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보건복지 분야 양·다자 협력 의지 확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티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와 양국 보건복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우리나라의 주요한 협력국으로, 한국과 호주는 제약 및 바이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 및 인구정책 분야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또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회원국이자 G20, APEC 등 다자협의체의 일원으로서 감염병 대응, 디지털 헬스, 글로벌 보건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보건 현안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해왔다. 이번 면담에서 조규홍 장관은 다가올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역내 보건안보 달성을 위한 양·다자적 노력을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호주 가진 강점을 활용한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연구 증진, 민·관 교류 활성화를 포함, 보건복지 분야 협력을 체계화·구체화할 것을 제안했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한국 보건복지 정책 비전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 분야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오늘 논의한 보건 협력 의제가 실현되어 한국과 호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