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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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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통합 모듈형 'AIO'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가속화

신성이엔지는 냉각·서버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AIO(All In One)'를 자체 개발, 기술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AIO는 하부 냉각 시스템과 상부 서버 랙을 수직 일체화한 구조로,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서버실·기계실·공조 설비를 분리 구축할 필요 없이 데이터센터 핵심 기능을 구현한다. 고집적·고발열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플랫폼이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을 적용해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균일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AI·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신속한 인프라 확장' 니즈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특히 AIO는 공랭 기반 구성과 액체 냉각(DLC) 연계 구성을 모두 지원하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초기에는 공랭 기반으로 구축하고, 고성능 GPU 서버 확대로 발열 밀도가 높아지면 액체 냉각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운용이 가능하다. 단일 설비가 아닌 '진화 가능한 인프라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구체적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IO는 고집적 서버 환경을 고려한 고풍량·고정압 설계와 다중 안전 설계, 안정적 전원 구조를 갖췄다. 냉각 코일, 팬·모터, 배수 및 필터 시스템, 접근 플로어와 배관 구조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합 설계해 공랭식·DLC용 배관을 최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공사 비용과 에너지 손실을 동시에 줄였다. 신성이엔지가 이 같은 통합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클린룸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환경제어 기술이 있다. 50여 년간 초고청정·초정밀 온습도 제어 환경을 구현해온 기술력이 데이터센터 냉각 설계에 그대로 반영됐다. 공기 흐름 제어, 열 부하 대응, 안정적 환경 유지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고발열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된다. 최근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밀도는 과거 대비 크게 상승했다. 기존 범용 공조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구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랭과 액체 냉각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O는 모듈 단위 증설이 가능해 단계적 투자가 용이하며, 실내·실외 겸용 구조로 설계돼 설치 환경 제약도 최소화했다. 신성이엔지는 AIO를 데이터센터 신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실증 프로젝트 확대와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신성이엔지 기술실장은 “AIO는 단순한 냉각 장비가 아니라 냉각·운영 모니터링을 통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환경' 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3 09:17장경윤 기자

도면 검색부터 자율 용접까지…마키나락스, 제조 초생산성 AI 공략

마키나락스가 산업 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정 자율화를 실현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제조 기업의 초생산성 확보를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마키나락스는 AI 운영체제(OS)로 고도화된 '런웨이'를 중심으로 제조·국방 등 보안이 중요한 폐쇄망 환경에서의 AI 운영 구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 기능을 시연한다. 특히 올해 출시한 버티컬 솔루션 2종인 자율 도면 솔루션 '드로우엑스(DrawX)'와 용접 특화 비전 솔루션 '웰드비전엑스(Weld VisionX)'를 처음 선보인다. 드로우엑스는 전사에 분산된 도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유사 도면 검색과 원가 산정 등 숙련공의 의사결정을 표준화하는 도구다. 웰드비전엑스는 3차원(3D) AI 비전 기반의 '제로 티칭' 기술을 적용해 용접 경로 생성부터 품질 검사까지 전 공정의 자율화를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행사 2일 차인 다음 달 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조 현장에서 성과를 만드는 피지컬 AI'를 주제로 자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산업별 AI OS 도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제조 현장은 AI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피지컬 AI 단계로 진입했다"며 "산업 환경에서 검증된 AI 기술이 제조 기업들이 초생산성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23 09:17이나연 기자

포스코퓨처엠, S&P글로벌 'ESG경영' 상위 15% 기업 등재

포스코퓨처엠은 18일 3년 연속 S&P 글로벌의 '2026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에 '멤버'로 등재되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은 1999년부터 매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성과와 위험요인 관리 수준 등을 종합해 기업 지속가능성평가(CSA)를 실시하며, 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별 상위 기업을 선정·발표한다. S&P 글로벌은 지난해 전세계 59개 산업군, 약 9200개 상장 기업을 평가해 총 848개 기업에게 상위 1%, 5%, 10%, 멤버(15%) 등급을 부여했다. 이 중 전년 대비 5% 이상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는 '인더스트리 무버' 호칭이 주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전기부품·장비 산업 내 상위 15%인 멤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멤버와 인더스트리 무버에, 지난해에는 멤버에 선정됐고 올해도 3년 연속으로 멤버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배출량 감축,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경영 강화 등 체계적인 ESG경영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50년 탈탄소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효율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텅스텐, 코발트 등은 인권침해의 문제가 없다고 인정받은 책임광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통해 ESG경영의 실행계획, 이행현황을 감독하는 등 책임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2026.02.23 09:16김윤희 기자

정부, 美 IEEPA 판결·관세조치 변화에 민관 긴밀한 소통으로 대응

정부가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무효 판결과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조치 발표에 민간과 소통하며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협회, 유관기관·관계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부과, 301조 조사 방침 등 후속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IEEPA 판결 이후 232조 품목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122조를 통한 기존 상호관세 품목 글로벌 15% 일률 관세 부과, 301조 조사 개시 등 여타 수단을 통한 미국 측의 추가 조치 향방에 따라 국내 산업·수출에 복합적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정관 장관은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수출여건 변화 가능성에 대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다변화 정책을 끈기 있게 추진하고, 관세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정보 제공이 적기에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업종 협·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 측의 후속조치 동향과 여타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국내 경제와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2.23 09:16주문정 기자

美 대법원 상호관세 무효 판결…정부 "이익 균형에 적극 노력"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정부 관계부처는 다른 나라의 동향을 점검하면서 과거 미국과 협상한 한·미 관세 합의서 가져온 이익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대미 수출 여건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대한 대내외 시장 여건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부처는 "이번 미국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유지되고 있다"며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 개시를 발표한 만큼, 미국 측 동향과 여타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논의했다. 참석자는 판결 직후 글로벌 시장 지표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미국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15% 인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여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2.23 09:14손희연 기자

LG헬로비전, '대학생 전용 인터넷' 가입하면 올리브영 상품권 5만원

LG헬로비전이 3월 말까지 직영몰에서 '새학기 응원 프로모션'을 통해 대학생 전용 반값 인터넷 '광랜 Academy' 경품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대학생 전용 초고속 인터넷 상품인 1년 약정 월 1만 3200원 '광랜 Academy' 중심으로 진행된다. LG헬로비전 직영몰 프로모션을 통해 광랜 Academy를 비롯해 방송 인터넷 상품에 가입하면 올리브영 상품권 최대 5만원권(선착순 500명)이 제공된다. 2명 이상 팀으로 함께 가입하면 명륜진사갈비 상품권 10만원권(선착순 30팀, 인당 최대 5만원씩)도 추가 제공된다. 직영몰 새학기 응원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방송 인터넷 상품 상담신청 후 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가입 시 학생증 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며, 2명 이상 팀으로 가입 시 상담신청 비고란에 팀명을 기재하면 된다. LG헬로비전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단기약정 인터넷 트렌드에 주목하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자사 직영몰 2030 가입고객 중, 무약정 1년약정 인터넷을 선택한 비중이 전년보다 약 50% 증가했다. 홍원덕 LG헬로비전 컨슈머그룹장은 “고물가 시대 실속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의 니즈에 맞춰 이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맞춤 상품과 혜택으로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LG헬로비전은 직영몰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통 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9:14박수형 기자

플리토, 일본 매출 50억원 코앞…애니·게임·출판 확대

플리토가 일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통번역 매출을 올렸다. 플리토는 일본 법인 플리토재팬 2025년 연간 매출 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매출 약 18억원보다 18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일본 진출 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일본 법인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출판 등 핵심 콘텐츠 산업 중심으로 고품질 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확대해 매출 기반을 다졌다. 데이터 기반 번역 공정을 통해 기존 수동 방식 대비 속도와 정확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플리토는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이 일보 성장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약 5배 성장하며 현지 국제 행사와 대형 전시회를 중심으로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플리토는 '메타 페스티벌 재팬 2025' 등 글로벌 빅테크 주요 행사에서 메인 통번역 파트너로 참여하며 현지 인지도를 높였다. 일본 언어 산업 디지털 전환 수요를 정밀하게 공략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기업용 AI 통번역 기술을 일상으로 확장한 '챗 트랜스레이션'을 앞세워 소비자용 시장 공략도 나섰다. 여행과 비즈니스 등 실생활 사례 중심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본 성과는 본사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플리토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성장했으며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전 세계가 언어의 장벽 없이 연결되는 글로벌 언어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6.02.23 09:10김미정 기자

KT, 노키아와 AI 기반 빔패턴 최적화 기술 검증

KT가 노키아와 AI 기반 빔패턴 최적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지국 커버리지 최적화에 지역과 환경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것으로 향상된 무선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빔패턴 최적화 기술은 AI가 트래픽 흐름 등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빔패턴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빔패턴은 기지국 안테나가 빔(신호)을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폭과 세기로 전달할지를 결정하는 신호 분포다. 상용망에서 널리 활용 중인 다중 입출력 기반 5G 기지국의 경우 여러 송수신 안테나를 활용해 동시에 많은 사용자에게 각기 다른 빔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통신 용량과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하나의 셀에서 수만 개에 달하는 빔패턴 조합이 가능해 최적 선택이 쉽지 않다. 이 기술은 AI의 강화학습 기반 정책 개선 알고리즘을 통해 이러한 방대한 빔패턴 조합 후보군을 효율적으로 탐색 후 최적의 결과만을 선별한다. 또 주기적 학습을 통해 시간대나 이벤트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 빔 전략을 조정한다. 그 결과 동일한 장비 환경에서도 더 높은 무선 신호 품질, 보다 안정적인 커버리지, 향상된 용량 처리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 검증은 KT와 노키아 글로벌 연구 조직이 협력해 기술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올해 2월 진행됐다. 이번 빔패턴 최적화 기술 검증은 KT AI-RAN 고도화 전략과도 맞물려 무선 품질 개선과 네트워크 운영 효율 향상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노키아는 하반기 상용망에서의 필드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통해 6G 시대 AI RAN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AI가 무선망에서 상황 변화에 맞춰 빔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구성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AI-RAN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상용 적용을 확대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무선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9:08박수형 기자

삼성SDI, '리튬메탈 배터리' 수명·안정성 강화 해법 찾았다

삼성SDI가 주도하는 한미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인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산학협력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조성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기술 가운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지만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리튬메탈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핵심이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6배에 달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충방전 가능 횟수가 수십 회에 불과해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삼성SDI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안전성도 향상시켜 이런 오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았다. 불소 성분을 활용한 겔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 음극 표면에서 안정적인 계면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 저해 요인이 됐던 '덴드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덴드라이트는 배터리 충전 시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나타나는 결정체로,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떨어뜨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차세대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접근법을 제시함으로써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 연구소가 주도한 이번 연구 논문은 학술지 '줄' 최신호에 게재됐다. 줄은 세계 3대 학술지인 '셀'을 발행하는 미국 셀프레스가 지난 2017년 창간한 에너지 분야 전문 학술지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저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논문에는 삼성SDI 연구소의 이승우 부사장과 우현식 프로, 삼성SDI 미국 연구소(SDIRA)의 김용석 소장과 양 리·위안위안 마 프로, 컬럼비아대 위안 양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등재됐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논문은 기존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을 개선한 기술이 학술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 양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해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23 09:05김윤희 기자

[속보] 코스피, 5900 돌파…2% 급등

코스피 지수가 23일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5931.55로 거래 중이다.

2026.02.23 09:03손희연 기자

LGU+, MWC26서 AI 콜에이전트 '익시오 프로' 공개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 문자, 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안하는 미래형 AI 콜 에이전트다. 기존 익시오가 AI 비서 서비스가 고객의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익시오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별히 익시오를 호출하지 않아도 먼저 지난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알려주고, 통화 중 궁금할 수 있는 사항은 실시간으로 확인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사람들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MWC26에선 익시오가 장소, 기기에 제약 없이 확장되는 미래 모습도 그려진다. 스마트폰을 넘어 집, 오피스, 차량, 로봇 등으로 확장돼 가입자와 연결되는 보이스 기반 슈퍼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의 미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 AI의 근간인 '안심'을 고도화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공개한다. KB국민은행과 추진하는 통신, 금융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협업 체계는 익시오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KB국민은행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해, 통신 단계에서 포착된 피싱 의심 징후를 금융 거래 이전에 차단한다. 익시오는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 악성 앱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해당 정보를 KB국민은행과 공유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계좌 지급 정지 등 선제적인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또한 MWC26 전시를 통해 익시오가 가입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인간중심 AI 기술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며, 미래 AI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익시오는 고객의 통화 데이터를 단순히 처리하는 AI가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도움을 주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며 “MWC26에서 선보이는 신규 기능과 금융권 협업 사례를 통해, 가입자가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57홍지후 기자

KT, 청년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모집

KT가 20대 전용 브랜드 'Y', 소상공인 사업성장 플랫폼 '사장이지(하이오더)'와 공동으로 청년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운영한다.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에게는 실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홍보와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Y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기존 전시 상품 중심 협업을 넘어, 예술가들의 창작물이 실제 매장 공간에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Y아티스트는 매장의 대표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해 맞춤형 아트워크를 제작하고 완성된 디자인은 포스터, 메뉴카드, SNS 이미지 등 매장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KT는 디자인 협업과 별도로 매장당 약 200만원 규모의 마케팅 홍보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매장은 Y박스 앱과 KT Y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과 '디너의 여왕'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2기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 소상공인들은 홍보 부담 완화와 매장 인지도 향상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KT는 지난해 7명의 Y아티스트와 함께 16개 청년 매장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100개 청년 매장 지원을 목표로 '와이로운 가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1분기 '와이로운 가게' 3기 참여 매장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만 20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으로, '사장이지' 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선정된 매장은 4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사장이지와 Y박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과 청년 소상공인의 매장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KT Y와 사장이지를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56박수형 기자

[고삼석 칼럼] 왜 '공진화'인가...콘텐츠 수출 넘어 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한류)는 더 이상 문화 산업의 성공 사례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한국 사회가 만들어낸 창의성과 다양성 그리고 개방성이 결합된 새로운 발전 모델이자, 치열했던 산업화 및 민주화 과정의 산물이다.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컬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가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키웠으며, 글로벌 문화 지형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K-컬쳐 역시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K-컬처, K-브랜드(Brand), K-테크(Tech)를 중심으로 한 '공진화(Coevolution) 전략'이다. 이는 문화와 산업, 기술이 따로 발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호 연결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다. 한국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K-컬처와 브랜드를 사랑하는 해외의 다른 나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델이다. 무엇보다 이 전략은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포용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K-컬처는 문화 소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공공재'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K-컬처는 콘텐츠의 흥행과 수출 확대에 집중해 왔다. 콘텐츠에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는 만큼 수익 창출은 필요하다. 그러나 글로벌 팬들은 이제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음식(K-푸드)과 패션, 여행 등 일상적 경험을 함께 향유하고자 한다. 이러한 흐름은 K-컬처가 특정 기업이나 산업의 이익 추구 수단을 넘어 글로벌 시민들이 공유하는 문화적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K-컬처는 폐쇄적 문화 산업이 아니라 개방적 플랫폼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창작자들이 협력하고, 청년과 소수자, 신흥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래서 문화의 개방성과 민주화, 접근성 확대는 K-컬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조건이다. 둘째, K-브랜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모델로 발전해야 한다. 최근 K-푸드와 뷰티, 패션 등 한국 브랜드는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역시 국내외에서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친환경 생산과 노동권 보호,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강조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K-브랜드는 단순한 상품 경쟁력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연결되어야 한다. 특히 K-푸드는 문화 교류의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 이미 K-콘텐츠와 푸드의 결합은 문화와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음식은 정치적·종교적 갈등을 완화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진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하면서 식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다문화 사회와의 협력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셋째, AI를 비롯한 K-테크는 디지털 포용과 문화 민주화를 실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술은 콘텐츠를 비롯한 문화 생산과 소비 방식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만 이익을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글로벌 차원의 '문화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창작과 참여가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공공 플랫폼과 오픈 기술, 창작자 지원 정책을 통해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청년과 지역, 중소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정부가 선언한 '글로벌 AI 기본사회 이니셔티브'(APEC AI Initiative)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넷째, 공진화 전략은 경쟁 중심의 국가 모델을 넘어 협력과 연대의 새로운 질서를 지향한다. 지금 세계는 기술과 문화, 공급망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공동의 가치를 지향하면서 타협과 공존하기보다는 분열과 갈등, 독자 생존의 논리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와 AI 선진국인 한국은 분열과 경쟁을 넘어 협력과 공진화의 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과 함께 공동 콘텐츠 제작 및 인재 양성, 공동 플랫폼 구축, 공동 팬덤 형성 그리고 콘텐츠와 AI를 결합하는 새로운 실험을 추진한다면, K-컬처는 일방적 문화 확산이 아니라 상호 성장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문화 제국주의' 논란을 넘어서는 대안적 문화 질서를 제시하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넷플릭스 최고의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례에서 보듯이 미국, 일본 등 콘텐츠 선진국과의 새로운 협력과 공진화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공진화 전략은 도시와 지역의 미래와도 연결된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로 도약하면서 문화와 기술, 창업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혁신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 경기도와 인천 그리고 광주 등 지역의 문화 도시와 연계를 통해 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문화 교류 등 글로벌 협력을 국가 단위에서 지역 단위로 확장하고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국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 이상으로 외국의 기업들이 한국으로, 지역으로 직접 들어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결국 K-컬처의 미래는 콘텐츠의 성공이나 흥행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는가에 달려있다. K-컬처가 공감과 연대를 확장하고, K-브랜드가 공정한 소비를 촉진하며, K-테크가 디지털 포용을 실현할 때 한국은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 제시할 수 있다. 지금 K-컬처는 '넥스트 한류'로 진화해야 하는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콘텐츠 수출을 넘어 활력 넘치는 생태계 조성으로, 경쟁을 넘어 공진화로 발전하는 것이야말로 한국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전략이 될 것이다.

2026.02.23 08:48고삼석 컬럼니스트

SK텔레콤, 세번째 6G 백서 'ATHENA' 발간

SK텔레콤이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담은 세번째 6G 백서 'ATHENA'를 발간하고 관련 기술을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6에서 선보인다. 백서는 SK텔레콤이 지속적으로 발간해 온 6G 백서의 연장선이다. 2023년에는 6G 이동통신 표준화에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기술 동향을 소개했으며,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도래할 AI 시대의 통신 인프라 방향성을 강조했다. 2030년 이후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를 대비해 SK텔레콤은 백서에서 AI 융합 가속, 휴머노이드 로봇 및 위성통신 등 서비스 확산, 보안 위협 고도화, 네트워크 운용 패러다임 전환 등 급변하는 통신 환경 변화를 짚었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네트워크 수익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보안 안정 품질 중심으로 6개 비전 제시 SK텔레콤은 백서에서 ▲AI 기술의 네트워크 통합(AI 네이티브) ▲제로트러스트 보안 ▲5G 6G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융합 인프라(유비쿼터스) ▲개방형 생태계 ▲가상화 기반 유연성(클라우드 네이티브) ▲고객 경험 극대화 등 6가지 방향을 네트워크 진화 비전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AI와 네트워크의 통합은 크게 두 방향에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는 '네트워크를 위한 AI'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네트워크가 스스로 최적화하는 방향이다. 다른 하나는 'AI를 위한 네트워크'로, AI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체를 AI 친화적으로 설계 운영하는 방향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한다. 6G는 5G, 6G, 위성통신 등 특정 세대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융합 인프라로 진화하는 한편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가상화 기술을 통신망에 확대 적용해 네트워크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고객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비전도 담았다. SK텔레콤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네트워크 구조를 'ATHENA'로 정의했다.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등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친 구조와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SK텔레콤 무선접속망은 가상화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화하는 구조로 진화한다. 코어망과 전송망은 AI가 트래픽과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조로 발전한다.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은 통신망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AI 서비스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MWC26에서 기술 전시...국제 표준화 활동도 SK텔레콤은 백서 발간에 이어 관련 주요 기술들을 MWC2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트워크에 적용될 각종 AI 에이전트,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기지국(AI-RAN)' 기술,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기술, 전파 신호로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통신 감지 통합' 기술 등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3GPP, ITU, O-RAN 얼라이언스 등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에 참여해 SK텔레콤이 제시한 미래 네트워크 비전과 중장기 네트워크 구조가 글로벌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표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AI-RAN, 자율 네트워크 등 6G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행 연구 개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AI-RAN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되어 AI와 무선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RAN 진화 논의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6G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AI, 가상화, 개방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결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미래 통신 인프라 진화를 선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기회도 계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47박수형 기자

[미장브리핑] 美관세율 달라질까…그리어 USTR 대표 "약속 지켜야"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새롭게 부과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발표. 수개월 이내에 법적으로 허용되는 새로운 관세를 결정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대법원 무역 상대국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고, 기존 체결된 무역 협정이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발언.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글로벌 관세를 부과했으나 이는 일종의 가교 역할이며 이후 확장법 232조와 무역법 301조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수준 관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주요 교역국 대부분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 과잉생산, 강제 노동, 의약품 가격 책정 관행, 미국 기술 기업 및 디지털 상품에 대한 차별 등 다양한 현안이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부연. 아직까지 어느 국가도 기존 무역 협정이 취소되었다고 밝히지 않았다고 첨언. 그는 이어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도 한국과 중국, 유럽연합(EU)과 체결한 개별 협정에 대해 "우리는 이를 지킬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도 이를 지키길 기대한다"고 말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은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됐다고 밝히면서도 기존 무역협정은 이행한다는 기조를 유지. EU는 미국이 기존 체결된 무역 합의 조건을 이행해야 하며, 이전에 합의된 상한선을 초과하는 어떠한 추가 관세 인상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 ▲중국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으나, 시장에서는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협상서 좀더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전망. 그리어 대표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이 미중 정상회담서 미국의 입지에 타격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4월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2018녀부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현재도 중국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약 40%"라고 밝혀.

2026.02.23 08:34손희연 기자

위드로봇, 특허청 지식재산경영인증 획득

로봇 인공지능(AI) 업체 위드로봇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경영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식재산경영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특허·상표·디자인·영업비밀 등 지식재산을 연구개발(R&D), 사업화, 조직 운영 전반에 얼마나 체계적으로 연계·활용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위드로봇은 이번 인증에서 지식재산을 기술 개발, 사업화, 조직 운영을 관통하는 경영 인프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 17건, 등록 6건을 포함해 상표 18건, 디자인 4건의 지식재산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AI 엣지 보드, 산업용 점검 로봇, 센서 융합 기반 기술 등 핵심 제품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특히 연구개발 단계부터 특허 전략을 병행 수립하고 제품·플랫폼 단위로 지식재산을 구조화해 온 점이 심사 과정에서 주요 강점으로 작용했다. 연구개발 인력이 발명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실효성 있는 지식재산 운영 성과로 평가됐다. 회사는 최근 2년간 직무발명 신고 5건, 보상 지급 5건을 운영한 바 있다. 확보된 지식재산은 대기업·공공기관 대상 PoC 및 실증 사업, 제품 공급으로 이어지며 사업화 단계까지 연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이 실제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의 기반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외부 특허전문가 및 전문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출원부터 유지, 활용, 리스크 관리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관리 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도 중소 기술기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도윤 위드로봇 대표는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경영 구조를 설계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핵심 기술을 지식재산으로 고도화해 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7:50신영빈 기자

[부음] 최철호 스콥정보통신 부사장 장인상

▲이재영 씨 별세, 최철호(스콥정보통신 부사장)씨 장인상=21일,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장지 별그리다 추모공원.

2026.02.22 19:41방은주 기자

[1분건강] 끈적한 소변 '거품' 있다면 단백뇨 위험 신호

화장실에서 물을 내려도 사라지지 않는 끈적한 소변 거품은 신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수 있다. 몸의 정수기 필터 역할을 하는 신장은 필요한 영양소는 남기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여과 기능이 손상되면, 신체를 구성하는 필수 성분인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가는 '단백뇨'가 발생한다. 신장은 미세혈관의 집합체로 이곳에서 단백질이 새어 나온다는 것은 신장 자체의 손상은 물론, 전신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다.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상태로, 성인 기준 하루 배출량이 150mg 이상일 때 진단한다.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소변에 생기는 '거품'으로 단백질 농도가 높아지면 거품이 평소보다 많이 생기고, 물을 내려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질환이 진행되면 증상은 전신으로 확대된다. 단백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이 발생하며,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로 피로감이나 식욕 감소가 동반되기도 한다. 김양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운동이나 고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거품뇨와 부종이 지속된다면 신장 여과 기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백뇨의 원인은 크게 신장 조직 자체의 이상과 전신 질환의 영향으로 나뉜다. 신장 자체 질환으로는 혈액을 걸러내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신염'이 대표적인데, 염증으로 신장의 여과망이 손상되면서 단백질이나 혈액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주로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사 장애, 혈류역학적 손상, 독성 물질, 감염 및 유전 등이 원인이다. 신장 자체에 질환이 없더라도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는데,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의 미세혈관이 서서히 손상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심부전 같은 심혈관 질환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과 내부 압력에 변화를 일으켜 신장 조직이 단백질을 배출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단백뇨 양이 많을 경우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RAAS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주로 사용되는데, 흔히 혈압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구체 내 압력을 낮추고 장기의 염증을 억제해 신장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당뇨약으로 개발된 SGLT-2 억제제가 함께 쓰인다. 소변으로 나트륨과 당을 배출시키는 삼투압성 이뇨작용을 통해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고, 신장 내부의 압력을 떨어뜨려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원리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당뇨병이 없는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치료 접근성이 높아졌다. 식단 관리의 핵심은 '저염식'과 올바른 '칼륨' 섭취 약물 치료와 병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생활 수칙은 저염식이다.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체액량이 늘어 혈압이 상승하고, 이는 결국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저염식 실천만으로도 단백뇨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나트륨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는 생활 습관이 치료의 기본이 된다. 반면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칼륨 섭취는 신장 상태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칼륨은 체내 염분을 배출해 혈압 상승을 막는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조건 칼륨을 제한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신장 수치에 맞는 적절한 섭취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신장은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건강검진에 요단백 검사와 신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 내 크레아티닌 수치 측정이 포함돼 있는데, '요단백 양성' 등 이상소견이 나왔을 때 바로 진료를 받는다면 질환이 악화되어 투석에 이르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김양균 교수는 “평소 건강하더라도 정기 검진을 꼭 챙기는 것이 신장질환을 거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사소한 이상 징후라도 발견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신장 건강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2.22 16:38조민규 기자

"로봇판 윈도우즈 꿈꾼다"…하드웨어 대신 '이동OS'

"로봇이 사람 사회로 들어오려면 결국 '이동'이 먼저 풀려야 합니다. 지금 테헤란로만 봐도 차는 넘쳐나고 사람도 많은데 로봇은 한 대도 없잖아요." 유병호 유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열풍 속에서도 '우아한 동작'보다 '강건한 보행'이 로봇 상용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계단과 경사, 비정형 지형처럼 예측 불가능한 조건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팔·다리·몸통 같은 기구를 만드는 대신, 다양한 로봇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자율보행 기술을 개발한다. 유 대표는 이를 '로봇판 윈도우즈(OS)'에 비유하며, 하드웨어가 폭발적으로 다양해질 미래일수록 이를 아우르는 이동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로봇 회사라고 하면 로봇을 만드는 회사부터 떠올리지만, 저희는 현재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로봇을 더 쉽게 쓰게 만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사용자는 내부 액추에이터를 알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냥 '앞으로 가라'고 했을 때 로봇이 장애물을 헤치며 앞으로 가주길 바랄 뿐입니다." "휴머노이드는 가장 범용적인 폼팩터" 유 대표는 범용 로봇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 "결국 휴머노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인간 사회의 인프라가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문손잡이 높이도, 계단도, 도시 구조도 전부 사람을 위해 디자인돼 있습니다. 로봇을 위해 인프라를 바꾸는 것보다, 로봇이 사람 사회로 들어오는 게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는 휴머노이드만이 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리창 청소, 제설, 농업 등 특수 목적 로봇은 계속 등장할 것이고, 로봇 생태계는 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봇도 일종의 '캄브리아기'처럼 폭발적인 다양성을 갖게 될 겁니다. 문제는 만든 로봇이 실제로 다양한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때 필요한 게 소프트웨어입니다." 유로보틱스가 지향하는 목표는 다양한 로봇을 아우르는 범용 이동 소프트웨어다. 유 대표는 컴퓨터 산업에서 OS가 하드웨어 다양성을 묶어낸 것처럼, 로봇 산업에도 같은 층위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PU도 다르고 GPU도 다르고 부품이 다 다르지만, 윈도우즈가 있으니까 사용자는 각 부품 사용법을 정확히 몰라도 됩니다. 로봇도 마찬가지예요. 제조사는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그 위를 덮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해야 생태계가 커집니다." 그는 로봇 제조사들이 원가 절감, 기구 설계, 양산 네트워크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자율 이동까지 모두 떠안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센서는 불완전…눈 감고도 걷는다" 유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은 '블라인드 로코모션'이다. 카메라 없이도 관성 정보와 관절 정보만으로 지형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다른 회사들은 발밑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달아야만 걷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평소에 발을 안 보고 걷잖아요. 발을 계속 봐야만 걷는 구조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유 대표는 특히 산업 현장에서 시각 센서가 흔들리는 상황을 강조했다. 강한 태양광은 뎁스 카메라를 교란시키고, 안개나 눈은 라이다·비전 기반 인식을 불완전하게 만든다. "우리는 소프트웨어 회사니까 하드웨어는 불완전하다는 가정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센서가 고장 나거나 시야가 불완전해도 최소한의 이동이 가능해야 합니다." 유 대표는 최근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영상'을 경쟁적으로 공개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평지에서는 이제 거의 모든 로봇이 잘 걷습니다. 문제는 계단, 단차, 경사 같은 비정형 환경입니다. 저희는 예쁘게 걷는 데 관심이 없습니다. 못생기게 걷더라도 안 넘어지는 게 1번입니다." 그는 특히 휴머노이드 보행이 사족보행보다 훨씬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족보행은 넘어져도 자세가 일정해서 일어나기 쉽지만, 휴머노이드는 넘어지는 형태가 다양합니다. 스스로 일어나야 하고 전신 제어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휴머노이드로 계단 10개 이상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겁니다." 로봇 업그레이드 키트 '이동킷' 전략 유로보틱스는 자율보행 기술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 패키지 '이동킷'도 개발했다. 라이다·카메라·연산 장치를 포함해 로봇이 최소한의 '시력과 두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구산 로봇은 기구부는 가성비가 훌륭한데, 특히 저가형 사족보행 로봇에는 센서를 너무 아껴요. 난시가 심한 사람처럼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희 기술이 도입되려면 최소한의 하드웨어 세팅이 필요했고, 그게 이동킷입니다." 가격은 로봇의 10% 정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로봇 가격에 비하면 큰 부담이 아닙니다. 이동킷을 붙이면 맥북 에어가 맥북 프로가 되는 것처럼 더 높은 수준으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유로보틱스는 조작 기술도 연구하지만, 손가락 정교 조작보다 '문'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는 "자동문, 여닫이문, 회전문, 무거운 문 등 이동의 가장 큰 과제"라며 "손가락보다 전신을 쓰는 간단한 작업만 돼도 로봇은 당장 투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동과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비서 로봇, 심부름 로봇, 실버케어 등 수많은 시장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로봇 산업이 결국 분업 구조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나뉘고, 소프트웨어 안에서도 이동·조작·판단이 각각 전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은 다들 손에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로봇은 움직여야 합니다. 이동이 완성돼야 진짜 시장이 열립니다. 저희는 그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6.02.22 16:06신영빈 기자

CJ제일제당, 중국 국유기업과 라이신 기술 계약

CJ제일제당이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과 라이신 제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라이신 사업을 생산·판매 중심에서 라이선스·기술 이전 등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는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싱후이핀에 제공한다. 회사는 차별화된 라이신 발효·균주 공정 최적화 기술을, 싱후이핀은 대규모 생산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각각 보유한 만큼 양사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도 확보할 전망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협력식에서 “CJ제일제당의 라이신 기술력과 균주의 가치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두 회사가 함께 아미노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생명공학 및 바이오 발효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싱후이핀은 아미노산, 식품 첨가물, 비료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발효 기업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1991년 라이신을 시작으로 2000년 쓰레오닌, 2010년 트립토판, 2014년 발린, 2015년 메치오닌 등으로 그린바이오 제품군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사료용 아미노산 8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매 중인 전체 제품을 자체 발효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증설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도 트립토판, 알지닌, 이소류신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22 16:06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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