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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쫒는 아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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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7 DDI 공급망 이원화 가능성...시스템LSI 독점 깨지나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독점 납품해온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 4종 중 울트라 모델과 프로 모델용 DDI는 예년처럼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S27 시리즈 플러스 모델과 일반형 모델 DDI도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7 시리즈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 납품업체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 제품을 평가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갤럭시S27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를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가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시스템LSI사업부의 퍼스트 벤더 지위는 유지되겠지만 독점 공급은 깨진다.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DDI 공급망에는 국내 DB글로벌칩, 아나패스, 원익디투아이, 대만 노바텍 등이 있다. DB글로벌칩 등은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용 DDI를 공급 중이다. 아나패스는 갤럭시S24FE용 DDI도 납품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갤럭시S27 시리즈 DDI 공급망 이원화를 검토하는 원인은 부품 가격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 등 세트업체는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DDI를 함께 납품받으면 단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MX사업부가 2027년 갤럭시S27 시리즈에 이어, 2028년 갤럭시S28 시리즈에서 DDI 공급망 이원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에도, 시스템LSI사업부는 시장 1위를 유지하겠지만 전체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스마트폰 OLED도 이원화로 납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MX사업부는 올해 중저가폰 갤럭시A57용 플렉시블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에서 함께 받았다.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많았지만 공급망 이원화로 납품 가격은 떨어졌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갤럭시S27 일반형 모델에 BOE의 OLED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했다. BOE의 S27용 OLED 납품은 일단 무산됐지만, BOE 등 경쟁사 부품 적용을 검토하는 것만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납품가를 낮출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는 이제껏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했다.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 4종 OLED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

2026.07.10 16:24이기종 기자

인천e음, 'KB포인트리' 전환 서비스 이달 13일 시작

코나아이가 카드형 지역화폐 '인천e음'에 KB국민카드의 'KB포인트리'를 지역화폐 충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13일부터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e음 플랫폼과 대형 카드사의 금융 포인트를 연계한 것으로, 기존 카드사 생태계 내에 머물던 민간 재원을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 매출로 직접 연결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화폐의 지속 가능한 자생적 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e음 회원 중 KB국민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이번 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1포인트리당 1원이며, 최소 10포인트리부터 월 최대 10만 포인트리까지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된 금액은 인천 지역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즉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 6월 천안과 경주 등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앱에 KB포인트리 전환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인천e음 적용을 통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한층 더 확대하게 됐다. 인천e음은 지난 2023년 3월 NH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누적 전환 금액이 9억 6451만원을 돌파하는 등 카드 포인트 전환을 통한 지역 소비 활성화 효과를 증명해 왔다. 현재 인천e음은 전체 인구 약 300만 명 중 274만 명이 가입했다. 코나아이는 이번 KB포인트리 연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사와의 포인트 전환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예산 중심의 지역화폐 운영 체계를 민간 재원이 유입되는 안정적인 자생적 순환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카드사에 잠들어 있던 민간 재원이 지역화폐로 전환되는 순간 골목상권으로 직접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KB국민카드의 선도적인 협력이 다른 카드사들의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나아이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금융권, 소상공인을 잇는 최초이자 최고의 상생 금융 플랫폼으로서 지역화폐의 쓰임새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8 19:44백봉삼 기자

아이마켓코리아, 전문무역상사 지정…국내 제조기업 해외 진출 지원 강화

아이마켓코리아가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회사는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기업의 수출 판로를 넓히고 동반수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자재 유통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는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하는 2026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우수한 수출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을 지정해 중소·중견기업의 계약 대행과 해외 마케팅,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국내 유망 제조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제조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해 기업들의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반수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문무역상사 지정은 공급사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조544억원을 기록한 B2B 산업자재 유통 기업이다. 국내외 법인과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약 26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반도체와 전기차, 이차전지 기업의 북미 진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2026.07.08 15:00안희정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반도체 공정 자율제어 AI 개발 나선다

비아이매트릭스가 반도체 생산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반도체 웨이퍼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한 자율운영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며 비아이매트릭스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총괄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제조현장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데 있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품 증가, 설비 이상, 유해 화학물질 관련 사고 등의 위험을 줄이고,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업자에게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 목표다. 이를 위해 비아이매트릭스는 공정 데이터와 설비 정보, 생산 이력, 각종 기술 문서를 하나의 의미 체계로 연결하는 제조공정 온톨로지를 구축한다. 또한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되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와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시스템은 생산라인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은 물론 이상 징후 탐지, 원인 분석, 대응 시나리오 생성, 의사결정 지원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해 제조 환경별 제약 조건을 반영하고, 작업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지 않아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통해 공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운영 수준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의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정밀 제조와 첨단 생산설비 등 실시간 판단과 제어가 중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적용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베드 검증을 거쳐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사람의 경험에 의존한 운영만으로는 품질과 생산성,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온톨로지 기반 지식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멀티 에이전트 기술을 융합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07남혁우 기자

'한 식구' 된 이노그리드-NHN인재아이엔씨, AI 인프라 역량 통합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통합한다. 양사 기술력과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기일을 맞아 통합 운영을 본격화하고 임직원 통합 행사 '원 이노그리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인프라 구축·전환·운영, AI 인프라 사업 수행 체계를 강화한다. 이노그리드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의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고객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열린 원 이노그리드 데이는 통합 조직의 기술 방향성과 운영 체계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여정'을 부제로 지난 6일 페럼타워 3층 페럼홀과 이노그리드 본사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전체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김명진 대표 인사말을 비롯해 각 본부 소개, 주요 보직자 소개, 합병 관련 질의응답, 통합 세레모니 및 기념 촬영, 본사 투어 등이 이어졌다. 양사 임직원은 통합 이후 조직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노그리드는 합병 이후에도 기존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계약,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 협력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통합 과정에서 고객 업무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간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필요한 안내는 대상별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발표한 '프롬 xPU 투 AI 플랫폼' 로드맵과의 연계가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GPU·NPU·CPU·QPU 등 다양한 자원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서비스 환경을 단일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서비스 구축, 운영,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통합 이후에는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인프라 구축 경험을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 AI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I 활용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구축·운영·관리 전 과정을 연결하는 실행 체계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조직 결합이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시장 변화에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 기반 강화의 과정"이라며 "우리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의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넓은 기술 지원과 안정적인 수행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이노그리드 데이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방향을 공유하고 통합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운영관리,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 AI 인프라, AI 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고객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7 10:41한정호 기자

아이폰으로 이런 사진이?…애플, IPPA 2026 수상작 공개

애플이 올해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PA) 수상작을 2일(현지시각) 공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IPPA는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사진전이다. 올해 IPPA 2026 대상 수상작은로빈 젠슨이 케미맨 제도의 화산의 분출 장면을 포착한 사진으로 아이폰15 프로 모델로 촬영됐다. 금상 수상작은 겔레르트 곰바이의 작품으로, 배드민턴 라켓 그림자 아래 잔디밭에서 낮잠을 자는 두 아이의 모습을 아이폰X로 촬영한 흑백 사진이며 은상은 아놀드 플롯닉이 촬영한 고양이 사진이다. 은상과 동상 수상작은 각각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로 촬영됐다. 모든 수상작은 IPPA 웹사이트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IPPA는 2007년부터 시작된 아이폰, 아이패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독립 사진전으로, 사진 촬영 후 iOS 앱으로 이미지를 편집이 가능하다.

2026.07.03 19: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가 범죄통계 분석·시각화까지…비아이매트릭스, 형사사법 데이터 활용 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범죄통계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형사사법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협력해 AI 기반 범죄통계 분석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형사사법통계시스템(CCJS)에 AI 분석 기능을 접목한 것으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범죄통계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 기관은 범죄 관련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접근 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분석 환경을 공동 기획해 왔다. 그 결과물을 법률 산업 박람회(Law Expo Seoul) 2026에서 공개했으며, 현장 시연을 통해 법조계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비아이매트릭스의 AI 분석 기능인 'AUD Copilot'이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범죄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표와 그래프를 함께 제시한다. 예를 들어 "최근 5년간 마약 범죄 발생 현황은?", "청소년 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 "사기 범죄 검거율은 어떻게 변했는가?"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처럼 통계 항목과 조건을 일일이 설정할 필요 없이 대화형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질문 작성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추천 기능도 마련됐다. AI는 보유한 범죄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가능한 주제를 제안하고, 선택된 질의에 대해 자동으로 통계 분석을 수행한다. 이번 고도화는 비아이매트릭스가 2024년 구축한 형사사법통계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한 사례다. 특히 국내 범죄통계 서비스에 자연어 기반 AI 분석 기능을 본격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에 적용된 AUD 코파일럿의 통계 분석 모드는 공공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AI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템 내 그리드, 피벗 테이블, 차트 데이터를 AI 분석에 적합한 구조로 자동 변환한 뒤 결과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 구조나 분석 도구를 별도로 이해하지 않아도 필터링, 집계, 그룹화 등 다양한 통계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범죄통계처럼 규모가 큰 공공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판례 검색, 법률문서 검토, 정책 연구 지원 등 법률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가 형사·법무정책 분야의 데이터 활용 방식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홍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전문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존 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한 수준을 넘어 범죄통계 서비스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며 "전문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공공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3 13:10남혁우 기자

넥스쳐 '아이러브커피',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반복 운영 피로도 낮춘다

넥스쳐(대표 이대훈)의 '아이러브커피'가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콘텐츠 보강과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넥스쳐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 서비스 14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테마 '파스텔 스위츠'와 신규 공간 '커피 연구소' 추가를 비롯해 최고 레벨 확장, 신규 성장 시스템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파스텔 스위츠는 파스텔톤 색감과 케이크 파티 콘셉트를 결합한 테마다. 이와 함께 신규 메뉴 '케이크 크럼블 쉐이크'와 '딸기 크림 도넛 샌드'가 추가되며, 전용 머신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카페 분위기를 취향껏 바꿀 수 있는 14주년 기념 신규 주크박스 음악 4종도 함께 지원된다. 커피 연구소는 기존 3호점 중심의 운영 구조에 새롭게 추가되는 공간으로, 일반적인 신규 호점이 아닌 별도 콘셉트 공간으로 기획됐다. 반복적인 운영 과정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 콘텐츠 역시 확대된다. 최고 레벨이 기존 100레벨에서 110레벨로 상향되며, 신규 시스템 '레시피 합성'도 도입된다. 이용자는 중복 보유한 레시피를 활용해 새로운 레시피를 획득할 수 있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14주년 업데이트는 오랜 기간 아이러브커피를 즐겨주신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목표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 뒀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카페 운영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7.02 13:40진성우 기자

코나아이, 금융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누적 22억원 돌파

코나아이와 금융사 간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 성과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코나아이는 NH농협은행과 추진해온 'NH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 누적 전환금액이 22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와 인천e음 두 곳에서만 발생한 실적이며, 서비스 지역이 순차 확대되고 있어 전환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은 2022년 9월 NH포인트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 NH멤버스 통합포인트인 'NH포인트'를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충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누적 전환금액은 경기지역화폐 12억 5505만원, 인천e음 9억 6451만원으로 두 지역 합산 22억 1956만원에 달한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경기지역화폐와 인천e음에서만 22억원이 넘는 금융 포인트가 지역 소비로 전환된 것은 잠자던 포인트가 실제 지역경제 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수치로 증명한 결과”라며 “협력 지역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화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나아이는 KB국민카드와도 포인트 전환 협력을 재개했다. 지난달 10일 KB국민카드와 포인트 전환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달 22일부터 천안사랑카드·경주페이 등 18개 지자체 지역화폐 앱에서 KB포인트리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열었다. 1포인트리는 지역화폐 1원으로 전환되며, 최소 10포인트리부터 월 최대 10만 포인트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하반기에도 금융사 포인트뿐만 아니라 환경 포인트, 지자체 시티 포인트, 네이버 포인트 등 전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7.02 11:24백봉삼 기자

"애플, 내년 봄 신형 아이패드 프로·맥북 프로 출시 준비 중"

애플이 내년에 성능을 개선한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디자인의 보급형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7년 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테스트하고 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현재와 같은 11인치와 13인치 화면 크기를 유지하면서 더 빠른 칩을 탑재하는 등 내부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이 성능 향상과 발열 억제를 위해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시험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코드명 'K104'인 새로운 보급형 맥북 프로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터치스크린 탑재 고급형 맥북과 유사한 새 디자인을 적용한 14인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코드명 'J804'인 차세대 보급형 맥북 프로 개발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현재 맥북 프로(2025년 10월 출시) 디자인을 유지한 채 M6 칩을 탑재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첫 M7 칩을 공개해 인공지능(AI)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출시 일정이 불확실한 상태며, 현재 제품 로드맵에도 일부 변경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주 맥과 아이패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신제품이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에 출시될 경우, 2세대 아이폰 에어와 보급형 아이폰18의 출시 시기와도 맞물릴 전망이다. 애플은 매출을 연중 보다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봄철 신제품 출시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아이폰 17e를 비롯해 맥북 네오, 업데이트된 모니터, 새로운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신규 칩 등을 공개했다. 2027년은 애플 역사상 가장 바쁜 하드웨어 출시 일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는 한편, 2세대 폴더블 아이폰과 첫 스마트 안경, 새로운 스마트홈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6.07.02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QAI-클래시크,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십 맺어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 이하 QAI)는 클래시크 테크놀로지스(이하 클래시크)와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래시크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QAI가 한국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중심의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QCaaS)를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기업과 기관이 보다 쉽게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검토·실증·활용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실제 서비스형 양자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 모델로 현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QAI는 국내 시장에서 ▲고객 발굴 ▲사업 개발 ▲서비스 운영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총괄한다. 클래시크는 자사의 양자 개발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며, 한국형 QCaaS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중장기 사업화 로드맵을 가동한다. 초기 시장 진입과 고객 사전검증(PoC) 단계를 거쳐 향후 서비스 확산 및 운영 고도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함께 설계 중이다. 이를 위해 공동 마케팅, 엔지니어 역량 강화, 기술 지원 체계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무엇보다 국내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들의 엄격한 데이터 주권 및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로컬 인프라 옵션을 함께 검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도입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임세만 QAI 대표는 "국내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을 보다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델 고도화와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5:06백봉삼 기자

코나아이, 첫 분기배당…주당 800원 지급

코나아이가 분기배당을 처음 실시한다. 코나아이는 분기배당으로 주당 800원 비과세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배당 역시 지난 결산배당과 동일하게 자본준비금 감액 재원을 활용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득세법 제26조의3 제6항 및 법인세법 제18조 제18호에 근거해 주주는 배당소득세(15.4%)를 전액 면제받는다. 일반 현금배당이었다면 주당 677원에 그쳤을 실수령액이 세금 없이 800원 전액으로 지급되며, 주당 123원의 추가 실익이 주주에게 돌아간다. 총 배당금액은 약 114억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7월 16일이며,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 후 한 달 이내에 주주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이번 분기배당은 코나아이의 수익 창출 능력이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자사주 취득, 역대 최대 비과세 결산배당에 이어 이번 창사 첫 분기배당까지, 약속을 행동으로 이행하는 회사임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1:14백봉삼 기자

"로봇말 대신 자동차"...사람 형태 아닌 문제 해결이 피지컬 AI 본질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문제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마차를 혁신하기 위해 달리는 로봇 말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빨래를 더 잘하기 위해 방망이질하는 로봇이 아니라 세탁기를 만들었고요. 결국 혁신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를 찾는 과정입니다. 피지컬 AI의 본질도 사람처럼 생긴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업무)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기술에 있습니다." 전 세계가 사람을 빼닮은 휴머노이드 개발에 한창인 지금, '사람 형태가 정답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기업인이 있다. 바로 황건필(36) 에니아이 대표다. 황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인지 시스템을 전공해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의료기기 스타트업 오비이랩(OBELAB) 공동창업을 거쳐 2020년 에니아이(Aniai)를 세웠다. 에니아이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로봇 제어와 설계, AI 인지 기술을 연구한 엔지니어들이 함께 창업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으로, 그릴 조리를 자동화하는 피지컬 AI 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했다. 에니아이의 행보는 휴머노이드가 아직 상용 임계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이미 현장에서 매출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알파 그릴은 시간당 최대 200개의 패티를 구워내며 롯데리아·맘스터치·프랭크버거·다운타우너 등 국내 주요 버거 브랜드와 미국 뉴욕 매장까지 누적 수십 개 매장에서 가동 중이다. 올해는 협소한 소형 매장에 특화한 보급형 신제품 '알파 그릴 싱글'을 내놨다. 회사는 F&B(외식)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양산·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자신한다. 황 대표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는 "로봇 산업의 본질은 휴머노이드라는 형태 자체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풀어주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향후 경쟁력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빨리 만드느냐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를 학습시켰느냐에서 갈린다"고 말했다. 지금은 누가 더 화려한 데모를 보여주느냐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작동하며 데이터를 더 많이 쌓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국가 간 경쟁 구도에 대한 진단도 명확하다. 황 대표는 "한국은 미국처럼 거대 자본을 앞세운 AI 강국도, 중국처럼 압도적인 제조 규모를 갖춘 나라도 아니다"라면서도 "다양한 산업 현장이 좁은 국토 안에 밀집해 빠르게 실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만큼, 규모 경쟁보다 속도와 실행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피지컬 AI 시장이 아직 초기인 만큼 "누가 더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는 설명이다. 그는 민관 합동 연구·개발(R&D) 협의체인 K-휴머노이드 연합을 향해서도 "휴머노이드 중심을 넘어 제조·물류·외식·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피지컬 AI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이 지향할 목표는 단순한 '휴머노이드 강국'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푸는 '피지컬 AI 강국'이라는 것이다. 황 대표는 현 정부의 피지컬 AI 산업 정책에 'A' 등급을 줬다. 그는 "AI와 제조업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정부가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아 대규모 연구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라는 특정 형태에만 한정해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휴머노이드라는 형태에 갇히지 말아야"...지향점은 '피지컬 AI 강국' -미국·중국·일본의 피지컬 AI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요. "피지컬 AI를 잘하려면 결국 하드웨어(Physical)와 소프트웨어(AI)를 모두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각국은 기존 강점을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AI와 소프트웨어가 가장 강합니다. 생성형 AI·반도체·AI 모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의 두뇌를 먼저 발전시키고 이를 로봇과 물리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향입니다. 중국은 강력한 제조업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빠르게 만들어 현장에 적용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규모와 속도 면에서 가장 공격적입니다. 일본은 정밀 기계와 산업용 로봇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모터·센서·감속기·정밀 제어 같은 핵심 하드웨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한국은 미국 같은 AI 강국도, 중국 같은 제조 대국도 아니지만 제조·서비스·물류·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특히 다양한 산업 현장이 비교적 좁은 국토에 밀집해 있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실증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경제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은 빠르게 적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만큼 규모 경쟁보다 속도와 실행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유니트리 G1 등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 한국은 무엇을 배우고 어디서 기회를 찾아야 하나요. "미국과 중국이 휴머노이드를 선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장 초기여서 결정적인 승자가 정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누가 더 화려한 데모를 보여주느냐보다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작동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저희가 주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 로봇 산업의 본질은 휴머노이드 자체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풀어주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향후 경쟁력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보다 실제 서비스·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를 학습시켰느냐에서 갈립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도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제조·물류·서비스 산업이 밀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 환경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저희 역시 주방이라는 실제 상업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고도화하며 미래 휴머노이드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조업의 AX 경쟁력을 위한 전략 과제와 정부 정책 방향, 그리고 현 정부 정책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현 정부의 피지컬 AI 산업 정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A' 등급을 줄 수 있습니다. AI와 제조업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인 만큼, 정부가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선정하고 대규모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피지컬 AI는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상당한 시간과 자본이 드는 분야여서 민간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다만 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라는 특정 형태에만 한정해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휴머노이드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지만, 피지컬 AI의 본질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제조·물류·외식·서비스 등 산업마다 필요한 형태와 기능은 다를 수 있고,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인력난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지능과 자동화 기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 역시 휴머노이드 중심을 넘어 다양한 산업의 피지컬 AI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쓸모 있는 휴머노이드'가 언제쯤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핵심은 '쓸모 있는'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정 환경에서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라고 정의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습니다. 제조·물류·서비스·외식처럼 작업이 정형화돼 있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서는 충분한 경제성을 갖춘 로봇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람처럼 거의 모든 환경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범용 휴머노이드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지능·판단·안전성·비용 구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자율주행차의 역사와 비슷하게 봅니다. 과거 완전 자율주행이 빠르게 올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예외 상황 대응과 안전성 검증, 사회적 수용성 등 예상보다 복잡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정 작업용 산업 휴머노이드는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수 있지만, 사람 수준의 범용 휴머노이드는 10~20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마차 대신 자동차"...에니아이가 휴머노이드를 택하지 않은 이유 -에니아이 제품은 협동로봇도 휴머노이드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피지컬 AI의 핵심은 어떤 형태의 로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느냐에 있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마차를 혁신하기 위해 로봇 말을 만든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들었고, 빨래를 더 잘하기 위해 방망이질하는 로봇이 아니라 세탁기를 만들었습니다. 혁신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를 찾는 과정입니다. 에니아이도 같은 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저희 고객들은 뜨거운 그릴 앞에서 연기와 유증기에 노출된 채 수백 인분을 반복 조리해야 합니다. 인력난도 심하고 업무 강도도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휴머노이드를 만들어야 한다'가 아니라 '이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형태가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조리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그렇다면 휴머노이드와는 다른 방향인 걸까요. "아니요 휴머노이드와 완전히 다른 길은 아닙니다. 조리 자동화 범위를 넓혀가다 보면 특정 문제에서는 사람의 형태가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이 되는 영역이 생길 수도 있고, 그때는 휴머노이드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문제 해결입니다.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물체를 인식하고 판단하고 조작하는 근본적인 AI 기술은 동일합니다." -재료와 주방 환경, 레시피가 매장마다 다른데 어떻게 자동화할 수 있나요. "저희가 실제로 해결하는 문제는 패티 자체가 아니라 그릴 조리의 자동화입니다. 말씀처럼 실제 주방에서는 식재료의 종류와 상태가 다르고 매장 환경이나 레시피도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특정 식재료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조리할 수 있는 범용 그릴 자동화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패티뿐 아니라 스테이크·치킨·생선·프렌치토스트·전·두부 등 다양한 식재료의 조리를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메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의 상태를 인식하고 조리 과정을 제어해 원하는 결과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듯, 저희도 특정 메뉴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조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테슬라처럼 데이터 확보...'알파 그릴 싱글'로 5배 성장 목표 -많은 기업이 산업 현장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니아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희도 데이터 확보를 피지컬 AI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봅니다. 다만 연구실이나 제한된 환경에서 많이 모으는 것보다 실제 고객 환경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에니아이는 실제 요식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의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최대한 많은 매장에 상용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식재료 상태, 주문량, 주방 환경, 작업자의 운영 방식 등 연구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실제 운영 데이터가 피지컬 AI를 고도화하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인식·판단·제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대규모로 보급한 뒤 실제 도로에서 쌓은 데이터로 자율주행 성능을 발전시켜 온 방식과도 유사합니다." -올해 신제품과 판매 목표, 그리고 에니아이의 궁극적 지향점을 말씀해 주세요.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매장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제조업 공장과 달리 주방은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작은 공간에서 높은 생산성을 내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신제품 '알파 그릴 싱글'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공간 대비 생산성을 크게 높였고, 고온·유증기·기름·세척 등 실제 주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체인, 병원, 호텔,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고객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F&B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양산·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니아이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를 무엇인가요. "궁극적으로 에니아이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조리 로봇 회사가 아닙니다. 피지컬 AI를 통해 F&B 산업을 혁신해, 맛있는 음식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조리 자동화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F&B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황건필 대표 -1990년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2013 오비이랩 공동창업 -2020~현재 에니아이 대표

2026.07.01 08:51진운용 기자

시큐아이, 블루맥스 IPS 구입 프로모션 개최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시큐아이(대표 정삼용)가 신규 고객 행사를 개최한다. 시큐아이는 블루맥스 IPS(침입 방지 시스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IPS 트리오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블루맥스 IPS 구매 시 취약점 진단 솔루션 '블루맥스 CLIENT for SCAN'과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블루맥스 ESP'를 1년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의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IT 자산 전반의 보안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보다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블루맥스 ESP'는 사용자 PC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으로, 스코어 기반으로 PC의 보안 수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약 항목 역시 원클릭으로 손쉽게 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루맥스 CLIENT for SCAN'은 서버와 PC, 네트워크 장비 등 IT 자산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취약점 관리 솔루션이다. 단일 솔루션에서 주요 보안 컴플라이언스(CCE)와 애플리케이션 취약점(CVE)을 통합 진단하며, 뛰어난 스캔 기능으로 숨겨진 자산까지 식별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취약점 진단 결과를 IPS의 정책에 연계·반영해 위협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두덕진 시큐아이 마케팅기획팀 이사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이 IPS를 중심으로 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IPS와 ESP, SCAN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01김기찬 기자

청소년 아이핀 발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OK

본인 명의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가 없는 14세 이상 청소년도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인 아이핀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서비스 확대 사업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나이스평가정보‧서울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아이핀 발급기관 3사와 협업을 통해 30일부터 14세 이상 청소년의 온라인을 통한 아이핀 발급을 전면 시행한다. 그간 14세 이상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본인인증 수단인 아이핀을 발급받으려면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가 필수적이었는데 휴대폰이 없거나 금융거래가 없어 인증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의 경우,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해 서울시 영등포 소재의 아이핀 발급기관에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특히 도서 벽지나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아이핀 발급을 위해 사실상 하루 이상을 소비해야 하는 등 과도한 부담을 겪어왔다. 이같은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14세 미만 아동의 아이핀 발급 시 법정대리인 확인 목적으로 활용하던 공공마이데이터 가족관계증명서 서비스를 14세 이상 청소년의 아이핀 발급 목적으로도 확대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이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소년들의 온라인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본인확인 서비스 이용 취약 계층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5:54박수형 기자

애플 차세대 OLED, 더 넓은 색 영역 구현…맥북 프로도 적용 전망

애플이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아이맥 등 주요 제품군에 종전보다 훨씬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는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아이맥 등에 초광색역 국제 표준인 BT.2020 색 영역의 95%를 구현할 수 있는 OLED 패널을 점진적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BT.2020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DCI-P3 색 영역보다 색 순도와 스펙트럼 제어, 발광 효율, 전력 소비 등 모든 측면에서 훨씬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표준"이라며 "OLED 기술 경쟁은 밝기와 명암비, 패널 두께 등 기존 성능 지표를 넘어 색 정확도와 에너지 효율,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성능 간의 균형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런 발전이 OLED 소재 기술의 진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체들이 더욱 순수한 색상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이고 패널 수명까지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와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24년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 맥북 프로에도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넓은 색 영역을 구현하기 위해 패널 업체들은 각 픽셀에서 실제 빛을 생성하는 발광층의 화학적 구성을 개선하고 있다. 단순한 소재 조합에서 벗어나 재료 간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는 보다 정교한 구조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렌드포스는 이런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도 소재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소재 시스템과 양자점(QD) 발광 기술을 개발 중이며, 중국 패널 업체들은 새로운 발광 구조를 도입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소재 사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앞으로의 경쟁은 단순히 효율과 수명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비용과 생산성, 지식재산권 리스크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소재 플랫폼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같은 변화가 애플 입장에서는 자사의 디스플레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과 공급업체의 선택지를 더욱 넓혀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30 09: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리더스] 김득화 펀진 대표 "국방 무기 경쟁력, 획득 속도가 관건"

"무기를 사들이는 군인이 '내가 이걸 해봐도 된다'는 도전 의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펀진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소프트웨어 기반 무기 시대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도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무기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무기체계(SDW)' 시대에는 기술만큼이나 이를 받아들일 획득 제도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펀진은 수주 이후 개발에 착수하는 통상 방식과 달리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왔다. 2022년 12월 국방사업에 진출한 뒤 현재까지 확보한 기술·제품만 13개에 이른다. 그사이 합동화력훈련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투실험 등 야전 검증을 거치며 군과의 신뢰를 쌓았다. 현장에서 군의 고민을 가까이 본 경험은 김 대표가 기술보다 제도의 한계를 먼저 이야기하는 배경이 됐다. 소프트웨어 무기는 탱크와 달라…속도가 핵심 김 대표가 말하는 미래 무기는 같은 플랫폼에 소프트웨어만 바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기다. 같은 드론이라도 정찰·전파탐지·표적식별 기능을 필요에 따라 바꾸는 식이다. 스마트폰에 여러 앱을 설치하듯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이 SDW의 핵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방 AI 시장은 향후 연평균 30%를 넘는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안보 위협 증가와 무인화 가속, 주요국의 군비 경쟁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무기를 사들이는 제도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이라는 점이다. 현행 획득 체계는 탱크·함정·전투기처럼 한 번 전력화하면 수십 년 쓰는 무기를 전제로 짜여 있어 무기 하나를 도입하는 데 통상 15년 안팎이 걸린다. 김 대표는 "당장 AI 무기를 도입하기로 해도 야전 군인이 손에 쥐는 건 한참 뒤"라며 "능력이 1년 만에 바뀌는 소프트웨어 무기에는 이 속도가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군이 선뜻 새로운 기술 도입에 나서지 못하는 배경에는 감사 부담도 있다. 오늘 가장 좋은 AI를 들여와도 석 달 뒤 더 나은 모델이 나오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 자체를 위험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업의 실패를 용인해 달라는 게 아니라 무기를 사는 군이 마음껏 시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방AI법으로 길 열고 거점으로 AI 인재 키워야 김 대표는 이같은 구매자 보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장치로 지난 2월 발의된 '국방AI법'을 꼽았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한 이 법은 국방 AI를 포괄적으로 규율한다. AI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 국가 전략 차원에서 다루자는 취지로 연구개발(R&D)부터 도입과 실전 운용, 사후 관리까지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대표는 "기존 틀을 고수하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도 무기를 획득할 수 있게 길을 터주는 게 법안의 골자"라며 "완제품을 기다렸다가 사는 대신 반제품을 먼저 들여와 계속 고도화하는 애자일 방식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와 함께 그가 강조하는 건 기술 자립이다. 김 대표는 국방부가 외산 플랫폼 대신 '국방 AI 공통 기반'을 독자 기술로 구축하기로 한 결정을 소버린(주권) AI 확보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전시에는 지휘결심부터 표적식별, 군수지원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가 쓰이는 만큼 핵심 기술을 외산에 의존하면 안보 위험으로 돌아온다는 판단이다. 기술 자립의 다음 조건은 사람이다. 김 대표는 국방부가 연내 구축하는 전국 5대 권역 '국방AX(AI 전환) 거점'을 현장형 인재 양성의 축으로 꼽았다. 인구 감소로 병력 확보가 어려워질수록 미래 국방력은 병력 규모가 아니라 AI 인재 확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기관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작전 환경을 이해해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이론을, 군이 실제 문제와 데이터를, 기업이 현장 기술을 맡는 삼각 협력 구조가 필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AI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군의 문제를 AI로 풀 수 있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며 "이런 협력이 자리 잡아야 지역에서 인재가 지속적으로 배출된다"고 제언했다. 이글아이에서 월드모델까지…펀진의 다음 수는 펀진의 AI 합성데이터 생성·품질관리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분야 최초로 방위산업품질(DQ)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는 소량의 현장 데이터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모델보다 데이터 품질을 앞세우는 데이터 중심 AI로의 전환을 겨냥한다. 지휘결심 영역에서는 킬웹매칭(KWM)을 야전에서 검증했다. KWM은 다수의 표적과 화력 자산이 뒤섞인 상황에서 최적의 타격 수단을 추천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체계다. 김 대표는 "대대급 실증에서 지휘관들이 AI를 결심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더 빠르게 판단하도록 돕는 참모로 받아들였다"며 "이것이 정량 결과보다 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주요 제품 도입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산혁신기업 100 과제로 개발한 'KWM 온프레미스(On-Premise)'는 전술 현장에 설치 가능한 소형화 모델로, 오는 11월까지 군 실증에 나서는 등 KWM 세부 제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와 달리 클라우드·온프레미스·무인 군집 체계 등 다양한 체급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군의 AI 도입 의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음 승부처로 꼽는 건 국방용 월드모델이다. 이글아이가 AI를 위한 가상 연습장을 만드는 기술이라면 월드 파운데이션모델(WFM) 기술 'FAIP-MIN&D'는 물리 법칙과 인과를 이해해 처음 겪는 상황도 추론하는 기술이다. 그는 언어를 이해하는 AI보다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AI가 미래 전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이 끊기고 적이 예상 밖 전술을 쓰는 전장일수록 그 가치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펀진이 국방에서 검증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지키는 쪽으로 확장된다는 게 김 대표의 청사진이다. 그는 향후 5년 로드맵을 AI가 판단을 돕는 'AI 참모', 드론·로봇과 연계해 임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인간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보호하는 'AI 컴패니언'의 3단계로 그렸다. 재난 대응과 산업 안전, 돌봄까지 같은 기술적 뿌리에서 뻗어갈 것이라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전투를 위한 AI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기 위한 AI를 만드는 게 우리 목표"라며 "국방은 그 기술이 가장 먼저 극한의 환경에서 검증되는 분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09:04이나연 기자

코나아이, 50억원 규모 자기주식 추가 취득하기로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수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2만 7000주 대상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취득예정금액은 약 50억 1015만원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는 "주주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5일 보통주 10만주, 약 50억원 규모의 1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8일부터 10일까지 단 3거래일 만에 전량 완료했다. 1차 취득 완료 후 이어진 2차 결정으로 누적 취득 예정 주식수는 22만 7000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100억원을 넘게 된다. 코나아이는 올해 초 향후 3개년 배당 정책을 공표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대비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이번 공시에는 취득 목적에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 명시됐다. 올해 3월 시행된 개정 상법은 회사가 취득한 자기주식을 원칙적으로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하려면 주주총회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코나아이는 이번 공시를 통해 취득 주식의 활용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며, 자기주식이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온전히 활용될 것임을 공식화했다는 입장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경영진이 주주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답은 결국 실적과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보다 숫자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회사의 성장을 함께 믿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6.29 11:44백봉삼 기자

"AI가 알아서 학습"…아이벡스, 고객 20여곳 확보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아이벡스가 스스로 재학습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재 확보한 고객은 20여곳이다. 아이벡스는 AI와 산업용 로봇을 결합해 제품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정밀 공정을 수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하고, 로봇 하드웨어는 두산로보틱스와 뉴로메카 등 국내외 기업 제품을 사용한다. 26일 아이벡스 관계자는 "HD현대삼호, 테네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등 국내외 20여곳에 솔루션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테네코는 미국 자동차 부품사다. 아이벡스는 '폐쇄형 산업용 AI 운영 플랫폼'을 무기로 국내 대기업 양산 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폐쇄형 플랫폼은 제품이 공급된 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아이벡스 AI가 실시간 학습해 성능을 자동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이벡스는 "자체 개발한 비지도 학습 모델로 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해 1~3일이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지도 학습 모델이란 불량 데이터가 드문 제조 환경에서 정상 데이터만 학습해 비정상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라인에 적용된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몇 주가 걸린다. 현장에서 발생한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가 재학습할 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과 비교하면 아이벡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속도가 빠르다. 아이벡스 솔루션은 크게 비전검사 솔루션 'AI 비전 인스펙션'과, 정밀작업 솔루션 'AI 로보틱스'로 나뉜다. AI 비전 인스펙션은 ▲아이비전 ▲아이브데이터 ▲아이브옵스로 구성된다. 아이비전은 AI 모델로 비정형 불량을 검사하고, 아이브데이터는 데이터를 통합·정제한다. 아이브옵스는 데이터와 시스템 전체를 관리한다. AI 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아이봇과 아이브옵스가 포함된다. 아이봇은 AI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 자율 대응한다. 아이벡스의 주요 고객은 자동차 기업이다. 동시에, 아이벡스는 AI 기술을 앞세워 배터리, 반도체, 방산 영역으로 고객사를 넓히고 있다. 배터리 영역에서는 외관 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크기가 다양하고 평면·바닥·모서리 등 모든 면에서 얼룩과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어 검사 난도가 높다. 아이벡스는 "광학 모듈, 6축 다관절 산업용 로봇, 비전 PC, 불량 검사 AI 모델, 비전 소프트웨어, 데이터 확보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배터리 모든 면에서 20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 찍힘·얼룩·스크래치를 검출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다변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양산 레퍼런스 확보 때문이다. AI를 접목한 산업용 로봇이 제조 현장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레퍼런스가 중요 지표다. 기술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 라인에 적용될 수 있는지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AI 로봇이 양산 라인에 적용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실제 적용돼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벡스 관계자는 "제조현장 이미지 데이터뿐 아니라 센싱, 모델, 메카트로닉스, 모션·비전, 실행·제어, AI 운영까지 풀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미지 데이터 기반 산업용 피지컬 AI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을 것"이고 말했다.

2026.06.26 18:39진운용 기자

'반지의 제왕' 노리나…애플, 포기했던 '아이링' 개발설 재점화

스마트 반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이 다시 스마트 반지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코스타미는 최근 엑스(X)를 통해 "애플이 '아이링(iRing)'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오우라 링과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경쟁 제품이냐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실하지 않지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코스타미는 과거 애플 하드웨어 관련 정보를 여러 차례 정확하게 예측한 이력이 있다. 애플의 스마트 반지 출시설은 과거에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2024년 개발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를 잠식할 가능성을 우려해 스마트 링 개발 계획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2024년 말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도 "애플은 스마트 반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관련 소문은 잦아들었다. 그러나 이후 스마트 반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은 출시 이후 양호한 판매 성과를 거뒀고, 오우라는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구글도 화면이 없는 스마트 반지 '핏빗 에어(Fitbit Air)'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폰아레나는 이러한 시장 변화가 애플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에게 갤럭시 링을 함께 판매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애플 역시 애플워치와 아이링이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갤럭시 링과 픽셀 워치를 함께 사용해 본 결과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취침 시에는 시계 착용을 중단하는 반면 반지는 착용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이 헬스 앱과 아이폰 생태계에 긴밀하게 연동되고, 애플워치에 버금가는 센서 성능을 갖춘 스마트 반지를 출시한다면 애플워치와 경쟁하기보다는 손목에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26 10: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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