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1분건강] 팔꿈치 아프다면 염증 아닌 힘줄 손상 때문일 수도

팔꿈치 통증이 있다면 단순 염증이 아닌 힘줄 손상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 몸은 팔을 이용해 여러 일을 수행하며, 운동이나 직업활동 등 일상에서 팔 사용이 빈번하게 이뤄진다. 이 때문에 무리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동작으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대표적인 질환은 '외측 상과염'과 '내측 상과염'으로, 통증의 위치에 따라 구분되며 각각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테니스엘보는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이 시작되는 팔꿈치 바깥쪽 부위, 골프엘보는 손목을 구부리는 굴곡근이 시작되는 팔꿈치 안쪽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름에 '염'자가 포함돼 있지만, 최근에는 단순 염증보다는 힘줄의 미세 손상과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이 부위는 혈류 공급이 적어 회복이 더딘 구조적 특성이 있어 손상 시 치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퇴행이 반복되기 쉽다. 문제는 일회성 외상보다는 일상에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의 누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가볍게 시작되지만, 원인을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점차 심해지며, 물건을 들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에서도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팔꿈치 안팎을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치료는 손상된 부위를 쉬게 하는 것이다.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일정 시간 동안 팔을 충분히 쉬게 하면 자연 치유되며 통증도 완화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으로 인해 팔 사용을 중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세 교정이나 보조기 사용 등의 보조적 노력이 필요하다. 손목 스트레칭도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등을 반대 손으로 눌러주는 동작은 팔꿈치 바깥쪽 근육을, 손바닥을 눌러주는 동작은 안쪽 근육을 늘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시 팔꿈치를 반드시 완전히 펴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핵심이다. 외측·내측 상과염은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질병 경과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환경과 여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동작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생활 관리가 통증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강현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외측·내측 상과염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필요 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치료와 함께 팔꿈치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6.01 10:00김양균 기자

[1분건강] 위암 검진 사각지대, 혈액검사로 찾을 수도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로 위암의 전 단계인 위선종과 조기 위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암검진제도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을 지원한다. 하지만 40세 미만 젊은 위암 환자가 늘고,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신체적 부담으로 정기 위내시경을 받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이유는 젊은 층으로 검사 범위를 넓히려면 발병률이 낮아 비용 대비 실익이 미미한 것과 영향이 깊다. 또 75세 이상부터는 건강 상태에 따라 위내시경을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고되는 만큼 이들에게 검사를 확대 시행하는 것도 어려움이 존재한다. 검사가 필요한 위암 고위험군만 가려내는 선별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최용훈 교수팀은 혈액검사 기반의 '혈청 펩시노겐 키트(가스트로패널)'에서 찾으려고 노력해 왔다. 위암은 오랜 기간 위 점막이 서서히 손상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거쳐 발생한다. 이때 '위축성 위염'이 나타나게 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축성 위염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혈청 펩시노겐 수치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동시에 검사하는 혈청 펩시노겐 키트를 활용해 위암 고위험군을 가려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 및 혈액검사를 받은 2천200여 명이다. 연구팀이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자, 펩시노겐Ⅰ에서 펩시노겐Ⅱ을 나눈 수치가 5.3 이하로 낮아지면 위암 전 단계인 위선종과 위암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 펩시노겐Ⅰ/Ⅱ 비율이 5.3 이하인 환자 중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음성으로 나타나면 위선종 발병 위험은 일반인 대비 3.36배, 위암은 2.25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의 음성을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라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진행된 위험한 상태로 해석했다. 헬리코박터균이 초기에는 위 점막의 손상을 유발하다가 심하게 진행되면 사멸하는 현상을 활용한 것. 김나영 교수는 “내시경 검진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국가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젊은 층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놓치기 쉽다”라며 “이번 연구는 사각지대 환자에게 혈액검사 기반의 선별 전략이 실질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임상적 근거”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최근 소화기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2025.05.29 08:21김양균 기자

[1분건강] 당뇨병 환자, 백내장 진행 더 빠르다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진행이 일반 환자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2%, 여자 6.9%였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여러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다. 눈도 당뇨병의 영향을 받는데, 당뇨망막병증이나 당뇨병성 백내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당뇨병성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노화 때문에 발생하지만 ▲당뇨 ▲외상 ▲포도막염 등 안과나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당뇨병성 백내장은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한 상태가 되고 이 당 성분이 수정체에 점점 쌓이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유발된다. 당뇨병성 백내장은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정체 혼탁 현상이 매우 빠르고 급격하게 진행된다. 빠른 진행으로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는 수술이 어렵고 수술 후에도 좋은 경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당뇨병성 백내장 수술의 경우 당뇨가 수정체뿐만 아니라 각막‧홍채‧망막 등 안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면 회복이 더딜 수 있고 망막혈관이 손상되며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녹내장 등 다른 안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수술을 고려 중이라면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신체 컨디션을 개선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조한주 전문의는 “당뇨병성 백내장은 일반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술이 까다롭고 수술 전후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많아 환자의 협조도 필요하다”라며 ”당뇨병성 백내장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05.28 16:49김양균 기자

[디지털헬스] LG화학, 성장호르몬제 치료반응 예측 AI 개발 外

▷LG화학, 성장호르몬제 치료반응 예측 AI 개발= 회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연구는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천45명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고, 550명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년~3년 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AI 기반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전통적 통계 기법 모델과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AI 모델에서 더욱 정확한 예측 성능이 확인됐다. 특히 AI 기반 모델에서 첫 진료 측정값만으로 치료 1년 차 성장치를 평균 1.95cm 오차로 예측하는 결과를 보였다. 회사는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신장 백분위수 변화를 제시하는 유용한 진료 방안이 되도록 예측 성능을 추가 안정화해 의료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닛, CXR4 유럽 CE MDR 인증받아= 유럽 CE MDR은 기존 CE 인증을 강화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유럽연합(EU)의 새 의료기기 통합 규정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4는 120만 장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판독 효율성과 환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정상 사례를 자동 분류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환자의 과거 및 현재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으로 비교하는 기능을 포함했다. 특히 폐암의 주요 단서가 되는 결절 소견에 대해 과거 영상과의 차이를 자동 분석해 제공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갈비뼈‧쇄골‧어깨뼈‧위팔뼈의 급성 골절 여부를 탐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루닛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럽 주요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팜소프트, 6-Lead 14일 장기연속 웨어러블 심전계 식약처 허가= 메디팜소프트의 6-Lead 기반 14일 장기연속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기존 단일 리드 기반 기기보다 여러 방향에서 심전도 파형을 수집할 수 있어 심근허혈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의 탐지력이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3일 측정 대비 59%였던 부정맥 검출 정확도가 14일 연속 측정 시 99%까지 향상됐다. 제품은 6축 관성 측정 장치(IMU) 센서로 사용자 활동량과 행동 패턴까지 수집·분석할 수 있다. 심박변이도(HRV) 기반 자율신경계 활성도 측정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수면 상태, 스트레스, 피로도 등 생리적 지표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무게 19g으로 개발돼 장시간 착용 시 불편을 최소화했다.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14일간의 대용량 데이터를 분류해 ▲요약 리포트 ▲일별 리포트 ▲이상 패턴 감지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또 제품은 심방세동(AF), 조기심실수축(PVC), 서맥, 빈맥을 포함한 다수의 부정맥 질환 판독 기능을 탑재했다. ▷에이아이메딕,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에 '하트메디플러스' 공급= 하트메디플러스는 비침습적 정밀진단 솔루션으로, 심장 CT 영상을 통해 관상동맥을 3차원 형상화함으로써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시뮬레이션화 하는 제품이다. 환자의 관상동맥 협착 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침습적 시술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CT 촬영만으로 혈류 분석이 가능하고 시술 없이 정량적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에이아이메딕은 국내 건강검진센터 중 인공지능 기반 심장혈관 위험평가 기술을 처음 도입하게 됐다. 하트메디플러스는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건강보험 임시등재를 완료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 외래진료에 적용되고 있다. ▷초이스테크놀로지, 수도헬스케어와 '써모세이퍼 XST600' 총판 계약= 써모세이퍼 XST600은 비침습 무선 연속 모니터링 체온계다. 환자의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중심체온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또 환자감시장치와 연동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병원 시스템(EMR)에 연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술실‧중환자실‧회복실 등 체온 관리가 필수적인 의료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기존 침습형 체온계 대비 환자에게 부담이 없고, 병원에 최적화된 무선 설계로 의료기기 간 간섭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본체와 센서를 분리해 사용하는 일회용 구조다. 이번 계약으로 수도헬스케어는 마취 및 수술장비 유통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및 의료기관에 '써모세이퍼 XST600'을 공급할 계획이다. ▷위코멧,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평가장비 지원= 지원 장비는 평가용 심폐소생술 마네킹 '브레이든 프로(BRAYDEN PRO)'다. 이노소니언의 '브레이든 프로(Brayden Pro)' 마네킹은 심폐소생술 수행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 훈련 장비다. 브레이든 프로 앱과 연동, 압박 깊이·속도·이완 등 8개 지표를 기반으로 CPR 훈련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과 모니터링, 평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위코멧은 이노소니언의 공식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브레이든', '브레이든 프로' 등 CPR 훈련 장비를 시장에 공급해 왔다. 대한심폐소생협회 산하 교육기관 '브레이든러닝센터'와 '행정안전부 어린이안전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여러 현장에 CPR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자이메드, XAI 기반 스트레스 판별 기술 개발= 연구는 웨어러블 생체신호 데이터(WESAD)를 기반으로 스트레스를 판별하는 딥러닝 모델에 전문가 기반 생체신호 특성을 결합했다. 스트레스 분류 정확도는 96.57%, 감정 분류 정확도는 87.77%이다. 연구팀은 피부 전도도(EDA)와 맥박(PPG) 신호에서 전문가가 설계한 피처를 추출하고, 이를 딥러닝 모델과 결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시각화를 넘어, 각 생체신호 채널의 중요도와 시간대별 기여도를 수치화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설명 방식으로 의료 전문가에게도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1저자인 이혁종 연구원은 “기존의 XAI 기술은 이미지나 자연어 처리 분야에 집중돼 있었으며, 시간 흐름이 중요한 생체신호에는 적용이 어려웠다”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전문가 기반 피처와 시계열 데이터의 구조를 함께 반영해, 사람 중심의 해석 가능한 AI 프레임워크를 구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생체신호 전문 학술지 'Biomedical Signal Processing and Control'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5.05.28 15:58김양균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전환 본격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 스마트+ 빌딩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실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실증연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03억원 규모의 국가 대형 R&D 과제로,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황경은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병원·건축·로봇 산업 간 협업 기반 기술 통합을 주도하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연구에 착수한다. 사업은 로봇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건축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병원 및 공공시설에 적용해 실증하는 범부처 융합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다. 병원 공간 내에서 로봇의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시공·운영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실증 과제에서 병원 본관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약품·검체 이송 로봇 ▲청소·방역 로봇 ▲안내 로봇 ▲폐기물 운반 로봇 등 총 6종의 로봇을 실제 병원 환경에 도입한다. 특히 병동의 좁은 복도, 환자와 보호자로 인한 혼잡, 엘리베이터 공유 등 다양한 물리적 제약 조건 속에서도 로봇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 구조와 시스템을 최적화해 로봇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병원 내 로봇 운영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향후 로봇 친화형 스마트빌딩이 전국 의료기관 및 공공건축물로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은 “이번 과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지속 추진해온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연장선”이라며 “과제를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국내 최초의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모델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2025.05.28 15:17조민규 기자

국고 1조원 투입하면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가능해

“건강보험 재정 약 1조원만 투입하면 간병이 절대 필요한 요양병원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간병 국가책임제를 시행할 수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6·3 대통령선거(이하 대선)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를 공약한 것과 관련해 간병지옥, 간병살인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병약자 국가책임제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재정 추계를 제시했다.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대선 후보들은 간병 급여화 대상, 재정 추계 등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지난 26일 “건강보험 재정에서 1조 2천억원, 최대 1조 6천억원을 투입하면 요양병원 간병 국가책임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가 제시한 간병 국가책임제 방안은 요양병원 5개 환자분류군 중에서 중증환자에 해당하는 의료최고도(인공호흡기, 혼수, 중심정맥영양 등), 의료고도(일상생활수행능력(ADL) 18점 이상 뇌성마비, 사지마비, 파킨슨병 등), 의료중도(ADL 11~17점 이하 뇌성마비, 사지마비, 파킨슨병 등) 환자 14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들 입원환자 대상으로 간병인 1명이 8명을 간병(8대1 간병)할 경우 연간 간병비 총액은 1조 5천216억원이다. 이 중 국가가 80%를 부담하면 건강보험 재정 투입액은 연간 1조 2천172억원이 된다. 같은 조건으로 8대 1이 아닌 6대1 간병, 4대1 간병을 한다면 연간 건강보험 재정 투입액은 각각 1조 3천993억원, 1조 6천431억원이다.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필요 재원이 연간 15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요양병원협회는 “의료 필요도와 간병 필요도가 모두 높은 의료중등도 이상 입원환자부터 국가책임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면,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2조원 이내로 관리할 수 있다”며 “15조원이라는 추계는 과도하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오류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요양병원협회는 현재 정부가 시행중인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은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환자로 제한하고 있어 간병인의 도움이 절실한 의료중도 환자들은 혜택을 전혀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본인부담률이 40~50%에 달하고, 비용 지원 기간을 180일(최장 300일)로 제한하고 있어 보장성 강화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임선재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간병약자 국가책임제를 앞당겨 시행해야 한다”며 “간병 급여화가 시행되면 간병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수 있어 존엄과 인권에 기반한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5.27 17:44조민규 기자

[1분건강] '딸깍' 소리 나는 '방아쇠 손가락'…50대 발생 多

손가락에서 자주 '딸깍' 소리가 난다면 '방아쇠 손가락'일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이 늘면서 손목이나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손가락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손과 손목에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방아쇠 손가락'도 마찬가지.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이 움직일 때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손가락 힘줄을 싸고 있는 약 7개의 활차(pulley) 라고 불리는 구조물들이 존재한다. 활차가 좁아지거나, 힘줄이 두꺼워지면, 힘줄이 활차 아래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때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동작하면 힘줄이 활차에 걸려 있다가 한 번에 통과하면서,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진다. 방아쇠를 당길 때와 비슷해 방아쇠 손가락(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방아쇠 손가락 환자는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방아쇠 손가락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지난 2014년 17만7천931명에서 2023년 26만9천178명이다. 특히 50대 여성에 가장 많았는데, 2023년 기준 50대 여성 환자가 6만3천879명으로 나타났다. 방아쇠 손가락은 보통은 반복적인 주먹의 움켜쥠이나 직업과 취미생활에서 반복적인 손의 사용이 원인이 된다. 운전대를 오래 잡는 직업, 골프나 테니스처럼 기구를 쥐고 하는 운동, 손이나 손가락에 힘을 주는 가사 노동을 빈번하게 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발생률이 올라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손가락을 못 펴다가 '탁'하고 펴지는 느낌이 있거나,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할 때 '딸깍'하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방아쇠 손가락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딸깍거림이 사라지면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부위를 눌러 보았을 때 압통이 있고,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하다면, 딸깍거림이 없더라도 방아쇠 손가락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아쇠 손가락을 개선하려면 'Hook fist' exercise 운동이 대표적이다. 중손가락관절은 편 상태로 유지하면서, 손가락 관절을 그림처럼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을 틈나는 대로 10~20회 반복하면 된다. 구기혁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방아쇠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목터널증후군, 드퀘르베인병 등의 손과 손목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도 50대 여성에서 가장 많다”라며 적시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4:46김양균 기자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USA 2025 참가…"지역 우수 기업 글로벌로”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하는 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참가하는 진흥원은 올해 ▲박셀바이오 ▲디알큐어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과 참가단을 구성, 참여 기관들의 핵심 기술을 세계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기술 이전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디알큐어는 나노입자 기반 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모색할 예정.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연구 역량과 미래의료 인프라를 선보인다. 참가단은 내달 18일 열리는 '코리아 나이트 리셉션'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바이오기업·투자자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전남도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 박람회 참여 외에도 참가단은 보스턴에 있는 대학과 바이오헬스기업, 바이오클러스터도 방문한다. 글로벌 연구 환경과 산학연 협력 모델 체험으로 해외 네트워크와 협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 진흥원은 바이오 USA 참여 외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혁신 지원 사업을 펴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바이오USA 2025 참가로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류 협력 등의 실질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로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5.27 11:13김양균 기자

서울성모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와 연구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그 비전과 전략을 대내외에 공유했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와 융합 역량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융합기술의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보건의료 혁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과학적 탐구의 결합으로, 그간의 헌신이 결실을 맺은 상징”이라며 “환자 중심의 연구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원 차원의 연구 연계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이 국내 보건의료 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연구중심병원은 슬로건인 '글로벌 융합 연구를 위한 혁신과 성장으로 미래 희망의 빛을 밝히겠습니다.'를 통해 병원이 품고 있는 사명과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또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라는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통합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단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실용적 가치 창출을 핵심에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병원은 '혈액/면역질환', '정밀재생의료', '디지털임상', '혁신 도전을 위한 창의 연구'의 중점 연구 플랫폼을 축으로 ▲혈액질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유전체 연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 ▲스마트 의료기기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 ▲세포치료 등 세부 연구 분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희귀난치성 질환과 정밀진단·치료, 스마트 세포치료 연구 역량이 잘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변혁적 환경에 대응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창의 연구를 지원한다. 이날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 발표를 맡은 김완욱 연구부원장(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사업 추진단장)은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성모병원이 단순한 인증 병원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5.05.26 23:59조민규 기자

항원 특이적 면역세포인 T 세포 투여 고위험 임상연구 등 적합 의결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2025년 제5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톨릭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의 임상연구계획 총 4건(고위험 2건, 중위험 2건)을 심의해 이중 2건은 적합, 2건은 부적합으로 의결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소아청소년 중 표준치료에 저항성 또는 불응성을 나타내는 다중 바이러스 감염 또는 관련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 바이러스(대세포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BK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면역세포인 T 세포(VST)를 투여하는 고위험 임상연구이다. 바이러스 특이적 T 세포(Virus-Specific T cell, VST)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선택적 제거, 면역 기억을 통한 장기적 면역 효능,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른 맞춤형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은 기증자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 주요 중증 합병증으로 이를 관리하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사용되며 그 부작용으로 환자 전반적인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염에 취약해진다. 이로 인해 환자 체내 잠복감염 바이러스들이 재활성화되어 감염을 일으키는데, 기존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는 여러 바이러스를 동시에 억제하기 어렵고 장기 사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신장·간독성이 높다. 해당 연구는 다중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인 T 세포를 이용해 동시에 다중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 기억을 통해 장기적으로 재발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고위험 임상연구 신속·병합 검토(재생의료기관 요청하에 고위험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식약처 검토를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를 통해 연구자의 제출 자료가 타당함을 심의위원회에 통보했으며, 절차에 따라 재생의료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승인 통보를 받은 후 임상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불응성(난치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으로부터 유래한 종양침윤림프구(CT-SP)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중위험 임상연구도 적합으로 의결됐다. 종양침윤림프구 치료제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허가된 T 세포치료제(절제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 종양침윤림프구 치료제 '암타그비')이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종양침윤림프구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기존 치료에 실패한 국내 흑색종 환자에게 종양침윤림프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제조 방법으로 만든 종양침윤림프구를 투여하고 이상반응 확인 등 안전성 평가와 객관적 반응률 및 무진행 생존기간 등을 확인하는 유효성 평가를 목표로 한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심의위원회는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보완이 필요한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통해, 연구자가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 최종 적합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또 “사무국은 임상연구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 유도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연구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5월 29일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3 17:09조민규 기자

KAIST·삼성서울병원·네이버클라우드·히츠, 국내 첫 질병 진단 AI만든다

KAIST와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주)히츠가 의료·신약에 특화된 '한국형 챗GPT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국내선 처음이다. KAIST는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센터장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총 115억 원을 들여 질병을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거나 신약을 발굴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주요 목표는 ▲의료 지식체계 통합, 진단 및 치료 위한 고성능 추론 모델 구축 ▲기호 기반 추론과 신경망 모델 결합한 융합형 추론 플랫폼 개발 ▲'셀 온톨로지'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술 확보 등이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 등과는 ▲의료 지식체계를 활용한 임상 진단 AI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분자 타겟 탐색 ▲지식 확장이 가능한 AI 추론 플랫폼 상용화를 추진한다. 예종철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장은 “AI 추론 모델 개발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과제가 종료될 7년 뒤에는 참여 신진연구자들이 연구 성과 면에서 세계 1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스타펠로우십은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교원이 프로젝트 리더(PL)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끄는 사업이다. 대학내 연구실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된다.

2025.05.23 08:17박희범 기자

노년층의 대장내시경 부작용 위험도 측정 도구 개발

대장암 또는 전암 단계에 놓인 용종을 진단하고 조기 치료를 시행함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노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매년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는 환자군 연령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나 신체 기능 저하 같은 요인 정도에 따라 대장내시경 이후 출혈, 천공, 전신 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고령 환자 대상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때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영·김민재 교수팀은 고령 환자 대상 대장내시경 시행 시 개별 환자가 지닌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해 시술 여부와 시기를 판단하는 도구 중요성을 인식해 연구를 진행했다. 객관화된 측정 도구가 검증을 거치면 대장내시경 시행으로 얻는 여러 가지 이점과 시술 후 부작용 발생위험 사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8천154명을 대상군으로 삼아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대장내시경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응급실을 찾거나 계획되지 않은 입원을 했을 경우 부작용 발생 상황으로 정의하고, 노쇠 정도와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상태 같은 부작용 유발 위험 인자들을 점수로 객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상군 응급실 방문과 입원기록을 검토하면서 동시에 환자별 혈액 검사 결과와 활력징후를 바탕으로 노쇠 지표(FI-LAB : Frailty Index by Laboratory Findings) 점수를 고안했으며, 노쇠 지표는 측정값에 따라 낮음( 0.40) 의 세 단계로 구분했다. 항혈소판제에 속하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각각 1점씩 부여했고, 항응고제 사용에도 1점을 주었다. 또 노쇠 지표는 중간수준일 때 2점, 높은 수준일 경우 3점으로 처리했다. 연구팀이 노쇠 지표 점수와 평소 복용 약물 점수를 합산해 부작용 발생 가능에 대한 세 그룹으로 최종 나눴는데, 최종 점수 0점은 저위험군, 1~3점은 중위험군, 4~6점은 고위험군에 속했다. 연구 결과, 평균 연령 67.9세(60~94세)로 구성된 8,154명 가운데 30일 이내 부작용이 발생한 확률은 1.4%(114명)였다. 또 부작용 발생에는 평소 사용하는 아스피린, P2Y12 억제제, 항응고제가 각각 독립 인자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 노쇠 지표도 낮음을 참조값으로 봤을 때, 중간과 높음은 각각 독립해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밝혀졌다. 노쇠 지표 점수와 평소 복용 약물 점수를 합산해 산출한 최종 점수도 세 그룹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합산점수 0점에 속하는 낮은 위험 그룹은 4천877명 중 13명만이 부작용 증세를 보여 0.3% 발생확률을 보였으며, 중위 위험 그룹과 높은 위험 그룹은 각각 2천922명 중 64명(2.2%)과 355명 중 38명(10.7%)을 나타냈다. 낮은 위험 그룹과 비교할 때 중위 위험 그룹은 약 8.4배, 높은 위험 그룹은 약 45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짐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천재영 교수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두 곳의 타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대장내시경 검사 9154건 데이터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비슷한 결과물을 얻음으로써 내부 및 외부 검증을 마쳤다”며 “과거에는 단순히 고령이라는 이유로 시술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대장내시경 연관 부작용은 나이보다 다른 요인들과 연관되어 있다.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도 객관화된 지표를 확인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며, 나아가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적용돼 합병증 감소 및 의료 자원 절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문은 국제 위장관학 학술지인 Gut and LiverIF 3.4) 2025년 5월 온라인판에 'Novel Risk Score for 30-Day Adverse Events Following Colonoscopy in Older Adults'(고령 환자 대상 대장내시경 후 30일 이내 부작용 발생 예측을 위한 새 위험 점수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2025.05.20 17:57조민규 기자

로봇 간호사 등장…"간호사 업무량 30% 줄일 수 있다"

폭스콘과 엔비디아가 대만 병원에 로봇 간호사를 도입하며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기존 병원을 인공지능(AI) 기반 병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있는 엔비디아 슈퍼컴퓨터로 거대 AI 모델을 훈련시킨 다음, 병원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병원 설계 및 로봇 테스트, 훈련이 진행 중이다. 마지막 단계로 엣지 컴퓨팅 시스템으로 로봇의 AI 추론을 진행한다. 현재 폭스콘의 스마트 병원 솔루션 프로젝트에 대만 타이중 재향군인 종합병원, 바이샤툰퉁 병원, 마주 병원, 카디널 티엔 병원 등이 참여 중이다. 타이중 재향군인 종합병원(TCVGH) 슈팡 류(Shu-Fang Liu) 간호국 부장은 "대만은 디지털 의료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는 고도로 발달된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로봇 통합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라며, “로봇은 우리 역량을 증강시켜 더욱 집중적이고 의미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현재 이 병원은 '누라봇(Nurabot)'이라는 로봇을 의료 현장에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로봇은 폭스콘과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폭스콘 개발 AI 모델 '폭스브레인'을 구동하며, 가상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프레임워크 '아이작 포 헬스케어', 센서 처리를 위한 '엔비디아 홀로스캔 등이 탑재돼 있다. 이 로봇은 일상적으로는 의약품 배송이나 병동 순찰, 방문객 안내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 로봇이 “간호사 업무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슈팡 류는 "우리 병동 중 하나는 누라봇을 사용해 환자 침대에 상처 치료 키트와 건강 교육 자료를 배달 중"이라며, "간호사에게 로봇 보조원이 있으면 물품 공급을 위해 여러 번 병실을 오가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신체 피로가 줄어들어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로봇은 면회 시간이나 야간 근무 시에도 도움이 돼 인력 부족 시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간호사들은 향후 이 로봇이 여러 언어로 환자와 대화하고, 얼굴을 인식하며 환자를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만에서 진행 중인 컴퓨텍스 행사의 기조연설에 등장해 폭스콘의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강조해 설명하기도 했다.

2025.05.20 14:50이정현 기자

전국 6개 자생한방병원,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자생의료재단은 노원·대구·분당·울산·일산·창원자생한방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2025년 4월부터 2029년 4월까지 4년간 유지된다. 이번 인증은 전국 자생한방병원 중 인증기간이 만료된 6곳이 재심사를 통해 획득한 것으로, 지난 2021년 2주기 인증에 이어 연속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전국 한방병원 21개소 중 15개소가 자생한방병원이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약 조제 및 투약 안전성, 침·약침 시술 안정성, 감염 관리 체계, 환자 권리 보호, 시설 및 환경관리, 경영 및 조직 운영 등 약 250여개 조사항목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의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자생한방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 전월로부터 1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서면 심사와 철저한 현장 평가를 병행해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인증 유효기간(4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2025.05.19 16:50조민규 기자

비정형 EGFR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상 레이지티닙 효과 확인

레이저티닙이 비정형 EGFR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가지는 효과를 밝힌 임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홍민희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세훈 교수와 함께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레이저티닙이 비정형 EGFR 변이를 대상으로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50%에 달했다고 밝혔다. EGFR 유전자 변이는 아시아인이 많이 보이는 변이다. 대부분은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지만 약 10~20%는 G719X, L861Q, S768I 등 비정형으로 분류한다. 이들은 정형보다 표준치료제에 대한 반응률이 낮고 치료 옵션이 부족하다. 연구팀은 비정형 환자군을 대상으로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임상은 국내 5개 병원에서 시행한 다기관 2상 연구로 치료 이력이 없는 비정형 EGFR 변이 환자 36명이 참여했다. 30% 이상 종양 감소를 뜻하는 객관적 반응률과 종양 감소와 종양이 커지지 않는 환자를 합친 지표인 질병 조절률은 각각 50%, 88.9%에 달했다. 비정형 환자 70~80%가 보이는 G719X, L861Q, S768I 등 변이의 반응률은 54.8%였다. 특히 임상 참가자 중 가장 많이 유형을 차지하는 G719X 단일 변이 환자가 나타낸 반응률은 61%,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0.3개월에 이르렀다. 반면 환자가 보인 부작용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환자 33.3%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분류한 1~5등급 부작용 중 3등급 이상을 보였지만 약물 감량이나 중단 없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료 전후 혈액 검사를 통해 레이저티닙 내성 기전을 탐색했으며, 일부 환자는 EGFR이 아닌 APC, TP53, RET, ERBB2 등의 유전자 변이를 보여 후속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서를 제시했다. 홍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비정형 EGFR 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레이저티닙이 실질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전향적 연구”라며 “레이저티닙 단독요법뿐 아니라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 등 치료 성적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폐암연구협회 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F 21.1)에 게재됐다.

2025.05.18 23:26조민규 기자

[1분건강] 수면무호흡증, 고혈압·뇌경색 위험 높인다

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과 뇌경색의 위험을 높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수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2023년 15만3천802명으로 5년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30대~40대 남성과 50대~6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3배, 부정맥 발생 위험을 2배~4배,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4배 증가시킨다. 또 당뇨·허혈성 심질환·심부전·성기능 장애 등과도 연관이 있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에서도 급성심정지 위험이 최대 7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돼 상기도를 좁히고, 기도를 지탱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해 무호흡을 유발한다. 나이가 들면 수면무호흡증이 더 잘 발생하는데 목과 기도 근육이 감소할 뿐 아니라 목 주위의 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으로 턱이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 큰 혀나 큰 편도를 가진 사람도 상기도의 구조적인 문제로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 전 음주도 목 근육의 힘을 저하하고, 흡연은 기도를 자극해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코골이다. 이는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가 통과하며 주변 구조물이 진동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코골이의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코골이 증상의 유무나 강도만으로 질환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면 환자는 다시 호흡을 회복하기 위해 자다가 깨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이를 소변이 마려워서 깬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자다가 자주 깬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밤에 자주 깨는 현상은 숙면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낮 동안 졸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수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생활 습관의 개선은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체중의 10%만 감량해도 수면무호흡 지수가 약 2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운동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환자에게는 옆으로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장기간 유지할 때 근골격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라며 “금연·금주·수면제·안정제를 최소화해서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2025.05.17 07:33김양균 기자

KCL,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의료기기 분야 기술력 증진 협약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6일 KCL 서초 행정동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이학종)과 의료기기 사업 분야 확대와 기술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사업화 공동 기업을 지원하고 의료기기 사용적합성·시험검사 업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의료제품 공동연구를 발굴하고 협력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2020년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로 선정돼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요한 사용적합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KCL은 의료기기 인·허가와 관련해 시험·검사, 비임상시험(GLP),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및 기술문서 심사, 해외인증(CE MDR) 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KCL은 이날 업무협약으로 기존의 제품 개발단계 시험·검사, 전임상시험·심사 서비스는 물론, 임상시험과 사용적합성시험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의료기기 전주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구축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 진입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디지털의료제품 등 첨단 융복합 기기로 다변화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6 15:22주문정 기자

K의료 새 역사 쓴 서울아산병원···간이식 9천례 달성

4월30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수술방 네 곳이 동시에 열렸다.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 한날한시에 두 건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복수의 생체 간이식이 동시에 시행되는 건 세계에서도 드물다. 간암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고모와 건강한 간을 내어줄 조카,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모와 본인 간을 떼어내 이모를 살리려는 조카. 네 사람이 각자의 수술방에 들어오자 간이식팀 의료진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증자들의 수술방에선 간을 절제하는 수술이 시작됐고, 수혜자들의 수술방에선 건강한 간을 이식받기 위한 준비가 진행됐다.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마침내 건강한 간이 수혜자들에게 이식됐다. 의료진이 혈류를 개통한 순간, 회색빛 간에 붉은 생기가 돌았다. 서울아산병원의 8천999번째와 9천번째 간이식이 연이어 이뤄진 순간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첫 간이식 9천례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9천 번의 도전 속에 한 살배기 시한부 아기는 어느덧 건강한 청년이 됐고 죽음 앞에 섰던 마흔 살 가장은 손주를 맞는 노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지난 4월30일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 윤모씨(여, 43세)에게 조카 정씨(남, 20세)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단일 의료기관으로 세계 처음 간이식 9천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2년 8월 처음으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이후 32년 8개월 만이며, 2022년 9월 간이식 8천례 기록을 세운 이후로 2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서울아산병원은 1992년 뇌사자 간이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생체 간이식 7천502례, 뇌사자 간이식 1천498례를 실시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는 간이식의 85%는 생체 간이식으로, 뇌사자 간이식에 비해 수술이 까다롭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높은 생존율을 담보하기 어려운 수술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아산병원의 전체 간이식 생존율은 98%(1년), 90%(3년), 89%(10년)를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보다 간이식 역사가 깊은 미국 피츠버그 메디컬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센터의 간이식 1년 생존율이 평균 92%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우수한 수치다. 9천번째 간이식 역시 생체 간이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술은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달라 거부반응이 발생할 위험도 컸는데,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면역학적 고위험군인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한 경험을 토대로 이식 전 환자에게 항체 형성 억제제를 투여하고 혈장교환술(혈장에 존재하는 질병 유발 항체를 제거해 다시 환자의 혈액으로 주입)을 시행하며 환자 안전과 수술 성공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8천999번째와 9천번째 간이식은 동시에 이뤄졌다. 두 수술 모두 생체 간이식으로, 각기 기증자로부터 간을 절제하고 절제된 간을 수혜자에게 이식하기 위해 총 4개의 수술방이 열렸다. 병원 측은 한날한시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복수의 생체 간이식이 이뤄지는 것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그만큼 개별 의료진이 수술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숙련도를 갖췄고 이를 뒷받침할 수술 시스템도 정교하게 운영되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더 많은 환자를 살리려는 노력을 이어가며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수술법을 세계 간이식계에 제시해왔다. 이승규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가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변형우엽 간이식은 전 세계 간이식센터에서 표준 수술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이식되는 우엽 간에 새로운 중간정맥을 만들어 우엽 간 전(全) 구역의 피가 중간정맥을 통해 잘 배출되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한 해 30례에 그치던 생체 간이식이 100례를 넘겼고 수술 성공률도 70%에서 95%를 돌파했다. 이승규 석좌교수가 2000년 세계 최초로 고안한 2대1 생체 간이식은 간 기증자와 수혜자의 범위를 넓힌 데 의의가 크다. 기증자 2명으로부터 간 일부를 받아 수혜자에게 이식하므로, 기증자 간의 좌우엽 비율이 기준에 맞지 않거나 지방간이 심하거나 기증자가 고령인 경우에도 간이식이 가능해 그동안 650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 수술법으로 새 삶을 얻었다.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또한 서울아산병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천126례를 시행했으며, 혈액형 적합 간이식과 대등한 성적을 보인다. 서울아산병원은 간 기증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데, 생체 간이식 기증자 중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복강경과 최소 절개술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은 기증자들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흉터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아시아 국가의 간이식 자립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 몽골과 베트남에 간이식을 전수해왔는데, 그 결실로 몽골 국립 제1병원과 베트남 쩌라이병원, 호치민대학병원에서 간이식을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몽골 국립 제1병원은 올해 2월 누적 생체 간이식 300례를 달성하며 완전한 간이식 자립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2001년 터키 최초 성인 생체 간이식 △2004년 프랑스 최초(유럽 최초) 2대1 생체 간이식 ▲2006년 터키 최초 2대1 생체 간이식 ▲2016년 중동 카타르 최초 성인 생체 간이식 ▲2019년 카자흐스탄 최초 2대1 생체 간이식을 성공시켰다. 해외 유수 병원에 간이식도 전수하고 있는데 1955년 당시 한국의 의료 재건을 위해 우리나라 의사들에게 의술을 전파했던 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의 경우 2015년 서울아산병원의 생체 간이식을 배우고 싶다며 먼저 협력을 요청한 이후 꾸준히 기술 전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4월 해당 협약이 재연장됨에 따라 미국에 대한 간이식 전수는 지속될 계획이다.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간이식 9천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환자들이었다. 간이식·간담도외과 집도의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소아외과, 소아청소년전문과, 수술실, 중환자실, 병동, 장기이식센터 등 수많은 의료진이 '원팀'이 되어 환자들의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왔다”고 밝혔다.

2025.05.15 17:33조민규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 제3대 오주형 의료원장 취임

인프라 개선과 환자 중심 진료 실현, 미래 선도형 의료기관 도약 선언 경희대학교의료원 오주형 3대 의료원장이 취임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통합한 단일 의료원 직제로 제3대 의료원장에 임명된 오주형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5년 3월24일부터 2년이다. 오주형 신임 의료원장은 취임식에서 경희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으로 ▲혁신적 연구·진료 클러스터 구축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경영 전문성 강화 ▲환자 중심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및 의료장비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이라는 설립이념 아래 '경희의학'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실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왔다”며 “코로나 팬데믹, 의정 갈등 등 위기 속에서도 제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Newsweek 병원 평가 및 보건복지부 환자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은 모든 교직원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 의료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경희의학의 실천적 사명감을 되새겨야 봐야 할 시기”라며 “산학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혁신적인 연구·진료 클러스터 구축, 중증진료 역량 강화 및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을 통한 경영의 선순환 구조 정착, 외래·병동 등 노후 환경 개선과 첨단 의료장비 인프라 개선을 통한 진료혁신 도모 등을 추진해나가며 미래 선도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지난 5월14일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주형 의료원장의 취임을 기념하고, 구성원들과 설립이념인 '질병 없는 인류사회'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공유함으로써 경희의학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경희의료기관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자 미래를 밝혀 줄 전환점”이라며 “오주형 의료원장님의 취임을 계기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안규백 국회의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희대학교의료원'을 중심으로 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융합을 토대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뤄나가며 국내외 명실상부한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축하했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의료원이 지역사회 의료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6:56조민규 기자

메드트로닉 '휴고' 기반 국내 첫 로봇 수술 성공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system)가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된다. 지난 5월8일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처음 활용된 휴고는 향후 비뇨기과 수술, 부인과 수술 및 다양한 일반 외과 수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는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해 복부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 가장 높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휴고를 활용해 실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다양한 수술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립선 절제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다른 의료진과 소통하며 로봇 수술을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은 향후 술기 교육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휴고의 임상적 활용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할 뿐 아니라, 로봇 수술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센터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고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분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모듈화 된 로봇 암(팔), 콘솔, 시스템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모듈형 구조와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Portable) 설계가 특징이며, 최대 4개의 로봇 팔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복잡한 수술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치 및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집도의가 콘솔에 얼굴을 묻고 고정한 채 수술해야 하는 전통적인 콘솔 디자인과 달리, 휴고는 개방된 33인치 3D TV로 집도의와 다른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을 채택해 수술실 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향후 전세계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메드트로닉의 다른 수술 도구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휴고는 국내에서 전립선 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 2024년 허가됐다. 현재 다섯 개 대륙에 걸쳐 25개국에서 비뇨기과, 부인과 및 일반 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휴고 관련 학술 논문은 250건에 달한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께 휴고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에 이어 국내서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를 가속화할 중요한 마일스톤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외과의의 술기 및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과 수술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연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에 두고 수술 전반에 걸친 통합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5.15 16:28조민규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HBM4 출하 경쟁 '과열'...엔비디아 수급 전략이 공급망 핵심 변수

"또 실패는 없다"…구글이 AI 글래스 '킬러앱'에 카톡 찜한 이유

"피지컬 GPT, 한국이 선도할 수 있다"

저평가주 외인 매수세에...SK텔레콤 주가 고공행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