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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삼전·SK하닉 반기 실적 발표…'새 신화' 쓸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역대 최대 예고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이번 분기에도 AI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만큼, 양사도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2조원, 영업이익 63조~65조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는 이들 기업의 실적 외에도, 하반기 메모리 시장에 대해 어떠한 전망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외에, 스마트폰과 TV 등을 판매하는 완제품 부문 내 MX사업부와 VD사업부 실적도 관심사입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 MX사업부에 2분기는 비수기입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 35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0% 높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을 것이고,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MLCC 등 부품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조5788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27일 한화오션, SKC ▲28일 한화시스템, HD현대일렉트릭 ▲29일 한화솔루션, HD건설기계, HD한국조선해양 ▲30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홀딩스, SK이노베이션 ▲31일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기업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밝힐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번 주 진행됩니다. 기업별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반면, 증권가에선 삼성SDI와 SK온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 29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합니다. 노사가 지난 8일 15차 교섭 이후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올해 세 번째입니다. 노조는 앞서 13~15일 하루 2시간, 20~22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도 주·야간조가 각각 하루 4시간씩 파업할 예정입니다. 협상이 멈춘 배경은 비임금성 요구안입니다.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해당 쟁점이 정리돼야 추가 제시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회사의 마지막 제시안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입니다. 1·2차 부분파업으로 이미 1만5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며, 3차 파업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기아도 파업 수순에 들어갔고 포스코 역시 교섭 결렬로 중노위 조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임단협이 여름휴가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부품, 철강업계 전반으로 하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일 자정부터 '갤폴드8' 사전 예약 시작 이동통신 3사가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갤럭시 폴더블 8세대 스마트폰 3종에 대한 예약판매를 28일 자정부터 시작합니다. 사전예약 물량 개통과 공식 출시는 8월입니다. 갤럭시Z폴드7 등 전작 인기가 시장에서 높았던 만큼 통신 3사의 예약판매 기대치가 높은 편입니다. 또 폴드와 플립 두가지 폼팩터에서 폴드의 분화로 동영상 시청이 늘어난 시대의 새로운 휴대폰 구매 패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 CNS 등 국내 IT서비스 기업 실적 발표 앞둬 오케스트로는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오케스트로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풀스택 솔루션 체계를 전면 재정립한 '오케스트로 4.0'과 핵심 기술 로드맵, 향후 사업 전략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에아이이빅스(AIBIX) 지수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AIBIX 개발 배경과 측정 방법론,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장 전망과 사업 계획을 설명합니다. 이날 한국빅데이터학회·플립비와 3자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포스코DX는 오는 2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AI 네이티브 컴퍼니'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포스코DX가 AX 역량을 결집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는 추진 전략과 그간 성과를 발표합니다. 특히 제조현장 특화 피지컬 AI, 로봇 전환(RX) 등 핵심 기술과 레퍼런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도 이어집니다. 현대오토에버는 29일, 삼성SDS 30일, LG CNS 31일 진행합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462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증가, 13.7%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S는 매출 3조 6560억원, 영업이익 2368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4.1%,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LG CNS 역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조 5640억원,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14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등 2분기 성과 주목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먼저 크래프톤은 오는 29일 2분기 성적표를 꺼낼 계획입니다.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2분기 매출 약 1조2927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 기록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3%, 영업이익 76.2% 증가한 수치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 버전 접속자 수치 증가와 서브노티카2 등 신작 게임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어 다음달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 NHN, 펄어비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넥써쓰, 등의 성적도 공개됩니다.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서비스에 힘입어 2분기 매출 67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700% 오른 수치입니다. 붉은사막 흥행으로 주목을 받은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성과입니다.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 반대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심사 안건이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앞에서 '취업 제한' 의결을 촉구하며 인요한 회장 인준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노조는 인요한 전 의원이 민간의료보험 확대와 영리병원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내고 더 쉽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의료민영화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과연 혈액사업과 적십자병원, 재난구호를 책임지는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요한의 회장 인준에 반대하며 6월26일부터 한달여 동안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7월20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7일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는 인요한 전 의원 대상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제한' 의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 거부를 촉할 예정입니다. '여성 희귀 간질환 PBC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7월2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가 겪는 진단과 치료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건강보험 보장성과 치료제 접근성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PBC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간 안의 작은 담관이 점차 손상되는 희귀·만성·진행성 자가면역 간질환입니다.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간 손상이 진행되고 손상이 누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로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장년 여성은 경제활동과 가사·가족 돌봄을 함께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건강 악화가 개인의 치료 문제에 그치지 않고 노동 지속성 저하·소득 감소·가족 돌봄 공백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토론회의 주요 의제로,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중장년 여성의 건강 악화와 사회경제적 손실'을 주제로, 강원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PBC의 질환 특성과 국내 치료 환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회, 자율주행 상용화 정책토론회 개최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이동민 대한교통학회 회장 직무대행이 좌장을 맡으며,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정책의 새로운 도전'을,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이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과 상용화 과제'를 발표합니다. 토론에는 유시복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한지형 오토노머스A2Z 대표, 박정혁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 이수진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6.07.26 14:34손희연 기자

바커케미칼코리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지역보건대회서 우수상 수상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의 한국 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가 다양한 안전문화 개선 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이재수 진천 사업장 선임기장이 지역보건대회(이하 대회)에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대전세종광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이 선임기장은 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충청 지역에서 활동하는 500여 명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중 6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바커 진천사업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전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안전을 넘어 협력적 노사 분위기까지 형성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대회는 기업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 현장 전반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산업재해 예방 계획 수립과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하는 근로자 대표로 현장의 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수 선임기장은 바커 진천사업장의 안전문화 개선,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 정보 공유, 바커 진천사업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만들어 안전·보건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바커 진천사업장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운영 후 실시한 임직원 안전 만족도 조사에서 80%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 이재수 선임기장은 “이번 수상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노사가 협력해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임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18장경윤 기자

보건소부터 공공병원까지 AI 입힌다…정부, 의료혁신 시동

정부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인공지능(AI) 의료혁신에 나선다. 전국 보건소와 공공병원에 AI를 도입하고,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 등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기본의료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 어디서나 AI 첨단 의료를 누리도록 하는 AX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 등 3대 전략·10대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지원하는 AI 패키지를 도입한다. 영상판독 보조와 의무기록 자동 생성, 만성질환 관리, 건강기록 기반 질병 예측 등 AI 솔루션을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취약지 필수 진료과목 의원에는 '일차의료 AX 바우처'를 제공한다. 재택 방문간호사의 AI 기반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한편, 생성형 에이전트 기반 지역 의료수요 예측 기술을 개발해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실증·확산한다.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시간 이송 정보와 병원별 진료역량을 연계하는 응급의료 정보망도 고도화한다. 응급 상황에서 사전 동의를 전제로 개인건강기록(PHR)을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도 AI 기반으로 전환한다.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 공유를 확대하고 처방전과 진료기록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석하는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한다.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전원 시 AI가 진료기록을 분석·요약하고 진료의뢰서 초안을 생성해 끊김 없는 진료체계를 구현한다. 의료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부터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로 연결한다. 노후 공공병원 전산시스템을 AI 활용이 가능한 환경으로 교체하고 지방의료원 임상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AI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또 AI 기반으로 진료와 간호, 수술, 원무 등 병원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권역별 AI 특화병원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 의료 AI와 AI 회진·간호차트, 환자 의뢰·회송·전원 문서 자동 생성 등을 통합 적용할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하는 원스톱 데이터 컨설팅과 보건의료데이터 지도를 구축하고 공공·임상·연구데이터를 연계하는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한국형(소버린) 의료 AI를 개발하고 가명정보 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의료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AI 기반 의료서비스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의료 AI 윤리·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 국립대병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AI·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WHO AI 허브 설립,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 및 국내 의료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겸 과기부총리는 "AI 기본의료 전략은 모두의 AI와 함께 AI 기본사회 구현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과 조율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실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18이나연 기자

[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대변인 권병기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손영래 ◇국장급 ▲의료자원정책관 임을기 ▲건강보험정책국장 유주헌 ▲지역필수의료정책관 고형우 ▲공공의료정책관 이중규 ◇과장급 ▲혁신행정담당관 김정연 ▲복지정보운영과장 임장호 ▲기금운용관리과장 임현규 ▲장애인건강과장 김성철 ▲보건의료정책과장 김영학 ▲의료체계혁신과장 양정석 ▲의료인력정책과장 정연희 ▲혈액장기정책과장 허창호 ▲지역의료인력양성과장 민차영 ▲국립대병원정책과장 김도균 ▲재난의료정책과장 박성원 ▲기금운용제도과장 백진주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 박정환 ▲지역필수의료총괄과장 이영재 ▲공공의료정책과장 백형기 (발령일자: 2026. 7. 21.) ◇과장급 ▲감사담당관 정도희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두리 ▲제약바이오산업과장 오성일 (발령일자 : 2026. 7. 22.)

2026.07.20 17:04조민규 기자

복지부, 공공의료체계 확충 및 지역의료에 획기적 투자로 5극·3특 뒷받침

보건복지부는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 살리고, 돌봄 넓히고, 지역의료를 키우는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망 ▲국가책임 돌봄 ▲지속가능한 연금체계 ▲청년 도약 복지 ▲5극·3특 지역의료 ▲바이오·AI기반 성장동력 ▲신뢰받는 보건복지체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우선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분만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도별 이송지침을 정비하고, 광역상황실 역할을 강화하는 '이송체계 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까지 평가하도록 응급의료 지정기준 개편을 반영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 44개소에서 오는 11월까지 최대 60개소까지 확대한다.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의료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별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울에만 2곳이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의 진료 제공)를 5극 중심으로 전국 6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고위험 신생아·임산부 이송·전원 체계를 위해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 인력을 3배(5→15명) 늘리고, 여러 병원에 동시에 전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통한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본인부담 30% 내외)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건강 회복 및 생계 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실시 중인 상병수당의 제도화도 추진한다. 희귀·난치질환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본인부담(입원·외래 현행 10%)의 단계적 인하를 추진하고, 희귀질환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기간을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사전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제 임상 성과 기반 사후평가로 전환 등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간소화)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5극·3특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지역완결 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료분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의료 기반을 늘리고, 소아·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멀수록·취약지일수록 지원 확대,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역 자율성 강화)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25년 만에 수가구조를 전면 개편해 ▲지역 우대수가 원칙 확립(4천억원) ▲필수의료 기본진료 강화(1조5천억원) ▲중증·응급 최종치료(9천억원) ▲모자·소아의료 환경 조성(3천억원)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체계 확립(5천억원) 등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안정적인 지역·필수·공공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올해 11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전국으로 확대(2027년 서울 제외)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사제 도입(2027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2030) ▲지역의대 신설(2030)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제공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프라·인력·인공지능 전환(AX) 등 전분야 집중 투자로 국립대병원을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 기관으로 육성한다. 또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심뇌·모자 등 정부지정센터를 집중 지정하며,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전임교원 확대 및 지역의료기관 연계 수련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의료원은 지역의 다양한 응급·수술·중환자 진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핵심진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니어의사 채용 및 파견인력 지원 등을 통해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능 수행에 따른 기관단위 성과를 보상하는 구조로 보상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농어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확대해 의사와의 비대면협진(수가 신설)을 활성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면 단위 일차의료 기능 유지를 위해 공공보건의원을 설치하고, 보건진료소와 연계하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서는 영상·검체 등 검사 과다지출 구조조정으로 연간 2조6천억원 절감하고, 의약품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4년 만에 제네릭 약가를 15.7% 인하(8월)한다. 또 누수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가동된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조사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적발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적발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관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8월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AI 기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상시 모니터링(11월)하며, 기획조사를 통해 적발된 경우 최대 1년 업무정지 및 부당금액 5배의 과징금 등 실효적 징벌을 부과할 계획이다.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편의점 판매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점 기준도 완화한다. 국민수요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의약품 품목을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지역은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12월)이다. 병원을 이동할 때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을 재촬영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영상정보 공유 활성화도 추진한다. 환자가 QR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가칭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2027년 상반기)하고, 의료기관에서는 AI를 활용해 촬영이력을 실시간 조회(12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6.07.19 21:32조민규 기자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보건산업정책국장 성창현 ▲첨단의료지원관 최경일 (발령일자 : 2026. 7. 17.) ◇과장급 ▲자살예방정책과장 박재우 (발령일자 : 2026. 7. 16.)

2026.07.16 09:05조민규 기자

李 대통령 "임신중절약 국내 허용하는게 낫지 않나"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이번에는 임신중절약 국내 허용의 필요성을 언급해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어려움이 있더라도 임신중절약 '미프진'을 적정하게 투약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모자보건법 개정 필요성을 보고하자, 낙태 허용 범위와 투약 주수 등을 둘러싼 원론적인 논쟁에 갇혀 진전이 없는 상황을 지적하며 나온 것이다. 모자보건법은 모성(임산부·수유부)과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의 출산·양육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최근 이 법의 개정 논의가 활발해진 배경은 극심한 저출생 구조 속에서 난임 부부 지원 확대, 유산·사산 가정에 대한 휴가 및 심리 지원 강화 등 변화한 출산 환경과 양육 수요를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 모성 보호를 넘어 '부모와 아이 모두'를 아우르는 포괄적 보건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과거 인구 억제 정책 잔재였던 낙태 관련 조항(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시대적 필요성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미프진이라는 약을 우리나라에서 허용을 안 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필요한 여성들은 해외 직구로 약을 구입해 사고가 나는 상황을 정부가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라며 “모자보건법 개정 전이라도 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투약 가능한 임신 주수를) 몇 주로 할 것이냐 하다 제 임기가 끝날 것 같다. 의사의 양심과 전문적 재량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법적 불완전함에 따른 문제보다는 이걸 결정하지 않고 방치해 아무런 처방도 관리도 없이 해외에서 막 사서 투약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라면서 “법으로 몇 주까지라고 정하는 것이 절대 진리는 아닌 것 같다. 법 밖에 이들을 방치하며 정부는 책임을 모면하겠지만 국민은 위험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국무총리는 “워낙 예민한 사안이니 관련 부처와 안건을 준비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대체 입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관련해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 미프' 국내 도입 역시 '안전한 임신중지권과 여성의 건강권 보장' 등 찬성 측과 의료계의 오남용 우려, 종교계의 낙태 반대 등이 첨예히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6.07.14 17:55조민규 기자

보건복지부, 조직 전면 개편…지·필·공의료 핵심 동력 확보

보건복지부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창출하고 보건복지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등을 중심으로 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시행은 이달 21일부터다. 이번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지역필수의료법, 지역의사법, 국립의전원법 제정, 국립대학병원 설치법과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이관 등 국정과제 법안의 제·개정을 완료됨에 따라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국민 체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1실 1관 5과 2팀이 신설되고 29명이 증원된다. 조직도 기존 '2차관, 4실, 1대변인 5국·17관, 86과(자율기구3)·6팀'은 '2차관, 5실, 1대변인 5국·18관, 91과(자율기구3)·8팀'으로 바뀌게 된다. 지역필수공공의료실 신설…의료전달체계, 비급여 관리 전담과도 신설 구체적으로 '보건분야'에서 우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필수의료 국가책임 확대,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총괄하기 위한 '지역필수공공의료실'(실장급)이 신설된다. 현재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은 보건복지부 내에서 보건의료정책관·필수의료지원관·공공보건정책관 등에 분산해 추진돼 왔는데, 이를 일원화하기 위해 전담 실(지역필수공공의료실)을 신설하고, 비수도권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필수의료 종합계획 수립 ▲지역·공공의료인력 양성 ▲국립대학병원 육성 등 핵심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필수공공의료실 산하에는 국장급 조직으로 지역필수의료정책관(기존 필수의료지원관), 공공의료정책관(기존 공공보건정책관), 과장급 조직으로 지역필수의료총괄과(기존 필수의료총괄과), 공공의료정책과(기존 공공의료과), 응급의료과, 재난의료정책과를 이관해 배치한다. 또 자율기구에서 정규기구로 전환된 '지역의료정책과'(지역의료 확충 전담 부서)를 비롯해 필수의료정책과(소아·분만·모자·중환자의료 전담 부서), 지역의료인력양성과(지역·공공 의료인력 양성 전담 부서), 국립대병원정책과(국립대병원 육성 전담 부서) 등 4개과가 신설된다. 세부적으로 지역필수의료정책관 산하에 ▲지역필수의료총괄과(지역필수의료 정책 총괄, 지역필수의료법·특별회계 등) ▲지역의료정책과(일차의료 시범사업, 지역 자율형 의료공백 해소, 보건소·보건지소 등) ▲필수의료정책과(소아·분만·모자·중환자 등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 및 취약지 지원) ▲지역의료인력양성과(지역의사, 공보의, 국립의전원 등 지역·공공의료인력 양성)가 배치되고, 공공의료정책관 산하에 ▲공공의료정책과(전 부처 공공의료 총괄, 국립중앙의료원·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 등) ▲국립대병원정책과(국립대학병원 진료·연구·교육 기능 혁신,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원) ▲응급의료과(응급의료체계 운영, 응급의료기금 등) ▲재난의료정책과(재난응급의료, 이송체계, 권역외상센터 등)가 배치된다. 보건의료정책실은 의료기관, 의료인력·자원, 의료안전망 등 보건의료 제도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의료인력·병상·특수장비·혈액·장기 등 보건의료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의료자원정책관(국장급)이 신설된다.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 국을 신설함으로써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수급 추계 ▲혈액·장기·조직 등 생체자원 확보 ▲병상, 특수장비(MRI 등) 관리 등 보건의료자원 확보·조정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보건의료 전달체계 혁신, 비급여 관리, 의료 인공지능 등 보건의료 분야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전달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자율기구(최대 1년 이내 운영)로 신설되는 '의료체계혁신과'는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 ▲의료 질 평가 ▲전달체계 혁신 시범사업 등 업무를 총괄해 수행하게 된다.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비급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설되는 '비급여관리팀'은 ▲재난적 의료비 지원 ▲비급여 항목 관리 및 표준화 ▲비급여 보고 제도 ▲선별급여 관리·운영 등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실행하고 보건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기존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의 업무를 확대·개편한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도 설치된다. 32년만에 국민연기금운용 조직 변화…장애인 학대 대응도 강화 복지 분야에서는 우선 기금운용 환경 전환·변화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국민연금기금 운용·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지난해 4월 연금개혁에 따른 국민연금기금 규모 확대(2026년 4월 말 기준 1670조 7000억원)로 인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이 구조적으로 국내 자본시장, 외환시장 및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연금기금 운용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 부서는 1994년 신설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는데, 새로운 기금 운용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전담부서 '기금운용관리과'를 신설하는 한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연구원의 조직·인력도 동시에 확충한다. 이에 기금운용제도과(기존 국민연금재정과)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등 국민연금기금 협의체(거버넌스) 운영 ▲국민연금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위험관리, 내부통제 및 성과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금운용관리과는 ▲국민연금기금 운용 관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국민연금기금의 투자 다변화(자산군별 투자 정책) ▲국민연금기금 보유 주식의 의결권 행사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장애인 학대 문제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되는데, 그동안 '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조직'(TF)을 운영해왔으나 태연재활원(울산), 색동원(인천) 등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장애인학대 사건이 지속 발생하며 장애인 학대 예방과 조기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임시조직 '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조직(TF)'을 정식 부서로 격상해 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부서 '장애인학대대응팀'을 신설 ▲장애인 학대 대응 총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지원 ▲장애인거주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장애인학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등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4:41조민규 기자

환경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중대재해 근절 위해 맞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 및 환경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문성을 결합해 안전 활동과 안전문화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작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환경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협약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및 환경안전 정책·정보 공유를 통한 선진 안전보건체계 구축 ▲직영·도급·발주공사 현장의 위험성 평가 역량 및 안전보건활동 강화 ▲환경시설 특화 위험예방, 스마트 기술교육 및 안전 신기술 자문 지원 등 총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환경공단은 다수의 환경기초시설 현장을 관리하며 쌓아온 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적인 안전보건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현장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현장의 안전 작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환경공단은 작업현장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공공부문 산업재해 예방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38주문정 기자

오픈AI, 미래 사회복지 리더 위한 AI 교육 나섰다

오픈AI가 차세대 사회복지 리더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서울대학교, 보건복지부와 손잡았다. 오픈AI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문제 해결형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젊은 사회복지 연구자와 현장 종사자 중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대상으로 AI 시대 사회문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로는 사회복지 관련 전공 3학년 이상 재학생·대학원생과 경력 3년 이상이면서 만 34세 이하인 현장 핵심 인재 등 총 3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서울대에서 두 차례 1박 2일 합숙 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으로 돌아가 약 3개월간 팀별 액션러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육 과정은 ▲1인 가구 증가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 대응 정책 설계 ▲공간처방 ▲정신건강과 통합돌봄 ▲생활 속 법적 권리 옹호 ▲AI를 활용한 사회복지 업무 혁신 등으로 구성된다. 오픈AI는 오는 25일 챗GPT와 코덱스를 활용해 복잡한 사회문제를 구조화하고 자료를 분석해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실습형 해커톤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기석 오픈AI 코리아 정책 총괄은 "AI는 사회복지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실무자들이 사람을 돌보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AI를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6 10:51이나연 기자

"모두가 평생건강"...정부,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 시행

정부가 영유아 검진기간 확대 등 모든 국민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평생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이는 14대 핵심과제,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목표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신생아는 초기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진기간을 생후 14일~35일에서 생후 14일~2개월로 연장을 검토한다. 또 영유아기와 학령기 검진의 연계 강화와 검진 공백 해소를 위해 8차 검진기간 연장(66~71개월→ 66~75개월) 연장을 검토하고, 학령기 진입 전 최종 성장·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호자 상담도 강화한다. 특히 학생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체계 내에서 통합 관리한다. 2027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면 위탁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검진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검진대상자 정보와 검진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연계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학생 연령대를 고려해 마약류, 흡연, 음주 등 성장기 주요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교육·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흉부 방사선 검사는 고위험군 선별 검사로 전환하며, 소아비만 조기 발견을 위해 혈액검사 대상을 기존 비만 학생에서 과체중 학생까지 확대한다. 김새봄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현재 학생검진은 초1, 초4, 중1, 고1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은 변함 없지만 기존에 비만 학생에 대한 추가 혈액검사를 이제는 과체중 학생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다만 흉부 X선 검사 같은 경우에 결핵 등의 병을 발견해 내는 비율이 0.1%도 안돼 비용만 추가되는 부분이 있어 고위험군에게만 추가 검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기본수가를 기존에 학생검진에서는 50%로 적용했는데, 검진기관들은 100%까지 적용해 달라는 부분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갑자기 늘리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시범사업 기간 동안 70% 수준을 적용하고 교육상담 등을 추가하는 형태로 지원해왔다”면서 “병원들이 어린아이들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학교를 통해 얘기가 있는데,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자원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실 거라 믿고 복지부, 건보공단과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장년층 건강검진의 경우 우선 청년 조기정신증 검사, 우울증 검사 등 정신건강검진의 건강증진 효과를 분석해 제도를 보완한다. 정신과 첫 진료비 지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을 통해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 폐암검진은 해외 주요국 현황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대장암은 검진 권고안 개정사항 등을 고려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인지기능장애 검사에 대한 의·과학적 타당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저하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를 위해 검사 대상 확대 필요성도 검토한다. 노년기는 유병률이 높은 주요 질환을 발굴하고 신규 검진항목 도입 필요성을 검토해 검진항목을 정비한다. 또 노인신체기능검사에 악력검사를 추가해 상지기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인지기능장애검사와 동일하게 검사주기를 2년으로 변경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노인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보험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항목을 확대해 형평성을 제고한다. 수급자 특성을 고려한 검진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건강관리 등 서비스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AI 활용 건강행태 변화 유도하는 건강검진…진단-치료 연계도 활성화 정부는 또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검진 결과를 개인 맞춤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검진 결과가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AI 활용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관련해 개인 검진 결과와 건강 위험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건강행동을 제안하는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구축하고, AI 캐릭터를 생성·활용해 건강관리 전후 변화를 시각적으로 제시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 25시, 나의 건강기록 앱의 건강·진료정보 등을 기반으로 미래 질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건강나이 등 고도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자녀 및 부모 검진 결과를 포함한 가족 건강정보를 공유해 온 가족 건강관리를 강화도 지원한다. 특히 검진 절차 내 검진결과에 대한 사후상담을 제도화하고, 결과 상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검진 이후 실질적인 치료 연계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일반건강검진기관 평가 시 치료 연계율 지표를 신설하고, 검진 결과 질환 의심자가 비용 부담 없이 적기에 진단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지원 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 위험요인 보유자가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건강이 개선된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시범사업 지역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검진 결과가 실제 건강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지원도 보완한다. 학생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영유아는 부모 대상 설문조사 등 통해 영유아 발달 정밀평가 지원 미신청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고, 검사비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여러 기관에서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연지원서비스는 수검자 특성에 맞게 통합·연계하고,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고위험군 대상 2차 심층 상담을 강화하고 사업장 내 대면 상담을 실시한다. 암검진 결과에 따른 후속진료 기준과 안내체계를 마련하고 사후관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폐암검진 사후상담은 실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한다. 정부는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정책 과제를 토대로 관계부처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그 이행 결과와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필요충족 원칙, 국가검진,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지켜야 된다는 것을 1원칙으로 삼았고, 학생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체계로 통합해 개인별, 생애별 건강검진 자료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국민 누구나 필요한 건강검진을 제때 받고 검진 이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6.30 17:09조민규 기자

복지부, 올해 국가건강검진에 2조6000억원 쓴다

정부가 올해 국가건강검진 소요 재정으로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건강검진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범정부 종합계획이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검진항목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신 질병 양상과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진 이후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연계도 충분하지 않았다. 또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의 수검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검진 접근성에도 한계를 보였다. 반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부담 심화와 더불어 청년기부터 건강위험요인이 누적되고 있어 생애 전 과정에 걸친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민간건강검진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항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질환 예측, 영상 판독, 검진 결과 설명 등 건강검진에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14대 핵심과제 및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목표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또 발전하고 있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국가건강검진 단계별(검진 전 질병 위험 예측, 검진 중 AI 영상 판독, 검진 후 검진 결과 설명, 기반 건강검진 코호트 등)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진항목의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최신 질병 양상을 반영해 근거가 부족한 항목은 조정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진항목을 도입한다. 또 민간건강검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민간검진항목의 타당성 평가 후 결과를 공개하고 적정이용을 위한 지침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우선 신뢰받는 국가건강검진으로 가기 위해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의·과학적 근거에 따라 도입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내실화한다. 나아가 국가건강검진 원칙 중 제1원칙인 중요한 건강문제를 필수 원칙으로 해 이를 충족하는 경우에만 검진항목 타당성을 평가한다. 아울러 신규 검진항목은 학회 등 전문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검증하고 도입여부를 결정하고, 실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평가를 실시해 검진 효과성을 보다 세밀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예측되는 건강증진 효과와 판독 정확도 및 비용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AI 영상 판독 보조시스템을 국가건강검진에 도입·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정보와 의료이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AI 기반 폐암 발생 위험 예측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성·연령에 따른 건강위험 수준을 반영한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검진 체계 마련을 위해 ▲전 국민 대상 필수항목 ▲고위험군 대상 맞춤 항목 ▲신규 도입 예비 항목 ▲근거 및 효과 부족 제외 항목으로 검진항목을 재분류하고, 검진 결과 및 건강정보 등 관련 자료를 심층 분석해 고위험군 기준을 정립도 추진한다. 검진항목 타당성과 검진제도 성과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조직을 지정하고, 국가건강검진 평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검진 성과와 주요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국가건강검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2027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 내로 통합해 모든 연령대의 건강정보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건강검진 종합 코호트를 구축한다.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 정부는 검진기관 평가와 관리체계를 개선해 국가건강검진의 신뢰도를 높인다.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에 맞춰 의료기관 종별 역할과 기능을 반영한 검진기관 평가 차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층 연구를 추진하고, 출장검진 확대와 폐기능 검사 도입 등 최근 검진제도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평가 문항 등 평가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한다. 검진기관 지정기준도 시설·인력·장비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현행 지정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검진기관 지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정 제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검자의 건강검진 접근성 강화를 위해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미수검자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미수검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세부적으로 문진표, 검진 결과지 등 검진 서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25시 앱을 통해 30개 이상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등 친화적인 건강검진 환경을 조성하고 기반을 확대해 건강검진 편의성을 강화한다. 장애인의 경우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검진기관의 운영을 확대하고 시설기준 및 장비기준을 합리화하며, 장애 유형별 수검이 어려운 항목에 대한 대안적 검사방안을 검토한다. 민간건강검진은 운영 현황과 검진항목을 주기적으로 조사·분석하고, 많이 시행되는 검진항목을 대상으로 의·과학적 타당성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해 국민의 합리적인 검진 선택을 지원한다. 또 관련 학회·협회와 협력해 성·연령별 건강위험요인을 반영한 민간건강검진 지침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으로 건강검진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되고, 검진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지금 고액의 민간 건강검진을 이용하는 수검자가 많은데 이러한 검진 항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민관이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합리적으로 검진항목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6:35조민규 기자

[인사] 보건복지부

◇신규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권은실 (발령일자 : 2026. 6. 24.) ◇국장급 전입 ▲국제협력관 김재우 (발령일자 : 2026. 6. 26.)

2026.06.23 17:14조민규 기자

"건강정보는 상품 아닌 국민 삶"...디지털 헬스케어법 폐기 목소리↑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에 대한 반대가 거세다. 국민의 의료정보를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상업적 활용을 지원하는 법이라는 이유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와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 저지 공동행동은 22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의료민영화 추진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즉각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디지털헬스케어법이 국민 의료정보·진료기록을 마음대로 팔아넘기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 법은 이름만 디지털헬스케어 지원법이다. AI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이로움을 주는 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국민의 건강정보를 기업의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건강정보 산업화법이며, 민간 의료민영화를 촉진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법안을 들여다보면 보건의료 정보를 개인의 동의 없이 가면 정보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민의 의료정보 수집과 전송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를 혁신이라고 말한다. 윤석열 정부가 데이터는 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던 것과 달리, 어떻게 국민주권 정부를 선언한 이재명 정부가 이것을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병과 치료 이력, 건강상태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매우 민감하고 광범위한 개인정보인데 민간 기업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개인의 중요한 의료정보인 만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AI산업의 성장과 민감정보의 보호는 결코 양립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의 수집과 연계, 개방이 확대될수록 정보 유출과 오남용의 위험 또한 커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환자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 법은 각종 실증 특례와 규제 완화 조항을 통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건강은 상품이 아니고, 정보는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건강권은 어떤 산업 정책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혁신의 외피를 쓰고 개인 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의료 공공성을 훼손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법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역시 “정부가 인공지능산업과 의료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법은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위하기 보다는 기업의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데 방점이 있다. 하지만 건강정보는 일반적인 개인정보와 차원이 다른 그 사람의 삶과 노동, 가족과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가명정보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한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가명 처리는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기술적 조치일뿐, 추가 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다시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인공지능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미 금융·소비·위치·통신 등 다양한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저위험 등으로 표현하는 걸 보면 100% 안전하다는 약속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건강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문제가 발생하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정보 침해는 사고가 발생한 뒤 처벌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건강정보 정책은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가 불안해하는 것은 안전 장치가 부실한데 산업계의 요구만 들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건강정보는 상품이 아닌 국민의 삶이며 권리다. 건강정보의 주인은 정부도, 기업도 아닌 국민이고, 국민은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라며 “시장에는 공익이 존재하는 않는다. 기업, 보험사, 플랫폼, 제약회사 역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명정보를 활용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모인 사회적 자산인 국민의 건강정보가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대기업도 보안 뚫려…유출되면 치명적, 제한적 활용돼야 정보관련 전문가 역시 부정적 의견을 제시됐다. 오병일 디지털정의네트워크 대표는 “지금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감한 보건의료 개인정보의 대규모 집적과 활용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인의 내밀한 사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출돼도 변경이 불가능한 의료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매우 치명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9조에서 복지부가 보건의료 정보 사업을 명분으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플랫폼을 통해 연계 집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자료 제공 요청을 받은 기관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요청을 따라야 한다”라며 “비록 가명 처리 후 제공한다고 하지만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가 집적될 경우, 나아가 유전정보와 같이 가명처리 자체가 불가능한 정보 역시 결합될 경우 개인이 재식별될 위험은 매우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공익목적의 업무를 위해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법안이 질환별 연구기반 조성 및 데이터 관리보호를 위한 데이터셋 구축과 같이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결합된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집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그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해킹이나 내부자의 유출과 같은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근 통신사, 쿠팡, 티빙 등 대기업에서도 기본적인 보안조치 미비로 수천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렇게 모인 보건의료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개인정보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서도 집적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오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하게 의사의 진료나 약사의 조제기록도 마이데이터를 통한 전송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위가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개인정보의 상업적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이데이터에 쌓인 개인정보는 가명처리된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 원본이며 이것이 유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너머나 클 수 있다”라며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에 그치지 않고 더 심화시키는 것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통신, 금융 등 다른 분야도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확인했고, 법원에서도 명시적인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즉 보건의료 개인정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다른 분야 개인정보까지 모두 통합되고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 주체의 정보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해당 법안은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명분으로 민감한 개인의료정보를 수집, 하고 상업적 목적의 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에 현재의 법안을 폐기하고 보건의료 개인정보에 대해 포괄적으로 관할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보건의료 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정보 보호법보다 오히려 더 엄격하게 규율하고 보호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기술 발전 위한 필요성은 인정…엄격한 안전장치 필요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가 환자측 입장을 대변해 나섰다. 그는 “환자의 의료정보는 기업의 자산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다. 우리는 단순히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의료의 공공성과 환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과 환자를 위한 정책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증질환자의 정보는 환자와 가족이 감당해 온 삶의 모습이다. 그런 소중한 정보가 산업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기업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수없이 경험해 왔다. 처음에는 혁신과 편의를 약속하지만 결국 데이터와 특정 기업에 집중되고 이용자들은 그 구조에 종속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반면 환자의 치료를 위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희귀중증질환자의 현실도 외면할 수 없다. 오늘도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으며, 신약과 새로운 치료기술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건적인 예방은 반대하지만 환자를 위한 기술혁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도 공익적 정보는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통제와 공공적 관리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데이터는 국가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하며 활용이 필요하다면 엄격한 안전장치와 투명한 심사체계, 환자 참여와 공명한 감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기술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식의 어떤 것도 찬성할 수 없다. 환자는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존재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산업게의 요구보다 환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2 16:06조민규 기자

[인사] 질병관리청

◇과장급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치료임상연구과장 보건연구관 이정현

2026.06.11 08:48조민규 기자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파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 배경택 ▲전보: 복지정책관 김문식

2026.05.25 14:57조민규 기자

시선 AI, 100조 규모 호흡기 치료 시장 임상 검증 나선다

시선 AI가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흡입기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호흡기 치료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다. 시선 AI는 보건복지부 '2026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주관)·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참여하는 산-학-병 컨소시엄 형태로, 총 사업 기간은 3년이며 정부 출연금은 약 8억 2500만원이다. 시선 AI는 별도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환자의 흡입 동작을 실시간 인식해 즉각적인 코칭을 제공하고, 흡입 단계·호흡 타이밍 분석으로 약물 전달률을 높이는 비전 AI 솔루션을 제시한다. 기존 스마트 흡입기 대비 도입 장벽이 낮아 빠른 시장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시선 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기적으로 임상 연구 및 진료 현장용 솔루션으로 진입하고, 중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인증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의료기관 시장을 확대한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CE 인허가를 거쳐 북미·유럽 시장과 글로벌 제약사 협력 기반 B2B 라이선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482억 달러(약 73조원)에서 2031년 약 652억 달러(약 9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남운성 시선 AI 대표는 "이번 과제는 비전 AI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유효성을 입증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임상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글로벌 호흡기 치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7:58이나연 기자

해결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 'AI 기본의료'가 해결책 될까

보건의료는 시장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정부도 많은 부분을 관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 불평등은 난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열린 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필·공 AI 대전환(AX)'을 논의했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과장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본의료'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새로운 기술이 의료 난제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환 과장은 “현 보건의료는 지역 의료격차, 필수의료 공백, 공공의료 취약, 수도권 쏠림, 분절된 데이터 등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며 “보편성, 신뢰성, 효율성 등이 AI의 특성을 활용해 보편적 건강권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의료체계에서 AI가 해법이 될 수 있지만 방향성이 없이 추진되다 보면 또 다른 격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라며 “AI를 보편적 건강권의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공적 개입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대로 정책이 설계되지 않는다면 사용해 본 사람과 사용해 본 적 없는 사람 간의 경험과 성과 격차, 기관별 정보화 준비 수준에 따른 데이터 활용 및 AX 성능 격차가 심화, AX가 필요한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영역에 오히려 기술 확산 및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과장은 “AI 기본의료는 지필공과 AI기술이 합쳐진 것이다. 지필공은 시장만으로 풀리지 않는 공적 영역으로, AI 기본의료의 정책적 정의 영역이다”라며 “AI 기본의료가 지향하는 두가지 정책 원칙은 지역‧필수‧공공의 격차를 해소해 모두에게 닿는 AI인 '보편성'과 양극화를 강화하지 않는 공적 설계와 버거넌스인 '공공성'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AI 기본의료가 작동하기 위해 ▲인프라(지역‧필수‧공공 어디서나 필요한 AX가 가능한 기술 기반) ▲데이터(병원의 경계를 넘는 표준‧연계‧품질‧거버넌스) ▲환자 의료진 모두를 위한 유인체계(의료현장 AX 실현을 위한 유인구조 설계) ▲투자생태계(지역 헬스케어 기업‧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 등 4가지 요건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AI 기본의료 추진단이 2월 출범해 오늘 구체적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의견을 듣고자 첫 전문가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6월 전략발표, 7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 듣고자 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국가 AI 전략위원회 과학분과 의료소그룹장)는 'AI 기본의료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를 활용한 기본의료 정책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서준범 교수는 “기본의료는 의료에 관한 기본권으로 생각해 봐야하는데 개인적으로 누구나‧어디서나‧언제나 양질의 의료를 제공받을 권리를 넘어 생애 전주기에 건강을 국가가 보장해야 하는 권리라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지역별 의료격차와 취약지 의료공백, 응급의료체계 위기 등 의료시스템의 문제뿐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용 상승, 기후변화 등 새로운 형태의 보건위기 등 여러 위기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의정사태에서도 겪었지만 다중위기에 자랑해 온 한국의료가 흔들리고 있다. 지역기반, 결과 중심으로 한 의료체계로 나아가지 않으면 지속이 가능하지 않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은 필요하며 어떻게 가야할지가 관건”이라며 “현재 시스템에서 인력, 비용, 수가 등을 더 넣어도 기본의료의 실현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디지털‧AI전환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에 있어 디지털, AI 전환은 전통적인 보건의료서비스에서 디지털 기술(AI, 의료정보, 원격의료, 정밀의료 IOT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기존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폼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야만 기획하고 비용을 넣어 전환을 이룰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포함되는 새로운 가치를 보건의료시스템 안에 밀어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AI 전환은 생산성, 진료 효율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는데 특정분야만 돕는 한계가 있어 의료시스템 변화까지 나아가기는 어려웠다”라며 “하지만 거대모델이 출현하며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지식체 만들 수 있게 되고, 특정 일을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일반적인 보건의료 지능을 만들게 되면 보건의료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다. 우선 일반인의 의료지식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설될 것이고 이미 그런 시대가 왔다.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정보도 컨설던트가 가능해져 개인 검진 결과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면서 자기결정권도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 의료지식도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런 의료지식이 만들어지면 1‧2차 의료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또 예측 모델의 등장은 획기적으로 의료현장의 변화를 만들고 있는데 입원환자가 중환자실로 갈 가능성을 예측하고, 10년 뒤 발생할 질병까지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한국형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하다. 한국 상황이 반영된 의료지식이 모인 모델을 개발한다면 예방 중심으로 갈 수 있다”며 “한국형을 만든다면 질병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는 의료비 감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통적으로 잘 작동되던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존 주체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어 국가는 새로운 전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가진 한국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공공과 민간을 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중앙에 연산을 대응할 수 있는 지삭체를 가지고 접속해 쓸 수 있는 인프라(공공의료 AI 플랫폼)를 구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처음부터 표준화를 한다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표준화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보건의료 전반에 도입하여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AI 기본의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2026.04.30 17:12조민규 기자

'K-제약바이오 원팀' 출범…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 구축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제약바이오 원팀'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K-제약바이오 글로벌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 및 산업통상부 산하·유관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그간 기관별로 분산 추진되던 글로벌 지원 사업은 '원팀' 체계로 통합·운영되며,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협약 기관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수요 공동 분석 ▲수출 애로 발굴 및 해소 ▲시장·기업 정보 조사 및 제공 ▲국제전시회 연계 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및 지원 역량과 연계해 해외 진출 전략 수립부터 파트너 발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첫 협력으로 오는 6월 22~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BIO USA')에 공동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공동 지원한다. BIO 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종합 컨벤션으로, 매년 약 2만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기준 2만 1600명이 등록하고 6만 6308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는 250여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6월23일 저녁에는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네트워킹 리셉션 'Korea Night'을 공동 개최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리셉션에는 600명 이상의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파트너링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MOU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 '원팀' 기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을 단순 검토 대상이 아닌 실제 협력 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중요한 전환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과 Korea Night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6:53조민규 기자

국민이 원하는 '구강 정책'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비즈센터에서 구강보건법(제5조)에 따라 향후 5년간의 국가 구강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7~2031) 수립을 위해 첫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책의 전문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구강보건 전문가, 정책 현장 실무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초고령사회 진입, 통합돌봄 시행 및 치과 의료현장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해 향후 5년간의 실효성 있는 핵심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세부 실행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자문회의는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방향을 공유하며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원대학교 강릉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정세환 교수)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3차 계획은 수립 과정에서부터 소통과 투명성을 우선으로 두고 국민 참여형 공론화 과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구강 정책 요구도를 파악·분석하고, 발굴된 과제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개최해 심도 있는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구강보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3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2 11:59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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