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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8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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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유상임 장관에 "공정위 제재 살펴달라"

이동통신 3사 CEO가 13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첫 회동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의혹 제재 추진과 관련해 잘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에 대해 문제를 소상히 파악했고, 관련기관들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3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장관-CEO 회동 백브리핑에서 "이통 3사 CEO들이 각자 입장을 설명하면서 불확실성에 따른 업계 경영에 미치는 영향 등의 우려를 표명했다"며 "장관님도 통신사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들 소상하게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 운영을 통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합의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하고 수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날 통신 3사 CEO와 유상임 장관 회동에서는 ▲알뜰폰을 비롯한 통신비 현안 ▲불법스팸 근절 방안 ▲소상공인 협력 등 민생 대책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이 주로 논의됐다. 추가 건의사항을 논의하면서 통신사 CEO들은 이처럼 공정위 제재 부당성 문제를 찝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상임 장관과 통신사 CEO들은 올해 국감에서 지적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 보다 더 비싼 역전현상을 두고, 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류제명 실장은 "통신 3사 CEO 모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가입을 연내 중단하기로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LTE 통합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산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통합요금제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인프라 투자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우리나라의 AI G3 도약 위해서 정부 민간이 원팀이 되자고 이야기 나왔다"며 "이에 대해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사 CEO들은 AI 발전을 위해 투자에 따른 조세특례 제공, 데이터센터의 수전 문제와 수도권 관련 규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 문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경쟁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유상임 장관의 뜻에 통신사 CEO들이 호응했다. 류 실장은 "현재 통신시장 환경에서 알뜰폰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들에 저렴한 요금제 제공하는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통 자회사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알뜰폰 회사가 실질적인 경쟁 주체가 되도록 시장 구조를 개선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불법 스팸 문제에 대해 통신사들은 자체적인 TF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자중개사나 판매사 등 통신사 자체 관리 영역 외의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접근도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류 실장은 전했다. 한편, 유 장관은 범 정부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통신사 CEO들에 전했다. 이에 대해 통신 3사는 각사 별로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11.13 18:05최지연

산업부, 산업 AI 정책 진두지휘할 '산업인공지능과' 신설

산업부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스며들게 할 산업 AI 정책을 담당할 '산업인공지능과'를 신설한다. 또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위와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위해 2027년까지 11조원 이상의 일감을 추가 발주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정책 성과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우리 산업은 지금 탄소중립과 AI로 대별되는 산업 대전환의 변곡점에 있다”며 “조만간 산업 AI 정책을 진두지휘할 산업인공지능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부내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업정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인공지능과는 산업기술융합정책관실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디지털전환추진팀도 일부 추가해 산업정책관실에 신설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가 한창 시작했을 때 전자상거래과를 만들어 정책을 총괄했던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AI는 특히 각 경영에서 더 접목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산업정책에 AI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인공지능과는 대통령 주재로 만들어진 국가AI위원회와 더불어 정부의 AI 정책에 힘을 싣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는 또 17조원 저리대출 본격 시행 등 기존에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투자세액공제 일몰을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신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달 개최 예정인 반도체 다자회의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반도체 생산국 당사국 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한·미·일·대만·EU를 잇는 '반도체 철의 동맹' 구축을 주도한다.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위와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주 52시간 규제 적용 제외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연내에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11조원 이상 원전 관련 일감을 추가로 발주해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꾀한다. 정치 환경과 무관하게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원전 생태계를 지원하는 법·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원전산업특별지원법'도 제정을 추진한다. 또 원전산업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태계 고도화 등 이행 계획을 반영한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수출의 온기가 지역·중소기업·민생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진단부터 처방까지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미국 신행정부와 한미 통상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산업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서 전개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8:04주문정

아이템매니아-네오컴퍼니, '지스타2024' 네트워킹 파티 연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글로벌 종합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해 나아갈 네오컴퍼니와 함께 2024 지스타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커스 컨셉으로 꾸며질 이번 행사는 아이템매니아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지스타 애프터 파티로 내일(14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해운대 멜트(MELT)에서 진행하며, 게임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기회와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서비스 소개가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아이템매니아는 자사 플랫폼 서비스와 소셜커머스, 광고 서비스 등에 대해 발표하고, 공동 주최사인 네오컴퍼니의 신사업 소개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상시 게임존 운영으로 에어팟4, 하이엔드 브랜드 레더백, 스탠리 텀블러 등의 풍성하고 알찬 경품도 제공 예정이다. 여기에 행사장 입장객에게는 선착순으로 2 in 1 블루투스 충전기가 증정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진행은 아나운서 장새별이 맡아 전문 서커스 팀의 매직쇼와 댄스팀의 공연과 함께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템매니아 관계자는 “당사에서 진행하는 첫 지스타 네트워킹 파티인 만큼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특히 아이템매니아를 비롯해 참석한 기업들과 자유롭게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11.13 18:03특별취재팀

머스크 美 'DOGE' 수장되자 도지코인, 20% 폭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20% 가량 폭등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와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훌륭한 두 미국인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지출 낭비를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의 약자는 'DOGE'(도지)로, 머스크가 지지했던 암호화폐 '도지 코인'과 이름이 같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지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약 20% 상승한 상태다. 미국 대선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약 153% 상승해 이번 주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6번째 암호화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다른 암호화폐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후 9만 달러에 도달 후 8만 7천 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코인 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의 경우 장외 거래에서 각각 1%, 2% 하락했다.

2024.11.13 18:00이정현

"서유럽 300만원대에"…인터파크 투어, '매직딜' 기획전 진행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매달 엄선된 해외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매직딜'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1월 매직딜 기획전에서는 환율 차액 추가금이 없는 '서유럽 4국 8박 10일' 패키지 상품과 노옵션·노가이드 경비가 보장된 '라오스 3박 5일'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최저 300만원대에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모두 방문하는 '서유럽 4국 8박 10일' 상품은 대한항공 왕복 직항에 전 일정 4성급 호텔(스위스 제외)에서 숙박할 수 있다. 또 환율 차액에 따른 비용이 없어 추가 경비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특히 스위스에서만 이틀간 머물기 때문에 루체른, 베른, 융프라우 등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며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라오스 3박 5일' 패키지는 최저 50만원대에 라오스 비엔티안과 방 비엥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쏭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카약 래프팅 체험과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체험, 라오스 관광의 랜드마크인 버기카를 타고 '블루라군'에 방문하는 등을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 추가 옵션 비용은 없다. 또 선상에서 즐기는 '탕원 선상식', 아름다운 쏭강변에서의 'BBQ파티', 라오스식 만찬인 '로얄키친' 등 메뉴를 맛볼 수도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패키지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쿠폰 제공, 출국 전 면세점 할인, 인기 공연 및 국내 여행 즉시 할인 쿠폰 제공, 해외응급의료 지원 서비스 등이다. 특히 안심보장제도를 운영해 해외 패키지 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고 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매직딜에서 소개하는 해외 패키지는 가격 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까지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매직딜을 통해 비교할 수록 놀라운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7:57조수민

수퍼빈-우시산, 해양 폐기물 새활용 맞손

폐기물 순환경제 기업 수퍼빈은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새활용 활성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수퍼빈은 이번 계약으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고 이를 고품질 재생원료로 전환해 우시산에 공급한다. 우시산은 이를 활용해 어민들에게 필요한 새활용 제품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해양경찰청, 수협과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 개발 및 제작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2년 차인 올해는 해안 지역에서 작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페트병을 회수해 연간 목표치인 5톤을 전량 회수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수퍼빈과 우시산 등 민간기업은 해양 관련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간 보령과 군산, 사천, 창원, 속초 등 5곳의 해안지역에서 어민이 사용하고 버린 PET를 수거해왔다. 수퍼빈은 전국적 물류 인프라와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공장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해양 폐기물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수퍼빈 관계자는 "육지 폐기물 못지않게 해양 폐기물도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해양폐기물은 어민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수거해 어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전환한다면 상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빈은 해양 폐기물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발생하는 PET도 수거해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2024.11.13 17:53신영빈

NASA 탐사 로버들, 붉은 행성서 고군분투…왜? [여기는 화성]

수년 간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들이 최근 탐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최근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큐리오시티 로버는 바퀴가 바위에 걸리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최근 3개월 동안 예제로 크레이터의 가장자리 부근을 탐사하며 생명체 증거를 찾고 있다. 하지만 탐사 중인 지형은 바퀴 6개의 로봇이 지금까지 경험한 곳 중 가장 운행이 어려운 지형으로 알려졌다. 퍼시비어런스는 약 4년 동안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8월 말에 5번째 캠페인을 시작한 퍼시비어런스는 고대 열수 활동의 흔적을 보이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서쪽 가장자리를 탐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로버는 최대 23도 경사도를 지닌 지형에 올라 분화구 가장자리까지 300m 가량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해당 지점은 부서지기 쉬운 지각 위에 모래와 먼지가 쌓여있어 아주 미끄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NASA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가장자리로 가는 여정은 도전적"이라며 "가파르고 미끄러운 지형이나 팀과 자율주행 시스템 덕분에 천천히 올라가면서 큰 위험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캠튼 밀러는 “화성 탐사선이 더 가파른 지형 위를 주행한 적은 있지만, 가파르면서도 미끄러운 지형을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로버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지표면 아래에 더 크고 단단한 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북쪽 가장자리 가까이에 붙어 운행하는 방법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다른 화성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도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주 NASA는 큐리오시티의 바퀴 하나가 구덩이에 빠지고 하나는 바위 위에 놓여졌다며 당초 계획했던 목적지까지 절반 정도만 운행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과거 액체 상태의 물이 있었을 것을 추정되는 샤프 산 근처 수로인 '게디즈 발리스'(Gediz Vallis)에 위치해 있다. 현재 로버가 이곳에 갇히게 되면서 연구진은 원격 감지 계획으로 전환하고 로버가 수로에서 출구쪽을 향할 수 있도록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2024.11.13 17:52이정현

배달앱 상생협의체 내일 개최...합의 성사될까

배달앱 중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또 다시 회의를 열고 수수료 인하에 대해 논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연다. 앞서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에게 지난 11일까지 수수료 인하 관련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한 바 있다. 12차 회의에서는 각 사가 제출한 수정안을 토대로 입점업체 측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차 회의에서 배민과 쿠팡은 차등수수료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생안을 내놓았다. 배민은 매출액에 따라 2.0%~7.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안을 냈다. 다만 쿠팡이츠가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매출액에 따라 2.0~9.5%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안을 제안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가 11차 회의 이후 제안한 수정안이 '중재 원칙'에 근접했다고 판단해 추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는 매출액 수준에 따라 차등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그 평균의 상한을 6.8%로 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매출액 하위 20% 점주에는 2%를 적용하고, 최고 수준은 기존 수수료율인 9.8%보다 낮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고수하고 있다. 12차 회의에서도 입점업체 측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합의가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3 17:50조수민

불황 속 독주하는 오라클 ADB, 기업 사로잡은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지속되며 이어지며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고비용이 드는 인공지능(AI) 도입을 망설이면서 유명세에 비해 사업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DB)는 오히려 도입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의 쿠마르 라자마니 데이터베이스(DB)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불황 중에도 많은 기업들이 ADB를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데이터 관리 자동화를 통해 투자 비용 대비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란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DB는 데이터 관리를 비롯해 인사이트 도출, 보안, 멀티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오라클 사무실에서 만난 쿠마르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라클 ADB의 차별점과 국내 전략을 소개했다. 쿠마르 부사장은 오라클 멀티테넌트의 설계자로 오라클 DB 에디션 재정의 및 데이터베이스 커널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플랫폼 전환 가속 추세에 맞춰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DB)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비용, ADB로 최소화 ADB는 기계학습(ML) 등 AI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자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다. 데이터베이스 프로비저닝, 튜닝, 보안, 백업 및 복구 등 작업을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ADB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40여개 이상의 대기업에서 이미 도입하거나 기술검증(POC)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ADB의 강점으로 총소유비용(TCO) 절감, 모던 데이터 플랫폼 도입, AI 활성화가 성과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ADB의 TCO 절감은 데이터베이스와 워크플로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일라스틱 풀(Elastic Pool)과 오토스케일(Autoscale)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을 지원한다. 일라스틱 풀은 여러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 간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불필요한 리소스 할당과 과도한 비용 지출을 방지한다. 오토스케일은 데이터베이스 사용량에 따라 리소스를 자동으로 확장하거나 축소해 자원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오토스케일은 최대 66%, 일라스틱 풀은 최대 80%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AI시대에 돌입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처리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ADB의 비용 절감 효과는 기업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ADB는 패치 업데이트, 보안 관리 및 백업을 자동화해 인력이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동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휴먼에러로 인한 트러블을 최소화해 유지관련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마르 부사장은 "비즈니스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해야 할 데이터와 시스템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유지비용과 인력 배치 비용이 급증한다"며 "자동화는 이러한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은 급변하는 비즈니스환경을 빠르게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AI 도입 가속화 하는 모던 데이터 플랫폼 모던 데이터 플랫폼이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또 기업 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 분석, 관리해야 하는 빅데이터, AI를 위해 시스템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한 데이터 이동과 접근을 지원한다. ADB는 관계형 데이터를 비롯해 JSON, XML, 그래프, 공간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모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결하며 유연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복잡한 데이터 운영관리 AI로 진입장벽 낮춰 셀렉트AI, 합성 데이터 생성 등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AI 기반 서비스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셀렉트AI는 자연어로 데이터베이스 쿼리를 작성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데이터관리 경험이 부족한 관계자도 손쉽게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렉트AI에서 지원하는 컨버세이션을 활용해 맥락을 유지한 채 지속해서 대화하며 필요한 업무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쿠마르 부사장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DBMS는 사전에 구현된 쿼리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다수였지만 셀렉트AI는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언제든 요청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언제든 분석하고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합성 데이터 생성은 기존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유사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를 대체하거나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 부족한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오픈AI, 코히어, 라마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해 직접 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환경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규모나 서비스 방향에 따라 원하는 AI모델과 규모를 선택할 수 있어 비용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마르 부사장은 "AI모델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도 비용 절감의 요인"이라며 "각 기업에 최적화된 규모의 AI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비용이나 리소스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AI 모델이 문맥에 맞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검색 증강 생성(RAG) 검색과 비정형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벡터 인덱스 등의 기능도 선보인다. 쿠마르 부사장은 "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도입이 필수적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불안정한 시장상황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AI 도입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AI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선 AI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ADB가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3 17:48남혁우

하이브IM, '아키텍트' 지스타2024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13일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서사의 시작을 담은 지스타 2024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전투사제', '전사', '마법사', '사냥꾼', '암살자' 등 주요 캐릭터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암살자'는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쌍검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이 더해져 시선을 압도했다. 영상에서는 '전투사제'와 '암살자'가 버려진 땅에서 몬스터 '거신병'과의 치열한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거신병이 '암살자'에게 일격을 가하는 순간, 시공간이 멈추며 신비로운 존재가 등장한다. 자격을 갖출 기회를 주겠다는 말과 함께 '암살자'는 새하얀 빛에 둘러싸이게 된다. 마지막 장면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깨달아가는 여정의 서막을 암시하며 아키텍트에서 마주하게 될 본격적인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하이브IM은 지스타 2024 개막 당일인 내일(14일) 아키텍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게임 영상에서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확인할 수 있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AAA급 MMORPG다. 언리얼 엔진 5의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대한 월드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압도적 전투 액션을 선사한다. 광활한 심리스 월드에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으로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

2024.11.13 17:41특별취재팀

中 "美, TSMC 반도체 규제해 대만 이익 훼손"

중국 정부가 미국이 대만과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대만 기업 이익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TSMC에 중국 수출을 막아 대만해협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과의 상황을 악화시키려 한다”며 “대만 기업 이익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지난 10일 미국 상무부가 인공지능(AI) 가속기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는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말라는 공문을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2024.11.13 17:40유혜진

알에스오토메이션, 美 로봇부품 공략 강화…"트럼프 2.0 대비"

로봇모션 부품·솔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트럼프 2.0' 시대에 발맞춰 파트너사인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과 협력을 강화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3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 제어장치 수출 선두 기업이다.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을 비롯해 글로벌 로봇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 일본 최대 로봇 제조기업인 야스카와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로크웰에 수출 중인 '스마트 모터 컨트롤러(SMC)'는 로봇 모션 제어기로부터 명령을 받아 구동 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인 드라이버의 한 종류다. 각종 사회 인프라와 교량, 엘리베이터, 스마트제조 라인에 사용된다. 알에스토오토메이션에 따르면 당사 SMC는 미국 시장에서 큰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전망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2년 로크웰오토메이션과 5년간 630억원 규모 SM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공급계약이 만료되는 2027년에 맞춰 사이버보안 기능이 장착된 차세대 SMC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아메리카 우선정책을 내세우며 1조5천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만큼, 이에 맞춰 라스베가스 미국 현지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제조라인을 토대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미국의 통신, 사회 기반시설, 전력 등 낙후된 로봇 자동화 인프라 투자가 강화되면 해킹이나 보안 측면에서 중국 등 타 글로벌 기업 대비 당사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7:37신영빈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올해 최고 게임으로 우뚝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2024년 최고의 게임으로 우뚝 섰다. 넷마블의 게임대상 수상은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도 나혼렙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2024 게임대상이 13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본상 후보에는 총 9개 작품이 올랐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출시된 나혼렙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국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론칭 첫 날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등 78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5천만 명을 넘겼다. 나혼렙은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히 반영하며, '세계 최약 헌터'로 불리는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세계 최강의 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각종 기믹을 활용한 전략적인 공략도 가능하다. 출시 한 달 만에 나혼렙은 누적 매출 7천만 달러(약 957억 원)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2분기 매출 6천986억 원을 달성하며, 게임의 흥행이 회사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는 "게임회사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을 받아 기쁘다. 이 상의 주인공은 저희 나혼렙의 5천만 이용자,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 그리고 추공 작가와 고 장승락 작가다"며 "넷마블의 모든 관계자 분들, 그리고 방준혁 의장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그동안 많은 웹툰 IP 게임이 있었지만, 사실상 나혼렙이 처음으로 흥행사례로 남은 것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혼렙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 분들께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에게 돌아갔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캐릭터·그래픽·사운드·기획/시나리오 등 4개부문으로 구성된 기술창작상을 싹쓸이했다. 여기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우수개발자상까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에게 돌아갔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캐릭터·그래픽·사운드·기획/시나리오 등 4개부문으로 구성된 기술창작상을 싹쓸이했다. 여기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우수개발자상까지 수상했다. 김형태 대표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스텔라블레이드를 처음 만들 때만 해도 '한국에서 콘솔이 의미있는 결과를 낼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제 의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는 우리 팀만의 노력으로 결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사 관계자분들과 소니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퍼스트 디센던트(넥슨)'·'로드나인'(스마일게이트)·'트릭컬'(에피드게임즈)가 공동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상식에서는 굿게임상,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 스타트업 기업상, 인디게임상, 이스포츠발전상, 공로상 부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굿게임상은 ▲'언커버 더 스모킹 건(렐루게임즈)',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메가포트' 스타트업 기업상은 ▲렐루게임즈, 인디게임상은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이스포츠발전상은 ▲한화생명e스포츠 공로상은 ▲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수상했다. 현장을 방문한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게임인들의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고, 이제 다른 콘텐츠 지식재산(IP)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게임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13 17:34특별취재팀

쿠쿠, 야놀자클라우드파트너스와 B2B 확장 나서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야놀자클라우드파트너스와 손잡고 부산 더스테이이안 생활형 숙박업소에 직수형 정수기 총 100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쿠쿠는 이번 협업으로 향후 추가 납품도 계획 중이다.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쿠쿠의 직수형 정수기는 친환경 필터 시스템을 통해 노로바이러스를 99% 제거하고, 잔류염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트리할로메탄, 중금속 등을 탁월하게 빈틈없이 걸러준다. 통수량도 126% 업그레이드되어 대용량 정수가 가능하다. 직수형 정수기는 내장 물탱크가 없기 때문에 고이지 않은 신선한 물이 공급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잠금 버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방식의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숙박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정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등에 따라 일회용 비품 제공이 제한된 데 이어 플라스틱 생수병 또한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쿠쿠는 서울, 인천, 부산까지 국내에 자리한 5성급 호텔 등 숙박업소와 협업을 통해 정수기 등 제품을 공급하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쿠는 지난 4월 브랜드 최초 대형 호텔 B2B 계약으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단독 공급한 바 있다. 롯데호텔 서울이 운영하는 라세느에도 쿠쿠 상업용 정수 필터를 도입했다. 쿠쿠 관계자는 "B2B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측면해서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7:24신영빈

한국외대 신지혜 교수 "가상자산 법적 성격 논의, 현장과 실용적 연결이 핵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신지혜 교수는 13일 두나무가 주최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에서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대해 도그마틱하게 접근하는 논의보다는, 산업 현장과의 실용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신 교수는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와 이에 따른 강제 집행 및 파산 절차에 대해 다양한 쟁점과 과제를 논하며 "선언적 규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발표 초반,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가상자산이 법적으로 어떤 성질을 가지는지 정의하는 것은 강제 집행 및 파산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 민법에서는 물권과 채권을 구분해, 각각의 권리에 맞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자산이 물권인지, 채권인지, 혹은 제3의 권리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교수는 미국의 실용적 접근을 언급하며 "실제로 미국에서는 가상자산의 법적 성질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지 않다. 오히려 실무적, 정책적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 교수는 사법통일국제연구소(유니드로아)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과 사법 원칙' 내용을 소개하며, 해당 원칙이 가진 한계를 지적했다. "유니드로아 원칙은 가상자산에 대해 물권인지 채권인지 명확히 하지 않고, 그저 '지배'라는 개념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비밀 키를 가진 사람이 그 비트코인에 대한 지배권을 가진다고 선언하는데, 이는 그저 기술적인 구조에 따른 현상을 법으로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 교수는 "이 원칙이 과연 실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 교수는 유니드로아 원칙이 온체인 거래, 즉 가상자산 사업자를 거치지 않은 거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제도적 필요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지혜 교수는 "실제로 가상자산의 대부분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며, 이는 오프체인 거래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오프체인 거래에서는 이미 판례와 법적 해석이 축적되어 있어 채권적 관계로 접근이 가능하다.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보다는 거래 실무와의 연결성을 중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또한 강제 집행과 파산 절차에 대한 실무적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 문제와 더불어 법적 성격 논의가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담보권 설정에 대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을 고려할 때, 담보 설정의 실제적 유효성은 불확실하다. 예를 들어 오늘 1천만 원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하더라도 내일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인 절차와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산업 내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커스터디 관련 문제도 언급했다. 신지혜 교수는 "만약 커스터디 업체가 파산할 경우, 고객은 해당 가상자산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환취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는 고객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나라도 단순한 법적 성격 논의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정책적으로 가상자산의 파산 및 강제 집행 절차를 정비해 실무적 의미를 갖는 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가상자산의 민법적 논의가 여전히 산업 현장과 동떨어져 있으며, 기술적인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을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법적 성질 논의가 현실적인 의미를 가지려면, 관련 법과 절차가 거래소와 사업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과 일치해야 한다"면서, "절차법이 정비된다면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 집행과 파산 처리도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2024.11.13 17:20김한준

산 파우 병원과 화웨이,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 협력키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산 파우 병원(Hospital de Sant Pau)과 화웨이 리더들이 12일 디지털 기술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The speakers shared their thoughts at the roundtable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인 산 파우 아르누보(Sant Pau Art Nouveau)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산 파우 병원의 의료 책임자인 알폰스 토레고 박사는 의료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병원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보여주며,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과 혁신 이니셔티브를 위한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산 파우 병원의 진단 이미징 서비스 책임자인 호셉 무누에라 박사는 영상 진단과 예측 모델 개발 과정 등을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강력한 도구로 인공지능(AI)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러한 발전 덕에 정밀 의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환자 개개인의 니즈에 따라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운드 테이블에 모인 참가자들은 의료 분야 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공과 민간 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데이터 스토리지와 보안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이루어진 병원과 화웨이의 파트너십을 그러한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의료 시스템에서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함으로써 민감한 환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는 평가다. 산 파우 병원은 현대 의학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호셉 무누에라 박사의 주도로 첨단 의료 영상과 AI 및 영상 유도 치료 분야의 새로운 연구팀을 출범시켰다. 비슷한 맥락에서 병원의 디멘션 연구소(Dimension Lab) 소장인 압델 하킴 무스타파 박사는 병원의 3D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3D 모델링, 디지털 트윈, 3D 프린팅 맞춤형 의료 기기 분야에서 그의 연구는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환자별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복잡한 수술 방식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디멘션 연구소는 가상 수술 계획을 세우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하면서 산 파우 병원이 개인 맞춤형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임상 전문성과 최첨단 기술 통합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하킴 무스타파 박사는 학제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산 파우 병원의 의공사(biomedical engineer), 의사, 간호사가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러한 협력적 접근 방식은 첨단 맞춤형 의료 기술을 임상 진료에 통합해 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웨이의 디지털 기술이 산 파우 병원의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는 화웨이의 지원을 받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thers Discovery)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지털 사피엔스로 존재하기(Being Digi-Sapiens)'[https://www.discoveryuk.com/being-digi-sapiens-a-discovery-x-huawei-partnershi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리즈의 진행자인 유튜버 시몬 기어츠는 과거에는 환자 기록이 대부분 의사의 수기 메모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오늘날 이러한 기록은 수많은 플랫폼에 분산된 수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로 구성되어 있고, 종종 엑스레이, 초음파, CAT 스캔과 같은 이미지의 형태를 취한다고 지적한다. 이 모든 데이터는 가장 탄력적이고 내결함성이 뛰어난 IT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접근과 보호가 가능해야 한다. 화웨이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화웨이는 2020년부터 산 파우 병원의 최첨단 스토리지 시스템 분야를 이끌어 가는 전략적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산 파우 병원에 올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의료진이 필요할 때 곧바로 환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지원 중이다. 이 솔루션은 최신 백업과 복구 및 랜섬웨어 방지 기술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데이터를 최고 수준으로 보호한다. 케네스 프레드릭슨 화웨이 유럽 지역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산 파우 병원과 같은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유럽 지역사회가 더 쉽고도 안전하게 연결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화웨이는 사회 곳곳에 지능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직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다가오는 '화웨이 커넥트 2024 파리(HUAWEI CONNECT 2024 Paris)'[https://www.huawei.com/eu/events/huaweiconnect-paris ] 행사에서 차세대 오션스토어 도라도(OceanStor Dorado)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4.11.13 17:10글로벌뉴스

위기의 피자 프랜차이즈…활로는 어디에?

피자헛을 비롯한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이처럼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매력 포인트가 부족한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해 연결 기준으로 4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고 자율구조신청을 진행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차액가맹금 소송에 일부 패소해 21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는 지난 해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피자 운영사 대산에프앤비 역시 적자가 16억원 규모에 이른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매출 681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회사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는 등 수익성은 나빠지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치킨 등 다른 외식 메뉴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배달 앱 기준으로 13일 현재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메뉴 단일 가격은 3만원을 넘는다. 치킨 등에 비해 많게는 1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자의 경우 가격 인상률은 높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비 형태가 바뀌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이 작은 용량을 선호하게 되며 소비자들에게 피자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1인 피자나 작은 크기 제품을 출시하기는 하지만, 아직 저변이 넓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저렴한 냉동 피자 등 대체제가 부상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2019년 900억원에서 지난해 1천685억원으로 5년간 약 8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공개서에 따르면 피자헛 매장 수는 지난 2021년 403개였으나 지난해 359개로 44개 줄었다. 미스터피자 역시 2020년 238개에서 2022년 184개로 54개 줄었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크기를 줄인 피자를 출시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 타개를 꾀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신규회원 가입 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방문 포장시 30% 할인한다. 피자헛은 방문 포장 시 1만 원, 사이트에서 배달 주문 시 8천 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기를 줄인 대신 가격이 저렴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1인용 피자를 출시했고, 도미노피자는 라지 사이즈 1만5천900원, 싱글 사이즈 6천900원의 비교적 저렴한 해피 데일리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2024.11.13 17:08류승현

유방암 수술 후 추적관찰 위한 영상검사 효과는

유방암 수술 후 추적 검사에 빈번하게 이뤄지는 영상검사가 전이 발견에는 도움되지만 생존율에는 직접 영향이 없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 발견을 위한 추적관찰 영상 검사의 최적화'를 주제로 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한 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성적이 양호하지만, 일차 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후 재발의 위험이 낮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관찰 검사가 필요하다. PACEN은 국제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전이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 등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반면, 국내 의료현장에서는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짧은 진료시간, 낮은 의료수가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검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유방암 치료와 관련된 여러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초기 유방암환자에서 추적 관찰검사법의 최적화 연구'(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문형곤 교수) 결과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의료현장에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PACEN의 지원받아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은 침윤성 유방암 환자 4천13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유방암 수술 후 추적관찰 영상검사(CT, 뼈스캔 등)를 고강도로 수행한 환자군(고강도 검사군)이 저강도 검사군에 비해 원격 전이를 더 빨리 발견했으나 유방암 특이 생존율에는 두 군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유방암 수술 후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가 전이 발견에는 유리하지만, 생존율 개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임상적 가치평가에 참여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를 빨리 발견하고자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생존 이득 없이 방사선 노출 위험을 높이고, 검사 비용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자의 병기, 조직학적 등급, 호르몬 수용체 종류 등 개별 임상적 특성과 증상에 기반한 맞춤형 추적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임상현장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상의해 검사전략을 수립하는 체계 마련과 함께 최적의 전이 추적관찰 검사법(검사 종류 및 시행 주기 등)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대석 PACEN 사업단장은 “항암치료 후 장기 생존하는 암 생존자가 약 200만 명에 이르렀고, 이들은 암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많은 추적 검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향후 다른 암에 대해서도 공익적 임상연구를 확대해 암 생존자가 얼마나 자주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3 17:06조민규

'나 죽으면 내 자식 어쩔꼬'…보험금청구권신탁 눈길

사망 후 남겨진 자식들이나 가족을 위한 보험금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잘못 쓰이거나 자산 관리 경험이 없어 흥청망청 사용될 우려를 더는 상품이 출시됐다. 금융당국이 12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금 청구권도 신탁 상품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금융업권들은 '보험금 청구권 신탁' 판매를 개시했다. 보험금 청구권 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종전에는 신탁 상품으로 보험금 청구권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금융당국과 유관 부처가 미국과 일본 등 해외서 보험금을 포함한 다양한 재산을 상속하는데 신탁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사망보험금 3천만원 이상인 일반 사망 보장상품에 한정되며 재해·질병사망 등 특약사항에 대한 보험금 청구권은 신탁이 불가하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하며, 수익자는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로 한정된다. 상품 가입이 시작되자 마자 은행권은 물론이고 생명보험·손해보험업권에서 모두 1호 가입자가 나왔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생명보험사에서는 흥국생명, 손해보험사에서는 삼성화재서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가입자 개별 사정은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50대 가장으로 자녀가 일정한 나이가 되지 않으면 보험금의 이자만 지급하고 이후 보험금의 일정 금액을 주는 구조로 설계됐다. 피보험자는 사망 전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자가 받게 될 사망보험금의 지급 방식·금액·시기 등을 수익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보험금 신탁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내다본다. 특히 올해 2분기말 기준 전체 보험업계 사망보험금 규모가 883조원이라는 점도 금융업권이 주시하고 있다. 은행 및 보험업권이 보험금 청구권 신탁을 다룰 수 있는 가운데 사망보험금 운용 수익률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보험금을 다양한 상품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험업권에서는 종신보험 가입 시 신탁도 동시에 가입하는 등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유언 대용 신탁 분야에서 14년간 쌓아온 오랜 경험과 상속 설계 노하우가 있다"며 "보험사고로 수령한 사망보험금 관리와 운용에 있어 안전하고 다양한 상품 운용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김종명 신탁팀장은 "흥국생명은 종합재산신탁 라이선스를 갖춘 보험사로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고객맞춤형 재정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보험금청구권신탁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신상품 개발과 운영 관리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3 17:04손희연

이석희 SK온 대표 "트럼프, IRA 급진적 개정 어려울 것"

이석희 SK온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 이후에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금전적 수혜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현지 생산업체 대상으로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이에 SK온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대규모 투자로 북미 공장을 설립해 대응하고 있다. 현지 생산 규모에 따라 업계는 매 분기 많게는 수천억원 수준의 세액공제를 영업이익으로 거두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트럼프가 IRA를 비판하며, 정책을 폐기할 의사까지 밝힌 점을 들어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IRA 지지 의견이 상당한 점을 근거로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공존한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13일 산업부 주관으로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개최된 배터리 업계 대상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트럼프 재임에 따른 업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석희 대표는 "(IRA에서)저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생산자 크레딧(세액공제)"라며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배터리 공장 대부분이 공화당 지역구에 있고, IRA 폐지 반대에 서명한 공화당 하원 18명 중 상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며 "너무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업계 내부에선 이와 비슷한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사견이지만 생산자에게 주어지는 (IRA) 보조금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에 공장을 두고 상당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입장"이라며 "북미 사업 계획에 차질 없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4일 SK온은 독립 법인 출범 후 올해 3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장기간 영업적자를 기록해왔고, 이번 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정산금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4분기와 내년 실적에서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높다. SK온은 4분기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3분기에 적자 굴레를 끊은 점에 감사하고 있다"며 "향후 북미 공장에서 특정 고객향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수율과 생산성에 신경 쓰면서 4분기와 내년에도 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6:5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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