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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7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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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때문에"...다국적 보드카 그룹 스톨리, 美서 파산 신청

보드카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 스톨리 그룹(Stoli Group)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미국 계열사 두 곳이 파산 신청을 했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콜드웰 스톨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톨리그룹 USA와 켄터키 아울(KO)의 파산 서류를 텍사스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산 신고서에서 따르면 두 기업의 부채는 약 8천400만 달러에 달하며 부채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류 수요 감소, 대규모 사이버 공격, 그리고 수년간 러시아와 법정 싸움을 지목했다. 가장 치명적인 피해로는 지난 8월 발생한 그룹사의 IT시스템 랜섬웨어 공격을 지목했다. 크리스 콜드웰 CEO는 "이 공격은 스톨리 USA와 KO를 포함한 스톨리 그룹 내 모든 회사에서 상당한 운영 문제를 일으켰다"며 "스토리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비활성화되 모든 그룹의 내부 프로세스가 수동입력모드로 강제전환됐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피해를 비롯해 시스템 장애로 인해 대출 기관에서 발행한 부채 상환 요건도 준수하지 못하게 됐다 대출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재무 데이터가 전달되지 않아 자금 활용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금난의 원인으로는 러시아 정부와의 지속적인 법정 분쟁도 꼽혔다. 파산 신고서에 따르면 약 25년 전부터 러시아 연방은 스톨리 그룹을 정부산하로 흡수하려 했으며 기업은 지속적으로 이를 반대해 왔다. 이로인해 그룹의 창립차인 유리 셰플레르는 지난 2020년 러시아에서 추방됐으며 올해 초 회사와 소유주는 모두 러시아 정부에 의해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극단주의 집단으로 지명됐다. 또한 스톨리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에 대한 보이콧의 의미로 유명 보드카 브랜드 '스톨리치나야'를 기업명과 동일한 스톨리로 변경했다. 스톨리치나야는 러시아어로 '수도'를 뜻하기 때문이다. 다만 크리스 콜드웰 CEO은 핵심적인 파산 원인은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운영의 장애가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기업 외에도 올해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로 기업 상당수 존재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운영 중이던 제리코 픽쳐스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약 8억 9천900만 개의 사회보장번호가 노출되며 대규모 집단소송에 휘말리고 평판이 하락하며 파산을 신청했다. 피터슨 헬스케어도 기업을 노린 공격을 비롯해 의료 전문 결제시스템 체인지 헬스케어의 공급망 공격 장애로 발생한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구제를 신청했다. 이 의료 기관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미국 주택 및 도시 개발부(HUD)가 보증한 4천500만 달러 대출에 대한 지불이 누락됐으며, 기업 총부채는 2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4.12.08 08:57남혁우

넥슨 '메이플스토리', 마스터리 코어 2종 등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겨울을 맞아 마스터리 코어 2종을 업데이트한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신규 복귀 이용자를 다시 끌어온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NEX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업데이트 내용과 이벤트 일정을 소개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메이플스토리 OST를 선보인 하현우는 신곡 'NEXT ON'으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김 디렉터는 "만나서 얘기하면 대부분의 용사님들이 웃는 얼굴로 맞아줘 현장 쇼케이스가 그리웠는데 올해는 여러 사정이 있어 진행하지 못했다"며 "4월, 6월 더 많은 업데이트로 용사님들 신뢰를 회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마스터리 코어 2종, 신규 보스 및 무기, 신규 유니온 시스템 등의 새로운 성장 경로와 6차 전직 이후 한층 더 강력해진 캐릭터 성능을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도전 요소를 다채롭게 추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더욱 강력한 성장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퍼 버닝 MAX와 챌린저스 월드를 공개하며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겨울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용 편의성 개선사항 등을 공개해 업데이트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6차 전직 달성 캐릭터가 이용할 수 있는 HEXA 스킬의 3차, 4차 마스터리 코어가 동시 공개됐다. 이로써 HEXA 스킬의 4개 마스터리 코어가 모두 게임에 적용되어 보다 강력해진 스킬을 즐길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두 마스터리 코어는 기존 스킬 성능의 강화를 넘은 신규 스킬 추가, 기존 스킬과의 시너지 강화, 기존 스킬 역할 확대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투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마스터리 코어까지 공개되면서 매우 많은 스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그란디스 서사의 신규 보스 '발드릭스'도 업데이트된다.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 탈라하트에서 최초로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로, 처치 주요 보상 중 하나로 신규 아이템 죽음의 맹세가 제공된다. 죽음의 맹세는 25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착용 가능한 펜던트 아이템으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효과가 적용되어 근원의 속삭임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2세트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무기를 성장시킨 형태의 신규 무기 데스티니도 추가한다. 기존 제네시스 무기 획득에 필요했던 해방 기간을 최소 8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한다. 또 데스티니 무기 1차 성장 시 외형과 스킬 이펙트가 함께 변화한다. 최대 6개 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교체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 도입 소식도 전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해 30분 동안 상승시킬 수 있는 버프 스킬 챔피언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을 증대하는 NEXT 개선사항이 공개됐다. 메이플 옥션, 메소 마켓, 보스 컨텐츠가 기존 월드별 구분을 넘어 통합되며, 메이플 옥션과 보스 컨텐츠는 일반 월드,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헬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해 이용자 간 거래와 보스 컨텐츠 참여의 편의성을 높인다. 메소 마켓 또한 일반 월드 및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헬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을 진행한다. 하나의 단축키로 많은 버프 스킬을 일괄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시퀀스 시스템 또한 도입될 예정이다. 스킬 시퀀스는 단축키 하나로 수많은 버프 스킬들을 최소한의 딜레이와 함께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므로 보스 전투 중 폭발적인 데미지를 가하는 순간에 돌입하기 전, 사전 준비 시간을 축소하고 조작 경험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캐릭터 성장 편의 개선 패치도 진행된다. 다양한 캐릭터 성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주간화, 아케인 리버 심볼의 지급량 향상, 그란디스 지역 일일 퀘스트 간소화 등 캐릭터 육성 난이도를 낮추고 빠른 성장을 돕는 개선 사항 등이 포함됐다. '메이플 옥션', '메소 마켓', '보스 콘텐츠'가 기존 월드별 구분을 넘어 통합된다. '메이플 옥션'과 '보스 콘텐츠'는 일반 월드, 버닝 월드, 에오스·핼리오스 월드별로 통합하여 유저 간의 거래와 보스 콘텐츠 참여의 편의성을 높인다. '메소 마켓' 또한 일반 월드와 버닝 월드, 에오스·핼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을 진행한다 기존 '버닝' 월드보다 더욱 많은 성장 지원 혜택을 선사하는 '챌린저스 월드'도 운영된다. 보상으로 신규 아이템 '카르마 레전드리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 100% (200제)' 2개와 '궁극의 유니온 성장 비약' 총 20개 등을 얻을 수 있다. 김 디렉터는 "2025년은 '죄송하다'는 말보다는 '감사하다', '즐거우셨죠'와 같은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정말 메이플스토리 재도약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4월, 6월 더 많은 업데이트로 용사님들께 행복한 경험을 드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도의 메이플스토리는 다시 한번 국민게임으로 재도약하는 게임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고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12.08 08:56강한결

"상반신만 사람"…세미 휴머노이드 상용화 가속화

상반신만 인간의 모습을 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리로 걷는 로봇이 보편화되기까지 바퀴로 이동하는 플랫폼이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휴머노이드(인간형)는 로봇 업계에서 기술 개발의 지향점으로 여겨진다.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물리 세상 속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가장 유사한 형태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은 사람만큼 유연하고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수 많은 관절을 정교하게 조작하기도 쉽지 않았고, 특히 보행 중 넘어지지 않는 균형감각을 익히는 일이 난제였다. 한 번 충전으로 불과 1~2시간만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 사양도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는 두 발로 걷는 '완전 휴머노이드'를 궁극적 목표로 삼되, 시장의 요구에 맞게 절충안을 내놓으며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다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 수 많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미 휴머노이드가 탄생한 배경이다. 국내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이동형 양팔로봇으로 불리는 'RB-Y1'은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에 사용된 핵심부품을 그대로 활용했다. 산업용 로봇에 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B-Y1은 바퀴를 제외하고 22개 축을 갖고 있다.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해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선주문 30대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제품을 구입해 응용 방안을 찾고 있는 만큼, 실제 산업현장 도입도 머지않은 것으로 기대된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0월 강연에서 “이동형 양팔로봇이 수 많은 연구기관의 실험 결과에서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을 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로메카는 의료 현장에 사용될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뉴로메카는 지난 9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조지아텍) 하세훈·김가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5년간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로봇도 바퀴 구동식에 양팔을 갖춘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뉴로메카 측은 병동 내에서 환자와 일상적인 대화부터 복약 지도, 나아가 수술실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시나리오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의사가 메스를 요청하면 로봇이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로메카는 모터와 감속기를 포함하는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전체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업체도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서빙로봇 제조기업 푸두로보틱스는 세미 휴머노이드 '푸두 D7'을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푸두 D7은 인간과 유사한 상체와 로봇 팔, 전방향 관절을 결합해 이동성과 민첩성을 높였다. 서비스 중심 공간부터 산업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엘리베이터 작동과 물품 운반, 분류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8 08:55신영빈

OTT는 왜 '1분 드라마'를 선보일까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잇따라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롱폼에서 숏폼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숏폼을 즐기는 10-20대의 이용자들을 사로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숏폼은 세로 형태로 제작된 1분30초~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다. 현재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가 숏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와이즈앱 분석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숏폼 앱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OTT 앱 사용시간(7시간 17분)의 7배나 높다. 이러한 숏폼의 인기에 롱폼 콘텐츠로 대표되던 OTT들도 비슷한 형태를 띈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숏폼 드라마는 모바일 감상에 최적화된 세로 형태로 제작한 드라마다. 드라마 1회당 1분30초~2분 내외의 짧은 포맷으로 구성됐다. 토종 OTT 중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왓챠다. 왓챠는 지난 9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출시했다. 왓챠는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아픈 키스' 외에 '초고속 결혼 후 열애중', '가르쳐 주세요', '앙큼한 하녀' 등을 공개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숏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티빙이 숏폼 서비스 '쇼츠'를 출시하며 가세했다. 티빙 앱에서 '쇼츠' 탭을 선택하면 세로형 플레이어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와 tvN·엠넷 드라마·예능, 스포츠 'KBO 리그' 등 티빙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을 비롯해 주제·테마별로 매시업 영상을 제공한다. 향후 기존 콘텐츠 내용을 요약·재구성하는 등 유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티빙은 내년부터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티빙은 기획·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숏폼 산업을 발전시키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내년 공개되는 숏폼 드라마는 오리지널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획, 제작 역량으로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타사와의 차별 포인트"라고 말했다. 숏폼 드라마는 제작비와 수익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인 1억원대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7조원을 돌파했으며, 2027년에는 18조 755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OTT는 자체 보유한 콘텐츠 저작권을 활용할 수 있다. 보유한 콘텐츠를 '숏폼'으로 선보여 본편으로 연결되는 시너지를 발휘될 수도 있다"며 "다만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제작비가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을 것. 제작비를 절감하면서 화제성을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올해 세계 숏폼 시장 규모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60%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전체 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10~20대의 높은 이용률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카카오벤처스는 국내 시장 규모를 6500억원 수준으로 집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숏폼 드라마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진출하고 있다"며 "기존과 다른 포맷과 흥행 요소를 가진 최적화된 콘텐츠를 내놓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08:50최지연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하는 법

출근 3시간 전. 기상 알람이 아닌, 스마트폰 슬랙(slack)이 고막을 울린다. "이사님, 틱톡에서 우리 제품, 갑자기 바이럴이 터졌어요!" 잠이 확 깼다. 홍보팀 막내의 다급한 메시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상대를 진정시키고, 정보의 길목을 탐색한다. 홍보인에게 '새벽의 안테나'는 생존 도구다. 잠든 세상의 신호를 감지하고, 깨어있는 시그널을 포착한다. 때로는 약한 주파수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감각 역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눈 뜨면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켜던 손가락 모양 안테나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로 방향을 틀었다. 한때 오늘의유머, 웃긴대학 베스트 게시판이 잡아내던 파장은 '#챌린지'나 '밈'의 형태로 잡아낸다. 거슬러 올라가면, TV 예능이 전파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홍보인의 필수 채널이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고뤠~?". 개그맨의 혀놀림은 다음날 기사 제목의 주파수였고, 과장된 몸짓은 카피라이팅의 바이블이 되곤 했다. 한때 우리는 트렌드의 송신탑이었다. 20대 후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홍보인으로서 자연스레 시대의 전파를 수신하고, 발신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트렌드코리아' 요약문을 돌려보며 MZ세대 주파수를 독학하는 처지다. "이거, 요즘 자주 쓰는 말이잖아"라며 던진 말이, "이사님, 그 표현은 이제 아무도 안 써요"라는 노이즈로 회귀하는 날도 잦다. 인스타 릴스의 인기 음악을 주목한다. 특정 BGM이 증폭되는 순간, 우리 브랜드 영상에도 같은 주파수를 맞춰 알고리즘의 전파를 탄다. 노하우가 있다. 업무시간에 안테나를 길게 빼면 '업무 태만'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하우를 풀자면. 출근길 버스에서 (30분) -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테크 트렌드, 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동향을 파악한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과 함께 (15분) - '#출근룩' '#직장인브이로그' 등 업계 관련 해시태그 반응을 확인한다. - 경쟁사 SNS 댓글과 좋아요 수 변화를 체크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분) - 틱톡 '추천for you'로 감도를 높인다 - 인스타 릴스로 트렌드를 수신한다 - 유튜브 쇼츠의 채널을 맞춘다 취침 전 침대에서 (20분) - 브런치로 타겟층 인사이트를 얻는다. - 링크드인, 페이스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 한 주니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회사에서 SNS 보는 게 눈치 보여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그래서 알려준 꿀팁이다. "이동시간을 활용해. 알고리즘이라는 전파가 너의 안테나를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그러다 어느 순간 시그널이 잡힐 거야." 사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참나, 출근길에도 회사 일을 하라고요?"라는 경멸의 외침과, 시그널을 송신이 아닌 수신만 하는 신세가 된 현실 때문이다. '선택의 문제'라 적고 '숙명'이라 새겨본다.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이를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해 내는 일.

2024.12.08 08:46문지형

전세계 CEO 교체 물결...올해만 1800명 '사상 최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올해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고 있다. 항공산업 거대 기업 보잉,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 반도체 업계의 인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CEO 물갈이가 거세졌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실적 악화에 따라 기업들이 CEO 교체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이다. 8일 야후파이낸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1천800명 이상의 CEO들이 퇴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천500명 대비 19% 증가했으며, 2002년 CEO 교체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2월 2일 인텔 팻 겔싱어 CEO의 퇴임은 최근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인텔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했던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 사업 부진에 따라 이사회로 부터 퇴임을 권고 받았다고 알려졌다. 또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 역시 지난 12월 1일 돌연 사임을 알렸다. 유통 업계에서도 CEO 교체가 활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기존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를 해임하고 후임자로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그릴 CEO였던 브라이언 니콜을 선임했다. 그는 치폴레에서 5년간 매출을 300%로 끌어올려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또 세계 1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지난 10월 존 도나호 현 CEO를 해임하고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승진했다. 또 명품 럭셔리 패션 기업 버버리 또한 실적이 부진하자 지난 7월 2년 만에 CEO를 교체했다. 조너선 아케로이드 CEO가 물러나고 코치, 지미추 CEO 출신인 조슈아 슐먼이 신임 CEO를 맡았다. 이처럼 올해 CEO 대량 교체는 기업들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 리더십 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로 해석된다. 메릴랜드대학의 데이비드 카스 교수는 "이사회가 점점 더 독립적이 되어 수익이나 주가와 같은 기준으로 CEO의 성과를 엄격히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기업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을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8 08:30이나리

의대교수들 "내란수괴 윤석열, 의학교육 부실 초래…부역자되지 말자”

의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촉구한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의대 총장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리기를 바란다”라며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하고 실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대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 공동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등 의대 총장들에게 ▲2025학년도 의대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 논의 및 실행 ▲의총협-KAMC-의대교수 단체 긴급 간담회에 응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전의비는 “의대 총장들이 윤석열의 근거 없는 2천 명 의대증원에 무지성으로 적극 가담하면서 의학교육 위기가 초래됐다”라며 “내란수괴가 국민을 향해 처단이라는 반국가적 위협을 가하는 상황애서도 총장들은 여전히 의학교육의 위기를 방치하며 뭉개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감당할 수도 없는 무리한 의대 증원의 소탐대실은 향후 회복하기 어려운 의학교육 부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의대 총장들이 무책임하게 현 사태를 수수방관하여 내란수괴의 얼척없는 의대 증원을 고착화시킨다면 폐교된 서남의대 이홍하와 다를 것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의대 총장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부역자로 남을 것인지, 참된 교육자로 남을 것인지 중대한 선택의 길에 놓여 있음을 상기하고 부디 올바른 길을 찾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일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6일 '계엄령 선포 관련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대 모집인원 중단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의비는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고등교육법 사전예고제를 무시하면서 근거도 없고, 협의도 없이 대학을 겁박하면서 불법적으로 강행된 의대 증원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교육부 공무원들은 지금 이 시국에서도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의 충실한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처단 운운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무시하는, 폭력적이고 무능력하기 이를 데 없는 내란수괴의 하수인 역할을 지속한다면 역사는 당신들을 내란수괴의 부역자로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의비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앞에서 '의학교육, 의료탄압 규탄 윤석열 퇴진 촉구' 의대교수 시국선언을 개최한다. 집회 후에는 매헌윤봉길 의사 기념관까지 행진도 할 예정이다. 윤봉길 기념관은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곳이다. 전의비는 “윤석열이 출마 이전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8 08:25김양균

없어 못판다는 '어드벤트 캘린더'...유통가 연말 특수 공략

유통가가 연말을 겨냥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드벤트 캘린더가 올해 들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드벤트 캘린더란 12월 1일부터 24일까지의 날짜마다 작은 선물이 들어 있는 달력을 뜻하며 매일 새로운 선물을 받으며 성탄절을 기다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초콜릿 브랜드 삐아프와 협업해 만든 어드벤트 캘린더를 한정 판매했다. 해당 상품에는 날짜마다 하나씩 총 24종의 초콜릿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는 콜라보를 통해 발빠르게 관련 제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젤리 브랜드 트롤리와, GS25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했다. 자사 제품을 활용한 어드벤트 캘린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자사의 왕꿈틀이, 마이구미 등을 맛볼 수 있는 '딜라이트 어드벤트 캘린더'를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출시했다. 올리브영은 자사의 인기 제품을 넣은 '올리브영 어워즈 어드벤트 캘린더'를 판매했고, 이 제품은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 앱에서 어드벤트 캘린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야놀자 ▲메가박스 ▲신라면세점 등과 협업해 날마다 다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일 오전 10시에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드벤트 캘린더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연말 분위기에 어울린다는 이유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08:04류승현

SSG닷컴, 사업자 회원 전용 비즈 전문관 '송년 기획전' 진행

SSG닷컴이 올 한해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 'SSG.COM Biz(비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상품을 공개하고, 송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 한해 쓱닷컴 비즈전문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커피믹스였다. 초콜릿, 과자, 쿠키 등 열량이 높고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탕비실 간식용 가공식품도 인기였다. 거래처 선물 용도로 활용도가 높은 품목도 매출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과일, 한우세트는 물론 스팸, 참치 세트까지 선물용 기획상품을 찾는 사업자 회원이 많았다. 일상 용품 중에서는 사무용 일회용품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표적으로 물티슈, A4 용지, 스테이플러 침 등 반복구매 비율이 높은 소모품이 주류를 이뤘다. 오는 15일까지 비즈 전문관 송년 기획전도 실시한다. 먼저 첫 구매 혹은 최근 3개월 이내 구매내역이 없는 사업자 회원이 7만원 이상 구매시 1.5만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연다. 구매 선착순 이벤트로 대상 고객은 별도의 응모 과정 없이 내달 23일 적립받을 수 있다. 이어서 주문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 할인되는 6종 할인 쿠폰팩도 지급해 사업자회원의 알뜰 쇼핑을 지원한다. 이재일 SSG닷컴 B2B팀장은 “연말 지출이 많은 사업자 고객을 위해 페이백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업자 회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4.12.08 08:00안희정

딸기의 계절…호텔 고가 VS 마트 초저가

겨울철 딸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앞다퉈 딸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은 고가의 딸기 뷔페를 선보인 반면, 대형마트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특급호텔들은 일제히 딸기 뷔페를 오픈했다. ▲롯데호텔 서울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딸기 스튜디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서울 '살롱 드 딸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가격은 전년 대비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의 딸기 뷔페는 성인 1인 기준 12월 가격은 14만5천원이다. 내년 1월부터는 13만5천원이다. 지난해에는 12월 13만5천원, 1~4월 11만5천원으로 각각 7.4%, 17.4% 상승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딸기 뷔페는 12월 기준 10만5천원으로 전년(9만5천원) 대비 1만원 올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끼어있는 페스티브 시즌인 12월 20~31일에는 13만9천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의 딸기 뷔페도 올해 9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5.6% 올랐고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역시 성인 기준 주말 가격은 8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1천원 인상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초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초특가 할인 행사인 '이번 주 핫프라이스' 품목으로 딸기 전 품목을 선정했다. 행사 카드로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4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낮춰도 품질은 높였다고 롯데마트 측은 강조했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품목으로 딸기를 선정하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상품 운반 간 상품의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 집기를 변경하고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쌓아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한다. 또 딸기의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진열 기준을 강화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딸기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하며 딸기 전품목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최근 딸기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최대 반값 할인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에서 딸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했다. 무더위로 딸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논산, 산청, 김제, 익산, 담양 등 전국 산지에서 신규 농가를 발굴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4.12.08 07:00김민아

테이블오더 업체별 수수료·요금제 알아보니

식당 등에서 테이블오더 서비스 도입이 늘어난 가운데, 주요 업체의 수수료와 요금제 등을 알아봤다. 테이블오더 서비스는 키오스크와 더불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무인주문기 활용의 외식업체 매출 및 고용 영향 분석'에 따르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등을 사용하는 외식업체의 비중은 지난 2018년 0.9%에서 2023년 7.8%로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최근 테이블오더 시스템에 결제 대행 수수료가 과도하게 부과되어 자영업자의 수익성을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기자는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페이히어 ▲티오더 ▲하이오더 총 3개 업체의 수수료와 요금제 등을 정리했다. 3사 모두 월 이용료 외의 다른 수수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용료는 경우마다 다르지만 페이히어는 월 1만원대를 형성한다. 티오더 역시 3년 약정 시 월 이용료는 1대당 월 1만8천원이고, 테이블에서 메뉴 주문과 동시에 계산하는 선결제 방식의 경우 2천원이 추가된 월 2만원 수준이다. 하이오더는 약정 기간에 따라 서비스 이용료는 1만4천300원~2만2천원, 단말기 대금은 7천700원~1만4천850원이다. 여기에 테이블오더 기기를 위해 인터넷 개통 또한 필요하다. 페이히어와 티오더는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었고, 하이오더는 KT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회사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요금제 인상 계획에 대해서 하이오더는 “현재까지 별도로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티오더는 “월 이용료 외에는 요금 인상 계획이 없으며, 수수료를 받을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페이히어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요금 정책으로 자영업자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블오더 업체는 크게 VAN과 PG 두 가지 시스템으로 나뉘는데, VAN 시스템은 매장과 카드사 간 계약을 기반으로 카드 결제를 대행해 카드사 수수료만 부과되지만 PG 시스템은 카드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PG 수수료가 발생된다. 이때 수수료율은 PG사에서 정할 수 있어 자영업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12.08 07:00류승현

GCCAC,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파트너와의 협력 증진

푸저우, 중국 2024년 12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2024년 일대일로 상공회의소 및 협회 회의(Belt and Road Commerce Chambers and Associations Conference, GCCAC)가 목요일 중국 동부 푸젠성 푸저우에서 개최됐다. '해양 푸저우: 해양 실크로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위한 협력(Maritime Fuzhou: Together for a New Chapter in Maritime Silk Road Cooperation)'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의 목표는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 참여국과 경제 및 무역, 문화,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 효과적인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해양 실크로드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The 2024 Belt and Road Commerce Chambers and Associations Conference (GCCAC) is held in Fuzhou, East China's Fujian Province on December 5, 2024.Photo: Courtesy of the GCCAC BRI의 공동 건설은 이미 새로운 고품질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사, 성(省) 및 지방자치단체장, 국내외 경제인협회장, 전문가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BRI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공동으로 형성하며, 상호 이익과 상생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적으로 BRI가 깊고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민간 단체가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푸저우시는 해양 실크로드의 중요한 발원지다. 이 회의에서 중국공산당 푸젠성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인 궈닝닝(Guo Ningning) 중국공산당 푸저우시 위원회 서기는 푸저우가 BRI 고품질 공동 건설에 깊이 통합되어 높은 수준의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궈 서기는 이번 회의에 국내외 기업협회 대표와 기업가가 대거 참석해 기회를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며 발전을 촉진했으며, 이는 BRI의 고품질 공동 건설에 새로운 추진력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 추이시신(Cui Shixin) 부편집장은 이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 제안한 이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이미 10년의 번영을 거쳤다고 말했다. 추이 부편집장은 지난 10년 동안 기업협회와 기타 시민단체가 가교 역할을 하며 기업, 정부, 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역과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추이 부편집장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경제단체와 민간부문이 서로 협력해 경제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언론의 이점을 더 잘 활용해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한 '발전의 벨트'인 BRI가 더욱 번영하고 전 인류를 위한 '행복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인민일보의 관할 하에 이번 회의는 푸저우시 인민정부, 환구시보, 푸젠성 상공연합회가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구시보 온라인, 푸저우 신구 관리위원회, 중국 푸젠성 신구(푸젠) 자유무역시범구 관리위원회, 푸저우시 인민정부 정보판공실, 푸저우시 공상연합회, 푸젠성 촨정 문화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2024.12.07 23:10글로벌뉴스

尹 탄핵 무산에 자리 못 뜨는 시민들…여의도에 탄식 가득

7일 저녁 9시 20분이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되자, 여의도에 모여든 시민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광화문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면서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200명)를 채우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이후 개표를 진행한 뒤 "투표 참여 인원수가 총 195명으로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투표 불성립을 알리기 전 우 의장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다. 바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허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여의도에는 경찰이 비공식적으로 추산한 결과 오후 4시40분을 기준으로 10만7천여명이 모였다.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 인원은 20만명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집회를 주도한 주최 측은 최소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핫팩과 커피, 생수 등을 나누며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여의도 인근 식당이나 카페에 음식과 음료 값을 미리 결제해 둔 이들도 있었다. 집회서는 K팝이 울려 퍼졌다.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아이돌 응원봉도 볼 수 있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아이돌 그룹 팬은 "탄핵을 외치러 나왔는데 응원봉이 여기서 쓰일 줄은 몰랐다"며 "일단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이 좋고 잘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해체한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나왔다"며 "K팝 노래 맞춰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인파로 트래픽이 몰려 일부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의도역과 국회의사당역에서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가 이어졌다. 이날 SNS상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스레드에서는 "국민의힘은 선거철에 투표 독려할 생각을 하지 말아라", "국회의원 탄핵을 위한 법률안을 마련해야 한다", "투표 안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직 내려놓아라"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내고 이를 자신의 SNS 스토리 등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한 직장인은 "투표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모두 문자를 돌렸다"며 "지역구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동작구민은 "동작구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며 "부끄럽지도 않느냐"라고 썼고, 또 다른 시민은 "다시는 동작구에서 얼굴 볼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썼다.

2024.12.07 22:24안희정

계엄군 들이닥친 국회, 나흘 뒤 여당은 없었다

표결에 부쳐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정족수 미달로 자동폐기 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표결 참여를 거부한 데 따른 결과다. 단 5명의 투표 참여 인원이 부족해 투표함을 열어 찬반 수도 따지지 못하게 됐다. 야당의 대통령 탄핵 추진은 지난 3일 이뤄진 비상계엄 선포로 비롯됐다. 이후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발표되고 계엄군이 국회를 들이닥치면서 단 나흘 만에 탄핵소추안 발의와 본회의 보고, 본회의 투표까지 이어지게 됐다. 계엄 선포 이후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던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로 짧은 사과의 뜻을 내놓으며 여당에 향후 정국 운영을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던 당 대표의 전날 언급과 달리 윤 대통령 탄핵은 물론 김건희 특검법도 부결 당론을 내세웠다. 여당 입장에서는 이날 국회 투표 결과를 당론에 따라 지켜내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급박하게 몰린 최악의 위기에서는 잠시 벗어났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앞으로 풀어야 할 난제가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안 자동 폐기 직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국정 마비와 헌정 중단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탄핵보다 더 질서 있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이 위기를 조속히 수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탄핵 투표 참여를 거부하는 것처럼 초유의 혼란에 쌓인 정국 운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의 담화에서도 앞으로의 모든 일을 여당에 맡겼는데, 사실상 마땅한 해법이 없다. 소수 여당으로 국회 내에서도 주도하지 못하는데 국정운영을 정상화할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다. 2선 후퇴와 책임 총리나 임기 단축 개헌 등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여당이 어떠한 방안을 제시하더라도 야당과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사퇴가 아니면 대통령 탄핵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1일 임시국회가 열리자마자 재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될 예정이다. 수사당국이 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내용이 더욱 불거지는 점도 여당이 정국을 헤쳐 나가기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수사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이미 계엄에 관해 군 내부의 폭로는 계속해 이어졌다. 군이 동원된 초유의 계엄 선포에 따른 후폭풍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도 쉽지 않다. 오히려 계엄을 비호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도 쉽지 않다. 나라 안은 물론, 대외적으로 정치적 불안정성에 따른 국가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여당 혼자 떠안을 과제가 됐다.

2024.12.07 22:20박수형

"충성파 여당 투표 보이콧"…외신, 尹 탄핵안 무산 긴급 보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자동 폐기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를 긴급히 보도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7일(한국 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폐기됐다고 집중 보도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그러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BBC는 "윤 대통령에 충성하는 여당 의원이 투표를 보이콧하는 가운데 군중들이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국의 국회의사당 앞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탄핵 부결 이후 시위대는 낙담했지만, 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놓고 쓰레기를 치우며 평화롭게 해산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여당이 표결을 보이콧한 후, 탄핵 투표는 대통령 직무 정지에 필요한 200표 장벽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여당은 윤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야당의 시도에 동참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대통령은 일단 탄핵을 피하게 됐다.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면서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처벌하려는 노력을 지연시켰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마지막 순간 여당과 협상해서 살아남았다"며 "여당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군사 비상사태 선포는 단기간이기는 했지만 전국적으로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40년 만에 처음으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는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자신이 만든 정치적 위기(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임 요구를 완화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투표 전부터 국회의사당 밖에 많은 시위대가 모였다"고 전했다.

2024.12.07 22:16강한결

비상계엄과는 달랐다...尹대통령 탄핵안 부결에도 가상자산 시장 '잠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폐기됐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크게 출렁였던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탄핵소추안 무산에 이렇다 할 변동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업비트의 비트코인 시세는 바이낸스 대비 최대 16% 낮게 측정됐으며 리플은 시세가 57% 급락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탄핵소추안 의결을 두고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가 시작된 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주요 가상자산 시세는 유의미한 증가 혹은 감소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7일 오후 4시 58분 기준 업비트에서 약 1억3천823만 원에 거래 중이던 비트코인은 오후 9시 40분 현재 약 1억3천892만 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주요 가상자산도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은 약 553만원에서 558만원에 거래 중이며 도지코인은 620원 전후, 리플은 약 3천350원 선에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국내 거래소 시세가 낮게 측정되는 상태를 뜻하는 이른바 '역프리미엄' 수치도 이렇다 할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역프리미엄'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록 국내 가상자산 장세가 해외 장세보다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핵소추안이 부결 여부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12.07 21:55김한준

尹탄핵안 자동폐기...여당 투표 보이콧에 '불성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자동 폐기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해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으로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이후 개표를 진행한 뒤 "투표 참여 인원수가 총 195명으로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투표 불성립을 알리기 전에 우 의장은 한참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우 의장은 또 "민주주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며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가 중대사를 두고 가부를 판단하지 못한 것에 국회를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2024.12.07 21:32박수형

[속보] 尹탄핵안 투표 9시22분 종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의 투표가 7일 9시22분 종료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끝내 투표 거부를 결정하고 본회의장을 외면하자 "9시20분까지 기다리겠다"고 최후 통첩한 뒤 개표를 게시했다. 개표에 따라 명패 수를 확인하게 된다. 명패 수를 세었을 때 의결정족수 200명에 미치지 못하면 투표 불성립으로 이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

2024.12.07 21:25박수형

우원식 "9시20분까지 기다리겠다"...尹탄핵 투표 참여 최후통첩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리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첫 번째 안건인 김건희 특검법 표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해 집단 퇴장하면서 두 번째 안건인 탄핵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투표를 마친 뒤 우 의장은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않고 여당 의원들의 참여를 기다리기로 했다. 우 의장은 투표 종료 대기 중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의장석으로 나오라고 주문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시간에 열린 의원총회 참석을 위해 한 곳에 모여 본회의장을 외면했다. 우 의장은 “지금 여의도는 영하의 날씨다”며 “밤새 시민들을 국회 담장 밖에 세워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이 탄핵안 투표에 갖는 관심과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온 국민이, 온 언론이, 외신까지도 지금 이 본회의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본회의장 의원석은 국민이 내어준 자리엔데 빈 자리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 심정이 어떨지 국회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국민이 자신을 대신해 의사를 표현하라고 국회 보낸 대표자다”면서 “자신을 선출한 국민의 민심을 들어 양심에 따라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국가 최종 통수권자인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국가적 사안에 대한 투표다”면서 “이처럼 중대한 사안의 표결도 하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국회의원 본연 임무 방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또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은 본회의장 돌아와 표결 참여 '가'든 '부'든 참여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의결 정족수 200명이 되지 않아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되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7 21:21박수형

"공공SW사업 우수성 인정"···솔리데오, SP인증 활성화 NIPA 원장상 수상

데이터 전문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주관한 '오픈소스 페스티벌'에서 SP인증 활성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솔리데오시스템즈가 수행한 행정안전부 주요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행정안전부 사업은 솔리데오시스템즈의 독자적인 정보시스템 구축 방법론인 'SolMate'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SolMate'는 25년 이상 축적한 이 회사의 공공 SI 프로젝트 경험과 2014년 CMMI 레벨 3 인증으로 다진 프로세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솔리데오시스템즈만의 표준화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공공 IT 서비스 품질 향상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며 시장의 신뢰를 받았다. 행사에서 상을 받은 솔리데오시스템즈 품질&정보보호팀 황순환 팀장은 "20여년간 쌓아온 품질 관리 경험과 내재화한 프로세스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의 기반이 됐다”며 “공공 IT서비스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수사례 선정은 우리의 노력 결과물일 뿐만 아니라 향후 더 높은 품질 기준을 정립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 솔리데오시스템즈 CMO는 “SP 품질인증과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프로젝트 품질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향후 조직 전반의 프로세스 성숙도를 높이고, SP 품질인증 기반으로 구축한 시스템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CMO는 "이번 성과는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공공 IT 분야에서 단순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품질 관리 역량으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면서 "공공 프로젝트 뿐 아니라 데이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품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공공 IT 서비스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향후에도 SP 품질인증 기반의 프로젝트 성공 사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07 20:4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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