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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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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이어 국립대병원 교수도 1000명 증원…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립대병원 교수를 1천명 이상 늘린다. 기대 효과는 ▲의대생·전공의 교육·수련 질 향상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 ▲국립대병원의 지역 내 위상 강화로 수도권 환자 쏠림 완화 ▲국립대병원 교수 기회 제공 등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소속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부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와 교수 증원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며 “서울대병원 교수가 합해지면 (증원) 규모는 더 커질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교수는 의과대학에서 교육·연구를, 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등을 겸직한다. 이른바 '정교수'로 분류되는 이들의 본 소속은 대학이다. 국공립대 교원은 공무원 신분이다. 이러한 교수 증원은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정원 결정을 통해야만 가능하다. 문제는 TO가 정해져 있고, 정년퇴임 등으로 결원이 발생했을 때라야만 정년이 보장되는 새로운 교원 임용이 이뤄진다. 의대 졸업 후 인턴 1년과 레지던트 4년간의 전공의 과정을 거치면 이후 전문의가 된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스텝으로 불리는 전임의나 임상강사 등으로 병원과의 자체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게 되며, 사실상 계약직 신분이다. 병원에 따라 임상교수나 진료교수도 마찬가지로 대학이 아닌 병원과 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정교수 신분은 '기금교수'로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때문에 증원은 타 국립대병원보다 다소 탄력적이다. 박민수 차관은 “1천명을 증원한 것은 대학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지만 이것이 최종 결론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추가 검토해 더 필요하다면 더 (증원)하겠다는 문구가 오늘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원 교수는 교육부 장관이 보수를 지급하고 총장이 임명하는, '정교수'”라면서 “정교수 숫자를 늘리면 대학병원의 기금교수나 임상교수 등이 정교수(가 되기 위한) 트랙을 위해 근무를 하기 때문에 상당수가 정교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금교수나 임상교수의 자리는 또 후배들에게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대교수 증원의 핵심 이유로 정부는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체질 개선을 내세운다. 이는 해외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전공의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박민수 차관은 “국립대병원이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하면서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이라며 “이를 위해 시급하게 교원 수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구체적인 교수 증원 절차나 계획, 국립대별 교수 증원 규모 배분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24.02.29 14:29김양균

정부 "전공의, 오늘까지 복귀하라"…내달 4일부터 의사 면허정지·고발

정부가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29일까지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의사면허 정지 및 고발 등 처분이 내달 4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의료계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2027년까지 국립대병원 교수 1천명 증원을 비롯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국민건강보험 재정 10조원 이상 투자, 전공의 36시간 연속 근무시간 단축 등을 약속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은 오늘까지 진료와 수련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라며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정책에 이견이 있어도 환자와 가족 고통에 눈감지 말고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대본은 전공의 복귀를 유도코자 이른바 '당근'을 제시했지만,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소위 '채찍' 대응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당초 정부는 29일까지 복귀를 요청했고, 미복귀자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예고한 바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9천997명(약 80.2%)이며, 근무지 이탈자는 9천76명(약 72.8%)이다. 같은날 오전 11시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이다. 내달 4일부터 의사면허 정지·고발…복지부 차관은 “정부 겁박” 보도에 불만 제기 김충환 중수본 법무지원반장은 다음달 4일 이후 처분과 관련해 “행정절차법상 처분을 위한 절차가 시작이 되는데 바로 (의사면허) 정지 처분이 아닌, 사전통지 및 의견 진술 절차가 진행된다”면서 “고발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5천여명의 전공의에 대해 업무복귀 불이행 확인서를 확보한 상태다. 이들 전부에 대해 면허정지 사전통지 및 의견 진술 요청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 2차관은 “정부가 전공의를 겁박한다고 해서 답변하기가 조심스럽다”라면서 “정부 행정력의 범위 내에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28일 전공의단체 소속 9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른바 '전공의와의 대화'를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2024.02.29 13:16김양균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도 2027년까지 1천명 증원 추진

정부가 국립대병원 역량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을 1천명 증원한다. 29일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립대병원 교수정원 증원방안을 논의하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1천명까지 더 증원하고, 필요시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교육의 질 제고, 국립대병원의 임상과 교육,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19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회의'에서 국립대병원 소관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필수의료에 대해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각종 규제를 혁신하며 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교수 정원 확대까지의 일련의 조치를 통해 국립대병원의 임상·교육·연구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사 증원과 교수 증원이 함께 추진되며 의대생·전공의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수련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 운영이 이루어지고, 젊은 의사들에게 국립대병원 교수가 되는 기회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또 국립대병원이 지역의 역량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29 11:27조민규

이동진 제22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 내달 1일 취임

이동진 제22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 다음달 1일 취임한다. 두경부외과 권위자인 이동진 신임 병원장은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와 텍사스 엠디엔더슨 암센터 등에서 연수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이비인후과 과장·수련교육부장·기획실장·AI빅데이터 센터장·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표준진료지침위원, 갑상선 수술 분야 국제전문학술지 'Gland Surgery'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 병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국민 건강을 책임져왔다”라며 “최적의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부와 간호부 등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게 하겠다”며 “최신 의료기기 도입과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최첨단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4.02.29 11:03김양균

부족한 의사 수, 의대 정원 확대는 궁극적 해법이 될까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과대학교 정원을 2천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공의는 물론이고 의대생도 반대하고 나서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의 일방통행으로 해결되거나 아니면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6일 저녁 7시 기준으로 99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80.6%인 9천909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8천900여명으로, 전체의 72.7%에 달했습니다. 영상을 찍은 지난 19일 23개 병원 75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비교하면 8일 새 121.9%(9천158명)이 늘어난 것인데요, 정부와 의사 간의 이견이 아주 많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 의료과(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년과 등)에 대한 의사 부족, 지역 의료 확충, 고령화 등에 대한 내놓은 대책입니다. 사실 역대 정권마다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성공한 적이 없죠.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필수 의료 패키지(▲ 지역의료 강화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의 이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의사, 의대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을 의사 수 부족으로 본 정부의 진단이 '오진'이라고 말합니다. 의사 수는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고, 현재 내놓은 정책들은 의료현장과 동떨어져 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거죠. 당장 필수진료과에 재직 중인 전공의의 분노는 더욱 큽니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이 없는 상태선 하나마나한 정책이라는 주장이 거셉니다. 의사들의 삶은 드라마에서도 잘 그려지는데요, 밤낮없는 수술 일정과 환자 진료로 인한 과로. 그러나 돌봐야할 환자는 많지만 의사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연차가 쌓일 수록 직장 내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의사들 말이죠. 정부 정책 수립자들은 필수 의료가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어 보입니다. 사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논의는 시민들에게 '또 이게 왜 문제?'라는 식의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갑작스럽게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환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선택한 길로 가기 전까지 무엇이 옳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시민)'가 논의 과정서 빠져있다는 겁니다. 논의서 과연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포함되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의학기자와 함께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논란을 이야기하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간과한 지점이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지 반문해봅니다. 결국 환자 없는 의사는 없고, 시민없는 정부는 없습니다. 시민들은 정부와 의사 간 갈등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고, 향후 정책 결과를 감내해야 합니다. 논의의 장에 더 많은 목소리가 담기길, 정책에 더 많은 상상력이 들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2.28 08:48손희연

요양병원협회, 국민 92%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필요

우리나라 국민 90%는 요양병원 간병비가 부담된다고 느끼고 있으며, 92%는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총 1천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요구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요양병원 환자들의 간병비가 부담이 되는지 묻자 응답자의 90%가 그렇다(부담되는 편이다 43.5%, 매우 부담된다 46.5%)고 답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 연령대가 높을수록, 요양병원 경험자일수록 높았다.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7%(필요한 편이다 45%, 매우 필요하다 46.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 연령대가 높을수록, 기혼자일수록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로 기대되는 사회적 이점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 보장(62.8%), 간병의 질 향상 및 담보(59.4%), 경제활동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51.8%) 등을 꼽았다. 반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사업에 대한 우려점은 공적 사회보험의 재정 악화(60.2%), 불필요한 장기입원 발생(59.1%), 간병방식(개인, 공동)에 따른 비용 및 질 차이 발생(50%) 등이었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본사업 적정 시기로는 2025년 이내가 42.8%로 가장 많았고, 2026년 이내 23.8%, 2027년 이내 19.6%, 2028년 이후 13.8%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7월부터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1~2차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국민들은 간병비 부담이 큰 만큼 조기 시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비 지원 기간에 대해서는 입원 후 일정기간 지원한 뒤 재평가해 입원 필요성 있으면 연장 54.5%, 입원 후 90일까지 19.3%, 입원 후 180일까지 12.3%, 입원 후 1년까지 7.7%, 입원 후 30일까지 6.2%를 각각 차지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사업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간병근로자 교육훈련을 통한 전문성 향상 89.9%, 정부 인증을 통한 간병서비스 질 관리 86.4%, 이용요금 부담 경감 82.9% 등이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시행할 때 월평균 지원 수준은 25만~50만원 미만 37.6%, 20만원 미만 22.6%, 50만~75만원 미만 20.7%, 75만~100만원 미만 11.3%, 100만원 이상 7.8% 등의 순이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시범사업 대상자는 요양 필요도와 의료 필요도가 모두 높은 환자만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가 42.1%로 가장 높았고, 요양 필요도와 의료 필요도 중 한 가지만 높으면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가 27.1%로 뒤를 이었다. 간병인의 선호 조건에 대해 응답자의 69.3%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되는 간호자격을 가진 외국인까지 간병인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고, 27.5%는 무조건 내국인이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들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서는 대체로 알고 있었지만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추진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았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묻자 73.3%가 인지(들어본 적이 있지만 어떤 것인지 잘 모름 46.4%, 알고 있음 26.9%)하고 있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21%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서 요양병원이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는 점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14.4%에 불과했다. 남충희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요양병원 간병비가 급여화 되지 않아 간병살인, 간병인에 의한 폭행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가가 간병을 책임지는 시기를 앞당겨 개인의 부담을 덜고, 인권에 기반한 질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7 16:00조민규

[인사] 세브란스병원, 김은주 간호부원장 임명

김은주 세브란스병원 간호2국장이 간호부원장에 3월 1일부로 임명됐다. 김은주 신임 간호부원장은 1988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 2012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병원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에 입사한 이후 간호부 간호부장실 수간호사, 입원간호팀 200병동 간호파트장을 거쳤고, 이후 입원간호팀 200병동, 세브란스체크업 검진팀, 진료협력센터, 외래간호팀 등에서 간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 간호국 간호2국장을 지냈다. 현재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이사(복지위원회위원장 겸직)를 맡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 대표와 회장, 2021년에는 대한간호협회 간호표준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24.02.27 13:46조민규

[1분건강] 목·겨드랑이에 혹 만져지면 종양 '림프종'일수도

목과 겨드랑이 등에 혹이 만져진다면 종양 림프종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 몸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몸에 침입하면 림프계의 면역세포가 반응을 보여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게 된다.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이다. 림프종은 90%의 발병 비율을 보이는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된다. 호지킨 림프종은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비호지킨 림프종은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도 침범해 더 위험하다. 림프종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진행되면 발열·야간 발한·체중 감소·피로 등 전신반응이 나타난다.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면역기능 저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는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 병기별로 조금씩 다르다. 저위험 림프종의 경우 진행이 느리고 수년간 생존해 경과 관찰만 이어가기도 하지만, 중위험 림프종의 경우는 항암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다. 고위험 림프종은 급성 백혈병과 경과가 유사해 항암화학요법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부위가 국소적이거나 재발의 위험이 높을 경우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박진희 고려대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림프종은 항암화학 및 방사선치료 요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CAR-T 세포 치료법 등 신기술 개발로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지킨 림프종은 4기까지 진행돼도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며, 비호지킨 림프종도 30%~60%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는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2.24 10:00김양균

전공의 10명 중 8명 사직서 제출

전공의 10명 가운데 8명은 소속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7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기준 94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8천897명(78.5%)이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천863명(69.4%)이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새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40건이다. 수술 지연이 27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4건 ▲입원 지연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해 의료진의 소진을 방지키로 했다.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의 2차 병원급에서, 경증 외래 환자는 의원급에서 각각 진료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높아진 지역 병·의원의 외래수요에 대처코자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22일 기준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2개 대학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1개 대학 소속 346명은 휴학을 철회했다. 유급으로 인한 휴학 1명을 제외하면 이른바 '동맹휴학' 허가는 아직 없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계속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시 엄정 조치할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22일자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신청 안내 공문을 40개 대학에 시행했다. 대학의 정원 증원신청을 다음달 4일까지 받아 추후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를 향해 “필수의료 지원 정책과 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라며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현장에 남아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사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필수진료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설치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1차장, 행정안전부 장관이 2차장을 맡았다.

2024.02.23 13:42김양균

어르신에 통합의료 효과적이지만 낮은 보장성 아쉬워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통합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고령시대, 통합의료의 미래' 정책세미나에 토론자로 나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발표에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한의통합치료의 기전을 설명했다. 또 초고령사회에서 통합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극복해야할 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의료진 간 상호 이해 부족과 통합의료의 보장성 미비”를 거론했다. 이 원장은 “통합의료의 보장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은 치료의 질 향상”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다학제 등 통합의료를 통한 시너지 창출 노력에 건강보험, 실손보험 등의 보장성 검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통합의료란, 현대의학과 한의학 등 여러 의학 체계가 상호 협력·보완하는 의료를 말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필수의료 부족과 지역 의료 불균형 대응을 위한 여러 해결 방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에게 통합의료가 높은 효과성을 갖고, 안전성 입증 연구가 여럿 진행 중이다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공동주최했다.

2024.02.22 17:02김양균

정기석 이사장, 건보공단 일산병원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2일 직영병원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일산병원은 지난 16일부터 병원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단을 가동 중이며, 모든 진료과 전문의 24시간 당직 근무 시행 등 중증질환 및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한 상황이다. 정 이사장의 이번 일산병원 방문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비상진료대응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진료 상황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응급의료센터와 외과계집중치료실 등 주요 필수의료시설의 진료 상황과 상급병원과의 환자 의뢰․회송체계, 복지부 및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 등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일산병원은 위기 상황에서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2.22 16:11조민규

시지바이오,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와 MOU

시지바이오가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와 상처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시지바이오는 상처 치료 연구를 추진하고, 상처 치료에 최적화된 혁신 솔루션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회사 제품에 대한 상처 치료 전문가들의 사용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는 시지바이오의 상처 관련 학술 세미나 참가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상처 치료 환경의 발전을 위한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상처 치료 솔루션의 상용화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도 제공키로 했다. 시지바이오는 ▲음압 창상 치료 기기 '큐라시스2' ▲음압 창상피복재 '큐라백'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제제 '이지덤플러스씬' ▲습윤 드레싱 제제 '이지폼' ▲드레싱 교체 시 상처 부위나 새로운 육아 조직 손상을 예방하는 실리콘 재질 보호용 드레싱 '이지텍'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목소윤 사업부장은 “국내 상처 치료 분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2 13:38김양균

100개 병원 전공의 10명 중 7명 사직…전날보다 459명 늘어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0명 중 7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들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사람은 211명이 늘어난 8천24명으로 집계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날보다 459명 늘어난 9천275명(약 74.4%)으로 나타났다. 근무지 이탈자는 211명 증가한 8천24명(약 64.4%)이다. 중수본은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 가운데 앞서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천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의대생 휴학도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40개 의과대학 중 22개 대학에서 3천25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해 5개 의대의 10명에 대한 휴학 허가는 군 입대·유급 등에 따른 것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반발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휴학 신청 허가 여부를 검토할 것과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은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1일 18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 등 총 57건이다. 박민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 단체가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요구조건의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다”라며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환자 곁으로 즉시 돌아와달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 더 개선되고 사법 부담이 완화된 환경에서, 여러분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수본은 53개 의료기관의 전공의 현황에 대해 서면 보고를 통한 것으로 현장 상황과 일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2.22 11:02김양균

전공의 55% 사직서 제출…25%는 근무지 이탈

전체 전공의의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가운데 25%가 병원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의 수는 1만3천명이다. 전체의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55%(6천415명)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6천415명 중 1천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이탈자가 많았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중수본 소속 공무원들이 10개소 수련병원에서 현장 확인을 한 결과도 공개됐다. 19일 오후 10시 기준 1천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중 757명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업무개시명령을 한 29명을 제외한 나머지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박민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를 향해 “본인 뜻을 표현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정말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정부 명령을 회피하고, 법적 제재를 피하는 법률 공부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니라 의술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19일 오후 6시 기준 총 34건의 피해 상담 사례가 접수된다. '수술 취소'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료예약 취소 4건 ▲진료 거절 3건 ▲입원 지연 2건 순이었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1년 전 예약된 자녀의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했지만 입원이 지연된 사례도 있었다”라며 “본인 요청에 따라 법률 서비스 지원을 위해 법률구조공단으로 연계했고,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지원하고 필요 시 소송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0 11:18김양균

'망막박리' '황반변성'…연령대별 유의해야 할 망막질환은

망막은 안구 뒤를 감싸고 있는 얇은 신경층으로 사람의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손상을 입으면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망막질환이라고 하면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을 떠올리기 쉽지만 연령별로 망막질환 발병양상이 달라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10~20대는 고도근시가 주요 위험인자인 '망막박리'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분리되는 안질환으로 대부분 망막에 구멍이 생긴 상태인 망막열공에 의해 발생한다. 주요 위험인자로 고도근시를 꼽을 수 있는데 근시가 고도근시로 진행할수록 안구 길이가 앞뒤로 길어지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이때 안구에 붙어있던 망막이 팽팽히 당겨져 얇아지면서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외에도 스포츠 활동 시 눈에 공을 맞거나 어딘가에 부딪히게 되어 망막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10대나 20대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실이나 거미줄 등이 눈앞에 보이는 듯한 비문증과 커튼이 쳐져 가려진 듯한 시야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망막박리가 더 진행되어 망막 중심에 있는 황반부까지 침범하게 되면 시력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망막에 구멍이 생긴 망막열공이 있거나 망막박리의 범위가 주변부에 국한되어 있다면 찢어진 부분에 레이저를 쏘아 박리를 막는 레이저 망막 광응고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레이저로 치료가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환자의 연령대와 직업, 망막박리의 발생 위치 및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30~40대는 젊은 당뇨병 환자 증가로 망막 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이다.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나며 혈당이 높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당뇨병 환자 수는 2018년(13만9천682명) 대비 2022년(17만4천485명)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스스로 자각하기 쉽지 않지만 한 번 생기면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어도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예방 및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으로는 시력감소, 사물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왜곡돼 보이는 변시증, 부유물이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눈을 움직일 때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 등이 있다. 증상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이 있다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병원에 내원해 검진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로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노화로 황반 및 혈관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황반변성'과 '망막정맥폐쇄'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안질환으로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이중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 혈관인 신생혈관이 형성되며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과 함께 급격한 시력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수개월 이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사물이 구부러져 왜곡돼 보이는 변형시, 사물의 일정 부분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거나 전혀 보이지 않는 중심암점 등이 나타나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만약 증상을 느꼈다면 이미 황반변성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망막정맥폐쇄는 망막혈관폐쇄의 일종으로 정맥 혈관에 순환장애가 발생해 출혈과 부종 등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나이가 들어 혈관 기능이 떨어지는 장년층에서 많이 발견되며 고혈압, 당뇨 등 대사 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막정맥폐쇄로 출혈 및 황반이 붓는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일 수 있고, 혈관이 막힌 부위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발생하면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 녹내장과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신생혈관을 억제하기 위해 '항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약제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한다. 망막정맥폐쇄의 경우 황반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구 내 항체주사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며, 신생혈관 발생 억제를 위해 혈관이 막힌 부위에 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하거나 안구 내 항체주사 치료를 하기도 한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박새미 전문의는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고 망막 문제로 인한 시력저하는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부분의 망막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어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도근시나 당뇨가 있는 환자, 고령자 등은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검진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4.02.20 05:00조민규

세균성 장염 일으키는 '캄필로박터감염' 증가…항생제 내성도 주의

오염된 가금류 섭취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캄필로박터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중증의 혈류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예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정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캄필로박터균혈증 성인 환자의 자료를 수집, 시계열 경향성, 임상적 특성과 예후, 항생제 감수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를 위해 수집한 캄필로박터 혈류감염 건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얻은 캄필로박터 장염 건수를 비교(그림 : 파랑색-캄필로박터 균혈증, 빨강색-캄필로박터 장염)한 결과, 최근으로 올수록 동일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여 캄필로박터가 점차 인체 감염증의 중요한 병원균으로 부각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예지 교수는 “감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캄필로박터가 가금류 이외에 다른 동물들을 숙주로 전파되기도 하고, 애완동물을 통해서 전파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고, 기후변화와 야외 물놀이 활동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위한 분석한 대상환자는 총 108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9세, 남성이 72%(78명)였다. 주요 증상은 열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서 복통(44%)과 설사(44%)가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다. 열 이외의 다른 증상은 없는 경우도 16%에 달했다. 균종 중 캄필로박터 제주니(C. jejuni)가 있는 경우 장염 증상이 다른 균종보다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고, 캄필로박터 피터스(C. fetus)는 봉와직염이나 골관절 감염, 혈관 내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 환자 중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은 비율은 25.7%로 낮은 편이었고, 사망과 관련한 위험 요인은 암과 같은 기저질환과 패혈성 쇼크 상태가 유의미했다. 항생제 감수성 결과는 퀴놀론 계열 내성이 59%로 높았고, 마이크로라이드 계열은 4%로 낮았다. 특히 균종이 C. jejuni일 때는 퀴놀론 내성이 68%에 이르렀다. 백 교수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체 및 가축 등에 투여되는 항생제 사용량이 늘면서 퀴놀론 계열 내성 비율이 점차 높아졌다”며 “항생제 내성은 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물과 인체의 건강을 함께 접근하는 '원헬스'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캄필로박터 감염시 첫 번째 치료는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로 시작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캄필로박터 장염 때 항생제 치료는 단지 소화기 증상을 1.3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증의 취약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서 적절한 항생제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예지·김정호 교수팀의 논문 '캄필로박터균혈증의 경향, 임상적 특성, 항균제 감수성 패턴 및 결과:다중 중심 후향적 연구(Trends, clinical characteristics,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patterns, and outcomes of Campylobacter bacteraemia: a multicentre retrospective study)'는 Infection 저널 2023년 11월호에 게재됐다.

2024.02.19 17:56조민규

병원협회,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 구성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병원협회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병원협회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9 14:56조민규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한의사 양성 위해 장학금 1억2000만원 쾌척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가 15일 경기 성남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한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4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이진호 병원장을 포함해 주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학과장 등 한의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학금 전액 1억2천만원은 신 박사의 사재로 마련됐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다. 이 장학사업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를 발굴,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세계화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사업에서는 인성·경제 상황·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12개교마다 각 1명씩 총 12명의 인재가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올 한 해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또 국내·외 학생들과 자생한방병원 치료법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재수 끝에 한의대에 입학했지만 부친의 사망으로 생활비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한 장학생은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돼 환자 치료 및 연구논문 편찬에 매진해 이번에 받은 도움을 훗날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린 자녀를 두고 어렵게 학업을 이어나가는 장학생도 있었다. 고정 수입 없이 생활비 대출로 생활하면서도 교내·외 각종 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금으로 동기들을 챙기거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었다. 아울러 학부생 신분임에도 SCI(E)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등 한의학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학생도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신준식 박사는 “힘든 시간들을 견뎌내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이 대견스럽다”라며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세계화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예비 한의사 여러분에게 이번 장학금이 동기부여이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2.15 16:24김양균

[1분건강] 결석없는 담낭염이 더 위험…일단 완전 아픕니다

결석없는 담낭염이 천공 위험이 5배 더 높고, 조기 담낭절제술 실시 시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이경주 교수와 이정민 외과 교수 등은 '무결석성 급성담낭염과 결석성 급성담낭염에서의 담낭 천공 발생의 비교: 10년 코호트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급성담낭염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은 4천497명을 분석했다. 이 중 결석이 있는 결석성 담낭염 환자는 3천958명(88%)이었고, 결석이 없는 무결석성 담낭염 환자는 539명(12%)이었다. 결석성 담낭염 그룹에서 담낭 천공이 발생한 환자는 1%(38명)였던 반면, 무결석성 담낭염 그룹은 5.6%(30명)에서 담낭 천공이 발생했다. 또 담낭염 중증도에 따라 분류했을 때 결석성 담낭염 그룹에서는 경증인 1등급이 90%(3천564명), 중등도인 2등급이 8.5%(335명), 중증인 3등급이 1.5%(59명)였다. 하지만 무결석성 담낭염 그룹에서는 1등급이 79.4%(428명), 2등급이 19.1%(103명), 3등급이 1.5%(8명) 등으로 2등급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담낭염 1등급은 담낭에 국소적인 염증이 동반된 단계이고, 2등급은 전신적인 증상과 함께 간농양, 괴사성담낭염 혹은 기종성담낭염 등을 동반한 상태다. 3등급으로 발전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이 동반된다. 이밖에도 무결석성 담낭염 그룹은 복강경 담낭절제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된 비율이 높았고,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결석성 담낭염 환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두 그룹의 위험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담낭 천공의 발생위험은 무결석성 담낭염 그룹이 결석성 담낭염 그룹보다 5배 이상 높았다. 담낭 천공의 발생위험은 60세 이상일 때 2.6배, 남성인 경우 2.55배, 급성담관염이 발생했을 경우 2.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조기 담낭절제술을 받을 경우 수술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담낭염으로 병원 도착 후 24시간이 지나서 담낭절제술을 받은 경우 담낭 천공 발생률이 2%였다. 24시간 내 담낭절제술을 받은 경우, 담낭 천공 발생률은 0.9%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조기 담낭절제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중환자실 입원 횟수가 적고, 중환자실 체류기간이 짧았으며, 괴사성 담낭염 발생률이 낮았다. 반면, 수술이 적합하지 않아 경피적 배액술 등의 보존적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경우, 수술을 받은 환자그룹보다 담낭 천공 발생률, 중환자실 입원률, 담낭염에 의한 사망률이 더 높았다. 박세우 교수는 “급성담낭염으로 인한 담낭 천공은 사망률이 3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무결석성 담낭염 환자의 경우 담낭 천공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와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급성담낭염은 수술적 치료가 표준치료이고,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이 보편화되고 표준화됐다”라며 “급성담낭염이 발생하면 지역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담낭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을 임시로 저장한 뒤 소화가 필요할 때 수축을 통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담낭에 발생하는 급성담낭염은 경미한 증상부터 패혈증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발현된다. 표준치료는 담낭절제술이다. 급성담낭염은 결석에 의해 담낭 경부나 담관과 담낭을 연결하는 담낭관이 막히며 발생하는 결석성 담낭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렇지만 담석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급성담낭염이 담석성 급성담낭염보다 훨씬 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15 09:50김양균

김영명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2대 병원장 별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제2대 병원장을 역임한 김영명 교수가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60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수련 및 군 복무를 마친 후, 1968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했다. 미국·프랑스·일본에서 해외 연수 과정을 밟고, 연세대의대 학생과장으로 8년간 활동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한 해 전인 1982년에 제2대 병원장으로 부임해 6년간 보직을 맡으며 신생 병원을 정상궤도로 올려놨다는 평을 듣는다. 연세대 퇴임 이후에는 이화여대와 건국대에서 각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대한의학교육학회, 대한의학교육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에서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으로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고인의 국내 의학발전을 위한 노고와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빈소는 연세강남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6시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2024.02.15 09:31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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