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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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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성형 AI, 자동차 산업 판도를 바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산업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업계 리더들에게 이는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시장 판도를 바꿀 전략적 도구다. 자동차 업계 임원 79%가 향후 3년 내 AI 기반 혁신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생성형 AI의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가 됐다. AI가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가면서 차량을 설계하고, 진화하는 위협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차량이 사이버 위험을 예측·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것부터 디자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욱 개인화된 운전 경험을 창출하는 것까지 AI는 자동차 개발과 사용 핵심 측면을 재정의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더욱 증가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2022년 3월 독일의 한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판도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례와 같은 고위험 침해 사례는 보안 전략의 고도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구매 주문, 기술 도면, 내부 이메일 등 1.4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민감 데이터를 탈취해 자동차 업계 내 취약점을 드러냈다. 예측 모델과 생성 모델을 포함한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므로 잠재 공격을 나타내는 비정상적인 패턴 탐지에 필수다. AI 기반 시스템은 과거 위협으로부터 지속 학습하고 새로운 위험에 역동적으로 적응함으로써 침입을 탐지하고 규칙 기반 또는 감독 모델과 협력해 결과를 예측하고 훈련 목적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다. 여기에는 손상된 노드 격리, 악성 IP 주소 차단, 위협이 확산되기 전 이를 완화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IT 의사결정자의 82%가 향후 2년 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데이터와 패턴을 생성하는 생성형 AI의 능력은 공격 발생 전에 이를 예측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다양한 네트워크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생성 모델을 활용하여 차량-사물 통신(V2X) 시스템의 보안을 크게 개선했다.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을 통해 네트워크의 방어 메커니즘을 예상 공격에 대비해 훈련·테스트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시뮬레이션용 가상 공격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변분형 오토인코더(VAE)또는 적대적 생성 모델(GAN)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재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테스트 단계에서 시뮬레이션된 공격의 최대 90%를 탐지하고 피해를 완화해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생성형 AI, 자동차 디자인 재정의하다 생성형 AI는 최첨단 기능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혁신하면서 자동차 아키텍처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AI 기반 시스템은 생성 디자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디자인 변형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도출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디자인은 엔지니어링·미적 결정을 최적화해 제조사가 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도요타 연구소는 디자이너가 '날렵한' 'SUV 스타일' '현대적인' 같은 스타일 속성을 디자인 스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통합했다. 이 도구는 디자인이 엔지니어링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미적 요구 사항과 엔지니어링 요구 사항을 통합시켰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최종 디자인이 중요한 기술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창의적인 팀과 엔지니어링 팀 간극을 줄임으로써, 기업들은 최종 디자인이 필수 사양을 충족하면서도 디자인 변형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연결성·개인화 높인 운전자 경험 제공하려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정적이고 사전 프로그래밍된 응답에 의존하는 기존 음성 명령 시스템과 달리 AI 기반 음성 기술은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차량에 통합된 생성형 AI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기타 차량 내 기능을 향상시켜 운전자가 차량의 AI 비서와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뛰어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제조사들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됐다.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데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조사들이 고객 기대치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차량 구매 경험의 질이 많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지만 최근 차량 구매 경험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답한 고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AI 기반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통합해 구매·소유 경험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뛰어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제조사가 고객 기대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 경험 품질이 고객의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최근 차량 구매 경험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답한 고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AI 기반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통합해 구매·소유 경험을 개선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5.04.14 17:20퐁 응우옌

엔미디어플랫폼, PC방 보안 솔루션 '게토X알약 안심팩' 무상 제공

엔미디어플랫폼(대표 송재화)은 관리프로그램 '게토(GETO)' 이용 매장 대상으로 PC방 보안 솔루션 '게토X알약 안심팩'을 무상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게토X알약 안심팩'은 통합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와 협업해 제공하는 기업용 백신으로, 실시간 악성코드 탐지 및 대응, 취약점 진단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어 악성코드, 랜섬웨어(악성파일) 등 가맹점의 외부 위협 대처를 위해 지원했다. 가맹점주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루션을 카운터, 보조카운터 PC에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PC 환경별 자동 취약점을 점검하여 맞춤 보안 설정을 제시하는 '내PC지키미' 기능과 '알약' 전용 고객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며,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규 악성코드와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해 신속히 대처 방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엔미디어플랫폼 관계자는 “가맹점주 분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PC방을 운영하실 수 있도록 '게토X알약 안심팩'을 구상하여 제공하게 되었다”라며 “백신뿐만 아니라 감염 시 피해 증상 최소화, 감염 경로 차단 등 가맹점주 분들의 안심 운영을 위해 여러 방안들을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5.04.14 16:43이도원

"AI시대 안전한 정보 활용 돕는 CPO 모여라"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CPO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처리자를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다함께 발전하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윤수영 CPO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조직에서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책임을 진다.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책임질 CPO를 정해야 한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은 사업주나 대표가 CPO다. CPO협의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111개 기업과 기관의 CPO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사는 21개다. LG유플러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쿠팡,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기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넷마블, 한국교통안전공단,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메타코리아(페이스북), KT,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이들 부회장사는 분기마다 당국 고위관계자와 만나 주요 정책을 공유한다. 올해에는 한전KPS·한국여성인권진흥원·신한금융지주·전북은행이 새로운 회원으로 발을 들였다. 회장은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윤 국장은 한국 규제가 복잡한 만큼 협의회에 가입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정보처리자 이익을 대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은 협의회는 한국CPO협의회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CPO 전문성을 키우고자 지난 2월과 이달 초 KPPI(KCPO Prime Privacy Insight) 설명회를 열었다. 각각 '개인정보 처리 통합'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을 안내했다. 이달 말부터는 브릿지포럼을 열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참이다. 오는 30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주요 과징금 처분 사례 및 방지 방안'과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대응 전략'도 상반기 논의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협의회 CPO 현황을 조사해 올해 처음 발표하려고 한다”며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지킨 회원이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협의회는 최근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분야 협약서(MOU)를 썼다. 산학 연계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서울여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 개인정보보호전공을 만들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았다”며 “협의회가 인재를 기르는 데에도 한몫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서울대 소비자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베이와 필립모리스 한국지사에서 CPO를 지냈다. 그는 “소비자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다 25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하는 일을 했다”며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CPO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6:10유혜진

주니퍼-구글클라우드, 네트워크 강화 협력…AI 개발 환경 간소화

주니퍼네트웍스가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캠퍼스·브랜치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공지능(AI) 개발 환경 간소화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높이기에 나섰다. 주니퍼네트웍스는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캠퍼스·브랜치 구축을 위한 공동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용 기업은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니퍼 미스트 기반 유·무선·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시큐어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구글클라우드 WAN 솔루션을 구독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인터넷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환경 어디에서든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안정적 연결을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5에서 공개된 이 솔루션은 클릭 몇 번으로 복잡한 네트워크 구성을 단순화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의 WAN은 주니퍼 미스트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치 인프라를 관리하는 매니지드 백본을 제공한다. AI 기반 운영(AIOps)을 통해 디바이스,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저지연, 고성능, 예측 가능한 연결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 확보는 기업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고 있으나, 복잡성과 비용, 보안 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니퍼 미스트는 운영 비용 절감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AI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자동화와 선제적 인사이트를 통해 복잡한 캠퍼스·브랜치 운영을 단순화하고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구현을 도울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WAN은 모든 브랜치 트래픽을 위한 고성능 단일 연결 지점을 제공한다.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유선, 무선, NAC, WAN 서비스를 통합 호스팅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며, 정책 일관성과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주니퍼네트웍스 수자이 하젤라 캠퍼스 및 브랜치 부문 총괄은 "주니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구글클라우드 WAN과 결합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간소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1:25김미정

아카마이, 분산 인프라 보안 강화한 솔루션 출시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가 분산된 인프라 환경에서 일관된 보안 구축을 돕는 하이브리드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아카마이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기능을 강화한 '앱 & API 프로텍터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독립형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아카마이의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호(WAAP) 기능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번 솔루션은 분산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성과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정책을 표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엣지와 비엣지 환경을 모두 통합 관리해 보안 운영 오버헤드를 줄일 수 있다. 데브옵스 팀의 멀티 클라우드 배포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 앱 & API 프로텍터 하이브리드는 애플리케이션과 API, 마이크로서비스, 워크로드를 점점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복원력과 확장성이 뛰어나며 보안 관리도 간편해 어떤 인프라에서도 핵심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기존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 일관된 보안을 적용하려는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아카마이 루페시 초크시 애플리케이션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복잡해지는 인프라 환경에서 일관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솔루션은 보안 운영을 단순화해 보안 팀이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2025.04.14 10:27김미정

'공공보안 1위' 지슨, 코스닥 간다…"글로벌 기업 도약"

보안기업 지슨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본격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제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나선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제8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현재 지슨의 최대주주인 한동진 대표다. 한 대표 보유 지분은 19.56%다. 합병 완료 시 최대주주는 한동진 대표로 변경된다. 합병비율은 지슨이 2.8499601, 키움제8호스팩이 1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지슨이 5천700원, 키움제8호스팩이 2천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938만8천223주다. 지슨은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전파 분석과 열원 분석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12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승인받아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지슨은 도청 방지와 불법촬영 탐지, 무선 백도어 대응 등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장에서 보안 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주요 정부부처가 지슨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Alpha)-I'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무선 백도어 솔루션은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도 지하철, 관광 명소, 공중화장실, 대학교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혔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따르면, 첨단 보안 기술 트렌드는 단순히 전문 인력에 의존해 위협 요소를 탐지하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화된 시스템과 보안관제 체계를 통해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슨의 보안 솔루션은 모두 고도화된 관제 체계를 바탕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어, 최근의 보안 트렌드에 부합해 미래 성장성이 더욱 주목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최근 3년간 해외 수출액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수출 실적도 매년 평균 40% 이상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끊임없는 성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에서 세계 보안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14 09:00김미정

생성형 AI 시대, 늘어나는 오픈소스 SW 도입…"보안·거버넌스 마련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와 이를 구성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맞춰 오픈소스 취약점을 보완하고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픈로직이 433명의 글로벌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오픈소스 S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40%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구성요소인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 중이며 컨테이너 관리 도구로는 59%가 '도커'를, 39%는 '쿠버네티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6% 이상의 응답자가 지난해 오픈소스 SW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답변한 것이다. 응답자 53%는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공급업체 종속성 탈피(33%)와 개방형 표준 및 상호 운용성 준수(28%)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픈소스 SW는 시스템 구축과 비용 절감에 있어 여러 대안을 제공해 주지만,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IT 리더들은 오픈소스 SW를 도입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 부족(57%)과 기술·경험·숙련도 부족(54%) 등을 꼽았다. 또 수준 높은 실시간 기술 지원의 부족(52%)도 주요 문제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로직의 매튜 와이어 오피니 수석 제품 매니저는 "기업들이 더 광범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구현할 만큼의 IT 전문 지식은 부족하다"며 "50%는 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31%는 외부 계약업체와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25%는 외부 공급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47%의 응답자는 내부 빅데이터 스택 관리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여러 소스의 데이터 통합(59%), 데이터 품질·거버넌스(41%), 확장성·성능(38%), 보안·규정 준수(35%), 기술 격차·전문성(35%)이 꼽혔다. 아울러 기업이 오픈소스 SW를 배포·유지·관리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로는 ▲업데이트·패치 적용(64%) ▲보안·규정 준수 정책 충족(60%) ▲수명 종료(EOL) 버전 유지(59%) ▲설치· 구성·업그레이드 문제(57%)로 조사됐다. 실제 많은 기업에서 오픈소스 SW를 이미 기술 지원이 종료된 EOL 버전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가 지원 종료된 센트OS와 앵귤러JS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은 지난해 규정 준수 감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픈소스 보안, 규정 준수 및 거버넌스 정책을 보유한 조직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튜 와이어 오피니 수석 제품 매니저는 "오픈소스 SW가 독점 SW에 비해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지만, 기업은 SW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전문 지식을 키우든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든 오픈소스 SW에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내재적 비용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2025.04.13 14:12한정호

센트OS 지원 종료 리스크 극복…수세, 대교에 리눅스 관리 솔루션 공급

수세가 지원이 종료된 센트OS 고객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수세는 지난 11일 종합 교육 서비스 기업 대교에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를 도입해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른 리스크 극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센트OS 7의 공식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가 중단됐다. 이에 센트OS에서 20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인스턴스를 실행해 온 대교는 새로운 OS로의 전환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교는 리눅스 호환 배포판으로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했고,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타 공급업체보다 50% 저렴하면서도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세의 리눅스 솔루션를 선택했다.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취약 관리를 지원해 센트OS 지원 종료 이후에도 ISMS 인증이 가능하게 하는 등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부문에 크게 기여했다.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는 중앙 집중식 관리를 통해 시스템 전반에 걸친 패치 실행과 모니터링, 보안 가시성 향상을 지원했다. 대교는 OS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VM웨어·델·HPE·IBM 및 NCP 환경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교육 서비스 ▲외국어 동영상 교육 플랫폼 ▲해외 ERP·오라클·물류·태블릿 관리 및 그룹웨어 솔루션과 광범위한 핵심 워크로드 등을 지원받고 나아가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성도 크게 향상했다. 수세는 솔루션 도입 후 보안과 관련한 적극적인 사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지원 이후 대교는 수세와 파트너십을 맺고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해 IT 인프라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대교의 김준우 IT 담당자는 "수세의 두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센트OS 지원 종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연속성 저해 없이 리눅스 호환 배포판으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세가 신속히 목표 범위를 확인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잠재적인 리스크를 완화하고 인프라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5.04.13 12:38한정호

AI챗봇과 역할 놀이?…성적 대화 유출

인공지능(AI) 챗봇과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내용이 인터넷에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인 환상을 채우는 역할 놀이를 하려고 설계된 AI 챗봇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인터넷에 유출하고 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보보호 업체 업가드는 지난달 보안 취약점을 찾다가 인터넷에 노출된 AI 시스템을 400개 발견했다. 이 가운데 117개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에서 대화 내용이 새고 있었다. 유출된 내용을 보면 일부 사용자는 아동 성적 학대를 자세히 그리는 대화를 했다. 미리 설정한 AI 캐릭터와 역할 놀이를 했다. 예를 들어 A라는 한 사람은 학교 기숙사에서 다른 여성 3명과 함께 살고, 내성적인데 종종 슬퍼 보인다는 10대 여성으로 묘사됐다. 업가드 연구원은 “모든 대화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역할 놀이였다”며 “일부는 어린이와의 성관계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업가드는 어떤 사이트나 서비스에서 정보가 빠져나갔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다만 기업이 아닌 개인이 쓰는 AI 챗봇에서 일어난 것으로 짐작했다. 대화한 사용자 이름이나 개인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12 10:13유혜진

시선AI, 금융보안 전문가 김종필 부사장 선임…"기술영업 강화로 매출 견인"

시선AI가 정보보호와 기술영업을 겸비한 인물을 전면 배치해 금융권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선AI는 금융보안 및 기술영업 분야에서 25년 넘는 경력을 지닌 김종필 부사장을 새 경영진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정보보호와 산업보안 영역에서 실무와 전략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특히 김 부사장은 소프트캠프에서 영업부문과 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치며 약 1천 개에 이르는 금융·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 있다. 특히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온프레미스 보안 제품을 금융기관에 공급하며 구독형 매출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지녔다. 그는 이니텍 전략기획팀장, 벤투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보안 전략기획, 기업간거래(B2B) 사업, 시스템통합(SI)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영업 전반을 총괄했다. 이후 소프트캠프에서 코스닥 상장을 이끌며 기술 기반 보안 사업의 외연을 확장했다. 시선AI는 김 부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금융 특화 영업 전략, 고객 맞춤형 보안 솔루션 제공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영업조직 재편과 네트워크 구축 등 구조적 개편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선AI는 AI 기반 영상인식 보안 솔루션 '씨유온'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으며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통한 AI 로봇 사업과 AI 의료 분야로도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사명을 '씨유박스'에서 '시선AI'로 변경하며 사업 방향성과 브랜드 정체성 재정비에 나선 상태다. 김종필 시선AI 부사장은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의 니즈를 정밀 분석하겠다"며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시선AI의 매출 확대와 지속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16:31조이환

보안 상장사 실적 보니…10곳 중 7곳 '뒷걸음'

국내 대표적인 정보보호 상장기업 70%가 예전만 못한 실적을 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 21개사 중 15개사(71.43%) 실적이 나빠졌다. 70% 역성장 5개사는 적자를 봤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2억원 흑자였던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4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모니터랩은 700만원 흑자마저 못 지키고 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89억원 적자에서 135억원 적자로, 시큐레터는 59억원 적자에서 73억원 적자로 손실이 커졌다. 소프트캠프는 26억원 적자에서 18억원 적자로 줄었으나,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10개사도 뒷걸음질 쳤다. 파이오링크 영업이익이 2023년 90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71.2% 급감했다. 휴네시온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32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25%), 시큐브(-23.2%), 드림시큐리티(-22.9%), 이글루(-19.5%) 영업이익도 20% 안팎 줄었다. 엑스게이트(-15%), 수산아이앤티(-12.3%), 윈스(-11.8%), 코나아이(-0.8%) 영업이익도 줄었다. 코스닥 상장 KISIA 임원 21개사 가운데 6개사(28.57%)만 성장했다. 2023년 17억원 적자를 냈던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신시웨이 영업이익은 2023년 15억원에서 지난해 24억원으로 55.2% 급증했다. 지니언스 영업이익도 98억원으로, 1년 전 65억원보다 52.2% 늘었다. 안랩(4.8%), 파수(2.2%), 오픈베이스(0.9%)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일시 감소” 보안 기업은 지난해 실적이 잠깐 줄었을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말 계엄 사태로 자본시장이 꺾였다며 투자업을 하는 종속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SGA퓨처스 적자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영업손실은 34억원, SGA퓨처스 영업손실은 24억원이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정부 예산과 고객 투자가 줄어 내수 시장이 위축됐다”며 “원가가 오르고 연구개발·판매관리비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지어 지난해 7월 입주했다”며 “이사비를 쓴 데다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가라앉았다”며 “자회사 에스에스알 보안 컨설팅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도 “국내외 정치가 불확실해 예산 집행이 미뤄졌다”며 “장기 성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스트소프트는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가 늘어든 점을 적자 확대 이유로 꼽았다. “본업+AI” 이들 회사는 주력 사업에 힘을 쏟아 실적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겠다고 나섰다. 자회사와도 손을 맞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아울러 제로트러스트와 클라우드 성과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일본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망 연계 주력 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자회사 오투원즈 운영기술(OT) 보안, 시큐어시스템즈 AI 기반 보안 관제와도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주력 사업인 메일 보안(이메일 아카이빙)에 AI를 입힌 새 상품을 상반기 선보이기로 했다. 콘텐츠 무해화(CDR) 솔루션 새니톡스에도 AI를 적용한다. 자회사 에스에스알도 지난해 인수한 트리니티소프트와 보안 취약점 진단 분야를 협업할 계획이다. 이글루는 'AI 오픈 확장형 탐지·대응(AI-driven Open XDR)' 전략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XDR 기반 차세대 보안 관제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를 널리 공급하기로 했다. 이글루는 고객이 필요한 보안 기기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동하도록 '이글루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몇 년 동안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업화를 예열 중이라는 입장이다.

2025.04.11 15:36유혜진

코헤시티-구글클라우드, AI 보안 솔루션 개발 협력

코헤시티가 구글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이버 보안 대응 높이기에 나섰다. 코헤시티는 구글클라우드와 손잡고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두 기업은 사이버 위협 조기 탐지부터 사고 대응, 격리 복구를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올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코헤시티의 데이터 클라우드와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합한 형태다. 양사는 보안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코헤시티의 사이버 이벤트 대응팀은 구글 산하 맨디언트와 연계해 사고 조사와 차단, 복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내 격리 복구 환경(CIRE)을 사전 구성해 사이버 사고 대비 복구 체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날 코헤시티 솔루션과 구글 시큐리티 오퍼레이션의 통합도 발표됐다. 보안 운영과 데이터 보호 기능이 결합돼 데이터 복원력 향상과 보안 태세 전반의 관리 효율을 도울 방침이다. 코헤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가이아'를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에 통합했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분산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검색하며, 쿼리에 기반한 실시간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가이아는 구글 제미나이와 통합돼 고도화된 추론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데이터 자산을 단순 저장소에서 가치 중심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스티븐 오반 부사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서 조직은 데이터를 보호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헤시티 비크람 카노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인사이트 도출까지 가능한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글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6:51김미정

명지대학교, CMMC 전문가 3기 교육 과정 개설

명지대학교가 미국 국방부 사이버보안 인증제도인 '사이버보안 성숙도모델 인증(CMMC)' 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 산하 CMMC 센터가 CMMC 전문가 3기 과정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제3기 교육 과정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주말 과정으로 운영된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방산업체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인증 체계로다. 올해 상반기부터 미 국방부 관련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CMMC 인증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방산물자를 수출하거나 공동 연구개발,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등을 추진하는 국내 방산업체들 역시 인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명지대 CMMC 센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CMMC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 이래,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국내 최고의 CMMC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센터는 이번 3기 과정을 통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사이버보안 수준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3기 과정은 CMMC에 관심을 갖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주말 교육으로 편성되었으며, CMMC 공인 전문가(RPA/RP)인 서청정 박사와 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 강사진은 실제 보안 분야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CMMC 인증 실무 능력 향상은 물론, 관련 자격 취득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대 CMMC 센터 관계자는 "CMMC 인증은 향후 미국 국방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이 될 것으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조속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4.09 17:31남혁우

[보안리더] 지정호 토스 CISO "강력 보안, 편한 금융"

토스 목표는 '보안은 강력하고, 사용은 편리하게'입니다. 토스는 정보보호선언문도 발표했어요. 첫줄에 '토스는 편리하고 안전한 토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썼습니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것은 상충하기에 사실 힘들어요. 그래서 토스는 보안 위협을 평가하고 그 수준에 맞춰 자동 대응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지정호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지난주 서울 강남구 토스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 CISO는 “금융 혁신을 목적으로 삼은 핀테크 회사가 세계 최고 보안팀을 만든다고 해서 2017년 토스에 입사했다”며 “자율 근무 같은 수평적인 기업 문화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컴퓨터 학도가 금융사에서 일하는 이유다. 핀테크 업체가 살아남는 비결이기도 하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토스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CISO를 따로 두고 있다. CISO는 회사 전반 정보 보호를 책임지고, CPO는 그 중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맡는다. 토스 CISO 조직에 CPO 조직이 속했다. 지 CISO는 “토스는 전자금융 거래 매출 비중이 큰 전자금융업자”라며 “'겸직 금지를 예외로 해달라' 신청할 수 있었으나 보안 수준을 높이고자 CISO와 CPO를 각각 뒀다”고 강조했다. 지 CISO는 토스가 앞장선 정보 보호 사례를 여럿 언급했다. “2018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정보 보호 공시 제도에 참여했다”며 “비교적 많이 투자한다”고 말했다. 토스는 2023년 정보 보호에 125억6천만원 투자했다. 전체 투자액의 10.5%를 정보 보호에 썼다. 토스 보안 인력은 45명으로, 이 또한 10.3%다. 토스는 2021년 정보 보호 공시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2020년 5월 앱 보안 솔루션 '토스가드' ▲2020년 7월 '토스 안심 보상제' ▲2020년 10월 사기 의심 계좌 알림 ▲2022년 3월 '피싱 제로' ▲2023년 토스 보안 설명회 '가디언스' 개최 등도 토스가 금융권에서 최초로 한 일로 꼽았다. 지 CISO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 AI스페라가 지난달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연 '공격 표면 관리(ASM·Attack Surface Management)와 위협 인텔리전스(TI·Threat Intelligence) 설명회'에서도 “사기 친 적 있는 계좌로 토스 사용자가 돈 보내려 하면 경고해 알려준다”며 “첫 피해자는 못 막더라도 두 번째부터는 막아야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온라인 중고 거래에서 사기꾼이 '토스로 보내지 말고 다른 계좌로 보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피싱 제로는 피싱에 쓰는 악성 앱이 휴대전화에 있다면 토스를 실행했을 때 알려 지우도록 돕는 서비스다. 토스 가디언스는 다른 회사 보안 담당자에게 토스 보안 성과와 요령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 3회째로,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을 하반기 부르기로 했다. 토스는 보안 취약점을 신고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도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 CISO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전한 금융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라며 “누구나 토스 서비스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토스 계열사 홈페이지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위협 수준에 따라 한 건에 3천만원까지 준다”고 설명했다. 지 CISO는 정보 보호 전문 기업과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체를 거쳐 토스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정보 보호 기업에서 새로운 보안법을 연구해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꼈다”며 “이제는 회사 자산과 소비자를 지키는 성취감을 얻는다”고 웃었다. 아래는 지정호 토스 CISO 주요 경력. 2021 고려대 금융보안학과 석사 2006.02~2007.04 엘림넷 정보기술(IT) 부문 2007.04~2010.12 아프리카티비 보안 부문 2011.01~2015.06 윈스 보안 부문 2015.06~2017.06 넥슨코리아 보안 부문 2017.06~2021.02 비바리퍼블리카 보안 부문 2021.03~2024.12 토스증권 CISO 2024.12~현재 비바리퍼블리카 CISO

2025.04.09 15:42유혜진

옵스나우, 클라우드 기반 IT 운영·보안 시장 공략…티사이언티픽과 MOU 체결

옵스나우가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클라우드 기반 IT 운영·보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옵스나우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IT 모니터링·정보보안 전문기업인 티사이언티픽과 클라우드·AI 기반 IT 운영·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각 사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더욱 효율적인 IT 운영과 보안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사이언티픽의 설치형 기반 모니터링·보안 기술과 옵스나우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AI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IT 운영·보안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 공동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후속 협력과 기술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옵스나우는 티사이언티픽의 설치형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티사이언티픽의 보안 모니터링 기술과 옵스나우의 IT 모니터링 관리 자동화 솔루션인 '얼럿나우(alertNow)'를 접목해 보안 위협 자동 탐지 및 대응 체계 강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티사이언티픽의 설치형 제품을 모듈화해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옵스나우 시큐리티(OpsNow Security)'에 적용하고 화이트 레이블(White Label)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양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CNAPP) 공동 사업화 ▲AI 기반 운영 자동화 ▲LLM·LMM 기반 언어 모델을 활용한 취약점 탐지 기능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모을 계획이다. 유승재 티사이언티픽 대표는 "옵스나우와의 협력은 보안·모니터링 기술을 SaaS와 AI를 기반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강력한 IT 운영·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IT 보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티사이언티픽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IT 운영·보안 솔루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강력하고 자동화된 보안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09:41한정호

중소기업, 80% 비용 받고 클라우드 쓰세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25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뽑혔다고 7일 밝혔다. 지란지교시큐리티 보안 서비스를 쓰려면 18일까지 클라우드서비스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서비스 상담과 이용료를 80%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란더클라우드(이메일 보안)', '머드픽스(악성 이메일 모의 훈련)', '다큐원(문서 중앙화)', '오피스하드 클라우드(보안 파일 서버)' 4가지를 공급한다. 지란더클라우드는 이메일 보안 '스팸스나이퍼'의 클라우드판이다. 스팸·바이러스 메일을 막고 스캠 방지, 수·발신 인증, 메일 이력을 관리한다. 머드픽스는 최신 메일 위협이 반영된 훈련 양식으로 사내 보안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훈련 보고서를 준다. 다큐원은 컴퓨터(PC)에 문서를 저장할 수 없게 한다. 기업 중요 정보를 중앙 서버로 옮긴다. 오피스하드 클라우드는 부서·외부업체 간 안전하게 문서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2025.04.08 15:21유혜진

ISMS-P 인증 뭐기에…의무도 아닌데, 하겠단 금융사

금융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받으려는 금융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의무도 아닌데 스스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겠다고 나선다. 금융 ISMS-P는 금융권에 맞춘 ISMS-P 인증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신용정보법 등 금융 정보보호 및 개인(신용)정보 보호 관련 법령을 반영한다. 금융권은 다른 산업보다 민감한 개인(신용)정보와 금융 정보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침해 사고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 충격이 상당하다.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제가 요구되는 이유다. 8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금융 ISMS-P 인증은 2015년 27건으로 시작해 지난해 128건으로 5배 성장했다. 금융보안원이 금융권에 알맞은 ISMS-P를 인증한다. 나머지 산업이나 전반적인 인증 품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리한다. 오중효 금융보안원 상무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ISMS-P 인증 설명회'에서 “인공지능이나 가상자산 환경이 바뀌면서 인증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 아니지만 “이만큼 잘해요” 금융회사는 법적으로 ISMS-P 인증 의무가 아닌데도 은행·증권·카드·보험사 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도 자발적으로 인증 받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금융보안원은 전했다. 최지훈 금융보안원 선임심사원은 지난달 설명회에서 “금융권은 ISMS-P 인증이 의무가 아니다”라면서도 “디지털 금융과 자율 보안이 확산돼 인식 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핀테크∙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금융이 자리잡으며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서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회사가 이만큼 금융 보안에 신경쓴다'고 소비자에게 증명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자율적인 보안 활동을 하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무거워진 점도 내부 보안 관리 체계를 높이는 이유로 꼽힌다. 금융권 형님답게 은행이 선도 금융보안원은 은행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이끌면서 ISMS-P 인증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인터넷뱅킹 말고도 마이데이터, 금고 시스템, 전자 서명 인증 등 주요 서비스에 맞는 인증서 2~4개를 취득∙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른 업권보다 디지털 전환이 조금 늦은 면이 있는 생명보험사도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며 금융투자, 카드∙캐피털사가 인증 받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금융보안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지난달 2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설명회에 갔더니 대부분 금융투자회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모양새였다. 수집-이용-파기 단계별 정보 보호 금융보안원은 특히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신용정보업감독규정 등 금융권에 특화한 심사 항목으로 금융 보안 규제 준수 여부를 심사한다. 금융사가 세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지침,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지 따진다. 개인(신용)정보를 수집-보유∙이용-제공-파기하는 단계별로 보호 조치를 적절하게 하는지, 수탁사 같은 외부 위탁 관리 실효성은 있는지도 확인한다. 최 심사원은 “지난해 128건 심사하면서 기업당 결함을 평균 9개씩 발견했다”며 “기업은 결함 개수에 연연하지 말고, 이 결함이 나온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자와 운영자, 개인정보 취급자 직무별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이 다르면서도 시스템 흐름도를 보면 이런 사실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지적받았다. 정보보호 운영 인력이 정보보호 예외 정책을 스스로 승인해도 잘못이다. 개인정보 열람 요구서와 위임장 등에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해서도 안 된다. '내 정보 잘 지키나' 소비자 선택 기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 금융사 선택 기준으로 ISMS-P를 삼을 수 있다.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빠르게 복구하는 금융사를 이용하면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금융보안원은 기대했다.

2025.04.08 15:09유혜진

카스퍼스키 "VDC리서치서 OT사이버보안 선두 평가"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7일 시장조사업체 VDC리서치로부터 산업 기술(Operational Technology)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전용 OT 등급 기술(OT-grade technologies), 지식과 산업 경험이 통합된 보안 생태계를 제공한다. 중요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 XDR 플랫폼인 KICS(Kaspersky Industrial Cybersecurity)가 중심 역할을 한다. KICS에는 KICS for Networks(네트워크 트래픽 분석과 위협 탐지 및 대응), KICS for Nodes(엔드포인트 보호 및 탐지·대응)가 포함된다. 안드레이 스트렐코프 카스퍼스키 산업사이버보안 책임자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는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 투명성센터(Transparency Center)를 열었다. 고객과 규제기관이 카스퍼스키 소스 코드와 보안 개발 과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2025.04.07 17:52유혜진

미국 정부가 불렀다···한국 보안 주목

미국 국무부가 협력과 교류를 목적으로 한국 정보보호업계 차세대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으로 한국인들을 미국 정부가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학계, 연구소, 공공기관 등 정보보호 관계자 5명이 이날부터 25일까지 미국 국무부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IVLP·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에 참가한다.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한·미 동맹(Strengthening Cybersecurity Cooperation: U.S.-ROK Partnerships)'을 주제로 미국 전문가들과 사이버 보안을 논의한다. IVLP는 미국 국무부가 8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불러 특정 주제로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5천명이 IVLP에 참여한다. 지금껏 190개국 20만명이 이를 거쳤다. 국가 원수로는 500명 이상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동문으로는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있다. 'IVLP에 가고 싶다'고 신청할 수는 없다. 미국 대사관이 뽑는다. 미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보안 전문가를 불러들였다. 그만큼 한·미 사이버 안보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한 셈이다. 한·미·일 3개국이 공동 성명을 낸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 3일 벨기에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의 악성 사이버 활동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탈취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꾸지 못하게 국제 사회가 뭉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지난 2월 암호화폐거래소를 대상으로 15억 달러(약 2조2천억원)어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한국이 북한과 휴전한 상황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를 비롯해 지출하는 국방비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많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최근 내놓은 '2025 세계군사력 균형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국 국방비는 439억 달러로 세계에서 10번째로 많다. 아시아에서 중국·인도·일본 다음이다. 세계 1위는 9천680억 달러로 미국이 압도적이다.

2025.04.07 17:30유혜진

체크포인트, 보안 테스트 1등…멀웨어 차단율 99.9%

체크포인트가 3년 연속 보안 평가기관 마이어컴으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기술력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체크포인트는 최근 발표된 '2025 마이어컴 보안 벤치마크 리포트'에서 자사 인피니티 플랫폼이 신규 멀웨어 차단, 피싱 방지, 고위험 네트워크 침입 차단 부문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어컴은 이를 기반으로 체크포인트에 '보안 인증(Certified Secure)'을 부여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은 제로+1일 신규 멀웨어 차단율 99.9%를 기록했다. 피싱 공격 방지율은 99.7%에 달했고 고위험 및 중요 침입 이벤트에 대한 평균 차단율도 98%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마이어컴은 사이버 보안 공급업체 5곳의 위협 탐지·차단 성능을 비교했다. 테스트는 보안 서비스 엣지(SSE) 및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시나리오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서비스형 방화벽 구간 모두를 포괄했다. 체크포인트는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의 '알려진 악용 취약점(KEV)' 항목에서도 단일 취약점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업체들이 11건 이상 보유한 것과 대비된다. 마이어컴은 이 점을 "제품의 전반적 보안 완성도와 직결된다"고 평가했다. 또 체크포인트는 SSE·SASE 시나리오에서 99% 차단율을 기록했다. 피싱 방지 부문에선 자사 퀀텀 방화벽 소프트웨어 'R82'의 딥러닝 기반 AI 엔진을 통해 URL 차단 효율성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체크포인트는 앞서 자사 클라우드가드 솔루션도 기가옴 레이더 보고서 3개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보안 측면에서 체크포인트의 플랫폼 통합 능력과 AI 기반 위협 대응 역량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롭 스미더스 마이어컴 최고경영자는 "체크포인트는 최신 멀웨어 대응에서 업계 기준을 제시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이 플랫폼은 보안 효율성 테스트 전 부문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2025.04.07 14:4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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