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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고서] 몸집 키운 '디 올 뉴 아반떼'…넓고 단단해졌지만

'국민 첫 차' 아반떼가 몸집과 가격을 함께 키워 돌아왔다. 8세대 완전변경을 거친 아반떼는 넓어진 실내와 개선된 시야, 한층 단단해진 차체로 준중형 세단 이상의 감각을 보여줬다. 다만 가솔린 2.0 엔진의 더딘 초기 반응과 화면에 집중된 편의 기능은 높아진 가격을 납득시키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24일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을 타고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 빌리앤오티스까지 달렸다. 도심과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포함한 총주행거리는 85.8㎞였다. 시승차에는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와이드 선루프, 플래티넘Ⅱ, 빌트인 캠 2 플러스, 파킹 어시스트Ⅱ,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가 적용됐다. 차량 가격은 3687만원이다. 세대 교체와 함께 적용 사양이 대폭 늘어났지만 전세대 동급 트림 대비 약 856만원 인상된 가격이다. 운전석에 앉자 가장 먼저 체감된 변화는 공간이었다. 신형 아반떼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이 55㎜,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30㎜ 늘었다. 수치상 커진 차체는 실내에서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 운전석 주변 여유가 커졌고 2열도 준중형 세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넉넉했다. 현대차는 1열 시트의 강성을 높이면서 두께를 줄여 2열 숄더룸과 레그룸, 헤드룸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몸집만 키운 것이 아니라 시트와 실내 부품 배치를 함께 손본 결과다. 전자식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기면서 센터 콘솔에는 히든 콘솔 케이스와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공간도 마련했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시야도 이전보다 시원해졌다. 차체가 커졌지만 차량 내부 구조와 부품 배치가 개선되면서 전방과 좌우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넓어진 공간과 개방감 덕분에 커진 차체에 적응하기 수월했다. 운전대는 손에 감기는 느낌과 조작감이 좋아졌다. 차선을 바꾸거나 굽은 길을 지날 때 조향에 맞춰 차체가 안정적으로 따라왔다. 불필요한 흔들림이 적었고 차체와 운전대가 따로 움직이는 듯한 이질감도 크지 않았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에서는 차체 강성이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충격을 무작정 부드럽게 흘려보내기보다 단단하게 받아낸 뒤 흔들림을 빠르게 정리했다. 현대차는 차체 하부에 터널 스테이를 추가하고 서스펜션 장착부 강성을 높이는 스트럿 링을 적용했다. 주요 차체 부재의 초고장력강 적용 비율은 58.7%로 높였고 평균 인장 강도도 기존보다 4.7% 향상된 719MPa를 확보했다. 정숙성도 개선됐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차체 진동이 줄어 음악을 듣는 데 편안함이 느껴졌다. 속도를 높인 뒤에도 풍절음이 과도하게 실내로 파고들지 않았다. 신형 아반떼에는 2중 구조 플로어 카펫과 흡음 타이어가 적용됐다. 윈드실드와 앞뒤 도어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넣었고, 아웃사이드 미러와 필러 주변의 실링 구조도 보강했다. 실제 주행에서도 정숙성은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변화로 꼽을 만했다. 반면 가솔린 2.0 엔진의 초기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차가 즉각 앞으로 치고 나가기보다는 엔진 회전수부터 높아졌다. 낮은 속도에서 높은 엔진 회전수가 유지되는 동안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붙었다. 추월하거나 도로에 합류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힘이 필요할 때는 가속 페달을 조금 더 깊게 밟아야 했다. 현대차는 커진 차체에 맞는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가솔린 1.6 대신 가솔린 2.0을 택했다고 밝혔다. 가속 반응성과 변속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지만 즉각적인 동력 반응보다 연비와 일상 주행의 부드러움에 무게를 둔 설정에 가까웠다. 시승을 마친 뒤 표시된 연비는 13.9㎞/L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는 신형 아반떼의 변화가 가장 집약된 부분이다. 스마트 기기와 비슷한 화면 구성에 내비게이션과 공조, 차량 설정,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모았다. 아쉬운 점은 주요 기능이 중앙 디스플레이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것이다. 계기판 영역이 작아지면서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나타나는 후측방 카메라 영상도 중앙 화면으로 옮겨졌다. 차선을 바꾸면서 전방이나 계기판이 아닌 중앙 화면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해 사실상 활용하기 어려웠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화면을 여러 차례 조작해야 하는 점도 주행 중에는 부담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비서 '글레오 AI' 역시 아직은 가능성보다 한계가 먼저 보였다. 주행 중 발생하는 실내 소음의 영향인지 호출과 질문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음성 인식과 학습 데이터가 더 쌓여야 운전 중 화면 조작을 자연스럽게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 올 뉴 아반떼는 넓어진 공간과 시야, 개선된 정숙성, 단단해진 차체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한 단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매일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세단이라는 아반떼의 장점도 한층 선명해졌다. 다만 4000만원대에 이르는 가격을 고려하면 동력 성능과 디지털 기능의 사용성에서 충분한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몸집과 장비는 상향됐지만 가속 반응과 직관적인 조작까지 그만큼 진화했는지는 물음표로 남았다. 한줄평 : 끝판왕으로 돌아 온 첫 차 대명사…진입 문턱도 함께 높였다

2026.08.26 08:30김재성 기자

YTN 최대주주 청문 무산…야권위원 불참에 정족수 미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1일 YTN 최대주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에 대해 청문 절차에 착수하려 했으나 야권 추천 위원이 심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정족수 미달로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 김종철 위원장이 관련 논의를 회피하며 고민수 부위원장 주재로 YTN 최대주주 논란에 대한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야권 추천의 최수영, 이상근 위원이 심의 의결을 거부하면서 여권 추천의 고민수 부위원장과 류신환, 윤성옥 위원 등 3인만으로 회의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재적 위원 4명 이상의 출석으로 회의를 개의할 수 있는데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고 부위원장은 안건 상정 배경을 두고 “행정절차법상 청문은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라며 “처분의 신중성과 적정성을 기하기 위해 청문을 실시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 이후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 행정절차법 조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야권 위원, 사법부 판단 기다려야 최수영 위원은 이에 청문 안건 상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최 위원은 “법률자문단 회의와 위원 간담회, 유진이엔티와 YTN 당사자 의견 청취, 법률자문 등 숙의 과정을 통해 현 단계에서 변경승인 처분을 직권취소하기 어렵고 법원 판단을 지켜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불과 일주일 전에 공개한 의견 이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도 아니고 기존 검토 의견을 뒤집을 법적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판단 전에 행정청이 판단을 내리면 재판에 영향을 주고 불확실성을 키울 우려가 있다”면서 “청문이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이를 뒷받침하는 절차가 돼서는 안 된다, 이번 안건은 청문 시작 전부터 승인 취소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은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상근 위원도 최 위원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 심의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위원은 “대법원 판결이 나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라며 “절차대로 해야 계획도 완성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하는지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밝힌 뒤 회의장을 떠났다. 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를 YTN 최다액출자자로 승인해준 처분이 법원에서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1심 판결이 아니라 최종 확정 판결을 확인한 뒤에야 방미통위가 변경승인 취소 처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뜻이다. 여권 위원, 증거 조사 필요 야권 위원의 퇴장으로 유진이엔티에 대한 청문 안건은 상정이 보류됐다. 그런 가운데 윤성옥 위원은 최 위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윤 위원은 “청문은 당사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라며 “무엇이 위법한지 확인하고 소명해 달라는 취지로 안건을 올린 것인데 마치 위원들이 결론을 정해놓고 청문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발송한 공문과 남아 있는 증거를 토대로 절차적·실체적 위법성이 있었는지 판단하고 당사자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부위원장도 “많은 사실 확인 과정과 법률자문을 거쳤지만 증거조사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는 위원도 있어 청문 절차를 진행하려 했다”며 “최종적인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신중을 기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말했다. 안건 상정 보류 후에 이석했던 김종철 위원장은 회의장을 다시 찾아 “합의제 기관의 정신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두 위원이 이석한 상태로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의견이 다르더라도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공론장인 회의장 안에서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6.08.21 11:11박수형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철회 아냐...주주계약 보완 후 변경승인 재신청"

SK스토아 인수를 추진 중인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자진 취하했지만, 이는 인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주주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다. 방송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계약을 다시 체결한 뒤,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승인 심사 절차는 별도의 의결 없이 종료됐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12월 24일 SK텔레콤과 SK스토아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23일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세 차례에 걸쳐 보완자료를 요구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방송·미디어·법률·경영·회계·소비자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약 일주일 만에 신청이 취하되면서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심사위원회는 자금조달 등 재정적 능력과 방송사업자 지원·발전 계획 등이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SK스토아의 안정적인 방송사업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주주계약을 다시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변경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신청을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SK스토아 인수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미통위는 신청 취하에 따라 별도의 승인 여부를 의결하지 않았지만, 향후 방송법 위반 여부는 계속 살펴볼 방침이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할 경우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에 따라 고발도 가능하다"며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원인의 신청이 들어오면 신청서의 하자 여부와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통위 위원들은 심사가 마무리된 뒤 신청이 취하된 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 신청을 취하한 것이 불이익한 처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재신청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철 위원장은 "시장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07.22 18:54안희정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포기?...방미통위 "경영권 행사 여부 검토"

데이터홈쇼핑 회사인 SK스토아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정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돌연 철회했다. 약 6개월간 심사 절차가 끝나고 발표 직전에 이같은 일이 이뤄지면서 정부는 향후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취하하면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 라보랩스의 변경승인 신청 이후 세 차례의 서류 보완에 이어 지난 6월 시청자 의견청취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달 8일부터 사흘간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이뤄졌는데,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신청을 취소한 것이다. 정부의 심사 절차가 종결되면서 별도의 처분도 따르지 않는다. 다만 최다액출자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등의 상황을 살피겠다는 게 방미통위 사무처의 판단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변경승인 신청을 갑자기 취소한 데 대해 쓴소리가 오갔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에 신청을 취하했는데 만약 (라포랩스가) 불이익한 처분을 회피할 목적이었다면 (다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제한하는 것이 검토돼야 한다”며 “법원에서도 소송 일정 경과되고 심의가 끝나면 소송을 취하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가 마련된 것처럼 행정처분에 관련해서도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위원은 “심사가 끝난 상황에서 이렇게 된게 고약하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겠다”고 꼬집었다. 김종철 위원장 역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철회에 따라) 시장에서 혼란이 있을텐데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 사항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에 대해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하면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으로 고발이 가능하다”면서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 국장은 또 재신청이 이뤄진다면 “신청서를 접수받고 난 이후에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어쨌든 민원인의 신청이기 때문에 민원 신청을 받고 거기에 하자가 있는지,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8:32박수형 기자

고법,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효력 일시정지…"회복 어려운 손해날 수도"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총수로 지정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30일간 일시 정지됐다. 공정위 결정으로 쿠팡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권순형)는 14일 쿠팡과 김 의장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등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김 의장에게 한 자료 제출 요구 효력도 함께 정지시켰다. 그러나 효력 정지 기간은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가 아닌, 본안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로 제한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신청인에게 발생할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예방할 긴급한 필요가 있고 효력 정지가 공공복리에 반한다고 볼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기존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김 의장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의 대우가 등기 임원과 유사하고, 회사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해당 처분 후 쿠팡은 곧바로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고,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맞섰다. 이후 지난 5월 공정위를 대상으로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등 취소 소송을 내며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2026.07.14 16:39박서린 기자

공공SW 과업변경 계약기준 명확해진다…IT서비스업계 "적정 대가 보장 기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정부의 공공 소프트웨어(SW) 과업변경 계약제도 개선 추진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업계는 이번 제도 개선이 공공SW 사업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과업 변경과 대가 산정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6년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공사 낙찰제도 개선, 국가계약 분쟁 사례를 반영한 제도 개선, 자체 발주기관 시정점검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는 공공SW 사업 수행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과업 변경과 계약금액 조정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동안 SW 사업에서는 규격 변경이나 과업 추가·변경이 발생해도 계약금액 조정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발주기관과 사업자 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특히 현행 국가계약 체계에서는 계약금액 조정 사유인 '설계변경'에 SW 사업의 규격 변경이나 과업내용 변경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분쟁조정 과정에서도 논란이 지속돼 왔다. 정부는 국가계약법과 용역계약일반조건 계약예규 개정을 통해 SW 사업의 규격 또는 과업내용이 변경될 경우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명문화할 계획이다. 또한 과업 변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가 과업내용변경요청서 제출과 과업변경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도 개선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번 조치가 공공SW 사업의 계약 환경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신장호 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공공SW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과업 변경과 계약금액 조정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과업 변경 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변경된 업무에 대한 적정 보상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SW 사업은 사업 특성상 요구사항과 과업 범위가 변경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변경된 업무에 대해 합당한 대가가 지급되는 것은 계약의 기본 원칙인 만큼, 이번 개선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발주기관과 사업자 간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도 개선이 공공SW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업 변경에 대한 절차와 책임이 보다 명확해지면서 발주기관과 사업자 간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01 19:49남혁우 기자

라포랩스-SK스토아 인수 여부 7월 중 결론난다

SK텔레콤 자회사 SK스토아에 대한 라포랩스의 인수 여부가 7월에 결정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심사를 마친 뒤 7월 중 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대한 내용을 사업자에 통보키로 했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가진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다. SK텔레콤이 SK스토아 매각을 추진한 뒤 지난해 말 이커머스 기업 라포랩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라포랩스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스토아 지분 100%를 양도양수키로 했다. 라포랩스는 올해 1월23일 방미통위에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로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변경승인에 대한 심사위원회는 7인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심사위는 심사항목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고 방미통위는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 여부와 승인 시 조건 등을 의결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대적으로 자본 규모가 작은 회사가 방송사업자를 인수하는 만큼 심사 과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최수영 위원은 “매출 규모 1000억원이 안되는 상황에서 (인수 금액으로) 1100억원을 냈다”며 “일종의 전략적 투자자가 있고 자금 성격이 복합적으로 보이는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경우는 많았는데 스타트업이 대기업 계열사를 인수하는 현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조인지,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심사위가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5.22 16:13박수형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부분변경 출시…2905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대표 SUV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계약에 돌입했다. 파워트레인 개선과 신규 터레인 모드 적용, 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KGM은 20일 '뉴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토레스의 강인한 SUV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이다. 외관은 수평형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헤드램프 커버를 적용해 보다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에는 레이어드 구조 리어 범퍼와 입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화했다. 신규 센터 콘솔과 2스포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 등을 적용했으며 통합 공조 컨트롤 패널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가솔린 모델에는 1.5 T-GDI 엔진과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복합 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ℓ다. 특히 KGM은 이번 모델에 신규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샌드(Sand), 머드(Mud), 스노우 앤 그라벨(Snow & Gravel)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 주행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7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 UX/UI 플랫폼 '아테나 2.5'를 탑재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SA), 후진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8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KGM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선수금 50% 기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48~72개월 장기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KGM 차량 재구매 고객과 중고차 트레이드인 고객에게는 각각 최대 30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GM은 '액티언 2027'과 '토레스 EVX 2027'도 함께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신규 인테리어와 아테나 2.5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액티언 2027 가솔린 모델에는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추가했다.

2026.05.20 10:00김재성 기자

고속도로 출구 잘못 나가도 15분 안에 같은 요금소 들어오면 기본요금 면제

오는 10월부터 고속도로 출구를 잘못 나가도 15분 안에 같은 요금소로 들어오면 기본요금이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이용자가 진출부를 착각해 오진출한 후 15분 이내에 동일한 요금소로 재진입할 경우, 이미 납부한 통행료 가운데 기본요금을 연 3회까지 면제해 주는 '고속도로 착오진출 요금 감면'을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후 권익위원회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이번 조치는 국토부의 '일확행(일상을 바꾸는 확실한 행정)'과제의 하나로,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재정고속도로 이용객이 출구를 착각해 잘못 나갔을 경우, 짧은 거리임에도 기본요금을 이중으로 부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5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감면대상은 국토부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폐쇄식 구간에서 착오로 진출한 뒤 15분 이내 동일 요금소로 재진입한 전자지불수단 이용 차량이다. 감면은 차량당 연 3회까지 적용된다. 실제 통계상 재진입 차량의 약 90.2%가 연 3회 이내 착오 진출 사례로 분석돼 대부분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국민의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착오 진출 시 무리한 차선변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고속도로 이용 국민이 2025년 기준 연간 약 750만건, 총 68억원 규모의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5.19 16:42주문정 기자

성공의 상징 '그랜저'…출시 하루만에 1만대 계약 돌풍

현대자동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1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세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첫날 계약 대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차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디자인 변화와 디지털 경험 강화를 꼽았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과 실내 디자인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차량을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 계약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40%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수요가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그랜저 캘리그래피 비중(29%)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이 소비자 선호를 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양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12.4%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해당 기능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4:05김재성 기자

김범석 동일인 지정 핵심은 '동생 영향력'…쿠팡 "행정소송"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 지 약 5년 만에 동일인을 법인에서 모회사 쿠팡Inc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했다. 이번 결정에는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의 보수와 업무집행 참여 등이 영향을 미쳤다. 쿠팡은 공정위의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정위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현황과 동일인 변경 지정 자료를 통해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올해 지정을 앞두고 공정위가 실시한 현장점검 등에서 시행령 예외요건 중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등 사익편취의 우려가 없을 것' 등의 요건을 불충족했다고 봤다. 이는 쿠팡이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처음 지정된 2021년 이후 첫 변화다. 그간 공정위는 김 의장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에 충족한다는 판단을 내려왔다. 외국계 기업 집단은 국내 최상단 회사를 동일인으로 판단해온 기존 사례가 적용된 것이다. 김유석 부사장, 쿠팡 내 거의 최상위 직급 해당…보수·경영 참여도 영향 어떤 기준이 동일인 지정 변화에 영향을 줬을까. 과거 공정위는 김 의장 개인이나 친족이 소유한 국내 회사가 전혀 없어 동일인으로 법인 혹은 김 의장을 지정하더라도 계열사 범위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법인 동일인 지정의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정위가 김 의장 동생인 김 부사장의 보수가 이전과 다르고, 그가 회사 사업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이전에는 비슷한 직급의 사람이 140명 있고, 보수 수준 예산이 등기 임원 평균 대비 낮아 동일인 예외 조건에 해당한다고 본 것과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김 부사장의 보수 산정 기준에 변화를 준 것은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이다. 최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은 “RSU는 절대적으로 받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임원들과 비교하는, 상대적인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등기임원 레벨의 다른 최상위 등급의 임원들의 RSU 자체를 다 확인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2024년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처음 적용됐을 당시 쿠팡 측으로부터 김 부사장 부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확인서까지 제출받았지만, 그가 주요 사업에 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도 동일인 지정에 힘을 실었다.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회 이상 주최하고, CLS 대표 등을 초대해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최 국장은 “지정 자료에 관련해서는 확인서를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련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한해 본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쿠팡, 책임 강화…김범석·친족도 규제 대상으로 이번 동일인 지정 변경으로 쿠팡은 이전보다 강화된 책임을 지게 됐다. 기존에는 동일인을 쿠팡 법인으로 보면서 규제를 적용했지만, 이제는 김 의장 개인과 친족, 해외 계열사까지 공정위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거래가 금지되며 친인척의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무를 수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감 몰아주기 등이 해당되며 특수 관계인에게 이익이 귀속된 사실이 확인되면 경쟁 제한성 인증 없이 제재가 가능해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 국장은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과 기업집단 시책의 최종 책임자가 같아지기 때문에 결국 쿠팡 입장에서는 보다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법인' 재지정 가능성 열어둔 공정위…쿠팡, 행정소송 불사 쿠팡은 이번 공정위의 결정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김 의장과 친족이 한국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사익편취 우려가 없고, 동일인 지정의 예외조건을 충족해왔다는 것이 이유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경영과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내년도 동일인 지정이 다시 법인으로 바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최 국장은 “제도 취지 등에 문제가 있을 시 추후적으로 개선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면서도 “현장 조사는 기업들이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고 그걸 바탕으로 판단하고 사후적으로 책임을 묻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현장 조사해서 (결정이) 바뀐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딱 잘랐다.

2026.04.29 14:41박서린 기자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취소?...방미통위 법률검토 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그룹이 최다액출자자에 오른 YTN에 대한 법적 검토를 시작한다. 이전 정부에서 공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YTN의 최대주주에 오른 유진이엔티와 관련해 당시 이를 승인한 결정이 법원에서 취소 판결을 받은 데 대해 공식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YTN 관련 현안을 보고받운 뒤 법적 쟁점을 살피기 위해 외부 법률자문단을 꾸리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위원 간 의견을 모았다. 보도전문채널 YTN은 공기업인 한전KDN과 마사회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2023년 유진이엔티가 관련 주식을 양수받고 2024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허용했다. 이를 두고 YTN 노동조합과 우리사주 등은 방통위의 변경승인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에 상임위원 2인의 중대한 절차상 위법이 있다며 변경승인 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방미통위는 법무부의 지휘를 받아 항소를 포기했고, 유진이엔티는 항소를 제기하면서 2심 판결을 받게 된 상황이다. 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무처의 보고에 위원들은 법적인 쟁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옥 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규제기구가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진행한 점을 고려해 새로운 행정적인 결정알 할 때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법적인 검토를 거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류신환 위원이 외부 법률자문단 구성을 맡고 관련 쟁점에 대한 법률 해석을 다양하게 모은 뒤 차후 논의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김종철 위원장의 뜻에 따라 방미통위 사무처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위원이 참여하는 당사자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YTN 현안이 전체회의에 보고된 것으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등과 관련된 쟁점을 의제화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며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관심이 높고 갈등과 이해 충돌이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내용적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균형있는 전문가 검토와 다양한 의견 청취를 바탕으로 한 숙의가 필요하다는데 위원들 간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미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의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운영 지연에 대한 시정명령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방송법이 시행되면서 3개월 이내에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을 받아 대표자를 임명해야 하지만 두 방송사 모두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방미통위는 시정명령 처분 전 두 방송사의 의견을 들은 뒤 사추위 구성 지연에 대한 심의 의결에 나설 예정이다.

2026.04.17 12:42박수형 기자

생활연구소, 사명 '청연' 변경…종합 라이프케어 기업 도약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사명을 '청연'으로 변경하고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7일 밝혔다. 청연은 지난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등기 절차 완료 후 법인명이 공식 적용되며, 2017년 설립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최근 브랜드 재단장과 사업 방향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청연은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통해 ▲앱 누적 다운로드 465만 건 ▲서비스 매칭 1400만 건 달성 ▲매니저 수는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시니어 일상케어 서비스 '청연케어'와 반찬구독 서비스 '청연한상'을 선보이는 등 라이프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청연은 이를 계기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고객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정리정돈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고,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 중인 청연케어의 서비스 지역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연현주 청연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0:59박서린 기자

이노룰스, '이노에이엑스'로 새 출발…AX 기업 전환 선언

이노룰스가 사명 변경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의 전면적인 체질 전환에 나선다. 기존 룰 기반 자동화 강자에서 벗어나 AI 기반 초자동화를 앞세운 AI 전환(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업무 혁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룰스는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사명을 '이노에이엑스(INNOAX)'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 26일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이 가결되며 확정됐다. 단순 명칭 변경을 넘어 기업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X 파트너로의 사업 재편을 공식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 사명인 이노에이엑스는 기존 룰 기반 자동화 역량에 AI를 결합해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기존 브랜드 '이노(Inno)'를 유지하면서 AI 전환을 뜻하는 'AX'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방향과 철학을 담았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에 맞춰 '전 산업 분야 기업 업무의 초자동화 실현'이라는 미션과 '업무 자동화 경험과 지능형 기술의 결합으로 가장 신뢰받는 AX 파트너'라는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3대 핵심가치로는 ▲AI를 통한 고객 업무 진화 ▲AI 기반 초자동화 업무 환경 구축 ▲강력한 거버넌스 아래 신뢰 가능한 책임 AI 구현 등을 내세웠다. AI 도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성능과 함께 신뢰성과 거버넌스를 전면에 내세운 포지셔닝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특히 단순한 AI 도입이 아닌 실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초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고객 기반이 갖춰진 보험 시장을 시작으로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AX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및 초자동화 플랫폼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도약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넘어 지능형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AI라는 기술적 도약으로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지금, 단순한 기술 공급자가 아닌 AX 실행 파트너로서 고객의 실질적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0 16:22한정호 기자

공공 SW '무상 과업 변경' 제동…이해민 의원 발의 'SW진흥법 개정안' 수정가결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과업 변경 시 예산 증액 근거를 담은 법안이 국회 첫 관문을 통과해 적정대가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2차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SW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축조심사 끝에 수정가결됐다. 수정가결된 이해민 의원안은 공공 SW 사업 수행 중 수시로 발생하는 과업 변경에 대해 사업자가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제도는 과업심의위원회를 통해 변경 사항을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심의 개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결과가 계약에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추가 업무를 수행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심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과업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를 제도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공공 SW 사업에서 적정대가 지급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과업 변경 가능성이 높은 사업의 경우 설계 완료 등 일정 공정 단계에서 과업심의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했다. 사업 중간 단계에서 변경 사항을 점검하고 비용과 기간을 조정함으로써 후반부 분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심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이번 소위 통과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공공 SW 발주 현장에서는 잦은 과업 변경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이나 행정 편의를 이유로 추가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만연해 기업 경영난을 가중시켜 왔다. 관련 협단체는 이러한 고질적인 불공정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수년간 국회와 정부에 실효성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바 있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과업 변경 시 예산 확보 의무화와 설계 완료 이후 과업심의 의무화는 업계가 수십 년간 요구해온 핵심 과제였다"며 "공공 SW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계약법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 반영 실효성을 확보하려는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제도적 정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라며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로 이송돼 대통령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 규정이 포함돼 있어 현장 적용까지는 일정 준비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해민 의원 측은 향후 입법 절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소위 통과는 한 단계 진전된 것"이라며 "업계 숙원이었던 적정대가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기 위한 출발점인 만큼, 전체회의와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당하게 일하고 제대로 돈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인데 이제야 법을 통해 제도화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심사가 진행된 박정훈 의원의 SW진흥법 개정안은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계속심사로 넘어간 박정훈 의원안은 사전협의가 완료된 사업에 대해 과업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전협의와 과업심의가 중복돼 행정 절차가 길어지고 사업 발주가 지연된다는 점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중소 SW 기업 입장에서는 발주 지연이 인건비 부담과 자금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6.03.19 15:19남혁우 기자

코레일톡 열차 '좌석 지정', 출발 직전까지 가능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때 열차 출발 직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열차 출발 20분 전까지만 좌석 선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타려는 열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잔여 좌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창가나 통로석, 콘센트 인접 좌석 등 원하는 좌석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선정된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과 'DIY(직접만들기) 환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셀프 좌석변경'은 KTX 여행 중 승무원의 도움 없이 승객이 직접 코레일톡에서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번만 이동할 수 있으며 일반실에서 일반실·특실로, 입석·자유석에서 좌석으로 변경 가능하다. 'DIY 환승 서비스'는 자동 추천 대신 일정에 맞는 환승역을 직접 선택하는 서비스다. 환승시간이 10~50분 사이인 열차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 환승지 인근을 잠시 둘러보거나 개인 일정에 맞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강릉역에서 부산역까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때 환승역을 경주역으로 지정하면 경주역 인근 벚꽃 명소를 잠시 둘러본 후 다시 부산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환승역으로는 서울·동대구·경주역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예매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더 편리한 철도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3 01:41주문정 기자

갤럭시S26 사러 신도림 갔더니…"한 달 뒤 오세요"

“통신사 지원금은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거든요. 다음 달에 오세요.” 6일 오전 찾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상가. 지난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이 끝난 이튿날 '갤럭시S26 울트라' 구매를 문의하자 매장 직원들은 입을 모아 공통지원금 금액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오는 11일 갤럭시S26 시리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날 확정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공통지원금은 12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23만~25만원 선이었다. 한 매장 직원은 “공통지원금은 한 달 지나면 40만~50만원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발걸음을 옮겨 찾은 다른 매장 직원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 신제품이 출시되고 나서 적어도 한두 달 있어야 지원금이 오른다. 패턴이 그렇다”면서 갤럭시S25 울트라의 공통지원금 변동내역을 보여줬다. 실제 지난해 2월 초 S25 출시 초기엔 지금과 비슷한 20만원이었지만, 한 달이 지난 3월 중순엔 50만원으로 올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출시 초기보다 대중의 관심도나 기대가 낮아지고, 단말기 공급이 원할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후 공통지원금을 올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가 요금제 쓴다면 번호이동·공통지원금 선택 유리 2년 약정 기간 10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를 쓰지 않을 경우 요금제 25%할인 보다는 공통지원금을 받는 게 이득이다. 5만원 대 저가 요금을 쓸 경우 선택 약정 25%로는 2년간 20만원 대 할인을 받지만 공통지원금은 시간이 지나면 50만원 대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지원하는 공통지원금 외 대리점, 판매점 등 매장 자체 유통망 지원금(추가 지원금)은 시간이 지나도 대동소이하다. 다만 통상적으로 '기기변경'보다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번호이동'을 할 때의 유통망 지원금이 더 높았다. 일례로 한 매장에선 기기변경을 할 땐 50만원의 유통지원금이, 번호이동을 할 땐 60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한 매장 직원은 “통신사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번호이동 시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갤럭시S26 시리즈 공식 출시일은 11일이다. ▲갤럭시S26 256GB 용량 기준 가격은 부가세 포함 125만 4000원, 512GB 150만 7000원 ▲갤럭시S26+ 256GB 145만 2000원, 512GB 170만 5000원이다. ▲갤럭시S26울트라는 256GB는 179만 7400원, 512GB는 205만 400원, 1TB가 254만 5400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35만대로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역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전 판매 기간 내 갤럭시S26 울트라 판매 비중은 약 70%로 조사됐다.

2026.03.06 17:15홍지후 기자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로 사명 교체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은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음악·마케팅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인 제이크 바스덴을 선임했다고 17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는 기존 BMLG의 ▲자산과 ▲유통 계약 ▲소속 아티스트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토마스 렛 ▲브렛 영 ▲저스틴 무어 ▲칼리 피어스 ▲프레스턴 쿠퍼 등의 아티스트들과 작곡가들을 소속 아티스트로 보유하고, 내슈빌 하버 레코즈 &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일리 그린 ▲더 밴드 페리 ▲그레이런 제임스 등의 유통을 담당한다. 밸로리 뮤직은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에 통합될 예정이며, 퍼블리싱 전문 기업 빅 머신 뮤직은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남는다. 신임 CEO인 제이크 바스덴은 ▲음악 ▲영화 ▲TV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다. 최근까지 미국 내슈빌에 본사를 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샌드박스 매니지먼트의 사장을 역임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비즈니스 개발 전반을 총괄했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브랜디 칼라일 ▲케이트 허드슨 ▲켈시 발레리니 등 아티스트들의 커리어를 이끌었다. 제이크 바스덴 CEO는 과거 BMLG에서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SVP)을 역임하기도 했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 ▲셰릴 크로우 ▲팀 맥그로 ▲스티븐 타이러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협업했다. 또 NBC '더 보이스', Fox '아메리칸 아이돌' 등 방송 프로그램의 음악 캠페인을 이끌고, 다큐멘터리 '글렌 캠벨: 아일 비 미'의 삽입곡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크 바스덴 CEO는 "기존 아티스트 및 향후 영입될 이들과 협력하여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과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CEO는 "제이크 바스덴은 우리 기업 문화에 깊이 공감할 뿐만 아니라 내슈빌 음악계와 깊은 유대감을 가진 최적의 리더"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현대적인 감각이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의 성공적인 도약과 하이브의 북미 영향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5:06박서린 기자

코레일, 승차권 변경 서비스 '출발 30분전'으로 확대…전·후 열차 변경 가능

앞으로 출발 30분 전까지는 '코레일톡'에서 위약금 없이 열차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레일톡 승차권 변경 서비스' 적용 시간과 범위를 3일부터 대폭 확대해 고객의 위약금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일 구간, 당일 열차에 한해 가능하던 승차권 변경 서비스 기준시간을 '출발 3시간 전'에서 '30분 전'까지로 확대했다. 그동안 '출발 3시간 이내' 승차권을 뒤로 미루려면 환불하고 재구매하면서 위약금을 내야 했지만, 출발 30분 전까지는 출발시각 이전·이후 열차로 위약금 없이 변경할 수 있다. 변경 가능한 열차 범위도 넓혔다. 기존에는 승차 당일 열차로만 바꿀 수 있었으나, 같은 구간이라면 승차일 기준 '앞·뒤 7일 이내' 운행하는 열차 중에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의 열차를 부담 없이 탈 수 있도록 이용자 관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1:23주문정 기자

웹젠 인디게임 '르모어', 게임명 '메모리스'로 변경…정식 출시 준비 박차

웹젠(대표 김태영)은 인디게임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을 '메모리스: 포세이큰 바이 라이트(이하 메모리스)'로 게임명을 변경하고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고 3일 밝혔다. '메모리스'는 웹젠이 퍼블리싱하고 국내 게임 개발사 블랙앵커(대표 정극민)가 개발하는 인디게임이다. 전략성을 추구하는 턴제 전략RPG로 지난 2023년 10월부터 스팀과 에픽게임즈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선보이고 있다. '메모리스'는 지난 2년간 얼리 액세스 참가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수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쳐 전반적인 게임성을 보완해왔다. 게임명 '메모리스'에는 그간 업데이트 과정에서 바뀐 게임의 방향성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메모리스'는 게임 세계관 내 핵심 요소로, 게임 플레이어들은 타락한 도시에서 신비한 빛을 잃은 '메모리스'를 수복하기 위해 원정대를 꾸려 탐험에 나서게 된다. 새로운 게임명과 함께 올해 상반기에 선보이는 정식 출시 버전에는 자유도 높은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서로 다른 특성의 캐릭터와 130 종의 '메모리스 파편', 스킬, 무기를 조합해 나만의 원정대를 육성할 있으며. 많은 선택지 속에서 3인의 원정대를 구성해 80여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2026.02.03 10:4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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