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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7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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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부분변경 7시리즈 사전예약…1억600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부분변경을 거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를 함께 내세워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1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에서 '더 뉴 BMW 7시리즈'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더 뉴 BMW 7시리즈는 현행 7시리즈 출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이지만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 전반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 대상은 가솔린 모델인 더 뉴 BMW 740 xDrive와 순수전기차 더 뉴 BMW i7 50 xDrive, 더 뉴 BMW i7 60 xDrive, 더 뉴 BMW i7 M70 xDrive 등 4종이다. 가격은 모델별로 1억6000만원부터 2억4000만원까지다. BMW 7시리즈는 가솔린·디젤·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순수전기차(B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i7을 국내 수입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가운데 순수전기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사전예약 기간에 차량을 계약한 뒤 올해 안에 등록까지 마친 고객에게 보증 연장 프로그램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을 무상 제공한다. 이에 따라 차량 보증은 5년 또는 30만㎞까지 연장된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금융상품을 이용해 출고한 고객에게는 10개월 동안 매달 10만원씩, 총 100만원 상당의 GS칼텍스·이마트 결합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연내 차량 등록을 마친 고객 중 100명은 추첨을 통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히노츠키' 2인 디너 패키지를 받는다. 패키지에는 가이세키 오마카세 2인 코스와 사케, 꽃다발이 포함된다.

2026.10.16 14:40김재성 기자

베슬AI, 한국투자증권과 GPU 인프라 금융 협력 추진

베슬AI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 협력에 나선다. 베슬AI는 한국투자증권과 GPU 파이낸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GPU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금 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GPU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투자 규모 확대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업무를 맡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규모는 향후 프로젝트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GPU 인프라는 구축 단계에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분야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GPU 자원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투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베슬AI는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량과 자사 GPU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해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은 "GPU를 중심으로 한 AI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핵심 투자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구조화금융 및 자본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베슬AI와 다양한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AI 인프라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슬AI는 GPU 인프라 사업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GPU 인프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에는 엔비디아 B200 GPU 128장(16개 노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2020년 설립된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를 운영한다. 전 세계에 분산된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플루이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한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서브쿼드래틱, 누앙스 랩스, 트래젝토리 등 해외 AI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GPU 인프라 경쟁력은 자금 조달 기반과 운영 역량을 함께 갖추는 데서 나온다"며 "이번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AI 고객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6 14:34남혁우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럭셔리 고객 전용 라운지 운영

BMW코리아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에서 럭셔리 클래스 고객을 위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코리아는 16일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대회 관람과 전용 라운지 이용, 식음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BMW 7시리즈와 8시리즈, X7, XM 등 BMW가 럭셔리 클래스로 분류한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차량 관리와 문화·예술, 라이프스타일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은 대회 기간 중 하루를 골라 최대 3명의 지인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입장권과 갤러리 플라자 내 BMW 엑설런스 클럽 전용 라운지 이용 혜택,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용 라운지는 회원과 동반인이 경기 관람 중 휴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회원과 동반인 모두가 라운지에서 BMW 차량 시승 및 구매 상담을 신청하면 대회 한정 기념품인 우산과 모자도 증정한다. 참가 등록과 세부 프로그램 확인은 BMW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주최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다. 올해는 LPGA와 KLPGA 선수 84명이 출전하며, 총상금은 235만 달러(약 31억 5980만원), 우승 상금은 35만2500 달러(약 4억7400만원)다.

2026.10.16 14:34김재성 기자

병원정보보안협회-스패로우, 병원 정보시스템 보안 강화 업무협약 체결

병원정보보안협회(회장 김진응)와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15일 병원 정보시스템의 보안수준 향상과 안전한 정보보호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에비슨의생명 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의 보안 취약점을 예방 및 개선하고, 병원 현장에 필요한 정보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사항은 ▲병원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진단 및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 ▲회원 병원의 정보보호 현황과 수요에 기반한 보안 강화 및 투자 지원 ▲세미나·교육 등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활동이다. 양측은 회원 병원의 정보보호 현황과 진단 수요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취약점 점검과 개선 활동이 정보보호 투자 및 실무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게 협력한다. 김진응 병원정보보안협회장은 “이번 협약이 회원 병원의 보안 취약점 개선과 정보보호 예산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의료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패로우 장일수 대표는 "병원은 민감한 환자 정보를 다루고 시스템 장애가 진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스패로우의 취약점 분석 기술로 병원 현장의 보안 공백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4:33방은주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아이티센씨티에스와 데이터센터 운영 협력…국내외 사업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티센씨티에스(ITCEN CTS)와 2027년 준공 예정인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GCC) 안정적인 운영 및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에 조성되는 GCC는 약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과 5년간의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센터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전문 운영 인력과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IT 인프라 기술 역량을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양사는 GCC 운영을 시작으로 하이퍼스케일 및 엣지 데이터센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사업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베트남 주요 IT 기업 CMC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CMC그룹의 현지 사업 기반을 결합해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안산 GCC 운영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쌓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약 2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4:31남혁우 기자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계약 10건 중 1건 꼴 '낮잠'

공공연구기관이 2024년 이전한 기술 절반 가까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현황 파악이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술이전 이후 현황파악이 가능한 기술의 경우도 미활용 상태인 기술이 1,190건이나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은 '2025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말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공공연구기관 유효 기술이전 계약은 총 2만 2,614건이다. 이 가운데 기술활용·사업화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약은 1만 1,443건 50.6%였다. 나머지 1만 1,171건 49.4%는 현황 파악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2024년 공공연구기관 신규 기술이전 계약은 9,306건이었다. 창업기업은 2024년 말 기준 3,180개, 매출액은 약 1조 8,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준호 의원은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술이전 이후 관리 체계는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전 기술 이후를 상시 관리하는 기관은 23.7%, 아예 관리하지 않는 기관은 33.2%"라고 지적했다. 기술료 납부만을 상시 관리하는 기관은 전체의 47.3%였다. 또 기술이전 이후 사업화 진행현황만을 보면, 현황 파악이 가능한 계약 1만 1,443건 중 실제 매출이 발생한 계약은 2,136건(18.7%)이었다. 사업화 준비·진행 단계는 8,117건(70.9%), 미활용 계약은 1,190건(10.4%)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약 10건 중 1건꼴로 기술이 사장된다는 것을 의미다. 매출 발생 비율은 2020년 24.5%에서 2024년 18.7%로 낮아지고, 사업화 준비·진행 단계 비율은 같은 기간 59.5%에서 70.9%로 증가했다. 그러나 기술 미활용 비율이 같은 기간 16.0%에서 10.4%로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조사에 참여한 공공연구기관들은 기술이전·사업화 과정의 주요 어려움으로 ▲전담·지원인력 부족(18.8%) ▲기술 도입 수요기업·창업자 발굴 어려움(14.8%) ▲사업성·가치가 높은 기술 부족(13.4%) 등을 꼽았다. 한준호 의원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으로 국가 R&D의 성과관리가 끝나서는 안 된다. 성과를 지속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현장 어려움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2026.10.16 14:28박희범 기자

채비,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운영·제조사 동시 선정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사 채비가 2026년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운영사와 제조사로 동시 선정됐다. 급속·중속·완속 충전시설을 아우르는 4개 부문 사업수행기관 자격을 확보했다. 채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에서 운영사와 제조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 부문은 급속·중속 충전시설 운영사와 완속 충전시설 운영사, 급속·중속 충전시설 제조사, 완속 충전시설 제조사 등 4개다. 채비는 2027년까지 정부 충전시설 보조사업에 참여한다. 채비는 운영사 부문에서 9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제조사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후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에서 운영사와 제조사를 별도로 평가·선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제조사에는 기술개발 역량과 충전기 품질·성능 등을 별도로 평가한다. 채비는 완속부터 중속·급속까지 충전기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50㎾부터 350㎾까지 충전기 12종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충전시설 구축과 운영, 유지관리, 장애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보조사업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채비는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1만 면 규모의 급속 충전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4개 부문 동시 선정과 9년 연속 운영사 선정은 충전기 기술력과 현장 운영 역량을 보여준 결과"라며 "공공 부문에서도 다양한 충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운영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4:27김재성 기자

신세계·롯데·현대백 株, 석 달 새 반토막…증권가 기대치도↓

신세계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주가가 최근 3개월 사이 일제히 급락했다. 증시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코스피 하락 지수를 크게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성장세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성장 속도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증시 조정 속 백화점주 동반 약세…낙폭은 얼마나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신세계 주가는 26만 5000원으로 3개월 전인 7월 15일 61만원 대비 56.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은 14만 7600원에서 8만 2400원으로 44.2%, 현대백화점은 15만 9100원에서 7만 6600원으로 51.9% 내렸다. 3사의 시가총액은 이 기간 총 6조 8821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3.8% 하락했다. 백화점 3사의 낙폭이 코스피보다 큰 것이다. 올해 고점 대비로도 낙폭이 컸다. 신세계는 올해 고점인 7월 1일 77만 6000원 대비 65.9% 하락했고 롯데쇼핑은 6월 17일 20만 3500원 대비 59.5%, 현대백화점은 6월 17일 20만 7000원 대비 63% 각각 내렸다. 국내 증시 큰 손인 국민연금도 백화점 3사의 주식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주식 보유량을 직전 보고 대비 총 140만 3787주 줄였다. 현대백화점 보유 주식이 68만6532주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롯데쇼핑 58만 6377주, 신세계 13만 879주를 매도했다. 주가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외국인 소비 둔화 우려가 지목된다. 상반기에는 원화 약세로 국내 명품·패션 상품의 가격 매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이후 원화 강세로 가격 이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7월 초 1550원에서 전날 1344.6원으로 하락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확대됐지만, 반대로 말하면 관광객 소비가 줄어들 경우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증권가도 눈높이 낮췄다…실적 전망·목표주가 하향 증권가에서도 백화점 3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흥국증권 등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3분기 백화점 매출 성장세 둔화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72만원으로 낮췄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3분기 명품 가격 인상이 없었고 환율 하락으로 내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도 기존 20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아웃바운드 여행객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상반기 90~100% 수준에서 평균 70%대로 낮아지면서 백화점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이익 증가세 둔화와 소비여력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IBK투자증권은 백화점 사업부문의 이익 증가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의류 매출 고신장에 따른 이익률 개선으로 비교 기준이 높아진 점과 금리·거주비용 상승 등 소비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을 지목했다. 그는 “내년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증가, 중하위계층 거주비용 상승 등 소비를 제한시키는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백화점의 쇼핑 채널 경쟁력과 성수기 수요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유 연구원은 “여전히 내외국인에게 한국 백화점은 인기 쇼핑 채널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성수기, 내년 1분기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백화점 채널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6.10.16 14:24김민아 기자

[AI인재강국] 토론토에서 서울까지, 지식과 인재의 다리를 놓는 일

국가AI연구거점(NAIRL)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고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뒷받침하는 AI 연구 컨소시엄으로, 카이스트·고려대·포스텍·연세대와 국내 기업들이 함께한다. 지디넷코리아는 격주마다 한국 AI 연구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국가 AI 연구거점의 생생한 이야기로 조망해 본다. [편집자주] 지난 7월 5일 서울에서 나는 하나의 연구 협력이 시작되는 장면을 지켜봤다. 국가AI연구거점(NAIRL)이 주최한 'RIKEN-Vector-NAIRL 공동 워크숍'에서 일본 이화학연구소 혁신지능통합연구센터(RIKEN AIP), 한국의 국가AI연구거점,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연구자가 기관별 세 명씩 아홉 명 나와 머신러닝의 수학적 기초부터 산업 현장의 문제까지 걸친 연구를 발표했다. 점심시간에는 발표에서 시작된 대화가 식탁으로 이어졌고, 오후 포스터 세션이 끝날 무렵에는 참석자들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있었다. 같은 날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과 파스칼 푸파르 벡터 연구소 리서치 디렉터가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벡터 연구소에서 내가 맡은 일은 연구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기관 간 관계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날 나는 연구 내용이 아닌 다른 것을 본다. 그 자리에서 어떤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는지다. 나는 자본시장과 국제개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AI 분야로 왔고, 그 경험은 오래갈 협력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주었다. 서울에서 나는 그것을 알아봤다. 내가 본 것을 지식 외교(knowledge diplomacy)라고 부르고 싶다. 컴퓨팅 자원과 자본, 데이터는 갈수록 국가 전략과 규제에 묶이고 있다. 반면 지식은 연구자와 학생, 아이디어를 타고 더 자유롭게 움직인다. 기관이 그 이동을 위한 믿을 만한 통로를 만들면, 어떤 개별 프로젝트보다 오래가는 국가 간 다리가 놓인다. 지금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AI는 어느 한 나라가 대응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경제와 사회를 바꾸고 있고, 이 변화는 따로보다 함께 이해하는 편이 낫다. 캐나다가 이런 다리에 관심을 가져온 데에는 내력이 있다. 2017년 캐나다 정부는 세계 최초의 국가 AI 전략인 범캐나다 AI 전략(Pan-Canadian AI Strategy)을 발표했다. 같은 해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 민간 부문의 지원을 받아 벡터 연구소가 독립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범했고, 몬트리올의 Mila, 에드먼턴의 Amii와 함께 캐나다의 세 국가 AI 연구기관 중 하나가 됐다. 설립 목적은 명확했다. 세계적 수준의 인재가 캐나다에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해외에서 더 많은 인재를 불러들이는 것이었다. 오늘날 벡터 연구소의 네트워크에는 1500명에 가까운 연구자와 교수진이 속해 있고, 연구소는 서로 연결된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연구를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일, 그리고 캐나다의 조직들이 연구 성과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돕는 일이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한 번의 돌파구에서 나오지 않았다. 연구와 인재, 산업을 연결하도록 설계된 기관, 그리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공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다. 그 지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캐나다 정부는 여섯 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새 국가 AI 전략 'AI for All'을 발표했다. 그중 여섯 번째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과 글로벌 연대 구축'은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신뢰할 수 있는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을 심화해 공동의 표준을 개발하고 혁신에 함께 투자할 것을 제시한다. 벡터 연구소에 이는 국제 파트너십이 캐나다가 지향하는 국가적 방향에 부합하며, 우리 인재 전략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에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 인재를 국내에 붙드는 것과 해외와의 교류를 환영하는 것은 상충하는 목표가 아니다. 벡터 연구소의 경험으로 보면 둘은 같은 정책의 두 측면이다. 우수한 연구자는 우수한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곳에 남으며, 그 동료는 국내에만 있지 않다. 파트너십이 실제 연구자 교류로 이어지는 경우에 나는 세 가지가 갖춰져 있는 것을 봐왔다. 서울에는 세 가지가 모두 있었다. 첫째, 각 기관에 그 관계를 책임지는 담당자가 정해져 있고, 그 담당자들이 서로를 안다. 협력은 양쪽 담당자가 직접 연락할 수 있을 때 움직인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행사까지 멈춰 있기 마련이다. 워크숍은 연구자들이 자신과 관심사가 겹치는 상대 기관 연구자가 누구인지 알고 돌아가도록 구성돼 있었고, 나 역시 앞으로 함께 일할 상대를 알고 토론토로 돌아왔다. 둘째, 파트너십은 실제 활동으로 시작되고 문서는 그 뒤를 따른다. 국가AI연구거점과 벡터 연구소의 협약은 단독행사로 열리지 않았다. 세 기관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워크숍 안에서 서명됐고, 두 기관 모두와 이미 협약을 맺고 있던 RIKEN AIP가 그 자리에 있었다. 서명 당일에 이미 세 개의 양자 협약이 하나의 3자 교류로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출발은 흔하지 않고, 세 기관을 한자리에 모으는 데 국가AI연구거점이 앞장섰기에 가능했다. 셋째, 연구자가 실제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 AI 분야에서는 젊은 연구자가 해외 연구실에서 보낸 몇 년이 이후 경력의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방문연구원 제도, 학생·박사후연구원 교환, 공동 지도가 그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협약은 틀을 제공하고, 두 기관 사이를 오가는 연구자가 내용을 채운다. 이 가운데 어떤 형태가 토론토와 서울에 맞을지는 두 기관이 함께 찾아갈 부분이다. 여건은 좋은 편이다. 양국 지도자들은 AI를 협력을 심화할 분야로 지목했고, 두 기관의 협약은 그와 같은 방향에서 각국의 AI 연구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결한다. 두 나라는 놓인 위치도 비슷하고, 그것은 강점이다. AI 분야의 미들파워(Middle Power)로서 캐나다와 한국은 각각 탄탄한 연구 역량과 넓어지는 국제 파트너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위치에 있는 나라들은 함께 일할 때 가장 많이 얻으며, 'AI for All'도 그렇게 말한다. 서로에게 줄 것도 있다. 한국은 핵심 AI 모델 연구에서 뛰어난 역량과 강한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는 인재를 유지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연결하는 데서 10년 가까이 쌓은 제도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느 쪽 목록도 완전하지 않고, 나머지는 함께 일하면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연구기관 간 협력은 행사 한 번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몇 년이 걸린다. 캐나다의 경험으로 말하면, 그 시간을 지탱한 것은 연구기관이 한 단계의 성과를 다음 단계로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 공공 부문의 결정이었다. 벡터 연구소와 국가AI연구거점은 연구 커뮤니티 간 교류를 넓히고 머신러닝과 프런티어 AI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제 할 일은 그 의지를 실제 연구자 교류로 바꾸고, 어느 한쪽만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공동 연구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다. 동료들과 나는 지금도 서울에서 보낸 한 주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서명식만이 아니다. 물론 그 자리도 중요했다. 하지만 더 오래 남은 것은 그 뒤에 있던 더 큰 배경, 그리고 세 나라 연구자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한 7월 5일의 워크숍이다. 다리는 사람이 건널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태평양 양쪽에서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이 계속 건너도록 하는 것이다. 후세인 샴지(Hussein Shamji)는 캐나다 토론토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전략적 파트너십 디렉터로, 연구기관·산업계·공공 부문과의 기관 간 협력을 총괄한다.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자 관계, 자본시장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국제 경력을 쌓았으며, 헌터 디킨슨(Hunter Dickinson Inc.) 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과 아가 칸 개발 네트워크(Aga Khan Development Network) 재원 개발 담당을 거쳐 2024년 벡터 연구소에 합류했다. 런던정경대(LSE)에서 국제관계학을, 칼턴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수학했다.

2026.10.16 14:16후세인 샴지 컬럼니스트

퍼플렉시티, AI 에이전트 '안전 작업실' 오픈소스로 푼다

퍼플렉시티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작업 도중 중요한 정보나 다른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할 위험을 줄이는 보안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에이전트 실행 플랫폼 '스페이스(SPACE)'의 소스코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 '컴퓨터'에 적용해 온 기술로, 다른 개발자들도 이를 활용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일을 열거나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 하지만 작업 중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명령을 실행할 위험도 있다. AI에 안전 규칙을 설정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스페이스는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AI에 별도의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AI가 코드를 실행할 때 다른 시스템과 분리된 작은 가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AI가 실수하거나 예상과 다르게 행동하더라도 피해가 다른 시스템으로 번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보안장치는 작업 공간 밖에도 마련했다. 외부 서비스에 접속할 때 필요한 비밀번호와 인증정보를 별도로 관리하고 인터넷 연결도 통제한다. AI가 허용된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불필요한 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구조다.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도 제공한다. 일례로 AI가 자료를 분석하다 파일을 잘못 수정하면 앞서 저장한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 이용자의 확인이 필요할 때는 작업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이어갈 수도 있다. 퍼플렉시티는 스페이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AI가 가상 컴퓨터를 벗어나 실제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하는 보안 시험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108차례 시험에서 가상 컴퓨터를 벗어나 외부 시스템에 침입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일부 시험에서는 인터넷 연결 제한을 우회하는 문제가 발견됐으며 이를 수정한 뒤 다시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성능도 개선됐다. 퍼플렉시티는 스페이스를 통해 하루 수백만 개의 AI 작업 공간을 생성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부 업체의 서비스와 비교하면 작업 공간을 만드는 속도가 3~5배 빨랐다고 밝혔다. AI 작업 공간을 별도로 분리하는 기술 자체는 이전에도 있었다. 퍼플렉시티 역시 외부 업체 서비스를 사용하다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스페이스로 교체했다. 이번에는 실제 운영에 사용하던 기술을 공개해 다른 기업과 개발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기업 도입도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 아카마이는 자사 플랫폼에 스페이스를 도입했고 크루소는 AI 서비스에 추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개발자들이 스페이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설치 안내서를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보안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개발자들이 방어 체계를 시험하고 약점을 찾아 더 안전한 AI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AI가 어떤 행동을 선택하든 접근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별도의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10.16 14:13김동원 기자

日 패션 알린다...'조조타운' 품은 무신사 스토어 가보니

일본 무신사라고 불리는 조조타운이 한국 성수동에서 무신사와 만났다. 기존에는 무신사가 조조타운을 통해 한국 패션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조조타운이 한국에서 무신사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현지 패션을 알린다. 16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의 한국 첫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조조타운 인 무신사'는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펼쳐온 양사의 협력 범위를 국내로 확장하려는 첫 시도다. 조조타운은 1만1000개 이상의 브랜드와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이용 고객을 보유한 일본 최대급 플랫폼이다. 2004년 출범 당시부터 실제 패션 거리를 온라인에 구현한다는 콘센트로 브랜드별 독립적인 숍을 구성해왔다. 무신사와 조조타운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2024년 말이다. 당시 이들은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해왔다. 지난해 11월 조조타운 내 '무신사 조조타운점'을 개소한 데 이어 올해 2월에 진행된 '조조타운 나고야' 팝업에는 무신사가, 8월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팝업에는 조조타운이 참여했다. 조조타운은 일본 브랜드에 대한 반응을 폭넓게 확인하기 위해 한국 첫 팝업 장소로 성수동을 택했다. 양사의 협력 범위가 한국으로 확장된 만큼 이번에는 조조타운이 무신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브랜드를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야마사키 타카오 조조타운 사업 총괄은 “이번 팝업을 일본 브랜드와 조조타운의 매력을 한국 고객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서울을 찾는 고객에게도 일본 브랜드를 접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팝업 현장에서 조조타운은 뷰티앤유스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스나이델, 그란시 등 일본 패션 브랜드 15개를 선보였다. 해당 브랜드들은 조조타운이 현지 구매 데이터와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큐레이션한 브랜드들이다. 팝업 장소는 무신사와 조조타운의 상징색인 검은색으로 꾸며졌다. 상의부터 하의까지 여러 상품을 하나에 행거에 걸어뒀으며 이를 그란시, 메리 제니, 모노마트 등 브랜드별로 구분해서 배치했다. '퍼플코어'가 유행하는 한국과 달리 해당 브랜드의 옷들은 검은색, 회색과 같은 모노톤이 주를 이뤘으며, 간간이 빨간색, 파란색과 같은 원색 옷도 눈에 들어왔다. 아우터의 경우 스웨이드 재질보다는 퍼 재질이 많아 한국과의 유행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스나이델 등 여성 브랜드 의류는 프레피룩이 유행하는 일본 현지 상황에 맞춰 교복과 같은 단정한 느낌의 블라우스와 니트를 함께 매치한 상품을 볼 수 있었다. 패딩 역시 머슬 핏보다는 재킷 스타일이 많이 전시돼 있었고 레더 재킷, 체크 패턴의 상의가 눈에 띄었다. 그레이 톤온톤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회색을 적용한 상품도 다양했다. 이 밖에도 이번 팝업은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을 온라인 상품 탐색과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조조타운 랭킹 브랜드, 일본 인플루언서 스타일, 도쿄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테마로 상품을 구성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향후 무신사와 조조타운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패션 브랜드와 소비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양국에서 각 나라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기존 유명 브랜드나 특정 스타일을 넘어 현지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직접 발견하고 구매하려는 방향으로 넓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영 무신사 글로벌 사업 총괄은 “단순히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것이 아닌 각자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넓히는 것이 양사 협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가 국내에 구축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해외 브랜드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K-패션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과 해외 브랜드가 서로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양국 패션 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것이 자사의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2026.10.16 14:12박서린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 "가장 맛있고 신선해야지만 출고...국민 주방 될 것"

"퍼스트키친을 우리나라 국민의 주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유 주방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와서 보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익산(전북)=안희정 기자]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식품산업의 미래를 '퍼스트 키친'에서 찾았다.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던 시대를 지나 식품공장이 조리를 담당하고 가정에서는 간편하게 완성하는 방식으로 식생활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신선함'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환영사에서 "공장은 조리하는 곳이고 각 가정의 주방은 음식을 데워 먹는 곳으로 역할이 분리되고 있다"며 "퍼스트키친을 지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주방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떡과 빵을 만들던 모습이 식품산업의 발달과 함께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담당하던 조리 기능이 식품공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를 '부엌의 가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과거에는 주방이 생활 공간의 30%가량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7~8% 수준으로 줄었다"며 "없어진 공간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 공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이 추진하는 퍼스트키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다. 식품공장이 가정의 주방을 대신해 신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소비자는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특히 퍼스트키친을 '국민의 공유 주방'으로 정의하며 생산시설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보통 식품공장에서는 생산시설을 잘 보여주지 않지만 우리는 거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며 "공유 주방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와서 보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칭찬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연간 약 3만 명이 견학을 오고 있으며 방문객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림은 견학 통로를 통해 식품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이 식품 제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은 가치는 '신선함'이다. 그는 "우리 회사 식품 철학의 핵심은 신선함"이라며 "신선하지 않은 식재료는 공장에 들어올 수 없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제품을 출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선한 식재료가 음식 본연의 맛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양념갈비보다 생갈비가 비싼 사례를 들며 "생갈비는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 그 차이를 만드는 핵심이 신선도"라고 역설했다. 또한 하림그룹이 원료 생산부터 사육, 도축, 가공, 식품 제조까지 직접 관리하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닭과 돼지, 소를 키우고 도축·가공한 뒤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까지 만든다"며 "인공 조미료나 향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 식재료로 맛을 내는 것이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가 올해 발표한 식단 가이드 슬로건 '진짜 식품을 먹자'와 식생활 지침도 언급하며 자연 식재료를 활용한 식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식품공장은 가정의 주방을 옮겨놓은 곳이라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NS푸드페스타 2026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하림 퍼스트키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쿠킹쇼, 식품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026.10.16 13:40안희정 기자

인스웨이브,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 단말 UI 수주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저축은행중앙회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금융권 단말 사용자환경(UI) 전환을 맡는다. 은행과 보험사에 이어 저축은행 공동전산 사업까지 수주하며 금융권 웹 표준 단말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스웨이브는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차세대 구축 및 전산장비 통합유지보수' 사업에서 HTML5 기반 통합단말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지난 6일 SK AX와 수행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날 자율공시했다. 회원 저축은행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통합단말의 화면 환경을 웹 표준 기반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IFIS는 전국 67개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SK A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저축은행중앙회는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과 핵심 금융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가동 목표는 2028년 1분기다. 인스웨이브는 HTML5 웹 표준 기반 금융 통합단말 플랫폼 '웹탑(WebTop)' 등을 활용해 단말 환경을 전환할 예정이다. 다수의 금융사가 하나의 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업인 만큼 일관된 사용자환경과 안정적인 운영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번 수주는 인스웨이브가 올해 금융권 단말 전환 사업에서 확보한 성과와도 맞물린다. 회사는 NH농협은행의 '프로젝트 NEO 계정계 차세대 단말 전환'과 메리츠화재 업무시스템 UI 전환 2차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6월에는 LG CNS와 코어뱅킹 현대화 사업의 웹단말 전환 계약도 체결했다. 은행과 보험사에 이어 저축은행 공동전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금융권 단말 전환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추가하게 됐다. 특히 금융 업무에 특화된 웹 표준 기술과 기존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은 업무 방식이 저마다 다르지만 현업이 매일 쓰는 화면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요구는 같다"며 "금융권 단말 전환에서 쌓은 경험을 모두 쏟아 어느 저축은행 창구에서든 믿고 쓰는 단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스웨이브는 계약 범위에 해당하는 UI 전환 작업을 수행해 IFIS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금융권의 웹 표준 기반 단말 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16 13:27남혁우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측기반 온실가스 배출계수 114건 개발

국내 산학연 컨소시엄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계수와 감축계수 114건을 개발, 국제 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기후체제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현장 특성을 반영한 배출계수 80건과 감축계수 34건 등 총 114건의 온실가스 계수를 개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배출계수 데이터베이스(EFDB)에 국내 최초로 등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에는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주관기관)·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에코에이블·이엘 등이 참여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그동안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는 국제적으로 제시된 기본계수를 주로 활용해 왔으나 공정과 저감시설 종류·운전조건에 따라 실제 배출·저감 특성이 달라 국내 생산 현장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22년부터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에서 공정가스가 제조과정에서 분해·소모되는 비율, 공정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부생가스 비율, 저감시설을 거치면서 제거되는 비율 등을 측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산업의 실제 공정과 설비 운전조건을 반영한 배출·감축계수를 개발했다. 개발된 감축계수 34건은 연소식 및 플라스마식 배출가스 제거장치(스크러버) 가스 종류와 운전조건에 따른 저감효율을 반영했다. 배출계수 80건은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사용하는 불소계가스(CF4, C4F6, C4F8)의 공정파괴율과 부생가스 발생비율 등을 반영했다. 개발한 114건의 계수는 지난 7월 IPCC EFDB에 등재돼 각국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이해관계자가 검색·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개발 계수를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값이 기존 보다 약 26% 낮게 나타났다. 국제 기본계수와 국내 산업 현장 간 배출 특성 차이가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내 여건을 반영한 배출계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연구에서 확보한 배출계수와 온실가스 측정기준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체계 고도화와 국가 고유계수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성과가 산업계의 온실가스 관리와 저감기술 개선에 활용되고, 나아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6 13:11주문정 기자

박연규 표준연 부원장, 세계 측정표준 움직이는 18인에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부원장이 국내 사상 다섯 번째로 전 세계 측정표준 분야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28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차기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차기 총회가 열릴 때까지다. 통상 4~6년에 한 번 열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정명세 표준연 6대원장이 1996년 대한민국 최초로 CIPM 위원에 선정됐다. 이어 2008년 정광화 제9대 원장, 2013년 강대임 제11대 원장, 2019년 박상열 제14대 원장이 각각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CIPM은 국가를 대표한 1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주요 임무는 ▲글로벌 측정표준 현안 논의 및 권고사항 제정 ▲국제도량형국(BIPM)의 업무 및 행정·재정 현황 검토 ▲산하 자문위원회(CC) 활동 감독 및 의장 임명 등이 있다. 특히 국제단위계(SI)를 비롯한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측정표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미터협약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측정표준 활동을 수립·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 부원장은 KAIST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8년 이상 힘·토크 분야 측정표준 최고 전문가다. 국제측정연합(IMEKO) 대외협력 부회장,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집행위원회(EC)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는 2027년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향후 국제 측정표준 주요 정책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박 부원장은 “이번 CIPM 위원 선출은 대한민국의 측정과학 역량과 국제 측정표준 발전을 위한 그간의 기여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과학기술 환경에 대응해 미터협약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측정표준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2:49박희범 기자

[AI 리더스] 다쏘시스템 대구 R&D 센터장 "산업 AI 연구 거점 될 것…인력 40%↑"

"우리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산업 인공지능(AI)과 버추얼 트윈 분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독일, 인도에 있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과 협력하면서 국내 산업 현장 요구를 기술 개발에 반영할 것입니다." 김일환 다쏘시스템코리아 대구 R&D센터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센터 운영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대구 R&D 센터는 2010년 4월 설립됐다. 당시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대 등이 협력해 조선해양 산업에 특화된 R&D 거점으로 출범했다. 초기에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조선사들의 기술적 요구를 반영하는 게 센터 주요 역할이었다. 이후 사업 범위가 확장하면서 전 세계 조선해양 고객을 위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 당시 연구인력은 15명이었다. 선박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담당하는 카티아(CATIA) 개발팀으로만 이뤄졌다. 이후 2012년 생산설계 SW를 개발하는 델미아(DELMIA) 조직이 추가되면서 연구 영역도 넓어졌다. 현재 센터는 약 15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선박 구조 설계와 생산설계 등 조선해양 산업에 필요한 SW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력은 약 25명 규모다. 김 센터장은 R&D가 센터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인도, 독일 등 글로벌 R&D 조직과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센터는 인력 규모만 보면 작은 조직이지만 프랑스 본사와 같은 글로벌 R&D 체계와 함께 운영된다"며 "각 조직이 맡은 기술 영역에 따라 개발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력은 SW 개발 과정에서도 이뤄진다. 각국 연구인력이 작성한 소스코드는 매주 하나의 개발 체계로 통합된다. 이후 새로운 SW를 빌드하고 품질 검증을 진행해 글로벌 제품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맞는 기술과 제품을 내놓는 식이다. 김 센터장은 "대구에서 개발한 SW 기능도 같은 과정을 거쳐 글로벌 제품에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R&D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5명인 대구 R&D센터 연구인력을 내년 초까지 35명으로 약 40% 늘리는 것이 목표다. 그는 "차세대 선박 설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R&D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재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선박 설계 환경, AI 시대에 맞게 고쳐야" 대구 R&D센터 주요 과제는 국내 조선업계의 디지털 설계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SW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 업무 방식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에 주력하고 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오랫동안 아비바마린(AVEVA Marine) 등 기존 설계 SW를 활용해 왔다. 이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때도 기존에 사용하던 기능을 그대로 구현해 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센터장은 "기존 시스템 기능을 그대로 옮기는 데 집중하면 새로운 설계 환경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설계 방식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고객이 변화된 업무 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구센터는 국내 조선업계 요구를 반영하면서 새로운 설계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발한 기술이 실제 조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부산 테크노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부산 테크노센터는 국내 조선해양·국방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기술 시연과 검증, 고객 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설계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돕는다. 두 조직은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분담한다. 대구센터가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 부산 테크노센터는 고객과 함께 이를 시험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센터장은 "대구센터가 개발한 기술을 부산 테크노센터에서 고객과 함께 검증하고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두 조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설계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선박 설계 자동화…케이블 경로 최적화 기술 상용화" 대구 R&D센터는 산업 AI와 버추얼 트윈을 중심으로 R&D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조선해양 SW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설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엔지니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표 연구 분야는 AI 기반 선박 구조설계 자동화다. 이는 과거 선박 설계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구조물 위치와 두께, 형태 등을 분석해 설계안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김 센터장은 "선박 구조설계에는 조선사 설계 경험과 선급 규정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설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궁극적으로 엔지니어가 AI의 설계 결과물을 검증하는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AI가 실제 선박 설계에 활용되려면 충분한 학습 데이터와 기술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사가 보유한 설계 데이터는 핵심 지식재산(IP)에 해당해 외부 연구개발 조직이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김 센터장은 "설계 자동화를 구현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고객사가 보유한 설계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발 목표는 AI 기반 케이블 경로 최적화다. 선박이나 플랜트, 건축물 내부에서 전선 등이 지나가는 경로를 AI가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술이다. 대구센터는 강화학습을 활용해 AI가 설계 조건에 맞는 경로를 스스로 탐색하도록 연구하고 있다. 반복 학습을 통해 경로 탐색 성능을 개선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작업을 줄이는 식이다. 김 센터장은 "케이블 경로 최적화 기술은 조선뿐 아니라 플랜트와 건축, 산업설비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AI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으며 내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대구 센터는 개별 설계 작업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AI 기술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팩토리 전략에 맞춰 산업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센터장은 "실제 산업 현장을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해 설계와 생산 과정을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산업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산업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6 12:40김미정 기자

가을 단풍철 안전산행 하려면…평지·오르막·내리막별 보행법 숙지해야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이 가을철 산행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보행법을 안내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에는 탐방객이 늘어나는 동시에 일교차가 크고 낙엽으로 탐방로가 미끄러질 수 있어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제시한 안전수칙에 따르면 산행 전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거리·경사·소요시간·노면 상태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립공원 탐방로는 난이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돼 있어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등산화·여벌옷·물·간식 등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고, 산행 시작 전에 다리와 허리·어깨 등 주요 근육을 풀어 급경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고 고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옷을 여러 겹 준비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탐방객은 산행 중간에 쉼터를 충분히 활용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산행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 산행 중에는 낙엽이 쌓인 곳이나 젖은 바위·목재 계단 등 미끄러운 구간에서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단풍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때에도 안전시설과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탐방객이 많은 구간에서는 앞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는 등 탐방질서를 지켜야 한다. 하산할 때는 피로가 누적돼 미끄러짐이나 발을 헛디디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국립공원교육원 산악안전교육센터가 제시한 보행법에 따르면 평지에서는 '리듬보행'으로 일정한 속도와 리듬을 유지하며 걷고, 발은 뒤꿈치부터 발바닥 중앙, 앞꿈치 순으로 자연스럽게 디딘다. 오르막에서는 '휴식보행'을 활용한다. 경사로나 계단을 오를 때 뒷다리를 잠시 펴 체중을 골격으로 지지하면 하체 근육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내리막에서는 '무릎완충보행'으로 무릎을 부드럽게 굽혀 발을 디디면서 충격을 흡수한다. 급경사에서는 지형에 따라 사선 방향으로 이동하는 지그재그 보행을 활용하면 안정적인 하산에 도움이 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국민이 국립공원을 찾는 계절”이라며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산행 전 충분히 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산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10.16 12:39주문정 기자

[인사]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 ▲국토도시실장 박지홍

2026.10.16 12:11주문정 기자

빙그레, 18일 '렛츠 더:단백' 개최…1100석 62시간 만에 매진

빙그레가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앞세운 체험 행사를 연다. 빙그레는 오는 18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렛츠 더:단백' 시즌4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62시간 만에 1100석이 모두 팔렸다. 지난달 21일 낮 12시 판매를 시작한 뒤 3일이 지나기 전에 매진됐다. '렛츠 더:단백'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이 운동 인플루언서와 함께 러닝과 요가 등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행사다.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4부로 나눠 진행된다. 각 시간대에는 러닝과 요가, 전신 스트레칭, 스텝 운동, 다이어트 댄스 등이 운영된다. 운동 프로그램 사이에는 '더:단백 리프트', '더:단백 대쉬', '더:단백 헌터' 등 게임과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이 한강에서 운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10.16 12:00류승현 기자

농심, 뉴욕서 신라면 40주년 알린다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농심은 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역에서 열리는 'KOOM Week 2026'에 참가해 14일부터 18일까지 '농심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심관에서는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주제로 제품의 성장 과정과 해외 시장 확대 사례 등을 소개한다. 농심은 신라면을 세계 10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장 밖에서는 현지 외식 브랜드 '에브리데일리'와 함께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신라면 돈까스 버거와 짜파게티 떡볶이, 신라면 툼바 떡볶이 등 농심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한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OOM 행사에 참가했다. 'KOOM Week 2026'은 한인 창업자·투자자 네트워크인 UKF가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 스타트업과 브랜드, 문화 콘텐츠 등을 뉴욕 현지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소개한다. 올해 행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맨해튼 일대에서 전시와 투자자 행사, K팝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제품의 성장 과정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54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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