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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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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펼쳐지는 車 대전…중국차 고급화 vs 글로벌 현지화 격돌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서 토종 완성차 업체들의 프리미엄 공세와 글로벌 업체들의 현지화 경쟁이 맞붙는 무대가 열린다. 중국 업체들은 대형 고급 신에너지차(NEV)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 전용 전기차와 현지 기술기업 협업으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 차이나 2026(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오는 24일부터 달 3일까지 열흘간 베이징국제전람센터와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전시 면적은 기존 20만㎡에서 38만㎡로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 차량은 총 1451대이며,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181대, 콘셉트카는 71대에 달한다. BYD, 지리자동차그룹 등 중국 업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토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서 신차와 미래 전략을 대거 공개한다. 중국 현지 업체들은 저가 소형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고급 대형 모델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리차그룹은 고급 브랜드 지커를 통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커 8X'를 선보이며 포르쉐 카이엔 등 글로벌 프리미엄 SUV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BYD는 주력 전기 SUV 라인업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압도적인 공세에 밀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모멘타와 공동 개발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올해 출시 예정인 9개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신형 S클래스와 전기 GLC SUV가 포함된다. 현대자동차도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아이오닉 브랜드를 공식 전개하고,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차를 선보인다. 아우디는 중국 파트너 상하이자동차(SAIC)와 협업한 중국 전용 전기 SUV 'AUDI E7X'를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이 차량은 아우디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전개하는 차세대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2026.04.23 13:18류은주 기자

권봉석 LG 부회장 "벤츠와 배터리 협력 강화…사업 규모 3배 성장"

권봉석 LG 부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범위를 원통형 배터리 및 상용차 분야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20일 서울 성동구 'XYZ서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월드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벤츠와 약 3년 전부터 전략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매년 1~2회 지속적으로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으며, 양사 간 사업 규모도 3배 가까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핵심 공급사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권 부회장은 배터리 공급 형태와 적용 차종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 위주에서 원통형 배터리로 공급을 확대했다"며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 역시 승용 세단에서 상용차 부문으로 확대돼 전체적인 적용 범위와 규모가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고급(하이엔드) 라인업부터 고급형 차량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를 준비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0 20:01김재성 기자

벤츠, C-클래스 첫 전기차 韓서 세계 최초 공개…"한국은 핵심 시장"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의 핵심 볼륨 모델인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브랜드 140년 역사상 이례적인 첫 행보다. 이는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제조 3사가 포진한 한국을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미래 전동화 전환의 전략적 핵심 기지로 격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는 20일 서울 성수동 'XYZ 서울'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그룹 경영진과 외신 기자 8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벤츠는 이번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의 공개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그룹 내 주요 시장이자 아시아 지역 핵심 시장"이라며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문화적 영향력, 첨단 기술, 독보적인 에너지를 모두 갖춘 한국이 최적의 무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업계가 주도하는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생태계의 빠른 발전 속도가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공개된 일렉트릭 C-클래스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쿠페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전면부에는 1050개 발광 도트가 적용된 그릴을 배치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스포티한 GT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을 살렸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의 이점을 살려 실내 거주성도 대폭 개선했다. 휠베이스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97㎜ 길어져 더욱 여유로운 탑승 공간을 확보했으며, 수납공간은 101리터 용량의 전면 트렁크를 마련해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주행 성능과 전력 효율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과 94kW 용량의 배터리를 결합해 단 10분 충전만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유럽 인증(WLTP) 기준 762㎞에 달해 전기차의 주요 한계점인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했다. 여기에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대형 세단에 준하는 승차감과 조향 편의성을 구현했으며,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양방향 충전 기능도 지원해 에너지 활용도를 높였다. SDV로의 도약도 본격화했다. 독자 개발한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B.OS)를 기반으로 상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제공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층 자연스러운 대화형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MB. 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를 탑재해 복잡한 도심 환경 내 자율주행 수준을 끌어올렸으며, 해당 기능은 미국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 수백 년 된 궁궐과 사찰, 한옥 마을이 최첨단 고층 빌딩, 화려한 전광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생태계와 나란히 숨 쉬고 있다"며 "전통과 혁신의 완벽한 조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서울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유이자 벤츠의 140년 역사와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가 문을 여는 주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여러분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브랜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C-클래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진보된 새로운 챕터가 지금 열린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동맹도 공고히 다졌다. 벤츠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삼성SDI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핵심 부품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이번 다년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향후 벤츠가 출시할 차세대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쿠페 모델에 고성능 배터리를 일괄 공급한다.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한계점까지 끌어올린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가 적용돼 차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수명과 고출력 성능을 보장하며, 삼성SDI 고유의 안전성 솔루션까지 탑재돼 벤츠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기술적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배터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벤츠와 약 3년 전부터 전략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매년 1~2회 지속적으로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으며, 양사 간 사업 규모도 3배 가까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 위주에서 원통형 배터리로 공급을 확대했다"며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 역시 승용 세단에서 상용차 부문으로 확대돼 전체적인 적용 범위와 규모가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0 20:00김재성 기자

삼성SDI, 벤츠 뚫었다…NCM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의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조한제 전략마케팅실 글로벌영업팀장(부사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요르그 부르저 최고기술책임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한다. 벤츠는 그 동안 CATL, 파라시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들로부터 배터리를 수급해왔다.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가 적용돼 주행 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수명, 고출력 성능과 함께 삼성SDI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안전성 솔루션도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향후 출시될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선행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최주선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현지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업계에선 삼성SDI가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가진 혁신 DNA의 결합"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4.20 15:00김윤희 기자

20년만에 다시 만난 벤츠와 미란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차량 지원

붉은색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지나가는 자리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나타난다. 어두운 뉴욕 도심을 달려 도착한 패션쇼장에서 마이바흐 S-클래스 뒷좌석에 탑승한 런웨이 매거진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 분)가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19일 업계에 다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 주요 차량을 제공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영화에서 미란다 프리슬리의 차량으로 등장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벤츠의 마누팍투어 아틀리에에서 맞춤 제작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마이바흐 S-클래스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GLE, 순수 전기 G-클래스, V-클래스, 스프린터 등 여러 모델이 영화 속에 함께 등장한다. 벤츠는 전 세계 개봉 일정에 맞춰 글로벌 360도 공동 프로모션인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The Art of Arrival)'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을 위해 영화를 테마로 특별 제작된 단 한 대의 마이바흐 S-클래스가 투입되며, 관련 영상 및 스틸 컷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 2006년 개봉한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S-클래스가 등장한 데 이어, 이번 후속작을 통해 약 20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등장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전편에 이어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드리아 색스(앤 해서웨이 분)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이 다시 만나며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국내 개봉에 맞춰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주연 배우 메릴 스트립의 내한 일정 동안 마이바흐 S-클래스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

2026.04.19 11:30김재성 기자

콧대 높은 벤츠 향한 주주들의 일침…"고급차 편중 위험"

메르세데스-벤츠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 회복 전략을 두고 회사 측에 우려를 제기했다. 현지 브랜드와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가 중심 전략만으로는 판매 반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연례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 회복 방안을 놓고 투자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투자자들은 고급차 중심 전략이 판매 회복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 아우디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가 약화하고 있다. BYD, 니오, 리오토 등 현지 업체들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차량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데 따른 것이다. 주총에 참석한 주요 주주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기술 수준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약 2억 7600만달러 규모 주식을 보유한 유니온인베스트먼트의 모리츠 크로넨베르거는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전통이 아니라 혁신을 구매한다”며 “중국에서 기술 선도 기업이 아니면 과거 시대의 상징이 될 뿐”이고 말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 등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아래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신차를 개발하는 점도 비판했다. 중국 경쟁사들처럼 보다 대중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약 1억 9100만달러치 주식을 보유한 데카인베스트먼트의 탄야 바우어도 주총 발언에서 고급 부문에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언급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신차 7종을 출시하고, 중국 기술기업 모멘타와 공동 개발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도입할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기술 공세"라며 "현지 개발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 수요에 맞춘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판매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55만2000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감소폭은 27%로 더 확대됐다. 하랄트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중국 시장에 대해 명확하고, 의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뒀다”며 “중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연간 50만~6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7 09:31류은주 기자

벤츠,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다이렉트 직판제 전환

500만원 할인 조건으로 계약한 소비자 A씨는 출고 시점에 프로모션이 700만원으로 늘어날 경우 더 유리한 700만원을 적용받는다. 반대로 혜택이 300만원으로 줄더라도 계약 당시 약속한 500만원은 그대로 보장된다. 계약과 출고 시점 중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자동 적용해 가격 변동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이 '베스트 프라이스' 원칙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를 전격 시행한다. 기존 딜러사가 차량을 매입해 판매하던 구조에서 본사가 직접 판매를 주도하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을 제공하는 '다이렉트 직판제'로의 전환이다. 이상국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이 전국 어느 전시장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원 프라이스' 정책을 도입한다"며 "단순한 정찰제를 넘어 계약 시점과 출고 시점 중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프로모션을 적용하는 '베스트 프라이스'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딜러사별 할인 폭을 비교하거나 가격을 협상해야 하는 피로도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고객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국의 모든 차량 재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항 예정인 차량의 향후 3~4개월 치 프로모션 정보까지 미리 파악하여 본인의 구매 시점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시장 방문 시에도 QR 코드를 활용해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든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실시간 안내돼 고객이 구매 과정 전반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지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oF 프로세스 총괄 부장은 "영업사원들이 가장 얻기 힘들어하는 것이 고객 정보"라며 "디지털 통합 여정을 통해 고객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본인이 계약한 차량의 위치와 준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사의 역할은 '판매 주체'에서 '브랜드 및 서비스 전문가'로 재편된다. 본사가 차량 재고와 데모 차량을 직접 소유하고 관리함에 따라 딜러사는 재고 관리 및 금융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이 부사장은 "일부 딜러사가 딜러사 차원에서 추가 프로모션을 적용하거나 영업사원의 개인 수당을 활용해 임의로 가격을 낮춰주는 행위는 이제 불가능하다"며 "딜러사의 개인 수당 지급 방식 등에 대해서도 정책 안착을 위해 엄격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역할 재편으로 인해 영업사원(SC)의 감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벤츠코리아측은 직접 판매제도 하에서 영업사원의 역할이 오히려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줄일 생각이나 그런 기대는 전혀 없다"며 "온라인 직판제로 인해 영업직원이 필요 없어진다는 오해가 있는데, 온라인으로 판매하더라도 딜러사가 모두 개입되고 SC가 팔로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동일한 수수료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RoF 정책은 신차 판매에 한정되며, 사후 서비스(AS)와 인증 중고차 비즈니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딜러사 체제로 운영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변화를 통해 수입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6.04.12 15:01김재성 기자

벤츠, 마이바흐 및 AMG 한정판 에디션 5종 출시…총 82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및 '메르세데스-AMG'의 한정판 에디션 모델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G 63 뱅가드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GLS 63 4MATIC+ 론치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파이널 에디션'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판매 수량은 마이바흐 SL 680 7대, AMG CLA 45 S 4MATIC+ 45대이며, 나머지 3종은 각각 10대씩 총 82대가 한정 판매된다. 각 에디션의 가격은 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마이바흐 SL 680 3억 5790만원, S 63 E 퍼포먼스 3억4400만원, G 63 2억 9580만원, GLS 63 4MATIC+ 2억1840만원, CLA 45 S 4MATIC+ 9580만원이다. 이번 에디션 전반에는 고객 취향에 맞춰 외장 색상과 인테리어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옵션인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마이바흐 SL 680 에디션은 코트다쥐르 라이트 블루 메탈릭 컬러와 21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하고, 4.0리터 바이터보 엔진으로 58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AMG S 63 E 퍼포먼스 에디션은 포뮬러1 기술 기반의 고성능 PHEV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802마력을 기록하며,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G 63 뱅가드 에디션은 마누팍투어 다크 올리브 그린 마그노 컬러와 'AMG 오프로드 패키지 프로'를 적용해 험로 주행 성능을 높였다. GLS 63 4MATIC+ 론치 에디션은 실리콘 그레이 솔리드 외장 컬러와 카본 파이버 트림이 특징이며, CLA 45 S 4MATIC+ 파이널 에디션은 마지막 내연기관 에디션으로서 전용 데칼과 확장된 에어로다이내믹 요소가 적용됐다

2026.04.08 13:20김재성 기자

독일 3사 vs 중국…프리미엄 전기 SUV 판 커진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지나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일 완성차 3사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경쟁 구도에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2~3년 사이 프리미엄 전기 SUV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전략 모델로 자리 잡았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아우디 'Q6 e-트론'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까지 전기 SUV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BMW는 차세대 전기 SUV 'iX3'를 앞세워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iX3는 사전예약 개시 사흘 만에 2천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전기 SUV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중국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가 '7X'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서면서 경쟁 구도 변화도 감지된다. 그동안 독일 브랜드 중심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성능과 가격을 앞세운 신흥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다자 경쟁 체제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 시장에는 BMW iX3와 지커 7X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선택지는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또한 동급 모델인 폴스타3, 메르세데스-벤츠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등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커 7X는 동급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휠베이스는 2900㎜로 경쟁 모델 중 가장 길어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며, 듀얼 모터 기준 최고출력 475kW, 최대토크 710Nm를 기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충전 성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이 소요되며, LFP 배터리 모델은 1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독일 브랜드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BMW iX3는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과 800V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805㎞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주행 성능을 결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BMW 특유의 주행 감성과 브랜드 경험이 더해지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 프리미엄 전기 SUV간 제원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100kWh급 배터리와 800V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충전 성능과 출력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가격과 실사용 효율이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BMW iX3는 8690만원부터 시작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면 아우디 Q6 e-트론과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각각 1억원을 웃도는 가격대로 형성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다. 지커 7X는 8000만원 이하 가격이 예상되면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쟁 심화는 전기차 시장 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 최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중형 모델과 기술·성능 중심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양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들어 급증했으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단순한 성능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기술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BMW처럼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과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브랜드가 빠르게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 역시 성능과 가격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단순 성장 단계를 넘어 경쟁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이미 라인업과 기술력을 확보한 브랜드들은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4.01 08:55김재성 기자

벤츠,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 공개…럭셔리 세단 공략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초고급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역대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거쳐 정숙성, 장인정신,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과 마이바흐 브랜드의 품격을 결합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존재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기존 대비 약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명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C필러 엠블럼과 보닛 위 삼각별에도 조명이 들어간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는 브랜드 상징인 삼각별 형상이 반영됐다. 실내는 '코쿠닝 효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급 소재와 새로운 인테리어 컬러 '비치 브라운'을 적용해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뒷좌석에는 13.1인치 디스플레이 2개와 전용 리모컨이 제공되며, 샴페인 잔을 고정할 수 있는 전용 홀더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도 대폭 개선됐다. 최신 8기통 및 6기통 엔진이 적용되며 일부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된다.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S 680은 최대 450kW의 출력과 850Nm 토크를 발휘한다. 차량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운영체제 MB.OS가 마이바흐 최초로 탑재됐다. 4세대 MBUX와 결합해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AI 기반 음성 비서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수냉식 컴퓨터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MB.DRIVE ASSIST)이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델을 통해 브랜드 1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6.03.25 10:32김재성 기자

벤츠코리아, '에어포트 서비스' 김포공항 확대…EV 고객 무제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공항 이용 고객을 위한 차량 케어 서비스 '에어포트 서비스'를 김포국제공항까지 확대한다. 벤츠코리아는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던 해당 서비스를 김포국제공항(국내선 포함)까지 확장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포트 서비스는 고객이 공항 이용 시 지정 장소에 차량을 맡기면 여행 기간 동안 차량을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점검 및 소모품 교환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차량 관리 프로그램이다. 차량은 이용객 귀국 일정에 맞춰 다시 전달되며, 주차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확대는 공항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 혼잡과 대기 시간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2023년 11월 1일 이후 신차를 구매한 고객으로,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 내 제공된다. 일반 차량은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차(EV) 고객은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다. 요금은 김포공항 기준 1일 8800원(최대 5일까지 동일 요금)이며, 이후 하루당 1만1천원이 추가된다. 인천공항은 4박 5일 기준 7만7천원으로, 이후 하루당 1만1천원이 부과된다. 전기차는 주차 요금의 50%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고객 컨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차량을 인도하면 된다. 차량은 미세먼지나 폭우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공간에 보관되며, 정기점검 시기 도래 시 서비스 A/B 점검 및 소모품 교환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에는 무료 셔틀과 차량 클리닝, 전기차 충전 서비스(유료)도 추가로 제공된다. 톨스텐 슈트라인 벤츠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에어포트 서비스는 단순한 차량 보관을 넘어 여행 기간 동안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4:35김재성 기자

벤츠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쉬린 에미라 글로벌 총괄 선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가 오는 7월 1일부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AG의 밴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로 승진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후임으로는 쉬린 에미라 현 메르세데스-벤츠 AG의 딜러 모델 마켓 매니지먼트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개발 총괄이자, 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돼 2026년 7월 1일부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는 2023년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벤츠코리아는 서울에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선보이고,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장하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오는 4월 13일 도입 예정인 새로운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전환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바이틀 대표이사는 "벤츠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한국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역동적이고 수준 높은 한국 시장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이 경험을 토대로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쉬린 에미라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로,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AG에서 딜러 모델 마켓 매니지먼트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양국 시장을 프리미엄 세그먼트 1위로 이끌고 전동화 전환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 베이징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 서비스 법인에서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의 브라질 및 허브 라틴 아메리카 고객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에미라 신임 대표이사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핵심 글로벌 시장인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벤츠의 의지를 반영한다. 에미라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벤츠코리아를 이끌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한국 시장에 구축된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 팀 및 딜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9 11:06김재성 기자

세단이 사라진다…SUV 전성 시대, 왜?

자동차 시장의 대표 차종이었던 세단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기업에는 수익성, 소비자에는 활용성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시장의 선택을 받으면서 세단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를 대표하던 플래그십 세단을 단종하고 SUV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독일에서 대형 세단 A8의 생산 종료를 예고하며 주문 접수를 마무리했다. 아우디는 재고 물량을 소진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이어간 뒤, 글로벌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단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단은 오랜 기간 자동차 시장을 대표해온 차종이다. 이른바 '국민차'로 불리는 모델 상당수가 세단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 K3가 대표적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토요타 코롤라와 프리우스, 혼다 시빅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다양한 활용성과 옵션을 갖춘 SUV가 부상하면서 소비자 선호와 선택이 빠르게 이동했고, 여기에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세단 개발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대형 세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SUV 비중은 2024년 56.6%에서 2025년 57.8%로 확대되며 절반을 훌쩍 넘겼다. 같은 기간 세단 비중은 29.9%에서 29.0%로 낮아지며 30% 아래로 내려앉았다. 올해 역시 이같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2월 누적 기준 SUV 비중은 56.9%로 여전히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며, 전년 같은 기간(56.4%)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세단은 29.3%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구조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SUV 중심의 시장 전략으로 방향을 굳히고 있다. 경기 침체와 전동화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이 강화되는 가운데, SUV는 높은 평균판매가격(ASP)을 기반으로 대당 이익이 높은 차종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풀사이즈 SUV와 크로스오버를 고수익(High margin) 제품군으로 지정하고 생산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기아 또한 실적 발표에서 SUV 기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 역시 수익 구조 재편의 핵심 차종으로 SUV를 강조하고 있다. 전동화 투자 확대와 규제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SUV는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차종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기업 전략 변화 속에서 세단은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기아 K3는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플래그십 세단 K9 역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2천대에 못 미치면서 단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EV4 등 전기 세단을 선보이며 일부 수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아우디 A8은 2017년 출시된 4세대 모델로, 상품성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아우디는 전기차 기반 후속 모델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플랫폼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플래그십 역할은 대형 SUV Q9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번 결정은 주요 시장에서 대형 세단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소비자들이 점점 SUV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6.03.18 16:37김재성 기자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전기차 '봇물'…올해 신차 대거 출시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신차 출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유가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완전변경 모델과 플래그십 차량까지 더해지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아반떼(8세대), 3분기 투싼(5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두 차종은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대표 베스트셀링카로, 신형 모델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선보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도달하는 데 10.9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64㎞에 달한다. 가격은 9657만원이다. 제네시스는 또 주력 차종인 GV80과 G80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셀토스 2세대 완전변경 모델과 니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소형 SUV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앞세워 내수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르노코리아는 세단과 SUV 성격을 결합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차량 '필랑트'를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5.1㎞다. 가격은 4331만원부터다. KG모빌리티(KGM)는 신형 픽업트럭 '무쏘'를 선보였다. 가격은 가솔린(2.0L 터보) 모델이 2990만원, 디젤(2.2L) 모델이 3170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차종인 기아 타스만(3750만원)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GM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 브랜드 GMC 신차 3종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 SUV '허머 EV', 대형 SUV '아카디아',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이다. 아카디아와 캐니언 가격은 각각 8990만원, 7685만원이며 허머 EV 가격은 상반기 공식 출시 때 공개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전기차 중심 재편…전동화 라인업 강화 수입차 브랜드 역시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BMW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 SUV '뉴 iX3'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인증(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05㎞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 뉴 일렉트릭 CLA', '디 올 뉴 CLA 하이브리드',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디 올 뉴 일렉트릭 GLB' 등 전기차 4종을 선보인다. 또 S클래스를 포함한 플래그십 세단과 SUV 부문에서 6종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브랜드 대표 준대형 세단 A6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볼보도 전기 플래그십 SUV 'EX90'과 플래그십 세단 'ES90'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도 올해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포함한 한정판 차량 1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전동화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상반기 중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라브4'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특히 신형 라브4에는 토요타가 자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OS) '아린(Arene)'이 처음 탑재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BYD가 출시한 2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돌핀'은 서울 기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돌핀은 2309만원, 돌핀 액티브는 2749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07㎞와 354㎞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폴스타코리아는 기존 폴스타 4에 더해 '폴스타 3'와 '폴스타 5'를 출시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로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2분기 출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한다. 폴스타 5는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모델로 자체 개발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했다. 3분기 출시, 4분기 인도가 예정돼 있다.

2026.03.13 16:59김재성 기자

이재용, 유럽 출장서 배터리 수주전 직접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직접 만나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에 나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 경영진을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했다. 삼성SDI는 현재 BMW, 폭스바겐 등 유럽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벤츠와도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직접 배터리 사업을 챙기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2026.03.13 16:05류은주 기자

미슐랭 스타셰프 손종원, 삼각별 벤츠와 만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셰프 손종원과 손잡고 브랜드 협업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메이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메이트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인물과의 협업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손종원 셰프는 프렌치 다이닝과 한식 레스토랑을 총괄하고 있으며, 두 레스토랑 모두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하며 국내 파인 다이닝 업계를 대표하는 셰프로 평가받고 있다. 손종원 셰프는 앞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주요 행사 등 다양한 브랜드 활동에 참여하며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확대하고 일상 속 동반자로서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국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완벽을 추구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손종원 셰프의 지향점이 자사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벤츠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더욱 확장하고,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종원 셰프는 "자동차는 그 차를 타는 사람의 취향을 잘 보여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이동 수단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일상 속 큰 즐거움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시간을 레스토랑에서 보내다 보니 좋아하는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출퇴근하는 시간은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메이트'로 함께하게 된 것도 그런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2026.03.13 13:41김재성 기자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클래스는 벤츠의 첨단 주행 기술과 럭셔리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세단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파워트레인은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감, 매끄러운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자체 운영체제 'MB.OS'를 탑재로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한 부품사에만 신차용 공급 인증 마크인 '메르세데스 오리지널(MO)'을 보여한다. 한국타이어는 벤츠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으로 저소음 설계와 고속 주행 안정성 기술을 적용한 최적 타이어 개발에 성공해 'MO' 마크를 획득했다. S클래스에 장착되는 19인치 규격의 '벤투스 S1 에보3'는 뛰어난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 제동 성능, 고속 주행 안정성을 균형 있게 구현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주행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고강도 첨단섬유 아라미드 소재 보강벨트, '고순도 합성 실리카 컴파운드' 채택으로 고속 주행 시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주행 안정성, 마일리지 등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바깥쪽 그루브(굵은 세로 홈)를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로 설계해 빗길 수막현상을 예방하고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모두에서 최상의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의 패턴 간격을 달리한 '인 아웃 듀얼 피치' 설계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강화하고 타이어 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벤츠의 S클래스를 포함해 'A-클래스', 'B-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프리미엄 SUV 'GLC', 'GLC 쿠페'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으며, 2024년에는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메르세데스-AMG GT 쿠페'까지 포틀폴리오를 확장해왔다.

2026.03.12 15:02김재성 기자

화재 위험 배터리 탑재 속인 벤츠에 과징금 112억원 부과

공정위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정보를 누락·은폐해 고객을 유인한 메르세데스 벤츠에 시정명령과 11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황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10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EQE·EQS 전기자동차 상당수 모델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탑재했음에도 누락·은폐한 채 모든 전기차량에 세계 1위 배터리 셀 제조사인 CATL 제품을 탑재한 것처럼 '차량 판매지침'을 만들어 딜러사에 배포해 판매 영업할 때 적극 활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밝혔다. 황 상임위원은 “벤츠는 2023년 6월 제휴한 딜러사들이 차량 판매 영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벤츠 EQE와 EQS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 제조사 등 주요 정보를 담은 판매지침에서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살은 누락·은폐하고 마치 모든 차량에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처럼 기재해 딜러사에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파라시스 배터리 셀은 벤츠가 EQ 전기차를 국내 출시한 2022년 직전인 2021년 3월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대규모 리콜된 이력이 있다. 황 상임위원은 “실제 국내시장에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탑재한 전기차가 없는데, 벤츠 EQE와 EQS 모델에만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전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벤츠가 제작한 판매지침에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에 대한 언급 없이 '(벤츠가) CATL을 선택한 이유' '업계 최고의 기술력'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등 CATL 배터리 셀 우수성과 장점만 기재돼 있었다. 배터리 셀 제조사 관련 소비자 질의에는 CATL 배터리 셀의 우수성을 강조해 차량 판매 영업을 하라고 딜러사에 안내하기도 했다. 황 상임위원은 “해당 판매지침 내용과 달리 당시 출시된 EQE 차량 6개 모델 가운데 4개 모델, EQS 차량 7개 모델 가운데 1개 모델에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돼 있었고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지침에 은폐·누락했다”고 설명했다. 황 상임위원은 “벤처 내부 자료에 따르면 판매지침 주요 제작 목적에는 '주행거리, 화재 안전성' 등 배터리 관련 사항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심지어 벤츠코리아는 판매지침 작성 과정에서 딜러사를 대상으로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소비자 질문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딜러사 직원 3분의 1이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가장 주요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딜러사들은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소비자를 대상으로 CATL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안내하면서 차량 판매 영업을 했고 소비자 역시 딜러사 설명과 안내만 믿고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으로 오인해 차량을 구매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의 법 위반 기간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탑재한 차량은 약 3000대 판매됐고 판매금액은 28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위는 판매지침을 제작·배포한 벤츠코리아가 EQE·EQS 차량에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됨을 알고 있었음에도 누락·은폐했다는 점에서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의 법 위반 유형 가운데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유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에 시정명령을 부과하는 한편, 피해를 본 차주들이 권익 구제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벤츠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는 내용의 '공표명령'도 함께 부과했다. 공정위는 또 국민 생명·안전과 관련이 큰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은폐·누락한 점을 고려해 최대 부과 기준율인 매출액의 4%를 적용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와 함께 독일 본사 역시 위반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2026.03.10 14:04주문정 기자

테슬라, 수입 전기차 73% 차지…2월 수입차 1위

지난달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에서 약 29% 점유율로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도 40%에 육박했다. 특히 전기차 등록대수 중 테슬라는 약 73%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719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월 2만960대 대비 29.7%, 지난해 같은 달 2만199대 대비 34.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2월 누적 등록대수는 4만8150대로 전년 동기 3만5428대보다 35.9%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7868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6313대, 메르세데스-벤츠 5322대 순이었다. 그 뒤로 렉서스 1113대, 볼보 1095대, 아우디 991대, BYD 95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3721대로 전체의 5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1만819대로 39.8%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차의 약 40%에 달했다. 가솔린은 2484대(9.1%), 디젤은 166대(0.6%)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5275대)이 차지했다. 이어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1740대), BMW 520(1067대) 순으로 나타났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6.03.05 12:57김재성 기자

벤츠, 4월부터 직접판매 도입…원프라이스·원스탁 체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전국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오는 4월 13일부터 공식 시행된다. 벤츠코리아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통해 기존 딜러사별로 상이했던 차량 가격 및 재고 관리 구조를 통합하게 된다. 고객은 전국 어느 공식 전시장에서든 가격 흥정의 번거로움 없이 벤츠코리아가 책정한 최적의 단일 가격(One Price)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국의 모든 차량 재고(One Stock)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딜러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표준화된 신규 세일즈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 시행을 앞두고 벤츠코리아와 각 딜러사가 고객 중심의 구매 경험으로의 전환에 뜻을 모으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여정 전반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츠코리아와 11개 딜러사는 지난 2023년부터 리테일 오브 퓨처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 안정화, 딜러 교육 및 현장 프로세스 정착 등 주요 이행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규 판매 방식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3여년간 11개 딜러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고객 경험 및 만족도 제고, 동반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오는 4월 새로운 판매 방식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가 시행되는 4월 13일부터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 가격과 정보를 확인하고 전국에 있는 공식 전시장을 선택해 자세한 차량 구매 상담과 시승 등을 진행할 수 있다.

2026.02.26 11:3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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