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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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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설 연휴 '간'은 괴롭다

설 연휴 동안 '간'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기름진 음식, 잦은 술자리, 생활방식 변화 등으로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크게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평소 증상이 감지되지 않았다가 명절을 통해 질환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인 간질환에는 B형 및 C형 간염이 있다. 또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인 대사이상 지방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세포 손상 및 지방 축적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질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간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되는 간경변증, 간경변이나 만성 간염에서 발전하여 발생하는 간암 등이 있다.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 원인 2위의 암이다. 5년 상대생존율이 약 40% 수준으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다. 국가 검진 사업 및 B형 간염 백신 접종 효과로 전체적인 간암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40대~50대 경제 활동 인구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며,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률이 가장 높다. 한의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은 우리 몸에서 혈류가 가장 집중되는 장기”라며 “간절제술은 간암 치료의 가장 우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 부위를 확실히 제거하는 효과적인 근치적 치료법으로, 간은 잘라낸 부위가 6개월 내 거의 원래 크기로 재생될 수 있어 절제해도 환자의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간은 커다란 혈관과 미세한 담도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암세포를 도려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량 출혈의 위험이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 로봇 간절제술이 적용되는 암으로는 간세포암, 대장암 간전이, 간내담도암, 간내담석증 및 양성 종양 등이 있다.

2026.02.13 11:46김양균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몸속 시한폭탄' 응급 대동맥 수술 10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 대동맥수술팀이 응급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박계현‧이재항‧정준철 교수가 주축이 된 대동맥수술팀은 전국에서 분초를 다툰 대동맥질환 응급환자를 365일 24시간 돌봐왔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굵고 강한 혈관이다. 내막·중막·외막의 삼중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대동맥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대동맥 박리와 대동맥류 파열은 즉각적인 처치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 때문에 대동맥질환은 초응급 중증질환으로 분류되며 실제 환자의 약 50%가 병원 도착 전에 숨진다. '몸속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이유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져 내벽 안쪽으로 흘러야 할 혈액이 내벽과 중벽 사이로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대동맥류 파열은 대동맥 벽이 약해지면서 특정 부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 결국 터지며 대량 출혈로 이어지는 상태다. 응급 대동맥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특히 수술적 치료의 경우 난도가 매우 높아 숙련된 의료진과 전문 장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수술팀과 첨단 인프라를 상시 가동하며 연중무휴 고난도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거의 없어 필수의료 공백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초응급환자까지 365일 24시간 수용하는 대동맥질환 응급의료 체계를 운영해 왔다. 대동맥수술팀 전문의와 직접 연결되는 '대동맥 핫라인'을 통해 전원 의뢰를 접수한 이후 이송 결정과 동시에 수술 관련 모든 진료과가 대기 상태에 들어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스템이다. 수술이 성공해도 환자 상태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위중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대동맥수술팀은 중환자실 및 병동 전담 전문의가 상주해 있다. 전 세계 유수 병원에서도 15~25%에 달하는 A형 대동맥 박리와 복부 대동맥류 파열 환자의 수술 후 사망률을 분당서울대병원은 5%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이재항 교수는 “응급 대동맥 수술은 수술을 잘하는 것을 넘어 환자 도착 즉시 수술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최우선으로 전원부터 수술 과정 전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박계현 교수는 “수술 누적 1000건 달성과 우수한 치료 성적은 대동맥수술팀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와 응급 수술에 기꺼이 임해준 마취과 등 유관 진료과 인력들의 공도 크다”라고 전했다. 정준철 교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환자를 볼 때 보람을 크게 느낀다”라며 “대동맥질환 응급환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09 09:13김양균 기자

[1분건강] '남성갱년기' 테스트 해보세요

10개 항목 중 1, 2번에 해당하거나 나머지 중 3가지 항목 이상에 해당하면 남성 갱년기에 해당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2. 발기의 강도가 감소했다. 3.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4.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5. 키가 줄었다. 6.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 7. 슬프거나 불만이 있다. 8.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 9.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린다. 10. 최근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남성호르몬 저하로 발생하는 남성갱년기. 성기능 저하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신체·정신의 여러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성은 평균 50세 전후 폐경과 함께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만, 남성은 30대 이후를 기점으로 정점에 이르렀던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40대 초·중반부터도 남성호르몬 결핍이 나타나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 갱년기는 호르몬 감소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보일 수 있으나,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 평생에 걸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남성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에 따른 남성호르몬 감소다. 여성은 폐경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계기로 갱년기를 겪지만,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이로 인한 내분비계 전반의 변화가 누적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일 경우 남성 갱년기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기준 수치는 학회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특정 수치 이하 여부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혈액검사에서 정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남성갱년기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갱년기 여성에서 증상 완화를 위해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듯, 갱년기 남성에게도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발기력 저하, 성욕 감소, 심한 경우 불감증까지 이어지는 성기능 저하는 남성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부부 관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상당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러한 정서적 증상 역시 성기능 저하가 장기간 방치되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남성호르몬 치료를 통해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상승하면 성욕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와 함께 기억력 개선, 근육량 및 골밀도 증가, 일부 심혈관계 지표의 호전이 관찰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다만 남성호르몬은 근육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 돼야 한다. 비만·과도한 스트레스·과음·흡연 등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요인은 피해야 한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직업군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사무직처럼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 신체 활동이 줄고 운동량이 부족해 체지방률이 증가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 당뇨병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역시 남성호르몬 저하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배웅진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호르몬 감소는 성기능 저하와 직결돼 발기부전을 흔하게 유발한다”라며 “전립선비대증도 노화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전립선 증식을 촉진하는 다른 호르몬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호르몬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남성갱년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추운 날씨에는 신경과 근육이 동시에 수축해 이미 좁아진 요도가 더욱 막히면서, 갑자기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하기 쉽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6.02.08 10:00김양균 기자

몽골 주목한 자생한방병원..."비수술 한의 척추 치료 눈길”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몽골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의 치료법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몽골 21개 병원에서 온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의사 총 25명이 초청돼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병원 투어, 한의학 및 통합의학 이론 강의, 약침·추나요법·동작침법 등 주요 치료 시연,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는 해외 의료진 대상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척추 치료에 대한 임상적 이해를 공유하고, 한의통합치료 시스템과 근거 중심의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한의 비수술 허리 치료의 원리와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시연도 진행돼 자생한방병원의 치료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한의통합치료 적용 가능성과 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후야그 푸레브둘람 의사는 “전 세계적으로 통합의학의 수요가 늘고 있고, K-컬쳐 열풍과 함께 K-의료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약침, 동작침법,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법을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자생한방병원은 인턴십 프로그램,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은 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인증 보수교육기관이다. 으로, 해외 의료진과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과 현지에서 '자생 국제학술대회(AJA 2026)'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해외 의료진들이 자생의 비수술 치료 시스템과 임상적 강점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리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로 한의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7 10:00김양균 기자

인도 의료기기기업 BPL Medical, 요즈마비엠텍 인수 완료

요즈마비엠텍 인도 의료기기기업 BPL Medical Technologies Pvt. Ltd.(이하 BPL)는 최근 한국 의료기기기업 요즈마비엠텍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회생절차 중 인가 전 단계에서 진행된 M&A로, BPL은 신주 투자 방식으로 요즈마비엠텍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골밀도 진단기 및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요즈마비엠텍은 2024년 8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인수 후보자 선정과 투자 계약 체결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쳤으며, 2025년 12월 29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종결 결정에 따라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BPL은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1967년 인도 최초로 심전도(ECG) 기기를 생산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인도 팔라카드와 벵갈루루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으며, 심전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인공호흡기, X-ray, 마취 워크스테이션 등 병원용 핵심 의료기기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BPL의 최대주주는 Claypond Capital로 인도 유수의 헬스케어·교육 그룹인 마니팔 그룹(Manipal Group) 회장 란잔 파이(Ranjan Pai) 박사가 설립한 패밀리 오피스다. 마니팔 그룹은 인도 2위 규모의 대형 병원 체인 Manipal Hospitals를 운영하고 있다. 요즈마비엠텍은 골밀도 진단기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BPL은 이번 인수를 통해 요즈마비엠텍이 보유한 골밀도 진단 솔루션과 미용 의료기기 기술력을 기존 영상진단 및 여성 건강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BPL Medical Technologies의 수닐 쿠라나(Sunil Khurana) 대표는 “이번 인수는 BPL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의료기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양사의 제조 기술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의료 현장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6:52조민규 기자

3000만원하던 서버 한 대가 1억?…증권·병원 IT 투자 비상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서버 교체 시기를 맞은 증권가 등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버 한 대 가격이 불과 몇 달 만에 수배씩 뛰면서 IT 예산 수립이 혼선을 빚는 가운데, 병원 등 다른 산업군에서도 PC·서버 도입을 놓고 관망 기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6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증권사들은 서버 교체와 신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00만원짜리 서버가 1억"…증권사 IT 예산 흔들 한 증권사 IT 담당자는 "요즘 메모리 가격 급등 때문에 사업 예산을 잡아놨던 게 전부 어긋났다"며 "작년 11월만 해도 3천만원이면 살 수 있던 서버 장비가 지금은 9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불러 예산 수립 자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거래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서버를 대규모로 운영한다. 한 증권사당 수백 대에 달하는 서버를 보유한 곳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단일 장비 가격 상승이 전체 IT 예산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증권사에서는 소프트웨어·솔루션 도입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전체 예산 중 30%를 하드웨어에, 70%를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에 배정했던 구조라면, 서버 가격 급등으로 하드웨어에 대부분의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아울러 서버 납기 지연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서버 납품이 2~3주면 됐는데, 요즘은 2~3개월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프로젝트 일정이 틀어지고 예산도 맞지 않아 내부 보고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서버용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용 HBM 수요 증가로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진 가운데, 올해 1분기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하반기 이후 DDR5 전환과 재고 확대로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병원도 PC·서버 도입 '관망' 병원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체감하고 있지만, 당장 구매를 중단했다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도입 시점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한 병원 관계자는 "기존 대비 PC 가격은 2~3배, 서버는 예년보다 30~50% 이상 오른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의 경우 회계연도가 3월부터 시작되는 구조여서, 현재는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병원은 1월이 아니라 3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된다"며 "올해 예산을 본격적으로 집행하는 시점이 아니라서 당장 구매를 결정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가격 변동성이 워낙 크다 보니 지금 시점에서 섣불리 PC나 서버 도입을 결정하기 어렵다"며 "다른 병원들 역시 당분간은 관망하면서 도입 시기를 조정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보안과 정보시스템 고도화 필요성은 여전하다. 병원 관계자는 "보안 인증이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당장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상급종합병원 일부를 제외하면 다수 병원은 비용 부담을 고려해 IT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5:45전화평 기자

광덕안정한방병원-한국이블라재단, 의료 협력 및 사회공헌 확대 협력

광덕안정한방병원과 한국이블라재단은 지난 3일 광덕안정한방병원에서 의료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능 있는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겪는 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인재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관과 공익 재단이 각자의 전문성을 종합해 실질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이블라재단이 지원하는 대상자에 대한 의료 자문 및 진료 연계, 한방 치료를 통한 건강관리와 회복 지원,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캠페인 기획, 의료·복지·나눔 분야의 정보 교류 및 협력 사업 발굴, 지역사회 공익 활동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덕안정한방병원은 척추·관절 질환, 재활 치료, 양·한방 통합진료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의료기관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온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의료적 역할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민 광덕안정한방병원장은 “의료는 치료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블라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정윤 한국이블라재단 이사장은 “예술가와 청년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재단의 공익적 비전에 의료 전문성이 더해지는 계기로, 사람의 삶을 단단히 받쳐주는 기반이자 몽석과 같은 역할을 함께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6.02.05 16:51조민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예산 1조8345억원...내년 착공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 예산이 기존보다 3545억원 증액된 1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상반기 이전을 위해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마치고, 설계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조정은 지난해 10월 조달청의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 이후 진행됐다. 공사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분과, 서울 도심 내 현장을 반영해 61.4% 증가한 9203억 원으로 책정됐다. 복지부는 지난 2023년 8월 설계 착수 후, 작년 5월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미공병단 부지를 종합의료시설 부지로 결정했다. 신축이전 부지인 미공병단 부지는 지난 3년간 문화재 조사와 토양환경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관리권 이관 절차도 마쳤다. 이로써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새' 국립중앙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4층, 연면적 18만9681㎡(5만7378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일반병상 526, 음압병상 150, 외상병상 100 등 총 776병상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 외상센터 등이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특히 새 건물에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치매센터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중앙모자센터 ▲정책통계지원센터 ▲중앙난임상담센터 등 6개 위탁사업 수행 사무공간도 포함됐다. 중앙감염병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감염병 국난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연한 기부금 5천억 원이 운용수익을 포함하여 건립 재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걸맞은 역량과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라며 “기부자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5 16:13김양균 기자

인술 꿈꾸는 한의학도들에게 '신준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

자생한방병원이 참된 인술(仁術)을 꿈꾸는 한의학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5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되어 온 장학사업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는 한의학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자 사재를 출연해 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들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발전 가능성, 경제적 사정, 대외활동 등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총 12명이 선발됐으며, 등록금 1년 전액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장학금은 총 1억2천만원 규모다. 이와 함께 장학생들에게는 국내외 의료 전공 학생들과 한의 치료법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한 장학생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학도의 꿈을 실현했다. 해당 학생은 19살 의대에 합격했지만, 등록금 부담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의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군 전역 후 독학으로 한의대에 입학해 4학기 연속 과 수석을 차지했다. 해당 학생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과 실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를 이끄는 한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장학생은 봉사활동 1만 시간을 목표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 헌혈 269회,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 역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유공자 후손인 장학생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는 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어·영어·프랑스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심사과정에서 장학생들이 보여준 한의학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와 사회적 책임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 최초 ACCME(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 인증과 세계보건기구 혁신의료기관 선정, 그리고 올해 예정된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에게 소중한 양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농어촌 의료봉사, 글로벌 나눔 의료지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봉사 분야에선 지난해까지 누적 총 341회 봉사를 실시했으며, 수혜인원은 5만2461명에 달한다.

2026.02.04 11:04조민규 기자

윤주성 대한병원정보협회장 연임

윤주성 대한병원정보협회장(고려대의료원 디지털혁신팀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간이다. 윤주성 회장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통합과 클라우드 전환을 안착시켰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병원 운영 효율성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재임 기간 동안 학술 세미나 운영을 통해 의료정보 분야의 전문 지식 공유를 확대하고, 전국 지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협회 주도의 대외 사업을 추진하며 협회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의료정보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원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논의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윤 회장은 “학술 세미나와 전국 지회와의 소통, 협회 주도의 대외 사업을 더 내실화하겠다”라며 “AI 스마트병원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의료정보 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IT 분야에서 대한병원정보협회가 지속적으로 선도적인 소임을 수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03 11:08김양균 기자

[1분건강] 굶으면서 살빼면 담석증 생깁니다

40대 초반 A씨는 최근 절식 다이어트로 두 달 만에 6kg을 감량했다. 그렇지만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작은 모래알들이 많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30대 초반 B씨는 정상 체중이었지만 더 마른 몸매가 되고 싶어서 폭풍 다이어트 중이다. 그런데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원인은 담석증. 결국 그녀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최근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하는데, 성인 남성의 주먹 절반 정도 크기의 주머니 같은 구조로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창고다. 담즙은 소화를 담당하는 액체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를 돕는다. 간에서 만들어지고, 담도를 따라 내려가서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식사를 하면 담낭에서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담석은 담낭이나 담관에 형성되는 돌 모양의 결정체다. 담즙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응고되어 생긴다.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나 장기간 금식을 하면 간은 담즙으로 콜레스테롤을 분비해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인다. 또 담낭의 기능이 떨어져 적절하게 담즙을 배출하지 못 하게 되어 담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고 담낭에 고이면서 담석이 발생하는 것이다. 담석이 있다고 무조건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좁은 담낭 입구에 담석이 끼게 되면 담즙이 내려가지 못하고 담낭 내에 정체되게 되고, 이에 따라 담낭이 늘어나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5년간 담석증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에는 20만 9,994명이었지만, 2024년 25만 8,322명으로 23% 증가했다. 담도산통의 특징은 오른쪽 상복부에 갑자기 시작되는 지속적이고 극심한 통증이다. 1~6시간 지속되고 서서히 또는 갑자기 사라지며,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담석이 담낭벽을 자극해 염증이 시작돼 오른쪽 상복부의 지속적 통증, 발열, 오한이 나타나면 급성 담낭염이 의심된다. 증상 발현 후엔 담낭 농양, 괴사, 천공, 담즙성 복막염 등 담낭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담낭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염, 농양, 담낭용종, 악성 종양 등이 있다. 이 중 담석증이 가장 흔하다. 담낭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소화불량 ▲우상복부통증 ▲명치 통증이 있는 증상이 있는 담석증 ▲담낭 질환의 발생 위험을 가진 무증상 담석증 ▲발열 ▲오한 ▲황달 ▲통증이 있는 담낭염 ▲1cm 이상의 담낭용종이나 선근종증 ▲담낭암이 의심하는 경우 등이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안요셉 외과 과장은 “담낭절제술 이후에는 평소와 비슷하게 식사해도 좋지만,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과식해서 설사를 할 경우에는 식사량을 줄이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다가 점점 양을 늘려 나가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수술 후 한달 정도는 무거운 물건 옮기기, 윗목 일으키기 등 복부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라며 “음주 및 흡연은 상처 회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6.02.03 10:17김양균 기자

[인사] 삼성서울병원

◇원장단 ▲진료부원장 손태성 ▲암병원장 김희철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조익준 ▲디지털혁신추진단장 이규성 ▲간호부원장 함윤희 ▲QI 실장 김덕경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손태성 ▲외래부장 이광혁 ▲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곽미숙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장원혁 ▲감염내과장 정두련 ◇암병원 ▲암병원장 김희철 ▲암병원 운영지원실 실차장 유재민 ▲암병원 운영지원실 실차장 양경미 ▲암병원 암데이터관리팀장 신동현 ▲환자성과가치혁신실장 조주희 ◇미래의학연구원 ▲혁신신약개발센터장 박세훈 ▲지능형의료로봇연구센터장 정규환 ▲AI연구센터장 양광모 ◇기획총괄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조익준 ▲기획부실장 서성욱 ▲기획부실장 강철인 ▲커뮤니케이션실 실차장 박혜윤 ◇디지털혁신추진단 ▲디지털혁신추진단장 이규성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 강미라 ◇간호부원장 ▲간호부원장 함윤희 ◇QI실 ▲QI실장 김덕경 ▲QPS실차장 전병준 ▲위기대응·PI실차장 강원석 ▲환자행복 실차장 홍상덕 ◇교육인재개발실 ▲교육인재개발실 실차장(교육담당) 허규연 ◇병원발전지원실 ▲병원발전지원실장 문일준

2026.02.02 10:29김양균 기자

[1분건강] 당뇨병 예방법 알지만, 안 지키는 게 문제

최근 젊은 층의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며 일상 속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당뇨병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 성인에서 제1형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되거나 젊은 연령층 환자가 늘어나는 등 발병 양상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성인에서 진단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 생활 습관과 환경,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혈당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출산 후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일부는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이며, 제1형 당뇨병은 전체의 2% 미만이다. 당뇨병의 위험인자는 가족력과 비만이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일 때 자녀의 발병 위험은 약 30%, 부모 모두 당뇨병인 경우에는 60~70%까지 높아진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당뇨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압과 콜레스테롤도 함께 상승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제1형 당뇨병은 체중 감소, 시야 이상, 다뇨, 상처 회복 지연, 심한 갈증과 피로 등의 증상이 비교적 급격하게 나타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증상을 느끼기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포도당을 섭취한 뒤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또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거나, 무작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서 고혈당 증상이 동반된 경우도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당뇨병 치료는 유형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이며, 최근에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연동한 인공췌장 기술도 활용되고 있다. 제2형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병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관리 등 생활 습관 관리가 치료의 기본이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합병증 예방이다.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케토산증이나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 같은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과 같은 미세혈관질환뿐 아니라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같은 대혈관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심혈관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단순당·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배달 음식과 외식을 줄이자.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도 중요한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주당 중등도 강도로 150분 이상이나 고강도로 75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체중이나 비만의 경우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당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흡연은 합병증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는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감염으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혈당과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감기약이나 해열제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은 인슐린의 작용이나 분비를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약을 처방받을 때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곽수헌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며 “발병 연령이 낮을수록 유병 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6.02.01 10:00김양균 기자

[1분건강] 어려서 단맛 길들면 커서도 단 음식만 찾는다

최근 설탕세 도입 논의와 관련해 첨가당의 건강 영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는 4세까지 첨가당 섭취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의 식이지침 2025-2030은 첨가당 제한을 핵심 내용으로 강조하고 있다. 앞서 2020-2025 지침에서는 2세 미만에게 첨가당이 포함된 음식을 금지하고, 2세 이상은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허용했다. 하지만 2025-2030 지침은 출생부터 4세까지 첨가당을 완전히 피할 것을 명시했다. 보호 기간을 2년 더 연장한 것이다. 첨가당 섭취는 비만, 지방간염, 혈중 지질 이상, 혈압 상승, 당뇨병 등과 연관된다. 첨가당 섭취 등으로 소아, 청소년 시기에도 이미 앞선 증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소아 비만과 비만 합병증이 위험한 이유다. 류인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유아의 미각 형성에 첨가당이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그는 “생애 초기는 미각 선호도가 결정되는 시기로, 이때 매우 단 음식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아이는 단맛에 대한 강한 선호를 발달시킨다”라며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싱겁게 느끼게 되며, 한번 형성된 미각 선호는 바꾸기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즉, 어릴 때 단맛에 익숙해진 아이는 커서도 단 음식을 찾게 된다는 말이다.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에도 첨가당이 다량 포함돼 있다. 가당 요플레, 딸기맛 우유, 어린이용 유산균 음료, 비타민이나 DHA가 첨가된 어린이 음료, 과자, 빵, 시리얼, 젤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미국 식이지침의 핵심 메시지는 “진짜 음식을 섭취하라(Eat Real Food)”이다. 신선한 식재료로 집에서 만든 음식에는 첨가당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 당은 첨가당이 아니다. 류인혁 교수는 “당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면서도 “어릴 때 하는 것이 나중에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미 습관이 들었다면, 지금이라도 바꾸는 것이 1년 뒤보다 낫다”라고 조언했다.

2026.01.31 10:00김양균 기자

이형훈 2차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보, 의료 취약분야 투자 강화"

보건복지부가 필수·지역의료 강화, 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정책 기조 아래 보건정책을 추진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에는 그간 추진해 온 보건의료 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올해에도 필수 지역의료 강화, 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정책 기조 아래 흔들림 없는 보건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의 가속, 만성질환 증가, 의료인력 수급 문제 등 구조적 여건 변화 속에서 건강보험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2026년에도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필수의료와 취약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강화하고 국민의 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늘 논의할 안건들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 신약 등재를 통한 수요기회 확대, 생애 말기 돌봄 강화를 위한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 개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종합병원의 역할 정립 등은 모두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체계의 균형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건강보험을 통해 혁신 신약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중증 희귀질환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자 한다. 또 임상적 유용성이 낮은 약재에 대해서는 급여재평가를 통해 지출 후 합리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이 꼭 필요한 분야에 사용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요양 통합 돌봄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상황에서 사시는 동네의 집에서 생애 말기 돌봄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암 등 말기 환자와 가족이 생활 터전에서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를 인상하여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종합병원의 기능을 명확히 하고 성과 중심 지원을 강화해 국민이 지역 내에서 중증도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공급자단체에서 두바이쫀득쿠키를 회의 참석자와 나눠 훈훈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이형훈 차관은 “감사하다. 나도 어제 헌혈하고 (두바이쫀득쿠키) 받았다. 다들 헌혈하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2026.01.29 15:14조민규 기자

[1분건강] 녹내장 환자, 비만치료제 복용해도 된다, 안된다?

내장 환자들에게 비만치료제가 안압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계열 약물은 다수의 연구에서 유의미한 안압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녹내장 환자도 개별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 의료진 판단하에 복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렇지만 이는 모든 환자에게 같이 적용되는 기준은 아니다. 개인의 안과적 상태와 복용 중인 다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 일부 비만치료제에 사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성분은 안압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도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이 안압 상승 위험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지는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개방각녹내장 진단 위험이 낮게 관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경우,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과 관련해 당뇨망막병증 악화나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에 대한 안전성 신호(safety signal)가 보고된 바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입증되진 않았다. 최근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녹내장 진단 빈도가 낮게 관찰되었다는 후향적 연구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는 약물 자체의 보호 효과라기보단 대사 상태 개선에 따른 간접 효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비만치료제의 안과적 영향은 단순히 약물 사용 여부보다는 당뇨병 동반 여부, 약물 종류, 환자의 기존 시신경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며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30% 이상 시신경이 손상된 후에야 눈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지는 등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압 관리가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실제로 안과에 방문하는 녹내장 환자 중 비만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체중 조절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녹내장 환자 역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6.01.28 10:29김양균 기자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 대한통증연구학회 회장 취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가 2026~2027년 임기의 대한통증연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손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대뇌운동피질자극술을 성공시킨 이후 20여 년간 삼차신경통과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 치료를 비롯해 척수신경자극술을 시행해 왔다. 특히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상근증후군과 궁둥신경병증을 규명해 오진 사례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후두신경통, 음부신경통 등 국내에서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난치성 통증 수술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경추성 두통, 긴장성 두통, 비전형 안면통 등으로 오인되던 환자들이 후두신경통의 안면 전이통임을 확인하고, 후두신경감압술을 통해 다수의 임상 개선 사례를 보고한 바 있다. 손병철 교수는 “회장 취임을 계기로 통증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기초의학 간 다학제 협력을 강화하고 난치성 통증 환자의 치료 성과 향상과 체계적인 통증의학 교육을 통해 학회의 학술적 기반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증연구학회는 1983년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기초의학 연구자와 임상의들이 참여해 설립된 학회로, 40년 넘게 국내 통증의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통증 분야의 다학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국제통증연구학회(IASP)의 한국지부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6.01.27 16:47조민규 기자

[1분건강] 기온 뚝 떨어지면서 겨울 '협심증' 경고

겨울철 협심증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협심증은 다빈도 질병 기준 20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협심증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가슴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의 양상에 따라 협심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로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발생하며, 안정 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 심장 부담이 커질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 불안정형 협심증은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좁아서 발생한다. 안정 상태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 경련으로,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돼 발생한다. 휴식 중이나 밤·이른 아침 시간대에 증상이 나타난다.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가운데나 왼쪽의 압박감·조이는 통증이다. 통증이 어깨, 팔 안쪽, 목, 턱으로 퍼질 수 있으며, 숨참,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러움,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명치 통증, 속쓰림, 소화불량처럼 느껴져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통증은 수 분 내 사라지지만, 20~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응급상황일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협심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가족력, 고령 등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공기에 노출될 때 혈관이 더 수축해 증상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조절,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채소 및 과일 섭취를 늘려야 한다. 겨울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풀어준 뒤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협심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통증이 반복되는데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해 증상이 더 쉽게 유발될 수 있다”라며 “휴식 중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조기 진단과 위험 인자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2026.01.27 15:33김양균 기자

쯔양, 5천만원 기부..."애들아 아프지 마"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발전기금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 13세 어린 구독자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해당 구독자는 쯔양의 영상 댓글을 통해 "수술 할 때마다 아플 때 쯔양님 영상을 보고 아픔을 이겨낸다"며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하는 행운버거 기부 릴레이를 해주실 수 있냐"고 제안했다. 쯔양은 이에 화답해 맥도날드 행운버거 10개를 먹는 챌린지로 5천만원을 기부하는 '통큰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는 '1천300만 구독자와 쯔양' 명의로 진행됐으며, 구독자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기부가 됐다. 쯔양은 "구독자 여러분 덕분에 1천300만이라는 뜻깊은 숫자를 만들 수 있었고, 그 의미를 담아 함께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제 영상으로 힘을 얻는다는 어린 구독자의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기부가 아픈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발전기금으로 전달되며, 치료로 인해 중단된 학업 지원 등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6.01.26 21:00백봉삼 기자

남성 불임 주원인 '정계정맥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

#. 결혼을 앞둔 30대 중반의 김모 씨는 몇 년 전부터 좌측 음낭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껴왔다.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최근 운동 후 음낭의 묵직함과 불편감이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게 됐다. 진료 결과, 신체검사에서 좌측 음낭 내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정맥이 만져졌고, 음낭 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 역류와 정맥 확장이 확인됐다. 김 씨는 '정계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남성 불임이 점차 사회적 건강 이슈로 대두되면서,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정계정맥류가 주목받고 있다. 정계정맥류는 남성 불임 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유병률이 높고, 젊은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 생식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경미해 진단이 늦어지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계정맥류는 혈관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고환 주변 정맥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주로 좌측 고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음낭의 가벼운 불편감 정도로 나타나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 후 음낭 내 묵직한 느낌, 둔한 통증, 뜨끈한 열감 등이 점차 뚜렷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계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정계정맥류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환 위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자의 운동성과 형태 이상, DNA 파편화 증가로 인해 자연임신 확률이 감소할 수 있다. 이는 시험관 아기 시술의 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고환은 남성호르몬의 약 95%를 생산하는 기관으로, 정계정맥류로 인해 고환 기능이 저하되면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로 이어져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계정맥류는 단순한 음낭 질환을 넘어, 남성 생식 건강 전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정계정맥류가 발견될 경우 고환 성장과 향후 생식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정계정맥류의 진단은 신체검사와 함께 음낭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다. 음낭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류 역류 여부와 정맥 확장 정도, 고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미세현미경 정계정맥류 절제술이 재발률과 합병증 위험이 낮은 표준 치료로 알려져 있다. 수술은 확장된 정맥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혈류 역류를 막고, 고환의 혈류 환경을 정상화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치료 후에는 정자 질 개선과 남성호르몬 수치 회복, 불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석 교수는 “정계정맥류는 많은 남성들이 '크게 아프지 않으면 괜찮다'고 오해하는 질환”이라며 “음낭의 묵직함이나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지 않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계정맥류는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고환 기능을 보존하고 남성 생식 기능 회복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다. 평소 음낭의 변화나 불편감을 관심 있게 살피고 필요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현재는 물론, 미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026.01.25 15:16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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