동화 핵심"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고객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에 맞춰 솔루션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산재된 보안 기능을 한데 통합하고, 자동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행사 'AWS 리인포스 2025' 기조연설에서 AI 시대 보안 솔루션 강화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솔루션 기능을 통합하고 자동화해야 보안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 복잡성을 낮추고 기업 방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조그 부사장은 이달 초 AWS 부사장 겸 CISO로 선임됐다. 이에 AWS 보안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처음 나선 셈이다. 그는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아마존에서 광고 및 디바이스 부문 CISO로 근무했다. 아마존 알렉사 등 소비자 기술,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 보안 업무를 담당했다. 이날 AWS는 신규 보안 기능을 공개했다. AI 시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보안·자동화에 초점 맞췄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위협에 더 많은 대응 자원을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조그 CISO는 신규 기능 중 네 가지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AWS 시큐리티 허브'를 비롯한 'AWS 쉴드' '아마존 가드듀티'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했다. "시큐리티 허브, 가장 급한 불부터 꺼" AWS는 시큐리티 허브 업데이트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새 버전은 보안 탐지 결과 간 상관 분석을 비롯한 문맥 기반 분류, 시각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업은 사이버 위협 식별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 시큐리티 허브는 클라우드 위협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보안 지휘 센터'다. 고객 위협 탐지와 대응 우선순위를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처럼 여러 보안 툴에서 정보를 따로 모을 필요 없이 한 인터페이스에서 전체 보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큐리티 허브 새 버전은 요약 대시보드를 통해 보안 상태를 범주별로 정리해 보여준다. 노출과 위협, 취약점, 상태 관리, 민감 정보 항목별로 탐지 결과가 표시돼 우선 대응 대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노출 요약 위젯 기능은 보안 자원 간 관계 분석과 보안 신호 기반으로 위험도를 평가한다. 신원 및 접근 관리(IAM) 권한 설정부터 네트워크 접근 경로까지 공격 경로를 시각화해 대응 지점을 명확히 알린다. 새 시큐리티 허브는 보안 커버리지 위젯을 통해 누락된 보안 영역까지 찾아준다. 기업은 조직 내 어떤 계정과 기능이 보안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관리 공백을 줄일 수 있다. 허조그 CISO는 "사용자는 위험 수준 높은 순서대로 탐지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며 "자원 유형별 필터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자원을 선택하면 콘솔 내에서 바로 구성 정보와 보안 영향을 받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 파악과 보안 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큐리티 허브는 서드파티 솔루션 연동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맞춤형 보안 솔루션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허조그 CISO는 "보안 탐지 결과를 단일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체계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시큐리티 허브는 가장 시급한 리스크부터 우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AWS 쉴드에 나타난 'AI 보안관', 서비스 24시간 감시 AWS는 네트워트 보안 서비스인 AWS 쉴드에 신규 기능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터' 프리뷰 버전을 추가했다. AWS 쉴드는 디도스(DDoS)나 SQL 인젝션 공격 대비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설정을 미리 점검하는 솔루션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자동 탐지해 대시보드에 표시한다. 여기에 생성형 AI 도우미 '아마존 Q'를 통합하면 복잡한 보안 설정 없이도 간단한 대화로 해결 방안을 준다. AWS 쉴드의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터는 자산 탐색, 보안 설정 분석, 위협 수준 기반 우선순위 지정, 대응 권고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보호 대상이 되는 리소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보안 취약점에 대한 단계별 조치 방안을 안내한다. 시큐리티 디렉터 분석 대상은 VPC와 보안 그룹, ACL, WAF 등 AWS 주요 보안 서비스 구성 상태 전반이다. 서비스는 포트·프로토콜·IP 기반 접근 제어부터 인터넷 기반 공격 대응까지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분석 결과는 AWS 콘솔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개발자용 AI 챗봇 '아마존 Q 디벨로퍼'와도 연동 가능하다. 사용자 질문에 자연어로 답변을 제공하며, 보안 상태에 맞는 구성 권고도 챗봇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하조그 CISO는 "이 기능은 보안 담당자의 수작업 분석 부담을 줄이고 조직 네트워크 가시성과 방어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연결 구조를 자동 도식화하고, 리소스별 취약점을 위협 수준에 따라 분류해 조치를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가드듀티, 쿠버네티스 앱 보호…IAM 기능 확대 AWS는 아마존 가드듀티도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탐지를 강화했다. 새 기능은 여러 단계로 구성된 정교한 공격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실행 중인 시스템의 행위 정보, EKS 감사 로그, AWS 활동 기록 등을 종합 분석하는 구조도 갖췄다. AWS는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에 내부 접근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 보안팀은 조직 내 사용자와 역할이 S3, 다이나모DB, RDS 등 주요 리소스에 어떤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서비스 제어 정책(SCP), 리소스 정책(RCP), 아이덴티티 기반 정책을 자동 추론 방식으로 통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대시보드로 시각화된다. 퍼블릭 접근·외부 접근·내부 접근으로 분류돼 보안 상황을 기존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허조그 CISO는 "이 기능은 특히 금융·의료 등 규제가 강한 산업에서 수작업 권한 검토를 대체할 것"이라며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브리지를 통해 이상 접근 시 알림을 자동 수신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는 전 계정 루트 사용자에 대해 다중 인증(MFA)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계정 탈취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조그 CISO는 "기업이 보안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규제 대응과 감사 준비까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솔루션이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8 08:38김미정

"AI 공격 범위 넓어졌다"…AWS가 제시한 보안 해법은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를 연다. 기업 보안 체계 방향성과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AWS는16~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보안 책임자와 개발자, 규제 전문가, 보안 파트너들이 참여해 AI·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저스틴 브린들리-쿤스 AWS 부사장, 누프르 데이비스 컴캐스트 글로벌 CISO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안전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솔루션 구축 사례와 최신 보안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50여 개 세션이 운영된다. 주요 주제로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에이전틱 AI 보안 대응 전략,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 뎁섹옵스 기반 보안 자동화 등으로 이뤄졌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스트리밍도 지원된다. 보안 실무자를 위한 세션도 따로 마련됐다. 여기에 생성형 AI 보호 전략과 조직 내 보안 문화 구축, 보안 정책 대응 방식 등이 포함된다. 보안 입문자를 위한 트랙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호 ▲신원·접근관리(IAM) ▲거버넌스·위험·컴플라이언스(GRC) ▲네트워크·인프라 보안 ▲위협 탐지·사고 대응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AI가 업무를 직접 판단하고 실행하면서 입력 데이터와 모델, 실행 환경 등이 새로운 공격 지점이 됐다. AI가 여러 시스템과 연결돼 인증 탈취나 명령 조작 같은 복합적인 위협에도 노출된 상태다. 또 여러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예고하면서 AI 공격 대상도 넓어질 것이란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AI와 클라우드 전체를 아우르는 보안 설계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AWS는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융합이 가속하는 시대에 실전 보안 전략과 실행 방법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며 "보안 담당자는 물론 개발자와 정책 결정권자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7:47김미정

"AI 신원·접근 관리 필수"…MS, 에이전트 보안 강화 제품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신원과 접근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공개해 AI 보안성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신규 기능인 '엔트라 에이전트 ID'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엔트라 에이전트 ID는 조직 내 정보 관리자와 개발자가 만든 AI 에이전트 신원을 통합 디렉터리에서 확인하고, 별도 설정 없이 이를 자동 통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핵심이다. 에이전트 간 통신을 위한 'A2A'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도 서비스에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생성된 에이전트 대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조직 내 누구든 생성한 AI 에이전트는 자동으로 '엔트라 관리자 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새로운 필터 메뉴를 통해 '에이전트 ID' 유형으로 바로 구분할 수 있다. 알렉스 사이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부사장은 "엔트라 에이전트 ID를 에이전트 관리자 역할로만 두지 않겠다"며 "실제 보안 통제 수단까지 가능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6개월간 액세스 권한 제어, 보안 정책 적용, 신원 거버넌스 기능 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엔트라 에이전트 ID는 서드파티 개발 플랫폼에서 생성된 AI 에이전트까지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동일 코드베이스 기반으로 각 테넌트별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확장성과 재사용성도 강화된다. 개발자들은 최소 권한 접근 토큰을 통한 보안 제어, 신속한 기업 온보딩, 멀티 테넌트 등록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신원 관리자는 조건부 접근 제어, 수명주기 자동화, 행위 감사 로그 등 고도화된 관리 기능을 지원받게 된다. 서비스나우·워크데이와 협력…"보안은 MS 일관된 철학"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나우, 워크데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트라 에이전트 ID는 '서비스나우 AI 플랫폼'과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와 통합될 예정이다. 또 서비스나우와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지원 애플리케이션도 엔트라 에이전트 ID 와 통합된다. 이를 통해 해당 플랫폼에서 생성된 에이전트마다 고유 신원이 부여될 방침이다. 사이먼스 부사장은 "보안은 팀워크가 핵심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철학"이라며 "AI 에이전트 신원을 보호하는 일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2 06:58김미정

"기술이 뚫려도 제도가 막았어야"...유심 해킹 민낯

해킹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면, 피해 확산을 막는 제도와 기술이 기본값이 돼야 한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는 통신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과 함께, 사후 대응과 이용자 보호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다. 초기 대응부터 인증 정보 암호화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제도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즉 기술뿐 아니라 대응과 제도까지 포함한 시스템 전체의 문제를 보여주며 근본적인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유심보호서비스, 왜 처음부터 자동가입 못했나 유심보호서비스는 통신 3사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유심 무단 변경을 막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용자 스스로 직접 가입해야 하는 형태다. 해킹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보다는 사후에 유심 변경을 제한하는 보조적 조치에 가깝다. 침해사고 직후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했으나 일시적으로 가입 신청이 몰리며 T월드 앱 서비스의 접속 폭주로 고객 불만이 빗발쳤다. 아울러 로밍 요금제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한 탓에 해외 체류자나 여행객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SK텔레콤은 T월드 앱에서 원터치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이용 약관 개정 신고를 통해 자동가입 절차를 뒤늦게 시행했다. 로밍요금제와 동시 이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으나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를 기본값으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게 나왔다. 국회 청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알지 못하면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라는 비판과 함께 유심 교체 이후 보호서비스 자동 연동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을 받았다. 박진호 동국대 컴퓨터•AI학부 교수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기본값으로 자동 적용돼야 한다"며 "몇백 원 절감하겠다고 이용자에게 수동 설정을 요구할 게 아니라, 보호 기능을 끄는 선택지만 남기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통합 보안 가이드라인 부재도 구조적 허점으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정헌 의원은 청문에서 "금융 앱은 생체인증 같은 기본 보안장치를 기본값으로 제공하는데, 유심같이 중요한 영역은 왜 기본 방어체계조차 제공하지 않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짜뉴스 방치…"정보 공백이 더 큰 피해 낳았다" 침해사고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킹되면 계좌의 모든 돈이 빠져나간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과장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됐다. 불안에 휩싸인 일부 이용자들은 모바일 뱅킹 앱을 삭제하거나 위약금을 내고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 사례도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정부나 침해사고 당사자인 SK텔레콤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유심 정보 유출만으로 금융 피해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며 “복제폰 제작, 금융 앱 접근 정보 탈취 등 여러 단계의 추가 수단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초기 단계부터 정보의 위험성과 해명 내용을 명확히 전달했어야 했다”며 “유심 교체 방침을 발표할 당시 수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 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 보고서에서 "사고 직후 정부와 통신사가 허위 정보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조기 안내 체계도 부재했다"며 "초기 단계부터 투명한 정보 공개와 허위 정보 대응 매뉴얼을 갖추는 것이 제도적 과제"라고 밝혔다. 박진호 교수는 "SK텔레콤과 같은 대기업이라면 매뉴얼 자체가 없었을 리는 없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다"며 "예고된 공격에도 선제 대응이 미흡했고, 사후 조치에서도 홍보·안내 체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심(eSIM)은 실물 유심 탈취 위험이 없어 해킹 저항성이 더 높다"며 "통신사는 이심 전환과 관련한 가이드와 보호 옵션 안내를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심 정보 암호화, 이제는 '의무'로 SK텔레콤의 침해사고 계기로 통신망에 저장되거나 전송되는 유심 관련 인증 정보의 암호화 저장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현재 인증 절차에 사용되는 유심 고유번호, 인증 토큰 등 일부 식별 정보는 통신사 시스템 내에서 평문으로 저장되거나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전송되는 구조가 여전히 존재해 해킹 시 탈취 위험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기술적 조치 수준에서도 통신 3사 간 격차가 존재한다. KT는 2021년부터 IMSI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5G USIM을 도입했고, LG유플러스는 PUF(물리적 복제 불가능 함수) 기반의 고보안 유심을 상용화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번 사고 시점까지 암호화 조치를 적용하지 않았고, 사건 이후에야 관련 체계 강화에 착수했다. 국제 표준도 이와 관련한 최소한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 5G SA 환경에서는 가입자 식별정보(SUPI)를 암호화된 형태(SUCI)로 전송해야 한다는 규정이 3GPP TS 33.501 표준에 명시돼 있다. 이는 LTE 시절 IMSI가 평문으로 전송되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에서 5G SA 상용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는 해당 표준이 법제화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의무인데, 제도적으로는 방치되고 있는 전형적인 보안 사각지대”라고 지적한다. 염흥열 교수는 “5G SA 환경에서는 전송 구간 암호화는 표준상 필수지만, 저장은 통신사 자율에 맡겨진 상황”이라며 “KT, LG유플러스는 암호화를 적용했지만 SK텔레콤은 하지 않아 업계 기준을 따르지 않은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감 정보 저장 시 암호화를 의무화하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SO 제도, '명문화'에서 '내실화'로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매출 1천500억원 이상이거나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인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해 신고해야 한다. 과거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기업 내 보안 책임자 제도화를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법적으로 CISO는 정보보호 정책 수립, 보안 예산 및 인력 운영, 사고 대응 총괄 등의 역할을 맡지만, 현실에서는 제도의 명문화와 실질 운영 사이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많은 기업이 CISO를 CTO, CIO 등과 겸직시키고 있으며, 독립적인 예산 편성과 정책 집행 권한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CISO가 CEO에게 직접 보고하지 못하고, IT 부서 산하 실무 조직에 편입되는 경우가 많아, 보안 이슈가 경영 전략이나 예산 결정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명목상 직책은 있지만 책임과 권한이 분산돼 실질적 대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에서도 이러한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SK텔레콤의 정보보호실은 AT·DT센터 산하 5개 실 중 하나로, 정보보호실장이 CISO를 겸직하고 있다. 정보보호실장은 사내 임원급 인사이지만 등기임원은 아니며, 사업보고서 상 주요 경영진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보안 의사결정에서 전략적 독립성과 대응력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법령상 CISO를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보안 책임이 확보되기 어렵다며,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SK텔레콤 침해사고에서 CISO 제도가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실제 작동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CISO를 CTO나 CIO 등과 겸직시키고 있으며,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도 부족해 보안 의사결정에서 배제되기 쉽다"면서 "독립적인 보안 예산과 인력 운영 권한을 부여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가 명확해지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 자체를 100%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고 이후 책임 구조가 명확하고,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는가가 기업 신뢰의 기준이 된다"며 "다음 사고를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줄이는 체계와 책임지는 구조라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흥열 교수는 "침해사고는 결국 기업 내부에 취약점이 있었다는 의미"라면서 "상시적인 취약점 제거 체계와 함께, 외부 기관에 의한 정기적인 모의 해킹 테스트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5.05.21 09:24최이담

에버스핀, 실시간 악성앱 탐지 서비스 'RTAS' 출시…금융권 공동 대응 가능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실시간 악성앱 탐지 서비스 'RTAS(Realtime Threat Alarm Servic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RTSA 출시로 악성앱 피싱범죄에 금융권 공동 대응이 가능해졌다. RTAS는 지난 2021년 5월 24일 에버스핀 '캐치' 앱(구글플레이 버전 v2.1.8)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앱이 실행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악성앱 설치와 악성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사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금융앱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RTAS 기술 특성상 출시 초기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부합하는 안전한 서비스로 설계됐다”며 “'캐치'에 처음 적용한 RTAS 기술은 특허 법인 검토 결과, 해당 분야 선행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RTAS의 핵심은 금융권 공동 대응 시스템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A금융사 고객이 악성앱에 노출됐을 경우, 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 시스템을 통해 해당 정보가 연계된 다른 금융사에 실시간으로 공유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금융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한 금융사는 RTAS를 적용한 첫날 평상시 보다 20배 높은 악성앱 탐지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RTAS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앞으로 피싱 방지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RTAS는 금융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보안 위협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금융권 전체가 악성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현재 국내 주요 카드사를 비롯한 다수 금융기관과 RTAS 도입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핀테크·공공기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5 15:22주문정

MSP, 이제 보안도 자동화 시대…체크포인트, '스파크 관리'로 중소기업 부담↓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는 이제 적은 리소스로도 다수의 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그 해답입니다." 타무라 쇼이치 체크포인트 중소기업(SMB) 채널 리드는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 (CPX 2025 APAC)'에서 최신 MSP 운영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MSP의 스파크 게이트웨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보안 대응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타무라 리드에 따르면 MSP의 주요 난제는 다양한 고객 보안 환경, 복잡한 구성, 모니터링 작업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MSP가 여러 보안 제품을 별도로 관리하며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크포인트는 인피니티 포털에 통합된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MSP는 수천 개의 스파크 게이트웨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하고 구성 템플릿(플랜)을 이용해 신규 게이트웨이 설정을 단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타무라 리드는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은 MSP가 보안 이벤트, 시스템 상태, 인터넷 연결 및 라이선스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점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애플리케이션은 체크포인트 보안 자동화 및 협업 플랫폼인 '플레이 블록'과 연동돼 문자,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다양한 채널로 실시간 알림을 전송하고 장애 발생 시 MSP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플랜' 기능을 활용하면 MSP는 NTP 설정, 관리자 권한, 보안 정책, 펌웨어 업그레이드, 백업 등을 미리 구성해 여러 게이트웨이에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치와 유지보수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대폭 줄어든다. 타무라 리드는 "이번 분기부터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전반적인 웹 UI 개선, 글로벌 템플릿 지원 및 다중 테넌시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MSP가 적은 리소스로도 효율적인 보안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 보안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8:34조이환

"태니엄, 스마트공장 등 한국 제조업 매력···반도체·중공업서 사용"

“한국 반도체 제조사와 중공업 회사가 태니엄 정보보호(보안) 솔루션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한국 주요 그룹의 제조사들이 태니엄 솔루션(제품)을 이용합니다. 외국 고객으로는 유럽 제약 회사 아스트라제네카, 유럽 전력 기업 ABB,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 앱티브 등이 있습니다.” “한국은 제조 대기업이 많아 태니엄에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직 일본보다 시장 규모가 작지만 잠재력이 무한합니다.” 미국계 글로벌 보안기업 태니엄(TANIUM)의 본사 임원들이 한국을 찾아 18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롭 젠크스(Rob Jenks) 태니엄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과 아키라 카토 기술 담당 부사장은 “2023년부터 제조업이 사이버 공격 목표가 됐다”면서 "스마트팩토리는 태니엄에 매우 중요한 제조 시장"이라고 밝혔다. 젠크스 수석부사장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2024년 사이버 보안 통계'를 인용해 "제조사 63%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적 있다. 지정학적 갈등을 비롯해 공급망이 복잡하고, 새로운 제품과 경쟁자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태니엄은 제조업 보안을 지킬 무기로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제품을 출시했다.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동시에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태니엄이 처음으로 이 시장을 열었다고 자부했다. 젠크스 수석부사장은 “제조업 책임자들은 '보안 도구가 너무 많아서 비효율적'이라고 한다”며 “태니엄 AEM으로 고객은 모든 IT 자산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토 부사장은 “태니엄 AEM이 해결할 문제를 선제적으로 사용자에게 알린다”며 “며칠 걸리던 작업을 인공지능(AI)으로 몇 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드포인트 수백만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신뢰도 점수를 바탕으로 엔드포인트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태니엄은 자체 플랫폼에서 AI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클라우드 업체 서비스나우와 협력해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태니엄의 핵심 솔루션 AEM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실시간 클라우드 인텔리전스(Real-time Cloud Intelligence)다. 수백만 개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관련된 영향을 실시간 측정 및 분석해 신뢰도 점수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한다. 둘째,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Automation and Orchestration)이다. 태니엄 오토메이트(Tanium Automate)는 IT, OT 및 보안 워크플로에 대한 시스템 전체, 엔드포인트 수준의 자동화 플레이북을 노코드 및 로우코드(No-code and Low-code) 경험 없이 생성할 수 있게 해 준다. 태니엄 오토메이트는 환경의 현재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태니엄 실시간 데이터 힘을 활용해 플레이북 실행 신뢰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셋째, 배포 템플릿 및 링(Deployment Templates and Rings)이다. IT 운영을 통해 엔드포인트 그룹 전체에 단계적으로 배포해 변화 자체의 중요성에 맞게 비즈니스 흐름을 조정한다. 배포 링은 변경 실행을 위한 진입 및 종료 기준을 지원해 배포를 관리하고, 반복 가능케 만들어 위험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태니엄은 "자체 플랫폼 내에서 AI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MS 및 서비스나우와 함께 원활한 솔루션을 제공해 실시간 데이터와 광범위한 실행 가능성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태니엄 AEM은 실시간 데이터 및 글로벌 클라우드 관리 엔드포인트의 변화 분석을 활용해 권장 사항을 제시하고, 변경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자동화해 운영 건전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적인 IT 결과로 인한 비즈니스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IT 환경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8 12:54유혜진

AWS 고객 노린 랜섬웨어 '코드핑거'…"데이터 보호 도구 악용"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을 겨냥한 랜섬웨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WS S3 버킷 사용자 대상으로 랜섬웨어 '코드핑거(Codefinger)' 위협 정황이 포착됐다. 코드핑거 공격은 AWS의 S3 버킷 사용 기업·개인을 노리는 새로운 랜섬웨어 기법이다. 공격 핵심은 사용자의 암호화 키 'SSE-C'를 악용하는 것이다. 데이터 보호에 활용되는 암호화 키가 공격 도구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우선 공격자는 AWS S3 사용자 계정의 자격 증명을 탈취하거나 전에 유출된 키로 공격 대상을 찾는다. 이후 공격 대상의 S3 버킷 내 파일을 암호화한다. 이 과정에서 공격자가 생성한 고유 암호화 키가 사용된다. AWS의 SSE-C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도 암호화한다. SSE-C 특성상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려면 동일한 암호화 키가 필요한데, 이 키는 공격자만 소유하고 있다. 이에 피해자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 이후 공격자는 S3 버킷의 객체 수명 주기 관리 API로 파일 삭제 일정을 7일로 설정한다. 피해자에게 데이터 복구를 서둘러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기 위한 전략이다. 각 파일 디렉토리에 랜섬 요구 메시지도 삽입한다. 피해자가 데이터를 복구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만약 피해자가 파일 권한을 변경하거나 삭제를 시도하면 협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경고도 포함됐다. 보안 업계에선 코드핑거가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피해자가 공격자 암호화 키를 획득하지 못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데이터를 보호하려고 사용하는 SSE-C가 공격에 사용된다는 것도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에선 AWS S3 사용자를 겨냥한 코드핑거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WS코리아는 "별도 보고받은 사항은 없다"며 "고객 암호화 키가 노출됐을 경우 해당 고객에게 이를 즉시 알리고 모든 노출 사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1:38김미정

[인터뷰] "AI만을 위한 보안책 없어…美 클라우드법 우려 해소 노력"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속 보안 분야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통적 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신기술로 AI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들의 클라우드법(Cloud Act)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물리·논리적 접근을 통한 데이터센터 보안 강화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AWS 마크 라이랜드 아마존 보안 총괄 책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라이랜드 책임은 13년 동안 아마존에서 근무했다. 그동안 클라우드 제품을 비롯한 데이터센터, 데이터베이스(DB), AI 솔루션에 들어가는 보안을 총괄해 왔다. "AI만을 위한 보안 없다…전통·최신 기술 합쳐야" 마크 라이랜드 책임은 생성형 AI만을 위한 뾰족한 보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보안 방식과 최신 보안 방식을 결합하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적인 보안으로 시스템 최소 접근 권한과 데이터 암호화, 기밀 컴퓨팅 등 기존 검증된 보안 조치가 생성형 AI 시스템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 보안 운영 시스템은 AI 시스템에 내장된 자원을 보호하고 새로운 형태의 AI 오용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AI로 AI를 점검하는 상호 검증을 할 수 있어 AI의 잠재적 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랜드는 전통적 방식뿐 아니라 AI를 이용한 생성형 AI 보안에도 힘쓴다고 했다. 우선 AI로 생성된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동영상에도 워터마크를 삽입하려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임을 시스템이 감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AI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는 AI를 이용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시스템 버그와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AWS 레드팀이 AI 모델 배포 전후로 지속적인 공격 시도를 모의 실험함으로써 약점을 찾아내고 내·외부 전문가와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테스트를 확장하는 접근법도 이뤄지고 있다. 그는 "이같은 보안 조치는 아마존이 최근 출시한 '아마존 노바' 에도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라이랜드는 생성형 AI 보안을 100% 막을 방법은 아직 없다고 주장했다. AI가 공격·방어 양면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AI를 통한 이점이 피해보다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AI를 통한 사이버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외 기업 '클라우드 액트' 우려..."누구도 데이터 못 봐" AWS는 미국의 '클라우드법(Cloud Act)'으로 인한 해외 고객사 우려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클라우드법은 미국 정부가 법 집행 목적으로 미국 기업이 해외 서버에 보관 중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해외 정부·기업에 데이터 접근을 요청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은 미국 클라우드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라이랜드 책임은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기업이 이런 이슈에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술적·정책적으로 이런 우려는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AWS 고객 데이터를 받더라도 이를 바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AWS가 미국 정부에 암호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를 해독할 수 있는 기술은 미국 정부뿐 아니라 AWS 내부에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라이랜드 책임은 "AWS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 암호화·관리 아키텍처로 구성됐다"며 "미국 정부가 데이터를 받아도 이를 해독할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라이랜드는 AWS가 6개월마다 투명성 보고서 발행을 통해서도 이슈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미국 정부가 요청한 외국 기업·정부 데이터 접근 요청 건수를 보고서로 공개한다. 현재까지 해당 요구 사례는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클라우드법 문제를 정부 대 정부 차원의 외교적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라이랜드 책임은 "미국 정부가 외국 기업·정부 데이터 접근을 요구할 때 해당 국가에 직접 요청하도록 합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보안 강화…'가드듀티'에 AI 탑재 AWS는 데이터센터 보안 강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물리·논리적 접근을 분리하는 아키텍처 설계법과 AI를 통한 이상징후 탐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랜드 총괄은 AWS가 데이터센터 설립 초기부터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단계 보안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외곽 경비부터 게이트, 건물 가장자리, 내부 복도 진입 시 생체 인증을 거치는 물리적 접근 통제로 이뤄졌다"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타사보다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AWS 데이터센터는 논리적 접근 방식도 핵심 요소로 꼽힌다. 우선 데이터센터에서 근무하는 운영 인력은 장비 운용에 필요한 접근 권한만 갖고 있다. 시스템 내 별도 소프트웨어(SW)나 서비스에 대한 논리적 접근 권한은 없다. 해당 인력은 데이터센터와 떨어진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이를 통해 단순 장비 위치나 형태만 알고는 고객 데이터를 특정하거나 불법 접근을 할 수 없다. 라이랜드 책임은 물리·논리적 접근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이상행동 탐지·경보 기술 강화에도 힘썼다고 강조했다. 현재 AWS는 '가드듀티(GuardDuty)' 기술로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와 경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비정상적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조회 패턴, 갑작스런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 변화, API 호출 위치 불일치 등을 가드듀티로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최근 AWS는 다양한 로그와 이벤트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복합 모델까지 가드듀티에 넣었다. 예를 들어 DNS 이상행동 이후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발생하는 API 호출, 클라우드트레인 로그 이상 등을 AI로 파악해 공격 패턴 여부를 판단한다. 그동안 전문가가 직접 분석해야 했던 요소였다. 라이랜드 책임은 "가드듀티는 경고를 '람다' 등 자동화 도구와 연계해 즉각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보안 전문가는 최종 경고 분석, 의사결정에만 집중하면 돼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0 09:52김미정

마이크로소프트, CSAP '하' 등급 인증…국내 기업 '행보 주목"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국내기업들은 아직 CSAP 등급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대응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하면서도 추후 행보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의 공공SW 사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하지 않은 기준과 규제 혼재로 시장 분석 어려워 CSAP는 공공 부문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마련됐다. 각 업무 환경과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의도도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보안인증제 획득으로 공공 사업 일부에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도 CASP 심사를 준비하며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 획득이 공공 SW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심사를 통해 취득한 인증이 가장 낮은 '하'등급이며 상등급과 중등급의 서비스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해당 인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정보원에서 지난 10월 새로운 국가망 보안정책 개선 방안으로 다층보안체계(MLS)를 제시하며, 두 보안 체계가 공공SW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조율되지 않아 시장 분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MLS는 국가 전산망 업무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 (Open) 등급으로 분류하는 등급별 차등적 보안통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면서도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 원활한 데이터 공유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서비스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많은 해외 기업들이 CSAP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낙 정책이 많이 추가되고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내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책 변화는 항상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외산 기업 참여도 시대의 흐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빅테크 공공 진출, 서비스 옵션 확대…국내기업 "차별화 강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의 공공SW 시장 진출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추세다. 각 부처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IT서비스나 클라우드관리(MSP)의 경우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지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늘어나는 클라우드 인프라나 관련 서비스의 기능이나 옵션이 늘어날수록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급증한 IT서비스 장애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동시에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한 IT서비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업이 늘어날수록 고객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나고 더 좋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며 "IT서비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공공 시장 진출은 이런 비즈니스가 늘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 기업들과 공공 시장에서 직접 경쟁해야 하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경우 보다 더 민감하게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더불어 해당 기업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아직은 이렇다할 변화나 영향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을 해야 할 관계라고 보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 현장 인력 지원,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 등 우리 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15:46남혁우

마이크로소프트, CSAP '하' 등급 획득…공공 시장 진출 본격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을 확정했다. 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한국 리전 운영 환경에 대해 CSAP 하 등급을 취득했다. 이번 보안인증제 획득을 계기로 민간과 금융 기업을 비롯해 공공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게 됐다. CSAP는 민간기업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때 갖춰야 할 필수 인증요건이다. 안전한 클라우드를 공급해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각 업무 환경에 따라 보안인증 평가기준을 차등화한 'CSAP 등급제'를 지난해 도입했다. 상등급은 기존 평가기준을 보완‧강화, 중등급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며 하등급은 합리적으로 완화한 체계다. 이번에 인증 받은 하 등급은 보안 요구를 상대적으로 완화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기업도 국내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된 조항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을 비롯해 공공 사업에도 글로벌 기업에 제공해온 발전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 SW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환경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SO 9001, SOC 1, SOC 2, SOC 3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비롯해 한국 정보보호 관리체계(K-ISMS),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 평가 등 국내 보안인증까지 통합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공공사업본부 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한 선도 사례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공공기관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면서 AI 및 클라우드로 국내 공공 분야 고객들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10:45남혁우

"생성형 AI 도입 전 사이버 공격 표면 확인…보안위협 지속 관리"

"사이버 보안팀은 방어를 넘어 끊임없이 위협을 찾아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수동적인 방어를 넘어 공격적인 대응으로 보안의 패러다임이 이동했습니다."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은 지난 8월 기업이 능동적으로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독형 침투테스트서비스 '오펜 PTaaS'를 공개했다. 엔키화이트햇의 첫번째 서비스로서소프트웨어(SaaS)다. 기존에 해커들이 주축이된 회사는 주로 컨설팅 사업에 집중해왔다. 엔키화이트햇은 글로벌 수준의 화이트햇 해커 노하우를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편리하게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했다. 해킹 기술력에 제품 구현력까지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엔키화이트햇은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이성권 대표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모의해킹으로 급변하는 위협환경에서 보안 수준이 유지 되지 않는다”면서 “침투테스트 컨설팅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오펜 PTaaS는 기업 보안팀이 복잡한 컨설팅 계약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지속적으로 화이트햇 해커 기술력을 빌려쓰는 서비스다. 기업 보안팀은 오펜 PTaaS를 구독해 내부 공격 표면이나 침투경로,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업 보안팀이 원하는 시기에 침투테스트를 주기적으로 하고 대응책도 수립한다. 이 대표는 “최근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이 신기술 채택에 따른 사이버 공격 표면이나 취약점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고민한다"면서 “오펜 PTaaS는 각종 IT인프라 운영 미숙이나 설정 오류, 솔루션 취약점, 해커의 공격 루트를 찾아 대응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관심이 높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쳐 준수 여부 진단도 가능하다”면서 “침투테스트를 받은 후 PTaaS를 구독해 전문 화이트해커와 신속히 커뮤니케이션하며 보안 상태를 유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펜 PTaaS는 레드(RED)/블루(BLUE)/퍼플(PURPLE)로 구성됐다. 레드는 조직의 공격 표면・침투 경로・보안 취약점을 식별・관리하는 영역이다. 블루는 심층 위협 분석・대응에 활용 가능한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와 공격자 TTPs 기반 탐지 규칙을 제공하는 분야다. 퍼플은 실전형 사이버 공방 훈련과 보안팀 강화 교육을 제공해 조직과 제품의 전 주기 지속적인 보안에 활용할 수 있다. 오펜 PTaaS를 지속해 사용하면 기업과 기관의 과거와 현재 보안 수준의 비교 평가가 가능하다.

2024.10.21 13:26김인순

삼성전자서비스,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범위 확대

삼성전자서비스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범위를 확대하며 정보보안에 대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9일 밝혔다. 정보보호관리체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이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 등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관리되는지 종합 심사를 통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정보보호 관리 체계 수립·운영, 정보보호 대책 등 80여 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21년 홈페이지, 챗봇, 사내 전산시스템 등 6개 분야에서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매년 사후 심사를 통과해 왔다. 올해에는 수어 상담 시스템, 인재 채용 사이트까지 범위를 넓혀 새롭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안전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보안 시스템 고도화 ▲전 임직원 대상 정보보안 교육 ▲정보보호 모의 훈련 등을 실시하며 수준 높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현기 삼성전자서비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상무는 "ISMS 인증 범위를 확대하며 정보보호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한층 높이게 됐다"며 "수준 높은 정보보안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9 11:16장경윤

파이오링크, 'SECaaS V1' 출시…클라우드 보안 강화

파이오링크가 클라우드 보안 발전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 파이오링크는 서비스형보안(SECaaS) 제품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SECaaS V1'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클라우드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부족한 공공기관 및 중·소규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SECaaS V1'는 SSL 암·복호화, 트래픽 실시간 전송, 서비스 체이닝, 미러링 서비스 등의 기능을 기존 파이오링크 기술을 바탕으로 제공한다. 특히 수년간 NHN 클라우드 보안 관제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가진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각종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체계적인 보안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파이오링크는 이번 'V1' 출시에 이어 다음 해에는 기존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보안, API 보안, 그리고 클라우드 보안관리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SECaaSS V1'은 계약 후 한 달 동안 1 테라바이트(TB) 트래픽을 무상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서비스 출시 기념 3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승현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사업실장은 "클라우드 환경을 노리는 공격이 더 고도화돼 큰 고민거리가 됐다"며 "우리 제품이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보안 관리자 채용의 고민을 동시에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25조이환

넥스원소프트, 엑심베이 '넥스비 3DS' 서비스 제공

넥스원소프트가 해외 결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넥스원소프트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기업인 엑심베이의 해외 결제 서비스에 클라우드 결제 인증 서비스인 '넥스비 3DS(NexBe 3DS)'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역직구 시장에서 성장 중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엑심베이가 '넥스비 3DS' 서비스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넥스원소프트는 기대를 밝혔다. '넥스비 3DS'는 국제 신용카드사 연합체(EMVCo)가 정한 본인인증 기술 보안 규격 3DS(3-Domain Secure)를 적용한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카드 발급사, 매입사, 상호운영 영역 등 결제 주체가 본인임을 인증해 안전한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보장한다. 또 비자, 마스터카드 등 전 세계 주요 카드 브랜드를 모두 지원한다. '넥스비 3DS'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API 연동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도입 가능하다. 이외에도 AWS 멀티 가용성 존(Multi-Availability Zone) 및 자동 스케일아웃(Scale-Out) 기능을 활용해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서비스의 장점에 힘입어 가맹점과 전자결제대행사(PG)는 실시간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정 결제에 따른 차지백(Chargeback) 문제로부터 보호받아 신뢰 가능한 온라인 결제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해외 결제 1위 기업인 엑심베이에 '넥스비 3DS'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PG사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5:08조이환

모니터랩, '아이온클라우드' 중소기업 보안 혁신 주도

모니터랩의 통합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가 중소기업에 특화된 기술력을 증명했다. 앞으로 중견·소기업들이 접근 가능한 편리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랩은 '아이온클라우드'가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제품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공공 조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아이온클라우드'는 모든 네트워크 보안 스택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SSE) 기반 보안 서비스다. 웹사이트 보호, 인터넷 사용 보호, 원격 접속 보안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종합적인 보안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웹사이트 보호'로, 기업의 웹서버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별도 설치나 유지보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보안 담당자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적합하다. 모니터랩은 이러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보안 솔루션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안 전문 인력이 없는 기업도 손쉽게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중소기업은 여건 한계로 보안 담당 인력을 두는 것이 어렵기에 비전문가도 손쉽게 정책 설정이 가능한 SaaS 방식이 적합하다"며 "이러한 중소기업들에게 '아이온클라우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16:17조이환

[ZD SW 투데이] 메타포렌식, AI 기반 악성코드 분석 '메타 시멘틱스' 데모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타포렌식, AI 기반 악성코드 분석 '메타 시멘틱스' 데모 공개 메타포렌식이 AI 기반 플랫폼 '메타 시멘틱스(Meta Semantics)' 데모를 공개하며 악성코드 탐지·분석·리포트 작성과정을 완전 자동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보안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제공하며 실시간 위협 탐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메타 시멘틱스'는 다양한 파일 형식에 대한 분석을 지원하며 AI 모델의 입출력 구조를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징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고유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안전한 생성 AI 구축 위해 에임인텔리전스와 협업 에임인텔리전스와 KT가 AI 기반 모델의 보안·안전성 검증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력은 생성 AI 모델의 취약성을 해결하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생성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레드팀 활동과 안전성 평가 기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최근 보안 진단 자동화 솔루션 에임 레드(AIM Red)와 취약점 탐지 및 방어 기술 에임 가드(AIM Guard)를 출시한 바 있다. ◆티맥스소프트, 금융 IT 혁신 위한 '인터페이스 스위트' 웨비나 개최 티맥스소프트가 오는 4일 오후 2시에 금융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인터페이스 스위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차세대 금융 IT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스위트'의 도입 사례와 강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인터페이스 스위트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웨비나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과 무료 진단 서비스 기회도 제공한다. ◆스마틱스, MZ세대 인기 스포츠 통합 예약 시스템 도입 스마틱스가 엠무브와 협력해 테니스·피클볼·빠델 등 스포츠 종목을 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야구장과 축구장 예약 서비스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엠무브 통합 예약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 파트너 선정 슈퍼브에이아이가 아마존 웹서비스(AWS) 독립 서비스 벤더(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의 '디퍼렌시에이티드 스테이지(Differentiated Stage)' 레벨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는 하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내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를 통해 슈퍼브에이아이는 AWS의 최신 기술 및 리소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AWS 마켓플레이스에 비전 AI 솔루션을 등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4.09.03 17:02조이환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오케스트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플랫폼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정부 주관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및 AI 역량을 바탕으로 수요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대화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틸리언, 사이버 보안 인재 멘토링 프로그램 'SSL' 모집 스틸리언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스틸리언 시큐리티 리더(SSL)' 5기를 모집한다. 'SSL'은 국가 사이버 보안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스틸리언이 시작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합격자는 지원 후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선정된다. ◆인포뱅크, 복날 맞이 경로무료급식소에 보양식 기부 인포뱅크가 복날을 맞아 트로트 아티스트 10인의 이름으로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에서 진행된 이벤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양의 경로무료급식소에 전달됐다. 또 국내 NGO 단체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이뤄졌다. ◆마크비전, 오프라인 브랜드 IP 보호용 세관 서비스 정식 론칭 마크비전이 브랜드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세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 반입되는 위조상품의 유통을 원천 차단한다. 이로써 브랜드 권리를 보호하고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특히 마크비전은 브랜드 지식재산권 기반 데이터를 세관 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국경 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큐리온 '온AV' 34번째 AV-테스트 인증 획득 시큐리온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AV(OnAV)'가 지난 7월 보안 소프트웨어 성능을 평가하는 AV-테스트에서 34번째 인증을 획득했다. '온AV'는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종합 탐지율 100% 등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큐리온은 '온AV' 외에도 모바일·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인 '온트러스트'와 AI 기반 악성 앱 분석 시스템인 '온앱스캔'을 공공 부문 및 국내 통신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TRAIN, 전북·전남·경남서 공공 대상 AI 신뢰성 세미나 개최 인공지능 국제연대(TRAIN)가 2일부터 사흘간 전주‧광주‧창원을 순회하며 지자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AI 실무자를 대상으로 'AI 규제 관련 국내외 입법 동향 및 대응 방안 정보 공유' 특강과 세미나를 시행한다. 첫날인 2일 오전에는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등이 참가했다.

2024.09.02 16:34조이환

망분리 규제 완화,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주목 받는 기업은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기술 혁신을 주도할 주요 테크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30일 S2W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S2W, NHN클라우드, 틸론 등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특화 기업들은 향후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S2W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금융권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생성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와 같이 금융권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가공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S2W는 딥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한 '퀘이사(QUAXAR)' 플랫폼을 통해 금융 기관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이 입증된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를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또 4년 연속으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금융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요금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틸론은 제주도와 협력하여 넷-제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솔루션부를 신설하고 금융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재기 S2W 금융 보안 TF리드 센터장은 "금융 데이터는 외부 위협에 노출될 경우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S2W는 AI와 보안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권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10:39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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