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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4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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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 "비대면진료 공론화? 오히려 좋아...왜곡 가능성은 차단해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비대면진료 대국민 공론화에 찬성 입장을 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비대면진료의 서비스 품질 및 안전성에 관한 대국민 설문조사와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공론화의 물꼬를 터준 과기정통부에 감사하다”라며 “공론화 과정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걸맞은 의료 혁신과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진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기여해왔다”라며 “설문조사와 공모전은 '디지털 혁신과 의료 서비스의 융합체'인 비대면진료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기존 의료전달체계의 당사자를 포함해 일반 국민의 의견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되도록 돕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원산협 측 바람이다. 하지만 원산협은 여론 조사 결과의 왜곡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조사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부 단체의 조직적 참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공론장 내 설문조사 시작 이후 특정 단체가 회원들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원산협은 “설문조사 이후 국민과 산업계, 의약계에 대한 오프라인 의견 수렴 절차가 추가로 마련된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담보되는 여론 수렴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비대면진료 이용자 등 일반 국민들에게도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균형감 있는 여론 수렴을 돕겠다”라며 “공론화 및 제도화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비대면진료가 국민 의료접근성의 개선과 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0:03김양균

AI열풍 주역 '파이썬',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 눈앞

파이썬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될 전망이다. 11일 티오베 소프트웨어가 공개한 12월 티오베인덱스에 따르면 1위를 기록 중인 파이썬이 1년간 가장 높은 평가상승을 기록했다. 티오베 인덱스는 티오베 소프트웨어가 매달 발표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지수다. 구글, 야후, 아마존, 바이두, 유튜브 등 검색 엔진을 통해 검색된 수치에 특정 공식을 대입해 등급을 나누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매년 1월 발표하는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한 언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지난해 상위 모든 언어가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에도 유일하게 인기가 상승한 C# 선정됐다. 현재 파이썬는 전년 대비 9.98%이상 상승하며 타 언어 대비 훨씬 높은 평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번째로 높은 상승을 기록한 자바가 1.73% 성장했으며 지난해 올해의 언어로 선정된 C#은 오히려 2.43% 줄었다. 파이썬은 이미 2020년과 2021년에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됐으며, 올해 선정될 경우 총 3번 타이틀을 획득하는 셈이다. 파이썬의 인기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언어구조와 다양한 라이브러리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프로토타입 개발이나 여러 개발 언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부터 최근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쓰이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AI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개발에 주로 활용되는 파이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썬의 인기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만큼 일부에서는 2001년 자바가 기록한 역대 최대 수치인 26.49%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폴 얀센 티오베 최고경영자(CEO)는 "파이썬은 1년 동안 10%에 가까운 평가 상승을 기록해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에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바와 자바스크립트도 각 1.73%와 1.72%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파이썬의 엄청난 도약에 비교하면 미미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AI 버블이 터지며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쉽고 빠른 언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사실을 고려하면 오히려 파이썬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2024.12.11 10:00남혁우

계엄·탄핵 정국에 'AI기본법' 표류…韓 AI 경쟁력 저하 우려 ↑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근심이 짙어지고 있다. 해외 빅테크가 속속 새로운 AI 기술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이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AI 관련 제도 미비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 의식도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추진 이후 여야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AI 기본법의 통과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본회의에선 당초 AI기본법 심의·의결을 지난 10일 처리하려고 했으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이날 내란 혐의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만 의결됐다. AI기본법을 비롯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안건들은 이날 상정되지도 않았다.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규제뿐만 아니라 AI 산업 육성과 활용 지원 등 진흥책을 규정한 법안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관련 정부 조직을 신설하고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과 활용 지원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AI 산업 진흥·규제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그간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쏟아 냈다. 현재 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AI 기본법은 발의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업계에선 이 법이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업계는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이르면 오는 28일께 AI 기본법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급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됐다. 이 법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연내 제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태였다. 업계에선 예기치 못한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전환으로 여야 대립이 심화된 상황에서 정치 공방이 장기화되면 지난 회기처럼 내내 표류하다 끝날까 우려하고 있다. 또 연내 통과를 기점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채용에 나서려던 기업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I 기본법 제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한국 AI 기업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실제 오픈AI,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동영상 생성 AI를 비롯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지만, 한국은 동영상으로 확장은커녕 이미지 생성 서비스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는 내년 7월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칼로'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오는 18일부터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라스코AI'를 완전 종료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AI 관련 지원이 법 제정 없이 하기에는 현재로선 한계"라며 "기술 발전을 위해선 최소한의 틀이라도 갖춰져야 하는데 다른 현안들에 밀려 법 제정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AI G3(3대 강국)'를 목표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지원을 구체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는 지난 2일 산업계·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AI기본법 제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기국회 종료 이후에도 임시국회에서 올해 안에 최대한 진척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세부 내용에 대한 찬반을 떠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이 대응하기 수월할텐데 전혀 예상치 못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국정이 대혼란을 맞게 된 것이 답답하다"며 "AI에 투자를 집중할 수 있는 법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된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AI 관련 인력 유출 등의 여파로 막대한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산업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게 바뀌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2024.12.11 10:00장유미

LG전자 김병훈 CTO, '해동기술상' 수상...미래 기술 선행 연구 개발

LG전자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제34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 받고 있다. 김병훈 CTO는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하며 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CTO는 지난 30여년 간 다양한 ICT 기술 분야를 연구 개발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이동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GCT세미컨덕터(GCT Semiconductor), 퀄컴 등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전문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통신, IoT 등의 분야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R&D를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로서 CTO부문을 이끌며 5G/6G 통신, AI(인공지능), 로봇, SoC(system on Chip), SW플랫폼, 모빌리티,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활발한 표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TV 사업은 최고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TV에서 무선, 투명 등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 성장사업인 자동차부품 사업에서는 최근 차량용 AR(증강현실) 특허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11월 특허청이 주관한 '2024 특허기술상'에서 차량용 AR 내비게이션 선행 특허로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 최초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콕핏(Cockpit) 등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병훈 CTO는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하고, 국내‧외 3천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발명가 개인으로서 공적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김 CTO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5월 제5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고 수상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에는 160여 개국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전기공학회(IEEE)에서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0.1% 최상위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펠로우(Fellow)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12.11 10:00이나리

바디프랜드, '위치 기억 마사지 모듈' 특허 획득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마사지 모드 종료 후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둔 선호 위치·강도로 마사지 모듈이 작동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마사지 모듈 제어 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마사지 모듈을 제어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다. 파라오네오, 메디컬파라오, 에덴, 팔콘 시리즈 등 주요 헬스케어로봇 제품에 적용된 마사지 모듈 제어 기술이다. 사용자는 마사지 모드가 종료된 후 마사지볼 위치와 간격, XD 모듈 강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정 가능하다. 어깨 부위를 집중 마사지하는 모드를 받다가 잠이 드는 경우 마사지볼 위치와 간격을 사용자 어깨에 맞게 미리 설정해 마사지가 끝난 후에도 어깨를 지지해 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성·만족도 향상을 위해 마사지 원천 기술과 핵심 장치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사용자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1 09:58신영빈

메타, 반독점 소송 못 피했다…'포토 앱' 무단도용 혐의

메타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던 사진 앱 개발업체 '포토(phhhoto)'가 소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뉴욕에 있는 제2순회항소법원은 포토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재개했다고 로이터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하급법원이 포토가 반독점법에 명시된 소멸시효(4년) 시점을 초과했다며 소송을 기각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2021년 포토는 메타를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메타가 2015년 인스타그램 '부메랑' 등 기능을 출시할 때 자사 기술을 도용했다는 것이 포토의 주장이다. 또 포토는 메타가 포토 앱의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플랫폼 검색 결과로 노출되지 못하도록 막아 이용자 유입을 감소시켰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포토는 폐업 상태다. 포토는 메타의 행위를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에 시효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포토는 2018년 12월 캘리포니아 연방 소송에서 공개된 문서를 본 후에야 메타가 인스타그램 이용자 피드에서 콘텐츠 노출 순서를 조작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포토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봤다. 데브라 앤 리빙스턴 연방 항소법원 판사와 리처드 웨슬리 판사는 "포토가 소송을 제기한 시점이 법적 시효 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성명을 내고 "처음부터 말해왔듯이, 이 소송은 근거가 없다"며 "계속해서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09:58조수민

LB세미콘·LB루셈, 해외 고객사와 AI 서버용 제품 양산 진행

LB세미콘은 자회사 LB루셈과 협력해 해외 주요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용 제품 양산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LB세미콘과 LB루셈의 신기술을 활용해, 웨이퍼 전·후면 처리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행 시점은 내년 2분기부터다. LB루셈은 전력반도체 공정을 위한 ENIG(무전해 도금) 공정 설치와 타이코(TAIKO) 그라인딩 공정에 투자해 왔다. 타이코 그라인딩은 일본 디스코사가 개발한 기술로, 웨이퍼의 가장자리를 남기고 연삭해 웨이퍼의 강도를 높인다. 이를 기반으로 LB세미콘은 BGBM(Back Grinding Back Metal)·RDL(재배선)·ENIG·타이코 그라인딩·MOSFET 웨이퍼 테스트에 이르는 전력반도체용 턴키 공정을 구축했다. LB루셈은 해당 턴키 솔루션을 내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BGBM은 실리콘 웨이퍼를 얇게 연삭한 뒤, 후면에 전기회로 역할을 하는 금속을 증착해주는 공정이다. LB루셈의 BGBM은 웨이퍼를 30마이크로미터(um), 도금을 5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얇게 구현할 수 있다. LB세미콘과 LB루셈은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일본 R사, 미국 V사와 임베디드 SPS(Substrate Power Supply)를 개발하고 있다. 임베디드 SPS는 기판 자체에 전원 공급 장치를 넣는 방식이다. 기존 기판과 분리된 SPS 대비 방열 특성이 우수해,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B세미콘 관계자는 "임베디드 SPS를 활용하면 열 효율이 개선돼 기존 1천W 전력의 서버를 1천500~3천W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며 "웨이퍼 두께 또한 매우 얇은 30마이크로미터대가 요구되는데, LB세미콘과 LB루셈의 기술을 턴키로 제공하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B세미콘과 LB루셈은 내년 2분기 고객사의 AI 반도체용으로 품질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 규모는 초기 월 1천장에서 6개월 내 5천장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LB루셈 관계자는 "전력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혁신적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LB세미콘과 LB루셈의 기술력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1 09:56장경윤

코닝정밀소재, 2025년 정기 임원인사…첫 여성임원 승진

코닝정밀소재는 지난 5일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신임 상무 2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닝정밀소재는 미국 첨단 소재 과학 기업인 코닝의 국내 법인이다. 디스플레이용 기판유리 및 모바일 기기용 '고릴라 글라스'와 벤더블 유리, 자동차용 커버 유리 등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용 유리기판 사업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삼복층 건축용 유리 사업에도 진출하며 한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1995년 삼성코닝정밀유리로 출범한 코닝정밀소재는 지난 2014년 1월 미국 코닝으로 통합된 이후, 수출 실적 신장, 신제품 출시, 품질과 원가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코닝정밀소재 관계자는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금번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상무는 1994년에 회사에 입사한 이래로 생산품질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꾸준히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회사 창립 이래 첫 여성임원으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덕성여대에서 통계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과 함께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생산라인 일선의 품질 표준화 및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 생산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해 왔다. 우광제 상무는 2006년 연구소에 입사한 이래로 다양한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사 연구소에 입사한 이래 코팅 및 모델링 분야의 전문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소재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및 다양한 신규 아이템의 사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0년 전문위원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미국 코닝 본사 연구소에 2년간 파견돼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해 올해 동사로 복귀하며 상무로 승진하게 됐다.

2024.12.11 09:55장경윤

유상임 장관 "대한민국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 도약 추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해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법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1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2024 K-Science & Technology 글로벌 포럼'에서 "앞으로 민간과 정부, 과학기술과 외교 역량을 총 결집하여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 혁신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민관 공동 과학기술 국제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규모 투자를 1조8천억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은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권역별 활동과 AI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협력을 논의했고 최고 연구자들과 국제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경제, 외교, 안보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양자 등 첨단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위한 정부, 외교관, 연구자 등 참여주체 간 소통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이기에 준비됐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정책, 사례, 사업성과 공유와 호라이즌 유럽 참여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73개 국가 및 4개 국제기구의 주한외교관 108명을 비롯해 정부 인사, 국제공동연구 참여연구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양자컴퓨터 신진연구자인 채은미 고려대 교수가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통한 청년 과학자의 성장을 주제로 연설했으며, 이어 세계적 인공지능 석학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에서는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중장기 추진방향인 '과학기술외교 이니셔티브' ▲대한민국과 소속 국가의 과학기술·ICT 국제협력 사례 공유 ▲2024년에 새롭게 시작된 주요 국제공동연구사업 성과 공유 등을 진행했다. 또 호라이즌 유럽 참여설명회에서는 우리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연구자들과 소통했다. 동시에 진행된 과학기술·ICT 해외거점 성과공유회에서는 과기정통부 소관 해외거점의 센터장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해외거점의 현황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거점 재정비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2024.12.11 09:55최지연

바이든 정부, 마이크론 반도체 지원금 8.8조원 확정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원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TSMC 등에 이어 마이크론도 상당한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게 됐다. 10일 미국 상무부는 마이크론에 대해 61억6천500만 달러(한화 약 8조8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마이크론과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보조금 지급 규모는 계약 당시와 동일하다. 현재 마이크론은 미국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뉴욕에는 1천억 달러, 아이다호주에는 2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기존 공장의 증설에도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미 상무부는 전체 보조금 중 46억 달러를 뉴욕에, 15억 달러를 아이다호 투자에 할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마이크론은 미국 내 메모리 생산능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무부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로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35년까지 미국이 첨단 메모리 칩 제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미만에서 약 10%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도 인텔이 78억6천만 달러, TSMC가 66억 달러, 글로벌파운드리가 15억 달러의 보조금 수령을 확정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은 여전히 미 상무부와 보조금 지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논의된 보조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64억 달러, SK하이닉스가 4억5천만 달러 및 최대 5억 달러의 대출 지원 등이다.

2024.12.11 09:54장경윤

SK브로드밴드, 한수원에 IP-MPLS 방식 전용회선 적용

SK브로드밴드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0월부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전송 기술인 IP-MPLS 방식으로 기업고객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에 나섰고 한수원은 서비스 제공 그 첫 사례다. IP-MPLS는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망 구축으로 다중 경로 백업이 가능해 기업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서비스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노키아의 보안암호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에 대한 보안성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양자컴퓨터로부터의 해킹과 같은 고위험 사이버공격에도 데이터 안전성과 대응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세일즈CP 담당은 “최근 구축을 시작한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으로 중요 국가자원을 관리하는 공기업의 보안성과 안정성이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첨단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 고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09:54박수형

"갤럭시S25, 차세대 Qi2 무선충전 기술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차세대 Qi2 무선 충전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엑스를 통해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S25 시리즈가 Qi2 무선충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된 오포의 파인드X8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자석 기반의 무선 충전방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50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의 유선 충전 속도보다도 빠른 편이다.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 45W 유선충전, 15W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Qi2 무선 충전은 애플의 맥세이프 표준과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액세서리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이라면, 삼성은 폰 케이스부터 외부 배터리 팩까지 갤럭시S25 시리즈를 위한 자석 기반 충전 액세서리 라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Q1 무선 충전은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차세대 Qi2 기반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핀란드 HMD의 'HMD SKYLINE'이 유일하다. 이후 구글 픽셀9 시리즈와 원플러스 13 등도 Qi2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전했다. Qi2 무선 충전의 특징은 ▲자석 기반 무선충전 ▲최대 15W 무선 충전 ▲향상된 전력 효율성 ▲향상된 편의성이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래그십폰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Qi2를 채택한다면, 이는 업계 표준의 본격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른 브랜드에서도 Qi2를 채택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평했다.

2024.12.11 09:51이정현

아이디스파워텔, 성능 높인 LTE 무전기 '라져+20' 출시

아이디스파워텔은 LTE 무전기 주력 모델인 라져+20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져는 아이디스파워텔이 2014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LTE 무전기다. 모토로라 독점 기술이었던 TRS 무전서비스를 아이디스파워텔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LTE 무전 플랫폼 파워톡과 함께 자체 개발해 안정적인 통화권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무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져+20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져+10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3천mAh 탈착식 배터리, 전면 2.0W 스피커, 터치스크린 등 현장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채택해 거친 작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단말기 성능과 고객의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서브-PTT 버튼을 추가해 무전 사용시 편의성을 강화했고, 체결식 이어잭을 적용해 골프장 등 이어폰 사용이 빈번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또 USB-C 타입 포트 적용으로 충전 편의성을 높였고 CPU 업그레이드와 RAM 2GB(기존 1GB), ROM 16GB(기존 8GB) 탑재로 처리 속도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실시간 위치 관제가 가능한 이지아이 서비스, 최대 4개 그룹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멀티그룹수신 등 현장 업무에 필수적인 부가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하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라져+20은 국내 무전서비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표준형 LTE 무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국내 최고의 무전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09:47박수형

"반도체 클린룸에 창문이 웬말"…경제계, 정부에 규제혁신 요청

경제계가 정부에 신속한 규제혁신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비롯한 경제6단체(이하 경제계) 부회장단과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무2차장은 11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총 이동근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일준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부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호준 부회장 등 경제6단체 부회장단(일부 대참)과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무2차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혁신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현장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이미 제출한 반도체 규제 신속한 처리를 정부에 요청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반도체 구조물 특성을 고려치 않고 '클린룸'에도 소방관이 들어갈 수 있는 창문(진입창)을 설치하라는 규제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무2차장은 “최근 OECD는 한국의 규제정책을 좋게 평가했지만 현장에서 기업이 느끼는 규제혁신 체감도는 여전히 미흡한 것 같다”며 “그간 기업 건의 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피드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경제계와 규제혁신을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계와 국무조정실은 상시 소통·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반기별로 정례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계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현장의 규제 애로를 지속 발굴하고, 규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2024.12.11 09:34류은주

루미르, 복지부 '우주의학 개발' 공동연구기관 선정

지구관측 인공위성 전문기업 루미르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사업'에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루미르와 입셀이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본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 제조 공정을 혁신하고, 나아가 우주 환경을 활용한 첨단 재생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과제는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경쟁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4개월 간 진행되며, 총 과제비는 90억원 규모다. 서울성모병원은 미세중력 모사 환경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분화 세포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우주 실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혈액병원을 활용한 의료현장 적용과 임상 연구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연구기관인 입셀은 우주환경을 활용한 재생의료 치료제의 혁신적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해 실증 데이터 분석과 제조 공정 개선을 총괄하며, 이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루미르는 자체개발 인공위성 2호기에 우주 바이오 캐비넷을 탑재해 우주공간에서 인공위성 기반 세포 배양기 제작 및 실증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무인 인공위성을 통해 진공상태에서 동작하는 우주 바이오 캐비넷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향후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르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의료난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국내 우주의학 연구 수준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1 09:17신영빈

BAFTA, 2025년 게임 어워드 후보작 발표…DLC·리마스터 제외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가 2025년 게임 어워드의 롱리스트를 발표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AFTA는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는 최고상인 '베스트 게임(올해의 게임)' 부문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BAFTA는 DLC가 '진화하는 게임(Evolving Game)' 부문과 특정 기술 부문에서는 고려될 수 있지만, 올해의 게임 부문에서는 자격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이에 따르면 원래 출시 기간 외에 발매된 리마스터는 고려 대상이 아니며, 풀 리메이크는 특정 기술 부문에서만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롱리스트에는 총 58개의 게임이 포함되었으며, 올해의 게임 부문 후보로는 '애니멀 웰',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신화: 오공',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헬다이버스 2',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메타포: 리판타지오', '땡큐니스 유어 히어!',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 등이 선정되었다. BAFTA 회원들은 내년 1월부터 올해의 게임과 '브리티시 게임' 부문의 후보를 투표하며, 다른 부문은 전문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4.12.11 09:11강한결

트럼프 2기 대응 나선 韓 재계, 美 찾아 정책일관성 촉구

미국 대선 이후 한 달여 만에 한미 경제계가 워싱턴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한미 경제계 리더들은 강력한 기술동맹으로 경제안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기로 하고, 주요 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 배터리·반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 협력 공고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양국 경제계는 첨단산업 지속적 협력을 위한 정책 안정성 제고를 촉구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조선 등 신 협력 분야를 명시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미 대선이 치러진 지 한 달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는 팬데믹 등으로 인해 5년 만에 미국에서 열린 회의다. 한경협 회장단 일부와 4대 그룹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 민간사절단이 파견됐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미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한다. 코리아 코커스 소속 전현직 핵심 상·하원 의원과의 면담을 연이어 가지는 한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및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등 싱크탱크와의 대화, 트럼프 1기 고위 관료 출신들과 간담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미국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한국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작년 대미 그린필드 최대 투자국(215억 달러), 대미 투자국 중 일자리 창출 1위 국가인 점 등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강조하고, 미국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임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류진 회장, 미 대선 한 달만 대규모 민간사절단 이끌고 워싱턴 방문 이번 재계회의에서는 ▲혁신 촉진 및 주요 신흥기술 협력 강화 ▲한국의 바이오테크 허브 도약 전략 ▲미 의회가 바라보는 한미 관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 한미 양국의 변함없는 공급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은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후 지난 7년간 1천430억 달러 대규모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에 기여해 온 점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는 SMR와 조선 방위산업 등은 한국 기업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선 첨단산업과 관련해서 한미 양국 방위산업과 반도체 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제약·바이오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미국 현직 의회 상원의원이 참여하는 대담도 이목을 끌었다. '미 의회가 보는 한미 관계'를 주제로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과 대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미래 지향적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리번 의원은 작년 미 상원에서 최초로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한 창립 회원으로, 한국 관련 사안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있으며, 이전 정부에서도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SM·조선 등 新 협력 분야 공동선언문으로 채택…정책 안정성 촉구 한미재계회의 참석 기업인들은 총회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서 승인을 통해 양국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미FTA가 양국의 무역 및 투자의 기하급수적 증가, 상호 이익 증진의 뼈대가 됐음을 확인하고 한미FTA에 기반한 무역통상체제와 친시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기업 미국 내 생산, 고용 및 기술 혁신 안정성을 보장하고, 양국의 기업 투자가 호혜적이며 예측가능한 환경이 되도록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양국 기업인들은 SMR을 포함한 원자력 산업 및 조선업과 같은 양자 협력이 유망한 주요 분야에서 투자·공급망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직 비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양국 간 인력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제약·바이오, 의료 기술, 방산 및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도 주문했다. 이번 35차 한미재계회의에는 한미 양국 주요 기업 및 전문가, 초청 연사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삼성전자 윤영조 부사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SK아메리카 손상수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스미스 미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미국 측에서는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반 그린버그 처브 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대표기업들의 회장 및 CEO들이 다수 참석했다.

2024.12.11 09:10류은주

오픈AI '소라' 등장에 주눅 든 어도비…뒤처진 기술 우려에 주가도 '뚝'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경쟁사인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를 정식 출시하자 또 다시 위기설에 휩싸였다. 관련 서비스를 아직 제대로 선보이지 않고 있는 탓에 오픈AI보다 기술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프롬프트나 이미지에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발표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도비와 계약을 맺은 소수의 이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상태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10월 초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파이어플라이 AI' 제품군의 일부로 동영상 생성 AI 기능을 발표했으나, 베타 버전으로만 선보였다. 또 '프리미어'에 동영상 편집 툴을 출시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동영상 클립을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어도비는 자사 웹사이트에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가장 잘 지원하고 모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피드백 수집에 중점을 두고 제한적으로 베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이용을 원하면) 대기자 명단에 가입하면 된다"고 기재했다. 반면 오픈AI는 지난 9일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정식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지 10개월 만으로, 그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왔다. 공개 됐을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의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등 환각 현상이 발견된 바 있다. '소라'는 이용자가 글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AI로,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다. 당초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오픈AI가 밝혔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시간이 줄었다.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소라'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들은 매월 50개(480p 또는 그 이하 해상도),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매월 500개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계정에선 소라를 쓸 수 없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영국, 스위스, 유럽경제지역(EEA)은 이번에 출시가 제외됐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영국 등에서의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다만 오픈AI가 '소라'를 정식 출시한 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현재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소라닷컴'의 접속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소라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과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드저니와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이 탓에 어도비의 주가는 올 들어 8.3%나 하락해 동종 업계보다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소라'가 발표된 후 지난 10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547.05달러로 마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어도비가 AI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혁신적으로 나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어도비는 "앞으로 몇 주~몇 달 안에 (AI 서비스) 가용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유일한 비디오 모델로, 6주 전에 출시된 후 강력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델의 최종 조정과 안전성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비디오 AI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워크 플로우에 대한 통합뿐 아니라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어도비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새로운 AI 기반 비디오 제작 엔진이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며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논쟁이 많은 주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4.12.11 09:08장유미

키햐, 홍콩 칵테일 브랜드 핑 '레몬 타르트' 온라인 유통

술 쇼핑 앱 키햐(대표 박영욱)가 홍콩 칵테일 브랜드 핑(PING)의 시그니처 보틀 칵테일 시리즈 중 '레몬 타르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키햐가 처음으로 해당 제품을 유통한다. 레몬 타르트는 일반적인 레몬맛 칵테일과 달리, 머랭의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함이 더해져 레몬 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문 듯 풍성한 맛조합을 자랑한다. 도수는 12%로, 온더락으로 마시거나 각종 음료에 더해 하이볼로 즐길 수 있다. 키햐는 와인, 위스키,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한다. 2천700개에 달하는 제품 라인업과 전국에 분포하는 974개 픽업 매장 네트워크로 주류 소비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과일사케, 저도수 칵테일, 전통주 등 트렌디한 상품을 다수 구비해 색다른 음용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이 활발히 유입하고 있다. 최근 1년 기준, 전체 구매자 중 2040 여성 비율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핑은 아름다운 병 디자인과 색다른 맛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을 만한 '잇템'으로 각종 주류 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키햐가 핑 제품을 단독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연말 연초 모임을 색다르게 꾸미고 싶은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 칵테일 브랜드 핑은 단순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의 병에 다양한 콘셉트의 칵테일을 RTD(Ready to Drink) 형태로 제공한다. 올드패션드, 애플 마티니 등 전통적인 음료부터 사쿠라 드림, 골든 갤럭시 등 창의적인 상품까지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첫 출시한 레몬 타르트는 키햐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12.11 09:08백봉삼

[써보고서] 완판 레드미워치5 라이트, 갤핏3와 비교해보니

"배터리 수명은 놀랍지만, 디자인이 아쉽다." 국내 공식 출시 일주일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던 레드미워치5 라이트를 체험해 본 소감이다. 초도 물량 완판 후 현재 샤오미는 출고가 5만9천800원에서 4천원 인상한 6만3천800원에 판매중이다.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네이버 쇼핑 후기가 1천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평점도 5점 만점 중 4.8점대로 높다. 지난 4월 출시해 마찬가지로 초도 물량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핏3와 주요 기능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핏3 가격은 8만9천원으로 더 비싸지만,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1.96인치 대화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410 x 502)를 탑재했다. 최대 600니트 밝기를 지원에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자동 밝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로 화면을 켤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화면 크기가 커서 메시지 등을 확인할 때 시인성이 좋지만, 여성 이용자의 경우 손목 두께만 한 크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하다. 베젤 크기는 둘 다 큰 편이다. 갤럭시핏3도 동일한 화면 밝기와 주사율(60Hz)을 지원하며 1.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56x402)를 탑재해 화면 크기는 더 작다. 갤럭시핏3에 없지만 레드미워치5에 있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블루투스 통화다. 스마트폰과 약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끊김이 없이 통화가 가능했고, 상대방 음성도 선명하게 들렸다. 듀얼 마이크를 이용해 노이즈를 줄였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핏3는 자체 GPS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으면 위치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레드미워치5는 GPS를 내장하고 있어 달리기 등 운동 측정에 더 유용할 수 있다. 위치 측정도 꽤 정확했다. GPS 측정 시 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많다는 지적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끊김 현상이 없었으며 위치 측정 정확도도 꽤 우수한 편이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5ATM 방수를 지원하지만, 10분 이상 방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핏3는 5ATM에 IP68 등급 방수와 방진도 지원한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담수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고, 나아가 최대 10분 동안 최대 50m 수심에서도 방수가 가능하다. 수영 기록을 측정할 때는 갤럭시핏3가 더 유용한 셈이다. 운동 측정 기능의 경우 갤럭시핏3는 100가지,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경우 150가지가 넘는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기능 중 ▲수면 분석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면 분석 기능의 경우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REM)수면으로 나눠 측정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갤럭시핏3는 수면 중 깬 시간도 측정해 그날의 수면 점수를 매긴다. 코골이 측정 옵션도 있다. 두 제품을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배터리 수명이다. 사양 상으로는 최대 18일 사용이 가능한데, AOD 활성화와 이런저런 헬스케어 기능을 '항상 측정' 옵션으로 바꾸면 이보다 훨씬 짧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핏3보다 더 오래 갔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 일반 기능 위주로만 사용해 봤다. 일주일 후 갤럭시핏3 잔여 배터리는 5%가 남았지만,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75%나 남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완전 충전 후 통화, 운동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자주 시도하고 메시지 확인도 자주 하다 보니 완전 충전 후 하루 만에 배터리가 86%까지 소모되기도 했다. 운동 측정용 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워치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에겐 두 제품 모두 유용해 보인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갤럭시핏3이 더 편할 수 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삼성헬스와 연동되지 않고, 미 피트니스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 피트니스와 같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레드미워치5 라이트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4.12.11 09:0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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