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대한기계학회, 가상제품개발연구회 세미나 개최
앤시스코리아(대표 문석환)는 대한기계학회 가상제품개발연구회와 함께 '디지털 전환으로의 여정' 2023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개발 및 출시의 전 단계에서 성능과 안전성 등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이 소개됐다.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산업체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업계 동향과 성공 사례,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 세션에는 삼성전자, 현대조선해양,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에서 참석한 8명의 패널이 참석해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디지털전환(DX)의 의미와 추진 방향, 가상제품개발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의견 및 연구 현황 과 계획, 기존 CAE의 변환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CTO 설비기술연구소 시뮬레이션랩장 김성협 마스터가 '반도체 제조에서의 디지털 트윈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트윈 목표에 맞춘 정밀하게 작성한 시나리오의 완성도, 풍부한 가상 FAB 데이터베이스, 운영 효율 및 실시간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김성협 마스터는 “반도체 산업에서 구현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을 구체화한다면, 대상이 되는 실제와 가상의 FAB,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양 방향의 정보 흐름을 추가한 4가지 요소로 구성된다”며 “실제 FAB, 필요한 제반 사항을 분석하기 위한 시나리오 DB로 구축된 가상 FAB, 실제 현상을 감지하는 센서와 이 정보를 전환하여 전송하는 IoT 기기, 가상 FAB에서 목적에 맞게 계산된 분석 결과를 실제 FAB에 구현하는 엑츄에이터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디지털트윈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확히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밀하게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가상 FAB 데이터베이스를 다량 확보하여, 운영 효율 및 실시간성 확보를 위한 정확한 시뮬레이션 수행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HD한국조선해양 디지털융합센터장 류승협 상무는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디지털트윈 전략'을 주제로 선박 가상 시운전 기술을 소개하며, 가상 물리 모델의 온라인화와 선박 데이터 연결을 통해 선원 훈련 및 선박 운영까지 확장하는 디지털트윈 생태계를 제시했다. 류 상무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및 디지털 혁신의 선박 시장 경쟁 흐름에서 HD현대그룹은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과 디젤·LNG·배터리 복합 동력원 기반의 울산 태화호 DC 전기추진여객선의 성공적 건조 등 차세대 선박 시장을 대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초도 기술의 실증 방법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선박 가상 시운전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선박데이터 기반 설계, 훈련, 운영 전반의 디지털트윈 생태계를 구축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였다”며 “전세계 조선·해양 산업계에서 기업 내부를 넘어서 추진되고 있는 '모델 기반 엔지니어링 오픈 생태계'를 기반으로 선박 연료 다변화 및 추진체계 다양화 시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앤시스코리아 사업 개발팀의 임석용 이사는 '버추얼트윈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주제로 충돌 테스트처럼 각종 동작과 물성 변화까지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 '버추얼 트윈'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통해 도입 및 활용 상황, 실제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문석환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앤시스는 대한기계학회 가상제품개발연구회와 함께 산업체에서 제품 개발 및 생산 기술 관점에서의 디지털 전환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앤시스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 현황과 실제적인 활용 사례들을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