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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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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서울대병원

▲내과 주권욱 ▲외과 장진영 ▲심장혈관흉부외과 강창현 ▲신경외과 강현승 ▲정형외과 김한수 ▲성형외과 장학 ▲산부인과 구승엽 ▲피부과 권오상 ▲비뇨의학과 구자현 ▲안과 김성준 ▲이비인후과 이준호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신경과 성정준 ▲마취통증의학과 전윤석 ▲가정의학과 박진호 ▲응급의학과 권운용 ▲재활의학과 오병모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영상의학과 구진모 ▲방사선종양학과 지의규 ▲핵의학과 천기정 ▲진단검사의학과 성문우 ▲병리과 정두현 ▲의공학과 최영빈 ▲중환자의학과 류호걸 ▲임상약리학과 유경상 ▲소아청소년과 신충호

2024.07.15 14:21김양균

미복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작…의료계 "사태 악화" 집단반발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서 수리가 병원별로 시작됐다. 의대 및 병원 교수들은 일괄 사직 처리는 사태를 악화시키는 조치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수련병원 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와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신청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반기 모집에도 응시하지 않을 시 2025년 3월에 복귀할 수 없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해당 요구 미이행 시 내년도 해당 수련병원에 대한 전공의 정원 감원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 일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수련병원 78개소 소속 교수 대표들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수련병원장을 향한 '권고문'을 통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복지부가 발동하였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은 애초에 헌법 제 15조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어불성설 행정처분이었음을 스스로 밝힌 것”이라며 “(사직서 수리 요구 또한) 과도한 권한남용에 의한 국민 기본권 침해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비용은 병원이 부담케 하면서, 복지부는 과도한 통제 지침으로 전공의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수련병원에 가해질 각종 불이익을 언급하면서 수련병원장들을 압박하고 회유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일부 대학병원의 경우, 복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거나 응답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일괄 사직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을 부채질했다. 교수들은 “개별 전공의의 복귀·사직 여부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직 처리를 하는 것은 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패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 원장들을 향해 “(병원장은) 필수 및 미래 의료의 주역인 소속 전공의들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라며 “복귀·사직 확인 시 사직하겠다고 응답한 전공의를 사직 처리할 경우 사직서 수리 시점은 해당 전공의 의견을 존중하여 합의한 대로 결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복지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병원별로 사직 등에 따라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필수의료 중심으로 전공의 정원을 재배분하기로 했다는 것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4.07.15 14:03김양균

[1분건강] 열대야에 잘 자려면 이것만 지키자

찜통더위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문의는 열대야에도 잘 자려면 잠자리 온도를 낮추는 등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이후 수면에 들어서면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된다. 잠에서 깨기 2시간 전까지 체온이 내려가고, 이후 조금씩 체온이 높아지면서 잠에서 깨게 된다. 잠자는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 자주 깨게 된다. 때문에 침실 상태를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하자. 낮 동안에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자. 밤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고성능 PC와 대형 TV도 열이 상당히 많이 분출된다. 때문에 짧게 사용하고 취침 1시간~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도 도움이 된다. 면·텐셀·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 쿨링 매트리스와 패드도 낮은 온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침대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LED·OLED 패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면 청색파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를 설정해도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온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통상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수면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열대야에는 찬물 샤워도 좋다. 상온에서 찬물 샤워를 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깊은 잠을 방해하지만, 열대야는 높은 기온이 지속되는 만큼 찬물 샤워로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필요하다. 습도는 50% 가량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에어컨을 통해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하면 냉방병이 발생할 수 있다. 혈관 수축으로 인해 심부체온의 발산을 막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3도~26도가 적당하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열대야로 인해 더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60세 이후 시상하부 노화로 수면이 줄어드는데, 열대야까지 더해지면 심각한 수면 부족 상태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교수는 “소음, 온도 등을 조절해 잘 수 있는 침실 환경을 만들고, 오후에 운동하고 잠을 방해하는 음식을 줄여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20분 이상 잠이 안 오면 누워있지 말고 거실에 앉아 독서나 편안한 음악 감상,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 자극을 조절하고 잠이 오면 다시 눕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24.07.15 13:38김양균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10년 동안 5.5배 늘었다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가 10년간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잉진료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는 지난 2014년 2천722억원에서 작년 1조4천888억으로 10년간 약 5.5배 늘었다. 2014년~2023년 기간동안 비급여 항목 가운데 '약침'은 143억원에서 1천551억원으로 약 10.8배 불어났다. '물리요법'은 8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7.7배, '첩약'은 747억원에서 2천782억원으로 3.7배 상승했다. 한방 병·의원의 교통사고 환자수는 일반 병·의원의 환자 수보다 많다. 심사평가원은 2019년 일반 병·의원의 교통사고 환자 수는 197만429명으로, 한방병·의원 132만9천836명 보다 64만명 많았다. 그렇지만 2022년부터 한방 환자 수가 더 많아졌다. 지난에만 한방 병·의원 내원 환자 수는 162만8천905명, 일반병원은 145만265명으로 집계돼 한방 환자수가 18만명 많았다. 또 자동차보험을 청구하는 전체 의료기관은 2014년 1만6천245개에서 작년 2만594개로 26.8% 증가했다. 반면, 한방병원은 224개에서 534개로 138.4% 큰 폭으로 늘었다. 송언석 의원은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과잉진료와 치료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라며 “교통사고 한방치료 환자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7.14 07:30류승현

"안 쓰고 싶었는데"...유료 병원 예약 앱에 부모들 '울상'

"돈 내라는 앱 누가 쓰고 싶어 하나요. 주변 소아과가 온통 앱으로 예약을 받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거죠." 6살 자녀를 둔 한모(42)씨는 최근 병원 진료 예약 앱 똑닥의 유료 멤버십을 구독했다. 유료 앱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집 근처 소아과가 모두 똑닥으로 예약 환자를 받고 있는 탓이다. 한씨는 "현장 접수를 하면 똑닥 예약 환자에 밀려 2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한다"며 "아이가 아파 마음이 급한데 진료 순서가 밀리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중에 요금이 인상돼도 소아과에서 똑닥과 제휴를 유지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계속 구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똑닥은 월 1천100원 멤버십 구독을 통해 병원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현재 전국 병·의원 1만5천 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중 소아과는 약 2천여 곳이다. 가정의학과, 청소년과 등 소아과 진료를 병행하는 병·의원을 더하면 실질적으로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제휴 병원은 더욱 많다. 똑닥 제휴 소아과가 증가하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똑닥 멤버십 구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 지난달 똑닥 멤버십 구독을 시작했다는 홍모(42)씨는 "8살 딸이 갑자기 고열이 나 소아과를 찾았는데 이미 똑딱 예약이 많아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그날 할 수 없이 멤버십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유치원생 딸을 키우는 김모(38)씨도 "주변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똑닥 멤버십을 구독하는 것으로 안다"며 "진료비도 아니고 예약비까지 내는 것에 불만이 있지만 구독을 안하면 아이가 아플 때 진료받기가 힘든데 어쩌겠냐"고 한탄했다. 똑닥 관계자는 "아직 병원 진료를 희망하는 이들은 모바일보다는 물리적 방문이 익숙한 경우가 많다"면서 "의료 전반에 대한 똑닥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똑닥 제휴 병원이 백프로 앱 예약 환자만 진료하는 것은 아니고 현장 접수를 병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어플 예약자로 인해 현장 접수자가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소비자 선택 침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병원이 일정 비율 이상 현장 접수를 받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3 08:00조수민

정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 6월4일, 수리기한 7월15일 변동 없어”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1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며 “이번 수련 특례는 사직 후 9월 수련에 미복귀한 전공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각 수련병원에서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복귀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공의 사직서 수리시점과 관련해서 김국일 총괄반장은 “사직 시점의 경우에는 정부는 6월4일 기점으로 공법적 효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직서 수리 기한 연장 요구에는 당초 예정대로 7월15일로 진행하려 한다”며 “현재 주요 병원에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7월15일까지 사직서 수리를 추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고 다른 여타 병원에서도 이에 충분하게 이 시점을 맞춰서 사직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역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에 대해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29일자로 통일키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에 사직서 수리 기한 연장과 권역별 제한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 총괄반장은 “최근 의료개혁특위에서 의료인력 수급 추계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착수했다. 전공의 여러분이 의료계와 함께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이후의 추계 방안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전공의보호신고센터에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특정 정보를 의사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등 복귀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부는 개인의 자유로운 권리 행사를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방해하는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계획으로 이번 사안 역시 어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따르면 의사 국가시험 응시예정인 의과대학 본과 4학년의 83%가 사실상 시험 응시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7.11 11:59조민규

[1분건강] 여름철 '당뇨발' 관리, 양말·막힌 신발 착용해야

여름철을 맞아 당뇨병성 족부질환, 이른바 '당뇨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 합병증 위험이 더 큰 질환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혈관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으로 피가 물엿처럼 끈적끈적해지면서 몸의 말초 조직까지 원활한 순환이 어려워 문제가 생긴다. 특히 다리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발가락 끝이 까맣게 되거나 발의 가벼운 상처도 쉽게 낫지 않고 궤양이 발생한다. 당뇨환자 중 60%~70% 가량은 평생 한 번 이상 발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발의 주증상은 이상 감각·궤양·괴사 등이다. 당뇨발은 작은 상처가 쉽게 궤양으로 진행되고, 심해지면 절단 수술까지 갈 수 있다. 당뇨발에서 상처가 빠르게 악화되는 것은 신경합병증과 말초혈관의 장애와 관련이 깊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신경 손상으로 통증과 온도 변화에 둔감해져 상처가 나도 모른 채 방치하기 쉽다. 당뇨병은 말초혈관 장애도 자주 생기는데, 상처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며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된다. 단순히 칼에 베이거나 뾰족한 것에 찔리거나, 발톱만 잘못 깎아도 그때 생긴 염증으로 인해 심하면 절단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평소 철저한 혈당 관리와 함께 발에 상처가 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일단 상처가 생겼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상처가 심해져 궤양까지 진행됐다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전에는 혈관의 상태를 파악해 막힌 혈관이 있으면 혈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상처 치유 환경이 좋아지기 어려워 결국 상처가 더 안 좋아지고, 더 썩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 탓에 샌들, 슬리퍼 착용이 늘어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한 여름 환경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작은 상처도 염증으로 발전이 쉬워서다. 발을 보호하기 위해 양말과 막힌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자주 씻고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충분히 잘 말려야 한다. 경민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당뇨발이 절단까지 가지 않게 하려면 평소 당뇨병과 합병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7.07 11:08김양균

[1분건강]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비심장 수술 가능해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있어도 증상이 없다면 심장이 아닌 다른 질환 수술 시에는 추가 위험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박민정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9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무증상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이 질환이 다른 질환 관련 수술에도 실제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 대조군으로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와 나이가 같고 대동맥판막협착증만 없을 뿐 다른 조건이 유사한 환자 436명이 참여했다. 중증도 이상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다른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해도 심장 위험을 우려해 일부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면 수술 받기 어렵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 후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은 무증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환자가 5.5%로 대조군 4.6%에 비해 0.9%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또 사망·심장마비·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도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수술 후 발생 가능한 여러 합병증도 큰 차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연구에서 증상보다는 심장초음파로 확인한 심장손상도가 주요 위험인자라는 게 처음으로 밝혀졌다. 박성지 교수는 “그동안 중증 대동맥판협착증 환자가 비심장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 중증 대동맥판협착증이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증상이거나 대동맥판협착증에 의한 심장손상도가 낮다면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07.06 11:48김양균

[1분건강] 여름에 심해지는 허리통증…이유 있었네

양반다리와 다리 꼬기, 오래 앉아있기 등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다. 허리통증은 우리 국민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척추 문제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본인이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을 진단받았다면 보존적 치료나 수술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 경우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경우,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80%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의 허리통증을 호소한다고 한다. 허리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잘못된 자세로 생활 습관만 변화시켜도 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 특히 양반다리로 앉거나 장시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의 잘못된 자세, 너무 푹신하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구조를 변형시켜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킨다. 그렇게 되면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척주후만증이나 측만증도 발생가능하다. 다리 꼬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자세가 지속되면 골반 통증이 생기거나 좌골신경이 손상돼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가 오듯 쩌릿한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 생길 수도 있다. 문제는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고 풍속이 높아지면 척추관절 통증과 뻣뻣해지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몸에 습기와 열기가 많은 환자가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박연철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몸에 습열이 많이 쌓이는 살이 찐 사람들은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한다”며 “여름철 에어컨 찬바람은 관절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냉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얇은 긴 소매 상의나 스카프를 이용해 냉기를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5 14:43김양균

[1분건강] 폐경 전 유방암 위험도, 정상체중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높아

폐경 전 정상체중의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2011년~2019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 폐경 전 여성 12만여 명을 평균 6.7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에 대한 체지방량·체질량지수·허리둘레·근육량 등과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kg/m2)·허리둘레(cm)·체지방량(kg) 등이 1단위씩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위험도는 1%~4% 감소했다. 또 체중 대비 체지방량이 10%로 증가할수록 유방암 위험도는 12% 감소했다. 그렇지만 근육량은 유방암 위험과 유의한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수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생성된다”며 “폐경 후 여성에서는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지만,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에 비만할수록 유방암의 위험도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경 전 비만 여성의 경우, 비만과 월경주기의 변화 등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생산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에스트로겐 노출량이 적어 유방암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폐경 전 비만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만은 당뇨병·고지혈증·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높인다”며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 결과는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2024.07.03 10:26김양균

감기약으로 희귀질환 '고셔병'의 신경학적 증상 부작용 없이 치료 가능

발작, 인지기능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9년 후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로 호전 유전적 문제로 체내 세포에 특정 당지질이 축적되는 희귀질환인 고셔병은 치료제가 개발돼 있다. 하지만 고셔병에 의해 일부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 발작, 인지기능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까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흔히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암브록솔 성분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약 15년 전 발표되기는 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추가 연구가 없었는데 약 10년 간 치료 결과를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황수진 교수팀은 2013년부터 약 10년 동안 고셔병 환자 중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과 암브록솔 치료법을 병용한 결과, 신경학적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은 9년 후부터는 발작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서 흔히 가래제거제, 감기약으로 알려진 암브록솔 성분의 약이 고셔병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브록솔 성분이 고셔병 때문에 결핍되어 있는 효소에 달라붙어 그 기능을 강화시키고, 뇌까지 공급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6명의 고셔병 환자 중 4명은 신경학적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증상 초기 환자들이었으며, 2명은 스스로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진행된 환자였다. 연구 결과, 신경학적 증상 초기 환자들의 발작 빈도는 2주에 5번 정도였는데 병용 치료 후 발작 횟수가 조금 증가했다가 5년 후부터 약 2번, 9년 후부터는 발작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된 환자들도 2주에 약 10번 발생하던 발작 증상이 치료 10년 후에는 절반인 5번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또 연구팀은 환자들의 고셔병 삶의 질 점수(mSST)를 측정했는데, 신경학적 증상 발생 초기 환자들은 평균 7.5점에서 병용 치료 10년 후 6점으로 낮아졌으며,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된 환자들은 평균 17점에서 11점으로 낮아졌다. 고셔병 삶의 질 점수는 낮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6명 중 5명의 환자에게서 저요산혈증, 기침 및 가래,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경미한 수준으로 모든 환자가 큰 문제 없이 회복되었다.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는 “아직 고셔병 신경학적 증상 치료를 위한 약이 개발돼 있지는 않다보니 하루에 수십 알의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암브록솔 성분의 약으로 고셔병의 신경학적 증상을 큰 부작용 없이 호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장기 연구로 밝혀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의 5% 정도가 고셔병 발생 유전자의 보인자라고 알려진 만큼 고셔병과 파킨슨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이번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혈액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ematology, IF=10.1)'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10만 명에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 고셔병은 체내 세포의 특정 효소(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 glucocerebrosidase)가 유전적 문제로 인해 결핍돼 해당 효소가 분해하는 당지질을 정상인만큼 분해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결국 이 당지질이 체내 세포 내 축적돼 골수에 영향을 미쳐 뼈 통증 및 괴사가 생길 수 있고 간, 비장, 림프절 비대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효소를 추가로 공급하는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효소대체요법으로는 고셔병 환자 중 일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 환자 중에서는 절반 정도가 겪는 발작, 인지기능 장애, 안구운동 문제, 손떨림, 보행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은 치료할 수 없다. 효소대체요법에 의해 추가로 공급된 효소가 뇌까지 공급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2024.07.03 10:00조민규

[1분건강] 휴가철 해외 여행지서 모기 조심하세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 뎅기열·말라리아·황열병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유의해야 한다. 뎅기열은 옆대숲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매년 1억 명 이상 감염된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특히 과거에 뎅기열을 앓은 이후 재감염된 사람에게서는 출혈과 쇼크 등 증상의 중증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해외에서 감염된 말라리아는 국내 감염 말라리아와 달리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고열·오한·두통·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면 비장이 파열될 수도 있다.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기억상실·경련·정신 분열 등도 발생할 수 있으며, 치사율도 높다. 이처럼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발생한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기기피용품을 준비하고, 시골 지역이나 숲 속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밝은 색 긴 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자. 숙소를 예약할 때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행 전이라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방문할 지역별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남미 등을 방문 시 여행 전 말라리아 예방약을 상담 후 처방받아야 한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일부 국가의 경우, 입국할 때나 비자 발급 시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황열 예방접종은 위험지역 입국 10일 전까지 마쳐야 한다. 귀국 후 4주 이내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발진 등이 발생한다면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밝히고, 이 기간 동안 헌혈은 삼가야 한다. 손준성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행하는 지역과 본인의 상태에 따라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라며 “여행 4주 전까지는 감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7.01 11:08김양균

[부음]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커뮤니케이션실장) 장인상

▲정대수씨 별세,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커뮤니케이션실장) 장인상=2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7월2일 오전 5시, 경기도 광릉 추모공원, (02)3410-6915.

2024.07.01 09:44김양균

[인사] 분당서울대병원

◇보직 임용 ▲암센터장 이근욱 ▲척추센터장 김호중 ▲소화기센터장 신철민 ▲건강증진센터장 이기헌 ▲내과과장 황진혁 ▲외과과장 김덕우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조석기 ▲안과과장 우세준 ▲신경과장 김종민 ▲응급의학과장 이재혁 ▲재활의학과장 류주석

2024.07.01 09:26김양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LH경기북부지역본부, 사회공헌 업무협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은 26일 LH경기북부지역본부(이하 LH)와 지역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발굴·전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창훈 일산병원장과 김성연 LH경기북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사회적 고립가구 주민의 건강인식 제고,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우선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의료수급권 밖에 있는 관내 중장년층, 고립 청년세대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일산병원에서 대상자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LH에서 검진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검진 후 추가소견 발생 시 추가 검진과 치료는 일산병원에서 지원함으로서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며, 지역 사회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검진 이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참여하며 일상 회복지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LH 사명에서 '내'라는 단어를 형상화하고 일산병원의 '일'을 합쳐 '내일같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관내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관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4.06.28 12:46조민규

마로솔, 한림대성심병원과 로봇 서비스 고도화

통합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함께 병원 맞춤형 로봇 운영 시나리오 개발에 나선다. 마로솔은 한림대성심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등과 함께 '서비스형 로봇(R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 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위한 'XaaS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마로솔과 함께 병원 업무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병원에서 운용하는 로봇만 73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 로봇을 병원 실무에 투입하고 있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국내외 60여곳의 병원에 스마트병원 플랫폼 인도어플러스 스마트케어를 공급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이다. 마로솔은 한림대성심병원 내에서 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도록 병원 맞춤형 로봇 운영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이를 의료진에게 익숙한 기존 병원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하는 시나리오-병원 시스템-RaaS SW 간 연동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로봇 시나리오의 변경·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환자의 정보 보안과 편리한 운영을 보장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RaaS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입 제반 비용을 절감한 구독 모델도 도입한다. 마로솔은 한림대 성심병원과 서비스를 검증한 후 사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의료기관 중 1차년도에 3개, 2차년도에 7개 의료기관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한다. 이후 빌딩과 호텔, 공장, 물류센터 등 서비스 로봇 수요가 높은 시설물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한림대 성심병원과는 2022년부터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다"며 "XaaS 선도 프로젝트 선정으로 로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더 많은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4:26신영빈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에 노홍인 선임

대한병원협회는 정책 및 대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노홍인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을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임기는 7월1일부터. 노홍인 상근부회장은 보건복지부 암관리과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 건강보험정책국장 및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병원협회는 25일 4차 상임이사회에서 7월1일부로 박혜경 수련환경평가본부 제1국장을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김종윤 전문위원을 수련환경평가본부 제1국장으로 하는 사무국 1급 직원 인사발령 사항을 보고받고 받아들였다. 또 강남더드림병원(병원장 도관홍)의 신규 회원 입회도 승인했다.

2024.06.25 14:48조민규

원인 다양한 '백반증', 피부 자외선 노출 피해야…조기 진단·치료 중요

6월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World Vitiligo Day)이다. 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흰 반점을 보이는 피부질환으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과 백모증(모발 탈색)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0.5~2%의 인구가 백반증을 앓고 있고,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0~30세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며, 20세 이하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백반증은 과거 불치병으로 인식돼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돼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전적 요인, 항산화능 감소, 외부 자극, 스트레스, 자외선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경계가 명확한 백색 반점이 나타나고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을 포함한 체모가 탈색돼 하얗게 변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또는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 돌출 부위나 입 주위, 성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다. 김혜성 교수는 “백반증은 피부에 백색 반점이 생기는 것 외에 가렵거나 아픈 증상이 없어 초기에 심각성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백반증 진단은 다른 탈색 혹은 저색소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우드등(Wood light) 검사 혹은 KOH 도말검사(직접 도말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 동반 질환 확인을 위해 피검사를 진행한다. 치료는 크게 광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는데 병변이 국소적인 경우 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억제제(프로토픽, 엘리델 연고)를 사용하고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받도록 권장한다. 범위가 넓을 경우 통 안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광선치료를 받기도 하며, 손‧발 등 치료 반응이 떨어지거나 급격히 퍼지는 백반증이 있는 경우 신약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백반증은 평상시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자외선 노출 시 백반증 부위는 잘 타지 않는 반면, 주변 정상 피부는 타서 병변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 피부 전체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양산,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햇빛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긁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때수건으로 심하게 밀거나 문신 등의 시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본적으로 음주‧흡연은 좋지 않다. 김혜성 교수는 “백반증은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피부질환이다. 자가면역 질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원형탈모나 갑상선 기능 이상이 동반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며 “신약 개발로 백반증 치료 효과가 높아진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6.25 06:00조민규

넥슨,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착한기업상' 수상

넥슨(공동대표 김정욱·강대현)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이 지난 21일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에서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착한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매년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어린이가 직접 뽑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으로, 후보 추천부터 투표와 시상까지 전 과정에 아동이 참여한다. 넥슨은 국내 한 곳도 없던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후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100여 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추천을 통해 올해의 '착한 기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18세 이하 전국 5만여 명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해 기업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전국 5개의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을 지원하며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주요 권역 별 의료시설 확충에 힘써왔다. 넥슨 김정욱 대표(넥슨재단 이사장 겸임)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울여온 마음과 노력으로 대상자인 어린이들로부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의미 깊고 감사할 따름” 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지역 격차 없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 의료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0:18김한준

"암 수술도 못해"…英 병원, 러시아發 랜섬웨어로 피해 속출

영국 병원 전산 시스템이 러시아 해킹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해킹 조직인 '퀼른'은 가이스 앤드 세인트 토마스 영국국가보건서비스 재단(NHS) 관련 병원들을 해킹했다. 이번 공격으로 NHS가 런던에 운영하는 병원 5곳 중 4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병원에선 180건의 암 수술을 포함해 134건의 시술이 지난 3일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현재 약 2천개가 넘는 외래 진료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환자 중에서는 14살 갈비뼈 종양암 환자도 있다"며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커 조직이 랜섬웨어 피해 복구비로 약 5천만 달러(약 675억2천500만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병원은 이에 응하지 않아 파일을 볼모로 계속 협상 중인 상태다. 다만 병원 측은 해킹 취약점을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보안 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병원의 IT 시스템이 상당수 노후됐다고 보도했다. NHS 런던 의료 책임자는 어떤 경위로 프로그램이 공격 받았는지, 왜 랜섬웨어 공격을 받기 전 보안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치료가 연기되는 사태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괴로운 일"이라며 "컴퓨터 프로그램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24 10:17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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