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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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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 UAE에 양자 R&D센터 설립…중동 진출 가속화

양자 보안 및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중동 투자 기업인 UAE 알 파르단 벤처스(Al Fardan Ventures)와 양자 컴퓨팅 R&D 센터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중동 지역에 최첨단 양자컴퓨팅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노르마는 우선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중동 지역 내 급증하는 ICT 기술 수요를 선 지원하기로 했다. 정현철 대표는 "사이버 보안 및 양자 컴퓨팅 기술 분야에 대한 R&D와 기술 지원을 지속 지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르마 측은 상호 협업을 통해 중동 지역 R&D, 첨단 제조업, 지역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현철 대표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노르마의 글로벌 전략 지역 가운데 한 곳"이라며 "앞으로 중동 지역을 공식 방문, 본격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알 파르단 벤처스와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중동에 도입하는 등 이 권역 양자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파르단 벤처스의 모하메드 에이브라임 알 파르단 대표는 “중동 지역 양자 컴퓨팅, AI, 데이터 센터, 사이버 보안 분야의 강력한 기술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의 기술 수요 충족을 넘어 앞으로 중동을 최첨단 ICT 인프라의 허브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르마는 중동 지역 내 양자 컴퓨터와 양자 보안 분야의 기술 지원과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해왔다. 노르마는 지난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IT 기업 라이트 비전 IT(Light Vision IT)과 양자컴퓨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사우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KFUPM) 컴퓨터정보과학과에 양자 프로그램 실행·지원 환경인 'Q 플랫폼'을 공급했다. 2023년에는 사우디 IT 인프라 기업 ITB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협력에 사인했다. 한편 노르마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근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Q 플랫폼(Q Platform)'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은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2025.04.30 11:58박희범

더벤처스, 퀄컴벤처스·구글 출신 '조여준' CIO 영입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글로벌 투자 및 기술 전문가 조여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영입하며, 투자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더벤처스가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조여준 CIO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한 후 퀄컴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및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해 왔다. 이후 구글코리아에서 구글플레이 파트너십의 핵심 실무를 맡아 다양한 협업을 이끌었으며,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외 창업 생태계와도 긴밀하게 호흡해 왔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창의적이고 비주류적인 시도를 해온 팀에 주목해 온 그는 더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실행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심사 체계와 글로벌 성장 전략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더벤처스 CIO로서 조 파트너는 창업자의 문제 인식과 실행력을 중심에 둔 정성 기반 심사 체계를 고도화하고, 심사역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나아가 선제적인 딜 발굴과 투자 실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포트폴리오사에 전략적 조언과 후속 성장 계획을 포함한 밀도 높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벤처스는 2021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캐피탈(VC) 등록을 완료하며, 창업 기획자(AC)에 이어 창업투자회사(VC) 자격을 함께 갖춘 국내 세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 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졌지만, 더벤처스는 투자 실행과 내부 체계 정비에 집중하며 해당 이력을 별도 홍보 없이 조용히 정리해왔다. 최근 조직 고도화와 글로벌 전략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CIO 영입을 계기로 해당 이력을 공식적으로 정리해 공개하게 됐다. 더벤처스는 현재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두 자격을 모두 보유한 듀얼 라이선스 기관으로 초기 발굴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투자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 밀착해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한 뒤, 정량적 평가에 기반한 VC 투자로 연결되는 구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까지 염두에 둔 장기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AC의 밀착 육성과 VC의 정량적 투자 체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갖춘 초기 창업팀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더벤처스는 AI 심사역 도입 준비, 포트폴리오 관리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투자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정밀한 투자 실행력을 높여 왔으며, 창업자 중심의 투자 철학을 VC 체계 안에 정착 시켜왔다. '창업가가 창업가를 지원한다'는 모토 아래, 더벤처스는 창업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이 시드 단계부터 팀과 밀착해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해 왔다. 후속 투자 연계, 팁스 추천, 제품 검증, 초기 채널 개척, 백오피스 운영 등 팀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실질적인 자원을 구성해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도 전략적으로 확장 중이다. 더벤처스는 동남아 시장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설정하고, 투자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빈 그룹과 협력해 현지 AI 기업 플룸AI에 투자하는 등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CXM)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스 스튜디오, 3CAT 등 현지 팀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조, 테크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도 포트폴리오사를 20곳 이상 확보하며, 건강음료, 뷰티, 메가 IP 기반 유통 브랜드 등 B2C 컨슈머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내 역외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며, 한국적 특성을 가진 브랜드들의 현지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UC 버클리, 일리노이대 등 해외 대학은 물론, 국내 주요 대학과도 연계해 대학생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헤이딜러, 지바이크, 후르츠패밀리, 프나시어, 모티프드라이브, 트릴리온랩스 등이 있으며, 인공지능, 리테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더벤처스는 VC 추가 등록 이후에도 외형보다 실행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CIO 영입은 그동안 축적해온 투자 실행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창업자와 함께 움직이는 투자 방식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18 13:40백봉삼

LG, 바이오와 AI 융합으로 신약 개발 새 시대 연다

최근 바이오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물질을 찾는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다. 바이오와 AI의 융합은 트렌드를 넘어 미래 먹거리로서 글로벌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과 주요 제약사들이 앞다퉈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LG는 구광모 ㈜LG 대표가 신년사에서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미래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와 같이 고객의 삶을 변화시켜주는 기술로 AI와 바이오를 꼽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LG는 바이오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AI 융합 기술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화학 생명과학본부, LG AI연구원, LG테크놀로지벤처스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신약 개발의 전통 강자 'LG화학', AI 융합 기술로 미래 준비 LG는 1961년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후 1981년 국내 최초 유전공학 연구실을 신설하고, 1984년 의약품 사업부를 출범하며 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LG화학은 40년간 혁신 신약을 개발을 위한 뚝심 있는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1991년 세계 최초 제4세대 세파계항생제 개발 ▲1993년 국내 최초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출시 ▲1996년 B형간염 백신 '유박스비' 국내 최초 WHO PQ 승인 ▲2003년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미국 FDA 신약 승인 ▲2012년 국내 최초 당뇨신약 '제미글로' 출시 등 국내 바이오 업계의 길을 개척했다. 수십 명의 바이오벤처 창업자와 수백 명의 교수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바이오 사관학교'로 불리는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본부는 과거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신약 개발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AI와의 융합이라는 도전과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신약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 있어 AI 기술 효과가 가장 큰 분야가 바로 신약 개발의 전임상 단계로 진입하기 전까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물질을 찾아내고,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설계하는 단계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단계에서 5~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AI 기술이 결합되면 이 과정을 수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분자 구조 및 표적 물질 정보를 분석해 신규 표적 물질 후보군 발굴 ▲특허와 논문 등 전문 문헌의 데이터 추출 ▲단백질 결합 예측 ▲약이 우리 몸에 들어가 흡수되고 퍼지며, 작용하고 배출되는 과정을 예측하는 기술까지 신규 후보 물질 발굴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AI를 적용하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LG화학은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7,000억 원에 미국 항암신약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베오 인수는 LG화학 역대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이며, 이는 바이오 사업 본격화에 대한 구광모 대표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구광모 대표는 2022년 4월 충북 오송에 위치한 LG화학 의약품 제조 시설을 방문해 신약 개발 현장을 살펴봤으며, 2023년 8월에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미국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를 찾아가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 석학인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설립한 갤럭스와 함께 항암 단백질 선도물질을 설계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AI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LG의 A-B 융합 전략,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확장 LG는 신약 개발의 주축이 되는 LG화학만이 아니라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에서도 AI와 바이오 융합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내부에서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와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외부로는 전임상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 알츠하이머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예측 AI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인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에 나섰다. 백민경 교수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와 함께 로제타폴드(RoseTTAFold)를 개발했다. LG AI연구원은 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엑사원 패스(EXAONE Path) 모델과 심층문서이해(DDU, Deep document Understanding) 기술이 AI와 바이오 융합 기술 발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층문서이해는 텍스트부터 분자 구조까지 문서에 있는 정보를 AI가 읽고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로 인식 정확도와 속도 등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연구논문 출판 및 정보 분석 기업인 네덜란드의 엘스비어(Elsevier)도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 AI연구원은 글로벌 탑 티어 제약사들과도 공동 연구 개발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확장 전략으로 AI와 바이오 융합 원천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첨병 LG테크놀로지벤처스...바이오 누적 투자액 4천500만불 LG는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 립해 기술력이 뛰어난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에티온(Aetion)'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 '아드박 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아셀렉스(Arcellx)' 등에 4,500만 불 이상 투자했다. LG는 투자 기업을 선정할 때 계열사들과의 협업 가능성 즉, 오픈 이노베이션에 중점을 두고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LG는 내부 연구와 이들 스타트업들의 외부 혁신과 결합하는 협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실행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가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와 더불어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인 LG 노바(LG NOVA) 역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미래 준비 관점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LG 노바는 디지털 헬스 분야의 ▲XR헬스(XRHealth) ▲마인드셋 메디털(Mindset Medical) ▲퇴행성 신경질환을 진단하는 C. 라이트 테크놀로지스(C. Light Technologies) ▲정밀 생물학으로 질병 치료를 연구하는 플랫폼 기업인 딕비헬스(DigbiHealth) 등에 투자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LG, 바이오와 AI 융합 기술로 '도약'을 꿈꾼다 LG는 바이오와 AI 융합 기술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LG는 단순히 내부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타트업과 제약사 등 기술력이 있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2025.04.16 14:31정진호

그렙, 위벤처스서 40억원투자 유치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이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2억원이다. 그렙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1천300여 곳의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다. 또 누적 78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및 듀얼 모니터 사용 방지 등 AI 기반 부정 행위 방지 기술과 ▲웹캠·모바일·화면 공유를 통한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600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국내외 기업과 교육 기관이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3천 건 이상의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 2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대비 최대 40% 수준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그렙은 AI 기반 시험 감독 및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그렙은 뛰어난 기술력과 B2B 시장에서의 풍부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팀"이라며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전환을 이끌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15백봉삼

BHSN, 알토스벤처스 등서 100억원 투자 유치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비에이치에스엔(대표 임정근)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고, 한국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비에이치에스엔의 누적 투자액은 160억원이다. 2020년에 설립된 BHSN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 언어모델(Legal-LLM)과 검색증강생성(RAG), 특허받은 법률 문서 디지털화 기술인 'Legal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등이 탑재된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앨리비는 ▲계약 통합 관리 시스템인 '계약 관리 솔루션(CLM)' ▲법률 자문과 송무를 통합 관리하는 '기업 법무 솔루션(ELM)' ▲법률·비즈니스 리서치를 수행하는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또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앨리비는 법률특화 AI 계약서 엔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 계약과 법률 자문 등의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법률 문서를 수 초 만에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한다. 또 정부 정책 자료나 기업 내부 보고서 검색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앨리비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판단 근거 확인 및 사전 리스크 식별을 가능케 함으로써 법무, 컴플라이언스 등 전문 지식을 필요로하는 분야에서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경영진, 인사, 사업개발, 영업 등 관련 업무에서도 효율을 높인다. 현재 앨리비는 CJ 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기업이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제약, 유통 등의 기업들과도 신규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비에이치에스엔은 자체 법률특화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앨리비의 기술력과 브랜딩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비에이치에스엔의 해외 법인이 위치한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사업에도 집중하는 한편, 법령 및 판례 검색에 최적화된 앨리비의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정부 및 공공기관의 협업도 넓힐 계획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BHSN은 뛰어난 법률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했고 하반기부터 법률체계가 유사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정근 비에이치에스엔 대표는 "AI전환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업 업무 형태 및 방향성에도 변화가 생기고, 앨리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앨리비 서비스의 실효성을 인정 받은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3:40백봉삼

더벤처스, 베트남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필룸AI' 투자 유치 이끌어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AI 기반 고객 경험 관리(CXM) 플랫폼 필룸 AI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18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빈벤처스를 비롯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들도 함께해 필룸 AI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베트남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고객 경험(CX)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와 맞춤형 고객 대응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AI 기반 CXM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필룸AI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강화하고 동남아 CXM 시장 내 AI 도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와 고객 맞춤형 인터랙션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만큼 필룸 AI는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더벤처스가 이끈 이번 투자에는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산하 투자 펀드 빈벤처스를 비롯해 넥스트랜스, MOG 창업자 쯔언 안 둥, Got It 창업자 흥 찬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했다. 더벤처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도 힘을 보태며 필룸AI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빈벤처스는 베트남 부동산, 유통, 자동차,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보유한 빈그룹 산하 펀드다. 필룸AI는 2020년 실리콘밸리와 베트남 출신 AI 및 디지털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기술로 기업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관점에서 ▲AI 기반 맞춤형 인터랙션 ▲고객 여정 분석 및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통한 고객 응대 등 CX 전반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필룸AI의 솔루션은 소매, 금융, 서비스 분야의 여러 대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CSAT(고객 만족도), NPS(순추천고객지수), CES(고객 노력 지수) 등 핵심 CX 지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필룸AI의 대표인 쯔언 반 비엔은 베트남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베이스을 공동 창업하고, 2021년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에 매각한 연쇄 창업가다. 쯔언 반 비엔 필룸AI 대표는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요소다. 필룸AI는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더욱 개인화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하는 CXM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베트남은 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으로 AI 기반 고객 경험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필룸AI는 CXM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8 17:31백봉삼

KODA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보안 기준 충족”

한국디지털에셋(대표 조진석, KODA)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명시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한 가상자산사업자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KODA는 타 가상자산사업자의 이용자 가상자산을 위탁 보관할 수 있는 가상자산보관사업자가 됐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7조 제4항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만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위탁·보관할 수 있다. 이 기준에는 ▲가상자산 안전 보관을 위한 업무 지침 공시 및 시행 ▲금융위원회가 고시하는 기준에 따른 연 1회 이상 시스템 안전성 및 보안성 점검·평가 ▲위탁 받은 가상자산 전량을 인터넷과 분리 보관하는 조치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 점검을 요구하는 것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갖춘 기관만이 이용자 가상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시행령 제11조 제2항 제2호는 '금융위원회가 정해 고시하는 기준'으로 정보보호평가 전문 기관을 통해 취약점 분석·평가를 수행하고, 결과 보고 및 보완 조치 계획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도록 한다. KODA는 지난해 12월 정보보호전문서비스기업 한시큐리티를 통해 취약점 분석 및 평가를 완료하고 금융감독원에 결과 보고 및 보완 조치 이행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당 법률 및 시행령에서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가상자산보관사업자가 된 것이다. 그 결과 KODA는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말동 한시큐리티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 분야에서 해킹 등 보안 이슈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KODA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가상자산 분야 보안 진단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석 KODA 대표는 "이번 성과는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앞으로도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3:50백봉삼

지디벤처스-팀쿠키,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국내 벤처캐피탈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 팀쿠키와 국내외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디벤처스는 지난 2023년에 설립된 후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하경 대표를 필두로 백인성·정규식·김도원 파트너 등 4명이 공동창업했으며, 국내 주요 스타트업에서 투자 회수(엑시트)를 경험한 창업자 및 투자자들이 LP(Limited Partner)로 참여한 '지디멘션 하이포텐셜 펀드 제 1호'를 결성했다. 지디벤처스는 팀쿠키와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 협력 ▲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보육 등 생태계 전반에 관한 연구 및 개발 협력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 지원 ▲양 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 정보 교류 활동 등 인적 교류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팀쿠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각 영역별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돕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웹3 게임, 보안기업, 리걸테크, 에듀테크, 엔터테크, HR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서브컬처 스타트업, 마케팅 솔루션과 숏폼 MCN을 비롯해, 리테일 커머스 플랫폼과 벤처캐피털까지 주요 파트너로 맞이했다. 또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유니온 기업과 해외 상장사를 비롯해 국내외 유력 테크 스타트업과 파트너로 함께하며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팀쿠키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서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과 성장에 앞장서는 등 지디벤처스와의 많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해외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 지디벤처스의 주요 사업인 글로벌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지디벤처스와 함께 젊은 한국 창업팀의 글로벌 확장과 해외 테크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 지원 등 혁신 생태계 확장을 돕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은 가졌지만,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어려웠던 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채용 브랜딩, 프로덕트 홍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6:54백봉삼

우주항공 유망 스타트업 찾는다…닐벤처스, 'DSK 2025' 전시

닐벤처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DSK 2025'(드론쇼코리아)에서 국내 유망 우주항공 스타트업 10개사를 발굴해 전시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사 밋업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닐벤처스는 작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우주항공 컴퍼니빌더이다. 닐 암스트롱이 최초로 달에 착륙해 발자국을 남긴 것처럼 우주에 발자취를 남길 국내 우주항공 스타트업을 기획하고 창업과정 전반을 함께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닐벤처스는 국내 우주항공 기업공개(IPO) 1호 기업인 컨텍의 발굴 및 초기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투자 및 창업 전문가 박지영 대표와 2002년부터 우주항공 관련 특허권리화 및 기술사업화를 전문으로 수행해 온 장원식 변리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작년 8월 글로벌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2월 경상국립대학교 '다이노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실행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DSK 2025 우주항공 공동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우주항공청이 최초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워커린스페이스 ▲구랩스페이스 ▲심투리얼 ▲에브리심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스텝랩 ▲코스모비 ▲무인탐사연구소 ▲씨지테일 ▲스페이스디 등 직접 발굴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10곳이 참여한다. 박지영 닐벤처스 대표는 "우주산업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라며 "한국의 우주 스타트업 분야 창업은 시작 단계에 있지만, 정부의 지원 확대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3 15:28신영빈

더벤처스, '글로벌 대학생 벤처스카우트' 키운다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대학생 벤처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글로벌로 확대해 해외 대학생 대상 '글로벌 벤처스카우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에서도 동일한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투자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더벤처스는 UC 버클리,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등 세계 유수 대학 6곳에서 선발된 우수한 벤처 스카우트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대학 내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실 창업팀에 집중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우수한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벤처스는 '대학생 벤처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7회 운영하며, 대학생 및 예비 창업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왔다. 누적 212명이 수료한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털(VC)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더벤처스의 투자 의사 결정 과정과 집행 프로세스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참가자들은 더벤처스 심사역과 실제 투자심사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618건의 딜 소싱(Deal Sourcing)과 53건의 2차 인터뷰 참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8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대학생 벤처스카우트 프로그램은 기술 기반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실제 투자 집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그 효과를 입증해왔다"며 "더벤처스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 및 발전시켜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특히 딥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창업자를 조기에 발굴해 초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0:28백봉삼

수술로봇 마그넨도, 베이스벤처스·카카오벤처스서 투자 유치

메드테크 스타트업 마그넨도는 베이스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각각 프리 시드, 프리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마그넨도는 로봇을 활용해 뇌 신경 치료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기장 유도형 소프트 로봇 가이드와이어 기술을 통해 기존 시술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혈관 내부까지 안전하게 접근한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법으로 뇌 신경 치료 합병증을 줄이고 의료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뇌 신경 치료는 복잡하게 얽힌 혈관을 적기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하는 어려운 의료 분야로 꼽힌다. 혈관 접근이 어려워 치료가 지연될 수 있고, 이로 인한 임상 결과 악화, 혈관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넨도는 자기장을 활용한 방식으로 기존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투자 유치를 계기로 마그넨도는 뇌 신경 치료와 관련한 로봇 플랫폼 연구에 속도를 내고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원격치료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뇌 신경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마그넨도는 MIT에서 인상적인 연구 성과를 쌓고, 지난 몇년간 다국적 기업 파트너들과 당사의 로보틱스 플랫폼을 검증해온 전문가"라고 말했다. 최동언 베이스벤처스 수석팀장은 "마그넨도 기술은 기존 신경혈관 시술의 한계를 극복할 혁신적 솔루션"이라며 "세계적으로 원격 치료 및 자동화 수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마그넨도의 로봇 기술이 새로운 치료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마그넨도 대표는 "뇌 신경 치료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0:14신영빈

AI·3D 영상 제작 기업 시나몬, 알토스벤처스 등서 110억원 투자 유치

3D 기반 AI 영상 솔루션 '시네브이'를 개발한 시나몬(대표 홍두선)이 1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나몬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에 이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가 참여했으며, 알토스는 기존 투자자로 맺었던 인연이 또 한 번의 투자로 이어졌다. 시나몬은 AI와 3D 기술을 하이브리드로 활용하는 영상 제작 스타트업이다. 2019년 창업 후 인터랙티브 게임 분야의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규 솔루션 시네브이는 이용자가 입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상의 3D 공간에서 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한다. 특히 프롬프트 입력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얻는 생성형 AI 영상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배우의 연기와 카메라 연출, 조명, 배경 등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사용자가 영화 감독이자 1인 제작사가 될 수 있다. 시네브이는 3D 물리적 공간을 먼저 구축하고, 그 위에 캐릭터, 액션, 조명, 카메라 등을 개별적으로 구현한다. 이런 방식으로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의 취약점이었던 일관성, 물리적 특성, 편집 기능 면에서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AI 업계, 특히 미국에서는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피지컬 AI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일관성과 물리적 특성을 통해 AI 영상의 왜곡과 불쾌감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의 활용 범위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시네브이의 서비스도 확장성 측면에서 같은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시나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회사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 상반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에게 시네브이만이 갖고 있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시나몬 팀은 오랜 기간 지치지 않고 단련한 3D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서비스와 결합을 이뤄냈다. 특히 AI가 구현하기 어려운 정교한 부분을 파악해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제작자를 위한 도구를 개발했다"면서 "이에 시네브이가 향후 영상 제작과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5.02.05 08:53백봉삼

크릿벤처스, '퓨리오사AI'에 20억원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컴투스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GCIO)인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다. AI, 게임, 콘텐츠, 블록체인, IT 플랫폼, 딥테크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 C 단계까지 폭넓게 투자해왔다. 현재 크릿벤처스는 한국에서 2천240억원, 글로벌 시장에서 360억원 등 총 2천6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자금을 비롯해 슈퍼셀, 유비소프트, 넷이즈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받아 6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AI 분야에서는 AI 교육회사인 데이원컴퍼니를 비롯해 AI 무인 매장 솔루션 기업인 파인더스에이아이, AI 기반의 제약바이오 리서치 플랫폼 개발 기업인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에 투자했다. 또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는 신생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크릿벤처스가 투자한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향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조지아 공대 석사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백 대표는 창업 전 삼성전자와 AMD의 GPU·CPU 개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를 공개했으며, 해당 칩은 엔비디아 동급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공개했다. 레니게이드는 전력 효율이 이전 제품 대비 300% 향상됐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실시간 추론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제품과 비교해 전력 대비 처리 성능이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퓨리오사AI는 기술력, 효율성, 가격 경쟁력 면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견줄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03 17:08백봉삼

매쉬업벤처스, '캐시모어'에 시드 투자

오프라인 매장 캐시백 앱 캐시모어 운영사 브릿지웍스가 매쉬업벤처스·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캐시모어는 소비자의 매장 방문 이력과 이동 동선, 소비 내역 등을 분석해 맞춤형 할인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거나 평소 이동 동선이 아닌 매장을 방문할 경우 최대 30%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신규 방문 및 매출을 유도한다. 캐시모어는 실제 방문 가능성이 높은 잠재 방문자를 선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할인 쿠폰 대비 자영업자들의 마케팅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들이 그간 측정하기 어려웠던 결과당 마케팅 비용을 방문자 단위로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시모어는 지난해 10월 앱 서비스 출시 후 서울 지역 제휴 카페 및 음식점 100개를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팀의 실행력과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 분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비스 출시 약 2개월만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박태훈 브릿지웍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제휴 매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카페 중심의 서비스를 연내 음식점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2026년부터는 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 일상 소비의 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그로스파트너는 "신규 방문자 유치와 매출 증대는 개인 매장부터 프랜차이즈, 대형 브랜드까지 모든 오프라인 사업자가 직면한 과제"라면서 "캐시모어의 성과 기반 마케팅 솔루션이 한국의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3 15:09조수민

베이스벤처스, 지난해 스타트업 27곳에 299억원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베이스벤처스가 지난해 스타트업 27곳을 대상으로 총 299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스벤처스는 2024년 투자 현황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베이스벤처스는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후속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전체 투자 집행 금액 중 후속 투자 비율이 44%에 달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 개발사 '두어스' ▲인류의 건강수명을 보상 기반으로 연장시키고자하는 '그래비티랩스'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개발사 '우나스텔라' ▲글로벌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르카'의 '언커먼홈' ▲전기동력 기반 유무인 수직이착륙 경량 항공기 개발사 '에어빌리티' ▲AI 기반 당일 배송 및 반품 물류 서비스 '딜리버스' 등이 있다. 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강화해온 국내외 딥테크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베이스벤처스는 지난해 ▲AI 기반 봉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중인 '리프라이즈' ▲세무/세법 분야 전문 AI 에이전트 서비스 '솔로몬 AI' ▲뇌혈관 질환 전문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사 '마그넨도' ▲세계 최초의 혈액기반 소형 난임 진단 기기 개발사 '컴파스' ▲아시아 언어/문화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 '트릴리온랩스' 등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2024년의 투자 내역 및 베이스벤처스의 행보와 관련해 신윤호 대표는 "베이스벤처스는 2024년 한해에도 흔들림 없이 미친 꿈을 실현하려는 극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갔다"며 "2025년에는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극대화 하는 베이스벤처스만의 그로스팀 강화와 동시에 딥테크, IT 서비스 및 소비재 브랜드 영역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극초기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1.24 10:12조수민

비비던트, 2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생성형 AI 기반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비비던트가 15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모드하우스 등 국내 투자사들과 ▲스페르미온(미국) ▲제트벤처캐피탈(일본) ▲데시마펀드(일본) ▲타이탄 펀드(홍콩) 등 글로벌 펀드들이 참여했다. 비비던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고 육성하며, 사용자들이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 모에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규대 대표는 엔픽셀의 대표 타이틀인 '그랑사가'의 출시 마케팅을 리드하고 크래프톤, 언오픈드에서 게임 스튜디오 투자 및 육성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하이퍼커넥트, 네오사피엔스, 슈퍼톤, 언오픈드 출신의 국내 게임 및 엔터테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멤버들이 모여 창업을 결심했다. 기존의 가상 캐릭터 업계는 실제 사람이 캐릭터 뒤에서 활동하는 '반 가상' 형태에 머물러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한계가 있다. 반면, 비비던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완전한 가상 캐릭터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다중 사용자 참여 시스템 등을 구현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K-POP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규대 비비던트 대표는 "단순히 AI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기술과 콘텐츠,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IP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유치 이후 모에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연내 한국, 일본, 미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매쉬업벤처스 박은우 파트너는 "비비던트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업계에서 검증된 인력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캐릭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창업팀"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한국을 넘어 글로벌 AI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2 10:14조수민

크릿벤처스, 지난해 251억원 투자…K콘텐츠·신기술 집중

크릿벤처스가 지난 한 해 국내 225억 원과 해외 26억원(약 180만 달러), 총 251억원 규모로 25건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한 해 크릿벤처스는 게임, 음악, 미디어 등 K콘텐츠 분야와 플랫폼, 커머스,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분야에 고루 투자했다. 분야별 투자금액 비중은 ▲미디어 22% ▲음악 19% ▲게임 18% ▲플랫폼 17% ▲AI 9% ▲블록체인 7% ▲커머스 4% ▲바이오 4% 등이다. 주요 투자 기업은 K팝 분야에 ▲카이미디어(글로벌 유통) ▲비마이프렌즈(글로벌 팬덤 플랫폼), 게임 분야에 ▲에이버튼(MMORPG) ▲슈퍼빌런랩스(AI),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 분야에 ▲브레이브컴퍼니(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분야에 ▲구루컴퍼니(웹툰 서비스 플랫폼) ▲콜리(굿즈 커머스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에 ▲기린랩스(리플 지갑)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크릿벤처스는 K팝 글로벌 유통사 카이미디어에 27억원의 단독 투자를 진행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카이미디어는 엠넷, 딩고 등 K팝 글로벌 사업을 경험한 전문 인재들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음원 유통, 음반 MD,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커머스 등을 주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디지털 채널 헬로82를 운영하고 있다. 지분 투자와 함께 크릿벤처스는 카이미디어에서 집행한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음반 글로벌 유통 프로젝트에도 50억 원을 투자, 내부수익률(IRR) 17%의 성과를 올렸다. 에이티즈는 카이미디어와의 협업 이후 '빌보드 200' 1위 진입 및 6주 연속 차트에 올랐다. 이외에도 넥슨 신규개발본부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의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스타 개발자로 넥슨의 게임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현재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과 소규모 차세대 슈팅 게임을 동시에 개발해 다양한 수요층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손쉽게 탑재해 이용자 참여도와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보물섬'을 운영하고 있는 구루컴퍼니,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 기반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브레이브컴퍼니 등 기존 콘텐츠 분야에 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회수 성과로는 피투자사인 노머스, 스튜디오삼익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해 회수에 성공했으며, 음원 제작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87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투비 등 세컨더리 IP 인수를 통한 K팝 프로듀싱 회사 디오디도 작년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대 규모인 121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크릿벤처스가 투자한 밸류의 12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피지컬 100' 제작사이자 가수 지드래곤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크릿벤처스의 포트폴리오로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두드러진 영역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산업 분야"라며 "산업 경쟁력에 신기술 및 신규 사업모델을 접목하고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0:29조수민

매쉬업벤처스, 지난해 25개 스타트업 투자...연간 투자규모 최대치 기록

매쉬업벤처스가 지난해 25개 기업에 총 75억원을 투자하며 연간 투자규모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쉬업벤처스는 15일 주요 투자 실적과 성과 지표를 발표했다. 매쉬업벤처스는 다음 공동창업자인 이택경 대표를 비롯해 니어스랩, 퍼블리, 몰로코, 캐시워크 등을 성공시킨 창업자 출신 파트너로 구성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이다. 2013년 창립 이후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리멤버, 눔, 캐시워크, 시프티, 블리몽키즈 등 192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매쉬업벤처스의 투자 비중은 AI 54%, SaaS 33%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초기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했다. 매쉬업벤처스는 투자 이후에도 국내외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하는 것이 강점인 투자사이다. 매쉬업벤처스가 투자한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약 2조 4천억원이다. 특히, 작년에는 AI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 '비블'과 생성형 AI 웹툰 제작기업인 '라이언로켓'이 미국 딥테크 전문 투자사로부터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성과가 돋보였다. 카이스트 AI 석박사들이 모여 창업한 비블은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팅 분야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베이시스 셋 벤처스, 피카 벤처스로부터 475만 달러(약 6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비블은 할리우드 제작사, 영상 AI 기업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독자적인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인 '젠버스'로 국내외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는 팀이다. 작년에는 젠버스로 제작된 웹툰이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올해는 일본, 미국 등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매쉬업벤처스는 팁스 10주년 기념 유공표창에서 우수 운영사로 공로를 인정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매쉬업벤처스는 팁스에 14개사, 딥테크팁스에 2개사를 추천해 최종 선정됐으며, 매쉬업벤처스 추천기업의 팁스 선정률은 100%에 달한다. 매쉬업벤처스 추천으로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인도 K-뷰티 플랫폼 '블리몽키즈'의 성과 또한 눈에 띈다. 블리몽키즈는 팁스 지원금을 통해 코로나 시기의 자금난 위기를 극복하고, 2024년 연 매출 약 1천9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달성했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투자 혹한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여기며, 지난 해부터 기존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후속 투자(팔로온 투자)를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올해도 매쉬업벤처스만의 확고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17:12조수민

카카오벤처스, 지난해 140억원 투자..."유니콘도 배출"

극초기 전문 벤처캐피탈인 카카오벤처스가 지난해 총 1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동시, 기업가치 1조 원을 돌파한 유니콘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시프트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투자 동향과 올해 투자 방향성을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신규 투자는 약 120억 원 규모로 ▲서비스(6건) ▲딥테크(4건) ▲디지털헬스케어(3건) ▲게임(3건) 등 16곳에 진행됐다. 서비스 분야는 전 세대 직업 교육 플랫폼,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 등 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ICT 기반으로 풀어나가는 팀에 주목했다. 딥테크는 AI 에이전트, 반도체 분야 등 AI 확장성을 보유한 팀에 투자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로보틱스, 의료 장비 영역에, 게임 분야는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브컬처, 캐주얼 게임 등에 투자했다. 신규 투자 건 중 14곳에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단계별로 보면 시드가 14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프리 시리즈A, 시리즈 A 단계가 각 1곳씩이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모험 자본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극초기 전문 벤처캐피탈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2024년 전략 방향으로 내세운 인사이트풀VC와 글로벌 관련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고 설명했다. AI가 산업과 생활 전반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환경에서 새롭게 출현하는 기술·사회적 변화를 포착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콘텐츠화하고 투자 생태계에 공유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KV 인사이트풀데이' 온라인 세션을 개최하며 미래 성장 키워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카카오벤처스는 미국 현지에서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팀으로 구성된 반도체 기술기업 에프에스투, 미국 시카고 기반 메드테크 기업 컴파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와 하버드 연구팀이 주축이 된 로봇 수술 기업 마그넨도 투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는 물론, 향후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위한 포석을 뒀다는 게 카카오벤처스 측 설명이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투자 이후 채용, 홍보, 소프트웨어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패밀리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지역 기반 소규모 패밀리데이를 도입하며, 심사역과 패밀리간 밀착 소통을 지속하고 패밀리 간 유대를 강화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엑시트를 경험하고 당근 서비스 코어 부문장으로 일했던 김태호 대표가 초빙 기업가로 합류해 패밀리에게 필요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카카오벤처스 측은 투자 혹한기, 생태계 위축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유니콘 스타트업과 상장 패밀리를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AI 반도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리벨리온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코스피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두 기업은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후 후속 투자를 진행한 곳들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역시 주요 투자 영역인 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AI 발전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소재, 공정 등 전 영역과 AI 기술 적용으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 등을 눈여겨 볼 예정이다. 또 아직 AI가 도입되지 않은 산업 현장에서 AX로 새 기회를 찾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스타트업과 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양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 관련 영역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천억 원대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부터 밸류업, 회수, 펀드 결성까지 이어지는 벤처캐피탈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인사이트풀과 글로벌 두 방향성도 고도화한다. 미래 성장 키워드 발굴과 확산 경로를 다각화하는 등 투자 생태계 내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팀과 필요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창업가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1.14 10:14조수민

KTR, 미국 의료기기 수출 규제 극복 돕는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미국 규제 극복을 돕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의료기기 기술문서 제3자 심사기관인 빈스톡 벤처스와 의료기기 시판전 신고(FDA 510(k))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스톡 벤처스는 미국 FDA 공인 510(k)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의료용 소프트웨어와 의료전기기기 등에 대한 기술문서 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더욱 쉽게 FDA 510(k) 기술문서 심사와 시험, FDA 등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KTR의 기술문서 사전검토로 인허가 소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KTR 관계자는 “빈스톡 벤처스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기술문서 심사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SiMD(Software in a Medical Device) 등 의료 소프트웨어 수출기업은 까다로운 기술문서 심사기준과 복잡한 보완단계 등 FDA 승인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aMD는 혈당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계산하는 앱이나 수면무호흡을 감지하는 수면관리 소프트웨어 등 하드웨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또 SiMD는 의료기기(하드웨어)에 탑재되는 의료용 소프트웨어다. 두 기관은 또 미국 FDA 510(k) 공동 세미나·인증 동향 정보 교류 등 기술 규제 대응 협력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미국은 의료기기 수출의 핵심 시장이지만 까다로운 규제 등으로 국내 첨단 의료기기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KTR은 미국 FDA 지정 기관을 비롯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여러 분야의 현지 협력기관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3 15:41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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