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보그워너, 볼보자동차 차세대 전기차용 전력모듈 공급 협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자동차 부품기업 보그워너에 최신 3세대 750V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MOSFET 다이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력 모듈은 볼보자동차의 현재 및 미래 전기차 모델을 지원하는 보그워너의 트랙션 인버터 플랫폼에 사용된다. 하비에르 바렐라(Javier Varela)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볼보자동차는 주행 거리와 고속 충전 기능을 향상시켜 전기차의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완전 전기화를 향한 여정을 가속화하고, 수직적 통합과 주요 구성요소에 대한 제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그워너는 자사의 바이퍼 전력 스위치와 ST의 다이를 매칭시켜 인버터 성능을 극대화하고, 소형의 비용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제공했다. 양사의 협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이 요구하는 대용량 성능을 지원하게 된다. 마르코 몬티(Marco Monti) ST 자동차 및 디스크리트 그룹 사장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볼보자동차는 보다 뛰어난 성능 및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전기차를 고객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ST는 수직통합을 통해 SiC 생산능력 확장 및 SiC 공급망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및 산업 분야의 고객들이 전기화 및 고효율화로 원활하게 전환하도록 있도록 생산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T의 대용량 STPOWER SiC 제품은 이탈리아와 싱가포르의 팹에서 생산되고 있다. 도한 모로코 및 중국의 백엔드 시설에서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