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47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펄어비스 '붉은사막', 26일 만에 500만장 돌파…한국 콘솔 역대 최단기

펄어비스는 자사의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출시 26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지난해 게임 어워드(TGA) 올해의 게임(GOTY) 수상작인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달성한 5개월의 기록을 크게 단축한 이례적 성과다. 펄어비스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붉은사막이 전 세계에서 500만장 넘게 판매되었다"라며 “파이웰을 탐험하며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게임을 응원해 주신 모든 회색갈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반 성적을 두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콘솔 게임이 장기 흥행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판매량 상승과 함께 글로벌 영상 플랫폼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의 게임 콘텐츠 생산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콘텐츠플럭스에 따르면 출시일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5700개 이상의 트위치 방송이 진행됐으며, 유튜브에는 10만 8000여개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조회수 비중은 미국이 46.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17.9%), 영국(8.7%), 브라질(6%), 프랑스(4.5%) 순으로 서구권의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 한편 펄어비스는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 추가와 편의성 개선을 담은 업데이트를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2026.04.15 17:06정진성 기자

나무기술, 240억원 GPU 기술개발 참여…AI 인프라 경쟁력 강화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기술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분야에서 효율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나무기술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총 240억원 규모 사업으로, AI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GPU 클러스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나무기술은 세부 연구개발에 참여해 GPU 자원 운영 기술 개발을 맡는다. 특히 다양한 AI 작업이 동시에 구동되는 다중 워크로드 환경에서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크로드 특성 기반 자원 배분과 클러스터 운영 효율 개선 기술을 통해 GPU 자원을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GPU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무기술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GPU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간 클라우드 및 인프라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화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 관리와 자동화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GPU 중심 AI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로' 등 기존 솔루션과 연계해 통합 AI 인프라 운영 역량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다양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클라우드 및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과제를 수행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인프라 운영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5 17:06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中, '월드모델' 역습…방대한 제조 데이터로 美 기술 패권 정조준

중국 인공지능(AI) 업계가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 기술로 꼽히는 '월드모델' 분야에서도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대규모 제조 현장과 로봇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실물 데이터를 앞세워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적용 속도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기가AI는 자국 내 광범위한 산업 시나리오와 정부 주도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 역량을 바탕으로 월드모델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월드모델은 3차원(3D) 환경과 물리 법칙을 가상 공간에서 구현해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를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생성형 AI 경쟁이 언어·멀티모달을 넘어 실제 세계 시뮬레이션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 자금이 동시에 몰리는 차세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왕샤오펑 기가AI 알고리즘 파트너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강점은 방대한 산업 시나리오와 정부 주도 데이터 수집 체계"라며 "대규모 구조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로보틱스 고도화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은 제조업 기반이 두텁고 공장 자동화 보급 속도가 빨라 로봇 유지보수 주기마다 발생하는 고빈도 데이터를 AI 학습에 재투입하기 유리한 구조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장 데이터 플라이휠'이 미국 대비 중국 월드모델 생태계의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기가AI 측은 자사 최신 모델 '기가월드-1'가 시각 품질, 물리 법칙 준수, 3D 정확도 등에서 구글과 엔비디아 계열 모델을 앞섰다고 주장했다. 기가AI는 최근 10억 위안(약 1천9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수주 만에 같은 규모의 후속 투자도 추가 확보하며 시장 기대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기가AI는 중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월드모델 실험에 뛰어든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리오토, 샤오펑, BYD 등 전기차 업체와 협력해 비전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연간 수천만 위안 규모 매출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역시 관련 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AI 석학 페이페이 리가 설립한 월드랩스와 얀 르쿤 측 AMI랩스 등이 올해 1분기 각각 10억 달러 안팎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딥마인드는 웨이모와 손잡고 월드모델을 자율주행 학습에 적용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훈련에 활용 중이다. 중국 빅테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지도 서비스 아맵은 올해 초 월드모델 연구를 공식화했고, 텐센트는 단일 이미지나 텍스트만으로 3D 환경을 생성하는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하며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다만 업계에선 기술 낙관론과 별개로 실제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물리 변수를 얼마나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지, 이를 안전한 로봇·자율주행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여전히 검증 과제로 남아 있어서다. 중국의 제조 데이터 우위가 분명한 강점이지만 상용 서비스 단계에서는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이 최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이 언어 이해 중심이었다면 다음 승부는 결국 현실 세계를 얼마나 정밀하게 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중국은 제조 현장과 로봇 운영 데이터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어 월드모델 상용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5 17:05장유미 기자

[인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상임감사위원 김준섭

2026.04.15 16:57주문정 기자

[유미's 픽] '41세' 삼성SDS, 생일날 주가 20% 뛰었다…이준희 승부수에 시장 화답

창립 41주년을 맞은 삼성SDS의 주가가 장중 20% 급등해 주주들이 오랜만에 미소 지었다. KKR의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 유치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준희 대표 체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삼성SDS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진 분위기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투자사 KKR을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 사모 CB 발행을 결의했다. 전환가액은 18만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통상 CB 발행은 잠재적 오버행 우려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이번 거래는 할인 없는 구조와 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제 이날 삼성SDS 주가는 1년 전보다 60.55%, 전일 대비 19.01% 상승한 18만300원에 마감됐다. 이번 급등은 창립기념일과 맞물리며 상징성을 더했다. 1985년 4월 15일 설립된 삼성SDS는 이날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0주년 당시에는 물류 업황 둔화와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의존, 주가 부진이 겹치며 별도 기념행사 없이 조용히 기념일을 넘겼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주가 회복과 보다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1년 만에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진 사업 구조 재편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올 들어 공공·금융·제조 중심의 AI 전환(AX) 사업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가AI컴퓨팅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자금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도 이날 커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이번 조달 자금과 기존 6조40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AI 인프라 투자, 글로벌 SaaS 확대, 피지컬 AI,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KR 역시 향후 6년간 전략 자문 역할을 맡아 글로벌 사업 확장과 투자 효율화, 자본 배분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거래를 단순한 자금 조달보다 이 대표 체제의 실행력 강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취임 후 공공 AX 수주 확대, 국가 프로젝트 참여, AX센터 신설 등 내부 실행 체계를 정비해온 데 이어 외부 자본시장과의 연결고리까지 확보하면서 성장 전략의 외연을 넓혔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선 삼성SDS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구조를 넘어 공공 AX,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GPU 데이터센터 등 대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생긴 만큼 이제는 삼성SDS가 공공 AX나 GPU 데이터센터 쪽에서 실제로 얼마나 빨리 사업을 키우느냐가 중요해졌다"며 "특히 대외 고객을 얼마나 더 붙이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5 16:56장유미 기자

MS, '워드 코파일럿' 업그레이드…"문서 작업 자동화·투명성 높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워드용 코파일럿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문서 작업 자동화·투명성을 강화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파일럿을 이같이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워드용 코파일럿은 계약서 검토와 정책 문서 작성 등 세부 검토가 중요한 업무를 돕는다. 변경 내용 추척과 댓글 관리 기능을 포함해 문서 작업 전반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기능은 문서 수정 과정에서 변경 사항을 기본적으로 표시하고, 코파일럿을 통해 변경 추적을 쉽게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모든 편집 이력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감사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워드용 코파일럿은 댓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코파일럿은 특정 텍스트에 연결된 댓글을 생성하거나 읽고 답변, 관리할 수 있다. 워드의 기본 제목 체계를 통해 목차를 자동 생성하고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이에 문서가 수정돼도 구조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용 코파일럿의 페이지 구성 기능도 확장했다. 머리글을 비롯한 바닥글, 단, 여백과 함께 페이지 번호와 날짜 등 동적 필드를 자동으로 반영해 문서 편집 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여러 단계 작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코파일럿이 수행 중인 작업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신규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워크 IQ' 기반으로 동작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와 맥락 우선순위를 반영해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보안 경계 내에서 민감도 레이블과 데이터 손실 방지 정책을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은 문서에서 직접 작동하며 사용자의 서식을 유지하고 협업 이력을 보존한다"며 "문서 무결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업 방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4.15 16:56김미정 기자

텍스트 한 줄로 15초 영화 뚝딱…중국 AI '시댄스 2.0', 한국 상륙

텍스트 한 줄로 영화 수준 영상을 만들어내 전 세계 영화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이 한국에 상륙했다. 여러 국가에서 순차 출시 중인 가운데 국내 영상 제작 생태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드리미나 시댄스 2.0(Dreamina Seedance 2.0)'은 지난달 28일 영상 편집 플랫폼 '캡컷'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댄스 2.0은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15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만드는 서비스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실적인 질감·움직임·조명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기존 영상을 편집·향상·보정하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제 촬영 전 초기 개념이나 스케치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먼저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시댄스 2.0은 지난달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에 먼저 출시됐다. 이어 같은 달 28일 한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할리우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미국에도 이달 초 공식 출시됐다. 바이트댄스는 앞선 초상권 논란을 고려해 현재는 사람 사진을 올리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 국내 출시를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 자회사 바이트플러스는 오는 23일 한국에서 'AI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회사가 국내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시댄스 2.0을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AI 모델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댄스 2.0은 지난 2월 공개 직후 AI 모델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영상 생성 벤치마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업계에선 중국발 AI 기술 굴기인 '딥시크 쇼크'에 이어 '시댄스 쇼크'라고 평가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 업계에서도 비관적 전망이 쏟아졌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 각본가 렛 리스는 시댄스 2.0으로 생성된 영상을 보고 "이런 말은 하기 싫지만 우린 끝났다"며 "영화 산업에 경력과 인생을 바친 입장에서 정말 두려운 상황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미래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2026.04.15 16:56이나연 기자

오픈AI, 사이버보안 특화 새 AI 공개..."몇 달 내 등장 강력한 AI 대비"

미국 오픈AI가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인 'GPT-5.4-Cyber'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GPT-5.2부터 사이버보안 특화 안전 학습을 시작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GPT-5.4-Cyber'는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유사한 기능을 가진 '미토스(Mythos)' 모델을 제한적으로 지난 7일 공개한 지 약 2주만에 선보였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고 악용할 수 있는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나온 조치다. 'GPT-5.4-Cyber'는 오픈AI가 올 2월 만든 '보안을 위힌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TAC, Trusted Access for Cyber)' 참여자 중 최고 등급 사용자에게만 우선 제공됐는데, 이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 외신은 최고 등급 고객 수는 수백 명이고, 오픈AI는 몇 주 안에 이를 수천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자사 블로그(https://openai.com/index/scaling-trusted-access-for-cyber-defense)에서 "앞으로 몇 달 내 등장할 더욱 강력한 AI 모델에 대비, 방어 목적의 사이버 보안 활용에 최적화한 모델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GPT-5.4-Cyber라는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GPT-5.4-Cyber'는 소프트웨어 내 결함이나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이를 보안 전문가에게 알려, 악의적인 공격자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하기 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이 모델을 통해 보안 전문가들이 보다 선제적으로 취약점을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픈AI는 지난 2023년부터 사이버보안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방어자들을 지원해 왔으며, 같은 해 모델의 사이버 보안 역량 평가를 시작했고, 2025년부터는 모델 배포 과정에 사이버 보안 특화 안전장치를 포함하기 시작했다. 또 올해 초에는 대규모 취약점 탐지 및 수정 지원을 위해 '코덱스 시큐리티(Codex Security)'를 출시했다. 블로그에서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위험은 모델 자체 뿐 아니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일반 모델은 폭넓게 제공하면서도, 고위험 기능에 대해서는 보다 강한 인증과 신뢰 신호 기반 접근 통제를 적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오픈AI는 중앙에서 누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신뢰 기반 검증 체계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합법적인 방어자에게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짚었다. 이어 모델 성능이 향상될수록 방어 체계 역시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원칙이라면서 "GPT-5.2부터 사이버보안 특화 안전 학습을 시작했고, GPT-5.3-Codex와 GPT-5.4에서는 이를 더욱 확대했다. 동시에 Codex Security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무료 보안 점검을 제공했으며, 현재까지 3000건 이상의 심각하거나 높은 수준의 취약점 수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TAC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원 확인 절차를 통해 사이버 보안 담당자에게 보다 유연한 모델 접근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확장을 통해 추가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접근 권한을 제공하며, 최상위 등급 사용자에게는 사이버보안 작업에 특화한 GPT-5.4-Cyber 모델 접근이 가능하다. 'GPT-5.4-Cyber'은 합법적인 보안 연구 및 방어 활동에 대해 기존보다 완화된 제한 정책을 적용한다. 특히 소스코드 없이도 실행 파일을 분석해 악성코드 가능성이나 취약점을 평가할 수 있는 '바이너리 역공학 분석(binary reverse engineering)' 기능 같은 고급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이러한 강력한 기능은 오용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는 검증된 보안 기업과 연구자 중심으로 제한적이고 단계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앤트로픽이 '미토스' 모델을 12개 미국 기업 및 기관에 제한적으로 공개한 지 약 이주일 만에 이뤄졌다. 앤트로픽은 12개 기업 및 기관 외 40곳에게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AI모델이 해커들에게 악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의 사이버 보안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실제 미토스 공개 이후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오픈AI는 블로그에서 “사이버 위험은 이미 현실로 존재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응할 수 있다”며 “디지털 인프라는 첨단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취약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앤트로픽 측은 미토스 모델이 이미 수천 건의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그중에는 모든 주요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취약점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취약점은 27년간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AI 기반 사이버 보안 경쟁이 심화하면서 정부와 금융기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주 미국 밴스 부통령은 구글, 애플 등 빅테크들과 긴급 대응책을 논의했고, 또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도 미토스 모델이 가져올 수 있는 사이버 위험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대형 은행 관계자들을 소집, 대응책을 모색했다.

2026.04.15 16:54방은주 기자

KETI, 기계들의 공통 언어 'ezAAS'로 AI팩토리 생태계 연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SIMTOS 2026'에서 국내 제조기업이 제조데이터 표준(AAS·Asset Administration shell)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대거 공개해 관람객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제조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전환(AX)이 활발히 논의돼 왔으나, 기업마다 다른 데이터 구조와 활용 역량 차이로 인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개별 설비 단위로 단절된 데이터 구조는 산업 전반으로 AI가 확산하는 것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KET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기업이 AAS 기반 표준 데이터를 손쉽게 생성하고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인 'ezAAS(easy AA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KETI는 SIMTOS에서 기존의 개별 시스템 중심 제조 환경에서 벗어나, 표준을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되는 AI 제조 생태계의 실질적인 구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별관 전시에는 KETI의 기술지원을 받은 DN솔루션즈·현대위아·스맥·화천·대성하이텍·에이치케이·셰플러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제조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설비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AS 기반 표준 구조로 통합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장비 사양과 공정 정보 등을 디지털 트윈이나 AI 기반 공정 최적화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디지털 자산' 형태로 구성하는 성과를 선보였다. 위즈코어·그란코·디라이트·벨리언트데이터 등 10개 제조 솔루션 기업은 KETI가 개발한 ezAAS 핵심 모듈을 기반으로 제조데이터 생성부터 연계,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End to End)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개별 기업이나 설비 단위에 갇혀 있던 데이터가 표준 기반으로 연결돼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 KETI는 이번 AI팩토리 특별관을 통해 제조데이터 표준의 단계를 단순 '개발'에서 '산업 확산'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제조 현장과 솔루션 기업 간 실증을 통해 AAS 표준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인했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데이터스페이스·국제 표준과 연계해 국내 제조기업의 데이터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병훈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국내 주요 장비 기업이 자체 규격이 아닌, 제조기업과 솔루션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AX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AAS 기반 제조데이터 표준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 활용되면서 AI 기반 다크 팩토리 전환이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5 16:54주문정 기자

경콘진, 대기업 연계 'AI 콘텐츠 허브' 신설…24일 사업 설명회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국내 인공지능(AI) 대기업 연계 특화 육성 사업인 'AI 콘텐츠 허브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열리며, 진흥원의 AI 지원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G:넥서스(G:NEXUS)'의 공식 발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도내 스타트업이 주요 빅테크의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력 파트너사로는 KT(GPU 및 플랫폼·클라우드), 솔트룩스(AI 모델 구축), 크라우드웍스(고품질 데이터) 총 3개사가 참여해 기술 지원과 공동 사업화 기회를 발굴한다. 경콘진은 기술 융합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선보일 유망 스타트업 6개 사를 최종 선정해 기업당 1억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한다. 이어 연말에는 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기반 서비스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3개 파트너사가 직접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세부 모집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지금은 국내 AI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기술력과 경기도 초기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융합되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AI 콘텐츠 성공 사례를 반드시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5 16:50정진성 기자

국힘, 네이버에 '나무위키' 노출 제한 요구…"구글·다음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네이버에 '나무위키' 검색 노출 제한을 요구하면서 포털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은 허위·불법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플랫폼 개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검색 알고리즘 구조상 특정 사이트를 인위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은 한계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장겸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무위키의 허위·불법정보 유통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플랫폼 중립을 이유로 공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나무위키는 검색 상단에 노출돼 결과적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며 선거 기간 검색·노출 제한을 포함해, 나무위키를 통한 허위정보 확산과 여론 왜곡을 막기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네이버에 요구했다. "나무위키 트래픽·구조 고려 필요" 나무위키는 월 평균 방문자 수가 3억 명 안팎에 이르는 국내 참여형 지식 플랫폼으로, 이는 구글·네이버·유튜브·다음·디씨인사이드·쿠팡에 이어 일곱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나무위키의 노출 문제를 단순히 특정 플랫폼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나무위키는 다수 이용자가 참여하는 편집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주요 검색엔진 전반에서 노출되고 있다. 검색 결과 상단 노출 역시 이용자 클릭,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특정 사업자가 이를 임의로 조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형 플랫폼 특성상 정보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이용자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는 구조도 함께 작동한다”면서 “노출 순위 역시 이러한 이용자 반응 데이터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정 사이트의 노출을 일괄적으로 제한할 경우 검색 결과의 다양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검색시에도 나무위키 콘텐츠 노출 활발...네이버만 막는게 가능한가 나무위키 콘텐츠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구글 등 다른 포털에서도 동일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플랫폼만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동일 인물을 검색할 경우 검색엔진별로 노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사례도 확인된다. 이는 각 플랫폼이 서로 다른 알고리즘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개별 플랫폼의 노출 정책보다 허위·불법정보에 대한 사후 조치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명예훼손 등 불법 정보 유통을 금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는 관련 신고나 법적 판단에 따라 콘텐츠 차단·삭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적 판단이 이뤄진 콘텐츠에 대해선 이미 차단 조치가 가능하다”며 “명확한 기준 없이 특정 사이트 전체를 대상으로 노출을 제한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네이버는 과거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이용자가 신고할 수 있는 별도 창구를 운영한 바 있다.

2026.04.15 16:47안희정 기자

AI 시대 뜨는 전공…앤트로픽 창업자의 생각은?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크 창업자는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세마포 주최로 열린 '월드 이코노미 서밋'에 참석해 인문학 전공자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와 미래에 대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배우는 과정이 매우 유용했다”며, “이런 요소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AI와 깊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공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분야”라며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크는 특히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라며 “입자 가속기 연구나 다양한 학문에서 얻은 통찰처럼, 무엇이 흥미로운지 판단할 수 있는 직관이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복적인 프로그래밍 업무에 대해서는 선호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시각은 보리스 체르니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책임자 등 동료들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체르니도 과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직함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클라크는 또한 AI 시대에는 기존에 가치가 낮게 평가되던 전공들도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앤트로픽 내부에 철학 전공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철학 학위가 좋은 취업으로 이어진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들은 것이 언제냐”며 “이제는 그런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2026.04.15 16: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팍시게임즈' 지분 13.33% 추가 취득…보유율 73.33%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튀르키예 소재 자회사인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즈의 지분 13.33%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기점으로 더블유게임즈가 확보한 팍시게임즈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3.33%로 늘어난다. 회사는 최초 인수 약정에 따라 자기주식을 활용해 잔여 지분 26.67%를 성과 지표에 맞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사들일 계획이다. 이는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피인수 기업 핵심 인력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팍시게임즈의 월간 매출은 2024년 말 32억원에서 지난해 12월 77억원으로 약 2.4배 뛰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내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인 'AI Lab'을 중심으로 신작 출시 시기를 앞당기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AI 기반 신작의 매출 비중이 49%까지 치솟았다. 모회사는 이러한 AI 기술력 고도화와 마케팅 효율 제고를 바탕으로 올 1분기 팍시게임즈의 흑자 전환을 점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팍시게임즈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AI Lab 기반의 빠른 신작 출시와 매출 다변화를 통해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5 16:35정진성 기자

카카오, 대검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 고도화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고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에 실시간 대응하고자 대검찰청과 협업을 이어왔다. 검찰 서류의 진위 여부나 수사관 사칭 여부를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대검찰청 찐센터'를 카카오 고객센터 내 '고객센터 사칭 주의 안내' 영역에 연동해 의심 사례를 확인 후 신고까지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 대검찰청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환기하고자 카카오톡 내 카카오 나우에 '대검찰청 찐센터' 채널을 콘텐츠로 소개하고 이용 방법과 주요 사례 등을 안내한다. 또한, 보이스피싱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에 중점적으로 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주요 금칙어를 발굴해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대국민 범죄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술로 동참하는 기업으로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6:30박서린 기자

네이버, 컨템포러리 패션 서비스 '노크잇' 출격

네이버는 인기 패션 브랜드와 아이템을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한 컨템포러리 패션 서비스 '노크잇'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노크잇은 최신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상황과 취향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달리기 좋은 날' ▲'집 앞에 가볍게 나갈 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등 일상 상황을 기준으로 다양한 인기 패션 브랜드와 아이템을 추천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발견하고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구매 히스토리와 취향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AI 쇼핑 에이전트와 연계해 정교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최대 10%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내달달까지 노크잇 전용 10% 할인 쿠폰(최대 1만원)도 제공된다. 또한 노크잇에서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쇼핑라이브 콘텐츠와 라이브 특가 등 혜택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실제 착용 모습과 핏, 움직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즈나 착용감에 대한 궁금증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단일 상품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아이템을 활용한 패션 코디네이션도 추천받을 수 있다. ▲'포터리' ▲'드래곤 디퓨젼'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노크잇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2030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틀리에 오니르' ▲'로토코' ▲'로지레이어' 등 신생 브랜드들도 단독 입점했다. 노크잇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지난해 1월 마뗑킴과 함께 단독 출시한 '3-PACK 베이직 티셔츠'를 완판한데 이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슬리브리스 등 단독 상품을 이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우영미'와 단독으로 기획, 출시해 인기를 모은 '캠프캡' 모델은 소재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오는 20일 노크잇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브랜드와 함께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익스클루시브' 탭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셀렉트샵'에서도 오프라인 중심 편집샵의 다양한 상품을 담았다. 데님 전문 편집샵 '모드맨', 아이웨어 특화 편집샵 '에딧(edit)'을 비롯해 구두, 모자 등 패션 아이템 특화 30여 개 편집샵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리는 '노크잇 출시 기획전'에서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24시간 특가전, 메가 브랜드데이 등 다양한 기획전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 12% 선착순 쿠폰, 추가 5% 중복 쿠폰을 제공하며 멤버십 사용자의 경우 최대 30% 할인을 경험할 수 있다. 조재희 네이버 트렌드패션사업실 리더는 "컨템포러리 패션은 SNS와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섹터로 주목받고 있다"며 "노크잇을 통해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6:24박서린 기자

"삼성 노조, 만족할 줄도 알아야"...서초사옥 앞 1위 시위 등장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과도한 성과급 요구안을 두고 사옥 앞에서 노조를 성토하는 1인 시위가 벌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60대 남성 박 모 씨가 노조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박 씨는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라는 내용의 피켓을 통해 "현재의 성과가 직원들의 초과 능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전 국민의 성원과 사회 직·간접 자본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을 '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올해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배당금 11조1000억원의 약 4배 수준이며,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인 37조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자칫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위원장은 "(파업이 이뤄지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의 생산량이 절반가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2026.04.15 16:23전화평 기자

고스트스튜디오 '사냥개들2',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올라

고스트스튜디오는 공동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시즌2가 비영어 TV 부문 및 전 세계 14개국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공개 2주 차(6~12일) '사냥개들' 시즌2는 74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4월 2주 차 조사에서도 통합 화제성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도환·이상이·정지훈 등 주연진도 나란히 출연자 화제성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스트스튜디오 측은 “시즌2의 빌런은 더욱 강하고 프로페셔널하며 글로벌 해졌다"며 "때문에 주인공들 역시 그들에게 맞서 살아남기 위해, 지키기 위해 혹은 복수하기 위해 보다 강해져야 했고, 보다 끈끈해져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싸움 끝에 승리를 쟁취한 주인공들은 모두가 사랑하는 영웅이 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릎도 꿇을 줄 알고, 고집도 꺾을 줄 아는 어른이 되었다”며 캐릭터의 변화를 짚었다. 또한 “조명, 카메라 움직임, 장소 등 모든 것이 액션과 주인공들의 피지컬을 포착하고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됐다”며 시각적 연출 포인트도 함께 전했다. 앞서 고스트스튜디오는 첫 제작 작품인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를 통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며 글로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 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등 작품을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르물에 특화된 제작사로 색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2026.04.15 16:20정진성 기자

'2조원 GPU 사업 도전장' 엘리스, 올해 IPO 정조준

토종 기술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이동형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구축 계획을 본격화한 엘리스그룹이 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이 늘어난 만큼 대규모 자본 지출에 대해서는 당연히 상장이든 비상장이든 지금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것은 맞다”며 “현재로서는 상장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자는 목표를 갖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에 (PMDC를) 구축해야 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 안에 자금 조달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스그룹은 AI 기반 교육 실습 플랫폼을 시작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AI 전 영역을 직접 구현 가능한 풀스택 기업이다. 기존에 국내에 없던 AI PMDC라는 방식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AI 가상화 솔루션인 ECI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2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공모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다. 엘리스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교육 매출은 여기서 30~40%가량을 차지한다. 회사 측은 올해 클라우드 매출이 교육 매출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클라우드 매출이 올라왔는데, 올해는 클라우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교육 매출을) 상회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엘리스그룹은 토종 기술로 완성한 'K-PMDC'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쉽게 말하면, 소버린 AI에 맞는 소버린(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기술 자립을 이루는 것)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국산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차세대 AI PMDC 구축에 시동을 건다. 차세대 GPU 아키텍처를 반영한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현하고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랙당 230kW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 NVL72'을 지원하는 PMDC 개발을 완료하며 인프라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최초로 'GPU 스팟 요금제'를 도입했다. 해당 요금제는 유휴 GPU 자원을 활용해 온디맨드 대비 최대 50%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하며, B200, H100, A100 등 주요 GPU 전 라인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엘리스그룹의 회사 기반이었던 교육 영역에서 고도화를 꾀한다. 기업과 학교에서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에도 헬피 비전을 통합해 문서 이해도를 높여 정확한 리포트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AI 기반 이용자경험(UX) 라이팅 툴 등 기업맞춤형 도구를 통합하고 자체 ML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동 초거대언어모델(LLM)로 개인 및 기밀 정보 유출 위험을 낮춘다. 엔터프라이즈 리더 및 실무자 대상 AI 전환(AX) 교육도 진화시킬 방침이다.

2026.04.15 16:18박서린 기자

[현장] 토종 AI, 국방 소요 10%도 못 채워…"민간 모델 파인튜닝 핵심"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전환은 민간 주도 파운데이션 모델을 군에 탑재해 파인튜닝(미세조정)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감시·정찰(ISR)과 지휘통제, 무인체계를 아우르는 3종 체계 구축이 선결 과제로 꼽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5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위원인 전태균 에스아이에이(SIA)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국방에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한 이유로 운용 장비·외부 측정 데이터의 폭증, 사이버·우주 영역까지 확장된 합동작전으로 인한 임무 복잡화, 새 무기체계 도입 시 재학습이 불가능한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이를 해결할 핵심 수단으로는 위성·항공·드론 영상 등 지리공간정보를 처리하는 '지리공간(Geospatial) 파운데이션 모델', 교리·전술 데이터 기반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무인전차·드론·잠수정이 전장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3종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이 세 층위를 얼마나 빠르게 통합하느냐가 한국 국방 AI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국방부가 데이터를 개방해 AI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이 구축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부에 탑재하고 임무 데이터로 파인튜닝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리공간 모델 필요성을 역설했다. 표적 탐지 정확도는 ISR 핵심 지표지만 숨어 다니는 주요 표적의 학습 데이터는 수십 건에 불과해 기존 태스크 기반 AI로는 첫 단계부터 막힌다. 단일 파운데이션 모델로 데이터가 희소한 대상과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이 한계를 넘을 수 있다. 전 대표는 "역사상 모든 전투는 적이 무엇을 하는지 보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전장의 눈을 담당하는 지리공간 모델이 가장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SIA는 2023년부터 지리공간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비전 기반 모델에서 시작해 비전언어모델(VLM), 광학·영상레이더(SAR) 통합 모델로 고도화 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전 해상도를 단일 모델로 처리하는 버전 완성이 목표다. 전 대표는 "미국과 중국, 한국 3대 지리공간 모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검증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정부는 소버린(주권) AI 경쟁력을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결과물을 공공과 민간에 도입해 '모두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연말 최종 컨소시엄 2곳이 선정되면 전방위적인 모델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독파모 사업 주관사인 LG AI연구원·SK텔레콤·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참여사 마키나락스는 국방 AI 모델 기획 단계부터 기업과 국방 당국이 함께 설계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방 특화 벤치마크와 태스크 데이터 부재도 실질적 장벽으로 지목됐다. 심상우 마키나락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국방기술기획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민간 AI 모델들은 소요 기술의 10% 수준만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내부 데이터는 접근이 쉽지 않고 외부 데이터는 이미 기존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 활용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심 CTO는 "군 관련 지식을 담은 민간 데이터를 발굴해 업무 특화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모델 고도화 방향이 실제 군 소요와 맞닿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선 벤치마크 설계 주도권을 군이 쥐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성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그룹장도 "벤치마크는 결국 성공하고 싶은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군이 먼저 정의하지 않으면 기업도 군도 고도화가 안 된다"고 부연했다. 유정상 LG AI연구원 리더는 데이터 품질 문제를 짚었다. 교리와 문서를 실제 임무 수행 기반의 태스크 데이터로 변환해야 LLM이 제대로 작동하고, 실제 일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 리더는 "문서 100만 페이지보다 태스크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작전사 벙커 워게임에서도 교리대로 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조동연 SK텔레콤 상무는 경량화보다 성능 고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에이전트 도입과 처리 정보량 증가로 파운데이션 모델에 요구되는 역량이 갈수록 복잡해져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방이든 민간이든 실제 활용할 수 없는 모델이 된다는 논리다. 조 상무는 "똑똑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 모델로서 가치가 없다"며 "성능·확장성·적용성 세 축을 모두 고려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용성 측면에선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모델을 올려 추론 속도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병행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실무 현장에선 모델 경량화와 호환성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내부에서 약 10개 LLM을 운용 중이다. 독파모 공식 출시 전까지 해외 모델로 서비스를 먼저 구성하고 국내 모델로 순차 교체할 계획이다. 정진호 ADD 국방AI기술연구원 박사는 "독파모가 벤치마크 경쟁으로 거대화되는 추세인데 군의 제한된 자원으로는 다수 인스턴스 구동이 어렵다"며 "경량·고성능 평가 기준이 확대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LLM 교체 시 출력 형식이 깨지는 프롬프트 호환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4.15 16:16이나연 기자

NHN KCP, 결제 메인넷 구축한다…하반기 VASP 취득도

NHN KCP가 국경 간 결제·송금 서비스를 위한 메인넷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취득도 추진한다. 홍종욱 NHN KCP 팀장은 15일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타이거리서치와 딜로이트가 공동 주최한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 전략' 세미나에서 “올 4분기 결제 인프라를 메인넷으로 전환한 뒤, 실거래 정산과 기업간기업(B2B)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KCP는 아발란체 레이어1(L1)을 기반으로 결제용 메인넷을 구축 중이다. 아발란체는 높은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아발란체 메인넷과 함께, 이더리움 체인과 자체 메인넷을 연계한 멀티체인을 도입한다. 메인넷 전환을 위해 NHN KCP는 올해 2분기 내 개념검증(PoC)을 완료하고, 3분기에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VASP 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다. NHN KCP는 우선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메인넷을 접목하고, 그중에서도 기업간거래(B2B) 결제, 정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이용자가 NHN KCP를 통해 결제하면 아발란체 메인넷에서 이를 처리하고, NHN KCP 플랫폼을 통해 정산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결제대행(PG) 서비스의 정산 지연, 높은 수수료, 시스템 파편화 문제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결제 처리 시간을 약 2초 수준으로 단축해 기존 대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인넷은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금융당국의 감사 시에는 관계자만 거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뷰잉 키(viewing key)'를 도입했다. 홍 팀장은 “결제 특화 사업에서는 프라이버시가 핵심”이라며 “온체인에 데이터를 직접 올리지 않고도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베이스는 완전히 분리돼 서브넷에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NHN KCP는 아발란체 운영사 아바랩스와 협력해 토큰화 예금 모델, 다중 스테이블코인 정산 구조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15 16:15홍하나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수천억 적자의 역설… '회계 착시' 걷어낸 K-팹리스 진짜 체력

신세계가 열흘만에 오픈AI 협업 계획 뒤집은 이유

10분만에 매진된 핫플 '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R&D 지표 가른 양산성 확보…장부 엇갈린 K-AI 반도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