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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품은 KOSA, '소버린 AI'에 힘 준다…조준희 발언에 이재명 "저도 답답"

최근 명칭을 바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수장인 조준희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업계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GPT' 개발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소버린 인공지능(주권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챗GPT 같은 좋은 게 많은 데 왜 한국이 (AI를) 직접 개발하려고 하느냐'와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우리 자라나는 자녀들이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 하면 분쟁 지역이라고 나오고 '김치는 어느 나라 김치냐'고 하면 중국으로 나오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한국형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LLM은 (그 나라의) 역사, 문화 등 모든 게 들어간 형태"라며 "(AI에게) 물어봤을 때 한국의 자존을 지키면서 말해주는 LLM이 있어야지, 미국이나 외국에서 만든 그런 LLM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OSA 협회 회원사인 LG AI 연구원의 독자 (LLM) 개발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AI 전략은 정말 훌륭하다고 본다"며 "정부도 이런 전략에 동참해준다면 산업에서도 반드시 응답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조 회장의 발언 후 이 대통령도 "조 회장님, 무지하게 답답하셨던가 보다.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고 크게 공감하며 '소버린 AI'를 위해 정부도 적극 힘을 보탤 것을 시사했다. 소버린 AI는 주권 국가가 자력으로 구축해 운용하는 AI 체계로, 외부 클라우드나 서비스, 외국 자본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AI를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소버린AI가 구축되지 않으면 자국의 기술과 데이터 국가 민감 정보가 글로벌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악용되는 등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대통령은 "'챗GPT가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라는 얘기는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와 똑같은 것"이라며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도 '소버린 AI' 개발의 필요성을 자주 강조해왔다. 또 '소버린 AI'는 공약으로 내걸었던 '모두의 AI'와도 맞닿아 있다. '모두의 AI'는 취약 계층도 기본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를 실행할 적임자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초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했다. KOSA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활약했던 하 수석은 평소 '소버린 AI'를 주장해 온 인물로,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했으며 이론·실무·정책을 두루 갖춘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하 수석은 지난 1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첫 공개 브리핑에서도 '소버린 AI' 개발에 힘을 실을 것을 시사했다. 또 정부 지원으로 강력한 AI 모델을 만든 뒤 국민들에게 무료 바우처를 나눠주는 방법으로 AI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하 수석은 "여러 부처와 또 다른 수석실들, 대통령실과 함께 논의하면서 (소버린 AI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국민들한테는 한 달에 2만원 가량의 바우처를 줘 이를 사용하라고 하면, AI 스타트업들에게 (이 자금이) 시드머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AI가 전 세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의 존망을 좌우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어쩌면 AI 시대의 중요한 골든타임(적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정부와 협회가 '소버린 AI'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국가대표 LLM 개발 프로젝트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 관련 공고를 내고 최대 5개 팀을 선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6개월 안에 '챗GPT' 같은 해외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의 AI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과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KOSA의 노력 덕분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간 협회는 2023년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국내 최초·최대 AI 민간 협의체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출범했으며,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 회장은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SW 산업 대표 단체를 넘어 AI 대표 민간 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협회에서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정부·국회와 함께 AI·SW 산업이 부흥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8:48장유미 기자

[AI 리더스] '국내 첫 LLM' 만든 김영섬 "코난테크, 한국형 챗GPT 개발 역량 충분"

"우리는 140여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도 이미 중국 '딥시크 R1'에 버금가는 모델을 불과 두 달만에 개발했습니다. 만약 1천 장 규모의 GPU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면 그동안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급 AI 모델을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코난테크)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반드시 선정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이처럼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점에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4월 국내 중소형 업체 중 최초로 자체 LLM인 '코난 LLM'을 출시했다. 이를 위해 2022년 12월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엔비디아의 'H100'을 발주한 후 2023년 4월 국내서 처음으로 입고를 완료해 주목 받았다. 이처럼 코난테크놀로지가 AI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은 김 대표의 의지가 컸다. 김 대표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되자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파급력을 알아채고 곧바로 자체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와 인하우스 개발 인력을 기반으로 자체 LLM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GPT 개발 전담 TF를 구성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H100을 국내서 처음 입고하며 적시에 GPU 인프라를 확보한 덕분에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H100의 KC 전기전파인증도 우리가 국내 최초로 받았고, 2023년 3월부터 미국 시라스케일 GPU를 임대해 자체 LLM 모델 학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2023년 8월에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하며 국내 최초로 독자 LLM 모델을 공개할 수 있었다"며 "이 모델은 온프레미스형 LLM으로, B2B 및 B2G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코난 LLM'이 차별화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체 벡터 검색 및 RAG 기술이 적용돼 있어 기업 내부 정보 활용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도 봤다. 덕분에 '코난 LLM'은 정식 출시 후 국내 공공 현장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활용됐다. 특히 지난 해 6월에는 한국남부발전과 약 41억원 규모의 구축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LLM이 공공 현장에 도입된 사례였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한국 파운데이션 모델로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그래프에는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와 LG AI 연구원 '엑사원2.0',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KT의 '믿음', 엔씨소프트의 '바르코-LLM' 등도 함께 올랐다. 이후 코난테크놀로지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서 지원했다. 그 결과 '코난 LLM'은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한림대의료원,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기업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갖게 됐다. 제품 검증(PoC)을 진행한 사례는 40여 곳이 넘는다. 김 대표는 "우리는 국내외 생성형 AI 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올해 3월에 출시한 국내 최초 추론 통합형 모델 '코난 LLM ENT-11'이 대표적인 예로, 중국 딥시크 R1이 출시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론과 수학 성능에서 이를 능가하는 모델로 개발돼 기술 저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성과들은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도화된 LLM을 만드는 데 있어 우리가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자체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해 온 국내 유일 기업 중 하나로,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서비스를 실제 제공하며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미 국방 AI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이곳은 설립 당시 자연어 검색뿐 아니라 음성, 영상으로도 검색 비즈니스를 추진해왔고 이 중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특허 받은 이미지 검색 기술과 영상 객체 식별 기술 기반의 AI 솔루션 '코난 와처'를 주축으로 공공, 방송 외에 국방 사업에 꾸준히 발을 들여왔다. 또 올해는 국방 AI 수요가 본격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것에 발 맞춰 적극 대응하고자 '국방 AI 사업부'도 확대 개편했다. 김 대표는 "미래전 양상의 변화, 무인화·자동화 수요 증가, 지능형 의사결정, 지휘통제 체계 강화에 집중하며 국방 분야의 A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민간방산전문기업을 포함하면 현재 20여 곳의 고객사와 국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국방 분야에서 AI 소프트웨어를 규모있게 공급하는 국내 유일 업체"라며 "미국 AI SW 기업 팔란티어처럼 국방 및 의료를 중심으로 한 공공 프로젝트에서의 실적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후 민간 시장으로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칭 월드베스트 LLM, WBL) 프로젝트'에 반드시 사업자로 참여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 정부는 현재 AI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국내 정예팀을 뽑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오는 7월 21일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정예팀 공모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한 뒤 단계별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신 글로벌 AI 모델 성능의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참여팀은 자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일괄지원이 아닌 6개월 단위 경쟁형 압축 방식을 도입해 민첩한 기술 진화를 유도한다. 지원 자원은 그래픽 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GPU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GPU 임차 형태로, 이후엔 정부 구매 GPU를 활용해 정예팀당 최대 1천 장 이상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데이터는 저작물 중심의 공동구매와 개별 가공 작업에 연간 최대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재 분야는 해외 연구자 유치 시 연 20억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와 연구비를 매칭해 준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정교한 국내 표준 LLM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만큼,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 싶다"며 "대규모 GPU 자원이 확보된다면 국내 최고 성능 모델을 개발해 국민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지능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80여 명의 인하우스 AI 연구 인력과 함께 온디바이스,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등 업무 규모 별로 정교하게 정비된 모델 라인업을 갖춰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민이 국산 AI 기술을 직접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국가의 AI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에도 진심을 담아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LLM 모델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다양한 산업 및 공공 도메인에서 널리 활용되면, 우리나라가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LLM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GPU 인프라와 공통 학습 데이터 지원만으로도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외에도 많은 곳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현재 GPU는 가격이 비싸고 확보가 어려운 자원으로, 우리가 자체적으로 가진 140여 장만으로는 수천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대형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기업과 경쟁하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1천~2천 장 규모로 GPU를 지원해준다면 학습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통 학습 데이터 지원을 통해선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드는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고, 학습 품질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부연했다. 또 김 대표는 2대 주주인 SK텔레콤과도 활발히 AI 협력에 나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는 SK브로드밴드의 '070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전화 및 통화 요약 기능에 사용되는 '코난 LLM'을 공급하고 있다. 또 '코난 챗봇 플러스'라는 AI 동시통역 솔루션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트랜스 토커'라는 명칭으로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국방 관련 프로젝트 3개도 SK 측과 협업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핵심 제품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사업 운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국방력 강화를 위한 AI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회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전년 매출을 이미 넘어선 상태로, 올해 말까지 매출을 400억원가량 달성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2023~2024년은 PoC 중심의 생성형 AI 시범 사업이 많았던 시기였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우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LLM에서 성과를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턴어라운드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0 16:32장유미 기자

정부, '국가대표 AI' 만든다…글로벌 수준 모델 개발에 '총력'

대한민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국내 정예팀을 뽑아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 중심의 AI 주도권 구도를 견제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하고 다음달 21일까지 참여 정예팀 공모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월드베스트 거대언어모델(World Best LLM)' 프로젝트의 공식화다. 이번 공모는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한 뒤 단계별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신 글로벌 AI 모델 성능의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참여팀은 자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일괄지원이 아닌 6개월 단위 경쟁형 압축 방식을 도입해 민첩한 기술 진화를 유도한다. 지원 자원은 그래픽 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GPU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GPU 임차 형태로, 이후엔 정부 구매 GPU를 활용해 정예팀당 최대 1천 장 이상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데이터는 저작물 중심의 공동구매와 개별 가공 작업에 연간 최대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재 분야는 해외 연구자 유치 시 연 20억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와 연구비를 매칭해 준다. 특히 대학·대학원생의 참여를 필수로 명시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병행하는 구조다. 동시에 참여팀은 국민 AI 접근성 향상, 공공·경제·사회 전환(AX) 기여계획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부 매칭 비율과 자부담 비율이 달라지는 구조도 설계됐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개발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민 대상 사용성 평가, 컨테스트형 단계 심사,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 등 다층적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우수한 모델에는 'K-AI' 명칭 부여 등 글로벌 브랜딩도 병행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AI안전연구소(K-ASIS)와의 협력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공공영역은 물론 국방·안보 등 민감 분야 활용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개발된 모델을 오픈소스화해 민간 AI 서비스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 주권 확보와 모두의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며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0 13:37조이환 기자

韓 LLM 만들 'AI 국가대표' 선발 시동…하정우 입김 작용할까

약 2천억원이 투입되는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쯤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 육성' 사업, 일명 '월드베스트 LLM(World Best Language Model, WBL)'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한다. 이 사업은 AI 정예팀을 선발해 단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투입 예산은 1천936억원으로, 선발된 기업에겐 최대 3년간 GPU와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경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지원단장은 지난 2월 브리핑을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인 월드 베스트 LLM이 연내 나와줘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10팀을 뽑아 한 팀이 GPU가 1천 개 이상 필요하다면 그걸 1년 동안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제도와 비교해 파격적으로 지원하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그걸 감안해서 과기정통부에서도 실행 계획을 잡을 것"이라며 "여야정 협의체에서도 지원 방안을 강구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과기정통부가 이에 맞춰 오는 7월까지 사업자 평가를 마무리 해 최종 정예 개발팀 선발을 마무리 할 것으로 봤다. 최대 5개의 정예 개발팀이 선발될 예정으로, 대기업 3곳, 중소기업 2곳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정부는 기업 규모나 오픈소스 수준 등에 따라 자부담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을 스크래치부터 개발하는 방식 ▲기존 모델을 고도화하고 산업 특화형 모델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선 선정 기업에게 올해까지 GPU를 민간 임차 방식으로 제공한 후 내년부터 국가AI컴퓨팅센터가 구매한 GPU 자원을 직접 투입시킬 방침이다. 또 데이터는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작물 기반 데이터셋과 각 팀의 요구에 맞춘 데이터 구축·가공 작업을 병행 지원한다. 여기에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 시 인건비와 체제비도 매칭 방식으로 지원된다. 정부는 선정 기업들이 개발한 모델을 향후 공공사업에 우선 활용하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또 AI 생태계와 실사용 환경 연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주에 사업 공고를 내는 것이 일단 목표"라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가 WBL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나서자 일부 기업들은 자체 LLM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도전 의사를 적극 내비치고 있다. 현재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네이버와 LG AI연구원, 삼성, KT, SKT,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이스트소프트, 업스테이지 등으로 알려졌다. 가장 의지를 보이는 곳은 코난테크놀로지다. 이곳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LLM '코난 LLM'을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등재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버린 AI로 인정 받았다. 또 출범 3년차를 맞은 '코난 LLM'은 현재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현장에 도입됐으며 올해 4월에는 국내 유일의 추론 통합모델인 'ENT-11'을 선보이며 '딥시크 R1' 대비 우수한 추론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산 AI 기술의 자립과 실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과도 적극 협력에 나서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 스테이션 서버'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이스트소프트도 이날 자체 개발한 LLM '앨런 LLM'을 정식 출시하며 공개적으로 WBL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AI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자체 LLM을 개발하며 에이전틱 AI(Agentic AI) 서비스화에 있어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중 업계에선 LG AI연구원과 함께 네이버, NC AI, 코난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 등 5곳을 사업자에 선정될 유력 기업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최초로 '엑사원 1.0'을 공개한 후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왔던 만큼 사업자로 선정되기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네이버 역시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생산형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NC AI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해 지난 2023년 공개한 생성 AI 언어모델 '바르코 LLM'으로 패션,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LLM 모델 '솔라'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다큐먼트 AI' 등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외부 모델을 가져와 파인튜닝(미세 조정)하는 방식만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으로 차별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지금 집중하지 않으면 AI 시장에서 더 뒤처져 선두 그룹과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출신인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이 최근 임명되면서 WBL 프로젝트 사업자 공고가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하 수석이 GPU를 더 적은 기업에게 몰아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만큼, 과기정통부가 준비했던 요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하 수석이 그간 얘기했던 것을 보면 한 곳에 좀 더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식인데, 만약에 이 같은 안으로 변경이 된다고 하면 네이버와 경쟁을 다른 기업들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가 당초엔 5개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하 수석이 선임된 후 몇 개 기업을 선정할 지에 대한 것도 가늠이 안돼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WBL 프로젝트 공고도 사실 지난주쯤 나올 거라고 했다가 시기가 밀려 결국 하 수석이 임명된 후 정부가 요건을 새롭게 만든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과기정통부에서 말한 대로 이번주에 공고가 나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프로젝트"아려 "그 사이에 정권이 바뀌었고 AI 수석도 새로 오긴 했지만, 원래 준비했던 대로 (공고를 내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7:37장유미 기자

소상공인 마음 잡자...식자재왕·LG전자 베스트샵 협업 나서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운영하는 식자재왕도매마트와 LG전자 베스트샵이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식자재왕도매마트 마포점에서 푸디스트의 이동현 마트유통BU 1사업부장과 LG전자 베스트샵의 차재은 신사업지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푸디스트는 전국 12개 직영 식자재왕도매마트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및 소규모 식음사업자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제휴로 LG전자 베스트샵에서의 가전 구매 시 ▲한전 고효율 기기 환급 무료 상담 ▲냉난방기 설치비 무료 견적 ▲방문 상담 특별 사은품 지급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상공인도 식자재왕도매마트에서의 제품 구매 시 차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 적용을 위해서는 1개월 이내의 구매 영수증과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하다. 식자재왕도매마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2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식자재왕몰' 및 공식 앱을 통해 2만 4천여 종의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자재왕' PB 브랜드는 가성비와 조리 편의성을 강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번 제휴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19 10:55류승현 기자

오리털 대신 공기 넣어 입는 옷 나온다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이 '공기 주입형 기능성 의류 기술'이 적용된 '에어 키트'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커버써먼은 공기, 열, 빛 등의 자연 요소를 활용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이끄는 테크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섬유 기술을 의류 및 웨어러블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에어 키트를 포함해 총 25여 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 235건의 디자인·상표권(IP)을 확보했다. 커버써먼이 개발한 에어 키트 기술은 공기를 의류 내부 충전재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설계 방식으로 의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기존의 아웃도어 제품 대비 무게를 줄이고, 동시에 보온 효과를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거위털·오리털 등과 같은 동물성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를 대체재로 활용해 기능성을 보완한 친환경 방식을 채택,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은 기술이다. 특히 에어 키트는 공기 충전 구역을 모듈 형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배치해 공기 주입 부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기능성 의류 대비 디자인 자유도를 상승시켰으며, 사용자가 제품의 디자인 특성에 따라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에어 키트 특허 출원은 커버써먼만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유의미한 성과로 공기 활용 기술로만 5번째 특허를 기록했다"며 "라이프스타일 테크기업의 선두주자로서 윤리적인 기술 고도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인도어부터 아웃도어까지 광범위하게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커버써먼이 특허 받은 에어 키트 기술은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코리아의 '러닝 카본 베스트' 신제품에서 만날 수 있다. 상반기 내 커버써먼의 자체 브랜드 키크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2025.04.10 10:48백봉삼 기자

LG 휘센 AI 에어컨, 올초 판매량 '껑충'…"스탠드 제품 비중 70%"

LG전자는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또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인식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실행할 수 있으며, 요리나 운동할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본체에 직접 말하면 작동돼 더욱 편리하다. 또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AI가 공간 내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홈모니터링'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됐다. 휘센 AI 에어컨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 구독하면 ▲상태 점검 ▲분해 세척 ▲필터 교체 등의 서비스는 물론, 구독 기간 동안 무상 수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2025.03.09 10:17장경윤 기자

LG전자, '스탠바이미' 흥행 이어간다…신제품 전국에 순차 전시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LG 스탠바이미 2'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순차 전시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3월 중순부터는 다양한 판매 채널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스탠바이미 2가 전시된 LG 베스트샵에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스탠바이미 2의 다양한 활용씬을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사용해 보거나 벽에 걸어 액자, 벽시계 등으로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2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LG전자의 히트상품 'LG 스탠바이미'의 후속작이다. 2021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전작의 장점으로 꼽히는 뛰어난 이동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더욱 강화했다.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27형 QHD 터치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더 선명한 화질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LG 스탠바이미 2는 2월 5일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천대이상 준비한 초도 물량이 38분 만에 조기 완판되며 전작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40만 명에 육박하며 LG 스탠바이미 2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기본 구성으로 무빙휠 스탠드를 포함한 LG 스탠바이미 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2월 21일 정식 출시 후 사전 예약 물량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5.03.06 10:00장경윤 기자

베스트이노베이션, 23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프리미엄 에스테틱 기업 베스트이노베이션(대표 채윤석)이 2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도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이다스PE ▲뮤렉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율리시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베스트이노베이션은 스킨케어 브랜드 코페르와 건기식 브랜드 안도를 국내·외에서 유통하고 있는 H&B 기업이다. 코페르는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 브랜드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4.8점(5점 만점) 이상의 높은 평점 기록, 높은 수익률 및 풍부한 현금창출력 보유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페르는 고품질과 고효능을 내세운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로,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선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독보적인 프리미엄 이미지 내세워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매스티지(대중과 명품을 조합한 신조어) 브랜드로서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 청장년 연령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베스트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일본, 미국, 중동,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본격 확장 ▲뷰티 디바이스 출시 ▲글로벌 영상 콘텐츠 뷰티 플랫폼 출시 ▲2030세대로 타깃층을 확대해 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영상 콘텐츠 뷰티 플랫폼은 유튜브를 활용해 유저들을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구조로, 뷰티 영상 콘텐츠와 뷰티 커머스 프로그램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인디브랜드 중심의 중저가 브랜드들이 K뷰티 성장에 크게 기여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그동안 베스트이노베이션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쌓은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K뷰티 성공 방정식을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윤석 베스트이노베이션 대표는 "투자 혹한기에 괄목할만 한 성과를 거뒀다"며 "주력사업인 뷰티 확장과 신사업 확대 및 글로벌 진출에 힘써 2025년 3천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하고 K뷰티 생태계는 물론 기업가치를 한 단계 밸류업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16:3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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