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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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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M&A 주관사에 삼일회계법인 선정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명품 플랫폼 발란이 인수합병(M&A)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발란은 9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M&A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는 데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발란은 지난 달 1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에 대한 허가를 받고 국내 주요 회계법인들에 매각주관사 선정 용역제안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M&A 추진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 뒤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란은 이번 M&A를 통해 외부 자금의 조기 유치, 미지급 파트너 상거래 채권 변제, 구성원의 고용 보장 등 회생절차의 조기 종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등 투자자 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M&A 본격 추진은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회복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9 16:17김민아

다니엘 베네시 CEZ 그룹 CEO "다음 주 중 가처분 기각 신청할 것…신속한 결정 기대"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다니엘 베네시 체코전력공사(CEZ) 그룹 CEO는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리히텐슈타인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중 가처분 기각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시 CEZ그룹 CEO는 이날 “(우리) 사업 목표는 체코 전력 공급 안보와 저렴한 전력 공급이기 때문에 미래 세대를 위해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과정을 통해 훌륭한 입찰서를 선정했다”며 “(브루노 법원 판결을 존중하지만 필요한 대응을 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시 CEO는 “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며 “사안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네시 CEO는 또 “신규 원전 계약 일정이 변경된 것에 대해 체코 측을 대표해서 한국 정부 대표에 사과드린다”며 “일정 변경된 것은 안타깝지만 체코 정치인들과 유익한 회담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페테르 자보드스키 두코바니 2 원자력발전소(EDU II) CEO도 “사실 소송자의 이익이 공익을 초과하면 가처분을 낼 수 있는데, 이건 공익이 가장 높은 사업”이라며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하지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도브스키 CEO는 “EDU II 이익과 체코 공익이 훼손되고 있어서 항소하고 가처분 기각신청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시 플레스카치 CEZ 신사업본부장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지연에 따른 손해 규모를 계산하지 못했는데, 지금 문제는 어느 정도 지연될지가 관건이며 만약 몇 개월 지연이면 아마 수억 코루나에 이를 것”이라며 “아무튼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손해를 계산해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8:37주문정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대선 뒤로 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이 내달 18일로 미뤄졌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차 공판기일을 5월15일 오후 2시에서 대선 본투표 이후인 6월18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서울고법은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후보 변호인단이 공판기일 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선 이후로 재판 일정을 연기하면서 이 후보의 대선 출마는 지장을 받지 않게 됐다.

2025.05.07 14:16박수형

한수원, 체코 법적 절차 존중…경쟁사 입찰 결과 훼손 시도엔 유감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체코 신규 원전사업의 계약 체결에 체코 행정법원이 계약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6일(현지시간) 체코의 법적 절차를 존중하며, 관련된 모든 법규를 성실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입찰 과정이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CEZ), 발주사인 두코바니 2 원자력발전소(EDU II)의 감독 아래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법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체코경쟁보호청(ÚOHS)이 지난해 10월 31일 내린 1심과 지난달 24일 최종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입찰 결과를 훼손하려는 경쟁사(프랑스전력공사·EDF)의 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최종계약 체결과 관련한 자격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체코 측과 적극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체코 브르노 법원은 6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한수원과 EDU II의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 계약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브르노법원 판결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공급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민과 기업이 저렴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 최상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이었다”며 “입찰 평가 절차는 관련 법률에 따라 올바르게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피알라 총리는 이어 “법원이 모든 맥락과 위험을 알고 있고, 또 신속하게 판결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체코 경쟁보호청(ÚOHS)은 EDF의 항소를 기각한 원결정을 지지하고 있고 브르노법원 결정은 절차과 관련한 결정일 뿐이며 우리 결정이 옳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5.07 10:00주문정

안덕근 산업부 장관 "체코 정부, EDF 가처분 신청 큰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한 듯”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 법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 계약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체코 경쟁당국이 두 차례나 EDF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어서 체코 정부도 큰 문제가 없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를 초청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 힐튼올드타운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라하 공항에 내리고 나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7일 하기로 한 절차는 공식 계약만 빼고 나머지 준비한 협약(MOU)을 비롯해 국회의원들의 체코 상원의장 오찬과 체코 총리와 우리 정부 대표단 회담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상고는 체코전력공사(CEZ)가 해야 할 텐데, 지금 구체적인 법률 검토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CEZ가 7일 오전 국내외 언론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그 자리에서 법적·절차적 문제를 설명할 것”이라며 “CEZ는 EDF 소송 내용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밝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체코는 이번 두코바니 2 원자력발전소(EDU II) 원전사업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EDF의 3파전으로 치열하게 경쟁이 이뤄진 사안이라 절차상 굉장히 민감하게 공정성과 객관성·투명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원전건설사업 계약이 불가피하게 연기됐는데, 체코 에너지 정책에 원전사업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지연되는 경우에는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체코 관련 당국도 법적 조치하려는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고 정상적으로 추진할 게 있으면 정부든 팀 코리아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체코 원전은 (UAE) 바라카 사업 이후에 처음으로 우리가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사업”이라며 “절차를 진행하는데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사업 추진도 팀 코리아의 신뢰를 확실하게 구축해 차후에 이런 사업이 있을 때 과도하게 불필요한 법률 소송 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 정부와 CEZ가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한 말은 체코가 수십 년 내에 처음 대역사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단했고, 그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것”이었다며 “체코라는 나라가 굉장히 선진화돼 있고 절차와 효율성을 잘 지킨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지금까지 오면서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7천맨데이를 썼다”며 “100명씩 70일 동안 협상을 해야 했을 정도로 치열한 협상을 했고 체코에서도 60명 정도가 한국에 3주 정도 왔다 가고 우리 팀은 수도 없이 체코에 와서 협상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협상과정에서 우리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최종 마무리를 할 단계까지 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사업자 입장에서, 팀 코리아를 이끄는 입장에서 당황스럽고,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7일 맺게 되는 어레인지먼트 등을 통해 체코에서 원하는 수준의 일들을 잘 처리하면서 체코 국민의 신뢰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법적인 절차를 잘 마무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7 09:03주문정

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 계약 '일단 보류'…EDF 소송 판결 이후 계약 가능성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체코 브로노 법원이 6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2 원자력발전소(EDU II)와의 원전 증설 계약 서명에 제동을 걸었다고 체코 현지 언론 체크까 띠스꼬바 깐셀라르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법원은 이날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오는 7일 한수원과 EDU II의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 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7일로 예정된 한수원과 EDU II의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 계약식은 연기될 전망이다. 두 회사의 계약 체결은 EDF 소송 판결 이후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처분 결정은 프랑스 EDF가 체코 경쟁보호청(ÚOHS) 결정에 소송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경쟁보호청은 해당 입찰이 정당하게 진행됐다며 기각한 바 있다. 브르노 법원은 이날 가처분 결정 사실을 웹사이트를 통해 알렸다. 계약 서명 금지 조치는 EDF의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효하다. 이 가처분 결정에 대해 최고행정법원에 항고할 수 있다. EDU II는 이날 EDF의 소송이 근거 없다고 판명될 경우 프랑스 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보도자료에서 “만약 계약이 체결되면 프랑스 입찰자는 법정에서 승소하더라도 공공 입찰을 영원히 획득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 측은 이날 가처분 결정과 관련해 발주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06 20:03주문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이 기소한 사건의 2심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 등을 두고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1심에서는 이 후보에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에서는 대법관 12명 중 10명의 다수의견으로 2심 판단을 정반대로 뒤집고 두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이 후보의 대선 출마길이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죄 취지의 판결이 이뤄진 만큼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쟁화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05.01 15:47박수형

[속보]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데 무죄한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25.05.01 15:31박수형

남양유업 주총 결의 '무효'…대법, 홍원식 전 회장 상고 기각

대법원이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이 자신의 보수 한도 결의에 직접 찬성표를 행사한 주주총회 결의를 무효로 확정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법원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자신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행사한 '2023년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상법 위반이라 본 1·2심 판단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열린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홍 전 회장은 본인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에 남양유업 감사는 상법상 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취소됐으며, 홍 전 회장은 법원에 보조참가와 독립당사자참가를 신청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열린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며 홍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보조참가는 적법하나, 항소 이유는 없으며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홍 전 회장은 상고 절차를 밟았으나,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처리하며 사실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해당 주총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이해관계인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상법상 제한이 명확히 적용된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본인의 보수 한도에 직접 관여한 점이 주요 위반 요소로 지적되며, 사내 권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로 인해 이사 보수 관련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편 홍 전 회장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2025.04.26 08:31류승현

발란, 회생법원서 M&A 추진 허가…"조기 경영정상화"

발란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M&A(인수합병) 추진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발란은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허가가 조기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이에 따라 발란은 지난해 기준 국내 1위부터 5위까지의 회계법인에 매각주관사 선정 용역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법원이 정한 '회생절차 내 M&A' 일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A 주관사 평가는 회생법원위원(CRO), 자문변호사, 관리인(대표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담당한다. 선정 후 M&A 추진 기간은 최대 6개월로 계획됐으며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매각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M&A를 통해 외부 자금을 조기에 유치하고, 미지급된 파트너 상거래 채권을 변제하겠다”며 “구성원의 고용을 보장함으로써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업의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5.04.21 10:14김민아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이의신청 기각에 '항고'

그룹 뉴진스 소속 멤버 5명(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법원의 독자적 활동 금지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즉시 항고했다. 16일 뉴진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법원이 이들의 이의신청을 기각하자 즉시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금일 가처분 원 결정 재판부가 원 결정을 인가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뉴진스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며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3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뉴진스 측은 인용 당일 가처분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이다. 법원의 결정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 지위를 계속 인정 받는 효과를 갖게 됐다. 또한 뉴진스는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상업적인 활동을 포함해 독자적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2025.04.16 20:04안희정

法, 뉴진스 가처분 이의 신청도 기각..."독자활동 금지"

법원이 그룹 뉴진스가 제기한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뉴진스 멤버 5명이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며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3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뉴진스 측은 인용 당일 가처분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이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항고할 수도 있다. 법원의 결정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 지위를 계속 인정 받는 효과를 갖게 됐다. 또한 뉴진스는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상업적인 활동을 포함해 독자적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2025.04.16 18:26안희정

법원, 티몬 최종 인수 예정자로 '오아시스' 선정

판매자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의 최종 인수자로 신선식품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확정됐다. 14일 서울회생법원은 오아시스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약 116억원이지만,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공익채권(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35억원)를 포함하면 실질 인수대금은 18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향후 5년 동안 티몬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 법원 측은 “오아시스는 직매입 판매로 물류 효율화를 최상으로 추구해왔던 만큼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티몬에 물류 경쟁력을 입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회사는 인가된 변제 계획에 따라 인수 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인 내달 15일까지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6월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이,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각각 동의해야 한다.

2025.04.14 16:23안희정

정산 지연 사태 일으킨 발란, 회생절차 개시

온라인 명품 판매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부장판사 김윤선)는 발란이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다. 앞서 발란은 지난달 31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발란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의 초기 성장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 및 고정비 지출로 영업적자가 누적돼 왔다”며 “또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으로 거래 규모가 축소되고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번 회생절차에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가 관리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발란은 오는 18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채권자들은 다음 달 9일까지 법원에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한다. 채권 조사 기한은 5월 23일까지다. 회생계획안 제출은 6월 27일까지 해야 한다. 회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평가할 조사위원은 태성회계법인이 맡는다. 조사 보고서 제출 기한은 6월 5일까지다. 발란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은 이를 검토해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일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발란은 파산한다.

2025.04.04 15:44김민아

의사 수 정할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 국회 통과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일 제423회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의료기본법', '장애인복지법',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 우선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그간 쟁점이었던 의사인력 논의 기구가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정안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하고, 직종별 수급추계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수급추계위원회는 정부위원 없이 15명 이내의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의료기관 단체를 포함한 공급자 추천 전문가가 과반수가 되도록 규정됐다. 또 수급추계위원회의 회의록·안건·수급추계 결과 등을 공개 원칙이다. 수급추계위원회의 전문적 수급추계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인력수급추계센터 지정·운영 근거도 포함됐다. 의사인력 수급추계 및 양성 규모 심의는 오는 2027년 이후 의료인력부터 적용된다. 장애인, 언어재활사 응시 자격 구체화 또한 본회의를 통과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언어재활사 응시자격과 관련, 1, 2급 언어재활사 응시자격 부분에 원격대학을 명시하고, 원격대학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른 현장 실습과목을 이수토록 하였다. 경과조치를 통해 원격대학 졸업생 등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른 추가 실습과목 이수 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인정하고, 기존에 원격대학에서 관련 학위 취득 후 언어재활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의 자격을 인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에 대한 장애아동수당 지급을 의무화했다. 그간 성인 대상 장애수당은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경우 의무 지급했지만, 장애아동수당은 의무지급 규정이 없어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은 별도로 장애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장애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에 대한 발급 근거도 마련됐다. 다만, 부정사용 처벌 규정을 정비해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의 시행 기반을 갖췄다. 정부는 올해 말에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시범 발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정안에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장애인의 문화체육관광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의료급여비용 지급보류 처분 후, 법원 무죄 판결 선고 시 급여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법원 무죄 판결 확정 시 지급보류를 취소하고, 지급 보류 비용에 대한 가산 이자율 지급이 가능해졌다. 한편, 앞선 개정안은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쳐 법안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2025.04.02 16:53김양균

법원, 어도어 가처분 인용…"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법원이 연예 기획사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어도어를 떠나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11월 29일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맞섰고,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 달 후인 1월에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2025.03.21 14:45안희정

정부 "홈플러스 기업회생 면밀히 모니터링…대응 지속할 것"

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은행연합회·기업은행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홈플러스 법원 기업회생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상황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홈플러스의 대금지급 동향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권의 금융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은행권(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홈플러스의 협력업체에 대해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없는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특히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연체시에도 운전자금으로 대환할 수 있는 특약대출을 지원한다. 신규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5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홈플러스측이 변제계획을 수립한 만큼 책임있게 성실히 이행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상품공급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법원의 회생절차 진행과정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 동향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관계기관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가 함께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및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13일부터 CP 등의 인수 증권사 및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였으며, 위법소지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시장 안정 노력도 지속한다. 현재까지는 홈플러스 회생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나, 홈플러스 회생신청을 계기로 업황이 부진한 업종들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품권 등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민원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14 15:52안희정

대법원, 이정훈 빗썸 前 의장 무죄 확정

대법원이 이정훈 빗썸 전 의장의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3알 이정훈 전 의장의 혐의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심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정훈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빗썸 거래소 가상자산인 'BXA'를 상장시키겠다고 속여 계약금 일부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BXA 상장을 확약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소 사실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빗썸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이 그동안의 오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를 지키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고객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13 13:25김한준

영풍·MBK-고려아연 '경영권 다툼' 다시 원점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왔다. 법원은 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호주 제한'으로 영풍 의결권을 제한한 것에 대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오는 정기주총에서 최윤범 회장측과 MBK·영풍은 다시 표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고려아연 임시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이 영풍 측 주장을 받아인 것이다. 앞서 영풍 측은 호주에 소재한 고려아연 손자회사 선메탈스코퍼레이션(SMC)이 상법상 상호주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지분율 25.42%)을 제한했던 임시 주총 결과는 무효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영풍은 고려아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분율에 앞서고 있는 영풍에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날 영풍 측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자본시장과 고려아연의 주주들을 우롱한 최 회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이라며 “법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자리 보전을 위해서라면 불법과 탈법을 가리지 않는 최 회장과 관련 인물 모두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 전부를 현물출자해 신설유한회사를 설립하는 새로운 승부수도 던졌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신설유한회사 설립은 고려아연의 불법적 행태를 차단하고 기업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하고도 실효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법원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장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효력은 인정한 만큼, 정기주총 표 대결에서 변수는 남아있다. 집중투표제는 주식 수에 선출하려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영풍 측보다 지분율이 낮은 최윤범 회장 측에 유리한 투표 방식이다. 고려아연 측 추천 이사 7명의 직무집행이 정지된 만큼 최 회장측은 현대차와 LG화학, 한화 등 고려아연 우군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지지를 얻어 MBK·영풍 이사회 과반 진입을 저지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3.07 19:13류은주

법원,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검찰 항고 없어야 석방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이 부당하다며 낸 구속취소 청구를 7일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즉시 항고를 선택하면 윤 대통령은 바로 석방되지는 않고 서울 구치소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검찰이 7일 내에 항고를 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석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구속 기소된 것은 부당하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는 기간은 구속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기간을 '날' 단위로 계산할지 '시간' 단위로 계산할지를 두고 윤 대통령 측과 검찰이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재판부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신체의 자유와 불구속 수사의 원칙에 비추어 볼 때, 구속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 체포된 윤 대통령의 구속 만료 시점을 1월 26일 오전 9시 7분으로 봤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기소된 시점은 같은 날 오후 6시 52분으로, 법원은 구속기간이 9시간 45분 초과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판단했다.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었던 시간만큼만 구속기간에 불산입하도록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법원은 설령 구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됐다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는 만큼 절차의 명확성을 확보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러한 결정 내용을 검사와 서울구치소에 송달했으며, 검찰은 현재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7일 이내에 항고하거나 석방을 지휘해야 한다. 검찰이 항고하지 않고 석방 지휘서를 구치소에 보내면, 윤 대통령은 체포된 지 51일 만에 석방 절차를 밟게 된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법원 결정은 이 나라에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즉시항고 대신 즉시 대통령 석방을 지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3.07 17:1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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