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격 갤럭시S23 FE, 벤치마크 등장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3 FE(팬에디션)가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등장했다. FE 모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S시리즈 부품을 재활용하거나 사양을 낮춰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21 FE는 내놨지만 갤럭시S22 FE 출시는 건너뛰며 단종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갤럭시S23 FE를 출시하며 준프리미엄급 라인업을 이어간다. 6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갤럭시S23 FE 모델번호로 추정되는 SM-S711B가 긱벤치에 올라왔으며, 공개된 세부사항에 따르면 엑시노스2200로 구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13, 8GB RAM, 마더보드 s5e9925를 적용했으며, 오픈 CL점수는 8986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1 FE를 인도에서 재출시했는데, 해당 제품에는 스냅드래곤 888 칩셋을 탑재했다. 하지만 갤럭시S23 FE에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한 것이다. 갤럭시S20 FE는 원본 갤럭시S20에 쓰인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갤럭시S21 FE는 역시 갤럭시S21에 쓰인 스냅드래곤888과 엑시노스2100을 적용했다. 하지만 갤럭시S23에는 전작 갤럭시S22에 탑재됐던 엑시노스 2200 썼다. 엑시노스2200은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됐으나 발열과 성능 논란이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전량에 퀄컴 스냅드래곤을 채용했다. 다만, 업계는 이번에 적용할 엑시노스2200은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3 FE의 디자인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54와 디자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IT 매체 스마트프릭스가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협업해 선보인 갤럭시S23 FE 렌더링에 따르면 화면 모서리가 둥글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시리즈와 물방울 모양 트리플 카메라는 비슷하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을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 FE ▲갤럭시A54와 동일한 6.4인치 디스플레이 ▲6GB/8GB 램, 128GB/256GB 내장메모리▲4천5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5천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