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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0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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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787억원... 6.6% 줄어

롯데칠성음료가 장마와 경기 둔화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8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에 비해 6.6% 줄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상승했다. 음료 사업 매출액은 5천391억원,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5.1% 감소했다. 회사는 내수 소비 경기 둔화와 긴 장마 등으로 인해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오렌지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등으로 에너지 음료를 제외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는 수요 증가로 전년에 비해 2% 가량 매출이 증가했고, 스포츠 음료도 야외 활동 증가와 올해 2분기 신제품 '게토레이 제로'의 인기 등으로 전년비 8% 늘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와 알로에주스 등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 국가에 판매되며 실적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주류 부문 매출은 1.5% 증가해 2천4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97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주류 시장 경쟁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맥주 매출액이 1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매출액 3천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43억원으로 72.5% 늘었다. 이 중 필리핀 법인은 영업 환경과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액 2천423억원을 기록하며 5.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98.6%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천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30% 이상 등을 목표로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공장 생산 라인을 통폐합하고, 물류거점에 자동화 센터를 도입한다. 음료에서는 노 슈가(No-sugar)와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류는 소주·맥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증류주 ▲RTD ▲논알콜 제품 등으로 신규 트렌드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4.11.05 16:46류승현

카카오페이, 3분기 적자폭 감소…매출은 17% 늘어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전 서비스의 고른 성장으로 거래액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자폭은 줄어 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5일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3분기 거래액(TPV)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2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천8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4조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의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결제와 해외결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 담보 대출, 대환 대출 거래액이 고르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등과 협업한 사용자 친화적 송금봉투 등을 내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 역시 꾸준하게 성장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천39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핵심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자문서・인증 사업을 카카오로 통합한 가운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0건을 기록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 영역 전년 동기 매출 증가, EBITDA 2분기 연속 흑자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천862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융∙기타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금융 서비스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3분기 금융 서비스는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55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0% 수준의 비중을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천229억원으로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기타 서비스는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며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천93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분과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인건비 및 영업비용 증가가 반영됐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4%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8.6%에 머무르며 10% 이내의 마케팅비 관리 기조를 재확인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75억 원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2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 EBITDA도 17억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고 금융수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및 비용의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1천5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영업이익율 6%, 당기순손실은 95억 원으로,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손실 312억 원이 반영됐다. 증권∙손보 가파른 성장…연결 실적 개선 기여 흐름 지속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앱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의 강점인 앱과 카카오톡 간 교차 활용성을 높이고 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 혜택을 강화한 결과, 카카오페이앱의 주간 활동 사용자(WAU)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카카오페이앱의 주간 매장 결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과 증권∙손보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11월 중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적극 배포하는 한편, 앞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MST, 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거래 건수 3억 5천만 건을 돌파한 이래 당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이에 따라 내년 2분기에는 온라인 거래 건수 4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페이민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올해 9월 페이민트의 '결제선생' 6만 8천 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적용한 후, '결제선생' 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주식 잔고는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55% 늘어 3.2조 원을 달성했다. 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가파른 증가세(95%)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5조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 건으로 3배 성장했다. 거래 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116억 원에서 당분기 62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플랫폼의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한 개인연금저축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 편의 증대에 힘 쓸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기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3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긴 1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해외여행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장기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를 넓히는 한편, 골프보험 등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과 같은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는 '라이프' 카테고리의 상품을 새로이 내놓으며 수익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11.05 16:42안희정

'겨울 딸기' 마케팅 나서는 유통 업계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유통업계가 겨울을 맞아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딸기가 겨울철 마케팅 소재로 쓰이는 이유를 알아봤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딸기는 신제품 등 겨울철 마케팅의 주요 소재로 쓰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망고, 겨울에는 딸기가 일종의 공식”이라며 “겨울철을 상징하는 색깔이 하얀색과 빨간색인데, 딸기가 이에 잘 맞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겨울철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온실재배 등 기술이 발달하며 겨울에도 딸기 수확이 가능해 재료 수급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귀띔했다. 이에 딸기 메뉴 출시 시기도 봄에서 겨울로 시기를 앞당기는 경우도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딸기 음료 출시 시기를 봄에서 겨울로 앞당겼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겨울맞이 이벤트를 시작하며 '스타벅스 딸기 라떼'를 함께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수 산지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수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커피도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또 호텔 업계는 매년 겨울을 맞아 딸기 케이크를 관행처럼 출시한다. 연말연시 기념할 일이 많아 케이크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현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등이 딸기 케이크를 내놨고, 롯데호텔도 겨울 중으로 딸기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딸기를 활용한 제품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임혜선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전무는 “겨울에 나는 과일인 딸기로 겨울철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딸기가 봄까지 계속 재배되는 만큼, '딸기 맛집'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임 전무에 따르면 스초생 판매율은 전년 대비 1.6배 뛰었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지난 1일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출시하는 등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 중이다. 이런 소비에 힘입어 딸기 생산량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5천억원으로, 원예 작물 중 생산액 1위를 기록했다.

2024.11.05 16:42류승현

글로벌 기업 반도체 밤샘 연구...韓 R&D '주52시간 제도' 없애자

"반도차 초격차는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노동시간의 유연화가 시급하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은 필요시 밤샘 연구를 하지만 우리 기업은 개발자가 자진해서 연구하고 싶어도 현행법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병)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연구개발(R&D) 업무 등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52시간 근무는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 근로시간 12시간 포함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업종 중 연구개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기업의 연구원들은 한창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출퇴근 시간 제약없이 원할 때 집중근무하며 개발하고 있다. 단, 바쁜 시기가 끝나면 단축근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대만 TSMC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R&D팀은 24시간 7일 가동되고 있으며,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이 없다. 일본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고도(高度) 전문직 제도'를 시행해 R&D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반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은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원들은 R&D를 집중적으로 하다가도 퇴근을 해야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반도체 생산라인은 2교대 또는 3교대를 운영하면 되기에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해도 괜찮지만, R&D 분야는 다르다"라며 "개발자들은 반도체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연구를 하다가 6시에 퇴근하면, 그 다음날 출근해서 다시 작동시켜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효율성 측면에서 낭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R&D 쪽은 열심히 연구할 때는 연구하고, 여유있을 때는 쉬게 해주는 플렉시블(유연한) 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초과 근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면 직원들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가 국가간의 전쟁인데, 주52시간 근무 제도는 R&D 초격차 측면에서 큰 손해다"라고 강조했다. 고동진 의원은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근로시간 제도로 인하여 R&D 생산성이 저하되고,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는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도체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선 근로 유연성을 보장토록 해 우수 인재들이 근로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과 그에 걸맞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근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5 16:41이나리

[바이오] 바이오앱, 식물종자 활용 엠폭스 백신 개발 外

◇바이오앱,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선정= 바이오앱은 포스텍·경희대·진매트릭스와 함께 '식물 종자를 활용한 두창/엠폭스 백신 초장기 비축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과제 비용은 총 101억 원. 기간은 오는 2029년 2월까지다. 식물 종자는 적정 조건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때문에 비축 기술이 개발되면 식물 종자 시스템의 백신 라이브러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 식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앱은 포스텍에서 출발했다. 현재 백신 및 바이오소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최초로 식물 기반 백신을 허가받고 시판에 성공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 마무리= 회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는 각각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총 95명의 MASH 환자가 투약을 마쳤다. 탑라인 데이터는 올해 말 도출될 예정이다. 김형헌 대표는 “MASH 치료에 있어 독창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DA-1241이 효과적인 MASH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유럽 2024 참가= 4일~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크릭솔리맙'(YBL-006) 등 면역항암제 주요 파이프라인과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로 발굴한 항체 신약 후보 물질들에 대한 기술이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Ymax-ABL을 활용한 표적 최적화 항체와 암 특이성을 한층 더 높인 pH-감응 항체의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도 이뤄질 예정.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보유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추진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밸류업을 위한 기술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성료= 이 행사는 지난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지사와 혁신캠퍼스 관계자가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진출 교두보로혁신캠퍼스(iCampus)를 소개했다. 이어진 피칭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 ▲브이에스팜텍 ▲셀라토즈 ▲셀리드 ▲에스앤바이오사이언스 ▲에이비온 ▲온코소프트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 ▲티카로스 8개사 등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된 2개 기업은 상금 2천500만 원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컨설팅 지원, 보산진의 창업육성 지원사업 연계 컨설팅 제공 등의 특전을 1년간 제공받게 된다. 이날 보산진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상호 협력기반 마련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A. Catalyst와 국내 기업 간의 파트너십 체결을 지원하고, A. Catalyst 헬스케어 혁신 허브의 한국 유치를 통한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2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일본의료연구개발원(AMED) 심포지엄 5일 서울 개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진원 건국대 교수가 '혈관 투과성: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새로운 MR 영상 지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밖에도 심상준 고려대 교수, 정원석 KAIST 교수, 권용태 서울대 교수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토미타 타이수케 동경대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향상된 아밀로이드 제거를 위한 새로운 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이 밖에도 히구치 마코또 국립 양자 과학기술연구소 소장, 타루타니 아이리 도쿄 메트로폴리탄 의학연구소 박사, 이와타 아쯔시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인 및 노인학 연구소 부원장이 참석한다. ◇식약처, 5일 첨단재생바이오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허가(신고)받은 세포처리시설 및 인체세포 등 관리업이 인체세포등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당 업계 대상으로 관리 기준 등을 안내하는 세미나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5일 개최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세포처리시설 및 인체세포등 관리업의 목적 ▲시설·장비·인력 기준 ▲준수사항 등 제도 안내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의 실제 운영 사례 공유 ▲시설·장비의 적격성 평가 대상 및 단계별 평가 방법 안내 등이었다.

2024.11.05 16:40김양균

SKC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흑전 전망"

SKC가 현재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동박사업에서 매년 수천억원 이상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가 거의 마무리되고, 고객사별 인증 절차가 순차적으로 완료돼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폴란드 동박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연간 6천억원이 설비투자(CAPEX)로 집행됐지만 내년부터는 1천억원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천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 당기순손실 4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4.8% 확대됐다. 순손실은 24.2% 개선됐다. 동박 사업 실적이 반영되는 이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이 786억원, 영업손실이 351억원으로 분기 영업손실 절반 이상을 야기했다. SKC는 지역별 동박 공장 중 원가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 CFO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고객사들의 인증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매분기 유의미한 가동률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및 판매 계획을 보면 내년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정읍 공장까지 포함한 전체 동박 사업 흑자 시점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예상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유 CFO는 “동박 자회사 넥실리스가 턴어라운드까지 버틸 만한 재무적 체력 보강을 병행한 이유”라며 “7천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해 부채 비율이 200%대에서 110%대까지 낮아졌고, 별도로 박막 사업 등 여러 사업의 유동화를 통한 자체적인 자구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5만톤 규모 폴란드 공장의 경우, 1공장은 순차적으로 유럽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하되 2공장은 차후 유럽 수요가 회복되면 그에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생산 설비 입고 등은 유연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소재 부문 관련 글라스기판 사업의 경우 미국 현지 공장 생산설비 설치를 완료했고, 고객사 승인용 샘플 제작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분기 SKC는 해당 사업에서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2.6%, 541% 실적이 성장했다. 인공지능(AI)서버향 비메모리 양산용 테스트 소켓 매출 성장을 실적 상승 배경으로 짚었다. 유 CFO는 “내년에 고객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양산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도 연내 수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자회사인 ISC와 앱솔릭스와의 시너지 창출 사례로 글라스기판 전용 로봇 소켓 개발을 공동 진행 중인 점도 언급했다.

2024.11.05 16:39김윤희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PNF스트레칭' 마사지 특허 획득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재활물리요법 중 하나로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에 개발한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PNF) 스트레칭' 기술이 특허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PNF 스트레칭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이용해 근육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이다. 수동·능동적 스트레칭을 저항과 결합해 보조자와 함께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 획득한 특허는 'PNF 스트레칭을 이용한 마사지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마사지 장치 특허'다. 이 기술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퀀텀과 파라오네오, 메디컬파라오, 팬텀 로보, 팔콘 시리즈 등 제품에 적용됐다. 이 특허 기술은 안마의자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두 다리 마사지 부를 이용해 음성 안내와 함께 등장성 수축과 등척성 수축이 가능하도록 근육을 이완·수축시켜 근육을 관리할 수 있도록 PNF 스트레칭을 제품에 구현하도록 개발했다. 허리 신경 근육이 알맞게 수축·이완하도록 유도해 근력 향상과 균형 있는 근력 발달, 관절의 안정성 및 가동 범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칭 유연성 증가에도 도움을 줘 신체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NF 스트레칭 모드'는 두 다리를 차례로 수축, 이완시켜주는 근육 운동 동작과 함께 진행된다. 일반적인 스트레칭과 달리 스트레칭에 저항성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근력 요소를 추가적으로 사용하게 했다. 음성 안내에 따라 동작을 수행하다 보면 트레이너나 재활치료사 같은 전문 보조 인력 없이 혼자서 쉽게 유연성, 근력, 안정성 및 전반적인 신체 수행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의 마사지 원천 기술을 더욱 더 고도화하기 위해 마사지 모듈을 비롯한 핵심장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기술집약적 신제품 헬스케어로봇 라인업을 확충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9월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천887건을 출원했고, 이 중 894건을 등록했다.

2024.11.05 16:26신영빈

전략 제품 '코어 울트라 200V' 원가 상승에 골치 앓는 인텔

인텔이 지난 9월 IFA 기간 중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가 생산 과정의 문제로 원가 상승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어 울트라 200V는 설계 초기부터 대만 TSMC의 3나노급(N3B) 공정 생산을 염두에 뒀다. 또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세서 다이(Die) 위에 LPDDR5X 메모리를 직접 통합한 후 PC 제조사에 공급된다. 그러나 이런 문제로 코어 울트라 200V의 생산 원가도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통합이 PC 제조사의 부품 선택권을 해쳤다"고 지적했다. 인텔 역시 "향후 출시할 제품은 구성 요소 중 상당수를 내부에서 생산하고 메모리 통합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어 울트라 200V, TSMC N3B 생산 목표로 개발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최소 2년에서 2년 반 이상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코어 울트라 200V는 2021년 경부터 대만 TSMC 생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이 맞다. 2021년 7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4년 내 5개 공정'(5N4Y)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당시만 해도 EUV(극자외선) 도입 공정인 '인텔 4'(Intel 4) 이후 공정의 진척도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인텔 관계자 역시 "2023년 9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시연된 루나레이크 역시 TSMC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LPDDR5X 메모리 통합으로 원가 상승 인텔 코어 울트라 200V의 원가를 상승시키는 것은 또 있다. 프로세서 다이 위에 올라가는 LPDDR5X 메모리다. 지연시간을 낮추고 전력소모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원가는 그만큼 비싸진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미디엄'에 "인텔이 LPDDR5X 메모리를 공급받는 비용은 애플 대비 비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텔은 NPU를 탑재한 AI PC를 올 연말까지 누적 4천만 대, 내년 말까지 1억 대 출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런 목표를 감안하면 최대한 판매 대수를 늘리는 것이 좋지만 출하량을 늘려도 매출 증대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딜레마가 생긴다. 팻 겔싱어 "팬서레이크, 내부 제조 비중 높인다" 지난 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내년 출시할 PC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는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자체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핵심인 컴퓨트 타일(CPU) 뿐만 아니라 입·출력을 담당하는 I/O 타일, SOC 타일 등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반도체 조각을 인텔 4(Intel 4) 등 자체 공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메모리를 통합한) 코어 울트라 200V는 일시적(one-off) 제품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는 메모리를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달 레노버 테크월드 행사에 참석한 팻 겔싱어 CEO가 양위안칭 레노버 CEO에게 건넨 팬서레이크 시제품은 2023년 인텔이 출시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과 비슷한 형태다. 궈밍치 "인텔의 근본 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궈밍치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미디엄'에 "인텔은 코어 울트라 200V에 탑재하는 메모리로 원가가 상승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코어 울트라 200V는 메모리를 통합하며 PC 제조사의 부품 선택 유연성을 잃었고 소비자들도 아직 미성숙한 AI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200V에서 보이듯이 인텔의 도전 과제는 공정 기술 뿐만 아니라 제품 기획에도 남아 있다. 인텔의 근본적인 문제는 조직에 있고 이 때문에 제품 관련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5 16:23권봉석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본업으로 유통 경쟁력 회복 나서나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하면서 유통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백화점 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으로 부회장 직위를 뛰어넘고 곧바로 회장 자리에 앉게 됐다.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그룹을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가 계열 분리를 통해 성장의 속도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본업인 유통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3사(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중 유통업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는 유통과 화학을 두 축으로 삼고 있으며 바이오, 2차전지, 전기차 등을 신성장 테마로 삼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건설장비(에버다임), 화장품(바이오랜드), 종합건자재(엘앤씨), 가구(지누스, 리바트), 의류(한섬), 여행(드림투어)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이커머스(SSG닷컴, G마켓), 면세점, 식품 등 대부분 유통업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업 부진이 그룹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최근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은 동시에 위기를 겪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3월 신용등급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아졌고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기도 했다. 또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실적이 부진한 CEO를 수시 교체하고 새로운 인사 평가지표(KPI)를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백화점도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번 계열 분리에 따른 당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미 2011년 이마트가 신세계에서 인적 분할해 별도법인을 설립하면서 외형적으로는 두 개의 지주회사 형태로 '남매 경영 체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백화점과 이마트의 파트너십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사업 방향성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백화점과 이마트의 비즈니스 기회 및 리스크가 분리되면서, 신규 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방향성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종 계열 분리까지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이마트 계열 분리 공식화에 대한 의견' 보고서를 통해 이번 정기인사로 그룹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만큼 이후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의 독립경영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 보유 지분 승계작업, 에스에스지닷컴 등 계열사 공동 보유 지분 정리 등의 선행 요건, 공정거래위원회 등 당국의 승인 절차 등을 감안할 때, 그룹이 신세계 계열과 이마트 계열로 완전히 분리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며 “완전한 계열 분리가 되더라도 각 계열사에 대한 유사시 지원 가능성 판단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05 16:10김민아

옴니어스, 가상 착장 AI 모델 '벨라-1.0 프리뷰' 공개

AI 커머스 테크 기업 옴니어스(대표 전재영)가 의류 디테일 보존에 특화된 가상 의류 착장 AI 모델 '벨라-1.0 프리뷰'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벨라는 옴니어스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가상 의류 착장 서비스다. 상품을 착용한 모델 이미지를 가상으로 만들 수 있어 주로 이커머스를 비롯한 광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용이하다. 벨라-1.0 프리뷰는 ▲옷의 종류·형태·색상·기장·재질·패턴·그림자 등의 디테일 보존 ▲플러스 사이즈·슬림핏 등 여러 체형을 반영한 의상 합성 ▲실내부터 야외까지 다양한 촬영 환경 지원 ▲단일상품부터 전신 코디네이션 및 레이어드 스타일링 ▲자연스러운 모델 포즈 등 이커머스에서 필수로 하는 여러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벨라-1.0 프리뷰의 우수성은 가상 착장 분야의 대표적 공인 데이터셋인 'VITON-HD'와 '드레스코드', 실제 현실 환경을 고려한 '인더와일드' 데이터셋 성능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원본과 생성 이미지 간의 시각적 유사성을 나타내는 LPIPS(Learned Perceptual Image Patch Similarity)와 생성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의 일치 정도를 측정하는 CLIP-I 점수(Contrastive Language-Image Pre-training Image feature Score)에서 각각 0.049점, 0.885점을 달성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본 보존의 수준 및 프롬프트에 충실한 결과물을 도출했는지를 평가하는 FID 점수에서도 5.37점을 기록해 과거 다른 AI 모델이 보인 성능보다 15%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벨라의 응용 능력 및 범위는 광범위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점점 고도화돼 가고 있다. 광고·마케팅·패션·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며 "AI 커머스 테크 기업으로서 가상 착장 분야의 생성형 AI 기술을 선도하며 글로벌 패션 테크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벨라-1.0 프리뷰는 벨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2024.11.05 16:08백봉삼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 베트남에 8천만 달러 투자

대만 폭스콘 자회사 순신이 반도체 집적회로(IC) 기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베트남에 8천만 달러(약 1천103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은 애플 최대 협력사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환경부를 인용, 순신이 북부 박장성에 공장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순신은 베트남 공장에 연간 4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2026년 12월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폭스콘은 2000년대 동남아시아에 발을 들인 뒤 베트남에 32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대부분 공장은 북부 박닌성과 박장성에 있다. 지난 7월엔 베트남 북부 인쇄회로기판(PCB) 공장에 3억8천300만 달러 투자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는 순신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4.11.05 15:58유혜진

리더스인덱스 "MBK 인수 기업들 평균 ROE 2.2%p 하락"

국내 상위 5대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기업들의 기업가치 밸류업이 매출·순이익 등 실적 대비 미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뒷걸음질치며 주주가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약정액 기준 상위 5대 사모집합투자기관(PEF)가 소유한 28개 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모펀드 인수 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세에 비해 ROE 증가세는 저조했다. 상위 5대 사모펀드는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 사모펀드가 경영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후 1년에서 3년 사이 평균 1.5%p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이중 MBK파트너스가 소유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첫해 평균 7.0%에서 3년 후 4.8%로 2.2%p 하락했다. 리더스인덱스는 MBK파트너스가 과거 조 단위 자금을 투자해 인수한 네파와 홈플러스 등에서 ROE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쿠프마케팅의 ROE가 급락하면서 평균 ROE가 10.8%에서 -3.7%로 역성장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기업들의 평균 ROE는 인수 후 1년부터 3년 사이에 4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기업들의 평균 ROE는 각각 7.5%p, 0.7%p 올랐다. 한편 5대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 매출액은 인수 첫해 평균 19조6천272억원에서 인수 3년 후 21조436억원으로 평균 7.2%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인수 후 3년 시점엔 인수 1년 후에 비해 5.7% 상승했다.

2024.11.05 15:53류은주

AI 더한 '8K 셋톱박스'...KT "진정한 AI TV시대 "

"지니TV가 KT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개발한 새로운 셋톱박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진화합니다. 이미 다가온 미래 세계 최초 IPTV의 8K 화질과 온디바이스 AI 칩셋을 동시에 탑재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진정한 AI TV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5일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지니TV 셋톱박스4'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니TV 셋톱박스4는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다. 이 셋톱박스에 탑재된 8K UHD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NPU)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김훈배 본부장은 "셋톱박스에 8K 해상도 칩셋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들을 탑재해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AI 기능을 구현했다"며 "또한 최근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간 숨기고 싶은 셋톱박스에서 꺼내놓고 싶은 셋톱박스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셋톱박스4는 콘텐츠에서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을 찾을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기능, AI TV 기능을 한데 묶어 TV 안팎을 한 번에 최적화해 주는 'AI 시청 퀵모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AI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AI가 주변 환경에 맞춰 음량을 조절하거나,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TV를 알아서 켜준다. 또한 TV 주변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더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폼 환경'도 구축했다. 가전 기기 전원을 켜면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하고, TV 화면에서 자동으로 연결 안내 표시를 해준다. 이전에는 TV에서 모델명과 제품명 등을 모두 검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과정이 간소화됐다. 김훈배 전무는"KT는 2008년 국내 최초로 IPTV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AI를 접목한 TV를 출시해 명실상부하게 AI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왔다"며 "이처럼 KT는 대한민국 유료방송 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시했고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이용자들이 미디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장 규모가 작은 8K TV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우려된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김 본부장은 "세계 최초 8K 셋톱박스를 만든 건 IPTV 업계 맏형으로서 시장 열어가는 것"이라며 "TV 산업 맏형으로 처음 시도했고 가격도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셋톱박스가 과거엔 주문형비디오(VOD)나 TV 시청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AI가 사용자를 알아봐주는 상호작용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8K 가전 TV가 아니라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해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셋톱박스에 탑재된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방송, OTT, 유튜브까지 기존 풀HD 및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내년 미디어 부문 매출 목표로 제시한 5조원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자체 IPTV 콘텐츠의 시청률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주문형비디오(VOD) 조회수는 크게 늘고 있다"며 "5조원이라는 숫자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사업의 전체적인 구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IPTV에도 이어간다. 전자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상대로도 접근성과 미디어 경험을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니TV에 특화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니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IPTV 셋톱박스를 고객과 AI를 연결하는 'AI 허브'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셋톱박스의 활용처를 늘려가는 것이 1등 IPTV 사업자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 허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5:51최지연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이 유리"…근거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공식를 지지한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제매체 인베스팅닷컴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웨드부시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테슬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트럼프 당선은 전기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기차 할인 및 세금 인센티브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테슬라에게는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규모와 범위를 자랑하는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 명확한 경쟁 우위를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업체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비야디(BYD)나 니오 같은 저렴한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가 집권하면 테슬라가 미래 성장동력 핵심으로 삼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규제 완화로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 테슬라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럼프 지지가 큰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일 엑스에 "내가 11월 5일에 민주당이 승리하면 나를 파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미국 대선 결과가 테슬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투자자들이 우려하거나 기대하는 것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지만, 테슬라 주식의 약간의 변동성은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2024.11.05 15:48이정현

"인류 위한 연구 어디로"…오픈AI, 영리 기업 전환 본격화

인공지능(AI) 비영리기구로 출발한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지적재산권(IP) 가치 평가와 비영리 자산 처리 방식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비영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법무부와 초기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자사 제품인 '챗GPT'를 포함한 핵심 IP의 가치 평가와 자산 분배 방안을 두고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오픈AI는 AI 안전성과 인류의 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연구와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영리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 2019년 '캡트 포-프로핏'(capped-for-profit) 구조를 도입해 영리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설립하고 상업적 수익을 통해 AI 개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온 바 있다. 현재 오픈AI는 공공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 이익 법인'으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다. 이는 비영리적 사명을 유지하면서도 영리 기업으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으로, 내부 논의에 따르면 비영리 부문이 영리 부문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쟁점은 오픈AI가 보유한 '챗GPT'와 같은 핵심 기술 자산의 가치 평가다. 현재 오픈AI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비영리 자산의 가치는 자선 목적을 위해 분배돼야 하므로 기술 자산의 처리 방식에 대한 규제 당국의 검토가 필요하다. 완전한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구조 전환을 위해 오픈AI는 캘리포니아 외에도 델라웨어 법무부와 접촉 중이다. 델라웨어 법무부는 오픈AI에 전환 계획을 제출해 검토받을 것을 요청하며 공익 자산의 보호와 분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전환 논의에는 오픈AI의 최근 투자 라운드 조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2년 내 구조 변경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오픈AI가 받은 투자금이 부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법률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전환이 단순한 법적 변경을 넘어 기술 자산의 공익적 분배와 가치 보존의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 본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비영리 자산의 평가가 적정하게 이뤄지는 데 있어 상당히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5 15:42조이환

스마일게이트, 아우터플레인 1.5주년 맞이 특별 이벤트 진행

스마일게이트는 브이에이게임즈(대표 손범석)가 개발한 모바일 3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의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신규 캐릭터를 추가했다고 5일(화) 밝혔다. 아우터플레인의 1.5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로 우선, 페스티벌 캐릭터를 1회 확정적으로 소환할 수 있는 리미티드 티켓 최대 100장과 각종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특별보상 이벤트가 준비됐다.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면 동료와 동료 조각을 입수할 수 있는 '특별 의뢰 미션' 이벤트가 상시 진행된다. 또한, 리미티드 티켓을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와 코스튬을 지급하는 '빙고 이벤트'도 오는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웹 이벤트, 커뮤니티 쿠폰 등 역대 최대 보상 이벤트가 이용자들을 반길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로 '그노시스 넬라'와 '낙천적인 후배 레이' 두 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다. 그노시스 넬라는 오는 12월 3일까지 픽업 가능한 '넬라'의 한정 페스티벌 캐릭터로, 마침내 마왕이 된 넬라의 새로운 매력과 강력한 스킬 세트를 자랑한다. 그노시스 넬라는 높은 생존력 기반으로 턴을 확보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끄는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다. 다음으로, 낙천적인 후배 레이는 오는 19일까지 픽업 가능한 신규 3성 캐릭터로, 한없이 밝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진 무한 긍정 소녀다. 레이는 회복형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등 데미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킬 배치로 PVP 및 PVE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새로운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던전도 추가됐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벤트 던전 '멋진 신세계에서'는 그노시스 넬라가 마왕으로 거듭나 평화를 위협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이벤트 던전은 이용자의 달성도에 따라 '에테르', '특별 영입 티켓', 6성 전설 장비와 스킬 강화 재료 등 풍성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벤트 전용 상점에서 'SD 모나드 에바' 로비 꾸미기 아이템과 프로필 테두리 등 특별한 아이템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의 성장 콘텐츠도 업데이트해 성장의 재미를 강화했다. '특별 의뢰'가 기존 12단계에서 13단계로 확장되어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특별 의뢰 13단계에서는 더 많은 양의 골드 및 경험치와 신규로 추가된 방어구 돌파 및 특수장비 강화 콘텐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한다.

2024.11.05 15:39강한결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양자컴, '꿈의 기술' 아닌 '어려운 기술'일뿐…표준화는 아직 일러"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표준은 아직 이릅니다. 2개 표준이 경쟁하려면 방식에 따른 결과물이 같아야 하는데, 현재는 자전거와 배가 제각각 나오는 식입니다. 기술수준이나 타깃도 업체나 방식마다 서로 다르죠." 과기정통부와 특허청 주최로 5일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ICT표준컨퍼런스 세션2에서 '양자컴퓨팅 시대의 미래선점 전략: 연구개발과 특허정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연욱 성균관대학교 나노공학과 교수(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는 "양자는 이제 꿈의 기술이 아니라, 비싸고 큰 결과를 낼 수 있는 어려운 기술이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교수는 "표준이 이르긴 하지만, IPO(지적재산권)는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각 나라 및 기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는 것. "양자는 난이도가 높고, 국방이나 우주 분야와 관련이 높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 회사가 혼자 다 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 섰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한 나라가 다 할 수 없습니다." 정 교수는 유난히 양자 분야가 국가나 기업 차원의 컨소시엄이나 협력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무어의 법칙이 반도체 집적도가 2년에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인데, 초전도 큐비트는 결맞음 시간이 3년에 10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속도가 엄청나다는 얘기와 함께 후 양자 미래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오류 보정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양자컴은 기존 컴퓨터의 보조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체제가 아니라 HPC(고성능 컴퓨팅)와 양자컴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형으로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자컴퓨터에는 메모리가 없다는 설명도 이어갔다. 다만, 양자컴의 문제는 계산은 잘하는데, 아직 결과 검증이 없다는 것. 그러나 오류가 10%이상 있더라도 무방한 화학분야나 배터리 전극 계산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단 양자컴으로 가능성을 먼저 타진한 뒤 슈퍼컴퓨터로 정교하게 다시 계산하는 식이다. "양자 계산 공간이 커질수록 나오는 오류를 고쳐야 하는데, 최근 구글이 100개 큐비트 중 1개만 계산에 쓰고, 나머지 99개는 오류 정정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양자분야 '끼리끼리'론도 폈다. 국방과 우주 분야 전략 기술이다 보니, 규제도 많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자기들끼리 헤게모니 싸움도 심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14개 국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들어갔습니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삼성이나 TSMC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양자분야에서도 파운드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5 15:37박희범

인사이너리, 가트너 SW 구성 분석 대표기업 선정

인사이너리가 가트너(Gartner)로부터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사이너리는 가트너에서 발표한 '오픈소스 보안 및 규정 준수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 보고서에서 SCA 부문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를 사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혁신을 촉진하지만 수많은 보안 및 규정 준수 위험을 초래한다며, 적절한 SCA 툴킷을 선택하고 데브옵스 파이프라인에서 자동 스캐닝을 구현해 가능한 한 일찍 OSS 위험을 발견할 것을 권장했다. 인사이너리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강태진 대표이사는 “이 부문에서 가트너의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오픈소스는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고 배포할 때 큰 도움이 되며, 보안 및 라이선스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은 조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발, 보안 및 IT 팀은 '인사이너리 클래리티(Insignary Clarity)' 같은 SCA 도구를 사용해 오픈소스 구성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보안 취약성 및 라이선스 데이터베이스에 매핑해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소스와 바이너리를 모두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팀은 빌드하는 애플리케이션, 제품에 통합하는 타사의 소프트웨어 및 구성 요소, 기존의 보안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우회하는 IT 인프라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명세서(SBOM)를 빌드 가능하다. 가트너 분석가 마크 드라이버(Mark Driver)는 '신흥 기술: SBOM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중요성'이라는 보고서에서 "SBOM은 최신 소프트웨어 배포의 복잡성과 보안성을 관리하는 데 기본이 된다"며 "제품 리더는 SBOM 제공을 지원하는 기술, 모범 사례 및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너리 강태진 대표는 "SBOM은 전 세계의 규제 의무에 따라 공급망 위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야 하며 바이너리 분석을 사용해 SBOM을 검증하는 기능은 의료 기기, 운송 및 중요 인프라 공급업체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SBOM을 검증하는 기능에는 NIST의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프레임워크(SSDF), FDA 최종 지침(의료 기기의 사이버 보안: 품질 시스템 고려 사항 및 시판 전 제출 내용), 유럽의 사이버 회복력 법(CRA), 대한민국의 SW 공급망 보안 지침, 일본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자재 청구서(SBOM) 구현 가이드가 포함된다.

2024.11.05 15:27남혁우

방통위, TBS 비영리법인 정관변경 신청 반려

방송통신위원회가 TBS가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이후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운영하기 위해 낸 정관 변경 신청을 재차 반려했다. 방통위는 TBS가 지난달 8일 낸 2차 정관 변경 신청을 반려했다고 5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TBS는 공익법인등(구, 지정기부금단체)으로 추천·지정받기 위해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방통위는 "지난 8월 TBS의 1차 신청 때와 동일하게 법률 자문 등을 포함해 검토했다"며 "이 건은 운영자금 조달의 원천을 바꾸는 것에 해당해 정관 변경만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고 재허가 사업계획서 주요 내용 변경 승인 등 심의·의결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시의회의 지원 조례 폐지 후 TBS에 대한 출연금 지급을 중단했고, TBS는 이달 11일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에서 해제됐다. 이에 TBS는 운영 자금으로 쓸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공익법인 등으로 지정받기 위해 방통위에 정관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현재 방통위가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TBS 운영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돼 TBS 운영 방향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5 15:15최지연

SKT,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SK텔레콤은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개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 사옥에 설치된 AI CCTV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CCTV는 CCTV에 첨단 AI 기술을 적용해 외부인의 침입, 작업자의 낙상, 공장 화재 등의 사고를 즉시 파악하고 관리자에게 전달, 초동 조치를 위한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안전 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앱으로 제작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의 편의를 돕는 한편, 영상인식 AI(Vision AI)와 지능형 안전기술(Intelligent Safety)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산업 현장에도 AI 기반 안전 장치와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대 재해 제로'를 목표로 2021년 최고 안전보건경영책임자(CSPO)를 선임하고 안전 보건 관리 체계 세부 이행 지침을 사규에 포함시키는 등 중대 재해 예방 노력을 계속해왔다. SK텔레콤은 2023년에는 대전에 안전체험교육관을 신설했고, 구성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안전 영상 제작, 안전 뉴스레터 발행,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에 대한 구성원의 작업 중지권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협력사 대상으로도 안전 신문고 운영, 체계적인 위험성 평가와 안전 교육 시행 등 안전 문화를 전파하고 확산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올해 3월 고용노동부 주관 제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통신업계로는 유일하게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재형 SK텔레콤 ER 담당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 환경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안전 보건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4.11.05 15:14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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