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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솔루션즈, 인도 투자 구체화..."2032년까지 500명 채용"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인도 최대 규모 국제공작기계전시회 IMTEX 2025에 참가해 현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인도 벵갈루루 컨벤션 센터 BIEC에서 최첨단 공작기계 10종을 선보였다. 현지 고객에게 더 다가서기 위한 인도 신공장 및 R&D센터의 구체적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DN솔루션즈는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현지에서 5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해 공개한 1천억원 규모의 현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DN솔루션즈는 인도 벵갈루루 국제공항 인근 ITIR 산업단지에 확보한 약 10만㎡(3만 평) 규모의 부지에 신공장 및 R&D센터를 올해 착공하고,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벵갈루루 ITIR 산업단지에는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폭스콘 등 글로벌 유수의 대기업들도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있어, 인재 확보가 쉽고 인프라 확충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에서는 인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머시닝 센터 SVM 4100i 등 현지 맞춤형 설계 제품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신공장 생산 예정 제품들은 부스에 실물이 전시됐다. 이번 공장 및 R&D센터 투자로 DN솔루션즈는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08년 테크니컬센터를 세우며 인도에 거점을 만들었고, 꾸준히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다. 김영삼 DN솔루션즈인디아 법인장은 "인도 제조업을 위해서는 가공 품질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인도 고객을 돕기 위해 연구개발, 생산, 기술 지원 등 모든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4 13:30신영빈 기자

이훈기 의원 "원전 핵심 부품, 재고관리 엄격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원자력발전소 안전의 핵심인 Q등급 부품의 재고관리 규정을 신설하는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재 운전 중인 원전은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안전 관련 품목과 용역을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다. 이 중 Q등급 부품은 고장 또는 결함 발생 시 일반인에게 방사선 피해를 줄 수 있는 원자로와 원자로의 안전 관련 품목 또는 용역이다. 지난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원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한수원이 관리하는 정수 품목 중 Q등급 2천163개 품목이 재고가 전혀 없었고, 전체 Q등급 부품 중 408개 품목이 단종된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원전 운영 시 Q등급 부품 일부가 재고 부족이나 단종으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원자로와 관계시설의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제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개정안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수원 등 발전용 원자로 운영자로 하여금 Q등급 부품 등에 대해 적정 재고관리 기준 수립 및 체계적 관리 의무화 ▲원안위가 한수원의 Q등급 부품 재고관리 기준과 운영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규정을 담았다. 이 의원은 “원전의 Q등급 부품은 고장 시 국민에게 방사선 장애를 직간접적으로 초래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신속한 재고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원전의 안전 운영을 강화하고 , 이를 통해 국민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3 08:43박수형 기자

지진 소리로 50년 된 화성 미스터리 풀었다 [여기는 화성]

화성에서 내부 소리를 관측하던 무인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수집한 자료로 50년 간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의 열쇠를 찾았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 북반구의 약 3분의 2 가량이 저지대로 이뤄져 있으며, 남반구의 평균 고도가 북반구보다 약 5km 가량 더 높은 고지대로 구성돼 남과 북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화성 이분법'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그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였다. 화성 이분법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론이 존재한다. 하나는 화성 내부의 알려지지 않은 어떤 현상 때문에 남과 북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달 크기 물체나 여러 개의 작은 우주 암석과 대규모 충돌로 인해 행성 표면이 다시 형성됐다는 이론이다. 호주 국립대학 지구물리학 교수 흐르보예 트칼치치(Hrvoje Tkalčić)와 중국과학원(CASA) 지질학 지구물리학연구소 웨이지아 선(Weijia Su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 착륙선의 자료를 분석해 화성 이분법에 대한 내부적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지를 조사했다. 인사이트호는 저지대인 북부와 고지대인 남부의 경계 근처에 위치해 있어 연구진이 이 두 곳의 지표면 아래에서 지진파가 맨틀을 통과하는 방식을 비교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두 곳을 비교해보니 남반구 고지대에서 지진파가 더 빨리 에너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장 유력한 설명은 남쪽 고지대 아래의 녹아있는 암석이 북쪽보다 더 뜨겁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반구와 북반구의 온도 차이는 외부 충격이 아니라 화성 내부의 힘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두 곳의 내부 온도 차이가 고대 지각 활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때 화성은 지구처럼 움직이는 지각판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각판과 그 아래의 용융암의 움직임이 이분법과 같은 것을 만들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남쪽 아래의 마그마는 끊임없이 지각에 밀려 올라가는 반면 북쪽 아래의 마그마는 행성의 핵을 향해 가라앉고 있어 화성 남반구가 북반구보다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작년 말 국제학술지 '지구물리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2025.01.22 14: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 발의..."사업자 지위 통합, 진입규제 완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은 위치정보 사업자의 분류체계를 일원화하고 진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치정보는 최근 디지털기술 발전과 ICT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위치정보수집은 통신사 등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기술 변화 등에 따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도 직접 위치정보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국내 시장 2천억원 규모, 500여개 기업 수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3천여개 기업, 3조6천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다만 현행법은 사업자의 분류체계를 위치정보의 수집 이용 방식과 취급 정보의 종류에 따라 차등 규제하면서 이러한 시장 규모와 변화된 기술양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성범 의원이 대표발의한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은 '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로 구분되어 있던 기존 사업자 분류를 통합하고 사업자별로 상이하게 적용된 등록 신고제를 신고제로 간소화해 시장 진입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개별 서비스 방식에 맞춤형 위치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의 의무조항을 규정하고 폐업 등에 따른 위치정보의 직권말소, 법령 위반 시 과징금 산정기준 확대, 앱 마켓 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정지 삭제 요구권 도입 등 이용자 권리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과도한 벌칙 규정은 행정처분으로 전환하고, 사업자 실태 점검은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규제 조항을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 신 의원은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위치정보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는 풀고, 이용자 보호는 강화했다”며 “신산업 발전은 지원하고 이용자 권리는 보호하는 환경 조성이 법 개정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09:34박수형 기자

트럼프 "머스크가 틱톡 인수 원하면 허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할 경우 틱톡 인수를 허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틱톡 인수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그가 사고 싶어한다면 허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틱톡 인수 방법에 대해 "누군가 틱톡을 사서 (지분의) 절반을 미국에 주면 허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면 틱톡은 기업 가치가 사라지지만 계속 사업을 운영하면 기업 가치가 크다"며 "모든 것은 미국이 허가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틱톡금지법에 따라 지난 19일 일시적으로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해 8월 미국 의회를 제정된 틱톡금지법은 모회사인 중국업체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1.22 09:05조수민 기자

TV수신료 통합징수법 거부권에 야당·KBS·EBS 반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1일 방송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TV수신료 통합징수 방안을 담은 법안을 거부하면서 “공영방송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다시 수신료 결합징수를 강제하게 된다면 국민들의 선택권을 저해하고 소중한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민들께서 분리징수와 통합징수 중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KBS와 EBS는 법안을 거부한 최 권한대행에 즉각 유감을 표했다. KBS와 EBS 모두 향후 국회에서 이뤄지는 법안 재논의 과정을 살펴보고 원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영방송은 물론 야당에서도 반발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을 모조리 위헌으로 몰며 거부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고 반헌법적이다”며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라던 윤석열의 지시를 예산 대신 거부권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회의 논의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직접 당사자인 KBS 의견은 완전히 묵살해 버렸다”며 “차라리 솔직하게 KBS 장악을 위해 자금줄을 더 틀어쥐고 싶다고 말하라”고 비판했다.

2025.01.21 18:30박수형 기자

틱톡 CEO, 트럼프 취임식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금지법 시행을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 취임식에 모습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추 CEO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블룸버그는 추 CEO의 취임식 참석을 두고 "틱톡이 틱톡금지법 시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여전히 엿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틱톡금지법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달 19일까지 미국 내 틱톡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시 미국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에 의해 틱톡은 19일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법 시행 유예 의사가 있음을 밝히자,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추 CEO는 서비스 복구 후 틱톡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추 CEO의 취임식 참석에 대해 비판도 나왔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델라웨어)는 "취임식 앞줄에 추 CEO를 배치한 것은 틱톡금지법 통과를 통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국가 안보의 위험을 경고했던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2025.01.21 09:01조수민 기자

"정부에 이송된 방송법 재의요구는 대통령 권한대행 몫"

방송통신위원회가 1인구조라 수신료 통합징수에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요구하지 못했다는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의 주장이 헌법을 잘못 이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유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20일 보고서를 내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 요구 문제는 국무회의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 규정에 따라서 재의 요구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헌법 제53조 제1항 및 제2항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대통령은 정부에 이송된지 제15일 기간내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그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안 교수는 "김 권한대행은 방송법 시행령에 의한 분리징수를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것이고, 그러한 본인의 생각을 내일 국무회의에서 피력하겠다는 점을 숨긴 채 방통위 2인 구조하에서 심의 의결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핑계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20일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에서 "현재 방통위는 1인 구조 하에 있기 때문에 법안 재의요구 여부에 대해서도 심의 의결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방통위가 기존과 현격히 다른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방통위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추진했던 수신료 분리징수 입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교수는 여야 간에 합의되지 않았던 법안이라 반대한다는 논리도 전혀 맞지 않는 궤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교수는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에 대해서는 정부여당 및 야당 추천 상임위원 간에 합의가 이뤄졌던가?"라며 "여권 측 김효재 및 이상인 두 상임위원들만으로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하였다는 점을 왜 무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1.20 18:47최지연 기자

틱톡은 살았지만...바이트댄스 앱들, 미국서 서비스 중단 위기

미국 연방대법원의 강력한 압박으로 바이트댄스가 위기에 처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부분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마블 스냅', '캡컷', '레몬8' 등 바이트댄스의 다른 앱들은 여전히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19일까지 미국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을 금지한다는 법률(틱톡금지법)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했다.이는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한 전례 없는 조치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한 디지털 규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 소유 앱들은 미국 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틱톡을 포함해 하이픽, 라크 팀 협업 도구, 가우스 AI 학습 앱 등 바이트댄스의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차단됐다. 특히 마블 스냅의 경우 게임 개발사 시크런드 디너조차 이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 시크런드 디너는 X(구 트위터)에 "이 정전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것이며 계획되지 않았다"며 "마블 스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해당 앱들의 다운로드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현재 미국 법적 요구사항으로 인해 앱 다운로드가 일시 중지됐다"는 메시지를, 애플 앱스토어는 "틱톡 및 기타 바이트댄스 앱은 현재 국가나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배너를 표시하고 있다. 각 앱의 사용자들은 앱 실행 시 "미국에서 해당 앱을 사용할 수 없다"는 팝업 메시지를 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캡컷은 "서비스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마블 스냅, 캡컷, 레몬8이 언제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고 앱스토어에 복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5.01.20 17:35최지연 기자

방통위 "수신료 통합징수법 거부권 행사 요구 못해”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20일 “방통위는 1인 구조에서 법안 재의 요구 여부에도 심의 의결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정부로 이송된 TV수신료 결합징수 관련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방통위는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를 바라고 있지만 재의요구(거부권) 여부도 결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21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 공표를 앞두고 정식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수 없지만 전날 김태규 직무대행이 언론 대상 브리핑을 통해 애둘러 뜻을 전달한 셈이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기존과 현격히 다른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7월부터 추진했던 수신료 분리징수 입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분리고지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제도가 변경된다면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방통위의 조속한 정상화로 수신료의 효율적 징수방식을 포함해서 공영방송의 재원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이 본격 논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에 수신료 결합징수 방송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는 소문에 대해 묻는 질문에 “1인 체제에서 (방통위 입장을) 결정할 수 없는 상태로, 제가 요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수신료 대상인 KBS와 EBS가 관련 법안의 공포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는 가운데 거부권이 행사되면 공영방송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별 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의 탄핵심판 선고가 23일 이뤄질 것이란 헌법재판소의 발표를 두고 “2인 체제 적법성 판단까지 이뤄진다면 이에 따라 향후 업무를 처리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섣부르게 예측하는 것은 절절치 않지만, 180일 시간을 지키며 선고일을 잡아준 헌재에 무한한 감사의 표현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0 15:04박수형 기자

"AI 영향력 키우려 꼼수 부렸나"…오픈AI 투자한 MS, 美·英 규제 당국 압박 거세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미국과 영국 규제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20일 테크크런치,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MS의 오픈AI에 대한 13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두고 반독점법 위반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지배력이 초기 인공지능(AI)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 2위인 MS는 지난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당초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영향이 클라우드 사업에 국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AI 제품, 사이버 보안 등 MS의 전반적인 사업 영역으로 지배력이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MS는 오픈AI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AI 분야에서만 연간 30억 달러(약 4조3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FTC는 MS의 오픈AI 투자가 AI 개발사들이 향후 MS에 의해 완전히 인수될 위험을 높인다고 봤다. 앞서 영국 경쟁시장국(CMA)도 MS의 오픈AI 투자뿐 아니라 인플렉션AI, 미스트랄AI 투자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FTC는 아마존과 구글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대해 투자하는 것도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마존과 구글은 앤트로픽에 대해 각각 8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업계에선 빅테크들이 이 같은 움직임을 통해 AI 시장을 독점하면서 새로운 후발주자 탄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챗GPT'가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이후 2년 동안 주요 AI 스타트업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컴퓨팅 집약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받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에 의존해 온 바 있다. 이를 두고 FTC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런 스타트업들에 투자한 자금 중 일부를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파트너십이 소중한 AI 인재를 대기업 중심으로 집중시키고 칩 개발과 모델 훈련, 데이터를 대기업이 독점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FTC 리나 칸 의장은 성명을 통해 "FTC 보고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어떻게 잠금 효과(lock-in·다른 제품 선택에 제한을 두는 현상)를 만드는 지를 보여준다"며 "스타트업들이 핵심적인 AI 자원을 잃으며 민감한 정보를 노출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FTC는 지난해 이들 빅테크 기업의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조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보고서는 "빅테크 기업 중 한 곳이 AI 스타트업과 거래 과정에서 기밀인 재무 성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또 다른 계약에서는 AI 스타트업의 핵심 자산인 모델 출력 결과에 대형 빅테크 기업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고 우려했다. 법무부 반독점부서 부차관보를 역임한 로저 P. 알포드 노트르담 로스쿨 법학 교수는 "빅테크 기업이 소규모 기업 인수를 파트너십, 투자 등으로 반독점 심사를 회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규제는 혁신을 제한할 수 있지만, 과소 규제는 반경쟁적인 기술 관행의 문을 열어주고 소비자 피해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20 09:56장유미 기자

이해민 의원, 정보통신공사 대가지급보증 의무화 법안 대표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정보통신공사업에서 민간 발주자의 대금지급 보증을 의무화하는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공사의 경우에는 수급인에 대한 대가지급보증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있으나, 민간공사의 경우에는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해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중소업체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민간공사 중에서도 건설공사는 2019년에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소방시설공사는 2021년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으로 관련 규정이 마련됐지만 정보통신공사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해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정보통신공사에서도 민간 발주자가 수급인으로부터 계약이행 보증을 받는 경우에 발주자는 공사대금 지급을 보증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보험료나 공제료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하고 ,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이 법안은 중소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목적이 크지만 수급인이 계약이행을 먼저 보증하는 경우에 한해 발주자도 대가지급 책임을 다하라는 취지이므로 발주자와 수급인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정보통신공사에서 임의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부당한 피해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0 08:54박수형 기자

트럼프 "틱톡 금지, 90일 유예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를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트럼프 당선인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90일 연장은) 확실히 우리가 살펴볼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90일 연장은) 적절한 일이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렇게 결정한다면 아마 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금지법에는 매각 관련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존재한다. 트럼프는 이 규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일에 연장을 발표하더라도, 19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는 중단된다. 틱톡금지법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미국에서 앱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위챗 등 중국 SNS를 금지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최근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활용해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한 후 틱톡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2025.01.19 10:45조수민 기자

EU, AI법 위반시 최대 '매출 7% 벌금'...기업들 비상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EU AI법 준비를 위한 1단계: 발견과 목록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EU AI법이 기업들에게 막대한 재정적 리스크를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EU AI법의 단계별 시행 일정 공개 EU AI법은 2025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첫 단계로 2025년 2월부터 금지된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며, 2025년 8월부터는 범용 AI와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 2026년 8월에는 대부분의 규정이 시행되고, 최종적으로 2027년 8월에는 Article 6.1과 Annex II에 해당하는 규정이 시행된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은 기업들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 위험도별 규제 체계 상세 공개 EU AI법은 AI 시스템을 위험도에 따라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금지된 AI'는 사용자의 자유의지를 침해하거나 '사회적 점수 매기기'에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법 집행 목적 등 극히 제한적인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면 금지된다. '고위험 AI'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부분의 AI 기술이 해당되며, 엄격한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저위험 AI'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이나 스팸 및 바이러스 필터 등이 포함되며, 재고 관리나 문서화 등 비교적 가벼운 요구사항이 적용된다. AI 도입 유형 분류와 대응 전략 가트너는 기업의 AI 도입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와일드 AI'로,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 공개된 AI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다. 둘째는 '임베디드 AI'로, 기업이 사용하는 솔루션에 내장된 AI 기능을 의미한다. 셋째는 '하이브리드 AI'로, 기성 AI 모델과 기업 데이터를 결합한 형태이며, 마지막으로 '인하우스 AI'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시스템을 말한다. EU AI법의 추가 규제 요구사항 EU AI법은 특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위험성 평가, 투명성 의무, EU 전역 데이터베이스 등록을 요구한다. 특히 시스템적 위험을 수반하는 최고 성능의 범용 AI에는 추가적인 의무 요구사항이 적용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자사의 AI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 가트너는 기업의 효과적인 AI 시스템 관리를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기업 아키텍처, 제3자 리스크 관리, 변경 관리, 조달 프로세스를 적절히 수정하여 새로운 AI 기능과 서비스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완벽한 발견보다는 점진적인 진행이 중요하며,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준수를 위해 작성된 처리활동기록(RoPA)과 개인정보영향평가(PIA)를 활용하면 발견 및 목록화 과정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다. AI 시스템 카탈로그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 지침 기업들은 각 AI 시스템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문서화해야 한다. 시스템명, 처리하는 개인정보의 종류(특히 인종, 민족, 정치적 성향, 성별, 성적 지향, 종교적 신념, 노조 가입 여부, 유전자, 생체인식, 건강 데이터 등 민감정보), 처리 목적, 관련 업무 프로세스, 벤더 정보, 개인정보 처리의 법적 근거 등을 포함해야 한다. 가트너는 데이터 중심의 접근을 권장하며, 특히 민감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인사나 마케팅 부서의 AI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점검할 것을 조언했다. EU 법률 체계와의 연관성 EU AI법은 기존의 다양한 EU 법률과 연계돼 있다. 기계류 지침, 장난감 안전 지침, 의료기기 규정, 민간항공보안 규정 등 17개 이상의 EU 법률이 AI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기존 EU 법률의 적용을 받는 AI 시스템은 대부분 고위험 AI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사의 AI 시스템이 이러한 법률과 관련이 있는지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 ■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1.18 17:28AI 에디터

'美 틱톡 금지' 누가 웃을까..."메타 광고 수익 최대 5조원 증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메타의 광고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 운영이 중단될 경우 틱톡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2024년에 미국에서 123억 4천만 달러(약 17조 9천892억원)의 광고 수익을 창출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면 광고 수익의 50~70%를 잃을 수 있다고 봤을 때 약 61억 7천만~86억 4천만 달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마케터는 분석했다. 하지만, 틱톡 금지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는 추가적으로 24억 6천만~33억 8천만 달러(약 3조 5천800억원~4조 9천283억원) 사이의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도 메타가 기존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세트 덕분에 "틱톡 금지 조치의 가장 큰 기본적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메타의 2026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이 5~9%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사용자들의 틱톡 소비 시간의 일부를 인스타그램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작년 미국 틱톡 사용자는 하루 중 약 1시간을 틱톡을 사용했고, 이 중 4분의 3가량은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이 중단될 경우 “매일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남게 된다"고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틱톡 금지는 메타 뿐 아니라 유튜브와 스냅챗에게도 일부 혜택을 안겨다 줄 전망이다. 이마케터 소셜 전략 책임자 다이엘 둘라한(Danielle Dullaghan)은 "틱톡이 마지막 순간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어 틱톡 금지령이 실제로 시행될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는 모든 콘텐츠를 한곳에 모으지 말라는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틱톡 금지법이 발표되는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틱톡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틱톡금지법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법이다.

2025.01.18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반도체산업협회 "첨단산업은 속도 싸움...근로시간 유연화 절실"

반도체산업협회가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 속에 살아 남으려면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반도체특별법'에 근로시간 특례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17일 "우리 반도체산업은 지난 20년간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국가 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술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야말로,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이 진행 중이며, 우리 기업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격차 기술력 확보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첨단 기술개발의 난이도 상승에 따라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국내의 경직된 주 52시간 근로제도가 연구 생산성을 저해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현행 주 52시간 제도하에서도 근로시간 유연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유연근무제와 특별연장근로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를 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복잡한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설계, 제조, 소부장 등 다양한 생태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무 및 상황에 따라 유연한 근무환경 제공이 필요하나, 정산기간에 대한 제약으로 충분한 유연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둘째, 제도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 행정 절차가 복잡하다. 반도체 연구개발에 대해 허용하고 있는 특별연장근로의 경우, 기업은 특별한 사정에 대한 입증과 함께 추가 연장근로시간, 적용 근로자수 등 많은 부분을 확정해 고용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협회는 "결과적으로, 모든 제도가 주 52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일부 변형 운영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현행 제도들은 기업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도체업계는 반도체 특별법 입법과정에서 반도체산업 특성이 반영된 근로시간 특례 도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17 15:07이나리 기자

"틱톡 미국사업 가치 500억 달러"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의 미국 사업 가치가 500억 달러(약 73조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CFRA리서치의 안젤로 지노 수석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과 인터뷰에서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판다면 매수자는 400억~500억 달러를 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CFRA리서치는 틱톡의 미국 사업 가치를 600억 달러로 평가했다. 평가액을 낮춘 것은 "틱톡 서비스에서 중요한 추천 알고리즘 가치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노 부사장이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는 틱톡 알고리즘이 중국과 연관돼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정보회사 센서타워는 틱톡의 미국 월간 사용자가 1억2천50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메타플랫폼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1억3천100만명)보다 600만명 적다. 틱톡은 미국에서 서비스를 그만두더라도 사무실을 계속 운영하며 직원 고용·급여·복리후생을 보장한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틱톡금지법'은 미국 내에서 틱톡 이용을 금지할 뿐 법인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틱톡은 미국에서 7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틱톡금지법'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서비스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틱톡은 연방대법원에 대해 이 법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따라서 연방대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틱톡금지법'이 본격 발효된다. 업계에서는 1·2심과 마찬가지로 연방대법원은 틱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1.16 15:12유혜진 기자

틱톡, 19일부터 美 서비스 완전 중단

틱톡이 틱톡금지법이 발효되는 이달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전망이다. 16일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하지 않는 한, 틱톡은 19일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앱의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되는 것을 넘어, 기존 이용자도 아예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틱톡금지법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법이다. 틱톡금지법은 신규 이용자의 앱 다운로드를 금하지만, 기존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까지 금지하지는 않는다. 19일 이후 틱톡은 앱의 유지 관리, 업데이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유형의 행위가 금지된다. 미국 사용자들은 틱톡 앱 접속 시 서비스 중단 관련 정보를 알리는 웹사이트로 이동하라는 팝업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현재 틱톡은 틱톡금지법의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시청을 미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20일 임기가 시작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0~90일 동안 틱톡금지법 시행을 중단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5.01.16 10:08조수민 기자

고동진 의원 '카카오톡 검열금지법' 대표발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동진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톡 검열금지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6일 국회에 제출했다. 고동진 의원실은 "최근 정치권에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카카오톡 검열 논란을 야기시킨 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14일 국회에 공식 제출되는 등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권 측면에 대한 사회적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18조는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정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대한민국의 명백한 헌법적 가치이자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이 되는 '자유권적 기본권'이기 때문에, 이를 법률적으로 보다 확실히 보장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동진 의원은 누구든지 카카오톡 등 정보통신서비스의 이용자가 해당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때 ▲다른 법률에서 특별히 규정된 경우 외에는 그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검열하거나 ▲감시·조사 및 감청해서는 안 되도록 정하는 동시에 ▲이를 위반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고동진 의원은 "검열은 국민들의 발언과 의사소통을 억압하는 것으로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개념인 바,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사회·문화 및 기술의 발전을 저해시켜 온 반인권적인 폐단"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권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5.01.16 08:59조수민 기자

샤오미, 韓 법인 설립하고 신제품 출시…'외산폰 무덤' 극복할까

중국 샤오미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도전한다. 새해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오프라인 매장 출점도 검토 중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법인 첫 간담회에서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법인을 설립했다"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날 국내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스마트폰 2종, TV 4종, 웨어러블 3종, 보조배터리 4종, 로봇청소기 1종을 공개했다. 업계는 삼성·애플로 양분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99%는 삼성과 애플이 차지했다. 샤오미, 모토로라 등 중국폰 등 다른 외산폰을 모두 합쳐도 1%의 점유율도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샤오미가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 2종은 ▲샤오미 14T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다.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협력해 개발한 카메라 성능을, '레드미 노트는 14 프로 5G'는 카메라 성능과 함께 강력한 내구성을 내세웠다. 가격도 다른 지역에 비해 공격적인 정책을 폈다. '샤오미 14T' 12GB·256GB 모델 기준 유럽 지역에서는 약 80만원 수준에 출시한 데 비해, 국내에서는 약 6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선보였다. 조니 우 사장은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제품 인증 서비스 강화와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제품군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체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신제품 공개 시 한국에 먼저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그는 "매장 위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제품 체험부터, 구매, A/S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기차는 앞으로 3년 동안은 중국 시장에 100%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5.01.15 15:09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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