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한층 앞당길 것"
주주총회에서 정보보안 문제를 지적받은 '라인야후'가 현재 추진 중인 네이버와의 경영 분리를 가속화할 뜻을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는 18일 도쿄에서 열린 제2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보 보안 대책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경영 책임자로서 정보 유출에 대한 대책을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에 세 가지 측면에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첫째는 작년에 일어난 해킹사건 수습 방안이다. 지난해 11월 라인야후가 이용하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협력사 직원이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이 때문에 네이버 클라우드 AD 서버 2개가 멀웨어에 감염, 관리자 권한이 탈취됐다. 이데자와 대표는 "작년에 일어난 사건에 관련된 중요한 보안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대책이 설립됐다"며 "기타 대책에 대해서도 국내에 대해서는 올해도 중에 대책이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정리를 언급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5월의 결산발표에서 말했듯, (일본) 국내 서비스 사업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등은 모두 종료한다"면서 "이는 네이버와도 협력을 받아, 차례차례 예정대로 관계를 확실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대표는 "소프트뱅크도 포함한 보안거버넌스위원회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외부의 의견도 들으면서 조직적으로도 보안 측면에서 레벨 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당사의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이에 대해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