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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트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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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구독 매출 증가로 2분기 '호실적'…3DX 판매 20%↑

다쏘시스템이 주요 산업에서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등 솔루션 수요 증가와 구독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다쏘시스템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5억2천만 유로(약 2조4천521억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24일 밝혔다. 이는 예상치 14억7천200~14억 8천800만 유로(약 2조3천747억~2조4천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영업익은 29.3%로 예상치 29.0%를 넘겼다. 다쏘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제품 구독 방식이 늘면서 반복 매출 비중도 덩달아 올랐다고 밝혔다. 실제 전체 SW 매출의 80%는 구독을 포함한 반복 매출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선스와 기타 매출은 5% 늘어 2억7천600만 유로(약 4천452억5천700만원), 서비스 매출은 3% 증가해 1억4천900만 유로(약 2천403억7천만원)를 기록했다. 3DX 플랫폼 매출은 항공우주를 비롯한 방위, 교통, 전자 산업 고객사 확대로 20% 상승했다. '시뮬리아' '카티아' '에노비아' 부문 매출은 총 7억4천500만 유로(약 1조2천1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솔리드웍스' 매출은 구독 전환 영향으로 4% 올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0% 증가해 전체 SW 매출 39%를 차지했다. 북미는 2%, 아시아는 6% 늘었다. 특히 중국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국제회계기준(IFRS) 영업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한 29.3%로 4억4천600만 유로(약 7천195억원)를 기록했다. 다쏘시스템은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화 환율 영향, 인공지능(AI) 기술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 등이 전체 수익성에 간접적으로 영향 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연간 매출과 이익 증가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다. 3분기 매출은 최대 15억3천500만 유로(약 2조4천763억원),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최대 0.30유로로 전망했다. 상반기 전체 총매출 30억9천만 유로(약 4조9천849억원), SW 매출 28억700만 유로(약 4조5천293억원)를 기록했다. 구독 매출은 13% 늘었고, 반복 매출 비중은 83% 상승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11억4천700만 유로(약 1조8천507억원)였으며, 이는 인수와 자사주 매입, 배당 등에 사용됐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우리 핵심 제조 산업의 강인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교통·모빌리티 부문에서는 견조한 성과를, 하이테크 부문에서는 강력한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공우주·방위 산업,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우리 솔루션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규제·컴플라이언스 관리 같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0:05김미정

"K-뷰티 개발도 디지털화"…다쏘시스템, 씨앤씨인터내셔널에 '3DX' 공급

다쏘시스템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개발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재설계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PLM) 구축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3DX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협업 환경을 제공해 복잡한 제품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뿐 아니라 처방, 원재료, 규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구축에 활용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화장품 주문자 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전 세계 500여 개 뷰티 브랜드와 협력 중이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자체 제형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K-뷰티 ODM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PLM 도입은 제품 개발 프로젝트, 배합 자재명세서(BOM), 글로벌 규제 대응 등 주요 연구·개발(R&D) 업무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다. PC와 안드로이드, 맥OS 등 다양한 기기 환경을 지원해 모바일 협업 효율도 높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DX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개발 자산 관리, 제품 이력 추적성 강화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기반도 갖추게 된다.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PLM 도입은 우리 R&D 프로세스 전반을 정교하게 재설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해지는 글로벌 뷰티 시장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디지털 R&D 혁신을 3DX 플랫폼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7.22 09:13김미정

다쏘시스템, 3DX 고객 경험 높인다…컨설팅 프로그램 강화

다쏘시스템이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의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15일 3DX 기반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컨설팅 기업 웨이브스톤과 협력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3DX 라이선스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솔루션을 실제 업무에 제대로 활용해 디지털전환(DX)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웨이브스톤은 프로젝트 기획부터 구현, 교육, 변화관리, 피드백 수집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컨설팅을 맡는다. 컨설턴트들은 3DX 솔루션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수집한 3DX 사용자 의견을 다쏘시스템에 전달해 솔루션 기능 개선을 도울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웨이브스톤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3DX 사용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3DX의 실제 사용자 채택률을 높이고, 고객사의 DX를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웨이브스톤은 "시장 솔루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올바른 솔루션을 선택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가치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0 13:31김미정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제조업 강화…아스콘 큐브 기술 통합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공장자동화를 위한 기술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다쏘시스템은 독일 자동화 기술 기업 아스콘시스템즈홀딩의 '아스콘 큐브' 지적재산(IP)을 취득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기술은 공장 전체를 가상으로 설계·시뮬레이션·최적화하는 버추얼 트윈 전략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콘 큐브는 장비별로 개별 개발하던 소프트웨어(SW)를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중심의 경직된 생산 방식을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Software-Defined Automation)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제조현장에서는 각 기계가 고유 SW로 작동해 재설정과 재프로그래밍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에 품질 저하나 생산 전환 지연, 납기 지연 등 문제가 빈번했다. 아스콘 큐브는 이런 비효율을 제거해 빠른 수요 대응과 제품 전환, 자산 최적화를 돕는다. 해당 기술은 다쏘시스템의 제조 솔루션 포트폴리오 '델미아(DELMIA)'에 통합될 방침이다. 델미아는 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에서 구동된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기술 확보는 가상 트윈 전략을 넘어 제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3 14:00김미정

다쏘시스템-딜로이트, '버추얼 트윈'으로 국내 DX 시장 공략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기술로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을 공략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와 DX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력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과 딜로이트의 전략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산업별 맞춤형 DX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기업은 제조, 공급망, 제품 개발 등 비즈니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설계해 기업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가상 환경에서 기업 제품과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딜로이트는 각 기업의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최적의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약은 자동차, 방산, 조선, 반도체, 항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물리 시스템을 디지털로 구현해 시뮬레이션과 예측, 최적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용 분야가 넓다. 배재민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대표는 "우리 디지털 전환 역량과 다쏘시스템의 기술 전문성이 만나 실행 가능한 방식의 DX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이 민첩한 미래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버추얼 트윈은 기업의 제품과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며 "이번 협약은 전략과 기술이 결합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07.09 09:21김미정

다쏘시스템, 보컨셉에 '홈바이미' 공급…"맞춤형 가구 쇼핑 경험"

다쏘시스템이 보컨셉에 버추얼 트윈 기술을 제공해 맞춤형 가구 쇼핑 경험을 개선한다. 다쏘시스템은 보켄섭과 '홈바이비' 솔루션 기반 5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업은 65개국 고객에게 버추얼 트윈 기술을 적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컨셉은 다쏘시스템의 3D 공간 설계 도구와 제품 구성기를 디자인·영업 프로세스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가구 스타일과 구성 요소를 조정하며 생활 방식에 맞는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홈바이미는 직관적으로 인테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웹 기반 3D 공간 플래너다. 가구 색상·소재·크기를 선택하고 고해상도 시각화를 지원한다. 고객은 전 세계 300여 개 매장에서 판매자와 협업하며 맞춤형 디자인을 완성하고 주문 제작까지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고객 구매 결정 과정에 개인화와 효율성을 더하고, 판매자와 고객 간 협업 과정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설계와 공급망 전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보컨셉은 홈바이미로 고객 만족도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보컨셉 소렌 한센 IT 총괄은 "강력한 디지털 경험과 빠른 배송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홈바이미는 개인화와 스타일 표현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도구"라며 "맞춤형 가구 구매를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시키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벨 쇼사 다쏘시스템 3DVIA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소비자의 34%가 가구 커스터마이징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홈바이미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1 14:55김미정

"넷바이브 원파트, 효율적 부품 관리·비용 절약 수단"

"설계자가 인공지능(AI)으로 부품 검색·관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를 통해 부품 표준화와 생산 과정까지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물류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DN솔루션즈 이강재 상무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로 기업 내 부품 데이터를 신속히 검색·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최근 절삭 가공 기술에 적층 제조(3D 프린팅)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DLX'를 출시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적층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DN솔루션즈는 그동안 다쏘시스템 솔루션 '에노비아' 기반 PLM 시스템으로 3D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왔다.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넷바이브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설계자 대상 배포를 완료했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기업 내 부품 데이터를 검색·재사용을 돕는 AI 솔루션이다. 3D 형상과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부품을 자동 분류하고 중복 설계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새 부품 존재 여부까지 실시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구매, 품질 관리 부서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PLM 시스템 연동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시스템 연계도 가능하다. "부품 재활용·부품 선택 신속…물류비·에너지 감소 전망" DN솔루션즈는 지속적인 장비 개발로 설계 부품수가 늘어나면서 중복 생산에 따른 자원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파악했다.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들이 품질 관리와 소싱에 비효율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설계자들은 필요한 부품을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써야 했고, 신입 인력은 적절한 부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파트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이 상무는 설계자가 원파트로 불필요한 부품 검색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유사 형상 검색 기능을 통해 대체 부품을 빠르게 찾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험이 부족한 신입 엔지니어도 전문가 수준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설계 품질 일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복된 품번과 비표준 파트로 인한 품질 이슈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무는 "원파트가 부품 유사도 기반으로 신속한 소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데이터 연계가 강화돼 공급망 관리 전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원파트 도입이 의미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 배출과 물류비 등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현장에서는 같은 기능을 갖춘 부품이라도 모양이나 규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다"며 "이에 협력사는 여러 부품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에너지와 자원이 더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파트를 활용하면 유사한 부품을 데이터로 비교해 중복을 줄일 수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부품을 표준화하고 생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상무는 원파트 도입이 탄소 배출 관리 기준인 스코프(scope) 1과 스코프 2에 특히 영향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프 1은 공장에서 직접 나오는 탄소를 의미한다. 스코프 2는 전기나 에너지 사용에서 나오는 탄소를 뜻한다. 그는 "결과적으로 부품 종류가 줄어들면 창고 크기와 운반 횟수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물류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파트 같은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제조업의 ESG 실천을 돕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솔루션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 부서가 겪고 있는 명확한 페인포인트를 정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페인포인트 바탕으로 개념 검증(PoC)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실에 맞는 솔루션 적용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순히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도입을 고민하기 전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한지를 먼저 정확히 짚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4 10:28김미정

다쏘시스템, 3DX로 에어버스 항공기 수명 관리

다쏘시스템이 에어버스의 민간·군용 항공기 수명주기 관리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적용한다. 다쏘시스템은 에어버스가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차세대 프로그램 수명주기 관리를 위해 버추얼트윈 기반 3DX 플랫폼을 전사적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3DX 플랫폼은 에어버스의 민간·군용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포함한 전 개발 체계를 지원한다. 에어버스 전사 각 부문뿐 아니라 공급업체를 포함한 2만 명 넘는 사용자가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3DX 플랫폼 기반 ▲프로그램 우수성 ▲경쟁력 있는 콘셉트 창출 ▲목표 지향형 공동 설계 ▲운영 승인 확보 ▲양산 준비 ▲운영을 위한 구축 ▲지속적인 운영 지원 등 총 7가지 산업 솔루션 기능을 에어버스에 제공할 방침이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상용 항공기의 생산 확대, 차세대 저탄소 플랫폼 준비, 미래 방위·보안 솔루션 개척 등 우리 주요 과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연장은 이런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고, 설계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제품과 솔루션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품질, 안전성,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에어버스는 3DX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성형 경험과 소재 과학, 모델링, 시뮬레이션, 생산·운영 효율성에 걸친 과학적 진보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4 13:03김미정

AI와 손잡은 버추얼 트윈…다쏘시스템, 산업 혁신 청사진 제시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버추얼 트윈 혁신을 제시한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의 버추얼 트윈'을 주제로 열리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한층 진화한 버추얼 트윈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기술 비전 '3D유니버스'를 소개하고 7개 혁신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40개 이상의 전문 세션 및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전하는 실무 지식과 노하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제네럴 세션은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로 포문을 연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LG전자 ES연구소 황윤제 기술고문은 '모델 기반 가상화 연구개발(R&D)을 통한 디지털 혁신: AI 시대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AI 기술과 버추얼 목업 제작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1시부터는 ▲바이오비아(BIOVIA) ▲에노비아·넷바이브(ENOVIA·NETVIBES) ▲카티아·3D익사이트(CATIA·3DEXCITE) ▲델미아(DELMIA) ▲시뮬리아(SIMULIA) 등 5개의 브랜드 트랙과 별도 마련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트랙이 진행된다. 각 트랙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전문가와 브랜드별 고객사는 최신 기술 동향과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폭넓게 소개하며, 3D익스피리언스 기반 통합 업무 환경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총 3개의 발표로 구성된 SDV 트랙에서는 다쏘시스템의 SDV 솔루션 전략과 함께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가상 검증 등 제품 전체 관점의 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도전 과제와 솔루션 방안,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및 소프트웨어 중심 경험을 위한 엔드투엔드 통합 업무 환경 구축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 다쏘시스템은 SDV 트랙을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된 엔지니어링 접근법과 통합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는 목표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는 가상과 현실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기술로 산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의 버추얼 트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버추얼 트윈으로 미래 산업을 혁신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8:14한정호

다쏘시스템, 지속가능 기술 확산…유네스코 맞손

다쏘시스템이 유네스코 손잡고 버추얼 트윈을 통한 지속가능 기술 확산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이같은 목적으로 유네스코 및 세계엔지니어링기구연맹(WFEO)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버추얼 트윈이 책임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 관행을 촉진하고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힘을 보탠다. 이번 협력 일환으로 지난 3월에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운영되는 '세계 엔지니어링의 날' 허브에서는 다쏘시스템의 양질의 교육,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달성을 위한 노력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는 SDGs에 해당하는 항목이다. 세계 엔지니어링의 날을 위해 제작된 특별 영상은 제조, 인프라·도시, 생명과학·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버추얼 트윈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고, 기업들이 기후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차세대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버추얼 트윈 기술 교육의 중요성도 다뤄진다. 향후 1년간 다쏘시스템은 세계 엔지니어링의 날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 영상, 기사 등을 통해 엔지니어링의 중요성과 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기술의 역할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은 유네스코 창립 80주년, SDGs 채택 10주년, 다쏘시스템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서명 4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2025.04.22 09:48김미정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로 실무 인재·스타트업 키운다

다쏘시스템이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15일부터 전 세계 인턴십 또는 협동 교육(Co-op) 참여 학생 대상으로 솔리드웍스 라이선스를 무상 제공하는 '솔리드웍스 스킬포스'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솔리드웍스 스킬포스 프로그램은 버추얼 트윈 실습 경험 제공을 목표로 뒀다. 이를 통해 기술 인재 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엔지니어를 양성할 방침이다. 참여 학생은 최대 6개월 동안 3D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를 통해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받는다. 솔리드웍스 인증시험(CSWA)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전 세계 스타트업과 비영리단체에 솔리드웍스를 제공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올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마지막 무대에서 관련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 행사에서 매스로보틱스는 솔리드웍스로 '점프스타트 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소개했다. 매스로보틱스는 여학생들에게 로보틱스 설계와 제작, 회로 구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진학 전부터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매스로보틱스는 장애인을 위한 로봇 지팡이, 촉각 장갑, 휠체어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도 소개했다. 대표 사례인 '드로넛(Droneut)'은 도넛 형태의 실내용 드론이다. 매스로보틱스 조이스 시도폴로스 대표는 "반복 설계를 거쳐 드론 완성도를 높였다"며 "모든 설계 과정은 솔리드웍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도주의 단체 필드레디는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 태양광 충전 키트를 보급한 예시를 소개했다. 해당 키트는 공구함과 차량 충전기로 구성됐으며 솔리드웍스로 설계됐다. 이 단체는 네팔과 남수단, 태평양 국가 대상으로 '모바일 메이커 스페이스'도 운영 중이다. 빗물 수확 장치와 배관 부품, 냉장 설비 등을 현장에서 직접 설계·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필드레디 찰스 존스포리트 대표는 "솔리드웍스로 개발을 진행한 후 공급망 비용이 50% 이상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다쏘시스템은 스타트업을 위한 '3D익스피리언스 랩'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에게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비롯한 기술 자문, 글로벌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환경적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중심이다. 앞서 X선과 바이오세레니티, EEL 에너지, 레카 등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2년간 제품 개발과 시장 전략, 기술 최적화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물리적 제작에 앞서 가상 환경에서 제품 설계와 검증을 마칠 수 있다. 수칫 제인 다쏘시스템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의 삶을 바꿔주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솔리드웍스 커뮤니티는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03 16:13김미정

다쏘시스템, 파리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선보인다

다쏘시스템이 청정 에너지·지속가능 혁신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 시내를 가상 세계로 재구성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30일까지 파리에서 '에너지 익스피리언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파리 주요 명소로 알려진 장소에서 증강현실(AR) 기반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 장소는 개선문과 콩코드 광장, 샹젤리제 등이다. 가상 세계와 현실을 결합해 수직 농업과 탈탄소 물류, 친환경 건축 등 지속가능한 기술이 도시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장 참가자는 거리 이벤트뿐 아니라 앱 챌린지를 통해 각 기술 프로젝트를 탐색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기술을 발견하고, 해당 과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어반루프와 넷제로, 미디파일, CSADI, EEL 에너지, 스트롱 바이 폼 등 청정 에너지·지속가능성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력, 모빌리티, 소재 등 관련 솔루션을 공유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으로 제품과 도시·인프라 등을 현실에 구현하기 전 시뮬레이션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도시·인프라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에너지 익스피리언스는 다쏘시스템의 지속가능 혁신 캠페인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도시화와 수자원, 건강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쏘시스템 빅투아 드 마제리 마케팅 부사장은 "에너지 익스피리언스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라며 "버추얼 트윈 기술로 누구나 에너지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3 15:26김미정

다쏘시스템-국도화학, 3DX 기반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다쏘시스템이 자사 솔루션으로 국도화학의 연구 효율성과 데이터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으로 국도화학의 연구개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국도화학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제품 개발·연구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고품질 데이터셋 확보와 관리가 가능한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제품수명주기(PLM) 솔루션을 활용해 원료·제품의 물성 데이터와 화학 구조 기반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전자연구노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실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구 산출물의 이력과 신뢰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협력으로 국도화학은 중복 실험을 줄이고 연구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데이터의 연결성과 추적성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자산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도화학 조현수 IDT사업부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하는 연구개발 데이터 시스템은 자사 연구 자산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고 생산성과 혁신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화학·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5:30김미정

"피지컬 AI도 똑똑한 뇌 필수"…특화 모델·시뮬레이션 주목

인공지능(AI)이 컴퓨터 속 소프트웨어(SW)에서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현실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피지컬 AI 개념과 빅테크 전략, 산업 전반에 미칠 변화를 조망해 보겠습니다. [편집자주]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려면 이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시뮬레이션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기계가 사람 명령어뿐 아니라 세상을 스스로 이해·추론할 수 있는 인지력과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해서다. 31일 IT 업계에 따르면 피지컬 AI 인지력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SW)와 시뮬레이션 이 필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화 모델과 전용 SW, 시뮬레이션 중요성이 높아졌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울로 바씨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선 하드웨어뿐 아니라 인지 능력을 동시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재 최신 AI 로봇도 특정 업무 수행에 그친다"며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작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지형 탐색과 계단 오르내리기 등 특정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해야 가능하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살피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거나 사람이 명령하지 않은 임무 수행은 불가다. 바씨 부사장은 "피지컬 AI로 구현된 스팟은 위험한 냄새를 스스로 감지하거나 열을 느끼고, 다른 로봇에 실시간으로 현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봇도 인간처럼 오감 느끼는 '센스 컴퓨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엔비디아·오픈AI, 피지컬 AI 인지 능력 기르기 나서 엔비디아와 오픈AI도 피지컬 AI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의 '뇌'에 해당하는 특화 모델 연구에 한창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열린 'GTC 2025'에서 피지컬 AI 모델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현실 세계 움직임을 학습·예측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다.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 환경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 안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학습시키거나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동돼 대규모 합성 데이터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훈련 데이터를 확보가 가능하다. '코스모스리즌 모델'로 AI의 시공간 추론과 연쇄적 사고도 가능하다. 비디오 데이터 이해와 자연어 예측을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코스모스 모델은 단순히 로봇을 제어하는 AI가 아니라, 물리 세계 전체를 이해하고 계획할 수 있는 AI 인프라"라며 "AI가 현실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기조연설서 밝혔다. 오픈AI도 피지컬 AI 구축을 위해 기초 모델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AI 로봇뿐 아니라 모든 물리적 현상을 분석·추론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뒀다.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모델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위해 전문 연구자를 라벨링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학자가 가공한 정제된 데이터를 활용해 물리학 분야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인지력, 가상 세계서 엿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피지컬 AI로 구성된 제품·서비스가 현실서 제대로 구현되려면 이를 가상 세계에서 테스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 인지력을 체크하면서 기능을 수정·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한 상태다. 3D CAD 제품인 '솔리드웍스'로 버추얼 트윈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업자는 통합된 버추얼 트윈에서 제품 설계부터 기능 테스트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또 솔리드웍스는 올해 7월 설계용 AI 도구 '아우라' 추가를 앞뒀다. 아우라는 사용자 설계 데이터·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명령어와 설계법을 추천할 수 있다. 설계 과정에서 부품 배치도 돕는다. 이 도구는 사용자 명령어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제품 내구성을 테스트해 줘. 이를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 봐"라고 명령하면 AI가 해당 시뮬레이션 환경을 자동 구축해 테스트를 명령어에 맞게 수행한다. 다쏘시스템은 3D 설계용 AI 모델을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에 탑재한 상태다. 해당 모델은 제품 스케치부터 설계, 조립, 시뮬레이션 등을 기존보다 더 신속·정확히 돕는다. 현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도울 수도 있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는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의 인지 기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버추얼 트윈은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트윈을 통한 피지컬 AI 실현은 안전성뿐 아니라 개발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기업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소비 후 바로 폐기한다. 이때 자원 낭비가 발생한다. 반면 버추얼 트윈 상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이 과정이 생략된다. 생산 전 과정을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기업은 안전성뿐 아니라 경제성까지 챙길 수 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는 "버추얼 트윈이 확산하면 제품 개발을 위해 부품을 한번 사용하고 폐기하는 전통적 소비 개념은 저물 것"이라며 "생산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순환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3.31 16:53김미정

다쏘시스템-IBCT,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위해 맞손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기술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 대응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아이비씨티(IBCT)와 손잡고 ESG 규제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디지털 제품 패스포트(DPP) 기반 공급망 추적성 강화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한 ESG 데이터 최적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무결성 관리 ▲탄소중립·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등에 협력한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기술로 기업들이 제품 설계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IBCT는 DID 기반 데이터 스페이스 기술·디지털 제품 패스포트(DPP) 서비스를 통해 공급망 내 데이터 무결성과 추적 가능성을 강화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찾고 있다. 양사는 이런 기업들에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더 효과적으로 ESG 규제를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접근 방식이 ESG 규제 대응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륜 IBCT 대표는 "글로벌ESG 규제 대응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이 ESG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1:07김미정

다쏘시스템, 가상심장 모델 기능 테스트 착수

다쏘시스템이 새 리빙 하트 모델 테스트에 착수해 버추얼 트윈 기반 임상 시험을 가속화한다. 다쏘시스템은 개별 환자나 환자 집단에 맞춤화할 수 있는 차세대 리빙 하트 모델 평가를 위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의료 기기 연구 개발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테스트·규제 승인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리빙 하트 프로젝트의 구성원들은 버튼 하나로 조직 특성, 구조적 변화·기타 측면을 조정할 수 있는 고도로 맞춤화 된 모델 생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모델은 실제 환자에 대한 다년간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인체 생리학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천 명의 버추얼 페이션트 트윈(Virtual Patient Twin)을 생성해 생성형 AI의 강력한 학습 데이터 세트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과 임상의들은 사람이나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정보 보호나 프로파일 제한 없이 질병과 환자 집단이 특정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베타 테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5년간 협업을 완료한 후 발간된 버추얼 트윈을 사용해 임상시험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의료기기 업계용 가이드인 '강화된 플레이북(ENRICHMENT Playbook)' 발표에 이은 것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이뤄졌다. 행사에서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의 적용을 심장에서 다른 장기로 확장해 더욱 광범위한 의료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쏘시스템 클레어 비옷 생명과학 산업 부문 부사장은 "완전한 매개변수화와 맞춤 설정이 가능한 차세대 전체 심장 시뮬레이션을 선보여 의료 기기 회사가 혁신을 더 빠르고 자신있게 설계하고 테스트·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도약을 이뤘다" 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으로 고객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승인 속도를 높이며, 실제 환자 해부학과의 통합을 예측하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대규모 정밀 의료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15:35김미정

"공장 속 기계도 생각해야"…버추얼 트윈으로 안전 강화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가상 환경에서 인지 능력을 갖춘 로봇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봇 인지 기능을 시뮬레이션해야 작동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실에서 인간과 안정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의 안전한 결합을 위해선 버추얼 트윈을 통한 개발 작업 과정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계가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협력하려면 안전성이 필수인데, 이를 가상 세계에서 미리 테스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자동화 기술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경제성과 안전성 강화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산업용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에서 벗어나 인간과 협력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로봇들은 안전 문제로 인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작동했지만,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결합하면서 인간과 동일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이 인간처럼 감각을 갖게되면 협업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칫 제인 다쏘시스템 시스템 전략·비즈니스 개발 부사장도 "로봇이 더 자연스럽게 움직이려면 하드웨어뿐 아니라 정교한 SW 제어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의 인지 기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면서 "버추얼 트윈은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말했다. 에니아이 "로봇이 패티 조리 계획 세워"…이달 美 시장 공략 실제 한국에서도 버추얼 트윈상에서 인지 능력을 갖춘 로봇 개발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 모두 잡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 조리 로봇 '알파 그릴(Alpha Grill)'을 3DX로 개발했다. 알파 그릴은 한 번에 최대 8개 패티를 조리할 수 있다. 시간당 200개까지 처리 가능하다. '알파 클라우드(Alpha Cloud)'라는 AI를 적용해 패티 조리 과정과 품질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니아이 이강규 테크 리더는 "기존 자동화 시스템이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데 반해 AI 기반 알파 그릴은 스스로 조리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조리 방식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 리더는 "현재 3DX 플랫폼으로 5천개 넘는 알파 그릴 부품을 3DX로 관리하고 있다"며 "3D 제품 아키텍트 기능으로 부품을 시각적으로 배치, 측정하는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DX의 클라우드 기반 기능은 IT 인프라 구축 없이도 민첩한 제품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설계 변경 사항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니아이는 현재 미국 동부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NAFEM쇼에서 최신 솔루션 '뉴 알파 그릴'을 선보였다.

2025.03.02 11:08김미정

파리바게트 물병 만든 카림 라시드…"버추얼 트윈이 독창성 키운다"

"디자인 핵심은 '독창성'입니다. 버추얼 트윈으로 독창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가상 세계에서 여러 디자인 시안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특하고 지속 가능한 재료 선정도 현실보다 빠르게 이뤄집니다. 실수도 미리 잡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완벽한 디자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2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카림 라시드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알려졌으며 가구부터 소품, 제품, 공간 등을 디자인했다.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겠다는 직업 철학을 갖고 있다. 라시드는 국내 기업 디자인도 맡았다. 파리바게트의 '오' 생수병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 현대카드 VVIP 카드인 '더 블랙'과 애경 주방세제 '순샘 버블', LG생활건강 '이자녹스 셀리언스' 한화그룹의 기업 통합이미지(CI)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공공시설물 디자인 작업도 착수했다. 현재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올해 디자인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시드는 30년 동안 디자인 작업에 '솔리드웍스'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에 신기술을 접목해 작업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1990년대 디자인 프로젝트 하나 완성하는 데 6개월 걸렸다"며 "솔리드웍스로 몇 주 만에 더 나은 결과물을 더 빨리 내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자인 핵심인 독창성까지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라시드는 "가상 세계에선 다양한 디자인 시안을 빠르고 만들어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롭고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 결과물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실수를 줄임으로써 더 완벽한 결과물을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디자인 가치는 남들과 다른 것을 창조하는 것에 있다"며 "버추얼 트윈서만큼은 모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디자이너"라고 덧붙였다.

2025.02.27 12:16김미정

버추얼 트윈에 AI 결합했더니..."장기 이식 문제까지 해결"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버추얼 트윈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섰다. 버추얼 트윈이 작업자 업무를 간소화하고, AI가 설계 데이터 자동 검색·분석을 통해 의료 산업을 비롯한 전력, 환경 등에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자사 버추얼 트윈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와 CAD 제품 '솔리드웍스' 활용 사례를 이같이 소개했다. 사용 기업들은 다쏘시스템 플랫폼에 탑재된 AI를 활용해 기존보다 작업 환경을 개선해 팀원 간 협업 강화, 지속가능성 실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3D프린팅 아우로라 데 아쿠티스 개발 책임자와 서덜빌드빌즈 윌 게링 제품디렉터, 돌핀랩스 크리스 라우치 수석엔지니어가 무대에 올라 솔루션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솔리드웍스 AI로 장기 이식 문제 해결" 바이오3D프린팅은 2022년부터 생체 세포를 3D 프린팅하는 '일렉트로 스파이더'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 이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 제품은 표준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고급 기술을 결합해 인간 조직과 유사한 3D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환자 맞춤형 장기를 바이오프린팅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는 신약 개발과 화장품 테스트에 적용될 수 있다. 아우로라 데 아쿠티스 바이오3D프린팅 대표는 3DX가 바이오 프린팅 기술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솔리드웍스의 AI가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프린팅은 살아있는 세포로 장기나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에 정밀한 세포 배치가 필수적이다. 작은 오류라도 발생하면 조직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실시간 품질 관리도 필수 요소다. 아쿠티스 대표는 "AI가 바이오프린팅 과정 각 단계를 지속 모니터링했다"며 "결과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자동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바이오프린팅된 조직이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발생하면 AI가 이를 자동 수정했다"며 "연구실 수준에서만 기능하던 기술이 빠르고 안전하게 임상 적용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DX로 황무지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가능" 서던빌드빌즈는 재생 가능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드래곤 윙즈'다. 산업용 태양광 발전기다. 드래곤윙즈는 25킬로와트 규모의 확장형 태양광 어레이와 온보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다양한 전력 출력으로 구성됐다. 서덜빌드빌즈 윌 게링 제품디렉터는 드래곤 윙즈 특장점으로 거리 상관없이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전력망 없는 환경에도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게링 디렉터는 서덜빌드빌즈 팀이 협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외부 업체와 버전 관리 시 혼선이 잦았으며 팀원 간 메신저 소통에도 문제가 빈번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3DX 플랫폼 도입 후 이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모든 공급업체가 최신 설계 파일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그는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컬도 시스템에 통합했다"며 "완전한 디지털 연결형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골 구조물부터 복잡한 배선 강화까지 모든 제품 요소를 가상 세계에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로 효율적 데이터 관리…지속가능성 실현" 돌핀랩스는 파도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방위산업과 석유, 가스 산업서 활용될 수 있다. 돌핀랩스 크리스 라우치 수석엔지니어는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팀원 모두 동서 해안에 분산된 상태에서 협업해야 해서다. 이메일로 파일을 주고받으며 엑셀 스프레드 시트로 서류를 관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는 설명이다. 돌핀랩스는 3DX의 AI로 해양 데이터 유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AI와 자사 엣지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보통 해양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려면 높은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모든 데이터를 그대로 전송하면 통신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돌핀랩스는 3DX의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현장에서 미리 분석하고 압축 전송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불필요한 데이터를 걸러내고 중요한 정보만 선별해 전송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라우치 수석엔지니어는 "연구팀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양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한 해양 건강 모니터링으로 수온과 해양 오염, 생태계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며 "해양 생태계 보호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26 08:25김미정

"공간 경험↑"…다쏘시스템, 애플 비전 프로에 '3D 유니버스' 적용

다쏘시스템이 자사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작동하는 '3D 유니버스(UNIV+RSES)'를 애플 비전 프로에 적용해 몰입감 있는 공간 경험 지원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애플 비전 프로를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에 통합해 '3D라이브' 비전OS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앱은 올 여름 출시된다. 3D라이브 사용자는 3DX 플랫폼에서 생성된 버추얼 트윈을 화면 밖에서 경험할 수 있다. 현실에서 가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시각화와 팀 협업도 가능하다. 애플 비전 프로의 고급 카메라와 센서, 추척 기능이 해당 작업을 돕는다. 양사는 3D라이브가 강력한 모델링, 시뮬레이션, 제조, 훈련, 운영 방식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3D 유니버스와 공간 컴퓨팅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 수요에 신속히 적응하고, 과학적으로 정확한 제품 품질을 보장할 것으로 봤다. 또 인력 훈련을 가속화하고,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협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사용자가 자신의 집과 가구점, 쇼룸에서 인테리어와 옵션을 상상, 탐색하고 시각화 할 수 있는 애플 비전 프로 앱 '홈바이미 리얼리티'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해당 앱을 통해 부동산 가상 투어를 할 수 있다. 앱은 이달 26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엘리사 프리스너 다쏘시스템 기업 전략·플랫폼 혁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과의 협력은 3D 유니버스 힘을 보여주는 대담한 발전을 의미한다"며 "3D는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새로운 세계를 위한 보편적 언어로, 세계를 표현하는 방식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록웰 애플 비전 제품 그룹 부사장은 "애플 비전 프로는 공간 컴퓨팅 한계를 넓히고 있다"며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3D 디자인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02.26 08:0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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