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성형 AI 보급률' 세계 선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률이 세계 어느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미국 SAS 및 콜만파크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 응답자의 83%가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영국(70%)과 미국(65%), 호주(63%)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와 지역의 54% 보다 매우 높은 수치다. 이 조사에서는 전 세계 16개 국가 및 지역의 업계 의사결정권자 1천600명을 인터뷰했다. 업종은 은행, 보험, 의료, 통신, 제조, 유통 및 에너지 분야가 포함됐다. 이 조사 결과가 생성형 AI 분야에서 중국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오픈AI가 챗GPT를 발표한 이래, 중국의 수십 개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상품을 출시해 상용화하고 있다. 8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초거대 모델 중 중국이 3분의 1 수준인 36%를 차지하고 있다. 44%인 미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의 수에서도 중국은 15%의 비중으로 미국의 뒤를 잇는 2위이며, 중국의 AI 유니콘 기업 수는 71개에 달한다. 지난주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발표한 '생성형 AI 특허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발명자가 신청한 생성형 AI 특허 수는 3만8천 건이 넘어서 미국의 6배에 이르는 세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