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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7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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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고밀도 큐비트 제어장치 개발…"이온트랩 동기화 가능"

퀀텀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범용성을 갖춘 고밀도 큐비트 제어 장치 'QCU HD'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비는 큐비트 제어와 측정에 필요한 핵심 신호를 생성·처리한다. 기존 베이직 모델 대비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입력 및 출력 채널이 각각 2, 6개에서 최대 각각 8, 16개로 확장했다. 최대 20GHz 출력의 마이크로웨이브(MW) 보드와 DC 확장 보드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실험 환경에 맞춰 4채널 단위의 RF 카드를 이용해 LF·HF·MW·DC 보드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SDT는 자체 개발한 양자 운영 소프트웨어 '큐브코어(QubeCore)'와 통합 검증도 완료했다. SDT 측은 또 "하드웨어적 완성도와 범용성도 확보했다"며 "고속 임의 파형 발생기(AWG) 기반의 펄스 설계와 펄스 시퀀서는 물론 채널 내 펄스 간 위상 연속성 보장, 중간회로측정 기반의 실시간 분기 처리 및 여러 대의 QCU 간 하드웨어 동기화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초전도, 중성원자, 다이아몬드 NV센터 방식 동기화 기능에서 이온트랩, 실리콘 스핀까지 추가, 완벽한 범용성을 갖췄다. 윤지원 SDT 대표는 "초전도, 중성원자, 다이아몬드 NV 센터, 이온트랩, 실리콘 스핀 등 주요 큐비트 플랫폼에 적용 가능해 각 플랫폼의 특성과 실험 조건에 딱 맞는 맞춤형 신호와 장비 구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양자컴퓨터를 위한 풀스택 양자 제어 솔루션 국산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한편 SDT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2026 한국물리학회 가을 학술논문발표회'에서 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 외에 광자 기반 양자 실험을 위한 정밀 계측 장비 라인업도 함께 공개한다.

2026.10.16 11:49박희범 기자

면사랑, 배민아카데미서 외식업주 대상 소스 활용 교육

면사랑이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외식업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스와 육수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면사랑은 지난 15일 열린 교육에서 강근석 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소스 활용과 메뉴 응용 방법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스와 육수를 활용해 조리 과정을 줄이고, 매장별 특성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 연구소장은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에 매장별 조리법이나 재료를 더해 메뉴를 변형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 면사랑의 소스와 육수를 활용해 복잡한 조리 과정을 줄이고 주방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했다. 강근석 연구소장은 “제품을 활용하면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 메뉴의 맛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메뉴 개발과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사랑은 2020년 배민아카데미와 외식업 소상공인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면과 소스 관련 이론·실습 교육인 '자가제면스쿨'을 운영했다.

2026.10.16 11:46류승현 기자

카카오, 인적분할 사내 설명회…"고용·복지 전원 포괄승계” 약속

카카오가 인적분할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임직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사내 소통 행사 '오픈톡'을 진행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세 번째 오픈톡에는 정신아 대표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분할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임직원들의 주된 관심사인 고용 및 근로조건과 관련해 신설법인 '카카오AI'로의 전원 포괄승계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휴가·근무제도를 비롯해 어린이집, 사내식당 '춘식도락', 휴양시설 등 기존의 복지 혜택과 근무환경은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는 현재 기술·재무·인사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세부 실무 과제를 점검하고 있으며, 신설법인 출범 전까지 매달 오픈톡을 열어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분할 절차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 완료 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신설법인 준비는 독립된 회사로서의 체계를 갖추고,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회사에 맞는 구조와 기준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쌓아온 것은 더 단단하게 가져가고 필요한 것은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6 11:46백봉삼 기자

BBC도 유튜브 올라탔다…영국·미국서 24시간 뉴스 생중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유튜브에서 24시간 실시간 뉴스 채널을 운영한다. 영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서 뉴스 유통 경로를 확대하며 젊은 시청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C는 지난 15일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BBC뉴스 채널의 실시간 스트리밍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제뉴스와 정치,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24시간 제공한다. BBC뉴스 채널은 그동안 영국에서 BBC iPlayer와 자체 웹사이트, 앱을 통해 제공됐다. 미국에서는 케이블TV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FAST), 커넥티드TV 플랫폼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로 BBC뉴스의 유튜브 생중계 제공 국가는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케냐, 나이지리아, 폴란드 등으로 확대됐다. BBC는 지난 5월 시청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자체 플랫폼 중심의 유통을 넘어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뉴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유튜브의 뉴스 소비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랫폼에서 발생한 뉴스 콘텐츠 시청시간은 180억 시간을 넘어섰다. BBC 역시 이러한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뉴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잘리 카푸어 BBC뉴스 AI·혁신·성장 부문 책임자는 “오늘날 시청자는 자신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 어디에서나 뉴스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영국과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뉴스 채널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우리 저널리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앨리슨 로맥스 유튜브 영국 지사장은 “영국과 미국, 호주, 케냐, 나이지리아, 폴란드의 유튜브 시청자가 BBC 실시간 뉴스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6.10.16 11:38홍지후 기자

디캠프,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기 담은 배치 4기 '디데이' 행사 연다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이달 29일 디캠프 마포에서 배치 4기 '디데이'를 개최한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궤도에 오르기까지, 일곱 개의 기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을 사업화로 이끈 딥테크 스타트업 대표 7인이 성장 과정에서 마주한 결정적 의사결정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단순 기업 매칭 위주의 기존 행사에서 벗어나 창업가들이 겪은 치열한 문제 해결 과정을 심도 있게 나누기 위해 ▲시장 검증 ▲고객 전환 ▲사업 확장 등 3개 세션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행사에는 군집위성 전기추진시스템의 코스모비와 기구 설계 AI 솔루션 아이디어오션을 비롯해 테파로보틱스·퍼스트랩·스페이스린텍·갭텍·피트인 등 7개 기업 대표가 무대에 올라 단계별 사업화 경험을 전한다. 여기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모더레이터로 합류해 딥테크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는 전략을 짚어낼 예정이다. 디캠프 배치 4기는 지난해 7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12개월간 전방위적 스케일업 육성을 지원받았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2026.10.16 11:35백봉삼 기자

에릭슨, 3분기 매출 6% 증가..."내년 RAN 시장 정체”

에릭슨이 주력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을 6% 늘렸다. 내년 무선접속망(RAN) 시장의 성장 정체와 부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비용 관리와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릭슨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94억 7800만 스웨덴크로나(SEK, 한화 약 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환율과 인수합병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7%를 기록했다. 주력인 네트워크 사업 매출은 386억 9600만 크로나로 9% 늘었다. 일본과 인도에서 진행된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중동 지역의 통신망 현대화 수요 등이 성장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매출도 158억 2900만 크로나로 3% 증가했다. 반면 기업용 솔루션 사업은 아이코넥티브 매각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0% 감소한 45억 6천만 크로나에 그쳤다. 지식재산권(IPR)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동기 31억 크로나에서 39억 크로나로 증가했다. 기존 미계약 제품에 대한 소급 라이선스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순이익은 58억 크로나로 전년 동기보다 49%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업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76억 크로나가 반영돼 있어 감소 폭을 해석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7.7%로 전년 동기 48.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네트워크 사업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페르 나르빙에르 에릭슨 최고경영자(CEO)는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투자 방향이 지능화와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르빙에르 CEO는 “이번 분기 많은 고객을 만났으며,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 및 복원력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지능적이고 자율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요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RAN 시장은 정체돼 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부품 비용은 내년 매출총이익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릭슨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가격 정책,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 상승에 대응할 방침이다. AI 기반 네트워크 기능의 상용 적용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에릭슨은 내년 1월 1일부터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인도 지역 조직을 통합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본부를 신설한다. 새 조직은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패트릭 요한손이 이끈다. 기존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 책임자는 연말까지 조직 통합을 지원한다. 기업용 무선 솔루션 사업도 재편한다. 기존 기업용 무선 솔루션 사업부의 중립 호스트 솔루션과 에릭슨 프라이빗 5G를 네트워크 사업부로 이관해 실내 무선통신 기술 개발 역량을 통합한다. 무선 광역통신망(WAN) 사업은 독립 조직으로 유지한다. 나르빙에르 CEO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경영진의 책임 구조를 단순화하고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10.16 11:35박수형 기자

인텔리빅스, 13년 연속 흑자로 코스닥 도전…30일 상장

인텔리빅스가 1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바탕으로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국방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 등 신사업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인텔리빅스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인텔리빅스는 영상 분석 AI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출은 2023년 183억원에서 2024년 340억원, 지난해 466억원으로 2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4억원, 누적 이익잉여금은 164억원이다. 회사는 자체 AI 엔진 'VIX2.0'과 AI 에이전트 'VIXA'를 기반으로 영상 이해와 위험 상황 판단 기능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반 시각언어모델(VLM)을 결합한 통합 안전관제 플랫폼 '젠에이엠에스(GenAMS)'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도 상용화했다. 상장 이후에는 국방 AI와 피지컬 AI, 자연어 영상 검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최대 200m 전방의 목표물을 식별하는 AI 카메라 '빅스올캠(VIXallcam)'을 앞세운다. 해당 제품은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4족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ARGOS)'를 통해 이동형 안전관제 시장을 공략한다. 자연어로 영상 속 인물과 객체, 상황을 검색하는 '빅스서치(VIXsearch)'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 없이 25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7600~9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90억~22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은 전체의 23.95%다.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등 핵심 주주 4인이 보유한 지분 60.12%에는 3년간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했다. 인텔리빅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1~22일 일반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6.10.16 11:30이나연 기자

데이터·인력 부족에 막힌 해운 AI 전환…협회, 선사·기술기업 연결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가 데이터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혁신클러스터 기술 컨퍼런스'에서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해운·조선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선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개발·검증할 기업과 정부 지원사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선사의 현장 수요를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해 기술 도입을 돕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협약의 배경에는 개별 선사가 자체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다. 협회가 국적 컨테이너선사 1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는 AI 전환을 검토하거나 시험 적용하는 단계에 머물렀다. 데이터 표준화와 신뢰성 확보, 전문 인력 부족 등이 걸림돌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검증된 기술기업과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하는 공동 실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 사업과 연계해 선사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조선기자재·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클러스터 기업과 선사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AI 전환과 디지털 전환 관련 실증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역할도 나눴다. 해운협회 부산본부는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현장 과제를 파악한다. 부산지역산업진흥원은 이를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결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최적항로와 자율운항, 친환경·탈탄소 분야 등에서 선사 수요에 맞는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지난 8월 발간한 '해운업 AX 전략'의 후속 사업이다. AX는 AI를 활용해 업무와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협회는 9월에도 선사와 AI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기술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번에는 지역 클러스터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2026.10.16 11:29류은주 기자

뉴엔AI, 66억 들여 연구시설 마련…AI 개발 기반 다진다

뉴엔AI가 자산총액의 11%가 넘는 66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연구 거점을 확보한다. 산업별 특화 AI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집적해 기술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엔AI는 전날 AI 기술 연구 거점 구축과 안정적인 연구·업무 인프라 확보를 위해 66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대상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에 위치한 GIFC타워 30층(3001호)의 토지와 건물이다. 뉴엔AI는 현재 같은 건물 24층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30층 공간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양수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576억 1679만원의 11.45%에 해당한다. 거래 상대방은 부동산 개발업체 퍼스트이개발이며 양수대금은 자기자금으로 지급한다. 양수기준일과 등기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다. 뉴엔AI는 R&D 인프라 집적화를 통해 AI 연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임차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우량 자산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뉴엔AI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산업별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온라인에서 생성되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시장 동향 파악과 소비자 수요 예측,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 솔루션 '퀘타아이(Quettai)'는 지식그래프와 인과 추론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한다. 뉴엔AI는 이같은 AI 분석 기술을 뷰티 산업 등 특정 분야에 적용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총 35억원 규모의 K-뷰티 AI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뷰티 특화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의 현지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뉴엔AI는 이번 시설 확보를 계기로 뷰티와 푸드 등 산업 특화 AI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연구 인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에 "이번 연구·업무 공간 확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특화 AI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제적 인프라 확충"이라며 "뷰센스를 비롯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AI 솔루션의 R&D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 연구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것 또한 중요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6 11:27이나연 기자

LGU+, AI로 와이파이 장애 예측·복구 기술 선보여

LG유플러스가 AI로 와이파이 품질 저하를 사전에 감지하고, 공유기 자체에서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유럽 무대에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통신·네트워크 전시회 '네트워크 X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과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수집한 품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장애 원인을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통신 품질 저하를 체감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문제 상황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8 기반 엣지 AI 기술 검증(PoC) 결과도 공개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공유기가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네트워크 상태를 직접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발전시켜 AI가 장애 원인을 판단하고 복구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동 복구는 향후 개발 목표로, 이번에 공개된 기술 검증 결과와는 구분된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6GHz 대역 지원 와이파이7 공유기의 상용화 성과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2.4GHz와 5GHz, 6GHz 등 3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무선 연결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등을 만나 와이파이8 상용화 가능성과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AI 품질 분석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엣지 AI 연구를 확대해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개발랩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글로벌 업계에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23박수형 기자

한솥도시락, '치킨마요 콤보' 2종 출시…돈까스·제육볶음 추가

한솥도시락이 대표 메뉴인 치킨마요에 인기 반찬을 더한 신메뉴 2종을 출시한다. 한솥도시락은 '치킨마요 돈까스도련님 콤보'와 '치킨마요 제육볶음 콤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치킨마요는 한솥도시락 전체 메뉴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뉴다. 이번 신제품은 치킨마요에 기존 인기 반찬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마요 돈까스도련님 콤보에는 치킨마요와 함께 치킨 2개, 햄버그스테이크 1개, 반달돈까스 1개가 들어간다. 치킨마요 제육볶음 콤보는 치킨마요와 제육볶음을 한 용기에 담았다. 두 제품에는 서로 다른 메뉴를 나눠 담을 수 있는 내부 용기를 적용해 휴대와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한솥은 사이드 메뉴인 '어니언링'도 새롭게 선보인다. 두껍게 썬 양파를 튀긴 메뉴로 타르타르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치킨마요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반찬을 함께 구성해 한 끼 메뉴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사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1:20류승현 기자

KT, AI가 매장 음악 선곡...홍보·단골 관리까지

KT가 AI로 매장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자동 선곡하고 고객 관리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AI 공간 음악 플랫폼 기업 어플레이즈와 협력해 매장 음악 서비스 '래디오비즈(RaiDIO Biz)'를 모바일 부가서비스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래디오비즈는 카페와 음식점, 미용실,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다. AI가 업종과 영업시간, 계절, 날씨 등을 분석해 매장 환경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고 재생하는 방식이다. 시간대에 따라 음악도 자동으로 바뀐다. 오전과 점심, 저녁 등 고객 방문 패턴에 맞춰 선곡을 조정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이나 이벤트, 프로모션을 알리는 방송도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다. 매장 홍보와 고객 관리 기능도 갖췄다. 사업자가 래디오비즈에 매장 정보를 등록하면 음악 앱 '래디오' 이용자에게 해당 매장이 소개된다. 매장에 제공되는 QR 스티커를 비치하면 방문객이 방명록을 남길 수 있어 단골 고객과의 소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월 9천900원이다.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에서 가입한 뒤 문자로 전달되는 주소에서 계정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음원 계약 없이 음악과 안내 방송, 고객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3개월 무료 이용도 제공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래디오비즈가 AI를 활용한 음악 서비스와 매장 홍보 기능을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영과 마케팅, 고객 관리 등 실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19박수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유망 스타트업 12곳 선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헬스케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2개 팀을 새롭게 선발했다. 글로벌 투자 흐름에 맞춰 딥테크 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입주 공간부터 투자 유치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오렌지플래닛은 2026년 하반기 정기모집을 통해 스타트업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서류 평가와 심층 인터뷰, 발표 심사 등 3단계 검증을 거쳤다. 예비·초기 창업팀을 지원하는 '오렌지가든'에 8개 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오렌지팜'에 4개 팀이 선정됐다. 특히 하반기부터 신설한 우대 분야를 중심으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대거 합류했다. 국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개인화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오렌지플래닛은 선정된 기업에 최대 1년간 강남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링과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 등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금 조달 지원도 강화한다. 파트너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팀당 최대 5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팁스) 프로그램 연계도 추진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하반기에는 기존 유망 산업은 물론 의료, 로보틱스, AI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딥테크 분야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고도화에 전념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오렌지플래닛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책임자(CVO)의 소셜 임팩트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창업재단이다. 지난 12년간 4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동문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4조800억원을 넘어섰다.

2026.10.16 11:18이선민 기자

법무법인 세종 "AI 에이전트, 개인정보 유출 위험 줄여야”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 내부 시스템의 보안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할 가능성이 있어 접근 권한 제한뿐 아니라 활동 이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 디타워에서 'AI 시대 온라인쇼핑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고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증가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보안 관리 방안이 논의됐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AI 에이전트의 정보 접근과 권한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지시를 벗어나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외부에 노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접근 권한을 제한하거나 사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AI 에이전트의 실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희 세종 고문은 침해사고 발생 직후 증거를 보존하고 법정 기한에 맞춰 신고·통지하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소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고문은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모든 침해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핵심 정보와 서비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신고와 증거 보존 체계를 갖추고, 평소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점검을 통해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호 세종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사전 예방 의무와 사고 발생 이후 책임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이 실무 부서뿐 아니라 경영진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기업의 사전 예방 의무와 사고 발생 시 책임이 한층 강화됐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은 더 이상 담당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경영진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개정 법령에 따른 의무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와 사고 대응 절차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희 세종 고문은 “온라인쇼핑 산업은 소비자와 판매자,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온라인쇼핑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16 11:15박수형 기자

5년 연속 넷플릭스 정상...스튜디오드래곤 'K드라마 파워'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10편이 넷플릭스 글로벌 주간 순위 정상에 올랐다. 복수극부터 로맨스,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5년 연속 글로벌 1위 작품을 배출했다.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제작 드라마 '닥터 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넷플릭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주간 순위(10월5일~10월11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 누적 시청시간은 990만 시간이다. 이 기록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글로벌 1위 작품을 배출하게 됐다. 정상에 오른 작품은 모두 10편이다. 복수극부터 메디컬까지, 장르 가리지 않는 흥행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흥행은 2022년 '더 글로리'에서 시작됐다. 2023년 '셀러브리티', 2024년 '눈물의 여왕'과 '하이라키'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폭군의 셰프', '다 이루어질지니', '자백의 대가' 등 3편이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올해도 '멋진 신세계', '참교육'에 이어 '닥터 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까지 정상에 오르며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 주목할 부분은 특정 장르에 흥행이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더 글로리'는 복수극, '눈물의 여왕'은 로맨스, '폭군의 셰프'는 음식과 판타지 로맨스를 결합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셀러브리티'와 '하이라키'는 욕망과 계급 갈등을 소재로 삼았고, '다 이루어질지니'와 '멋진 신세계'는 판타지 로맨스를 내세웠다. 여기에 학원 액션물 '참교육'과 메디컬 드라마 '닥터 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까지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5년 연속 글로벌 정상, 차기작으로 흥행 스튜디오드래곤이 5년 동안 10편의 글로벌 1위 작품을 배출했다는 것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꾸준히 공급하면서 해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단일 작품의 흥행을 넘어 제작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성과를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내 공개할 신작으로 흥행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희경 작가의 '천천히 강렬하게'와 김우빈 주연의 '기프트' 등이 예정돼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올해 안에 노희경 작가의 '천천히 강렬하게', 김우빈 주연의 '기프트'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 전 세계 K드라마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0.16 11:07박수형 기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품귀 조짐...이통 3사 지원 경쟁 시작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이 16일 시작된다. 최저 출고가가 329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가운데 초기 공급 물량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품절 가능성이 제기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단말 지원금과 온라인몰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등을 앞세워 사전예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통 3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 오전 8시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A20 프로 칩을 탑재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5.4인치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이며, 저장용량은 256GB부터 2TB까지다. 출고가는 256GB 모델 329만원부터 2TB 모델 509만원까지다. 이통 3사는 모두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에 45만원, 9만원대 요금제에 40만원 등 요금제에 따라 공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정식 출시일인 23일 최종 확정된다. "다른 플래그십의 10분의 1"…초기 공급 부족에 품절 우려 아이폰 듀오는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공급 규모가 작아 사전예약 초기부터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른 플래그십 단말보다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물량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짜 사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해야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예약 기간에도 초반에 예약을 빨리 해둬야 안전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 공급 물량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품절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3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이 구매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SKT, 최대 221만원 할인…KT·LG유플러스도 중고폰 보상 SK텔레콤은 온라인 직영몰 T다이렉트샵에서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보상과 제휴카드 할부 구매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22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기존 보상금 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T다이렉트샵 구매자에게는 아이폰 듀오 힌지 보호 패키지와 올리브영·무신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플러스 채널 친구 추가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T멤버십 앱의 '클럽 아이폰 듀오'에서는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11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아웃백 베이비 백 립 쿠폰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KT는 온라인몰 KT다이렉트샵에서 전용 7% 요금 할인으로 최대 2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단말 시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KT가 제시한 온라인몰 할인 혜택은 최대 134만원이다. 제휴카드 2장을 이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요금 또는 단말 대금에서 최대 약 129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의 혜택을 더하면 최대 약 14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자가 에어팟 프로3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기준 월 할부금 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2·24·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7만원까지 돌려주고, 제휴카드 결제 조건을 충족하면 3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중고폰 보상 서비스 '셀로'를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15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알림 신청자에게 제공된 코드를 적용하면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가 제시한 최대 할인액은 제휴카드 사용 실적과 중고폰 반납 기종, 요금제 등 적용 조건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일부 혜택은 24개월에 걸쳐 제공되는 만큼 실제 구매 부담을 따질 때는 할인 조건과 유지 기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10.16 11:01홍지후 기자

[기고] 재무팀 노리는 딥페이크 사기, 탐지만으로 막을 수 없다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딥페이크 사기가 기업 재무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 기업 자금 관리를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팀에 새로운 보안 대응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실제 홍콩에서는 한 기업 재무 담당자가 딥페이크 화상회의에 속아 2500만 달러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CFO와 동료 얼굴과 목소리를 조작해 화상회의에 등장했다. 담당자는 5개 은행 계좌로 15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한 뒤에야 회의 참석자 중 자신만 실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건을 단순히 직원 개인의 실수로 볼 수는 없다. 사기범들이 기업 업무 절차와 보안 체계에 존재하는 허점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무팀은 사기범들의 주요 표적이다. 자금 이체와 지급 승인, 공급업체 계좌 정보 변경 등 기업의 핵심 금융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사기범들은 이러한 권한을 악용해 금전적 피해를 일으키려 한다. 딥페이크 기술이 정교해지는 만큼 기업 대응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조작된 영상과 음성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상대방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딥페이크 사기를 예방하는 첫 단계는 조작된 영상과 음성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다. 재무 책임자는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징후를 식별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영상에서는 눈 깜박임이 어색하거나 피부 질감이 지나치게 매끄러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조명과 그림자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입 모양과 음성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 역시 딥페이크를 의심할 만한 단서다. 음성에서도 이상 징후를 찾을 수 있다. 목소리가 기계적으로 들리거나 말투가 부자연스럽고, 대화 중 숨소리나 쉼이 부족한 경우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도 주의해야 한다. 직원들은 이런 징후를 발견하거나 상대 신원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딥페이크를 식별하는 것만으로는 사기를 완전히 막기 어렵다. 현재 알려진 이상 징후는 기술적 한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 모든 딥페이크에 적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은 아니다. 사기범들은 기존 기술 결함이 알려지면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 탐지 기술이 발전하는 동시에 딥페이크 생성 기술도 정교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기업은 딥페이크를 발견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자금 이체와 같은 중요한 업무에서는 상대방 신원을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딥페이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검증 기준부터 바꿔야 한다. 기존에는 영상이나 음성이 조작됐는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는 화면 너머 상대방이 실제 존재하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인간 증명(Proof of Human)'이다. 인간 증명은 특정 영상의 조작 여부를 분석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상대방이 실제 존재하는 고유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암호 기술로 증명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과 같은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영지식증명은 개인정보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도 특정 사실이 참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암호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줄이면서 상대방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원 사칭으로 대규모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인간 증명 기술은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신뢰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재무 담당자가 온라인에서 상대방의 실제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딥페이크 사칭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과 그 사람이 정당한 업무 권한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기업은 인간 증명 기술을 기존 보안 절차와 함께 활용하는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 딥페이크 사기를 예방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직원들의 보안 인식과 업무 절차도 개선해야 한다. 개인 차원에서는 의심스러운 이미지나 영상을 역검색해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계정에는 다중요소 인증(MFA)을 적용하고, 사칭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 사진과 영상의 공개 범위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은 재무팀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즉시 보고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야 한다. 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직원 개인에게만 돌리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CFO와 회계책임자, 재무 담당자들은 이미 복잡한 업무와 무거운 책임을 맡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회의 상대방의 진위까지 개인의 판단에만 의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명확한 검증 절차와 적절한 보안 기술은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직원들이 사기 피해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떠안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정기적인 보안 교육 역시 중요하다. 다만 규정 준수를 위한 일회성 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 재무팀이 새로운 사기 수법을 이해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업이 모든 조작 콘텐츠를 완벽하게 찾아내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딥페이크를 얼마나 잘 탐지하느냐를 넘어, 사기범이 업무 절차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업무 방식과 보안 절차를 바꾸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 증명 기술을 비롯한 새로운 인증 수단은 기업이 온라인 업무의 신뢰를 회복하고 딥페이크 사기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2026.10.16 11:01아제이 파텔 컬럼니스트

착한 BM·소통 통했다…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안방 매출 1위

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정상에 올랐다. 과금 부담을 낮추고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 운영 방식이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슈퍼캣이 개발한 '도깨비의세계'는 정식 출시 5일 만인 지난 13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7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에는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연휴 기간 양대 앱마켓 매출 2위를 거쳐 정상 자리까지 안착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MMORPG의 과금 중심 성장 구조에서 벗어난 시도가 주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도깨비의세계는 의복과 탈것 등 외형 상품에 성장 능력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사냥, 보스 레이드, 문파 활동 등 인게임 플레이로 획득하는 핵심 재화 '금전'을 중심으로 거래소를 구축했다. 무과금 이용자도 플레이를 통해 성장 재료와 외형 상품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출시 전후로 이어진 소통 행보도 힘을 보탰다. 라이브 시연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멤버십 이용 기간을 28일에서 30일로 늘렸으며, 정식 출시 직후 라이브 방송을 거쳐 성장 재료 사냥 획득량 상향과 초반 전투 난이도 하향 등 체감도 높은 패치를 단행했다. 이용자 편의 장치도 마련했다. 인게임 AI 챗봇 '묘롱'을 통해 캐릭터 성장 방향과 문파 운영 정보를 제공하며 플레이 부담을 줄였다. 장비 강화에 실패하더라도 아이템이 파괴되거나 단계가 떨어지지 않도록 설정해 성장 실패에 따른 스트레스도 낮췄다. 도깨비의세계는 과금 부담을 던 경제 구조와 이용자 참여 중심 설계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비스 안정화와 시즌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한편, 한국 전통 설화 기반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을 앞세워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2026.10.16 11:01진성우 기자

CDPR, 신규 IP '프로젝트 하다르' 개발 착수

'위쳐'와 '사이버펑크 2077'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가 신규 IP '프로젝트 하다르'의 세계관 구상을 마치고 이를 게임으로 구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IG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PR은 '프로젝트 하다르'의 세계관과 핵심 요소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단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우 노바코프스키 CD프로젝트 공동대표는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세계관과 핵심 요소에 대한 일관된 비전을 갖추게 됐다"며 "팀이 게임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프리프로덕션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발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9월 프로젝트 하다르에 30명 이상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개발진을 50명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공개된 엔지니어링 디렉터 채용 공고에는 하다르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오래 기억될 몰입감 있는 오픈월드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향이 담겼다. 프로젝트 하다르의 구체적인 배경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은 CD프로젝트레드가 2028년 출시 예정인 '위쳐4'와 '사이버펑크 2077' 후속작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하다르가 이들 작품 사이에서 언제 출시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2026.10.16 11:00정진성 기자

'암살자들' 갈등에 쪼개진 문체위…현장시찰마저 정쟁으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국정감사장을 넘어 현장시찰로까지 번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부산으로 향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종묘와 태릉을 찾았다. 영화 관계자 증인 채택을 놓고 충돌한 여야가 이튿날 현장시찰마저 따로 진행하면서 국정감사 공식 일정이 정치적 공방의 연장선에 놓이게 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문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부산을 방문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하고 영화계 관계자들과 현안을 논의했다. 당초 여야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던 국정감사 공식 현장시찰이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민주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여야가 갈라진 것은 지난 14일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영화 암살자(들) 관계자 증인 채택을 놓고 충돌하면서다. 당시 국민의힘은 해당 영화 관계자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불발됐고, 이에 반발한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났다. 이후 국민의힘은 부산 현장시찰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부산 현장시찰 장소가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이미 문체위에서 의결한 공식 의사일정이라는 입장이어서 현장시찰 불참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도 엇갈렸다. 반면 예정대로 부산을 찾은 민주당은 영화계의 목소리를 듣고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정 국회 문체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현장시찰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 만나 영화계의 현안을 살피고,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A-리스트 영화제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영화제로서 한 걸음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나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이 온전히 작품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작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영화인들의 고민을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불참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위원들이 공식 현장시찰에 단체로 불참하고 별도의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현장시찰은 문체위가 의결한 공식 의사일정"이라며 "국정감사의 공식 일정인 현장시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현장 점검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 암살자(들) 논쟁과 현장시찰은 별개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적 논쟁을 이유로 영화계 현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논란이 있는 때일수록 국회는 현장을 찾아 사실관계를 살피고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택한 현장은 부산이 아닌 서울 종묘와 태릉이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서울시 관계자들과 종묘 정전 월대 일대를 둘러본 뒤 성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 국가유산청의 반대가 '반대를 위한 반대'였다는 사실이 오늘 현장에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기준인 100m 밖에 있는 만큼 정부가 제기한 경관 훼손 우려가 과도하다는 취지다. 이어 태릉CC 개발 예정지를 방문해서는 정부의 국가유산 보존 정책에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발 부지의 13%가 세계유산인 태·강릉 보존지역과 겹친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가 하는 사업은 보존지역 안에 있어도 프리패스이고, 오세훈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보존지역 밖에 있어도 발목잡기냐"고 따졌다. 여야는 각자의 현장에서 정책 현안을 점검했지만, 공식 현장시찰 불참과 일정 결정 과정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남게 됐다.

2026.10.16 10:56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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