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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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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한약재 '방풍'의 뼈 재생 촉진 효과 규명

한약재로 활용하기 위해 건조한 뒤 얇게 절편한 '방풍'(防風) (제공=자생한방병원) 관절 통증과 염증 치료에 쓰여온 한약재 '방풍'(防風)이 부러지거나 손상된 뼈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규명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 연구팀은 방풍 추출물이 뼈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Advanced Biology(IF=3.2)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방풍은 예로부터 관절 통증과 염증을 다스리는 사용된 미나리과 식물로, 허리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신바로'의 구성 약재(방풍·우슬·오가피·구척·대두황권·두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기존 근골격계 치료에 활용돼 온 한약재 가운데 뼈 생성과 회복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신바로의 주요 구성 약재인 방풍을 대상으로 뼈 재생 과정에서의 역할과 효과, 작용 기전을 분석했다. 우선 세포실험을 진행해 실험쥐의 두개골에서 분리한 조골세포에 방풍 추출물을 농도별로 처리한 이후 세포가 얼마나 잘 자라고 뼈를 만드는지 확인한 결과, 방풍 추출물은 조골세포에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뼈 형성이 시작될 때 분비량이 증가하는 효소인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의 활성이 높아졌고, 뼈가 단단해지는 단계인 칼슘 침착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골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유전자(RUNX2)와 뼈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골기질 구성 유전자(Col1a1)의 발현이 모두 증가했다. 동물실험에서도 방풍의 뼈 재생 효과가 확인됐는데, 실험쥐의 대퇴골에 작은 구멍을 만든 뒤 방풍 추출물을 용량별로 1주일간 투여한 이후 뼈 내부를 정밀하게 촬영하는 장비(micro-CT)를 이용해 손상 부위의 회복 정도를 살폈다. 그 결과, 방풍 추출물이 많이 투여될수록 새로 형성된 뼈의 양(골부피)과 뼈의 촘촘한 정도(골밀도)가 증가했고, 특히 파골세포의 활동 정도를 보여주는 'TRAP 양성세포'는 뚜렷하게 줄어든 반면 골형성 지표인 '오스테오칼신(OCN)'의 발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방풍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분자결합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방풍의 주요 성분이 파골세포와 조골세포의 활동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얼마나 안정적으로 결합하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파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에 관여하는 수용체 단백질(RANK)과 조골세포 형성과 활동에 관여하는 단백질(RUNX2)이다. 분석 결과, 방풍의 주요 성분인 '프림-오-글루코실시미퓨긴'(prim-O-glucosylcimifugin) 등이 RANK와 RUNX2 모두에 안정적으로 결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방풍이 골흡수와 골형성에 관여하는 분자 표적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특히 골다공증은 뼈를 만드는 속도보다 뼈가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만큼, 방풍의 이러한 이중 작용은 골다공증 치료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항염증·면역조절 효능으로만 알려져 있던 한약재 방풍이 골형성과 골흡수를 동시에 조절해 골절 치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방풍과 이를 포함한 한약 처방의 골절 치료 근거를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8:28조민규 기자

"추석 문 여는 병원 어디?"…네이버, 공항 대기시간·무료주차장까지 안내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부터 공항 출국장 대기시간, 무료 개방 주차장까지 네이버 검색과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명절 기간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생활·교통·여행 정보를 검색 결과에 모아 제공한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추석' 검색 시 추석 유래와 상 차리는 방법, 지방 쓰는 방법 등 명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명절 보조금과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등 생활 정보도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제공한다. 연휴 기간 볼거리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추석 TV 프로', '추석 특집', '추석 TV 영화', '추석 특선 영화' 등을 검색하면 편성표 확정 이후 추석 특집 프로그램과 영화 편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항 대기시간부터 주차 현황까지 실시간 확인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를 위한 공항 정보도 제공한다. 네이버에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대기시간', '김포공항 탑승 소요시간', '김해공항 혼잡도' 등을 검색하면 실시간 출국장별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걸리는 전체 소요시간도 제공한다. 공항 실시간 주차장 현황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영업시간과 매장 위치, 국내·국제 공항 운항 정보 등도 네이버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할 때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공휴일 병원', '24시간 병원' 등을 검색하면 연휴에도 진료하는 병·의원 목록과 연휴 기간 적용되는 임시 진료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귀성·귀경길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는 병원도 검색할 수 있다. 응급실 정보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지정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연휴에도 운영하는 약국과 동물병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연휴 가볼 곳 찾고 무료 주차장까지 안내 연휴를 활용해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이용자를 위한 정보도 강화했다. 네이버에서 '가볼만한곳'이나 '연휴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장소를 방문 후기 콘텐츠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자연명소와 테마파크, 문화유적,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등 테마별 정보와 다른 이용자들이 저장한 장소 리스트도 제공한다. 네이버 여행정보 홈에서는 '#가을여행', '#황금연휴' 등 테마별 여행 코스를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여행뿐 아니라 해외 인기 여행지 관련 콘텐츠와 이용자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학교 등이 운영하는 공공주차장 약 9천 곳의 무료 개방 정보도 제공한다. '무료주차장', '명절무료주차장', '명절무료개방주차장', '무료개방주차장', '무료공공주차장' 등을 검색하면 현재 위치나 목적지 주변의 무료 개방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검색 결과에서 지도 앱으로 연결해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2026.09.24 09:32안희정 기자

컴투스엔, 소방관 대상 AI·XR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행사 진행

컴투스엔이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안전한마당'에 참가해 AI·XR 기반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무아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직접 무아를 체험하며 스트레스 관리 등 실제 근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무아홈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에게 맞는 XR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개인별 상태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해 몰입형 XR 환경에서 짧은 시간 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 무아를 체험한 소방관들은 콘텐츠의 몰입감과 수면실 등 휴식 공간 내 설치 활용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방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 소방공무원 6만1517명 중 11.2%가 최근 1년간 외상 사건을 15회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만큼, 고위험군을 위한 실질적인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번 참가는 지난 7월 컴투스엔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무아홈을 활용해 화상 환자 및 소방관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있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방관들이 무아를 직접 경험하고 실제 근무환경에서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음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직군과 현장을 찾아 무아의 활용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3:38백봉삼 기자

5G로 원격진료...아태 지역 병원 실제 도입은 24%에 머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들이 5G를 활용한 원격진료와 환자 모니터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구축까지 이어진 곳은 4곳 중 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G 기술 자체보다 투자비와 기존 병원 시스템과의 연동,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가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18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의료시스템(NUHS), GSMA, HIMSS 아시아태평양은 아태지역 7개 시장의 병원 고위 의사결정권자 50명을 대상으로 5G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구축이나 실행 단계에 진입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이 조사와 연구는 에릭슨과 싱텔이 진행했다. 병원들이 5G 활용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증을 넘어 병원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병원 10곳 중 9곳 “5G·AI 결합하면 원격진료 도움” 병원들이 가장 큰 가능성을 보는 분야는 원격의료다. 응답자의 약 90%는 5G와 AI를 결합할 경우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환자가 병원 밖에 있더라도 웨어러블이나 의료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AI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의료영상 전송과 응급의료도 주요 활용처로 꼽혔다. 고용량 의료영상을 빠르게 전송하거나 여러 의료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병원 내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5G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병원 운영과 커넥티드 의료기기도 향후 적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조사됐다. 실제 아태지역에서는 5G를 의료현장에 적용하려는 실증이 이어지고 있다. NUHS는 GSMA와 협력해 5G 특화망을 디지털트윈과 확장현실(XR), IoT, AI 등과 결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 수술 지원과 XR 의료훈련, 의료 로봇, 병원 밖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호스피털 앳 홈'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국내에서도 의료 분야 5G 활용 사례가 있다. GSMA는 앞서 삼성전자가 이화여대목동병원 등과 5G 특화망을 활용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의 3D 구현과 의료영상 고속 처리, 원거리 수술 협업 등을 추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술보다 돈·보안이 문제…5G 투자 병원 3곳 중 2곳은 확대 5G의 활용 가능성과 달리 병원 현장에 실제 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들이 꼽은 주요 장애물은 예산 부족을 비롯해 기존 시스템과 5G의 통합,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인력 부족,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었다. GSMA는 병원 5G 확산을 가로막는 문제가 네트워크 기술 자체보다는 이를 실제 의료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비용과 운영체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병원에서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일반 기업보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요구 수준이 높다. 기존 의료정보시스템과 새로운 네트워크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럼에도 실제 5G에 투자하기 시작한 병원에서는 추가 투자 의지가 강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이미 5G에 투자하는 병원의 3분의 2는 향후 관련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곳은 없었다. GSMA는 5G를 단순한 병원 통신망 교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G를 기반으로 AI와 IoT, 의료기기,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때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9.19 08:28박수형 기자

"병원, 의원급 3만7천여개...중소 규모 많아 랜섬웨어 공격 취약"

"병원은 생활에 가장 밀접한 분야임과 동시에 사이버, 물리, 임상 등 IT와 OT가 결합된 복잡한 환경에서 작동합니다. 또 누구나 아프면 병원을 찾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된 영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같은 의료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은 의료시스템 마비는 물론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입니다." 정일안 휴네시온 이사는 16일 열린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의료분야 사이버 레질리언스 관점의 랜섬웨어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의료기관 수는 의원급 3만7731개, 병원 1429개, 종합병원 337개, 상급 종합병원 47개로 나타났다. 의원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 이사는 "이는 보안 전담인력과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규모 의료기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그만큼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EMR·PACS·LIS 등 주요 임상시스템과 의료기기, 외부 원격접속 및 다양한 IT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사이버 침해가 실제 진료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이어 "의료기관의 랜섬웨어 공격은 암호화나 데이터 갈취를 넘어 운영중단은 물론 환자의 생명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도메인 특성을 갖고 있다"며 "실제로 의료기관을 타깃으로 데이터를 탈취하고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공격자들 역시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들이 고가치임을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국내에는 의료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대규모 의료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드러나지 않은 위협이 훨씬 많다"며 "이에 따라 랜섬웨어 대응 역시 침해 예방이나 시스템 복구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공격 상황에서도 핵심 서비스를 유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복구한 뒤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의 규모와 운영환경을 고려한 단계적인 사이버 레질리언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보안 전담인력과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규모 의료기관도 핵심 진료서비스를 식별하고 랜섬웨어 사고에 대비한 최소한의 대응·복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정 이사 발표의 핵심이다. 정 이사는 휴네시온이 이처럼 중소규모 조직의 보안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휴네시온은 통합 정보보호 구독 서비스 'SECURE 365'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CURE 365는 휴네시온을 비롯한 전문 보안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네트워크 접근통제(NAC)·매체제어, 엔드포인트 보안, 방화벽·UTM 등 네트워크 보안과 지능형 보안관제를 통합 제공한다. 전문 보안관제를 통해 보안 이벤트와 위협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분석해 랜섬웨어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09.17 15:46김기찬 기자

폐암 다학제통합진료, 유연한 평가와 보상체계필요

폐암에서 다학제통합진료가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의료진의 시간과 업무 부담이 커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보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폐암학회 기획위원회가 2026년 폐암 다학제통합진료 실태 및 적정성 평가 개선을 위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응답기관 84%는 상급종합병원 소속)의 80%는 다학제통합진료가 폐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평가했다. 설문에 따르면 다학제 회의는 응답 기관의 98%에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었고, 86%는 매주 1회 이상 회의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운영을 위해 의료진의 추가 업무와 시간 부담이 커 현 체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폐암 환자 중 다학제진료를 받는 비율이 25% 이하라고 답한 기관이 44%로 나타나 기관별 인력과 운영 여건에 따라 접근성에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장 큰 운영 장벽으로 '필수 전문의의 일정과 장소를 동시에 조율하는 어려움'(66%)을 꼽았다. 오인재 학회 학술이사는 “최소 3명의 전문과와 환자가 참여해 대면해야 수가를 받을 수 있는데, 전문의를 모으기도 힘들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비대면 회의도 수가 인정이 필요하다”며 제도의 현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규 학회 기획이사 역시“다 모여서 환자에게 설명하면 환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겠지만 효율성은 떨어진다. 우리병원도 이 때문에 다학제 회의가 줄었다”라며 “이런 부분은 심평원에서 전형적으로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82%는 사전 준비를 교수 또는 전담전문의가 담당한다고 응답해, 회의뿐 아니라 자료의 검토·조정·기록을 포함한 관련 준비 업무에 대한 보상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가 및 운영 개선 방향으로는 ▲사전 준비에 대한 별도 보상(56%) ▲전담 코디네이터 지원 또는 가산(52%) ▲다학제 진료료 현실화(52%) ▲비대면 참여 및 Tumor Board 인정(48%) 등을 우선과제로 제시됐다. 평가 기준의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현장에서는 병기와 관계없이 치료 의사결정이 복잡하거나 다학제 논의가 필요한 환자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회 관계자는 “설문에서 60%는 '임상적으로 필요한 경우 2-3기 이외의 환자도 다학제진료 대상에 포함한다'고 응답했다”라며 “현행 평가가 주로 폐암 2-3기 초치료 환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임상적으로 1기와 말기도 (다학제진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기록체계 역시 응답기관의 72%는 진료과별 의뢰·경과 기록을 분산해 기록하고 있었고, 통합 구조화 서식과 참여 의료진 공동 확인체계를 갖춘 경우는 16%에 그쳐 표준화된 공통 EMR 항목과 치료결정 근거, 참여자 확인, 후속 추적이 가능한 기록체계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역의료 완결 및 의료전달체계개선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병원과 지역 암병원 간 비대면 플랫폼 기반 다학제통합진료료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번 설문에 대해 폐암학회는 ▲임상적 필요도와 치료 복잡성을 반영한 적정성 평가 개선 ▲본회의, 사전준비, 전담인력을 포괄하는 수가 패키지 마련 ▲비대면·하이브리드 다학제진료의 제도적 인정 ▲폐암 다학제진료 공통 기록체계 개발 ▲치료변경, 진료 지연, 환자경험 및 임상결과에 대한 후속 근거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암학회 기획위원회는 “폐암의 다학제통합진료는 여러 전문과의 판단을 바탕으로 환자별 최적의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진료체계로, 질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운영보다 현장을 반영한 유연한 평가와 준비업무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6.09.15 15:21조민규 기자

포티넷코리아, 병원정보보안협회와 OT·AI 보안 포럼 공동 개최

포티넷코리아는 병원정보보안협회(회장 김진응)와 함께 오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병원 OT 보안 및 AI 위협 대응 포럼(Hospital OT & AI Security Forum)'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티넷 외에 병원정보보안협회,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의료·공공·법조계가 함께 연사로 참여한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침해 사고는 2020년 18건에서 2024년 71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2024년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침해 시도는 약 5만 762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환자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고 진료 시스템 자체를 마비시켜 응급의료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 준다. 병원 OT(운영기술) 인프라 보안과 AI 위협 대응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에 포티넷은 병원정보보안협회와 함께 전국 병원의 보안 책임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에서 포티넷은 병원 OT 보안 아키텍처 구축 방안을 비롯해 섀도우 AI 제어 및 거버넌스, AI를 활용한 지능형 랜섬웨어 대응 전략 등을 다룬다. 아울러 실제 보안 위협 대응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솔루션 시연도 함께 진행한다. 환영사 및 키노트는 병원정보보안협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맡는다. 이어지는 정책 및 법률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율촌과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참여해 인공지능기본법 대응 방안, 병원 사이버 보안사고에 따른 법적 리스크 및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한다. 포티넷코리아 문귀 전무는 "의료 현장은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OT 인프라 보안이 어느 산업보다 중요하지만, AI 기술 확산으로 위협 양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병원 보안 책임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정보보안협회 김진응 회장은 "의료기관의 보안 사고는 단순히 데이터 유출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번 포럼이 기술과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어 병원 현장의 보안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티넷은 사이버보안 벤더사 최초로 산업 운영기술(OT) 보안 국제표준 'IEC 62443-4-2'의 최고 등급인 시큐리티 레벨 4(Security Level 4, SL4)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고도로 정교한 사이버 공격까지 방어할 수 있는 포티넷의 기술적 보안 역량을 외부 독립 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 한편 포티넷코리아 본사는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에 있다. 2000년에 설립됐고 CEO는 켄 시(Ken Xie)다. 포티넷 한국지사장은 현재 공석이다.

2026.09.14 19:46방은주 기자

피부과 전문의 없는 피부진료 의원…"3명 중 2명은 간판에 속아"

피부질환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지만, 환자들이 비전문의 진료를 전문의 치료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피부과학회가 10일 '소중한 나의 손,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를 주제로 개최한 '제24회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하은 포레피부과 원장은 피부질환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민 3명 중 2명은 피부과 간판 표기에 속고 있다”며 “간판에 '피부과'라는 명칭이 들어가 있어도 실제 전문의가 없는 곳이 많은 만큼 다크 패턴(눈속임) 간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K-뷰티 열풍으로 외국인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간판 구별에 혼란을 겪거나 비전문의 치료로 부작용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판에 '피부과의원'이라고 표시하려면 피부과 전문의가 있가 있어야 한다. 반면 피부과 전문의가 없어도 '피부과', '진료과목 피부과' 등의 표시가 가능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처럼 환자의 착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6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21%는 비전문의를 전문의로 오인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태영 을지의대 피부과 교수도 손 피부질환 임상 양상 비슷해도 원인과 치료가 달라져 전문의의 정확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손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유사해 육안만으로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손습진을 비롯해 건선, 손발바닥농포증, 백선(무좀) 등이 홍반이나 각질, 갈라짐, 물집 등 비슷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전문적 진찰과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질환을 판단할 경우 잘못된 진단과 부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질환의 악화나 치료 지연으로 환자의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은 물론 직업, 생활환경, 피부 병변의 형태와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첩포검사, 진균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를 시행해 원인과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손 피부질환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증상만을 보고 임의로 판단하거나 자가치료하는 것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이지범 회장은 “손 피부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과 질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만성화되거나 일상과 삶의 질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자가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한피부과학회도 국민이 안전하고 올바른 피부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피부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도 “정확한 감별과 진단으로 피부질환의 체계적인 전문의 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피부질환 5명 중 4명 이상은 일상생활에 불편 느껴 이날 간담회에서는 손 피부질환 경험과 삶의 질 영향, 피부과 전문과목에 대한 인식 등을 확인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절반 가까이는 최근 3년 내 손 피부질환을 경험했으며, 3명 중 2명은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손 피부질환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응답한 사람은 85.1%(매우크다 23.7%, 영향이 크다 61.4%)에 달했고, 영향을 미치는 일상생활로는 ▲가사활동(88.1%) ▲직장업무(73.8%) ▲대인관계(69%) ▲정신건강(66.8%) 등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손 피부질환 경험자 중 67.2%는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됐다고 답했고, 64.6%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손 피부질환으로 인해 가사활동에 어려움(31%)을 겪거나, 외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낀다(26%)는 응답도 많았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45.8%는 최근 3년 이내 가려움, 갈라짐, 수포, 진물, 각질 등 손 피부질환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하은 원장은 “손 피부질환이 삶의 질과 정신건강 등 일상생활에서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문 진료의 필요성에 비해 실제 피부과 방문이 낮게 나타났는데,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조기에 적절한 진료로 이어지도록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0 18:13조민규 기자

KT, 서울아산병원과 AI 병원 구축..."AI가 의료 영상 판독·데이터 분석"

KT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AI가 의료 영상을 판독하고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병원 구축에 나선다. KT는 서울아산병원과 AI 병원 구축과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 AX 협력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의 AI 기본의료 정책에 발맞춰 KT와 서울아산병원은 AI 병원 구축에 착수한다. 환자 방문 시 AI가 의료 영상을 판독하고 분산된 건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주므로, 의료진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고 환자는 대기 시간 단축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양측은 서울아산병원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디지털 전환 모델의 핵심 실증 거점으로 삼고, 검증된 AI 솔루션을 의료 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자사의 우수한 인프라와 AI 전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구체화와 기술 검증을 맡고, 서울아산병원은 임상 현장의 요구를 파악해 AI 서비스 개발과 유효성 검증을 총괄한다. 양 기관은 이달 말 실무 협의체를 출범해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의료 AI 확산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협력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의료서비스를 발굴, 적용하고,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높이는 의료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KT 부사장은 “AI, 클라우드, 데이터를 아우르는 AX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AX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0 09:26홍지후 기자

송도세브란스병원, 3차 근무 임상교원 선채용 진행…누적채용 공고 100명 넘어

연세의료원이 송도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할 임상교원을 채용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임상교원 채용은 이번이 세번째로, 누적 채용공고 인원은 100명이 넘는다. 9일 연세의료원은 공고한 2027년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교수 채용 계획에 따르면, ▲심장내과 5명 ▲내분비내과 1명 ▲류마티스내과 1명 ▲소아일반 및 응급 1명 ▲소아외과 1명 ▲흉부외과(폐,식도) 1명 ▲심장혈관외과 2명 ▲뇌혈관 1명 ▲안면외상,수부외상,재건수술 1명 ▲각막,사시,안성형 1명 ▲이과,비과,두경부 1명 ▲일반비뇨기질환 1명 ▲비뇨기종양 2명 ▲영상의학과(복부.비뇨, 흉부.심장, 경부.뇌신경중재, 근골격, 유방.갑상선, 소아.응급) 7명 ▲성인응급 2명 ▲외과/분자병리 1명 등 16개 분야 총 29명을 채용한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2026년도 임상교수 63명, 2027년도 전임교원 16명 채용공고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29명을 포함하면 누적 채용 공고 인원은 108명에 달한다. 1차로 2026년 3월 채용된 송도세브란스병원 임상교원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현재 근무하며 상급종합병원에 내원하는 병원 시스템과 중증질환자에 대한 임상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며, 연세의료원은 인천시의 중증질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의료 전달체계를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측은 송도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할 우수한 교원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사전 근무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상 13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145,420㎡의 최대 800병상 규모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잔여 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 입찰이 진행 중으로, 각 공사 종류별로 복수의 업체가 입찰 신청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부문과 통신부문에 대한 참여업체의 가격 투찰이 8월 말에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가 곧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9월 중 건축부문 참여 업체에 대한 기술평가 진행해 후속 공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원시 운영 방침으로는 ▲전문진료센터 선정을 통한 타겟 질환 집중 ▲외과계열 전문의 확충 및 입원전담전문의 안착 ▲이식, 중입자치료 등 초고난도 질환자에 대한 세브란스병원 본원과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정했다. 병원은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지역밀착형 병원으로서 수준 높은 세브란스병원의 의료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지역 특성·중증도를 고려한 전문진료센터를 통해 진료의 특성화‧효율화를 모색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양자·AI·첨단바이오 – 메디컬 클러스터(연세사이언스파크 마스터플랜에 따른 병원중심 융합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의료자산 활용을 통한 산업계 미충족 수요 해결을 표방하고 있다. 우선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의료빅데이터 기반 AI-디지털 바이오 융합 ▲병원 보유자산을 활용하여 바이오클러스터 입주기업의 효과적인 R&D 수행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임상 현장 수요에 기반한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지원한다. '창업 초기'에는 랩허브 사업을 연계(현장 수요 발굴 및 산업적 가치 반영, 정부사업 기획-제품 인허가 과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도출)하고, '창업기업 성장기'에는 ▲사업진행 단계 아이디어 Pilot 검증 ▲병원 현장수요 기반 파이프라인 확충 ▲연구 개발 전주기 기획 등을 지원한다. '창업기업 발전기'에는 첨단 의료기술 제공 및 상용화 제품에 대한 환자 적용을 지원하고, 기술이전·공동연구 전 단계에서 협력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6.09.09 16:17조민규 기자

경기남부 '심혈관질환' 골든타임 잡는다

지역·필수의료가 제대로 작동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례로 심근경색과 심정지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해 찾아갈 만큼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대표적 응급질환이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응급실 도착 후 90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것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치료가 지연될수록 환자의 생존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2명의 초등학생 자녀와 배우자가 있는 42세 남성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에 실려 왔다. 환자는 응급 관상 동맥 개통 시술 후 인공호흡기 의존하며 3일간 중환자실 치료받았고, 의식 명료하게 깨어나고 다른 장기 이상 없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이틀 후 퇴원했다. 심근경색은 병원 고를 시간이 없다… '골든타임' 지키는 지역거점 의료기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을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로 보고 24시간 심혈관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완결형 심혈관 진료체계를 구축해 경기남부지역 심혈관 환자의 응급치료부터 고난도 치료, 장기적인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이후 의료공백으로 여러 의료기관이 응급진료 범위를 축소하거나 외부 중증환자 수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간에도 응급실 운영을 지속하며 심근경색과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했다고 한다. 최재혁 순환기내과 교수는 “응급조치부터 최종 치료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365일 24시간 조건 없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의정사태 속에서도 심장 응급진료를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진료는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체계는 기본…협력으로 지역의 심혈관 진료 공백 메워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진료 인력이 연계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수용하고, 심근경색 환자에서는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진단과 관상동맥중재술이 이어지도록 24시간 온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실 평가 후 순환기내과와 즉시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심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수술실로 치료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심장혈관센터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는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로, 정기적인 Heart Team 회의를 통해 고난도 관상동맥질환과 판막질환, 중증 심부전 환자의 치료방침을 논의한다.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뿐 아니라 전공의, 전담간호사, 심장초음파 담당자, 체외순환사 등 약 20명의 관련 의료진이 참여한다. 순환기내과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심혈관질환 진료 공백을 줄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등과 협력해 대학병원 순환기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진료를 지원하고, 고난도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 등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급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하고, 치료 후에는 다시 지역 의료기관에서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가 불필요하게 장거리 진료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원격협진도 진행 중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지역 의료기관의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대학병원 전문의와 공유해 치료 방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 시 환자의 전원이나 추가 검사를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협진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또 병원 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협진 의뢰·회송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속성을 높이는 데 활용해 왔다. 원격협진은 대학병원이 지역병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의료진이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를 연결하는 협력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성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은 “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환자에게 어느 병원으로 갈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며 “지역 안에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하고,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중재시술과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와 심장이식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급치료에서 최종 치료까지…TAVI·LVAD·심장이식까지 치료 완결적 제공 심장혈관센터는 2025년 약 700건의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의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특히 중증 판막질환과 말기 심부전 환자를 위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TAVI), 좌심실보조장치(이하 LVAD), 심장이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중증으로 진행된 뒤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절반이 2년 이내에 사망하고 5년 생존율이 20% 안팎에 그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질환이다. 이 경우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TAVI 가운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Heart Team에서 결정한다.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고령이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 등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심장수술이 가능한 시설과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장비, 일정 경력 이상의 순환기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연간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중재술 실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3년 TAVI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0례 이상을 시행하며 치료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경기남부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2018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LVAD 수술에 성공했다. 박명수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중증 심부전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개별 시술이나 수술의 시행 여부가 아니라, 응급 상황에서 시작한 치료가 중환자 치료와 기계적 순환보조를 거쳐 필요시 LVAD 또는 심장이식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센터는 중증 심혈관질환의 응급치료뿐 아니라 질환이 발생하기 전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일차예방과 조기진단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심장혈관 건강관리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과 조기진단에 관한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지역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와 심장초음파 협진 등을 통해 지역 의료진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재혁 교수는 “골든타임은 예방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뿐 아니라, 지역개원의와 최신 치료와 의뢰 기준을 공유하는 연수강좌와 협진 등 진료 네트워크도 구축돼 있다”며 “지역 의사와 연결될수록 진료는 유기적으로 발전한다. 한 병원의 역량이 지역 전체의 역량이 되도록 연결하고, 경기 남부에서 심장 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우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한 여러 전문분야가 긴밀하게 협력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동시에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예방활동을 통해 경기남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심혈관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4 08:00조민규 기자

첫 지역의사 선발 31개 대학, 9월7일부터 수시접수

첫 지역의사제 선발 전형이 9월7일 수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2027학년도에는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9월7일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총 490명(진료권 단위 359명, 광역권 단위 131명)의 지역의사를 처음 선발한다. 앞서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별도 일정에 따라 지난 8월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을 별도의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한 뒤 국가와 지방정부가 교육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교재비·실습비·기숙사비 등 학비를 지원하고, 의과대학 교육과정과 함께 지역의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추가적인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의사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는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사면허를 부여할 때 해당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복무하는 조건을 부가하며, 의무복무 조건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 면허자격 정지 및 면허취소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정부는 지역의사가 의무복무 기간 동안 지역의료를 이끄는 역량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고, 이후에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해 올해 하반기 공모를 거쳐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선정하고, 지원센터를 통해 ▲진로상담·정보제공 ▲직무교육 ▲경력개발 ▲국내외 연수 ▲주거 안정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무복무를 완료한 지역의사에 대해서는 복무한 의료기관 또는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우선채용 등 우대조치를 할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에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경우 지방정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의사제 시행지침'을 마련하고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선정하는 등 선발 이후 교육·지원부터 수련, 의무복무, 지역 정착까지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뜻깊은 첫걸음이 시작된다”라며 “지역의사로 선발된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의료를 이끄는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교육과 수련, 진로와 정착까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하는 학생들의 소신 있는 선택이 지역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지역의료에 관심과 뜻을 가진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미래 지역의료의 주역이 될 여러분을 기다리겠다”라고 응원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첫 수시모집 앞두고 실제 문의사항 중심의 안내자료를 각 누리집에 게재했다. 앞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지역의사선발전형의 내용과 지원자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안내'를 배포한데 이어, 추가로 수험생·학부모, 대학 및 교육청 등에서 문의가 많았던 사항을 중심으로 지원자격과 전형 적용기준 등을 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 길잡이(FAQ)'를 마련했다. 지원 길잡이(FAQ)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의 지원 및 의무사항 ▲중·고등학교 소재지와 거주요건 ▲진료권·광역권 모집의 차이 ▲수련기간의 의무복무 인정 등 주요 문답과 사례를 중심으로 담았으며, 특히 수험생 문의가 많은 학교·거주요건과 이사·전학 사례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현재 거주지나 졸업한 고등학교만으로 지원자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령에서 정한 중·고등학교 이수요건과 재학기간 중 거주요건을 함께 충족해야 하는데, 전학이나 이사 자체만으로 지원자격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며, 학교의 소재지와 재학기간 중 거주지가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026.09.03 15:56조민규 기자

토스랩-레이어드허브, 피부 미용의원 매출 안정화 운영 팁 푼다

업무용 협업 툴 '잔디' 운영사 토스랩이 미용 의료 운영 솔루션 기업 레이어드허브와 함께 피부 미용의원 대상 원내 운영 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한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이달 1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Connect Beauty AtoZ'를 주제로 열린다. 피부 미용의원 개원의와 개원 예정의를 대상으로 고객 문의부터 상담·예약·내원·시술·재방문까지 환자의 모든 접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법을 상담·운영·재방문 3단계로 나눠 제시한다. 행사는 ▲김대현 토스랩 대표의 개회사 '조직의 연결 방식을 다시 설계하다'를 시작으로 ▲서민호 레이어드허브 대표의 '레이뷰CRM' 활용 사례 ▲서준호 토스랩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외부 채널 상담 툴 '잔디톡' 소개 ▲패널 질의응답·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토스랩의 잔디톡은 카카오톡·네이버톡톡·인스타그램 등 여러 채널에 흩어진 고객 문의를 한곳에 통합하는 솔루션이다. 레이뷰CRM은 예약·접수·시술·고객 기록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부스 운영과 럭키드로우, 참가자 100여명의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행사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지난 10년간 42만 개 이상의 팀이 잔디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과정을 함께해 왔다. 이제 협업의 범위는 조직 내부를 넘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내부 협업과 외부 고객 소통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민호 레이어드허브 대표는 “진료와 병원 운영을 직접 하며 상담·예약·내원·시술 기록이 서로 단절되는 문제를 매일 체감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뷰CRM을 직접 개발했다”면서 “병원 밖의 대화를 연결하는 잔디톡과 병원 안의 운영을 잇는 레이뷰CRM이 만나면 의원 운영은 더 효율적으로, 매출은 더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1:16백봉삼 기자

[인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원 보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정우백 교수(순환기내과) ◇팀장 보임 ▲혈액병원운영팀 팀장 반자영 ▲간호1팀 팀장 조은정 ▲외래계간호팀 팀장 김현정 ▲기획팀(겸, 건설관리팀장)팀장 김충일 ▲안전보건관리팀 팀장 김지원

2026.09.01 12:42조민규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제23대 조재호 병원장 취임

제23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으로 조재호 정형외과 교수가 9월1일 취임했다. 조재호 병원장은 “지역에서 위급할 때 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든든한 대학병원으로서 중증·필수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안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와 혁신을 통해 강원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병원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정형외과 세부전문 분야 중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발한 진료와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족부·족관절 질환의 수술적 치료와 당뇨발, 족관절 골절, 아킬레스건 파열 등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임상치료 발전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술본상 및 학술장려상,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 최인장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병원에서 수련교육부장과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의료진 교육과 병원 운영, 중장기 발전 방향 수립 등 대학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2025년에는 지역의료 발전과 환자 진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인술대상 의료인 부문을 수상했다. 조재호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강원지역의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병원을 지향하기보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와 강점을 가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뇌졸중과 뇌출혈을 비롯한 뇌신경질환, 중증·응급질환, 골절과 외상, 관절·근골격계 질환, 고령환자의 복합질환 등 지역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높이고 진료과와 전문센터 간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모든 의료를 직접 수행하기보다 대학병원이 잘할 수 있는 중증·필수의료 분야는 책임지고, 다른 의료기관이 더 적합한 분야는 신속하게 연계함으로써 환자가 지역 안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병원장은 지역의 의원과 병원, 보건기관, 대학병원 등이 각자의 강점과 역할을 바탕으로 촘촘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실력으로 선택받고, 네트워크로 지역을 지키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도 유일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진료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가 다시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연구 역량을 실질적인 의료 혁신으로 연결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의료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교육과 연구를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병원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9.01 12:31조민규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제21대 이재준 의료원장 취임

한림대학교의료원 제21대 의료원장에 이재준(마취통증의학)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이 9월1일자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8월31일까지이며,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을 겸임한다. 이재준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병원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산하 5개 병원의 강점을 하나로 모으고, 진료·연구·교육 분야의 협력과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의료원장은 2000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부터 약 10년간 병원장을 맡아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연구개발 역량 확대 등을 이끌어왔다. 병원장 재임 기간에는 ▲환자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목표로 진료와 연구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2016년 최초 지정 이후 세 차례 재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치료체계를 구축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 영서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병원의 미래는 연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2017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의사과학자가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8년에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기초·임상 중개연구와 의료인공지능(AI), 유전체, 빅데이터 등 미래의료 분야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러한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 등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연구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NFRT)는 조산 예측 인공지능 모델,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진단보조 의료기기,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등 임상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료기술 개발 성과를 냈다. 2023년부터는 한림대학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장을 맡아 의료원 산하 병원과 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계하고 의료·바이오 분야 융합연구를 확대하는 데 힘써왔으며, 미국 매사추세츠의과대학(UMass Chan)을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을 확대하며 연구의 국제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이를 통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강원도 의료기관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6.09.01 12:25조민규 기자

"존중과 사랑으로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겠다”

대구파티마병원 10대 박정애(비안네 수녀) 병원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박정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개원 70주년을 지나 새로운 출발을 맞은 시점에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책임감과 직원들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기대를 밝혔다. 박 병원장은 “70년 전 공평동의 작은 의원에서 시작한 대구파티마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을 찾아준 환자들의 사랑과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70년의 역사와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진료, 생명존중,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책임있는 관리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직원 상호 간의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애 신임 병원장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대구파티마병원 간호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창원파티마병원 행정부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창원파티마병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회 부원장을 맡았다.

2026.09.01 12:17조민규 기자

굿닥, '모두의AI' SKT 컨소시엄 핵심 헬스케어 파트너사로 참여

굿닥은 '모두의AI' 사업 수행 컨소시엄으로 SK텔레콤(SKT)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핵심 헬스케어 파트너사로 참여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닥은 파트너로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단계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병원·약국의 운영시간과 병원 의료진·전문의 유무 등 기본 정보,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굿닥앱에서 제공 중인 미리접수예약, 비대면진료 서비스 또한 연계해, 진료 선택권에 필요한 사전 정보 확인이 가능한 최적의 고객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기능과 제공 방식은 향후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다. 굿닥은 전국 약 6000개 병원과 3000개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정보 조회, 미리접수, 예약, 비대면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굿닥이 축적한 의료기관 정보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모두의AI에 접목해 AI의 안내가 실제 의료 이용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헬스케어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주 굿닥 대표는 “의료 영역에서 AI의 가치는 정보를 알려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최적의 방법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굿닥이 축적해 온 병원·약국 정보와 미리접수·예약·비대면진료 역량을 '모두의AI'에 연결해, 더 많은 국민이 의료가 필요한 순간 쉽고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AI'는 국민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산 AI 모델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6.09.01 10:49조민규 기자

자생한방병원, 美 의과대학과 동서의학 논의의 장 열어

국내 한방병원이 미국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동서의학의 임상경험을 공유했다.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인디애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2026 AJA(Annual Jaseng Academic)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자생국제학술대회(AJA)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위해 자생한방병원이 개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동서의학의 만남: 소아부터 노년까지 근골격계 건강을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진행됐다. 하버드 의과대학,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UCI) 의과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의 석학 50명이 연자로 참여했으며, 각국 의료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통증·근골격계 질환부터 암·노화·AI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초음파 약침술을 통한 정밀 통증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는 영상 검사로 확인되는 1차 병변보다 잘못된 보행이나 근막 긴장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통증 유발점'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통증 유발 조직'을 정확히 파악하고 만성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차성 통증 유발점까지 정확하게 표적화하는 정밀 약침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병원장은 “초음파 약침술은 지속적인 임상 활용과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왔다”며 “영상기술과 한의치료의 접목은 치료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여 통합치료를 더욱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처드 해리스 UCI 석좌교수는 경혈 연구의 표준화를 위한 'TARA' 플랫폼을 발표해 침 치료 연구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고, 테리 로그마니 인디애나대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가해지는 힘과 생물학적 반응을 분석하는 '힘 기반 도수요법'(FBM) 모델을 소개했으며, 멜리사 카세나 인디애나 의과대학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진행된 뼈 형성과 골절 치유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폐경기 근골격 증후군 관리, 암 환자의 회복과 노화 과정에서 운동의 역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의학 연구 효율화 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으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연구와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통합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임상 적용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레미 Y. 응(Jeremy Y. Ng)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조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합의학 연구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생성형 AI를 문헌 검색과 선별, 데이터 추출 등 전통·보완·통합의학(TCIM)의 근거 종합 과정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2026.08.31 17:24조민규 기자

중증호산구성천식, 질병코드는 신설됐지만 산정특례는 아직

중증 호산구성 천식은 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와 2차 조절제를 포함한 표준치료에도 조절되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할 경우 악화가 예상되는 중증 천식의 하위 유형으로 반복적인 급성 악화, 응급실 방문, 입원, 폐기능 저하,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 등을 동반할 수 있어 환자들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국내에서는 높은 본인부담과 제한적인 치료 여건으로 인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에 제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1월1일부터 중증 호산구성 천식 질병코드(J82.12)를 신설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산정특례 인정 여부에 대한 실질적인 검토와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은 여전히 큰 실정이다. 효과적인 생물학적제제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엄격한 급여기준과 높은 본인부담으로 인해 실제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반복적인 악화와 응급실 방문, 입원, 장기적인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으며, 치료 가능성이 있음에도 적절한 개입이 지연되는 현실을 겪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외래 본인부담 구조까지 더해지면서 환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들은 이 같은 현실이 보장성 형평성 측면에서도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사한 면역·염증성 질환 가운데 일부는 이미 산정특례 적용을 받고 있는 반면,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은 반복 악화와 높은 치료 부담을 겪고 있음에도 제도적 보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우회'(KSEAPA)가 발족했다.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환우회는 환자와 가족 간의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확대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치료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어려움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영덕 한국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우회 회장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은 단순한 호흡기 증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반복되는 악화와 응급실 방문, 입원, 치료비 부담은 환자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일상과 생계까지 흔들어 놓는다”며 “환자들이 악화된 뒤에야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이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원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은 단순한 증상 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반복적인 악화와 폐기능 저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부작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음에도 제도적 한계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지연된다면 환자 개인의 질병 부담은 물론 사회적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질환 특성과 치료 필요성에 기반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사회적 인식이 낮은 질환일수록 환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이 정책 논의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환우회 발족이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사회에 알리고, 치료 접근성과 보장성에 대한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경희 경희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의 질환적 특성과 일반 천식과의 차이, 중증 천식 환자가 겪는 경제적 부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중증 천식 환우회 회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치료와 질환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나눴다. 환우회는 향후 환자와 가족이 질환 및 치료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 치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마주하는 부담과 어려움이 정책과 제도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료계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8.31 08:3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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