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파트너 4개사에 스마트카 합작 제안
중국 화웨이가 신규 합작사를 위해 4개 기업에 추가 합작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안자동차와 합작사 설립에 나선데 이어 여러 투자사를 모색하고 있다. 28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화웨이의 4개 파트너사가 신규 합작사의 '투자 초청(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4개의 파트너사는 '베이징자동차', '싸이리스(SERES)', 'JAC', '체리(CHERY)' 등으로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모두 중국 자동차 기업이다. 화웨이는 25일 선전에서 창안자동차와 투자 합작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자동차 스마트 시스템 및 부품 솔루션 연구개발, 설계, 생산, 판매와 서비스 회사를 설립하고 협력키로 했다. MOU에 따르면 화웨이는 스마트 주행 솔루션, 스마트 콕핏,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카 클라우드, AR-HUD, 스마트 차량등 등 사업의 기술, 자산과 인력을 합작사로 이관한다. 화웨이 자동차 BU 직원들이 합작사로 옮겨가면서 N+1(근속연수+한 달치 급여)의 보상금을 받으며, 동시에 화웨이의 내부 주식을 보유하고 배당금도 누릴 수 있다. 새 회사와 계약하면 추가로 4개월 간의 계약 보너스를 받는다. 이 합작사에서 창안자동차 등 관련 회사의 지분 비중은 40% 미만이 될 것이나 구체적인 지분 비중과 출자 금액은 아직 논의 중이다. 위청둥 화웨이 스마트카솔루션 BU 회장은 "신규 합작사는 여전히 화웨이가 기술 연구 개발 방향을 주도하며 향후 화웨이의 스마트카 사업의 파트너가 추가로 합작사로 연이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자동차 기업과 세 가지 합작 모델을 갖고 있다. 첫번째는 표준화된 부품을 공급하는 모델, 두번째는 '하이(HI, Huawei Inside)' 모델, 세번째는 하이마(HIMA, 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iance) 모델이다. 부품 공급 모델은 기본 모델로서, 화웨이가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이 된다. 하이 모델은 화웨이가 자동차 기업에 기술을 지원, 자동차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자율주행, 스마트 콕핏 등 맞춤형 기능을 개발한다. 다만 자동차 전체 설계는 자동차 기업이 주도한다. 이렇게 나온 차량이 베이징 자동차의 '아크폭스 알파S', 창안자동차와 '아바타11' 등 이다. 세번째 하이마 모델은, 화웨이가 자동차 기업의 상품 설계에 참여한다. 스마트 콕핏, 스마트 전동,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 카클라우드 등 여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면서 상품 외관 설계와 인테리어 등을 공동으로 설계한다. 싸이리스가 가장 첫 하이마 모델 협력사로서 이미 'SF5', '아이토(AITO) M5/M7' 등 차량을 내놨다. 하이마 모델이 화웨이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합작 모델이다. 이번 신규 합작사의 투자 제안을 받은 4개 기업은 모두 하이마 합작 모델로 협력했던 파트너 기업이다. 화웨이는 자동차 기업의 참여를 통해 전동화되면서도 지능적인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