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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5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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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 월 거래액 100억원 달성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플랫폼 출시 2년여만에 월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바이버는 2022년 8월 플랫폼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 12월 말 기준 전년 대비 플랫폼에 등록된 판매 중인 상품 수, 방문자 수(MAU), 연간 거래액(GMV) 모두 3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거래액 1천200억원 돌파에 이어 플랫폼 내 판매 신청된 누적 물량 1만8천건 돌파, 등록·검수 이후 80% 이상이 빠르게 판매되는 등 월 거래액 1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업계 선두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국내 여타 커머스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에 있다. 업계 최고 역량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바이버 랩스는 정·가품 여부 오감정률 0%를 보이고 있으며, 차별화된 퀄리티의 경험을 제공하는 바이버 쇼룸, 시계 전문 자체 매거진 발행 등의 특별한 콘텐츠들이 명품시계 소비자로 하여금 바이버를 선택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명품시계 거래 문화 형성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이어온 바이버의 투자가 주효했다. 최고 시설의 명품시계 전문 진단센터 바이버 랩스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상권 및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와 투명한 거래 시세 정보 공개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았다. 이와 함께 바이버는 2024년 명품시계 거래 결산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는 롤렉스로 대표 모델인 '서브마리너'가 플랫폼 내 최다 거래 모델 1위부터 5위까지 섭렵하며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및 모델임을 증명했다. 롤렉스를 제외한 최다 거래 모델 순위는 ▲오메가 문워치(블랙)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튜더 블랙 베이 ▲오메라 문워치(화이트)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메가 문워치 화이트 다이얼'은 지난 3월 출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거래량이 폭등해 단숨에 5위에 올랐다. 또한 최고가로 거래된 모델은 1억6천만원에 거래된 '파텍 필립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 5980/1AR 40.5mm 블루'이며 최단기간 판매 모델은 '튜더 블랙 베이 54 79000N 37mm 블랙'으로 상품 등록부터 판매까지 42초만에 거래가 완료됐다. 바이버는 지난해 11월 국내 사업 성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명품시계를 안전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거래(Cross Boarder Trading)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영문 컨텐츠 ▲USD 가격 노출 ▲현지 최적화 결제 서비스 ▲글로벌 국제특송(FedEx) ▲분실 및 파손시 100% 보상제도 등을 지원 및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 언어 확대와 다양한 거래 형태를 단계적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그동안 국내 명품시계 거래 문화 형성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 결실이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두나무의 업비트NFT와 협업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바이버 쇼룸의 서비스 확대를 위한 2-3호점 출점, 해외 주요 지역 글로벌 거래 서비스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5:46안희정

이글루코퍼레이션, 'AI 보안 사업화 우수기업' 선정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지원한 AI 보안 육성사업 수행 기업들 중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수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 과제 성과 평가를 토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폐쇄 환경에서도 사용가능한 구축형 어플라이언스 방식의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AI 탐지모델 '에어(AiR, AI Road)'에 토종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온라인 및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구독형 형태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각화된 언어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해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 현재 AiR에는 챗GPT와 제미나미, 클로드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더불어 자사 보안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그린 Ai(GREEN Ai)'가 적용됐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AI 보안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조직이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AI 보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1.09 15:32김미정

[현장] LG CNS, 몸값 10조 가능할까…IPO 자신감 보인 현신균 "韓 경제 모멘텀 될 것"

"기업공개(IPO)가 LG CNS를 글로벌 무대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상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현 사장이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23년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이다. 현 사장은 부사장직으로 LG CNS 대표로 취임했으나 꾸준히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는 LG CNS의 상장을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IPO를 발판으로 LG CNS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서 LG CNS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총 1천937만7천190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액은 5만3천700원부터 6만1천9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227억원에서 6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 CNS는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2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3개사,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 4개사다.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는 9천688만5천948주다. 시장에선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외 주식시장에선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돼 한때 주당 11만5천500원에 거래되며 시총 규모가 1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현재는 주당 가격이 9만950원으로 시총 8조원 규모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5년 연속 실적 경신 '자신감'…DX 수요 증가로 성장성 높아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 LG CNS는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둬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기록해 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천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천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주효했다. 이에 대해 현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IPO로 최대 6천억원 확보…현신균 "인수합병 깜짝 뉴스 있을 것"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금은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또 LG CNS는 이번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LG CNS 전략 담당 홍진헌 상무는 "AI와 클라우드는 우리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고, 2023년 해당 사업 매출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tics&AI)사업부를 통합해 'AI클라우드사업부'도 신설했다"며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위드 AI(application with AI)' 전략을 본격화 해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상장을 기점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초고전력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만큼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LG CNS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불안한 시장 속 IPO 추진…현신균 "해외 투자자 우려, 예상보다 낮아" 다만 LG CNS는 현재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점에 때문에 시장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IPO 시장 '대어'로 여겨지던 케이뱅크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했고, 증시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추락하기도 하는 등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부정적 요소다. 이를 두고 현 사장은 LG CNS의 성장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충분한 만큼 크게 염려하고 있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만약 수요예측에서 내부 기대치보다 하향된 수치가 나올 경우 IPO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현 사장은 "전날까지도 싱가포르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진 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오늘 오전에 귀국했다"며 "50여 개가량의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우려한 것보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한 질문보다 LG CNS의 사업 본질과 성장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수요예측이 잘 안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 상장을 연기할 수도 있을 듯 하다"면서도 "그런 일은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대 주주' 맥쿼리PE '엑시트' 전략 주목…"큰 타격 없을 듯" LG CNS는 이날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한 중복 IPO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또 이번 상장이 지주사인 LG의 주주들에게 오히려 이득을 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현재 LG CNS의 최대주주는 지분 49.95%를 보유한 ㈜LG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1.12%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지주사 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2대 주주는 맥쿼리PE로, 지난 2020년 ㈜LG가 가진 LG CNS 보유지분 84.95% 중 35%를 1조원가량에 인수한 바 있다. ㈜LG는 당시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의 지분율 20% 이상인 회사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가진 자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LG CNS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 탓에 시장에선 맥쿼리PE가 LG CNS의 상장 후 언제 자금회수(엑시트)에 나설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만약 맥쿼리PE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경우 LG CNS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주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다. 이에 대해 현 사장은 "일단 (맥쿼리PE가) 구주매출을 파는 것 말고 나머지 부분은 6개월에 대한 보호매수가 걸려져 있는데, 맥쿼리PE가 펀드회사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엑시트 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은 맞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은 맥쿼리PE가 많은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풀지 않고 블록딜로 갈 것 같은데,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2~3주일 정도 단기적 영향은 있겠지만 한 달 정도 있으면 원상회복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현 대표는 이번 IPO 일정이 맥쿼리PE와의 계약 조건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앞서 ㈜LG는 지난 2019년 맥쿼리PE에 지분을 매각하며 '일정사유' 발생 시 ▲㈜LG가 크리스탈코리아가 보유한 LG CNS 주식 매도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 ▲크리스탈코리아가 LG에게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일정사유에 대해선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IB업계에선 5년 내 IPO 추진 등이 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 사장은 "이번에 상장이 잘 안되면 다음에 상장해도 되긴 한다"며 "다만 현재 우리가 여러 가지 성장 모멘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 확보를 위해 IPO가 필요하다고 보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사장은 "IPO를 추진하며 걱정이 분명 있었지만 의외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LG CNS의 IPO가 한국 경제에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2025.01.09 15:30장유미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머스크에 도전…뉴글렌 10일 첫 발사 [우주로 간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의 초대형 로켓 '뉴글렌'이 발사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로 현재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재사용 로켓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블루오리진은 기대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가 2000년에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약 10년 동안 뉴글렌을 개발해왔다. 뉴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의 2단 로켓으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한 팰컨9 로켓과 인류 역사상 최대 발사체로 꼽히는 스페이스X 슈퍼헤비 로켓의 중간 크기다. 뉴글렌의 1단계 추진체는 재사용이 가능하며 약 50톤의 탑재물을 저궤도 (LEO)로 운반할 수 있다. 자렛 존스(Jarrett Jones) 블루오리진 뉴글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것은 우리의 첫 비행이며, 이를 위해 엄격하게 준비했다"며, "그러나 아무리 많은 지상 테스트나 임무 시뮬레이션을 해도 로켓 비행을 대체할 수는 없다. 이제 비행할 시간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그 지식을 배우고 다듬어 다음 발사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NG-1'으로 알려져 있으며, 뉴글렌에는 지구 저궤도에서 달 궤도까지 연료와 화물 등을 운반하는 궤도 운반선인 '블루 링'이 탑재된다.

2025.01.09 15:29이정현

베일벗은 실손보험 개선안, 비급여 보장 축소·중증질병·상해 중심 차등 보상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필수의료 4대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해 온 실손보험 개선안의 베일이 벗겨졌다. 골자는 과도한 비급여 보장을 줄이고, 중증 질병 및 상해를 중심으로 한 보상, 약관 변경 불가 고객에 대한 대응 마련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실손의료보험 개혁방안을 검토해 온 의개특위는 이날 그간 논의된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의개특위가 밝힌 실손의료보험 개선안은 큰 틀에서 보편적 의료비와 중증환자 중심 적정 보상, 중증 질병 및 상해 여부를 구분해 보상 내용 차등화, 약관 변경 불가 고객 대응책 마련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중증 질병 및 상해 여부 따라 특약 차등 보장 4세대 실손보험의 자기부담은 입원 20%를 비롯해 통원 시 병의원과 약국은 1만원, 상급 및 종합병원, 약국은 2만원에서 전체 진료비의 최대 20%까지다. 임신과 출산은 보장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그렇지만 의개특위의 개선안은 일반질환자의 경우, 입원 시 최대 건보 부담률 20%로, 통원 시 건보 본인부담률은 병의원과 약국은 1만원, 상급 및 종합병원, 약국은 2만원에서 진료비의 최대 20% 보장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중증질환자의 보상은 4세대와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는 임신 및 출산은 급여의료비 신규 보장을 해주는 것으로 개선안 방향이 짜여졌다는 점이다. 또 개선안에서 비급여는 중증 질병 및 상해 여부에 따라 특약1과 특약2로 구분됐다. 특약1은 한도와 자기부담 등 현행 보장을 유지키로 했고, 특약2는 보장한도는 기존 5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자기 부담률은 30%에서 50% 등으로 개선된다. 비급여 관리 장치 구축과 효과평가를 거쳐 내년 6월 출시가 검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금 지급 분쟁이 빈번한 10개 비급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분쟁 조정 기준이 신설될 전망이다. 기존 백내장, 비급여 주사제, 척추 수술 등 쟁점이 잦았던 주요 10개 비급여의 경우, 지속 수정 및 보완하는 연동기준으로 운영해 오던 것에서 새로운 과잉 비중증 비급여 출현 시 분쟁조정기준을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과다 이용 억제, 또 억제 무엇보다 실손보험 개선안의 핵심은 비급여 축소 보상으로 볼 수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비급여 규모는 11조2천억원에서 20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의개특위는 실손보험과 결합한 비중증 분야의 비급여 이용이 전체 비급여 진료비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본다. 이는 진료비 상위 비급여 항목이 '도수치료'이고, 실손보험금 상위 비급여 항목도 이와 동일하다는 점으로도 설명된다. 이에 의개특위는 꼭 필요한 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 전환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비급여의 과다이용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일정 기간 선별급여 운영 후 평가를 거쳐 급여화를 추진하고, 혁신성이 높은 항목은 비용 효과성을 폭넓게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또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에 대해 신설한 관리 급여로 전환해 진료 기준과 가격 등을 설정해 관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비급여와 병행된 급여 항목은 건보 급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병행 진료 필요성이 높을 때는 급여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관련해 비급여 치료 효과를 고려한 사용관리도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치료 효과성과 안전성 문제가 있는 비급여의 경우 재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이어 비급여 사용 목적, 대상, 방법 등 사용 범위를 명확화해 이러한 재평가 이후 안전성과 유효성이 부족한 비급여는 건정심을 거쳐 등재 목적을 삭제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개특위는 비급여 정보공개 및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은 “일부 비급여가 남용되고 실손보험의 관대한 보상체계와 결합해 비급여가 더 보상받고 있다”라며 “실손보험은 과잉 남용 비급여 보상과 의료남용 초래한 측면이 있어서 불필요한 비급여 팽창 억제 및 의료 남용을 막아 필수의료 분야로 의료 여건이 모이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비급여의 과도한 팽창은 의료 부담을 가중하고, 첨예한 갈등 속에 지체된 실손보험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반쪽짜리 개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4세대 개선 불구 고질적 문제점 여전한 실손보험 의개특위가 실손보험을 대폭 손보기로 한 배경은 우선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과다 보장 때문이다. 역대 정부는 4세대에 이르기까지 개선을 추진했지만, 비급여 관리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은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4세대까지 왔지만, 실손보험이 비급여 확대와 필수의료 기피,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과 경쟁하는 형태로 건보의 효과를 저해한다는 비판은 계속됐다. 특히 건보 본인부담금을 상향하더라도 실손보험이 이를 '커버'해 의료수요 조절 정책의 효과를 저해한다는 지적은 끊이질 않았다. 실손보험 가입자의 낮은 만족도도 개선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재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는 3천578만건 가량이다. 다수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지만,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사례는 적었다.

2025.01.09 15:28김양균

AI센터 출범한 GS네오텍...AI선두 경쟁 가속

GS네오텍이 새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도입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AI 태스크포스(TF)를 정식조직인 AI 센터로 전환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선도적인 AI 연구를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해온 AI센터는 앞으로 고객과 조직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I의 활용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 서울 구로 GS네오텍 사옥에서 만난 김성혁 AI/ML 솔루션 아키텍터는 AI센터 새해 목표와 새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AI 기술을 소개했다. 새해 GS네오텍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기존 고객사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며, 다양한 산업군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센터를 중심으로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상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센터장을 겸직하며 이끄는 AI센터는 그동안 리더십 아래 조직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내부적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이 AI를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병행했다. 더불어 개념 증명(PoC)을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제조업과 미디어 산업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 김 아키텍터는 "AI TF는 선도적으로 AI를 연구하고 조직 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7년 말쯤 조직돼 꾸준히 운영돼 왔다"며 "그동안 AI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연구를 지속하며 상당한 수준의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I센터는 새해 GS네오텍이 적극적으로 AI 기반 서비스와 고객 지원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자를 비롯해 재무, 인사 등 조직내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점차 다변화되고 복잡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각 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S네오텍은 AI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김 아키텍터는 그래프RAG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프RAG는 기존의 단순 검색 방식을 넘어, 데이터 간의 관계를 구조화하고 맥락을 이해하여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분석과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그는 "그래프RAG는 대규모 문서나 데이터의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거나 문서 내부의 주요 내용의 연관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 이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에서는 제품 개발과 공급망 관리를 통합 연계하거나 미디어 기업이 보유한 길이가 긴 콘텐츠를 분석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거래 데이터의 상관관계 분석해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성혁 아키텍터는 "AI센터는 새해를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는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고객사의 업무를 혁신하고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 공동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2025.01.09 15:27남혁우

한-미 원자력 수출·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 서명식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 임석한 가운데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과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앤드류 라이트 에너지부 국제협력 차관보, 엘리어트 강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약정 체결은 지난해 11월 양국 기관이 가서명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이날 MOU는 양국 간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러한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안전조치와 비확산 기준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양측 기관 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 양국이 원자력 분야 새로운 기술 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경로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MOU 서명은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양국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1.09 15:23주문정

틱톡, '메시지 광고' 기능 韓 출시…"광고주와 사용자 연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9일,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도구인 메시지 광고(Messaging Ads)를 한국에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 솔루션은 광고주가 틱톡 커뮤니티 및 새로운 잠재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예정이다. 틱톡의 메시지 광고는 다이렉트 메시지 광고(Direct Messaging Ads)와 인스턴트 메시지 광고(Instant Messaging Ads)로 구분된다. 다이렉트 메시지 광고는 틱톡 앱 내에서 직접 발송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앱을 벗어나지 않고 광고주와 직접 만날 수 있다. 인스턴트 메시지 광고는 틱톡 내 광고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틱톡 외부의 타사 메시지 앱으로 연결함으로써 사용자가 선호하는 앱에서 원활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틱톡은 이를 통해 광고주가 고객과 빠르고 매끄럽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틱톡의 새로운 메시지 광고 상품은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전세계 10억 명의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틱톡의 활발하고 역동적인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잠재 고객층과의 접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신규 고객으로 전환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고객은 더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이는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대화를 바탕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과 신속히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과 브랜드가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2025.01.09 15:12안희정

개인정보보호법 어긴 법원행정처,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과징금

법원행정처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법 개정 후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과징금을 낸다. 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강대현 조사총괄과장은 서울정부청사에 열린 전체회의 브리핑에서 법원행정처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이용상 편의를 위해 내부망-외부망 간 상호 접속 가능하도록 포트를 개방·운영했다. 해커는 해당 포트를 통해 내부망 전자소송 서버에 저장된 소송 관련 문서 1천14기가바이트(GB) 분량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찰이 복원한 4.7GB 파일을 분석한 결과, 해당 데이터 내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1만7천998명의 개인정보가 확인됐다. 해당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나이, 성별 등이다. 또 법원행정처가 소송 문서를 전자소송 서버에 저장·보관하면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소송 문서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AD서버 관리자 계정과 인터넷가상화PC 취급자 계정 비밀번호를 유추하기 쉬운 해당 계정의 초기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한 점도 밝혀졌다. 내부망에 있는 '인터넷가상화웹서버'에 백신 소프트웨어(SW) 등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운영하는 등 기본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법원행정처에 과징금 2억700만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하고 관련 내용을 공표했다.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운영체계 및 조직·인력, 관련 규정 등 보호체계 전반에 걸쳐 안전조치 실태를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조치 수준 향상 방안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강 과장은 이번 과징금 규모가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원행정처 건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전 다뤄졌다"며 "개정법 후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역대 공공기관 처벌 건 중에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가장 큰 과징금을 냈다. 지난해 9월 해당 의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4억8천3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법원행정처 건은 지난해 5월 북한발 해커가 법원전산망을 해킹한 후 이뤄졌다. 당시 경찰은 북한 해커가 전산망 데이터 1천14GB를 해킹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0.46%에 해당하는 4.7GB만 복구됐다. 개인정보위는 해당 데이터 내 개인정보가 제대로 관리·보호되고 있었는지를 판단하던 중 이런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1천14GB를 모두 복원했을 경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강 과장은 "개인정보가 많이 들어있을 수도, 적게 들어있을 수도 있다"며 "개인정보 대신 다른 문서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5.01.09 15:06김미정

"나만의 '롤스로이스' 통했다"…창립 역사상 세번째 판매량 기록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전 세계 총 5천71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비스포크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브랜드 역사상 세 번째 높은 연간 판매량 기록이다. 지난해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당 비스포크 옵션 주문량은 전년 대비 평균 10% 증가해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비스포크에 장기적으로 초점을 맞춘 결과다. 롤스로이스 장기 전략의 핵심은 개인화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의미 있는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차량은 화려한 자연 현상, 롤스로이스의 유산, 개인사의 중요한 이정표, 고전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비스포크 주문이 들어온 차량은 롤스로이스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이다. 2023년 말 첫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스펙터는 두 번째 많은 비스포크 주문량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은 중동이었으며, 북미와 유럽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컬리넌 시리즈 II 및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 고스트 시리즈 II 및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모델별로는 컬리넌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롤스로이스로 등극했으며, 스펙터와 고스트가 뒤를 이었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한 모델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요를 보인 모델로 등극했다. 스펙터의 높은 판매량으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025년 중 신규 순수전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롤스로이스모터카의 최대 판매 지역은 북미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순이다. 롤스로이스의 견고한 시장인 독일, 아랍에미리트, 일본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네덜란드와 같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거둔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국 굿우드 본사 제조 시설 확장을 위해 3억 파운드(5천398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03년 굿우드 공장이 문을 연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새롭게 확장되는 시설은 고객들이 점점 더 복잡하고 가치 있는 비스포크 및 코치빌드 프로젝트를 추구함에 따라이를 위한 추가적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순수전기차(BEV) 미래로의 전환을 위한 제조 시설도 새롭게 준비한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확장 계획은 롤스로이스의 공동 창업자 찰스 스튜어트 롤스와 헨리 로이스의 첫 회동 12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2024년에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부지 조성과 조경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 경험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이 굿우드에서 제공하는 고도의 맞춤 제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바이와 상하이에 이어 2024년 뉴욕과 서울 지점이 개장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 중이다.

2025.01.09 15:06김재성

"상반기 안에 다 팔자"…개소세 인하에 사활 건 완성차

국내 완성차·수입차가 정부가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내건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에 발맞춰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100만원 한도 내 최대 30%(5%→3.5%) 인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개소세 과세 전 기준 4천만원 상당의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할 경우 개소·교육·부가세 등을 합해 총 7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반기 내 출고를 완료해야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계는 분주해졌다. 새해부터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올해 현대차의 주력 차종으로 지정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보다 2.5 가솔린 터보를 먼저 출시하면서 개별소비세 인하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기준 9인승 4천383만원부터 시작하고, 7인승은 4천516만원이다. 팰리세이드는 전 세대 대비 더 크고 넓어졌다. 전장은 5천60mm, 휠베이스 2천970mm이다. 기아는 올해 2월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한다. 타스만은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타스만은 가솔린과 디젤로 출시가 예정됐다. 타스만은 기아의 올 상반기 주력 차종으로 출시 첫해 1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판매에 집중한다. 제네시스는 G80블랙과 연식변경을 먼저 출시하고 1분기 중 GV70 전동화 부분변경과 GV60 전동화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제네시스 블랙 모델은 네번째로 고객의 선호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 업계도 1월 프로모션과 신차 출시, 간담회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BMW코리아는 신형 1시리즈를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해 세그먼트 확대에 나선다. BMW는 이날 최초 퍼포먼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M5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대표 SUV라인업인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의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4종의 신규 트림을 출시해 중형 및 대형 SUV 세그먼트 4개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이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했다. 아우디는 오는 13일 신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올해 아우디 계획과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의 첫 공식행보다. 아우디는 2021년까지 2만대 이상 팔리면서 수입차 점유율 3위였으나 최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소형 전기 SUV EX30 출고를 올해 1분기 중 시작한다. 전기차 보조금이 연초 발표됐고 개별소비세 인하에 합쳐 두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이달 중 어코드를 구매할 경우 하이브리드 500만원, 가솔린 터보 350만원 유류비 지원 또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캐딜락은 고객 수요가 높은 에스컬레이드(ESV포함), XT6, CT5-V 블랙윙을 ▲현금 할인 ▲선수금 0% 저금리 할부 ▲보증금 0% 저금리 리스 ▲제휴 할부/리스 이용 시 선수금 및 보증금 지원 등의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차량 판매가 오르면 경기를 많이 타는 자동차 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국내 차량 출시 일정이 연초에 많이 몰린 만큼 소비 장려 정책이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4:48김재성

"우주서 신약 개발"…국내 우주기업 3社 머리 맞대

우주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은 우주발사체기업 이노스페이스, 우주탐사기업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와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우주제조 및 회수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전주기를 완성하고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린텍의 우주의학 연구 및 제약 플랫폼 관련 기술 ▲이노스페이스의 우주의학 맞춤형 우주발사체 탑재 기술 ▲인터그래비티의 궤도 수송선 및 지표면 회수 관련 기술을 융합한다.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7월 국내 민간 첫 상업 위성 발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한빛-나노' 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다. 지난해 설립된 인터그래비티는 무독성 고효율 추진기관을 앞세워 궤도 수송선과 회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제약 산업을 향해 협력의 장을 만드는 첫발"이라며 "최근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주요 플레이어로서 인식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우주의학 모듈 수송용 우주 발사체 및 시스템 개발과 함께 우주의학 분야의 새로운 발사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주 산업의 다변화와 확장을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주 인터그래비티 대표는 "선두 기업이 우주에서 초고부가가치 제약품을 생산하는 우주공장의 시작점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3사가 우주바이오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신속하게 시연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1.09 14:38신영빈

美, 3개 그룹별로 AI칩 수출 통제…韓 예외

퇴임을 열흘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 제품을 비롯한 미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한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미 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AI 칩을 자국과 우방국만이 개발하고, 세계 모든 기업이 미국 표준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3개 등급으로 국가를 나눠 미국산 AI 반도체 취급 범위를 정했다. 미국과 그 동맹국은 1단계다. 미국산 칩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미국과 아울러 한국·일본·대만·독일·네덜란드 등 18개국이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동맹국을 뺀 대부분 국가가 해당하는 2단계는 받을 수 있는 미국산 칩 개수가 제한된다. 소식통은 2027년까지 나라별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3단계는 미국의 적국이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20개국의 데이터센터로 미국산 칩을 보낼 수 없다. 다만 이들 나라에 본사를 둔 회사가 미국 정부의 보안 사항과 인권 기준에 동의하면 미국산 칩을 수입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업계는 반대했다. 엔비디아는 특히 세계 대부분 지역으로 수출이 막힌다며 경제 성장과 미국 리더십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계 의견 청취 없이 이토록 중요한 정책을 대통령이 바뀔 즘 서둘러선 안 된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미국이 세계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1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2025.01.09 14:37유혜진

GAM3S.GG, AI 기반 웹3 게임 인프라 서비스 'G3 AI' 로드맵 공개

웹3 게이밍 슈퍼앱 GAM3S.GG가 AI 기반 웹3 게임 인프라 서비스 'G3 AI'의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GAM3S.GG는 이용자들에게 앱 하나로 웹3 게임 및 리뷰, 뉴스, 퀘스트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GAM3S.GG는 이번 로드맵에서 ▲GAM3R 발표 ▲G3 AI 터미널 제공 ▲게임 내 AI 에이전트 통합 ▲게임 및 에이전트 생성 기능 출시 등을 주요 단계로 제시했다. 그 첫 단계로 맞춤형 AI 에이전트 'GAM3R'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AM3R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버추얼과 팔 AI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AI 기반 게임 어시스턴트로 이용자에게 게임 인사이트, 전략, 업데이트, 게임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GAM3R은 GAM3S.GG가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최근 3년 동안의 웹3 게임 데이터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API 기반 맞춤형 가상자산 시장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AI 에이전트와의 차별점이다. GAM3R 기반 'G3 AI 터미널' 구축은 그다음 단계다. 챗GPT처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웹3 게임에서도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AI 에이전트가 브라우저 게임을 분석하는 화면 읽기 기능이나 블록체인 지갑 및 자산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을 토대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GAM3R이 다양한 게임에서 NPC로 등장하거나 플레이어로서 활약하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용자가 게임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G3 AI와 그 백단의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자가 맞춤형 AI 게임 에이전트 또는 전체 게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오마르 가넴 GAM3S.GG 공동창립자 겸 CEO는 “이번 로드맵은 이용자들이 게임 창작의 주체가 되도록 해서 게임 업계의 새로운 장을 펼치는 게 목표”라며 “우리는 지난 3년간 블록체인 게임 혁신을 이끌었고 이제는 게임 업계에서도 AI가 불러올 새로운 가능성을 거머쥐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09 14:36김한준

어두운 얼굴로 입장…롯데 상반기 VCM, 침묵 속 시작

롯데가 상반기 사장단 회의인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개최했다. 롯데는 9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VCM을 시작했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 부사장은 회의 시작 약 2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경 롯데월드타워 로비를 통해 가장 먼저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하자마자 바로 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지난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박익진 롯데온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침묵을 지키며 회의장에 입장했다. 정준호 대표는 '오늘 VCM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 예정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남창희 대표와 강성현 대표 역시 '어떤 내용이 논의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VCM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AI 과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2025.01.09 14:34김민아

이창윤 차관 "양자, 실험실서 걸어나와"···'4차 K-퀀텀 스퀘어' 열려

"올해는 UN이 정한 양자이론 100년의 해이고 한국에서도 양자를 한지 10년이 됐습니다. 이제 양자기술이 실험실에서 걸어나오는 것 같습니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양자과학기술 산학연관 교류∙소통 행사인 '제 4차 K-퀀텀 스퀘어 미팅'이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한상욱 양자정보학회장, 이준구 큐노바 대표 등 양자과학기술 산업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K-퀀텀스퀘어 미팅은 양자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구성원들 간 폭넓은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 주최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양자 분야 신년인사회를 겸해 1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새해 첫 양자 분야 교류·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양자기술 전환기 : 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라는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 및 양자연구자와의 다채로운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새해 양자전용사업 추진 방향,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수립, 퀀텀 코리아 개최 등 2025년도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양자의 해, 양자 전문가들이 모여서인지 행사장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며 "올해가 양자 산업화의 원년인 만큼 기업 투자와 관심을 쏟아 민간과 함께 역량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행사에 앞서 양자컴퓨터 활용 경진대회인 '2024 퀀텀 챌린지' 시상식(대상 성균관대학교 정동훈 학생)이 진행됐다.

2025.01.09 14:32박희범

프로그라운드, 해시키 글로벌에 슈퍼워크 토큰 상장

프로그라운드(대표 김태완)가 자사 슈퍼워크 토큰(GRND)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해시키 글로벌'에 상장했다고 9일 밝혔다. 해시키 글로벌은 홍콩계 디지털 자산 투자사 해시키가 2018년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슈퍼워크는 이용자가 NFT 신발을 구매 후 걷기나 달리기 등 운동을 수행하면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하는 국내 최장수 웹3 M2E(Move To Earn) 프로젝트다. 이번 상장으로 슈퍼워크는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지역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 신규 이용자 유입을 기반으로 슈퍼워크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슈퍼워크는 일본, 동남아, 유럽 등 20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데 성공하며 누적 이용자 36만명을 확보했다. 슈퍼워크는 상장 기념으로 해시키 글로벌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HSK(해시키 토큰)나 GRND 일정량을 예치하면 보상으로 총 330만 GRND를 지급하는 런치풀을 진행 중이다. 또한 슈퍼워크 앱 내 별도 배너를 통해 해시키 글로벌에 신규 가입 후 100 GRND 이상 입금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천200 GRND를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도 14일까지 실시한다. 김태완 프로그라운드 대표는 “해시키 글로벌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과 탄탄한 중화권 인지도를 갖춘 만큼 슈퍼워크 생태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슈퍼워크의 글로벌 확장과 안정화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1.09 14:26김한준

빗썸, 3월까지 에버랜드 종일권 55% 할인 이벤트 실시

빗썸(대표 이재원)이 에버랜드와 함께 에버랜드 종일권 5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에버랜드 종일권을 5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에버랜드 구간별 금액 기준에 따라 A구간 2만8천원(기존가 6만2천원), B구간 2만3천원(기존가 5만2천원), C구간 2만원(기존가 4만6천원)으로 달라진다. 여기에 빗썸 신규 가입 회원이라면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 포인트'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빗썸 앱과 빗썸 전용 구매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쿠폰 코드를 빗썸 앱에 등록하면 에버랜드 종일권 할인 코드가 발급된다. 할인 코드는 빗썸에 쿠폰을 등록한 주의 화요일 혹은 금요일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할인 코드는 문자를 통해 전달되는 '빗썸 전용 에버랜드 스마트예약 구매 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구매 페이지에서 방문일을 지정하고, 종일권을 구매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단, 할인 코드는 계정당 1회만 사용 가능하고, 고객확인(KYC) 및 계좌 연결이 완료 되어야 한다. 방문하는 날짜에 맞춰 솜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사전 방문 예약이 필요하다. 방문일 전에 스마트 예약으로 방문일을 지정하면, 에버랜드 입장 후 1시간 내에 솜 포인트를 에버랜드 앱으로 수령할 수 있다. 방문 당일 예약한 고객이라면 솜 포인트는 다음날 지급된다. 이벤트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의 제휴사 할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빗썸 이강현 제휴추진실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에버랜드 제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올해에도 빗썸은 다양한 파트너십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 제공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4:23김한준

"AI로 창작, 블록체인으로 보상"…스토리-스태빌리티 AI 협업 발표

스토리 플랫폼의 개발사 PIP 랩스가 스태빌리티 AI와 협력해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수익화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창작자와 개발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PIP 랩스는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 AI 선두 기업 스태빌리티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통해 블록체인 기술로 AI 생성 콘텐츠의 기여도를 추적하고 이를 투명하게 기록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PIP 랩스는 스토리 플랫폼의 핵심 개발사로, 지난 2022년 구글 AI 자회사 딥마인드 출신의 제이슨 자오가 설립한 회사다. 누적 1억4천만 달러(한화 약 1천8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벤처캐피털 안데르센 호로위츠로부터 3번 연속 투자를 받았다.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면서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와 수익화를 지원한다. 스토리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이 2차 창작물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현실에 주목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창작 과정에서 발생한 기여도를 명확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정한 수익 분배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현재 스토리의 주요 AI 서비스인 마호진과 아블로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들 서비스는 블록체인과 스태빌리티 AI의 기술을 결합해 AI 생성 콘텐츠의 출처 증명과 권리 귀속을 보장하며 사용자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향후 PIP 랩스는 창작자의 스타일,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IP로 등록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AI 모델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등록된 IP를 활용한 창작 활동의 수익은 기여 수준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돼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생태계를 지향한다. 제이슨 자오 스토리 공동창업자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창작물 보호와 공정한 보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스콧 트로브리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은 "창작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9 14:22조이환

"갤럭시S25 울트라, 저조도 영상 촬영 개선"

갤럭시 언팩 행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저조도 영상 촬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5 울트라에 야간 영상 촬영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가 야간 영상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의 개선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저조도 영상 성능 개선은 구형 제품에는 기대할 수 없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야간 사진 촬영으로 좋은 평을 받았으며, 이런 변화는 사진 촬영 품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25 울트라에 16GB 램 옵션이 제공될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 울트라 16GB 모델은 중국, 한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다른 국가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5 울트라에는 12GB 램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12GB 램도 충분하지만 최근 출시된 원플러스 13의 24GB 램보다는 강력하지 않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이는 오는 22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링의 후속 제품과 삼성이 최근 발표한 X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1.09 14:1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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