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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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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시스, 전기차 PnC 공공 충전까지 넓힌다…통합 솔루션 사업 확대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충전 케이블만 연결하면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충전과 결제를 진행하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브이시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공공 충전 환경의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 기술 시연회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서 인증 절차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충전이 시작되는 차세대 충전 기술이다. 이용자가 회원카드를 태그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별도로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브이시스는 자체 운영 플랫폼에 PnC 서비스를 상용화해 운영 중이다. 북미 충전사업자(CPO)인 EVCS와 차지랩(ChargeLab) 등에도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시연에선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넘어 공공 충전 인프라에서도 PnC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한다. 국제표준 ISO 15118을 기반으로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서 자동 인증과 충전이 이뤄지는 기술을 구현했다. 보안 체계도 함께 적용했다. 인증정보 보호와 인증서 관리, 통신 구간 보안 등을 통해 PnC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인가 접근과 인증정보 위·변조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전기차와의 호환성도 확인했다. 이브이시스는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 KG모빌리티(KGM),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국내외 6개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특정 자동차 제조사나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차량 환경에서 PnC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공공 충전 인프라와 연계해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브이시스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기존 충전기 운영 사업에서 차량 인증과 충전 서비스, 보안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충전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충전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운영하며 확보한 경험을 활용해 PnC 솔루션 공급과 기술 협력 기회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PnC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해외 현지에서 기술 실증과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고 차세대 충전 기술과 보안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이번 시연은 자체 충전 네트워크에서 운영해온 PnC 서비스를 공공 충전 환경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 차량과의 호환성 검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PnC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 충전 기술과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해외 현지 실증과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충전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14:09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I 보안 강화…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손잡고 기업 보안 운영 현대화에 나선다. 여러 보안 제품을 인공지능(AI) 기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낮추고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사이버보안 통합과 보안 운영 현대화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매니지드 보안 전문성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AI 네이티브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사는 기업이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고 가시성을 높여 갈수록 정교해지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여러 보안 제품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팔콘은 단일 경량 센서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와 신원, 클라우드, 데이터, AI 영역을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이다. 여러 보안 영역의 가시성을 하나로 확보해 위협 탐지와 대응 속도를 높이고 다수의 보안 도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및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역량도 활용한다.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을 진단하고 보안 정책 설계와 운영을 지원해 팔콘 플랫폼 도입부터 최적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도입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파트너로서 고객이 AWS 마켓플레이스 CPPO를 통해 팔콘 플랫폼을 도입·배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PPO는 AWS가 승인한 파트너사가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사(ISV) 제품을 고객별 가격과 계약 조건에 맞춰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기존 AWS 환경에서 보안 솔루션을 조달하고 관련 비용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가 보안 위협의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보안 도구를 하나씩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보안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접근"이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검증된 AI 네이티브 팔콘 플랫폼을 우리 클라우드 및 보안 전문성과 함께 제공해 고객이 보안 역량을 통합하고 복잡한 보안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너선 딕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AI 시대에 기업은 공격자를 앞서는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기업이 더 강력한 보안 성과와 사이버 복원력을 갖추도록 AI 기반 보호로 보안 운영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4:48한정호 기자

AWS, 업계 최초로 NATO 국방 클라우드 문턱 넘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 회원국에서 보안 등급 정보 처리에 자사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클라우드 제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NATO 차원의 공통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 국방·공공 분야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AWS는 NATO 전 회원국이 'NATO RESTRICTED(NR)' 등급 정보를 처리할 때 자사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최초의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NATO와 방산 파트너, 회원국은 NATO 회원국에 위치한 AWS 리전에서 승인된 서비스를 활용해 NR 등급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NR은 NATO가 관리하는 보안 등급 가운데 하나다. AWS의 이번 승인은 NATO 동맹 전체에 공표돼 회원국과 파트너가 사전 평가를 거친 공통 보안 기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각 회원국이 보안과 규정 준수 요건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자국 내 공식 인증 절차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AWS는 보고 있다. AWS는 이번 승인을 위해 NATO의 'D32' 준수 사항을 문서화했다. D32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NR 등급 정보를 처리할 때 요구되는 보안 요건을 규정한 기술 지침이다. 승인 과정에선 스페인 국립암호센터(CCN)가 AWS의 클라우드 역량을 평가했다. NATO는 해당 평가 결과를 승인한 뒤 전체 회원국에 공표했다. 이를 통해 NATO 회원국에 위치한 AWS 리전에서 승인된 서비스를 활용해 NR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AWS는 현재 NATO 회원국에서 15개 리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개는 유럽 본토에 위치한다. NR 인증은 NATO가 회원국이나 NATO 호스트 국가 역할을 하는 NATO 통신정보국(NCIA) 또는 양측에 위임해 진행한다. 국가 안보와 국방 분야 고객은 이번 승인의 기반이 된 'AWS 트러스티드 시큐어 엔클레이브-센시티브 에디션(TSE-SE)'도 이용할 수 있다. AWS는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NATO와 회원국의 국방·공공 분야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1만 5000곳 이상의 정부 고객이 AWS를 사용 중이다. 딜런 브라운 NATO NCIA 제너럴 매니저는 "상용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보다 회복력 있고 민첩한 동맹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이라며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상용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동맹이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의 폭이 넓어지고 작전의 기반인 보안과 회복력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역량이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펠 AWS 글로벌 공공부문 부사장 대행은 "업계 최초인 이번 승인은 수년간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실로 국방, 공공 부문, NATO 관련 고객과 파트너가 핵심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의지"라며 "정부는 물론 국민도 민간 부문의 혁신을 이끄는 것과 동일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맹국이 회복력을 강화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9 13:48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개인정보 보호 부담 낮춘다…접근제어 서비스 'DSAC'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베이스(DB)와 서버 접근제어를 통합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별도 솔루션 구축이나 전문 인력 투입 없이 개인정보 관련 법적 의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기업 보안 운영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B와 서버 접근을 통제하고 작업 이력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DB·서버 접근제어(DSAC)'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DSAC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서버와 DB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 작업 이력 기록, 감사 기능 등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고객의 가상 네트워크 내부에 프록시 서버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든 접속 경로가 이를 거치도록 해 접근을 통제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SAC을 별도 솔루션 구축 없이 클라우드 콘솔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했다. 회사 측은 국내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제어 서비스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기준에 따라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관련 시스템의 접속 기록을 1년 이상 보관하고 접근 권한 변경 이력은 3년 이상 보존해야 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접근제어 솔루션을 별도로 구축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 인력이 기업 환경에 직접 접근해 설정을 구성하고 별도의 관리 서버를 운영해야 해 구축과 운영에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AC은 이같은 구축 과정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 프록시 서버가 자동으로 생성·삭제되며 별도 계정 관리 없이 사용자별로 접근할 수 있는 서버와 DB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서버와 DB에서 이뤄지는 작업 내용도 자동으로 기록한다. 주민등록번호와 카드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저장 과정에서 마스킹 처리해 보관한다. 기존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로그 관리도 지원한다. 기록된 이력은 별도 설정 없이 기존 서비스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조회하거나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접속 기록과 접근 권한 변경 이력 등에 대한 법적 보존 의무에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내부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업무 시간 외 접속이나 대량 조회 등 평소와 다른 접근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기업이 이상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SAC을 통해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접근제어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복잡한 설치와 구성 과정 없이 클라우드 콘솔에서 바로 접근제어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법적 의무 이행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춰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높은 수준의 보안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56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공공 클라우드 외산 문턱 낮아지나…국내업계 "역차별 없어야"

국가정보원이 공공 클라우드 운영·관리 영역인 '컨트롤플레인'을 해외에 둘 수 있도록 보안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글로벌 사업자의 공공시장 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보안 기준에 맞춰 인프라와 운영체계에 투자해온 국내 사업자가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국내외 사업자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존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상·중·하 등급은 각각 N2SF의 기밀(C)·민감(S)·공개(O) 등급과 연계되며 공공 클라우드 보안·운영 요건도 이에 맞춰 개편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SAP와 국정원의 보안 검증으로 이원화됐던 공공 클라우드 진입 절차를 국정원 중심의 단일 검증체계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 제도는 약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 CSAP 인증의 남은 유효기간도 인정된다. 이번 개정 방향의 핵심 중 하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데이터플레인'과 '컨트롤플레인'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데이터가 실제 저장·처리되는 데이터플레인은 국내에 두고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반면, 인프라 생성과 계정·권한 관리, 네트워크 설정 등을 담당하는 컨트롤플레인은 논리적 분리를 전제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모습이다. 보안장비와 암호화 관련 인증 기준도 확대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 국내 인증 중심으로 운영하던 보안 요건을 국제 인증까지 폭넓게 인정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CSP의 공공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외산 막자는 것 아냐…같은 시장이면 같은 규칙 적용해야" 국내 CSP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컨트롤플레인의 해외 운영 허용이다. 글로벌 CSP는 이미 해외에 구축한 대규모 컨트롤플레인과 운영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반면, 국내 CSP는 기존 보안정책에 따라 별도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와 관리체계를 구축해온 만큼 비용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CSP 분과위원회 A사 관계자는 "똑같은 규제를 가지고 똑같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해외 사업자는 컨트롤플레인을 해외에 둘 수 있다는 식의 예외가 생기면 기존 규제에 맞춰 투자한 국내 CSP가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국내 업계는 글로벌 CSP의 공공시장 진입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도 일정한 보안 기준이 있었던 만큼 신규 사업자 역시 국내 사업자와 동일한 요건을 갖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설명이다. 기존 투자에 대한 추가 부담도 문제로 꼽힌다. 국내 CSP들은 그동안 CSAP 등 정부 정책에 맞춰 데이터센터와 보안설비, 공공 전용 인프라와 운영체계 등에 투자해왔다. 새로운 보안체계에 맞춰 기존 시스템을 재편할 경우 장비를 그대로 활용하더라도 아키텍처 재설계와 시스템 이전, 재검증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B사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준을 만들었고 국내 기업들은 그 기준에 맞춰 준비했다"며 "글로벌 CSP도 이 시장에 들어오려면 자신들이 기준에 맞춰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자가 기존 기준에 맞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히려 기준을 이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실무자는 "국정원 개정 방향대로라면 상당 부분 인프라를 이동하고 아키텍처를 새로 설계해야 하기에 추가적인 비용과 작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서 장애 나면 누가 책임지나…정부 '통제력'도 쟁점 컨트롤플레인이 해외에 위치할 경우 장애나 보안사고 발생 시 국내 정부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컨트롤플레인은 서버 생성·배포뿐 아니라 계정과 권한,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을 관리하는 영역인 만큼 장애 원인이 해외 시스템에 있을 경우 국내 기관의 접근과 조사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C사 관계자는 "글로벌 CSP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원인이 해외 컨트롤플레인에 있다면 국내에서 바로 소명하거나 조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나 국정원이 국내 CSP를 대상으로 해왔던 수준의 조사와 책임 확인이 해외 사업자에도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정보가 컨트롤플레인을 통해 어느 범위까지 해외에서 관리될 수 있는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컨트롤플레인에는 단순한 서버 제어 기능뿐 아니라 이용 기관의 인프라 구성과 계정, 운영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서비스형플랫폼(PaaS)이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범위를 넓히면 관리되는 정보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어서다. 다만 업계는 데이터플레인과 컨트롤플레인을 구분하거나 컨트롤플레인을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술 자체를 보안상 문제로 보는 것은 아니다. 논리적 분리에도 충분한 보안조치를 적용할 수 있지만 이를 해외 운영까지 확대할 경우 정부가 필요한 관리·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지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GPU·AI까지 영향…"세부 기준 산업계와 함께 만들어야"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적용할 보안 기준도 추가 과제로 꼽힌다. 데이터플레인에는 서버와 스토리지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도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공공과 민간 자원을 어느 수준까지 분리할지, 마켓플레이스와 외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SaaS 등은 어느 영역에 포함할지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CSP들은 제도 개편 자체를 일률적으로 반대하기보다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산업계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기존 CSAP 체계에 맞춰 구축한 인프라와 인증을 최대한 인정하고 새롭게 변경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검증하는 등 단계적인 전환 방안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산 사업자도 요건을 준수하면 국내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국내 기업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필요로 하는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라고 짚었다. 이어 "제도가 변경된다면 구체적인 세부 기준을 국내 기업들과 함께 만들고 보완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07 15:11한정호 기자

국가 클라우드 보안 개편에 업계 '촉각'…"기존 투자 무력화 우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클라우드 보안체계 개편을 두고 기존 투자와 인증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새로운 보안 기준 도입 과정에서 국내 CSP가 기존 정책에 맞춰 구축한 인프라와 인증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투자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기존 체계와의 연계와 명확한 적용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조치를 차등 적용하는 방향으로, S등급 영역분리 방식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요건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CSP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내 주요 CSP가 참석한 가운데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제도 개편이 국내 CSP의 서비스 제공·운영과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부담,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국내 CSP 업계는 데이터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조치를 차등 적용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부 정책과 보안기준에 따라 이뤄진 투자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시스템 구축과 재검증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가 기존 제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한 비용이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CSP들은 그동안 국가·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와 보안 설비, 운영 인력, 전용 관리 체계와 물리적 분리환경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과 구축·운영체계가 새 제도에서 인정되지 않으면 동일하거나 유사한 항목에 대한 재투자와 재검증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서비스 전환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우려다. 이에 기존 인증 결과와 구축·운영 체계를 최대한 인정하고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별 보안요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가상화 등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환경까지 고려해 구성요소별 보안요건과 분리·보호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관련 기준이 불명확할 경우 공공기관과 검증기관, CSP마다 해석이 달라져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검증까지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AI 서비스의 기술·운영 환경을 반영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CSP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국내외 사업자 간 형평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보안체계가 국제기준과 다양한 서비스 운영방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사업자의 국적이나 규모보다 실질적인 보안 수준과 서비스 관리·통제 가능성을 중심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특히 기존 정부 보안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국내 CSP가 투자한 인프라와 인증체계가 제도 개편 이후 불리하게 작용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도 시행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세부 적용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가 시행될 경우 CSP의 서비스 설계와 상품화가 지연되고 추가 시스템 변경과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업계는 개정안과 함께 세부 해설과 검증절차를 사전에 안내하고 기존 인증·운영체계를 새로운 제도와 연계할 수 있는 단계적인 전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규 클라우드·AI 서비스 개발 이후 보안 요건 부적합으로 재개발하거나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보안 요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 검토·컨설팅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협회는 지난달 CSP분과위원회 회의와 서면 의견수렴에 이어 후속 회의와 참여기업별 심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인증 연계방안과 보안요건 적용범위, 서비스 제공·운영상 예상되는 영향, 적정 준비기간,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 등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이 공공부문 클라우드·AI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선 보안 요건의 합리화와 함께 기존 투자·인증 체계의 연속성, 명확한 적용 기준, 충분한 준비기간 및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1:00한정호 기자

LGU+,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취약점 탐지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협력해 회사 내 보안 취약점을 발굴한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과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기업·조직 서비스와 IT 인프라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을 통해 기업은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찾아 보완하며 한층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날부터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전 세계 화이트해커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 보안 검증 체계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잠재 취약점까지 선제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모바일, 인터넷, 기업서비스 등 LG유플러스 전 서비스 영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서비스와 인프라 확장에 따른 보안 위험을 선제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버그바운티 플랫폼 기업 해커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커원은 전 세계 화이트해커 240만여 명이 참여하는 버그바운티 플랫폼으로, 미국 국방부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수준 높은 취약점 탐지 역량과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 대응력을 입증해 왔다.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신원 확인과 역량 검증 절차를 거친 숙련된 글로벌 화이트해커들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상시로 받아 위협 탐지와 함께 취약점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개선하는 절차로 운영되며,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잠재적 보안 위험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파트너십은 통신 서비스가 해외 인프라와 맞닿는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까지 선제적으로 찾아내 조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보안 생태계 조성과 책임 있는 취약점 관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55홍지후 기자

공공 클라우드 보안체계 전환까지 1년…SaaS 기업 대응 '골든타임'

정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를 국가망보안체계(N2SF)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공공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존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전환 절차를, 신규 진입 기업은 N2SF 기준에 맞춘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정훈 디딤 클라우드컨설팅그룹장은 21일 'CSAP 폐지, N2SF 전환'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웨비나에서 "정부가 국가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CSAP에서 N2SF 중심 단일 검증 체계로 전환하면서 이미 인증을 보유했거나 공공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 모두 사업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며 "지금이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국가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개편해 기존 CSAP 이원 심사 체계를 국가정보원 중심의 단일 검증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CSAP는 민간 대상 자율 보안 인증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와 연계 운영되고 공공 보안 요건은 N2SF 기반 국가정보원 검증 체계로 통합되는 방향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물리적 망분리 의무도 폐지했으며 현재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 중이다. 내년 7월에는 국정원 중심의 단일 검증 체계가 본격 시행된다. 서 그룹장은 "이제 기업들이 실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약 1년에 불과하다"며 "기존 인증 보유 기업은 전환 유예와 승계 절차를 확인하고 신규 진입 기업은 신청 일정과 전환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N2SF는 기존의 획일적인 망분리 대신 정보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체계다.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이에 맞는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검증 주체는 기존 CSAP를 관리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중심에서 국정원 중심으로 변경된다. 제도 개편에 따라 공공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SaaS 기업은 서비스 구조와 데이터 관리 체계를 미리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도입 가능 목록에 등재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데이터 국내 저장과 관리 체계, 국내 운영 인력 확보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더라도 공공 서비스는 별도 국내 리전과 인증 서버, 로그·백업 서버 등을 국내에 두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 요건이다. 서 그룹장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SaaS 역시 추가적인 보안 준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이용자 입력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N2SF 시행만 기다리기보다 현행 CSAP 인증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전환 유예와 승계 조건을 확보하고 공공사업 참여 공백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N2SF 대응 역량도 사전에 축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공공 SaaS 시장 확대도 기업들이 서둘러야 하는 배경으로 제시했다. 서 그룹장은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건수가 6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배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발빠른 인증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딤은 클라우드 보안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로서 N2SF 전환 과정에서 SaaS 기업과 공공기관 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SaaS 사업자에겐 CSAP 인증 취득과 N2SF 대응 컨설팅을, 공공기관에는 N2SF 적용과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전문 파트너로 참여해 제도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운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 그룹장은 "먼저 준비한 사업자에게 CSAP에서 N2SF로의 전환은 새로운 시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준비 시점에 따라 공공시장 경쟁력 격차가 몇 개월이 아니라 몇 년까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21 16:01한정호 기자

클루커스,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 정조준…스트레이커와 파트너십

클루커스가 글로벌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스트레이커(Straiker)와 손잡고 국내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AI 자산 식별부터 보안 검증, 운영 중 위협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의 안전한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스트레이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유일 공식 파트너로서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 외부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연결되는 환경이 확산되면서 프롬프트 인젝션, 메모리·컨텍스트 포이즈닝, 에이전트 하이재킹, 원격 코드 실행, 데이터 유출 등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이커는 기업 내 AI 에이전트와 관련 자산을 식별하고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검증하는 것은 물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AI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디스커버 AI'를 통해 AI 자산과 권한, 데이터 접근 현황을 가시화하고 '어센드 AI'로 공격 시나리오 기반 보안 검증을 수행한다. 또 '디펜드 AI'를 통해 운영 환경의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에이전트와 AI 모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등 관련 자산을 식별하고 권한과 데이터 접근 현황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전 보안 위험을 검증하고 운영 단계에서도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클루커스는 그동안 축적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브릭스 기반 프로젝트 경험과 앤트로픽 클로드, 오픈AI 등 생성형 AI 환경 운영 노하우를 스트레이커의 AI 보안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AI 에이전트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 ▲AI 에이전트 및 관련 자산 식별 ▲권한·데이터 접근 분석 ▲공격 시나리오 기반 보안 검증 ▲운영 중 위협 탐지·대응 ▲AI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리나트 쿠루파티 스트레이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틱 시스템은 기존 소프트웨어와는 다른 새로운 보안 위험을 수반하는데, 단순히 잘못된 결과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실제 도구와 시스템에 접근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클루커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사고 발생 이후 보안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 도입 단계부터 런타임 보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AI를 얼마나 많이 도입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영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국내 유일 스트레이커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최고 수준 에이전틱 AI 보안 기술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AI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위즈, 스트레이커, 펜서 등 글로벌 AI 및 보안 기술 기업과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부터 엔드포인트 및 멀티 클라우드 보안에 이르는 '사이버 보안 풀스택'을 완벽 커버하고 국내 AX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1 09:22한정호 기자

"코드 취약점 대응 자동화"…AWS, 신규 AI 보안 서비스 내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드 취약점 탐지부터 검증, 완화, 해결까지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AWS는 신규 보안 서비스 'AWS 컨티뉴엄'을 제한된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드 취약점을 발견하고 위험도를 평가한 뒤 해결 방안 제시와 검증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AWS는 기존 보안 운영 방식이 급변하는 위협 환경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신 사이버보안 AI 모델이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아내고 복잡한 공격 경로까지 추론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취약점 백로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 컨티뉴엄은 코드 취약점 발견부터 조치까지 전체 생애주기를 자동 처리한다. 환경 전반을 분석해 실제 위험 여부를 판단하고 해결 과정까지 연결할 수 있다. 특정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별로 적합한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취약점 발견과 우선순위화, 검증, 완화·해결 단계로 구성됐다. 우선 기존 취약점 백로그와 자체 스캔 결과를 종합해 공격 경로를 분석하고 실제 배포 여부와 외부 노출 여부, 비즈니스 영향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식이다. 이후 검증 단계에서는 오탐 여부를 확인하고 샌드박스 환경에서 재현 가능한 공격 예시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실제 악용 가능성을 근거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완화·해결 단계에서는 기존 방어 체계를 분석한 뒤 네트워크 설정 변경, 정책 수정, 코드 패치 등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패치 권고안은 취약점을 탐지한 동일 시스템으로 자동 검증되며 영향 범위와 롤백 경로도 함께 제공한다. AWS는 컨티뉴엄이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우선순위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일률적인 규칙 기반 탐지가 아니라 조직의 실제 운영 환경과 비즈니스 맥락을 반영한 보안 판단을 수행하도록 했다. 기존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 침투 테스트 기능과 코드 스캐닝 기능도 각각 '컨티뉴엄 펜 테스팅'과 '컨티뉴엄 코드 스캐닝'으로 통합됐다. 설계 문서와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위협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컨티뉴엄 위협 모델링' 기능도 프리뷰로 공개됐다. AWS는 우선 자체 개발 코드와 서드파티 코드 보안 영역에 서비스를 적용한 뒤 향후 보안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사람이 검토하는 학습 모드로 운영되며 신뢰가 확보되면 사용자가 정의한 위험 수준에 따라 자동 해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보안팀은 신뢰를 쌓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도구를 원한다"며 "AWS 컨티뉴엄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2026.06.19 16:45김미정 기자

국토부, 공간정보 보안규제 푼다…AI·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지원

정부가 공간정보 보안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보안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디지털트윈국토 활성화와 국토위성정보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 국정과제 실행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도시운영체계 구축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개정안레응 국가보안시설(군사시설 및 국가중요시설)이 공간정보에 표시되지 않도록 보안처리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담았다. 그간 민간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보안처리 완료 공간정보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민간 지도 구축과 위성영상 생산이 확대되면서 공간정보 생산주체가 다변화됐고, 이에 따른 보안처리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에 대한 보안처리 절차와 방법이 마련됨에 따라, 민간 공간정보의 유통과 활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좌표가 포함된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고선이 포함된 정밀한 지도 등)의 활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보안심사'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보안심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하는 자가 관리기관(국가나 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안대책과 인터넷 망분리 등 보안수준을 심사받은 후 원하는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에 도입됐다.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관리기관별로 보안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안심사 후 1년 이내에 다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할 때는 변경된 사항만 심사를 받고 나머지는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디지털트윈국토와 국토위성 운영상 나타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재난·안전·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국토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기준·공공플랫폼 구축 근거 등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많은 관리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2호기를 발사한 국토위성도 운영조직 설치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국토위성정보 구축과 활용을 촉진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활용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안 관련, 산·학·연·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여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10:08주문정 기자

문 열린 외산 클라우드, 발 묶인 공공시장…보안 개편 영향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확대되면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외산 인프라서비스(IaaS)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기존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중심에서 국가정보원 단일 검증 체계로 개편하기로 하면서,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의 공공시장 확대 기대와 시장 관망론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기반 IaaS 서비스가 다수 등록돼 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제도다. 현재 AWS 기반 IaaS 서비스는 메가존클라우드와 가비아, 디딤365, 엔디에스 등을 포함해 6개가 등록돼 있다. MS 애저 기반 서비스는 클루커스와 에쓰핀테크놀로지 등 4개, 구글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LG CNS와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등 4개가 등록된 상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그동안 CSAP 인증 '중' 등급을 확보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사업자가 주도해 왔다. 지난해에는 구글클라우드와 MS에 이어 AWS까지 CSAP '하' 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빅3 모두 공공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지만,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는 지난 4월 공공 클라우드 보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은 기존 CSAP 인증과 국정원 보안 검토로 이원화됐던 구조를 국정원 중심 단일 검증 체계로 통합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들이 겪어온 중복 인증 부담을 줄이고 공공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을 거쳐 1년 유예기간을 둔 뒤 2027년 하반기부터 새 체계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개편이 장기적으로는 외국계 사업자의 공공시장 진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속적으로 한국의 클라우드 규제 완화를 요구해 온 데다, 글로벌 사업자 입장에서도 이중 인증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만 당장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국정원이 적용할 세부 검증 기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행정안전부 정보시스템 등급제 등 다른 정책과의 정합성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기관들이 제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클라우드 전환 시점을 늦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추진하는 사업이 향후 변경될 보안 기준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에선 보안 체계 개편이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공기관 특성상 새로운 기준이 확정되기 전까지 의사결정을 보류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장비 교체 시기가 도래한 기관들이 클라우드 전환 대신 기존 전산실 운영을 연장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보안 인증 체계 개편 방향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제 영향은 향후 공개될 세부 기준에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 기준과 적용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14 11:07한정호 기자

KT, 전사 시스템에 제로트러스트 보안 추진

KT는 외부 차단 위주의 경계형 보안 모델을 넘어,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고도화해 전사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AX와 공격 영역 다양화로 지능형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KT는 선제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자와 단말의 신뢰 수준을 기반으로 업무 시스템 접근을 검증해 왔다. KT는 제로트러스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위협 사전 탐지 체계를 구축하고 침해 피해의 전이와 확산 예방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선제 대응 중심의 보안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행위 기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와 대응 시스템으론 PC와 서버 등 개별 기기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분석하고, 네트워크 위협 탐지 대응 시스템론 네트워크 전반의 비정상 트래픽과 공격 징후를 분석한다. 사전탐지 시스템으로 단말,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다중 탐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침해 사고 발생 시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아키텍처도 고도화한다. KT는 주요 시스템과 일부 업무 환경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시범 적용을 마쳤다. 연내 운영 안정성과 정책 검증을 하고 전체 업무 환경을 대상으로 시스템별 접근 등을 세분화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창오 KT 정보보안실 상무는 “KT는 ZTNA 운영 경험을 토대로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 중심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행위기반 탐지 등 선진 보안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주요 업무 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의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09:00홍지후 기자

아태 기업 81%, API 보안 사고 겪었다…AI 확산에 대응 '경고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속 API 보안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API 보안 사고를 경험한 기업이 80%를 넘은 가운데 사고 1건당 평균 피해 비용도 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AI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대응 체계가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API 보안 영향 연구 아시아태평양 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 81%가 최소 1건 이상의 API 보안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1건당 평균 추정 비용은 100만 달러를 넘어 전년도 58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인도·일본·싱가포르 등 4개국 보안 의사결정자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AI 기술과 연계된 API를 겨냥한 공격이 가장 빈번한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PI 공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반면 자사 API 자산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어떤 API가 민감 데이터를 반환하는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API 가시성 확보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아카마이는 AI 기반 서비스 출시가 빨라질수록 API 구조가 복잡해지고 관리·모니터링 난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중단과 민감 데이터 노출, 운영 비용 증가 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혁신 속도와 실제 보안 대응 수준 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경영진과 현업 보안 조직 간 위협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중 C레벨 임원의 56%는 AI·API 관련 위협에 충분히 대비돼 있다고 답했지만, 애플리케이션 보안 담당자 그룹에선 같은 응답 비율이 44%에 그쳤다. AI 서비스가 핵심 비즈니스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경영진의 낙관적 인식과 실제 운영 현실 간 괴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PI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역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컴플라이언스 체계에서 API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API를 정기적인 리스크 평가에 포함한다고 답한 비율은 63%에 머물렀다. 규제 보고와 공시 체계에 API를 반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아카마이는 API 가시성 부족이 단순 보안 문제를 넘어 AI 컴플라이언스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떤 API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민감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보호하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강화되는 AI 관리·보고 요구 사항 대응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업들이 조직 전반 API 자산을 식별·관리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및 인벤토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발 초기부터 보안 검증을 내재화하는 '시프트 레프트'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PI 보안을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루벤 코 아카마이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보안 기술 및 전략 부문 디렉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체계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API가 급증하면서 가시성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고 이는 서비스 장애와 복구 비용 증가, 기업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API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API 보안은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0:03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인증서 자동 관리 'ACME' 출시…보안 운영 부담 낮춘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 보안 운영 자동화 시장을 공략한다. 인증서 만료로 인한 서비스 장애 위험을 줄이고 운영 부담을 낮춰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증서 자동 관리 기능 'ACME'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ACME는 SSL/TLS 인증서를 자동으로 발급·갱신·폐지하는 국제 표준 프로토콜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인증서 관리 서비스 '서티피케이트 매니저'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인 CA/B 포럼은 보안 강화를 위해 인증서 유효기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올해 기준 200일인 인증서 유효기간은 오는 2029년 47일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기업이 인증서 갱신 시점을 놓칠 경우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동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ACME 기능이 간단한 설정만으로 인증서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리눅스 환경의 'Certbot', 윈도우 기반 'Win-acme' 등 주요 오픈소스 클라이언트와 호환되며 구축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용 조직 검증(OV) 인증서도 정기 심사를 거쳐 자동 갱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단순 웹 서버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범위도 넓혔다. 보안 신뢰성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등 주요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에서 공식 신뢰하는 국내 유일 공인 인증기관(CA)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 호환성과 긴급 장애 대응 지원 역량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비용 경쟁력도 강화했다. 기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유료 인증서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ACME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인증서 관리뿐 아니라 기업 보안 운영 전반을 간소화하는 기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인증서 발급 자동화의 진입장벽인 도메인 소유권 검증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전용 스크립트와 가이드를 직접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보안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1:41한정호 기자

다이렉트클라우드, 정부 클라우드 바우처 4년 연속 선정…중소기업 DX 이끈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정부의 중소기업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국내 중소기업 대상 보안형 협업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앞장서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급기업은 보안성·서비스 품질·안정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올해도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보안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그간 국내 중소기업의 DX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기반 파일 공유와 협업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왔다. 핵심 서비스인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단순 파일 저장을 넘어 기업 정보자산 보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랜섬웨어 차단, IP 및 디바이스 접속 제한, 2단계 인증(2FA), 세부 접근권한 설정 등 보안 기능을 제공해 최근 강화되는 기업 보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대용량 파일 고속 전송, 실시간 공동 편집, 미리보기, 코멘트 기능 등도 지원해 협업 효율도 높였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구조로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도 재택근무나 외부 협업이 많은 업무 환경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다이렉트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의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보안성과 협업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할 수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 형태로 정교한 권한 관리, 정보 유출 방지,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활용, 데이터 수명주기 관리, 장기 백업 기능을 통합 제공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3000개 사 이상이 16억 개가 넘는 파일을 다이렉트클라우드를 통해 관리·활용하고 있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4년 연속 선정은 우리 솔루션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해 AI 기술을 접목한 더욱 스마트한 파일 관리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0:55한정호 기자

AWS, 韓 7조원 추가 투자…AI 보안 자동화 전면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과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국내 기업의 AI 도입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보안 자동화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를 통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약 7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투자액 5조 6000억원을 포함하면 국내 누적 투자 규모는 12조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AWS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연결·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 600억원 규모의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내 지출과 IT 부문 가치 창출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이번 공시에선 AI 기반 보안 자동화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AWS는 보안 사고 대응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침해 사고 조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로그 분석, 계정 활동 추적, 네트워크 이벤트 상관관계 분석 등을 자동으로 수행해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는 'AWS 보안 에이전트'와 제로 트러스트 기반 접근 제어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확대했다. AWS는 지난 한 해 동안 114개의 신규 보안 통제 기능을 추가하고 모든 계정 유형에 다중인증(MFA)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증과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도 강조됐다. AWS는 PCI-DSS, HIPAA, FedRAMP, GDPR 등 총 143개 보안 표준과 인증을 보유 중이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AWS는 'AWS 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보안 정책, 규정 준수, 데이터 보호 체계 등을 통합 제공하며 고객 신뢰 확보에도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보안 접근 방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 측면에서도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AWS는 보안 테스트를 담당하는 서비스팀, 인프라 보안 운영 전문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등으로 구성된 3단계 체계를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관리 중이다. 다만 국내 정보보호 투자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WS 측은 "정보보호는 최우선 순위이며 고객 신뢰 확보는 우리 비즈니스의 토대"라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보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포괄적인 서비스와 도구, 전문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운영·계약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31 10:55한정호 기자

'대기업·플랫폼 해킹→피싱' 연결 고리 데이터로 나왔다

지난해 대기업·커머스 플랫폼 연쇄 해킹 사태가 어떻게 서민 금융 자산을 노린 정밀 피싱 범죄로 이어졌는지가 실제 데이터로 입증됐다.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의 2025년 연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 Vol.5'에서 '해킹-피싱' 사슬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악성앱 탐지 건수는 92만4419건으로 전년 보다 11.2% 감소했다. 에버스핀은 이 수치를 긍정적 신호가 아닌 '위협의 고도화'로 진단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양적 공세 대신, 해킹으로 유출된 실명·전화번호·구매 이력 등을 토대로 속을 가능성이 높은 대상만 골라 공격하는 방식으로 범죄 양상이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전화 가로채기'가 전년 대비 24.1% 감소하고, '기관 사칭앱'도 30.1% 줄어든 반면에 '개인정보 탈취' 유형은 53% 증가하며 전체 악성앱의 34.7%를 차지하며 단일 유형 최대 위협으로 떠올랐다. 에버스핀은 이를 해킹 피해의 '2차 진화'로 분석했다. 1차 해킹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만으로는 금융사의 2차 인증을 뚫기 어렵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SMS 인증번호와 신분증 이미지 등 핵심 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앱 배포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출된 주문 내역을 활용해 '배송 지연 안내'를 사칭하는 등 피해자가 의심하기 어려운 맞춤형 메시지로 접근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렸다.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앱이 3~5월에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시점 전후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 공격 소재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와 맞아떨어졌다. 해킹과 피싱이 더 이상 별개의 사건이 아닌 원인과 결과로 이어진 범죄 사슬임이 데이터로 입증됐다.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는 에버스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2025년의 해킹 대란은 범죄자들에게 어떤 앱을 만들어야 범죄가 성공할지를 알려준 가이드라인과 같았다”며 “이제는 사이버범죄의 시작점인 해킹까지 막아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해야 근본적인 피싱 방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고객 정보를 지켜야 하는 법적 의무가 사회 전체를 금융범죄로부터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정보보호 기술 투자는 비용이 아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국내 피싱 방지 시장 점유율 1위 AI 보안 기업으로 카카오뱅크·KB국민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DB손해보험·일본 SBI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금융사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2025년 매출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9억1000만원으로 841%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SBI그룹과 69개사 대상 통합 보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권 공동 조기경보 솔루션 'RTAS', 악성 SMS 차단 솔루션 '문자백신', 개인용 피싱 방지 서비스 '피싱블락'을 출시하고 PG·공공·티켓팅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6.03.26 09:34주문정 기자

가비아, AWS 도입·전환 기업에 최대 1천만원 지원

가비아가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을 위해 비용 부담을 줄인 전문 기술 지원에 나선다. 가비아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인프라 이용료 및 운영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가비아 아마존웹서비스(AWS) 4차 클라우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WS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전문적인 매니지드 서비스(MSP)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기업은 5개월간 월 이용료의 50%(월 최대 200만원)를 지원받아 총 1000만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원 범위에는 AWS 인프라 이용료를 비롯해 가비아의 전문 매니지드 및 보안관제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AWS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는 기업은 물론, 타사 또는 자체 운영 중인 AWS 매니지드 서비스 주체를 가비아로 이관하려는 모든 기업 고객이다. 다음 달 30일까지 가비아 AWS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비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 고객이 인프라 비용 부담을 덜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AWS의 '어드밴스드 티어 서비스 파트너'로서 전원 최고 등급 인증을 취득한 전문 엔지니어 조직이 컨설팅부터 구축, 장애 대응까지 클라우드 전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서 기업 비즈니스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보안 서비스 선택지도 함께 제공한다. 가비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MSP, 보안관제 전문기업 자격을 모두 확보한 IT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AWS 운영 환경을 지원하며 전문성을 입증해 오고 있다. 오석 가비아 클라우드사업팀장은 "비즈니스에 있어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은 사업 지속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고객이 비용 부담을 덜고 우리 전문 인력과 검증된 운영 체계 위에서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9 10:57한정호 기자

IBM, 메리츠증권에 차세대 서버 '파워11' 공급…금융권 디지털 전환 박차

IBM이 금융권 핵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서버 도입 확대에 나섰다. 한국IBM은 메리츠증권의 핵심 거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IBM 파워11' 서버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 서버를 핵심 거래 시스템에 처음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거래량 증가와 금융 서비스 확대로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 능력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프라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최대 50만 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이번 구축을 추진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교체를 넘어 금융 서비스의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파워11은 금융권의 고성능·고가용성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IBM의 차세대 파워 서버다. 기존 x86 기반 시스템과 비교해 코어당 성능이 약 3.5배 향상됐으며 연산 집중형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파워11은 펌웨어 유지보수나 계획된 패치 작업 등 시스템 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중화 구조와 고가용성 아키텍처, 자동화된 장애 감지 및 자원 제어 기능을 통해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확장성과 유연성도 강화됐다. IBM 파워 서버는 온디맨드 확장(CoD) 기능을 통해 업무 부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없이 성능을 즉시 확장할 수 있다. IBM은 파워11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보안 역시 핵심 요소다. 파워11은 관리·하드웨어·가상화 계층 전반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적용했으며 메모리 데이터는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다. 또 랜섬웨어 공격을 가정한 구조를 통해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금융권 핵심 시스템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 이종근 한국IBM 금융영업본부 상무는 "메리츠증권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을 핵심 거래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라며 "파워11을 통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무중단 운영, 확장성, 차세대 보안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4:5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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