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에어버스, 대전에 '테크 허브' 열어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대전에 '에어버스 테크 허브'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내 에어버스 테크 허브는 산업통상부·대전광역시와 협력해 설립됐다. 국내 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첨단 경량 복합소재 ▲차세대 방위 및 우주 기술 등 세 가지 연구 분야에 집중한다. 에어버스는 테크 허브 개소식에서 세 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산업통상부와 대전의 기술 생태계 내에서 연구 및 혁신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대전광역시와는 대전 기술 환경 전반에 걸쳐 에어버스의 연구 및 혁신 계획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파트너를 발굴·협력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LIG넥스원과 협력해 통신 신호 송수신에 사용되는 우주용 칩 안테나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이엠코어텍과 전자기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전기화 응용 분야에 필요한 능동 필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허브는 최근 부산에 설립된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복합재 기술센터(CTC) 개소와 더불어 그 역할을 강화한다. CTC 부산 사무소는 항공우주 분야 첨단 복합재 소재 및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테크 허브 네트워크에 합류한 네 번째 국가다. 앞서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에 이미 테크 허브가 운영되고 있다. 마크 벤톨 에어버스 연구·기술(R&T)프로그램 총괄은 "테크 허브를 통해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며 "미래 항공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로 지속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8:40신영빈

AX 스타트업 바이버스, '카카오벤처스·서울대기술지주'서 시드 투자 유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문 스타트업 바이버스(대표 신재인)가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버스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로 전환하는 통합 솔루션 '마에스트로(Maestro)'를 개발한다. AI가 복잡한 기업 데이터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데이터 관계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에이전트를 학습시켜 마케팅 운영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동시에 비즈니스 전략가·기술·제품 전문가로 구성된 트리니티 전문가 단위 팀(Trinity AX Squad)을 고객사 현장에 투입해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설계·운영·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AI 르네상스로 불릴 만큼 기업 내 AI 도입이 확산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과 데이터 구조로 인해 비즈니스 맥락에 맞는 활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바이버스는 AX 솔루션과 실행 조직을 결합한 구조를 선보이며 AI 도입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실행형 AI 전환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HIPAA·GDPR·ISO27001 등 글로벌 보안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법인 설립 3개월 만에 뷰티, 금융, 의료,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사가 마에스트로를 활용하고 있다.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국내 다양한 기업 고객군을 확보하며 AX 도입 성공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북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미국에 진출하는 K-뷰티·푸드·컬처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 AI 솔루션 영업을 시작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미 유통·소비재 시장 전반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바이버스는 토스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경력을 쌓은 신재인 대표와 쿠팡, AWS, 구글 등에서 AI·클라우드·시스템 설계 분야 경험을 쌓은 핵심 인재로 구성된 팀이다. 대규모 서비스 운영과 현장형 문제 해결 능력,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두루 보유한 실행형 팀으로 평가받는다. 기업의 AI 도입을 단순 자동화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전환으로 이끌고, 기업 AX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카카오벤처스 장동욱 이사·김영무 심사역은 “바이버스는 조직적으로 내재화된 AI 역량을 바탕으로 적은 인력으로도 빠르고 정교한 AX를 구현하며 고객 만족에서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프론티어 빅테크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빠르고 뾰족하게 시장에 침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인 바이버스 대표는 “AI가 이제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언어이자 조직의 사고방식이 된 오늘날, 마에스트로를 시작으로 기업의 마케팅, 고객관리, 재무·회계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운영체제(OS)를 구축해 글로벌 AI 전환의 새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AI 르네상스 시대에 데이터와 실행을 잇는 가장 믿을 수 있는 AX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5:43안희정

큐어버스-삼성서울병원, 대장암 치료용 저분자 신약 공동개발 협약

큐어버스와 삼성서울병원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저분자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임상적 경험과 신약 개발 역량을 결합해, 면역항암제 불응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조용범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대장암 분야 임상 인프라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능 평가 시스템 구축, 후보물질의 효능 검증 및 임상 자문을 담당한다. 큐어버스는 축적된 저분자 화합물 설계·합성 기술과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후보물질의 디자인, 최적화 및 의약화학 자문을 수행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을 잇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면역항암제 불응성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조용범 교수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약물 발굴이 필요하다”며, “큐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큐어버스 진정욱 부대표는 “이번 협약은 병원 중심의 임상 연구와 당사의 신약개발 기술이 결합된 모범적 산·병 협력 모델”이라며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0:00조민규

현대차그룹, 중국 광저우시 수소버스 공급…총 25대 도입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카이워그룹과 손잡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하며 현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최근 APEC 정상회의, 한중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 중국 양국 간 우호적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맺은 경제협력의 결실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인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중 절반에 해당되는 25대를 1위 선정 업체인 현대차그룹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뒤 연내 공급하고 실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8.5m 수소버스는 HTWO 광저우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제공하고 중국 내 신에너지 상용차 분야의 선도 기업인 카이워그룹이 현지 연구개발 및 상용차 생산 경험과 시장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HTWO 광저우는 올해 말까지 차량 1천대 이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현지에 누적 공급할 계획이다. 8.5m 수소버스에는 HTWO 광저우의 9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발전 효율이 64%로 기존 내연기관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5분 간의 수소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에 이른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내 수소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더 많은 현지 파트너와 손잡아 수소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며 중국의 녹색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포괄하는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수소사업 핵심 거점이다. 2023년 준공 이래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기술의 중국 내 안착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2025.11.18 09:12김재성

[보안리더] 김형곤 이너버스 대표 "로그 관리 공공시장 1위"

"보안의 첫 단추는 로그다. 로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침해사고나 보안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공격자 침입의 첫 신호도 로그, 침해사고 이후에도 조사에 꼭 필요한 것은 로그다. 잇단 침해사고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진 현재 침해사고 복원력의 가장 핵심은 로그라고 할 수 있고, 로그를 잘 관리하는 것이 조직의 경쟁력이다." 통합 로그관리 및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전문기업 이너버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형곤 이너버스 대표는 11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그는 컴퓨터 시스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다. IT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위와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시간에 따라 남겨두기 때문에 오류나 침입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에 로그를 잘 수집하고 분석 및 관리하는 것이 조직의 정보 관리 능력을 좌우한다. 김 대표는 "과거 로그는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 번 들여다 보기 위해 수집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어떤 문제나 침입 흔적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로그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로그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관리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정보로 자리 잡았고, 로그 데이터가 중요해지다 보니 로그 데이터 자체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원본 무결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인 로그 데이터를 계속해서 분석하며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궁극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고 문제가 생긴 시스템을 빠르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통합 로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그의 실시간 관리는 위협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실제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사이버 범죄자가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파악할 수 있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SK텔레콤 해킹 사태 당시 SK텔레콤은 해킹된 서버 로그를 단 4개월치만 보관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 유출 경위 파악이 지연된 바 있다. "로그 관리 '한 우물'만 24년…최고의 기술력·제품 안정성 확보" 이너버스는 로그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로그 관리 전문 기업이다. 로그 분석 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그관리 분야에서 최초로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인증) 및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한 회사다. 김 대표는 "이너버스가 설립된 지 벌써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로그 관리 분야에서 공공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70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한 회사로 성장했다"며 "특히 금융권이나 일반 금융업 등 민간 분야에서도 이너버스의 로그 관리 역량을 믿고 선택을 확대해주고 있다. 오랜 기간 로그 관리 분야에 집중했던 만큼 이 분야에서 만큼은 스스로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보안 사고들이 잇달아 터져 나오면서 이너버스의 민간 분야에서 매출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그는 "규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공공기관은 로그 관리 솔루션을 먼저 도입해 왔으나, 기존에는 민간 기업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보안 사고가 많다 보니 로그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민간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과거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은 내부적으로 로그 관리 체계를 자체 구축했던 경우도 많았으나, 최근에는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외부 제품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견기업에서도 로그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그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면서 이너버스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장으로의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기존에는 로그 관리가 주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보안 대응을 위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SIEM 시장에 진출해 사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나아가 SOAR(보안 자동화 및 대응) 분야로의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그 관리 시장이 SIEM과 결합하면서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SIEM 솔루션을 론칭한 지 약 2년 됐는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향후에는 이너버스가 SIEM 시장에서도 강자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10년 내로 한국형 종합 보안 인텔리전스 기업 도약할 것" 김 대표는 SIE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현장 및 침해사고 현장에서 수요를 피부로 느끼고 이에 맞춰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는 "보안이라는 것이 이론적인 배경을 갖고 제품을 개발하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계속 체감해가면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라며 "이너버스는 현장 중심의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을 갖고 있으며, 사용성 측면에서도 고객사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 엔진, 깔끔한 대시보드 구축 등을 마련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SIEM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만큼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하기보다 기존 제품의 기능을 훨씬 강화하고 사용성을 높이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SOAR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기술적인 검토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일부 구현된 시스템도 있어 점차 제품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대표는 "5년 내에 이너버스는 SIEM 시장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할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며 "10년 이내에는 CTI(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분석 플랫폼에 인공지능(AI)까지 통합한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한국형 종합 보안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디지털 명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너버스 관계사 '커먼소셜'의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커먼소셜이 향후 10년 내에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워 나갈 계획을 품고 있다. 김 대표는 "커먼소셜은 올해 5월 말 론칭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 생각"이라며 "커먼소셜의 디지털 명함 서비스는 직접 명함을 제작하는 것은 명함에 포함된 정보도 선택해 전달할 수 있으며, 명함을 주고받는 것도 전부 QR코드로 진행한다. DM(다이렉트 메시지), 피드 업로드 등 SNS의 기능도 탑재돼 있고, 회사에서 휴가 신청을 하는 등의 기본적인 인사 관리도 가능하다. 이너버스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 김형곤 이너버스 대표는..... -1966년생 -1989년 서울대학교 경영학 졸업 -199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2002년 KAIST 마케팅 박사과정 수료 -2000년~2015년 (주)투비소프트 대표이사 -2010년 SW 산업인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2013년 SW 산업인의날 '소프트웨어산업발전유공 정부포상' 수상 -2017년~2020년 (주)지란지교소프트 대표이사 -2020년~현재 (주)이너버스 대표이사 -2021년~현재 (주)커몬소셜 대표이사

2025.11.11 23:08김기찬

하이브, 3Q 매출 역대 최대...투자·일회성 비용 탓에 적자

하이브가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그러나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등 공격적 투자가 겹치며 적자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천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천264억원)을 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투자와 일회성 비용 지출로 422억원 손실을 봤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천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천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천898억원이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천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천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 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est New Artist'와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천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우선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면서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1.10 16:44안희정

위버스, 중국 QQ뮤직에 '위버스 DM' 서비스 제공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가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Weverse DM)'을 공식 연다고 6일 밝혔다. QQ뮤직은 지난 5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위버스 DM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위버스 DM은 QQ뮤직 플랫폼 내에 인앱(in-app) 서비스로 탑재돼 오는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QQ뮤직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QQ뮤직을 통해 위버스 DM이 서비스되면서, 중국 지역 팬덤의 위버스 이용 편의성과 아티스트의 팬덤 확대, 위버스의 유저 확장 모두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버스 DM은 팬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위버스에 입점해있는 뮤지션뿐 아니라 배우 변우석, 이채민 등의 아티스트가 팬들과의 소통 채널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위버스 DM은 14개 언어로 자동 번역돼 중국 등 해외 팬들도 편리하게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위버스컴퍼니 관계자는 “위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 중 핵심 기능인 소통(위버스 DM) 서비스를 중국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위버스는 중국 내 팬분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8:49안희정

전세버스업계도 "새벽배송 중단 반대"...왜?

전세버스 업계가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의 '0시~5시 새벽배송 금지'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새벽배송이 중단될 경우, 물류센터 야간 근로자들의 출퇴근 수요가 사라지면서 수천 명의 전세버스 운전기사와 수백 개 중소운송업체의 생계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4일 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는 성명을 통해 “새벽배송 중단 논의는 수천 명의 운전기사와 수백 개의 중소운송업체가 생계의 끈을 잃게 되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할 권리와 정직하게 살아갈 기회를 빼앗지 말라”고 호소했다. 안성관 전생연 위원장은 “새벽배송은 희망 근로자의 권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숨은 동력”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드시 반영해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생연에는 전국 전세버스 운영사 100여 곳이 소속돼 있다. 단체는 새벽배송이 중단될 경우 야간 물류센터 근로자의 일터가 무너지고, 이에 따라 출퇴근을 맡던 전세버스 업계의 생존 기반도 함께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생연은 “전세버스 업계는 새벽 시간대 근로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며, 정직하게 일하는 기사들이 가족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왔다”며 “전국 수천 대의 전세버스가 지금도 새벽 물류 노동자를 실어나르고 있다. 이들의 생계 터전을 치워버리는 발상은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특별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국 전세버스는 올해 4월 기준 4만759대에 달한다. 업계는 쿠팡 야간 물류센터 출퇴근용 통근버스만 약 1천대, 마켓컬리·CJ대한통운 등 주요 물류업체의 통근버스는 약 800대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2만 명 이상이 전세버스로 물류센터를 오가고 있는 셈이다. 중소 전세버스업체들은 새벽배송 중단이 야간 운행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중소버스업체 대표는 “야간 물류센터 근로자들은 투잡, 쓰리잡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 회사만 해도 전체 350대 중 200여 대가 야간 운행인데, 새벽배송이 멈추면 이 기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쿠팡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천안을 왕복하거나, 강릉-여주 간(200~300km 이상) 장거리 노선을 운영할 만큼 새벽 근로자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생연은 “새벽배송 전면 중단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 정책은 결국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국가 경제의 균형을 해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주장에 대해 택배업계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 위탁 배송기사 1만여 명이 속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전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야간 기사 2405명 중 93%가 새벽배송 금지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CPA는 “심야배송 경험이 없는 일부 인원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받아쓴 '받아쓰기 정책'”이라며 “진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1.04 15:52안희정

[디지털 K-헤리티지]㉖ 토즈 'XR모빌리티버스', 이동형 역사 관광 플랫폼으로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확장 현실(XR) 모빌리티 버스'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 'XR 모빌리티 버스'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을 받으며 차세대 이동형 역사 관광 플랫폼으로 우뚝 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토즈(대표 김기태)에 따르면, 경주 APEC 기간 모습을 드러낸 'XR 모빌리티 버스'가 차세대 실감 미디어의 서막을 알렸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달 22일 '골든 신라 XR 모빌리티 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장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토즈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발주한 'XR 모빌리티 버스' 프로젝트의 개발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1천400년 전 신라 왕경을 XR 기술과 고화질 그래픽으로 구현해 탑승객에게 몰입감 있는 신라의 옛 모습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1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버스는 토즈가 10여 년간 축적해 온 실측 기반 측위 기술과 XR 기술, 신라 역사 콘텐츠를 융합해 탄생했다. 또 생성형 AI, XR, 가상 객체 증강 및 정합 기술 등 국내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탑승객은 버스 실내의 4면(좌석 정면, 천장, 좌측, 우측)에 부착된 최신 디스플레이장치(LED, TOLED)로 석굴암과 불국사, 서라벌 중앙시아 첨성대 별의축제, 황룡사 9층 목탑 등을 실감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21개다. 이동 중 도슨트(안내인)의 설명으로 경주의 역사적 가치도 엿볼 수 있었다. 업계에선 'XR 모빌리티 버스'가 각 지자체의 이동형 관광 상품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경주 APEC 기간 실물을 확인한 지자체 관계자와 공공기관이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이 'XR 모빌리티 버스'의 대중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일반 체험과 차별화된 토즈 고유의 '이동형 역사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기태 토즈 대표 "이번 사업을 통해 K-컬쳐와 이동형 K-관광의 확장 가능성, 그 성과를 모두 확인했다"라며 "향후 피지컬 AI와 XR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문화 기술 선도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 'XR 모빌리티 버스'는 내일(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별도 예약을 통해 일반 관광객도 탑승할 수 있다. 하루 3회(10시, 13시, 15시 30분), 약 120분간 이동형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탑승 장소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다.

2025.11.04 10:57이도원

메타버스 전사원격근무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장관상 수상한 이기업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10월 28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이 주최한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방은 자체 개발한 가상 오피스 플랫폼 'SOMA'를 통한 혁신적인 원격근무 환경 조성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기술을 통해 결혼·출산·육아의 기회를 확대하는 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직방은 코로나19 이후 전사 원격근무체계를 정착시키며,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단순한 원격근무를 넘어 가상공간에서의 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제약 없는 새로운 근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초기 줌이나 게더타운 등 기존 툴을 사용했으나, 오프라인 근무 환경에서처럼 직원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메타버스 상의 가상 오피스 'SOMA'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는 본사 없이 100%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오프라인 사무 공간을 온라인에 완벽히 구현한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정식 출시된 SOMA는 전 직원이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버추얼 오피스에 매일 출근해 협업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SOMA를 통해 근무시간 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몰입을 유도하며, 특히 장거리 통근이나 가족 돌봄 자주 등 오프라인 근무의 구조적 한계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는 202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창출 대통령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재택근무가 아닌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 못지않은 협업 환경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SOMA는 해당 제도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직원 전원이 기획·개발 과정에 참여한 사용자 중심 설계가 특징이다. 엔데믹 이후에도 메타버스 기반 원격근무 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타운홀 미팅 등 정기적인 오프라인 교류를 병행하여 조직 소속감과 공동체 문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월 2회 전체 구성원이 한데 모여 밍글링(mingling)하고 팀별 주요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밋업데이(Meet-up Day)'를 운영하며, 팀 멤버들과 회식이나 문화 공연 관람 등 원하는 단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매월 팀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SOMA 기반의 원격근무는 거주지에 대한 물리적 제약을 없애, 직원들에게 워라이프 기회와 자기개발·가족 돌봄 시간 확보, 기업에는 채용 풀의 전국 확장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이중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전면 원격근무 시행 이후 서울 외 지역으로 이사한 직원들이 생겼으며, 최근에는 미국 거주 중인 지원자를 채용하는 등 해외 거주도 가능해졌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육아와 가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배우자의 직장, 육아 환경, 주거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생활 설계가 가능해졌다. 2023년 기준 SOMA 누적 근무시간은 약 100만 시간으로, 1인당 일평균 사용 시간이 기존 오프라인 사무실 체류 시간과 유사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원격근무 방식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직방의 원격근무 모델은 서울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직방 직원 중 일부는 제주도를 포함한 지방으로 이주해 근무하고 있으며, 지방이나 해외거주자가 입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분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직방은 SOMA 외에도 구글, 슬랙 등 다양한 협업 툴을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관련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화해 아카이빙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근무가 가능한 완전한 원격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저출산과 지역소멸이라는 사회문제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이러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SOMA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1 13:30안희정

"글로벌 항공기업 R&D센터 대전 유치 추진"

대전시가 우주 및 항공 글로벌 기업 R&D센터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30일 대전서 열린 퀀텀 커넥터 데이에서 '대전 양자산업, 세계를 향한 혁신과 투자 기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대전테크노파크 권성수 우주양자산업센터장은 "대전이 이를 유치하면 절충교역 등에서도 여러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R&D 센터 유치전에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절충교역 관련해서는 에어버스 경영진은 다음달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는 우리나라가 지난 2015년 구입한 A330 공중 급유기 1조 4천억 원애 대한 절충교역(수출액에 비례해 일정액을 수입해주는 교역 시스템)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 이들이 이행해야할 절충교역액은 6천 660억 원이다. 권 센터장은 또 "정부 양자 R&D의 90%가 대전서 이루어지고, 국내 석·박사 인력의 50%가 대전에 있다"며 "대신 대전은 지역 특성상 양자 공급 체인에서 1차 밴드는 없다"고 말했다. 권 센터장은 나노종합기술원이 KAIST와 양자팹 구축을 추진 중이라는 말도 보태며 대전이 우리나라 양자의 중심도시임을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활용 분야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국방, 에너지 등 4개 분야 협업 모델의 사례를 공개했다. AI는 아이온큐와 KISTI, 바이오는 지온바이오텍과 큐노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간 협력 예를 들었다. 또 국방분야 양자 협력 모델에 대해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방위사업청, ADD, 대전한화시스템연구소 협력을 예로 들었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KAIST(이차전지)와 한국전력연구원(스마트그리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로} 등을 거론했다. 이에 앞선 주제 발표에선 큐도라 야니 헤이키넨 부사장이 '큐도라 이온트랩 양자컴퓨터에서의 근거리 제어(NFQC)', 옥스포드 인스트루먼트 가오보 판매지원 엔지니어가 '극저온 인프라가 양자 컴퓨팅을 어떻게 끌어가는가', 노르마 정현철 대표가 '글로벌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로드맵', 한양대 장태환 전자공학부 교수가 '초전도 양자 컴퓨팅 이론과 활용' 등을 소개했다.

2025.10.30 21:43박희범

"땡큐 APEC”...클룩, 외국인 부산·경주 고속버스 예약 185%↑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경주 지역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룩의 외국인 고속버스 예약 데이터(10월1일~23일)에 따르면, 부산 및 경주행 노선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당 노선을 많이 예약한 국가 및 지역은 유럽, 미국, 호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클룩은 이달 1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 관광객 대상 부산·경주 고속버스 운임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월30일까지 진행되며, APEC 개최지인 경주와 인근 부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들의 부산·경주행 고속버스 예약이 증가하면서 두 지역의 여행 상품 예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인기 상품은 ▲비짓부산패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티켓 ▲경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2종 ▲경주월드 입장권 등이며, 예약 비중은 대만, 싱가포르,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 순으로 높았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부산·경주 등 지방 여행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부산과 경주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5:16백봉삼

"탄소 없이 이동하세요"…SK이노, APEC 셔틀에 수소버스 투입

SK이노베이션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돕기 위해 친환경 미래 교통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수소버스를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025'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셔틀버스 20대를 수소버스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세계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전문가, 정부 대표단 등 1천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행사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머무를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지역과 경주 예술의전당을 오가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수소버스 지원으로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국 글로벌 리더들에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승차감과 적은 소음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수소버스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버스 외관에는 APEC CEO 서밋에 대한 래핑 광고를 적용해 경주 및 경상권 도시 곳곳을 누비며, 행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미세먼지 정화 기능이 있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또한 전기버스 대비 충전 속도가 더 빠르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길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운행 빈도가 높고 연료 사용량이 많은 버스를 수소차량으로 전환 시 수송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해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지자체, 운수사 등과 협력해 전국에 구축한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에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31일 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SK 주요 경영층을 비롯해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명예회장,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 호주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EVP) 등 아태지역 6개국 10개 기업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10.28 13:59류은주

저커버그 측근 비샬 샤, 'AI 핵심 보직' 맡았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전략을 이끌었던 비샬 샤가 인공지능(AI) 팀에 합류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냇 프리드먼 메타 AI 제품 충괄은 샤가 제품 관리를 이끌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샤는 10년 전 메타에 합류해 인스타그램 제품 부문을 총괄하다가 2021년 '메타버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샬 샤는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프리드먼은 메타의 AI 팀이 'AI 앱'과 같은 핵심 AI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 개별 앱 부문은 메타의 모델 위에 “AI 경험을 생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AI 팀으로는 안된다. AI 회사가 돼야 한다”며 “샤는 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통합 전략을 주도하며 대규모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샤는 모호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회사 내부의 깊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샤는 메타의 증강현실(AI)·가상현실(AI)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에도 AI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부문은 메타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저커버그 CEO가 초지능 전략의 핵심으로 언급한 스마트 글라스 사업도 포함된다.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초지능 팀과 리얼리티 랩스 간에 가교를 추구해 모든 기기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개인 맞춤형 초지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년간 메타에서 이어져 온 수많은 리더십 및 조직 개편 중 하나로, 메타는 지난주 AI 전반에서 약 600명을 해고했다. 또 저커버그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보다 먼저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초개인화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프리드먼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프리드먼은 지난해 6월 메타에 합류한 실리콘밸리 투자자이자 코딩 플랫폼 깃허브의 전 대표다. 그는 지난달 AI 생성한 짧은 동영상 피드 '바이브스'의 출시를 총괄했으나 얼마 뒤 오픈AI '소라'의 등장을 묻혀버렸다. 저커버그 CEO는 오랜 기간 메타의 고위직을 충성도가 높은 내부 인사로 채워왔지만, 올해 4월 '라마4'의 부진 이후 최근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AI 부문을 재편하고 있다.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초지능 AI' 팀을 맡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샤가 떠난 메타버스 팀은 소셜 메타버스 앱 '메타 호라이즌'을 맡은 가브리엘 아울이 이끌게 된다.

2025.10.28 10:03박서린

LG전자, 글로벌 차량용 SW 플랫폼 '에스디버스' 합류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Tier-1),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딱 맞는 소프트웨어만 상세히 비교해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하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LG전자, 차량용 SW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미래 키워드인 SDV 분야에서 차량용 웹(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완성차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라샨트 굴라티 에스디버스 CEO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은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완성차 업체 및 공급사들과 함께 SDV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LG전자의 참여를 환영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10전화평

대광위 경기·인천 광역버스 기본요금 400원 인상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광위 면허의 광역급행(인천·경기 M버스) 및 직행좌석형(경기)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400원 인상 조정한다. 대광위는 지난 8월 경기도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요금 인상 결정과 연계해 경기도를 기점으로 하는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와 경기도·인천시를 기점으로 하는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기본요금 상한을 400원 인상하기로 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관할 시·도지사(경기·인천)가 대광위 면허 56개 운송사업자의 요금 인상 신고를 모두 수리했고 25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한편, 대광위는 출퇴근 혼잡 노선에 대한 적기 증차와 좌석 예약제 확대 적용 등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대중교통비 환급(K-패스) 혜택을 확대하는 등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5.10.23 07:38주문정

에어버스, LIG넥스원과 방위산업 맞손

에어버스 디펜스앤드스페이스(DS)는 LIG넥스원과 방위·산업 협력 분야에서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기간 중 열렸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와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가 서명했다. 양사는 통합 방공 시스템과 최첨단 디지털 방위 솔루션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민항분야 조달 기회도 모색한다. 이희환 에어버스DS 한국 대표는 "급변하는 방위산업 환경 속에서 역내 및 글로벌 안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2025.10.22 21:06신영빈

위버스마인드, 김문헌 CTO 영입...AI 전환 가속화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김문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CTO는 위버스그룹(위버스마인드·위버스브레인)의 전사 기술 조직을 총괄하며 그룹의 AI 전환과 AI 기반 외국어 학습 플랫폼 고도화를 이끌 예정이다. 김문헌 CTO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스노우 등 주요 IT 기업에서 핵심 서비스를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을 쌓았다. 네이버에서는 지식iN과 캘린더 등 주요 서비스를 고도화했고, 엔씨소프트에서는 모바일서비스팀 리더로 플랫폼 개발을 지휘하며 조직 리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카카오톡의 '오픈채팅' 개발에 참여했고, 스노우에서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 서비스를 총괄하며 실시간 서비스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2020년에는 비디오 커머스 스타트업 '샵라이브'를 공동 창업해 CTO로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기술과 사업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 CTO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아우르는 폭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 역량과 글로벌 시장 확장 노하우를 접목해 위버스그룹의 AI 기반 학습 플랫폼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위버스그룹은 AI 기술을 학습 서비스 전반에 접목해 고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위버스마인드는 AI 영어 회화 서비스 '톡이즈'를 론칭해 AI 기반 어학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계열사 위버스브레인은 '맥스AI'와 '맥스AI월드'를 통해 일반 회화부터 전문 비즈니스 영어 교육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는 “김문헌 CTO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 감각이 더해져 위버스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학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0:07안희정

Arm "AI 시대, 전력 효율이 데이터센터 생존 키워드"

"인공지능(AI) 워크로드가 폭증하면서 전력 효율성이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현재 AI 서버 랙 한 대가 미국 가정 100가구 분량의 전력을 소비하다. 또 2030년까지 AI 연산을 위해 160GW(기가와트)의 추가 전력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Arm 언락드 2025 서울' 행사장에서 에디 라미레즈 Arm 인프라 사업부 시장 진입 전략 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Arm은 지난 9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된 전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파트너사 사례와 Arm 기술을 소개하는 '언락드'(Unlocked)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에디 라미레즈 부사장은 "AI 하드웨어 혁신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맞춤형 실리콘 설계에 달려 있다"며 "Arm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전력 효율적인 AI 시대의 인프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rm 네오버스 기반 서버용 칩 10억 코어 출하 Arm은 2019년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CPU IP '네오버스'(Neoverse)를 출시한 이후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에 10억 개 이상의 코어를 출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Arm은 네오버스 플랫폼과 함께 Arm IP를 활용한 맞춤형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파트너 간 기술을 공유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협력 모델인 'Arm 토털 디자인'(ATD)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에서 열린 'OCP 서밋 2025'에서는 리벨리온, 코아시아, 삼성전자 파운드리, 세미파이브 등 한국 기업들이 새로 합류해 현재 36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Arm, OCP 이사회 합류... 칩렛 기술도 제공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는 개방형·오픈소스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Arm은 이번 OCP 서밋 2025에서 AMD·엔비디아와 함께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이사회에 합류하는 한편, 서로 다른 제조사와 IP 기반 반도체 칩렛(조각)을 2.5차원/3차원으로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 칩렛 아키텍처(FCSA) 사양을 OCP에 제공하기로 했다. 에디 라미레즈 부사장은 "FCSA는 서로 다른 반도체 사이에 부팅, 보안, I/O 확장 등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토콜 수준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가 참여 가능한 벤더 중립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FCSA는 특정 칩 설계나 패키징 기술을 강제하지 않으며, CPU·가속기·메모리 등 이기종 연산 환경에서 통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韓 파트너사, 칩렛 기반 혁신의 핵심 축 될 것" 에디 라미레즈 부사장은 이날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파운드리부터 ASIC(맞춤형반도쳬), 제3자 반도체 IP(지적재산권), 고급 패키징까지 공급망이 완비된 특이한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추론 특화 반도체 '립프로그'(Leapfrog)를 예로 들며 "립프로그는 Arm의 네오버스 반도체 IP,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급 제조 기술,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칩렛 설계 기술 기반으로 구성된 ATD 협력의 대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정부의 AI 전략 투자와 스타트업 성장세가 맞물려 Arm의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파트너사들은 칩렛 기반 맞춤형 실리콘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여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1 16:13권봉석

KAI, 에어버스와 항공우주 협력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협력 분야 확장을 위한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 아난드 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과 에어버스코리아 이희환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교류, 공동연구, 사업기회 발굴 등 상호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수임무 항공기 ▲고속중형기동헬기 ▲ KF-21 및 FA-50 공중급유 비행시험 ▲군 위성통신 역량 강화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KAI는 지난 20년 동안 에어버스와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AI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개발을 시작으로, 에어버스와 소형 무장헬기(LAH)와 KF-21 공중 급유 피급유기 인증 기술이전 등 국방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민간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 공급을 통해 기술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존 사업 외에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신규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사업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차재병 KAI 대표는 "이번 협력 확대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기술 선도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은 에어버스의 핵심 전략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위한 양사의 공동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10.20 18:44신영빈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는 지금] 'AI 거품론'에도 내 갈 길 간다…소프트뱅크·오픈AI, 투자 확대 '승부수'

국정자원 복구는 두 달, 민간은 몇 시간…왜 차이 날까

엔씨, 아이온2 두 번째 긴급 라이브…"어비스 포인트 격차 즉시 완화"

[영상] "공장장 주목"...사람처럼 손으로 도구 쓰는 로봇 나온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