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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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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행성에 루비 존재할까…NASA 로버, 화성서 보석 광물 발견 [우주로 간다]

화성에서 활동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암석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는 희귀 광물을 찾아냈다. 지구에서 루비와 사파이어의 원석이 되는 광물인 만큼, 화성의 지질학적 변화와 과거 환경을 밝혀낼 새로운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랏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지구화학자 앤 올릴라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지구물리연구회보'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루비·사파이어 만드는 커런덤 화성서 첫 발견 연구진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분화구 테두리 부근에 있는 옅은 색의 암석들을 레이저로 조사하던 중 '커런덤(강옥)'의 결정 흔적을 확인했다. 커런덤은 산화알루미늄 결정체로, 미량 포함된 불순물의 종류에 따라 루비나 사파이어가 되는 보석 광물이다. 연구진은 “분화구 테두리에 흩어져 있던 사장석이 풍부한 부유암 3개에서 크롬을 함유한 커런덤의 명확한 신호가 포착됐다”며 “실험실에서 지구의 보석 스펙트럼과 비교한 결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고 밝혔다. 화성 표면에서 커런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계가 이번 발견에 주목하는 이유는 커런덤이 형성되기 위한 화학적 조건이 화성 환경에서는 매우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커런덤이 만들어지려면 알루미늄이 풍부하고 규소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고온·고압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규소가 존재하면 알루미늄이 규소와 먼저 결합해 사장석 같은 알루미늄-규산염 광물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커런덤은 이례적이게도 규산염이 풍부한 사장석 덩어리 내부에서 검출됐다. 한편, 해당 암석 3개는 모두 원래 형성된 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와 구른 부유암으로 분류됐다. 이는 탐사선이 이동하지 않은 먼 지역의 지질 정보까지 담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구의 '루비' 스펙트럼과 일치…형성 비결은 '운석 충돌' 퍼서비어런스는 레이저를 쏘아 원자의 빛 방출을 측정하는 '시간분해 발광 분광법(TRL)'을 통해 암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 암석 모두 692.7나노미터(nm)와 694.1나노미터 파장 영역에서 두 개의 뚜렷한 발광 피크를 보였다. 이는 지구의 루비에서 크롬 원자가 알루미늄을 대체할 때 나타나는 독특한 신호다. 또한 한 암석의 경우 발광 잔여 시간이 약 3밀리초(ms) 동안 지속되어 지구상 커런덤 광물의 측정 범위와 완벽히 일치했다. 그렇다면 화성에 실제로 루비 보석이 있는 것일까? 연구진은 "거대한 루비 원석이 전역에 뿌려져 있다기보다는, 루비 특성을 보이는 미세한 커런덤 입자가 암석 내부에 갇혀 있는 형태"라면서도 "더 중요한 핵심은 화성이 어떻게 이런 화학적 특성을 만들어냈는가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십억 년 전 예제로 분화구를 만들어낸 '대규모 운석 충돌'을 유력한 원인으로 꼽았다. 거대한 충돌 시 발생하는 초고온•초고압 환경은 지구 지각 깊은 곳에서 변성 광물이 만들어지는 조건과 유사하다. 실제로 지구나 달에서도 운석 충돌로 변형된 암석에서 커런덤이 발견된 사례가 있다. 여기에 과거 분화구 내부를 흐르던 뜨거운 지하수가 규소를 씻어내고 알루미늄 농도를 높였을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연구진은 "향후 이 암석들을 지구로 가져와 분석할 수 있다면 커런덤의 정확한 형성 과정은 물론, 초기 화성의 격동적인 지질 역사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17 09: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우디 중세 순례길서 1200년 전 금·은·보석 무더기 발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세 이슬람 순례길 인근에서 약 1200년 전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금, 은, 보석 장신구 더미가 발견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발굴된 유물은 금과 은,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장신구가 가득 담긴 토기 형태로, 연구진은 약 1200년 전 메카로 향하던 이슬람 순례자가 묻어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발견된 지명의 이름을 따 해당 유물을 '디리야 보물(Diriyah Treasure)'이라고 명명했다. 디리야는 사우디 리야드 외곽에 위치한 유적으로, 과거 이라크 바스라와 사우디 메카를 연결하던 이슬람 순례길의 주요 경유지였다. 사우디 문화유산위원회 소속 고고학자들은 지난 6년간 디리야 유적을 발굴해 왔다. 유기물에 대한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지역은 743~753년 사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이곳에서 석고로 만든 수조와 여러 주거용 건물 벽체를 발견했다. 건물 내부에서는 도자기와 유리 파편 등이 출토됐지만, 특히 100점이 넘는 장신구가 담긴 점토 항아리가 묻혀 있던 사실은 예상치 못한 발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보물이 750년 집권해 1258년 몽골에 의해 멸망한 아바스 칼리프 왕조 초기 시기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바스 왕조는 이슬람 황금기의 문화·과학 발전을 이끈 왕조로 평가받는다. 당시 세력권은 북아프리카부터 이란에 이르렀으며, 중심지는 아라비아반도와 현재의 이라크 지역이었다. 수도는 바그다드였다. 이슬람 전통에 따르면 경제적·신체적 여건이 되는 성인은 최소 한 번 메카로 '하지'라는 성지순례를 떠나야 한다. 아바스 왕조 시기 디리야는 아라비아만 인근 이라크 남부 항구 도시 바스라와 메카를 잇는 순례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했다. 발굴된 장신구에는 꽃무늬와 기하학적 문양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연구진은 해당 유물이 왜 디리야에 묻혔는지, 실제 순례자의 소유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금을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세공 기법과 양각 장식, 준보석 세팅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숙련된 금속 공예 장인들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디리야 유적에 대한 추가 발굴과 조사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9 10: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까르띠에·반클리프 인기에...리치몬트, 실적 개선

까르띠에의 모회사인 스위스 명품 그룹 리치몬트가 고가 보석 수요와 중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치몬트는 지난해 12월 31일에 끝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4억 유로(약 10조9천28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치몬트의 보석 부문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14% 늘어난 47억8천만 유로(약 8조1천62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스위스 자산운용기업 보토벨의 장필립 베르시 애널리스트는 리치몬트의 지속적인 성장이 명품 업계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회사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마카오·홍콩 매출은 2% 늘며 2년간 이어진 급격한 수요 위축 이후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한때 명품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소비 심리 악화로 업계 전반에 타격을 준 바 있다. 이외에 미주, 중동·아프리카, 일본 지역 매출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르시 애널리스트는 시계 부문과 중국 시장의 성장 재개는 업황 저점이 지나갔다는 신호라고 설명하며, 마진과 잉여현금흐름에는 여전히 부담이 있지만,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가격 결정력, 재무 구조의 강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전문 시계 제조 부문 매출은 7% 증가해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 부문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반면 끌로에와 알라이아 등을 포함한 패션·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리치몬트의 실적 발표는 이달 말 예정된 LVMH를 시작으로 에르메스, 케어링 등 주요 명품 그룹의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명품 업계는 중국 시장 침체, 잇따른 가격 인상, 창의성 부족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압박을 받아왔다. 다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대형 명품 기업을 중심으로 최악의 국면이 지났다고 판단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2026.01.16 09:22류승현 기자

"금속 탐지기, 미친 듯 반응"...이스라엘서 금화·보석 무더기 발견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 인근에서 약 1천400년 전 비잔틴 시대의 희귀한 금화와 보물들이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출토된 보물에는 순금 동전 97개와 진주, 장식용 준보석, 유리 장식 귀걸이 등 수십 점의 장신구가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골란 고원 경사면에 위치한 고대 도시 히포스 유적을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발굴 공동 책임자인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 고고학자 마이클 아이젠버그는 “이는 이 지역에서 발견된 동시대 금화 중 가장 규모가 큰 것 중 하나”라며 “보석류와 소액 화폐가 함께 발견돼 더 흥미롭고 화폐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히포스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금속 탐지기를 사용하던 이디 립스먼은 지난 7월 고대 성벽과 바위 근처를 지나던 중 이 보물들을 발견했다. 그는 “탐지기가 미친 듯이 반응했고, 믿을 수 없었다. 금화가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동전들은 비잔티움 제국 유스티누스 1세 시대 시기부터 헤라클리우스 황제 초기에 걸친 다양한 황제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동전에는 천 조각이 남아 있어 한때 보물이 천으로 감싸여 있었음을 시사한다. 동전에는 비잔틴 제국의 고금속 함량 금화인 '솔리두스(solidi)', 그 절반 가치인 '세미세스(semisses)', 3분의 1 가치인 '트레미세스(tremisses)'가 포함되어 있다. 아이젠버그는 “약 1천400년 가까이 된 동전과 보석이 새 것처럼 보인다는 건 매우 드문 경험”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전 하나는 희귀한 것으로, 610년 키프로스에서 포카스 황제에 반란을 일으킨 헤라클리우스 장군과 그의 아들이 주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라클리우스가 결국 승리해 비잔티움 헤라클리우스 왕조를 세웠고, 이 왕조는 610년부터 711년까지 통치했다. 발굴팀 화폐학자 대니 사이언은 “이번 발견은 당시 정치·경제사에 대한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더해주는 희귀한 유물”이라고 밝혔다. 이 보물이 왜 묻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역사 기록에 따르면, 이 보물이 묻혀있던 히포스 지역은 7세기 극심한 혼란을 겪은 지역이었다. 614년 사산 제국 군대가 팔레스타인을 침공하면서 예루살람도 함락됐다. 이후 약 15년 후 비잔틴 제국이 이 지역을 재탈환했으나 636년 무슬림 군대가 다시 점령했다. 히포스는 이 시기에 쇠락했고, 749년 갈릴리 지진 이후 결국 폐허로 남았다. 아이젠버그는 “7세기 전반에 발견되는 숨겨진 화폐는 대부분 금화와 청동화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사산 왕조와 이슬람의 잇따른 정복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재산을 급히 숨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주로 화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진이 새로 발견된 보물 더미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동전 판독, 보석류 기록, 발견물의 지역적 맥락 연구 등이 포함된다. 전시 시점은 미정이나, 아이젠버그는 “일부 박물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9 15: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진흙 속에 중세 보석이"… 600년 전 귀족 장신구 찾았다

약 600년 전 중세 성을 방문한 한 귀족이 잃어버린 화려한 장신구를 최근 고고학자들이 발견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폴란드의 중세 성 '콜노 성' 주위에 둘러 싼 못인 해자 진흙에서 은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자수정을 발굴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 고고학자 레흐 마렉은 "이 유물은 원래 브로치의 일부였거나, 가능성은 낮지만 왕관이나 관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세 정착지에서는 매우 독특한 유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고고학문야 국제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에 이번 달 게재됐다. 브로츠와프 대학의 또 다른 고고학자 베아타 미아즈는 논문을 통해 “중세 보석은 종종 보물이나 무덤에서 발견된다”며, 하지만, 이번 발견은 좀 더 일상적인 곳에서 이뤄졌고 아마도 성을 오가면서 누군가에 의해 분실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노 성은 13세기 초 요새이자 공작의 궁전으로 건설됐고 목재 운송을 통제하는 세관의 역할도 했다. 이후 성 소유주였던 브제크 공작 볼레스와프 3세가 이 곳을 부유한 기사들에게 팔았고 1443년 실레시아 내전으로 콜노 성은 불타고 파괴됐다. 2010년 마렉과 그의 연구진은 폐허가 된 성에서 고고학 발굴을 시작해 14세기와 15세기의 군사 유물, 기병대 물품, 그리고 도자기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자수정은 레이저를 통해 물질의 화학적 특징을 분석하는 라만 분광법을 사용해 자수정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또 X선 형광 분석을 통해 금속 부분은 은으로 도금 처리됐고 안에는 상당한 양의 수은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마렉은 "자수정은 상징적 의미와 구하기 쉽고 아름다워 중세 시대에 인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중세 민속에 따르면 자수정은 착용자를 중독이나 독, 악몽, 반역, 사기, 실명, 마법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신앙이나 겸손, 순교를 상징할 수도 있다고 여겨졌다고 밝혔다. 마렉은 "중세 시대에서 보석을 선택하는 데는 항상 더 깊은 이유가 있었다"라며, "보석에 초자연적인 힘이 담겨 있다고 믿어지면 그 가치는 급격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누가 이 보석을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연구진은 그 사람이 부유한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렉은 당시 고급 보석류에서도 비슷한 세팅의 유사한 보석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콜노 성 자수정은 공작에게 어울릴 만한 높은 지위의 보석으로, 수 세기 전 일상생활에서 분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2025.07.25 08: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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