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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하나로는 부족하다, 질문마다 '최적 모델'이 따로 있다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이 AI 모델의 다양한 답변 생성 능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18개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질문에 가장 다양하고 질 높은 답변을 생성하는 단일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신 질문마다 최적의 모델이 다르며, 이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라우터(Router)를 훈련시키면 단일 최적 모델 대비 26.3%의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는 AI를 활용해 창작, 코딩, 교육 콘텐츠를 만들 때 하나의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양성 커버리지, AI 답변의 폭과 질을 동시에 측정하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생성한 답변 세트의 다양성과 품질을 함께 평가하는 '다양성 커버리지(Diversity Coverage)'라는 새로운 지표를 제안했다. 기존 평가 방식은 단일 답변의 정확도나 답변 간 유사도만 측정했기 때문에, 창작이나 브레인스토밍처럼 여러 가지 유효한 답변이 존재하는 개방형 질문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다양성 커버리지는 생성된 답변 세트에서 중복을 제거한 뒤 각 답변의 품질 점수를 합산하고, 이를 동일한 개수의 답변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점수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북미 국가를 하나 말해보세요"라는 질문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각각 한 번씩 답하면 100%의 커버리지를 달성하지만, 미국만 세 번 반복하면 33%에 그친다. 이 지표는 AI가 얼마나 넓은 답변 공간을 탐색했는지를 정량화한다. 그림 1. 모델별 다양성 차이와 NB-WildChat에서 단일 최우수 모델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분석 결과. 라마(Llama) 70B도, 큐엔(Qwen) 72B도, 모든 질문의 정답은 아니다 연구팀은 라마(Llama), 큐엔(Qwen), 올모(OLMo), 젬마(Gemma) 등 4개 모델 패밀리에서 1B부터 72B 파라미터까지 18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NB-WildChat 데이터셋의 1,000개 질문을 분석한 결과, 질문마다 최적 모델을 선택하면 33.0% 다양성 커버리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최적 모델'은 질문마다 달랐다. 예를 들어 어떤 질문에서는 라마(Llama) 3.3 70B가 최고 성능을 보였지만, 다른 질문에서는 큐엔(Qwen) 0.6B 같은 소형 모델이 더 나은 결과를 냈다. 모델 크기나 패밀리만으로는 다양성 성능을 예측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만약 질문마다 최적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면 33.0%의 커버리지를 달성할 수 있지만, 단일 최고 모델을 고정해서 쓰면 23.8%에 머문다"고 밝혔다. 이 9.2%포인트 격차는 매일 수십 개의 질문을 처리하는 실무 환경에서 누적되면 결과물의 질적 차이로 이어진다. 질문만 보고 최적 모델을 고르는 라우터 훈련 연구팀은 질문마다 가장 다양한 답변을 잘 만들 모델을 골라주는 '라우터'를 개발했다. 이 라우터는 질문을 보고 18개 후보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한다. 실험 결과, 라우터는 NB-WildChat에서 26.3%의 다양성 커버리지를 기록해 단일 최고 모델(23.8%)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NB-Curated에서도 약 40% 안팎의 성능을 보여, 다른 유형의 질문에도 일정 수준 일반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라우터는 질문 텍스트를 기반으로 모델 선택 패턴을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을 조합하면 성능은 더 오른다 연구팀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질문마다 두 개의 모델을 함께 선택해 답변을 합치는 방식도 실험했다. 쉽게 말해, 하나의 모델 대신 두 모델의 아이디어를 섞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성능을 조금 더 끌어올려, NB-WildChat에서는 약 26.7%, NB-Curated에서는 약 42.2% 수준을 기록했다. 즉, 하나의 모델만 사용할 때보다 더 다양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서로 다른 모델을 쓰면 겹치는 답변은 줄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단점도 있다. 모델을 두 개 동시에 실행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더 든다. 따라서 실제로는 성능을 조금 더 높일지, 비용을 줄일지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연구팀은 학습 데이터가 많을수록 라우터 성능이 좋아지는 경향도 확인했다. 프롬프트 바꾸면 결과도 달라진다… 라우터는 환경에 따라 성능 흔들려 연구팀은 라우터가 특정 프롬프트 방식에만 맞춰 학습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훈련 때와 다른 방식의 프롬프트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훈련 시에는 "가능한 한 많은 답변을 나열하라"는 명시적 지시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사용했지만, 테스트에서는 일반적인 단일 답변 생성 프롬프트와 자기 일관성(Self-Consistency) 샘플링 방식도 적용했다. 그 결과, 프롬프트 방식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났고, 특히 한 번에 여러 답을 생성하는 방식이 가장 높은 다양성을 보였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한 프롬프트로 학습한 라우터가 다른 프롬프트에서는 성능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라우터는 프롬프트와 무관하게 항상 잘 작동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답을 생성하느냐에 영향을 받는 구조였다. 또한 연구팀은, 여러 답을 한 번에 생성하는 방식은 다양성은 높지만 뒤로 갈수록 답변의 질이 떨어지는 경향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델 앙상블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단일 AI 모델에 의존하는 현재의 일반적 관행이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특히 창작, 교육 콘텐츠 생성, 마케팅 카피 작성처럼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작업에서는 질문마다 최적 모델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연구는 18개의 오픈소스 모델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GPT-4나 클로드(Claude) 같은 최신 클로즈드 모델이 포함될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라우터 훈련에는 모든 후보 모델의 답변을 미리 생성해야 하므로 초기 데이터 구축 비용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우터가 한 번 훈련되면 추론 시에는 단일 모델만 실행하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 이 접근법이 실무에 정착하려면 라우터의 일반화 성능과 훈련 데이터 확보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AI 모델을 '하나만' 쓰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다양성 커버리지는 어떤 상황에서 중요한가요? 창작 글쓰기, 브레인스토밍, 교육 콘텐츠 생성처럼 여러 가지 유효한 답변이 존재하는 작업에서 중요합니다. 단일 정답이 있는 질문보다는 다양한 관점이나 아이디어를 탐색해야 하는 경우에 이 지표가 유용합니다. Q. 라우터는 어떻게 최적 모델을 선택하나요? 라우터는 질문 텍스트를 분석해 각 모델이 얼마나 다양한 답변을 생성할지 예측합니다. 훈련 과정에서 수천 개의 질문에 대해 각 모델의 실제 성능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새로운 질문이 들어왔을 때 패턴을 인식해 최적 모델을 고를 수 있습니다. Q. 일반 사용자도 이 방식을 활용할 수 있나요? 현재는 연구 단계이지만, 향후 API 서비스나 플랫폼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최적 모델을 선택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No Single Best Model for Diversity: Learning a Router for Sample Diversity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8 15:38AI 에디터

메가존클라우드-오픈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오픈놀 손잡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픈놀과 서울·과천 지역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일 과천시 창업지원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지원과 성장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창업기업 맞춤형 다층 지원 체계다. 양사는 창업기업의 기술적 수요를 반영해 교육·세미나·멘토링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기술 컨설팅과 기술 실증(PoC)을 병행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 가이드 제공과 함께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오픈놀의 창업기업 육성 모델을 결합해 창업기업 디지털 전환과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과천을 시작으로 지원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놀은 AI 기반 커리어 채용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는 인재 육성 기업으로, 실무 프로젝트 기반 역량 검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도권 내 보육 인프라를 활용한 밸류업 모델을 구축해 왔다. 신준수 오픈놀 이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력과 우리의 창업 육성 노하우를 결합해 창업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메가존클라우드 유닛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창업 생태계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5:35한정호 기자

콘텐츠 노동 입법 논의 본격화…"표준계약서 넘어 근로자성·안전까지 손봐야"

콘텐츠산업 종사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됐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는 콘텐츠 산업 성장의 이면에 위장 프리랜서 계약, 불명확한 근로자성, 안전 사각지대가 고착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발제에 나선 이종수 노무법인 화평 노무사는 현행 콘텐츠산업진흥법이 종사자 보호 기능을 사실상 담지 못하고 있다며, 영화비디오법 수준의 보호 장치를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수 노무사는 영화흥위원회 실태조사 재분석 결과를 토대로, OTT 시리즈 참여 집단이 영화 집단보다 근로계약서 작성률은 낮고 프리랜서 계약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월평균 보수와 연간 소득은 OTT 쪽이 더 높아 현장 인력이 이동할 유인은 있지만, 주휴일·공휴일·연차·급여 체계 등 노동조건 정비 수준은 영화 쪽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그는 현행 법체계의 한계도 지적했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는 표준계약서 권고나 체불 금지 조항이 일부 있지만 콘텐츠산업진흥법에는 종사자 보호 관련 내용이 사실상 비어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영화비디오법에는 영화 노사정 협의회 설치 근거, 표준보수지침, 근로조건 서면명시 의무, 표준계약서 미사용 시 재정지원 배제, 안전사고 보호 조항 등이 담겨 있다. 이 노무사는 “콘텐츠 산업 진흥법에 있는 내용들은 다 영화 미디어법에 있는 주요 조항들”이라며 “그것을 콘텐츠 산업 진흥법에도 넣어보자”라고 말했다.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이 노무사는 현재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가 근로계약, 하도급계약, 업무위탁계약 3종으로 나뉘어 있어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하도급이나 업무위탁 방식을 택하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급자 지시에 따르도록 하는 조항과 임금채권 최우선 변제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구조를 짚으며, 정부 차원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일본의 프리랜서 신법, 대만의 보조금 연계 방식, 프랑스의 예술인 근로자성 추정 제도, 호주의 '예술도 노동' 원칙도 함께 소개하며 법 제도 개선, 표준계약서 개선, 노사정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안병호 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입법 논의의 핵심을 “근로기준법이 현장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만드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는 영화 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실제 적용되기 시작한 배경으로 장시간 노동과 임금 체불 문제를 들며, 영화 스태프들이 이미 근로자라는 점을 법이 더 분명하게 확인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대법원 판례를 통해 근로자성이 인정됐음에도, 같은 제작사가 OTT 작품을 만들 때는 다시 용역계약서로 돌아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감독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영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지부 방송스태프지부장은 방송·콘텐츠 제작 현장의 계약 관행이 여전히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드라마 영역에 대해 “계약서 자체가 없다. 아직도 8, 90%가 구두 계약이다”라며, 방송사 내부에서 같은 일을 하는 인력들이 정직원, 무기계약직, 계약직, 일당직, 파견직 등으로 제각각 고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송사들이 자체 프리랜서 용역계약서를 통해 근로관계를 부정하고 있다며, 방송과 영화, OTT, 애니메이션 등을 포괄하는 단일한 법적·행정적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기환 한국실연자권리협회 전문위원은 "스태프뿐 아니라 배우와 코미디언, 성우, 무술연기자 등 실연자 역시 현장에서는 노동자임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구조상 개인 계약자가 우선하는 현실에서는 권리 보호가 쉽지 않다며, 실연자 영역 역시 표준계약서와 권리구제 논의에서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운영 실효성도 문제로 거론됐다. 이종수 노무사는 "최근 3년간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 신고 734건 가운데 수익배분 거부·지연 등 사실상 임금체불 성격의 사건이 6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예술인 보호관 제도 역시 현재처럼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맡는 방식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사건을 접수·조사·상담할 수 있는 실무형 체계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예술인 안전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토론회 현장에서는 최근 국립오페라단 단장 임명과 관련해, 2023년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리허설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뒤 장기간 투병 끝에 숨진 고 안영재 성악가 사례가 거론됐다. 사고 당시 피해 예술가와 유가족에 대한 사과가 없었던 인사가 국립오페라단 단장으로 임명된 데 대한 비판과 함께 문체부가 이런 인선을 했다는 사실이 예술인 안전보다 다른 판단을 앞세운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이영민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정말 중요한 분야라고 저희도 인식을 하고 있다”며 "공연안전센터 등을 통한 사전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워낙 많은 공연들이 또 여러 무대에서 진행되다 보니까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 같다. 전수조사 수준의 실태 파악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꼐“불공정 계약이나 열악한 현장 이슈가 계속될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 문체부에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8 15:35김한준 기자

칵테일아이오, 새 대표에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수주 성과 확대"

나무기술이 자회사 칵테일아이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칵테일아이오는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 영업본부를 총괄하며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칵테일아이오 기술력과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조 대표는 2010년부터 나무기술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영업 조직을 이끌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15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 도입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플랫폼 서비스(PaaS) 전환 수요에 대응해왔다.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PaaS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칵테일아이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나무기술의 사업 역량과 칵테일아이오의 AI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영역에서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과 칵테일아이오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AI·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5:34한정호 기자

달 뒷면 처음 목격한 인류…아르테미스 2호가 보내준 사진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2호가 보내온 달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하루 전인 6일 달 뒷면을 근접 비행했다. 이는 아폴로 17 이후 인간이 시도하지 않았던 역사적인 비행이다. 이번 임무에 참여한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비행 과정 전반을 기록하며, 달의 지질학과 진화 연구에 기여할 다양한 사진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거대한 달 뒤로 초승달처럼 보이는 지구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포함됐다. 해당 사진은 달 근접 비행의 절반을 조금 넘긴 시점에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은 우주비행사들의 시점에서 지구가 달 가장자리 너머로 사라지기 직전, 이른바 '지구 일몰' 순간을 포착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달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오리엔탈 분지의 모습이 담겼다. 폭 약 965㎞에 달하는 이 거대한 충돌 분지는 지금까지 인간의 눈으로 직접 관측된 적이 없었던 지역이다. 이에 아르테미스 과학팀은 승무원들에게 해당 지형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드 와이즈먼 NASA 우주비행사는 “달 뒷면의 고리 모양을 입술이나 키스 자국처럼 묘사하곤 하는데, 실제로 보니 매우 완벽한 원형에 가깝다”고 전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와 함께 태양계에서 가장 큰 충돌 분화구로 알려진 남극-에이트켄 분지도 촬영했다. 이 분지는 직경이 2500㎞를 웃돌며, 특히 달 남극 지역은 과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의 일부 분화구는 햇빛이 거의 닿지 않아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2030년대 이 지역에 기지를 건설해 얼음을 식수와 로켓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근접 비행 막바지에는 달 너머에서 발생한 개기일식도 관측됐다. 이는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현상으로, 아르테미스 2호의 궤도가 달과 태양 사이에 절묘하게 정렬되며 나타난 결과다. 우주비행사들이 본 일식은 지구에서의 관측과는 크게 달랐다. 달이 훨씬 크게 보이기 때문에 태양을 가리는 시간이 약 54분에 달했으며, 이는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개기일식 지속 시간인 약 7.5분보다 훨씬 긴 수준이다. 승무원들은 금성이 함께 포착된 장면 등 다양한 일식 사진을 촬영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이뤄진 근접 비행 덕분에 지구로 귀환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얻었고 현재 지구로 귀환 중이다. 그들은 오는 10일 지구에 도착해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코흐 NASA 우주비행사는 근접 비행 직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달을 바라보면서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6.04.08 15: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웹젠 '뮤: 포켓나이츠', 육성 콘텐츠 업데이트

웹젠(대표 김태영)은 방치형RPG '뮤: 포켓 나이츠'(이하 포켓 나이츠)에서 육성 콘텐츠를 확장하고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켓 나이츠는 메인 콘텐츠인 토벌 스테이지에 신규 챕터를 추가하고, 신규 챕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장비를 선보인다. 콘텐츠 확장에 따라 캐릭터 최대 레벨과 성장 능력치 상한도 확대한다. 뮤 기사단의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잠재력 4종에 이어 여신의 제단 신규 챕터도 추가한다.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먼저 육성 단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선이 이루어지고, 일부 보상과 능력치를 상향해 성장의 재미를 강화한다. 도감 콘텐츠 달성 조건을 완화해 콘텐츠 피로도를 줄인다. 각종 강화 기능과 신규 이용자를 위한 미션을 최적화하는 등 게임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이드 미션 달성 시 신규 이용자에 한해 경험치 비약, 다이아 등 성장 재화를 지원한다. 복귀 이용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출석일에 따라 누적 보상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 일정 단계 돌파 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봄맞이 대축제 이벤트'에서는 탐험을 통해 획득한 재화를 모아 프로필 배경, 소탕권, 각종 보석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2026.04.08 15:30진성우 기자

"폴더블 아이폰, 예정대로 9월 출시"…일정 두고 엇갈린 전망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예정대로 오는 9월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18 프로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해당 제품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보다 늦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나, 이후 애플의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현재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아이폰18과 함께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출시 시기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폴더블 아이폰이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를 겪고 있으며 출시 시점이 2027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크 거먼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복잡한 디스플레이 구조로 인해 초기 공급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애플 분석가 궈밍치의 기존 전망과도 일치한다. 그는 지난해 말 생산 차질로 인해 폴더블 아이폰 공급이 제한되며 초기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출시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폴더블 아이폰은 대량 생산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로, 엔지니어링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애플의 주요 제조 협력사인 폭스콘이 시험 생산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애플이 통상적인 출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6일에는 폴더블 아이폰 모형으로 추정되는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해당 디자인은 그 동안 유출된 정보와 대체로 일치하는 모습이다. 아이폰 폴드는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약 4.5㎜ 두께와 4:3 화면 비율을 적용해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8 15: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기부·중기중앙회, 노동조합법 공동 설명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8일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중소기업 인사․노무관계자 및 관련 협‧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이 중소기업 현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개정 노동조합법 해석 지침을 바탕으로 사용자성 판단기준에 대한 해설과 함께, '원하청 상생 교섭절차 매뉴얼'에 따른 단체교섭 절차 안내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참석해 주요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1개월 간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질의에 답변하면서 노동조합법의 현장 안착을 위해 폭넓게 소통했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현재까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섭 요구 등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현장 불확실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13개 지방중기청의 비즈니스지원단 등을 통해 노무‧법률 컨설팅을 지원하고, 개정 노동조합법이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과 산업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법 적용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중기부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 의견과 실태를 파악하여 시의적절한 정책적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5:29김기찬 기자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신규 성장 '조율' 및 클랜 협동 콘텐츠 업데이트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에 캐릭터 성장 시스템인 '조율'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를 8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조율'은 게임 내 스토리와 일러스트를 수집해 능력치를 높이는 강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전용 재료를 소모해 실패 확률 없이 단계적으로 해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공동의 목표를 수행하는 업적형 협동 콘텐츠 '클랜 미션' 시스템이 게임 내 추가됐다. 해당 콘텐츠는 개인 할당량 없이 일반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달성되도록 설계됐으며, 주 단위로 갱신되는 미션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마물의 침공을 방어하며 특정 목표물을 지키는 또 다른 협동 콘텐츠 '클랜 원정대'도 이날 함께 업데이트됐다. 클랜 레벨에 맞춰 4단계 난이도로 나뉘는 이 원정대는 제한 시간 내 클리어 시 개인 보상과 클랜 보상을 각각 지급한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조율 페이지 개방 및 레벨업 시도 횟수에 따라 다양한 성장 재화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동일한 기간 동안 클랜 기부나 원정대 완료 등 주요 미션을 수행할 경우 거인의 자판기 티켓 500개, 4성 최하급 설계도 파편 선택 상자 2개, 3성 마공핵 선택 상자 10개를 획득할 수 있다.

2026.04.08 15:20정진성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이틀간 14척 수주…1.9조원 규모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이틀간 총 14척, 1조971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과 7일 총 1조 9710억원 규모의 선박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그리스 선주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각각 9만㎥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급 LPG 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각각 3498억원, 2393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에는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된다. 같은 날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는 총 6117억원 규모의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소난골 쉬핑 홀딩스 리미티드로부터 총 7702억원 규모의 17만 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LNG 운반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이틀 동안 LPG 운반선 4척, PC선 8척, LNG 운반선 2척 등 총 14척을 확보하며 1조9710억원의 수주 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15:14류은주 기자

지디벤처스, 애그테크 스타트업 '리비타' 시드 투자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는 애그테크 스타트업 '리비타'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주요 투자자는 비공개다. 리비타는 온실 형태의 재배 공간을 별도로 구축해야만 하는 시설 원예 중심의 기존 스마트팜 농업 기술을 노지 재배 환경으로 확장, 전환하고 있는 스마트팜 전문 스타트업이다. 리비타가 자체 개발한 노지형 스마트팜 솔루션 '리비타 타워'는 땅에 세워두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해 일명 '스마트 허수아비'로 불린다. 이를 활용하면 광역 현장의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해충 예찰(발생 시기, 진전 상태를 조사하는 것), 이상 기후 등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 수확량 예측까지 가능하다. 관수 설비와 함께 설치되는 토양 모듈 '리비타 링크'는 작물과 토양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가장 적절한 양의 물을 알아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리비타의 노지형 스마트팜 장비들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모든 과정을 관리할 수 있으며,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리비타는 현장에서 수집된 광범위한 작물 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 현장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농장'을 구축, 이를 토대로 농작물 재해보험 등 데이터 기반 농업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의 정밀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농업 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AI 대전환 시대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산업군은 반드시 인간의 의식주와 밀접한 영역에서 나온다”며 “리비타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구조적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팀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첫 기관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4.08 15:12백봉삼 기자

[현장] 세일즈포스 "슬랙봇, AI·데이터·업무 대통합"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슬랙'을 앞세워 에이전틱 AI 사업 강화에 나섰다. 세일즈포스는 8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AI 에이전트 '슬랙봇'을 국내에 공개하고 슬랙 중심으로 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과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슬랙봇은 슬랙에 탑재된 AI 업무 챗봇이다. 사용자는 슬랙봇을 통해 업무 일정부터 보고서 작성, 리서치, 기업 의사결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날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슬랙을 사람과 AI 에이전트, 데이터가 연결되는 '에이전틱 업무 운영체제(Agentic Work OS)'로 정의했다. 이번 슬랙봇 출시 후 세일즈포스는 업무와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 슬랙봇 기반으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공존하며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슬랙봇은 세일즈포스 '데이터 360'을 비롯한 '인포매티카' '뮬소프트' '태블로'를 통칭하는 데이터 파운데이션 기반으로 슬랙 내 축적된 사람, 에이전트, 업무 등을 포함한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로 사용자 조직 내 역할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비서이자 동료 역할을 수행한다. 김고중 슬랙코리아 사업 총괄은 세일즈포스 슬랙 인수 후 매출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10만 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같은 기간 AI 사용자 수 역시 900% 이상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괄은 "직원 생산성을 약 2배 올리면 기업 매출은 약 1.5배까지 성장할 수 있다"며 "슬랙은 학습 부담이 없는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 충괄은 슬랙봇이 업무 실행력을 높이는 기능을 핵심으로 꼽았다.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요약하는 '미팅 인텔리전스' 기능은 세일즈포스 고객관계관리(CRM)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후속 실행 과제를 연결할 수 있다. 'AI 스킬' 기능은 반복 업무를 표준화해 직무별 워크플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스크톱 어시스턴트'는 여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업무를 단일 워크플로우 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총괄은 슬랙봇이 멀티 에이전트와 앱, 세일즈포스의 AI CRM 전반에 걸쳐 모든 업무를 하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통합·연결한다. 별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없이도 슬랙 내에서 영업 기회 업데이트와 연락처·통화 이력 관리, 고객 서비스 담당자 배정 등 주요 업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다. 딥 리서치와 음성 입력에 더해 사용자 업무 방식을 학습·기억하는 메모리 기능까지 갖춰 사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조직 내 모든 에이전트와 앱을 통합하는 'MCP 클라이언트' 기능도 공개됐다. 슬랙봇은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와 제3자 에이전트를 포함한 기업 내 모든 에이전트와 앱에 접근·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슬랙 마켓플레이스와 세일즈포스 앱익스체인지에 포함된 다양한 앱과 에이전트를 즉시 연동·활용할 수 있다. 이날 패널 세션에서는 당근마켓과 우아한형제들 관계자가 슬랙을 통한 실질적인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당근마켓은 설립 초기부터 슬랙으로 배포 알림을 비롯한 장애 감지, 의사결정 히스토리 등 모든 비즈니스 맥락을 통합했다. 특히 사내 AI 에이전트 '카비'를 슬랙에 도입해 쿼리 생성부터 리포트 작성, 과거 메시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예찬 당근마켓 엔지니어는 "슬랙은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조직의 '살아있는 기억'"이라며 "진정한 '에이전틱 운영체제'로 진화할 수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슬랙 엔터프라이즈 그리드'로 글로벌 조직과 협업하고, '슬랙 커넥트'로 수천 개 외부 파트너와 사람·데이터를 연결하고 있다. 특히 비개발 부서에서 슬랙 워크플로 빌더를 활용해 반복되는 문의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운영 2.0' 단계로 진화했음을 강조했다. 이청규 우아한형제들 담당은 "슬랙봇 도입을 통해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에 소모되는 '컨텍스트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8 15:11김미정 기자

엔씨 '아이온2', 시즌3 업데이트 실시…신규 원정 '환영의 회랑' 추가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 '아이온2'에 신규 PvE 콘텐츠와 캐릭터 성장 혜택을 개편한 시즌3 업데이트를 8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의 원활한 신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서포트 시스템과 피로도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새롭게 도입된 원정 콘텐츠 '환영의 회랑'은 입장 최소 아이템 레벨 3000을 요구하는 신규 던전이다. 해당 던전을 공략하면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여주는 데바니온 '유스티엘'의 재료인 '조각: 유스티엘의 흔적'과 유일 및 영웅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폭군 타신'을 포함한 7종의 신규 악몽 보스가 추가됐다. 이용자 피로도 완화를 위해 기존 '토벌전'을 삭제하고 펫 종족 이해도 경험치를 낮췄으며, 슈고 페스타 및 차원 침공 주기 완화, 악몽 즉시 완료권, 계승 제작, 만신전 프리셋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초월과 어비스 등 일부 시즌 콘텐츠의 랭킹 기준을 클래스 단위로 변경하고, 보상을 스펙 향상 대신 명예 보상형 아이템으로 교체했다. 상점에는 '스킨핏 레깅스'와 '매지컬 하트 슈트', '뽀송 삐약이 후드' 외형을 비롯해 신규 탈것 3종, 날개 2종, 데바 패스 3종이 입고됐다. 이날 정기점검 이후에는 키나(각인), 강화석(각인), 부활의 정령석(각인), 데바니온 결정 등을 제공하는 '환영의 첫 만남' 패스와 무기, 장신구, 아르카나를 지원하는 '슈고의 성장 부스팅'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엔씨는 이번 시즌3를 기념해 'AION2SEASON3' 코드를 입력하는 전체 이용자에게 쿠폰 보상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오드 에너지(각인), 원정/초월 도전권 선택 상자(각인), 즉시 완료권: 일일던전(각인), 전투 강화 주문서(각인)를 수령할 수 있다.

2026.04.08 15:10정진성 기자

美 바이오시밀러 무관세에 업계 '우선 다행'…단기적 수출 영향 제한적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가 당장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주력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는 무관세로 결정됐고, 의약품에 대한 15% 관세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무관세가 기간 한정이라는 점에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지난 4월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의약품 및 원료에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62년 무역 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상무장관이 의약품, 의약품 성분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광범위 조사 결과, 특허받은 의약품과 관련 의약품 원료들이 미국으로 대량으로 수입되고 그 상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내용은 특허 의약품 및 원료(patented pharmaceutical products and ingredients)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며, 미 포고령에 명시된 특정 대기업에 대해서는 120일 이후인 7월31일부터, 그 외에 대해서는 180일 이후인 9월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및 리히텐슈타인 등 미국과의 무역합의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적용하고, 영국산 의약품에 대해서는 최근 체결된 협정에 딸 이보다 더 낮은 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또 기업이 미국 정부와 가격 및 미국 내 생산협정 체결시 관세를 경감하는 예외규정도 발표했다. 기업이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가격협정을 체결하고 상무부와 미국 내 생산 협정, 일명 온쇼어링(보편적 관세 도입과 파격적인 법인세 감면을 통해 전세계 공장을 미국으로 불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2029년 1월20일까지 무관세(애브비,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BMS, 베링거잉겔하임, 일라이릴리, EMD세로노, 제넨텍, 길리어드 사이언스, MSD,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등 13개사)를 적용하고, 美 상무부와 미국내 생산 협정만 체결시에는 20%의 관세를 적용한다. 제네릭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및 관련 원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1년 후 재검토할 예정이며, 희귀질환 치료제, 동물용 의약품 등 특수의약품(방사성의약품, 혈장유래 치료제, 불임치료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 화학‧생물학‧방사능‧핵 위협과 관련된 의료대응제품 등) 무역협정국에서 생산 또는 긴급한 공중 보건상 필요를 충족하는 경우 면제키로 했다. 미국산 의약품 수입은 현재 이 포고령에 따라 부과된 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관련해 정부는 “그동안 미국측에 의견서 제출 등 국내 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으며, 지난해 한미 관세합의('25.11.14)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232조 관세가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번 의약품 232조 관세조치는 한미간 관세합의에 따라 15%로 부과됨으로써 주요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 적용됐으며, 우리 주요 대미 수출품목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1년간 관세 미적용으로 단기적인 수출 영향은 제한적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정부는 미 관세 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계 영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무역법 301조 등 미측 후속 관세조치에 대해서도 기존 한미 관세합의에 따른 이익균형 유지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 확보 원칙하에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한국산 의약품은 15%, 한국산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는 무관세가 적용된다”며 “기존에 무관세였던 의약품의 미국 수출에 15% 관세가 부과됐지만, 수출 주력품목인 바이오시밀러는 최소 1년간 무관세가 적용되고, 미국산 CDMO 수출물량도 무관세 가능성이 있어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로 인한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서 의뢰한 의약품을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할 경우에도 무관세 적용 가능성이 있으나 이 부분은 최종 미국 정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시밀러 업체 역시 다행이라는 분위기로, 현시 생산시설 확충 등 재평가 전인 1년 동안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관세 영향이 사실상 해소됐으며, 중장기적으로 사업 성장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영향은 없어져 현지에서 영업·마케팅 전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라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정책 변화에 대응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지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에 대한 7만5000리터 추가 증설 계획을 결정함에 따라 해당 시설의 총 생산 규모는 원료의약품 생산 기준 14만1000리터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주요 의약품 수출기업 5개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대웅제약,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유관 협단체(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및 지원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美 의약품 232조 관세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은 우리 의약품 1위 수출국으로, 이번 조치가 업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 관세 합의에 따라 한국산 의약품에는 15% 관세가 적용되고, 우리 주요 대미 수출품목인 바이오시밀러가 1년간 관세 미적용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미측의 추가 통상조치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참석 업계 및 협회들은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1년 이후 바이오시밀러 관세 부과 여부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2026.04.08 15:00조민규 기자

큐팁,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특화형 최종 선정

AI 기반 영상 프로젝트 관리·제작 플랫폼 '타쿠'를 운영하는 큐팁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특화형(AI·빅데이터·로봇)'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큐팁은 AI 네이티브 영상 제작 인터페이스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1월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이번 딥테크 특화형까지 연달아 선정되며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90억 원 규모 펀드를 통한 투자 실행력, KT 등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PoC) 연계, 판교 지역 핵심 인프라를 풀스택으로 지원하는 창업 특화 기관이다. 최동혁 큐팁 대표는 "이번 선정은 저희가 개발해온 AI 영상 제작 기술의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타쿠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큐팁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AI 풀스택 인프라와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프로덕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4.08 15:00백봉삼 기자

공정위 "유튜브 동의의결 상생기금, 문화콘텐츠 생태계에 실질적 기여"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 유튜브 관련 동의의결로 조성된 상생기금이 실제 문화 콘텐츠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확인하며 제도 효과를 강조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EBS 스페이스홀을 찾아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제작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동의의결을 확정한 이후, 상생기금이 실제 문화산업 현장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공정위는 유튜브 동영상과 음악 서비스를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구조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시장 경쟁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구글과 동의의결을 통해 시정 방안을 도출했다. 해당 방안에는 ▲음원 서비스를 제외한 저가 구독상품 출시 ▲기존 요금 인상 제한 ▲국내 음악산업 지원을 위한 300억 원 규모 상생기금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상생기금을 통해 예산 부족으로 지난 2023년 중단됐던 '스페이스 공감' 무료 라이브 공연은 이달 3일부터 재개됐다. 공연 및 방송 제작이 다시 시작되면서 문화 콘텐츠 접근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주 위원장은 “동의의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산업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 실제로 작동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문화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플랫폼 분야에서 공정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때 문화 콘텐츠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향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구글의 동의의결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제도를 통해 마련된 조치가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2026.04.08 15:00류승현 기자

[현장] LG CNS, 日 히타치와 'DX 동맹'…2027년 SAP 교체 수요 싹쓸이 나선다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LG CNS가 일본 대기업들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교체 수요 선점에 나섰다. 오는 2027년 SAP ERP 시스템인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현지 기업들의 SAP S/4HANA 전환 발주가 본격화하자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금융·제조 분야 수주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LG CNS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에서 '퍼펙트윈 스탠더드 에디션'과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IT 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미리 오류를 확인하는 LG CNS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및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LG CN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기능을 강화한 '퍼펙트윈' 2종을 앞세워 일본 제조, 금융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퍼펙트윈 스탠더드 에디션'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과 클라우드 이전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의 소량 샘플 데이터 기반 수작업 검증과 달리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의 실제 데이터값과 기능을 신규 환경에서 그대로 시뮬레이션해 시스템 오류와 잠재 결함을 최대 99.99%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CC, 오라클 등 기존 ERP를 SAP S/4HANA와 같은 최신 ERP로 전환할 때 활용되는 SAP 전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또 AI 기반으로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 검증 결과 보고서 작성, 업무 매뉴얼 생성까지 자동화해 기존 ERP 전환 솔루션 대비 최대 50배 빠른 테스트 속도를 구현했다. 더불어 SAP 시스템 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전문가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테스트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LG CNS에 따르면 일본 식품 제조사 오타후쿠소스는 SAP S/4HANA 전환 과정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적용해 수개월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 여부를 사전에 검증했다.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를 선제적으로 식별함으로써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일본 현지 관계자는 "SAP ECC 유지보수 종료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전환 일정과 벤더 검토를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장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테스트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LG CNS가 이번에 '퍼펙트윈' 2종을 일본에서 공개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일본 대기업들의 ERP 전환 발주가 본격화하는 구간에서 금융·제조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다.또 LG CNS가 일본 시장에서 퍼펙트윈 사업 확대를 위해 히타치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itachi Solution Create)와 전략적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도 관심을 받고 있다. LG CNS는 히타치 측이 보유한 은행·증권·보험 고객 네트워크와 자사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일본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가 국내 150여 개 금융사와 공공기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서 성능을 입증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제조업 기반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금융권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일본 사업 확대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범용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일본 기업의 DX는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성공의 핵심"이라며 "퍼펙트윈은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 테스팅을 통해 시스템 이전 시 결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 내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가치 제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8 15:00장유미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휴 업데이트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고 8일 밝혔다. 쿠키 세계를 지키는 세계관을 결합한 이번 제휴 업데이트는 다음 달 7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된다. 극 중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의 멤버인 침투형 '루미 쿠키', 돌격형 '미라 쿠키', 사격형 '조이 쿠키'가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합류한다. 루미는 사인검을 활용한 다단 히트와 내려찍기를, 미라는 거대 곡도를 통한 기절 파장을, 조이는 아군 응원 부여 및 신칼 투척 스킬을 각각 구사한다. '사자 보이즈' 멤버 5인과 '더피와 서씨' 콤보는 게스트 쿠키 형태로 등장하며, 한국어 음성은 신나리, 민승우 등 원작 성우들이 그대로 전담한다. 또한 외형 꾸미기 요소로 '헌트릭스 쿠키 스킨 골든 버전' 3종과 '사자 보이즈 쿠키 스킨 저승사자 버전' 5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신규 스페셜 에피소드 '쿠키 세계에서 열리는 헌트릭스의 콘서트!'는 다크카카오 왕국을 배경으로 귀마와 계약해 둔갑한 악귀들에 맞서는 서사를 담고 있다. 원작 장면을 구현한 테마 데코 10종 중 골든 무대와 성곽길 담장, 소다팝 무대 등 세트장 4종은 상호작용 시 '골든', '소다팝', '유어 아이돌' 등의 전용 음원을 재생한다. 이와 함께 케데헌 OST가 배경으로 깔리는 '귀마 대소동 레이드' 및 '무한 생존 플레이', 미니 게임 '더피의 뿔꿈틀이 잡기'와 '루미 쿠키의 더피더피 높이높이!'가 게임 내 도입됐다. 인게임 미니 게임 플레이나 테마 데코 배치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할 경우, 추첨을 거쳐 키링 3종 아크릴 스탠드, 사각 메모 패드, 카드 스티커 3종 등 일러스트가 포함된 실물 굿즈 패키지를 지급한다.

2026.04.08 14:56정진성 기자

AI 가상인물 활용 광고, 가상인물 표기 명확히 해야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으로 만든 가상인물을 활용한 광고에는 가상인물임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생성형 AI·딥페이크 등 신기술로 만든 가상인물을 활용해 광고할 경우 '가상인물'이라는 표시를 의무화하고, 표시방법을 규정하는 내용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28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 했다고 8일 밝혔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 등 4가지로 구분하며, 개정하는 심사지침은 공정위가 추천·보증 등을 활용한 표시·광고가 부당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 기준이 담긴 하위 규정이다. 현행 심사지침은 추천·보증 주체에 따라 ▲소비자 ▲유명인 ▲전문가 ▲단체·기관으로 유형화해 유형별 표시·광고 원칙과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AI를 활용해 생성한 가상인물을 새로운 유형으로 추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AI를 활용해 실제 인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의사·교수 등의 전문가를 만들어 상품 등을 광고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 경우 소비자는 가상인물임에도 실제 전문가가 상품 등을 추천·보증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상품을 선택하게 돼 합리적인 소비를 저해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AI로 생성한 가상인물이 추천·보증하는 경우 가상인물임을 표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적절한 표시문구·표시방법 등을 안내하고자 지침을 개정했다. 블로그·인터넷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게시물 제목이나 첫 부분에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상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입니다' '가상인물 포함' 등의 문구를 표시하도록 했다. 사진·동영상 등 영상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하는 경우에도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동안 가상인물과 근접한 위치에 '가상인물' 등의 문구를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가 가상인물을 실존하는 전문가 등으로 오인하지 않게 했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지침 개정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추천·보증하는 주체가 '가상인물'임을 더욱 쉽고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광고주·인플루언서 등 수범자에게는 가상인물을 적용한 광고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법 위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관계 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전원회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2026.04.08 14:54주문정 기자

SK하이닉스, 델에 321단 QLC 낸드 기반 cSSD 공급

SK하이닉스가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플래시 기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cSSD) 'PQC21'을 델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PQC21은 고용량·고성능·저전력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이라며 "인공지능(AI) PC 환경에서 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PQC21 핵심은 321단과 QLC 기술 조합이다.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QLC 강점을 활용해 단위 면적당 저장용량을 키웠다. 1테라바이트(TB),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델 공급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에 대해 SK하이닉스는 "SLC 캐싱 기술을 적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빨리 읽고 쓸 수 있다"고 밝혔다. SLC 캐싱은 낸드플래시의 셀당 저장 비트 수를 조절해 일부 영역을 싱글레벨셀(SLC)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먼저 빠르게 기록한 뒤 이후 원래 방식으로 다시 저장함으로써 쓰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세계 cSSD 시장에서 QLC 낸드 비중이 2025년 22%에서 2027년 61%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21단 QLC 기반 cSSD 공급은 AI PC 시장 리더십을 입증하는 이정표"라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낸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4:53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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