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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4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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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혐의 尹 체포영장 발부…현직 대통령 최초

법원이 31일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 처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이날 오전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서울서부지법이 형법상 내란죄(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모두 발부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이 전날 0시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33시간여 만이다.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7일이다. 또한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기소 전까지 최장 20일 동안 구속이 가능하다.

2024.12.31 10:01박수형

트럼프 관세 정책, 코로나 맥주 제조사 위협 되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미국 내 주요 기업의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코로나, 모델로 등 수입 맥주를 판매하는 콘스털레이션 브랜즈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하며, 회사의 주가가 이로 인해 올해 약 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맥주 사업은 회계연도 기준으로 회사 순매출의 82%를 차지했으며,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원이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관세 부과로 가격이 비싸지면 시장 경쟁에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회사의 재무 책임자 가스 행킨슨은 비용 절감 및 가격 인상 등의 보완책을 언급했으며, 가격 인상은 수요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관세가 미국 농부들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며, 맥주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가 멕시코로 이동해 가공된 뒤 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설명했다.

2024.12.31 10:00류승현

새해부터 모바일기기 충전단자 USB-C로 단일화

새해부터 모바일 기기 충전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USB-C 타입 커넥터 장착이 의무화된다. 정부가 30일 배포한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정예고한 방송통신기자재 충전 및 데이터 전송방식 기술기준에 따라 새해 2월14일부터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자재 대상으로 USB-C 리셉터클 커넥터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USB-C 타입의 통일된 단자를 통해 전자폐기물을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각각의 충전기와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USB-C 타입의 충전단자를 갖춰야 하는 기기는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 비디오 게임이,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 리더,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이어폰 등이다. 노트북은 2026년 4월1일부터 USB-C 충전단자 의무 장착이 시행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강화된다. 새해 4월17일부터 시행되는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불법촬영물 삭제지원 주체가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된다. 피해자 신상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지원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 취업준비생의 복잡한 취업서류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증명서(디지털배지) 형태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다. 취업 관련 서류는 블록체인 기술로 별도 검증 절차에 드는 인력과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배지 기반의 통합 취업 지원서비스는 새해 초 개시된다. 지난 2002년 개통된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이 새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AI를 활용한 조달비서가 도입되고 다양한 인증수단을 허용한다. 특히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게 된다. 올해 초 제정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새해 1월 시행되면서 AI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융합의약품 등을 위한 새로운 규제 체계가 마련된다. 디지털에 최적화된 의료제품 규제로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매장의 서빙로봇과 키오스크 렌탈 비용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또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 구축을 늘린다. 생황물류법 시행령의 개정 추진으로 기존 화물차 외에도 드론과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택배 배송이 가능해진다. 항공사업법에 따라 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을 등록하고 운행에 필요한 요건을 가추면 드론 택배가 가능해진다. 또 지능형로봇법에 따라 운행안전 인증을 받고 보험과 공제에 가입하면 실외이동로봇을 통해 택배 배송을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인증제가 새해 2월17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사전에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을 인증하고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하게 된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또 새해 3월부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판매와 운행 제도가 마련된다. 자동차 제조사는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아 여객 화물운송 서비스 기업에 관련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 역시 국토부의 적합성 승인을 받은 뒤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동차와 함께 배에도 자율운항이 도입된다. 자율운항선박법 시행에 맞춰 해양수산부는 핵심기술 개발, 해상물류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5개년 로드맵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새해 1분기에는 17세 이상 국만 누구에게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정확한 발급 시점은 추후에 확정된다. 모바일 주민증이 도입되더라도 실문 신분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통신 3사에 가입된 휴대폰이 아니더라도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국내 금융, 의료, 교육, 쇼핑 등의 온라인서비스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 제도)도 공공과 금융 분야에 이어 새해 3월부터 저 ㄴ분야로 확대 시행된다.

2024.12.31 10:00박수형

위플로, 2년 연속 CES 참가…AI 드론 점검 솔루션 첫선

위플로는 새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위플로는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유레카 파크 코트라 통합관에 부스를 마련해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용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QC'를 공개한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작인 '버티핏 미니'는 소형 드론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휴대용 점검 솔루션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약 10초 내에 드론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해 사전에 안전 문제를 예방한다. 코트라 통합관에 마련된 위플로의 기업 홍보 부스에서는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을 전시한다. 포터블 버티핏은 기존 드론용 점검 패드를 에어택시용으로 제작한 버전이다. 이륙 전 기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는 휴대용 솔루션이다. 기존에 파일럿과 정비사가 육안으로 진행하던 기체의 프리 플라이트 체크를 자동화해 에어택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점검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달 에어택시 전시회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에서 해당 솔루션을 공개해 글로벌 기체 제조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장비 '버티핏 QC'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버티핏 QC는 드론 생산 단계의 마무리 과정에서 수 초 내에 기계적 결함을 자동화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장비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드론 제조 업체에서 테스트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납품을 앞두고 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새해는 에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점검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CES 2025 참가를 통해 AI 기반의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2.31 09:49신영빈

89년생 한화 김동선·오리온 담서원...'뱀띠 100억원 이상 주식부자' 86명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靑蛇)'의 해에 속한다.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가 8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 1989년생 MZ세대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담서원 오리온 전무 등 4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뱀띠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포함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최다였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1977년생(17명, 19.8%),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이달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원 회장을 제외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 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 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 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1989년생 MZ세대 뱀띠 중에서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814억 원) ▲담서원 오리온 전무(629억 원) ▲김희진 모토닉 사장(436억 원) ▲이승환 에코프로 전무(112억 원) 등 4명이 주식가치만 100억 원을 상회해 주목을 끌었다.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고, 담서원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희진 사장은 범대성그룹가에 속하는 고(故) 김영봉 회장의 장녀이고, 이승환 전무는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의 장남이다.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되고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고 있는 뱀띠 출신은 30명 가까이 됐다. 이 중 1941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405억원)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391억원) ▲이길환 세운메디칼 회장(345억원) ▲송기섭 대정화금 회장(254억원) ▲김명준 우리산업홀딩스 회장(226억원) 등이 포함됐다. 1953년생 뱀띠 회장에는 ▲양경훈 코미팜 회장(835억 원)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414억 원) ▲배중호 국순당 회장(306억 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209억 원)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136억 원) 등이 속했다. 1965년생 중에서는 ▲조종암 엑셈 회장(487억 원) ▲이영호 조일알미늄 회장(320억 원) ▲이제훈 한국선재 회장(316억 원) ▲임종현 에이프로 회장(277억 원) ▲남궁선 유니트론텍 회장(200억 원) 등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77년생 뱀띠 주식부자 중에서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163억 원)이 회장 직위를 쓰고 있는 뱀띠 주식부자에 속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여성(女性) 주식부자 중에는 이어룡(1953년) 대신증권 회장(225억원)을 비롯해 ▲임세령(1977년) 대상홀딩스 부회장(778억원) ▲정지이(1977년) 현대무벡스 전무(229억원) ▲정은아(1977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154억원) ▲양성아(1977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147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임세령 부회장과 정지이 전무는 각각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이외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주요 오너가(家) 중에는 1977년생이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845억원)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722억 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414억원) ▲주지홍 사조대림 부회장(225억 원) 등도 2025년 뱀띠 해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 조사와는 별도로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8%에 해당됐다. 1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에는 1965년생이 80명으로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2024.12.31 09:49이나리

로봇 자동화에 '뭉칫돈'…새해에도 잭팟 터질까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국내 로봇 업체들에 대한 투자 기대감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SK와 포스코도 로봇 지분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한 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요 임직원을 상대로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양수도 대금은 약 2천67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가 됐다. 로봇 업계에서는 지난해 재계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작년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89억원의 지분 투자를 시작하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불과 2개월 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통주 약 91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준호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에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약 14.71%다.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지분율 약 60%에 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옵션 행사 기간은 오는 2029년 3월까지였으나, 첫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일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됐다. 대기업의 로봇업계 투자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 SK그룹은 유일로보틱스에 367억원을 투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의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그룹은 해외 생산 공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서산 공장에서 활용하던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미국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다른 글로벌 공장에도 로봇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SK측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직 SK온 공장·자동화 전문 인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LS일렉트릭이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11월 기준 약 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른 상황이다. 티라유텍은 자율주행로봇 생산 업체 티라로보틱스와 부품 도소매 업체인 티라아트로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엔 포스코가 뉴로메카에 100억원 규모의 첫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출자한 포스코홀딩스CVC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9년 11월까지다. 양사는 그간 철강 제조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로봇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차세대 자동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로봇 사업을 시작하면서 업계에 전략적 투자도 병행해왔다. 웨어러블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로봇 부품 개발업체 '로보티즈'에도 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듬해인 2018년엔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약 3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10억원을,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에 300만 달러(약 34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기에 앞서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에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보다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1 09:46신영빈

[인사] EBS

▲이사회사무국장 정영홍 ▲대외협력국장 최남숙 ▲감사부장 한상억

2024.12.31 09:44박수형

푸틴, 벨기에 맥주회사 지배권 자국 회사로 넘겨

블라디미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기에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합작 사업에 대한 지배권을 러시아 회사로 넘겼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대통령령을 인용해 앤하이저부시 인베브가 튀르키에 주류업체 아나돌루 에페스 와 합작 투자한 AB InBev Efes Russia의 모든 주식은 Vmeste 그룹 계열사의 임시 관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앤하이저부시는 아나돌루 에페스에 지분을 매각해 러시아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이에 지난 10월 양 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각자의 사업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러시아 사업은 아나돌루 에페스가, 우크라이나 사업은 앤하이저부시가 갖게 됐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개입으로 앤하이저부시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거래로 앤하이저부시는 11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거나 자산·수익·직원을 보호하면서 현지에서 계속 운영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시장에서 떠나려는 기업의 몸값에 60% 할인을 적용하는 등 사업 철수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앤하이저부시 주기는 1.5%, 아나돌루 에페스는 10% 하락했다.

2024.12.31 09:43김민아

CJ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희망2025나눔캠페인' 동참

CJ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며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금은 소외 아동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는 2015년부터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왔다. CJ 관계자는 “이번 희망 2025나눔캠페인 기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CJ가 제일 잘하는 문화사업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을 바탕으로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해 CJ만의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진행된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사업은 CJ나눔재단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창작자가 되어 기획부터 창작 작품의 완성까지 문화 창작 활동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전국 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약 1천200 개 동아리와 약 1만3천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등 총 6개 부문에 걸친 문화 창작 및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2024.12.31 09:42박수형

야구로 매섭게 쫓던 티빙...네이버멤버십 가져간 넷플릭스

한국프로야구(KBO) 단독 중계로 올해 이용자 수를 부쩍 늘린 티빙에 넷플릭스의 반격이 가해졌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와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를 앗아간 것이다. 티빙은 올해 KBO를 비롯한 스포츠 콘텐츠 강화 전략으로 지난 10월까지 월간이용자(MAU) 수를 44% 가까이 끌어올린 약 810만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서 서비스 중인 OTT의 관련 수치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티빙은 국내서 이용자 수 측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던 넷플릭스와 MAU 격차를 절반으로 좁히기도 했다. 야구 중계와 함께 티빙의 가입자 증가 측면에 큰 도움이 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가 향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에 따른 OTT 시청이 티빙에서 넷플릭스로 넘어가며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가 절반 가까이 티빙을 콘텐츠 제휴로 선택했는데, 넷플릭스는 이에 더해 지난달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에 광고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가입자를 확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내걸며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여 구독자 유치 맞불 경쟁에 나섰다.

2024.12.31 09:38최지연

삼성전자, AI-RAN 기술 시연...통신·AI 융합에 주력

삼성전자가 통신과 AI의 융합 기술로 미래 통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 시스템의 라디오 유닛(기지국의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 간 변환, 안테나 등) 및 디지털 유닛(디지털 신호 변·복조를 위한 모뎀, 자원 할당을 위한 스케줄러 등)부터 시스템 운용에 이르기까지 RAN(Radio Access Network) 전반에 AI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11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에서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기지국 데이터 처리량 (Throughput: 기지국이 일정시간동안 성공적으로 전송한 데이터의 양) ▲통신 범위(Coverage: 기지국이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지리적 범위) ▲에너지 효율성 등을 향상하기 위한 AI-RAN 기술을 시연했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휴대폰과 코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RAN은 전송 속도나 통신 품질 면에서 사용자 경험을 결정 짓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이동통신 사업자의 에너지 사용 면에서 RAN, 코어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등 전체 통신 네트워크 가운데 RAN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에너지 절감 기술의 필요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과 휴대폰 사이에 데이터가 전송되는 경로인 무선 채널의 상태를 추정하는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기지국에서 휴대폰으로의 하향링크 데이터 처리량 및 휴대폰에서 기지국으로의 상향링크 데이터 처리량이 5G에서의 RAN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기반으로 송신 신호 세기에 따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대비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는 RAN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한 PoC(Proof of Concept) 결과들을 업계 최초로 통신 사업자들에게 직접 시연함으로써 통신·AI 융합이 미래 통신 네트워크에서 통신 성능과 사용자 경험,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버라이즌, NTT 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은 통신·AI 융합을 향한 삼성전자의 선도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이날 엔비디아, 키사이트, 비아비, 로데&슈바르츠, 에머슨 등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트너사들도 무선 통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6G연구팀장 찰리 장 상무는 “AI 기반 무선 통신의 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생태계 파트너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성전자는 AI-RAN 실현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지속 협력해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통신의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하고, 창립 멤버인 AI-RAN 얼라이언스 등 업계 협의체를 통해 AI-RAN 실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4.12.31 09:15이나리

로보락, 스타필드 고양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글로벌 생활가전기업 로보락은 새해 1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로보락이 지난 7월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스타필드 고양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약 36평(약 121.38㎡)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들이 로보락의 기술력과 가치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최신 로봇청소기와 무선 습건식 청소기, 세탁건조기 등 로보락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로보락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픈 첫날인 1월 1일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 로보락 제품을 구매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레디백, 마사지건, 무선 충전기, 손난로 보조 배터리로 구성된 스페셜 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관심고객 등록 후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면 룰렛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게임을 통해 S8 맥스V 울트라, 미니 세탁건조기 M1, 순금 2돈, 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월 1일 하루 동안 고양 시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로보락 고양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 거주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고양 스타필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로보락의 기술력과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풍부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1 09:14신영빈

AI 청소로봇 '휠리', 엘리베이터 혼자 탄다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AI 청소로봇 '휠리'가 독자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층간 이동을 하며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라이노스는 이를 위해 독자적 개발 솔루션 '엘리베이터 관리 시스템(rEMS)'을 개발해 로봇에 탑재했다. 기능은 새해 1월부터 적용된다. 라이노스의 rEMS 솔루션은 서울대병원 휠체어로봇 시범사업을 통해 약 2년 동안 개발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엘리베이터 오픈 API부터 구형 엘리베이터까지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현대와 오티스, 티케이, 미쓰비시, 쉰들러 등 글로벌 주요 엘리베이터 제조사의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도 연동된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제조사의 제품과도 호환된다. 일본과 유럽에서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청소로봇 휠리를 가동 예정인 한 요양병원은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층간 이동을 하며 청소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최적화된 청소 및 시설 관리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라이노스 관계자는 "AI 청소로봇 휠리가 기존의 청소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활용도를 더 높힐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노스는 앞으로 청소로봇 외에도 감시, 안내, 소방 로봇 등 다양한 특수 로봇에 rEMS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케어로봇 디지털 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더욱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12.31 09:00신영빈

캠핑용품 자작 노하우 전수로 구독자 20만 모은 '캠핑투게더'

"조립의 '손맛'은 캠핑 즐거움을 몇 배로 키워줍니다. 유튜브 시청자에게 이커머스로 이 방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캠핑용 화목난로와 화로대 등의 자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유튜브 채널 '캠핑투게더'는 최근 구독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유튜브에서 고수들이 많은 캠핑 소재로 성과를 냈기에 콘텐츠 경쟁력은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다. 캠핑투게더를 운영하는 김철민 대표는 인기 비결로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직접 제작)' 스토리를 지목했다. 단순히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넘어서 캠핑 도구를 실제 제작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고 히트 상품이 됐다는 설명이다. "청소년기에 공구 사용을 즐겨 했습니다. 기계를 워낙 좋아해서 조선 플랜트 분야의 용접 엔지니어로도 일했죠.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캠핑용 화로대와 화목난로를 직접 만들어가는 개발과정과 더불어 다양한 불 장난감들을 영상에 담는 것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김 대표가 직접 캠핑용 화목난로를 만드는 영상은 최근까지 조회수가 1천335만회에 달한다. 이 영상을 보고 DIY 키트를 만들어달라는 구독자 요청이 몰렸고, 이듬해 이커머스 사업에 나선 계기가 됐다. 첫 판매 상품은 역시 구독자 요청에 따른 화목난로 DIY 키트였다. 캠핑 용품 업계에서는 크리에이터가 구독자 제안에 맞춰 상품을 만들고 보급시킨 사례로 꼽힌다. 사용자에게 직접 자신의 난로를 조립하는 즐거움을 공유한다는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캠핑용이어서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화력을 내고 요리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후에는 DIY 키트보다는 완성된 상품 판매로 전략을 수정했다. 다만 어느 정도 분해와 조립은 가능하도록 제작해 구매자가 손맛은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일종의 레고블록처럼 여러 부품을 조합해 변형할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묠리르'라는 화로대가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묠리르는 마블 영화에서 캐릭터 토르가 사용하는 무기 이름이며, 망치와 닮은 외형과 더불어 화로대가 튼튼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김 대표가 아닌 구독자가 지은 이름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묠리르 화로대는 연소판을 얇게 만들어서 무게는 줄이되, 열에 의한 변형이 있으면 사용자가 쉽게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연소판을 두껍게 만들어도 변형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착안한 역발상이다. 최근에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자가 클릭 몇 번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콘텐츠와 쇼핑의 연계를 강화했다. 캠핑용 화목난로와 화로대 외에 캠핑용 컵, 수납가방, 석쇠 등도 인기 상품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로 북미와 일본, 대만 등으로의 이커머스 진출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은 한국과 캠핑 문화가 비슷하면서도 각국만의 구분되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품을 개발하여 다양한 사용자층에 소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캠핑 용품의 설계와 제작에 주력하면서 요즘은 캠핑을 자주 못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분들이 캠핑투게더로 인해 캠핑을 더욱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다면 만족합니다.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캠핑 문화를 해외에도 전해보겠습니다."

2024.12.31 09:00백봉삼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 독일 3사 대체제될 것"

"캐딜락은 럭셔리하지만 터프하면서 실용적이고 직설적인 매력을 가진 아메리칸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라고 하는 독일 3사의 대체제로 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영석 한국캐딜락코리아 마케팅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하우스오브지엠에서 기자와 만나 "캐딜락은 '아메리칸 럭셔리'로 미국에서는 롤스로이스보다 럭셔리카 대명사로 알려져 있었고 대통령 의전 등 이미지가 국내 소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새해 2025년을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캐딜락은 올해 5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서 매니저는 "구체적인 수치는 말씀드릴 순 없지만 초도물량을 완판하는 등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했다. 캐딜락은 제너럴모터스(GM) 내에서 유일하게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춘 브랜드다. 이 라인업을 국내에도 통일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영석 매니저는 "캐딜락은 글로벌에서 리릭 이후에 에스컬레이드 IQ, 옵틱, 올해 출시한 비스틱까지 전체 EV 라인업을 확실하게 구축했고 한국 시장도 그런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국내에서도 저희가 일단 소비자의 니즈를 큰 방향에서는 아마 글로벌이랑 같은 방향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와 CT5-V 블랙윙 등을 판매하고 있다. 캐딜락이 앞으로 출시할 신차를 전기차 위주로 출시 예고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 모델인 셀틱, 옵틱, 에스컬레이드 IQ 등을 한국 도로에서 보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캐딜락은 1902년 설립돼 새해 125주년을 맞이한다. 국내 시장에는 1994년 첫 진출하고 1996년 별도 법인 설립 이후 2014년 연간 판매량 2천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차 출시가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간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캐딜락은 신차 출시가 집중되는 2025년부터 전환점을 가지겠다는 방침이다. 서영석 매니저는 "요즘은 소셜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해 얻는 정보를 종합해서 차량 구매에 결정을 많이 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 캐딜락팀도 일단 소비자가 중심에 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반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리릭 같은 모델의 한정판도 이미지 차원에서 좋을 것 같고 여러가지 방안을 통해 리릭을 포함한 캐딜락 브랜드가 국내외 소비자에게 다시 다가갈지 여러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오는 2026년부터 포뮬러1(F1) 11번째 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팬에게 캐딜락을 강조할 기회이기도 하다. 서 매니저는 "캐딜락에는 퍼포먼스 브랜드인 V가 있는데, 북미에서는 나스카, 르망 같은 행사에서 달리고 있다"며 "일반 캐딜락에도 이런 기술력이 많이 들어가서 앞으로 F1에 진출하게 된다면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31 08:50김재성

잘 나가던 K-뷰티, '돌아온 트럼프'에 발목 잡히나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2024년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며 호황을 누렸다. 업계의 바람은 새해에도 글로벌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와 전쟁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대외 환경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K-문화의 인기와 맞물려 K-뷰티의 활황이 올해와 같이 지속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다가오는 2025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는 트럼프 2기라는 또 한번의 도전을 맞게 됐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11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93억 달러(약 13조97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21년 92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지난 9년동안 성장해왔다. 2014년 18억 달러였던 화장품 수출액은 2017년 49억 달러, 2020년 76억 달러, 2023년 85억 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중소 화장품 업체의 약진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중소기업 화장품 누계 수출액은 55억 달러(약 7조8천749억원)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53억 달러를 일찌감치 돌파했던 것이다. 관세 강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미 수출 타격 불가피 문제는 트럼프 2기가 악재로 작용하리란 점이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유세 기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에는 60%~10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현재 북미로 수출되는 국내 기초 화장품은 한미 FTA에 따라 무관세다. 우리 뷰티 산업의 대미 수출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미국의 기조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크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이 20억2천만 달러로 1위를 지켰지만, 2위는 미국(14억3천만 달러)이 차지했다.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38.6%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즉,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에 우리 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당장 미국 현지에 공장이 없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들이 관세 부담을 떠안는다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곧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은 중국 시장 매출 회복과 동시에 북미 시장 넓히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통해 ▲중화권, 손익 턴어라운드 기반 확보 ▲미국·일본·유럽 브랜드 및 고객 저변 확대 ▲신성장 시장 공략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 등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중화권에서 거래구조 개선과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을 높이고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 대표 상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짜뒀다. 미주·유럽·일본 시장은 지역별 고객 점접을 확대하고 브랜드·제품·카테고리 다변화를 통한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기업가치 제고방안에서 중국 사업 회복과 북미 사업 확대 등을 뷰티 사업 비전으로 꼽았다.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중국 사업 재활성화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일단 '관망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화장품 업체도 우려…시장 다변화가 돌파구 K-뷰티 성장을 이끌었던 중소 화장품 업체 역시 트럼프 관세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다. 이들은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관세 폭탄에 따라 가격이 높아지면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10월 보고서를 통해 “공화당 집권 시 미국 정부는 그동안 대미 수출에 무역흑자를 기록해 온 국가들에 대한 양자협상을 통해 무역수지를 개선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미 수입액은 2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8% 줄었다. 중소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기관을 통해 관세 영향을 전망하는 자료를 계속 보고 있다”며 “현지 업체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 대부분의 가격이 저렴해 이를 대체할 만한 제품이 당장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는 “화장품은 다른 품목 대비 관세를 크게 인상한다는 움직임은 없다”며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 대부분은 고가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가격민감도가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관세 인상에 따라 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이를 대체할 제품은 중국산 화장품”이라며 “미국에서 중국산을 사용할 확률은 낮고 트럼프 2기가 중국산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한국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판매 국가 다변화가 대응책으로 꼽힌다. 유럽·인도 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뚫거나 기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화장품 수출의 비중국 비중은 68%로 2020년 40% 대비 확대됐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 비중은 8%에서 18%로 확대됐고 동남아시아(12%→15%), 유럽(2%→5%), 중동(1%→3%) 등도 성장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2024년 K-뷰티 글로벌 점유율 확대는 미국이 주도했다”면서도 “글로벌 수요 확산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기타 지역의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며 올해 10월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로 동등한 경쟁 위치이며 대다수 제품이 저가로 관세 부과로 소비가 저하될 정도의 가격 변화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4.12.31 08:39김민아

네이버, '이용자 몰리고 돈 되는 사업' 집중한다

네이버가 성과가 부진한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하고 있다.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해 성장성을 갖춘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근 네이버는 비주력 서비스의 통합·폐지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가 운영하던 모바일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모두'는 내년 6월 서비스가 종료된다. 2015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모두는 사업자에게 무료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해 왔다.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서비스였던 셈이다. 아울러 네이버가 운영하던 영화·방송 VOD 콘텐츠 플랫폼 '시리즈온'은 지난 18일 콘텐츠 판매를 종료했다. 현재 운영이 종료된 상태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의 인기로 VOD를 찾는 이용자가 축소된 상황에서, 더이상 시리즈온의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시리즈온은 2020년 4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4월에는 114위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포스트, 네이버랩 언어변환기 등 성과가 부진한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사용성, 사용자 추이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우상향 지표를 그리고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치지직은 내년에 ▲스트리머 채널-스마트스토어 연동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신청 한도 연간 6회로 확대 ▲프로 등급 스트리머 대상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제공 ▲리그 형식 게임 대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지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250만명을 달성하며 SOOP(구 아프리카TV)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년간 송출된 방송은 482만 건에 달한다. 시청자와 방송을 빠른 속도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광고, 후원, 구독 등 기능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숏폼 서비스 '클립'에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내년 상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 5천명을 모집 중이다. 70억원을 투자해 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클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클립 재생수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립 채널 수는 3배, 콘텐츠 생산량은 5배 늘었다. 특히 치지직과 클립을 연계해 치지직 스트리머·시청자가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네이버 홈 피드, 검색 등에도 노출시키며 시너지를 내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후발주자지만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내년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근 숏폼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데, 클립에 대한 지원을 늘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해 선제적 시도를 하는 동시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편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2.31 08:38조수민

기대 반·실망 반 '오징어게임2', 통합 콘텐츠 1위...2위는?

지난 한 주 OTT(Over the TOP) 이용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콘텐츠로 '오징어 게임 시즌 2', '하얼빈', '옥씨부인전' 등이 꼽혔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는 1월 1주차(12월23~29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31일 공개했다. 이번 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는 3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 후 나흘 만에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미국·프랑스·멕시코·영국·홍콩·터키 등 총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신드롬을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은 새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4일 극장 개봉한 '하얼빈'이 2위에 자리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5일째인 지난 2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추이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6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이자,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다. 3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차지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최신 화인 8회에서 9.4%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1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위는 지난 18일 마지막 화가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엔딩 이후 나온 쿠키 영상이 '무빙' 세계관과 연결되며 강풀 유니버스가 더욱 확장될 것을 예고했다. 5위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 2'다. 열혈사제 2는 지난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의 후속편으로,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7일 최종회의 최종 시청률이 12.6%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이어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이 6위에 자리했으며,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영화 '나 홀로 집에'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히든 페이스'가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2024.12.31 08:29백봉삼

中 알리바바도 '로보택시' 시장 뛰어들었다

알리바바그룹도 참여한 중국 로보택시 시장이 내년 상업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30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IM모터스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왕캉 책임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L4급 무인 자율주행 지능형 네트워크카 도로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다"며 "L4급 차량 시리즈가 이미 올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L4급은 일정 구간을 운전자의 간섭없이 차량이 주행할 수 있는 사실상의 자율주행 등급이다. IM모터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상하이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자동차 회사다. 지난 11월 1만7대를 판매했다. 이번 면허 획득으로 새해 IM모터스의 L4급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 입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IM모터스는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 기업인 '싸이커즈넝'과 함께 3세대 로보택시 기술 솔루션을 만들고 있으며, 이 기술을 채용한 차량의 양산형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싸이커즈넝의 로보택시 기술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L4급 차량을 양산하는 시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고됐다. IM모터스의 맵 없는 도심 자율주행 '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OA)' 기능은 이미 지난 10월 중국 전역에서 개통됐으며 L7, LS7, LS7 맥스, LS6 등 여러 차량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에 IM모터스가 더해진 중국 로보택시 시장이 새해 격전을 치룰 전망이다. 중국 업계에서는 새해 로보택시 시장이 수익형 상용화 서비스로 자리잡는 2.0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미 중국 포니닷에이아이가 공격적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포니닷에이아이는 새해 로보택시 운영 규모를 최근의 200여 대에서 내년 1천 대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회사와 L4급 로보택시 양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두는 올해 3분기 기준 100만 건에 육박하는 누적 주문을 달성한 데 이어 로보택시 서비스 대규모 확장으로 내년 본격적인 수익화를 달성하겠다고 공표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로보택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콜택시 회사 디디추싱도 자율주행 자회사인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을 통해 자동차기업 GAC그룹과 함께 새해 첫 양산형 L4급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도 로보택시 모델인 L4급 자율주행 성능의 '울트라' 차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출시가 목표다. 중국 내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는 세계 유일하게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4개 국가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 7개 국가에서 로보택시, 로보버스 등 자율주행 연구개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12.31 08:23유효정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올라…지분 35% 확보

삼성전자가 국내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같은해 3월 278억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계약도 맺은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는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결국 두 회사의 윈-윈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08:2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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