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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 獨 콘티넨탈서 백라이트 공급계약 수주

탑런토탈솔루션은 내년 2분기부터 6년간 총 51만대의 차량용 백라이트 제품을 콘티넨탈의 전장부분 스핀오프 회사인 아우모비오(AUMOVIO)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과 콘티넨탈과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이전에도 내년 1분기부터 독일 글로벌 브랜드 M사 차량에 탑재될 456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콘티넨탈은 지난해 397억 유로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차량용 부품 업체로 세계 4대 타이어 브랜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이 납품하게 될 아우모비오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기술집약적으로 성장성 있는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 콘티넨탈에서 독립한 전장전문 기업이다. 아우모비오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됐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콘티넨탈과 지속적인 공급계약은 탑런토탈솔루션의 기술력 인정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탑럽토탈솔루션은 더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콘티넨탈의 파트너로서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선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1년 전 탑런토탈솔루션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며 단일 고객에 치우진 매출처를 다변화 시키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포함해 대만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수주, 이번 콘티넨탈 계약까지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11.19 09:37장경윤

LGU+, 6G 시대 통신·센싱 융합 청사진 제시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통신 센싱 융합 기술(ISAC)을 주제로 '2025년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서는 LG유플러스가 2023년부터 발간한 6G 백서의 후속판으로, 6G 시대의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을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ISAC은 기존 통신 인프라를 센서처럼 활용해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나 사물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은 보행자의 움직임이나 도로 위 장애물, 공장 기계의 미세한 진동까지도 통신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다. 이는 통신망이 단순히 데이터를 주고받는 역할을 넘어서, 주변을 '보고 느끼는' 센서처럼 작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백서에서는 ISAC 기술의 원리와 구조를 설명하며 기존 레이더와 5G 기지국 안테나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센싱 기능을 통신망에 통합하는 방식과 ISAC 기술의 단일 위치 센싱, 이중 위치 센싱, 다중 위치 센싱 등 다양한 센싱 구조를 소개했다. 또한 데이터를 여러 주파수로 나눠 전송하는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화(OFDM) 기반 센싱 시그널을 활용해 통신 성능 저하 없이 센싱 기능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 동향도 함께 다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을 넘어 지능형 환경 인지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XR 등 고부가가치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형 센싱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백서에서는 ISAC의 주요 활용 시나리오로 ▲센싱 기반 통신 최적화 ▲통신 기반 센싱 확장 ▲통신 센싱 융합 서비스 구현을 제시하며, 각 시나리오별 KPI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기술적 기반으로는 ▲통신 센싱 융합을 위한 물리채널 설계 ▲AI 기반 자원 최적화 ▲차세대 RF 및 안테나 기술 ▲센싱 전용 시스템 아키텍처 ▲AI/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술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를 활용한 자원 할당 최적화와 엣지 기반 분산 처리 구조는 ISAC의 실시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ISAC는 6G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파이프를 넘어 세상을 감지하고 이해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는 ISAC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활동으로 6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00박수형

"신라 속으로"...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플래시백 : 계림' 개관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자회사 플래시백그라운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1호 몰입형 미디어아트 뮤지엄 '플래시백 : 계림'이 14일 정식 개관한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브랜드 플래시백그라운드의 출발점인 플래시백 : 계림은 신라의 신화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전시다. 덱스터 그룹사의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이 집약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연중무휴 운영하는 상설전시로 운영되며, 1천700평, 최고 층고 11미터의 초대형 몰입형 공간이 특징이다. 관람객이 신라 설화 속 세계를 직접 걸으며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덱스터가 화면을 통해 선보였던 영화적 상상력과 기술력을 현실 공간에서의 체험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틱 몰입형 전시다. VFX, 음향 디자인, 실감 콘텐츠 제작, 공간 설계 등 덱스터 그룹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 빛과 영상, 음향, 공간이 한 데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서사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영화를 방불케 하는 VFX, 할리우드 진출 음향 전문 스튜디오 라이브톤이 구현한 이머시브 사운드 등은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경험할 수 없던 독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플래시백 : 계림은 드라마틱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신라 신화의 판타지 세계관을 첨단 시각효과 기술과 결합해 현대적 빛으로 재탄생시켰다. '나정', '거서간', '수호자들', '용이 지키는 바다', '신단수' 등 히스토리텔링 오리지널 콘텐츠가 관람객을 만난다. 관람객들은 나정, 거서간에서 신라 건국의 신비로운 순간을 함께하는 주요 인물로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수호자들에서는 수호신이 지키는 석방에서 관람객의 몸을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유머러스한 모습의 악귀의 그림자를 목격하고 물리치는 인터랙션을 경험하게 된다. 용이 지키는 바다는 5면을 감싸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호국룡이 되어 동해 바다를 지키는 문무왕의 설화를 현실로 옮겼다. 관람객은 마치 신라 앞바다에 서서 비상하는 거대한 용과 거센 폭풍, 파도가 공간 전체를 집어 삼키는 압도적 장면과 마주하는 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신화 속 신목(神木)을 11미터 높이의 초거대 미디어아트 공간과 설치미술로 구현한 신단수는 사계절의 빛이 깃든 신라의 자연과 달의 변화 속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타임슬립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다. 플래시백 : 계림은 정식 개관을 기념해 14일부터 30일까지 티켓 구입자를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 티켓은 '네이버예약' 및 공연·전시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2025.11.14 15:22백봉삼

[써보고서] "청소하기 넘 편해요"…다이슨 '펜슬백' 38mm 초슬림 혁신

"진짜 펜처럼 가볍네." 한 손으로 들어 올리면 놀랍다. 다이슨 '펜슬백'은 지름이 38mm에 불과한데 그 안에 모터·배터리·먼지통이 모두 들어 있다. 길쭉한 펜 같은 몸체 안에 청소기의 모든 핵심 부품을 압축했다는 점에서 '청소의 미니멀리즘'을 완성한 모델이다. 제품 손잡이 둘레는 한 손으로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얇고 무게는 1.8kg에 불과하다. 직경 28mm의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55W 강한 흡입력으로 마룻바닥의 미세먼지를 99% 이상 제거한다. 그동안 다이슨 청소기의 상징이던 싸이클론 구조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2단계 완전 밀봉형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0.3마이크론 크기의 먼지를 99.9% 걸러내며 슬림한 구조에서도 변치 않는 흡입력을 유지한다. 직경 28mm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 분당 14만회 회전·55W 흡입력 이 작은 몸체 안에는 0.08L 용량의 압축형 먼지통이 들어 있다. 먼지를 빨아들이면 내부에서 압축해 용량을 극대화하고 버릴 때는 먼지가 깊숙이 밀려 나와 날림 현상이 거의 없다. 손에 닿지 않아 위생적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0분, 부스트 모드 기준으로는 약 5분 남짓이다. 충전은 약 3.5시간이 소요된다. 용량이 크진 않지만 좁은 공간이나 짧은 청소 루틴을 자주 반복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수준이다. 충전 중에도 손잡이부 LCD 화면이 점멸하며 남은 전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펜슬백은 머리카락 엉킴을 해결하기 위해 플러피콘 헤드를 새로 설계했다. 앞·뒤 양쪽에 원뿔형 브러시가 두 개씩 총 4개가 장착됐다. 콘 끝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머리카락을 양쪽 끝으로 밀어내 엉킴을 방지한다. 브러시 바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바닥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헤드 전체는 360도로 회전한다. 헤드 앞뒤에 장착된 일루미네이션 LED는 초록빛 레이저로 마룻바닥의 미세먼지를 비춘다. 청소 중 놓친 부분이 눈에 바로 보인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머리카락 엉킴이 거의 없고, 헤드가 부드럽게 돌아가면서 마치 '떠다니는' 느낌으로 움직인다. 좁은 공간에서도 헤드가 벽면 끝까지 닿아 기존 무선청소기에서 놓치기 쉬운 모서리 먼지를 깔끔히 흡입했다. 손잡이는 얇지만 그립감이 탄탄하다. 38mm의 슬림한 원통형 구조는 손 안에서 미끄럽지 않고 무게 중심이 손잡이 아래쪽에 잡혀 있어 한 손으로도 균형이 안정적이다. 손목 부담이 적고 오래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가볍고 소음 적어 청소하기 편리해...작지만 완성도 높은 청소기 청소기 본체는 95mm 높이까지 완전히 눕혀져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도 손쉽게 닿는다. 헤드가 바닥면과 거의 평행을 이루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구석까지 닦을 수 있다. 펜슬백은 초소형 모터를 사용하지만, 소음이 예상보다 훨씬 적다. 강력한 모드에서도 소리가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운 중음대 진동음으로 청소가 이뤄진다. 밤 시간대나 아파트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했다. 흡입력은 특히 미세먼지 청소에서 체감이 컸다. LED 조명을 켜고 청소하면 눈으로 보이던 먼지가 빠르게 사라진다. 펜슬백은 다이슨 청소기 중 처음으로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된다. 앱에서 필터 교체 시점이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고, 본체의 LCD 화면에서도 청소 모드와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강력한 성능 중심 다이슨에서, 보다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소기를 손에 쥐었을 때 가벼움이 이토록 명확한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지름 38mm의 초슬림 바디는 가볍지만 허전하지 않고, 다이슨 특유의 정밀한 엔지니어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는 브러시, 압축 먼지통, 앱 연동까지 더해지며 펜슬백은 '작지만 완성도 높은 청소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가격 79만9천원은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직접 써보면 이 제품의 무게와 크기가 만들어내는 편리함이 모든 걸 설명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꺼내 들 수 있다. 잠깐씩 자주 청소가 필요한 환경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2025.11.11 15:51신영빈

[K백제유산] 흑요석 작가, 세계유산 10주년 기념 특별 협업...백제 유적을 동화로 그리다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본명 우나영) 작가가 백제세계유산센터와 손잡고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화 속 장면에 백제의 유적과 미학을 결합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흑요석 작가는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복을 입은 디즈니 공주들과 동화를 한국 전통문화와 결합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게임과 영화 제작사인 마블과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새로운 감성으로 홍보하기 위해 흑요석 작가와 함께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배경으로 한 '백설공주', 부여 왕릉원을 배경으로 한 '알라딘', 익산 왕궁리유적을 배경으로 한 '개구리 왕자' 등 세 편의 일러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흑요석 작가는 백제의 미학을 상징하는 '검이불루 화이불치', 즉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철학을 작품 전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소재로 한 '백설공주'에서는 무령왕릉의 벽감과 출토 유물들을 동화 속 소품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작가는 무덤을 지키는 석수 조각상의 친근한 표정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 속에서 석수를 주인공처럼 표현했다. 부여 왕릉원을 배경으로 한 '알라딘'에서는 부여 금동대향로를 램프로 재해석하고, 백제 사신의 복식을 입은 지니를 등장시켜 백제 문화와 아라비안나이트의 상징을 결합했다. 익산 왕궁리유적을 담은 '개구리 왕자'에서는 연못과 괴석, 미륵사지 석탑 등을 배경으로 백제 정원의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미학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흑요석 작가는 "이번 협업을 통해 백제의 문화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오늘날에도 상상력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살아 있는 예술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제의 미적 가치가 현대의 감성과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 일러스트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탈리아 파에스툼 고고학박물관에서 열린 '백제와 세계를 잇다' 사진전에 전시되어 해외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백제세계유산센터와 국가유산청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흑요석 작가 협업 일러스트 제목짓기'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국가유산청 인스타그램과 X 계정에서 게시된 일러스트 게시물에 어울리는 제목을 남기면 되며, 재치 있고 백제의 특징을 잘 살린 제목을 선정해 1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백제의 미학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굿즈 제작과 국내외 전시, 홍보사업 등으로 협업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3 09:42김한준

ST, 설계 간소화·무소음 동작 지원하는 GaN 플라이백 컨버터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USB-PD 충전기, 고속 배터리 충전기, 보조 전원공급장치의 설계와 구현을 간소화하는 GaN 플라이백 컨버터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컨버터는 ST의 독보적 기술이 탑재돼 부하가 줄어든 상태에서도 전원공급장치와 충전기가 항상 무소음으로 동작하도록 지원해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700V GaN 전력 트랜지스터를 내장한 VIPerGaN50W를 시작으로, 새로운 컨버터 시리즈는 플라이백 컨트롤러와 최적화된 게이트 드라이버를 소형 전력 패키지에 통합했다. 통합된 게이트 드라이버는 게이트 저항과 인덕턴스에 대한 미세 조정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전력 밀도를 높이고 부품원가(BOM)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50W 플라이백 컨트롤러는 최대 부하까지 제로 전압 스위칭 기반 준공진 모드로 동작한다. 경부하에서는 주파수 폴드백을, 중부하에서 고부하까지는 밸리 스키핑을 통해 스위칭 주파수를 제한함으로써 최적의 효율을 달성한다. 밸리 스키핑 동작 시, ST의 독보적 밸리 잠금 기능을 통해 스킵된 밸리 수를 안정화시킴으로써 오디오 주파수 변동을 방지하고 부하 범위 전체에서 무소음 동작을 보장한다. 무부하 상태에서는 컨버터가 버스트 모드로 동작해 전력 소모를 30mW 미만으로 줄여 엄격한 친환경 설계 규정을 준수하도록 한다. 첨단 전력관리 기능을 통해서는 공급 전압이 변동되더라도 출력 전력 성능과 스위칭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과도한 출력 전력을 방지하는 라인 전압 피드포워드 기능이 포함돼 설계자는 과도한 사양의 전원공급장치 부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동적 블랭킹 시간으로 주파수를 제한해 스위칭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EVLVIPGAN50WF 평가 보드로는 2차측 동기식 정류 기능을 갖춘 15V/50W 절연 플라이백 컨버터를 구현하면서 VIPerGaN50W 기반 컨버터 개발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한다. 이 컨버터는 90VAC에서 265VAC 범위에서 동작하는 범용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개발돼 내장된 센스FET(senseFET) 및 고전압 시동 회로 등과 같은 VIPerGaN50W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VIPerGaN50W는 5mm x 6mm Power QFN(PQFN) 패키지로 생산 중이며, eSTore와 ST 공식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11.03 09:08장경윤

무신사 스탠다드, '25 FW 슈퍼세일' 진행

무신사 스탠다드는 하반기 최대 할인 기획전 '25 FW 슈퍼세일'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전국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29곳과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맨 ▲우먼 ▲키즈 ▲뷰티 등 주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얼리버드 특가'를 선보인다. 겨울용 아우터부터 발열내의 '힛탠다드', 기모 팬츠 등 방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특가 상품도 매일 새롭게 공개된다. ▲티셔츠 ▲양말 등 일상 필수 아이템을 포함해 ▲신세틱 스웨이드 미니멀 블루종 재킷 ▲워셔블 수피마 코튼 크루 넥 니트 ▲우먼즈 캐시미어 블렌드 쇼트 맥 코트 등 이번 시즌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제안한다. 행사 기간 특별 행사로 '슈퍼백'을 선보인다. 약 30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된 슈퍼백을 온·오프라인에서 4만9천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뷰티 슈퍼백'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9월에 발매된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신제품 8종으로 구성된 뷰티 슈퍼백은 1만9천900원 특별가에 구매할 수 있다.

2025.10.24 11:26박서린

사피엔반도체, 글로벌 고객사와 58억원 규모 마이크로 LED 공급 계약

차세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 ASIC(주문형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과 총 58억원 규모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해상도 및 향상된 LEDoS(LED on Silicon)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CMOS 백플레인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사피엔반도체는 백플레인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고객사는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엔진을 개발·양산함으로써 시장 내 추가적인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사피엔반도체는 자체 개발한 Memory-inside-Pixel(MiP) 구동 특허 기술, 초미세 공정 및 고성능 드라이버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해상도와 구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LEDoS용 CMOS 백플레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백플레인 기술 개발 및 양산을 중심으로 전략적 공동 연구개발(R&D) 및 양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급성장 중인 글로벌 AR 스마트 글래스 및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과제는 고객사의 기존 계약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른 후속 과제로서,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여 향후 AR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당사의 검증된 초고해상도·고효율 LEDoS용 백플레인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은 고성능 AR 글래스와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초고해상도 백플레인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LEDoS 백플레인 개발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1 16:04장경윤

[K백제유산] 경계를 넓히는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 확대 등재 논의 본격화

세계유산 개념이 단일 기념물에서 도시 지구 경관으로 확장되며 경계를 넓히는 유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유산의 범위와 가치를 확대하는 확대 등재 논의가 본격화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과거 사찰과 궁궐 같은 단일 건축물 위주에서 최근에는 여러 유산을 하나의 주제로 묶는 연속유산 형태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17건의 세계유산 가운데 12건이 연속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의 서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연속유산은 단일 유산보다 더 큰 맥락 속에서 문화적 연계성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시기와 지역의 유산이 연결되면 보존과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세계유산협약에 따르면 등재 이후에도 새로운 구역을 포함하는 경계의 대폭 변경, 보존 범위를 미세 조정하는 소폭 변경, 등재 기준을 새로 적용해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산의 경계를 넓히거나 보완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018년 소폭 경계변경을 통해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등 새로운 동굴군을 포함했다. 또한 한국의 갯벌은 2021년 1단계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 갯벌에 이어 올해 1월 서산 무안 고흥 여수 갯벌을 추가한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갯벌의 완충구역도 확대돼 철새 이동 경로를 보다 폭넓게 보호하도록 조정됐다. 해외에서도 경계 확대를 통한 가치 강화 사례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로마제국의 국경은 1987년 영국 하드리아누스 방벽에서 시작해 2005년 독일의 게르마니아 상부 라이티아 리메스, 2008년 스코틀랜드의 안토니누스 장벽이 순차적으로 추가됐다. 이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독일에 걸친 로마제국 국경 다뉴브 리메스가 새롭게 등재되며 초국경 연속유산으로 발전했다. 이는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국제협력형 보존체계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부여 익산 3개 지역의 8개 유적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백제 후기를 대표하며 중국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흐름을 보여주는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대 등재에 대한 논의가 학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공주 정지산 유적과 수촌리 고분군, 부여 능산리사지와 왕흥사지, 익산 쌍릉과 제석사지 등 새로 발굴된 유적들이 기존 유산과 시기적·공간적 연계성을 지니고 있다며 확대 등재의 잠재적 후보로 꼽은 상태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들 유적은 백제의 도시계획 건축 불교문화가 꽃피던 시기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존 유산과의 역사적 연결성이 입증된다면 백제유산의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유산 확대는 단순히 유산의 수를 늘리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유산 주변의 도시 개발 계획, 주민 생활권, 관광 자원 관리가 함께 고려되어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5.10.15 09:16김한준

'의료대란' 빠진 작년 보건복지백서…정은경 장관 "별도 백서 준비"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 보건복지백서'에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전공의 및 의대생 집단 이탈 등 의료대란이 삭제된 것에 대해 정 장관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024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대란아니냐”라며 “'의료대란' 키워드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아직 의료대란에 대해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위기'단계로 낮추면 그 부분에 대한 백서는 별도로 (발간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남 의원은 “2024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국민이 기억할 때 의료대란 키워드가 없는 것은 그해가 평온했던 한 해로 볼 수 있지 않느냐”라며 “이것은 바로잡아야 하며, 2025년 보건복지백서에 소상히 반영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25년 보건복지백서에 반영하고, 또 별도의 백서도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10.14 12:11김양균

의대 정원 증원 정책도 '보건성과'…복지부 백서 논란

이재명 정부 첫 복지부 장관 발간사 담긴 백서 2024 보건복지백서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주장을 그대로 옮겨 적어 성과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보건복지부(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8월29일 발간한 2024 보건복지백서에서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지난해 보건분야 주요 성과로 명시했다. 백서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박사(2035년 9654명 부족), KDI 권정현 박사(1만650명 부족),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1만816명 부족)의 연구를 인용해 2035년 최대 1만명의 의사 부족을 전망하며 증원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또 의료계와 협의체 27회, 정책심의위 전문위원회 19회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하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면 의대생 집단 휴학, 전공의 집단사직,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 국민 불편은 언급하지 않았다. 요약 내용이 담긴 '한눈에 보는 보건분야 주요성과-가까운 지역에서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의 의료이용‧제공 체계 개편에는 27년만에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 인력 등 사회 수요를 충족하는 충분한 의사 수 확보 추진이라고 명시돼 있다. 현재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사안은 지난 2월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정에 대한 감사요구안'이 의결되면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결국 감사 절차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이미 성과처럼 백서에 기록한 것이다. 복지부가 서영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 보건복지백서는 그 직후인 2월 24일 발간계획을 세우고 5월23일 초고 작성, 8월6일 수정, 8월18일 최종본 확정을 거쳐 8월29일 발간됐다. 더욱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복지부 장관인 정은경 장관이 취임한 날이 해당 백서의 최종본이 나오기 한달여 전인 7월22일이어서 논란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백서에는 정은경 장관의 발간사도 담겨 있다. 서영석 의원은 “감사가 끝나지도 않은 사안을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국민 기만이자 왜곡”이라며 “정권 홍보를 목적으로 백서를 이용해 불편한 진실을 지워버리고 갈등과 혼란을 누락하는 시도는 백서의 본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은 의료대란을 촉발한 핵심 사안”이라며 “복지부는 왜곡된 기술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07 14:50조민규

W컨셉, '스타벅스' 전문관 연다…텀블러·에코백 등 판매

W컨셉은 오는 23일 '스타벅스 전문관'을 열고 텀블러, 머그 등 스타벅스 라이프스타일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W컨셉은 스타벅스 입점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이렌 텀블러 ▲시그니처 사이렌 머그 ▲스탠리 텀블러 등 스타벅스 상품 50여 종을 선보이며, 전 품목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5% 추가 할인쿠폰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W컨셉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스타벅스 라이프스타일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단독 기획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에는 스타벅스 신규 테이블웨어 라인업을 W컨셉에서 선공개하고 관련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스타벅스 입점을 통해 자사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성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스타벅스와 함께 신상품 선출시, 한정판 판매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0:26박서린

리디, 웹소설 '악인 남편' 웹툰 단독 공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 주식회사는 웹소설 '악인 남편'의 웹툰을 단독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악인 남편'의 원작 웹소설은 2024년 리디 어워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키치웨딩', '약탈혼' 등을 집필한 사하 작가의 작품이다. 리디는 웹툰 '악인 남편' 단독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리워드 행사를 진행한다. 유료 감상 회차에 따라 포인트를 추첨 증정하고 리뷰 작성자 전원에게도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유료 10화 이상 소장 시 100% 포인트백 혜택을 제공한다. 리디 관계자는 “웹소설로 큰 사랑을 받은 '악인 남편'을 웹툰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원작 팬은 물론 로맨스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4:53박서린

[K백제유산] 허민 국가유산청장 "백제 유산 세계화에 노력할 것"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백제 유산의 보존 및 보편적 가치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은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10주년 행사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증거이자 창조와 융합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유산이다"라며 "10년 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는 보존의 의미를 가졌다면, 이제는 그걸 넘어 보편적 가치화와 창조적 유산의 개념으로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청장은 "국가유산청은 공주·부여·익산 등 여러 유관 기관과 한 마음 한 뜻을 가지고 국제 협력에 나서겠다. 백제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며 "지자체의 연속 유산 체계 관리의 경우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모범 사례 등을 제시해 달라. 백제 역사 추진단이 국가유산청 안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은 K-컬처 300조 시대 맞춰 K-헤리티지를 세계에 이야기하고 있다. 백제 유산이 세계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 시민의 고견과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은 지난 7월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됐다. '공룡박사'로도 잘 알려진 허 청장은 1961년 전남 순천 출신이다. 순천고, 전남대 지질학과 학사, 서울대 지질학 석사, 고려대 지질학 박사를 졸업했다. 또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전남대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5.09.16 11:01이도원

퀄컴, ADAS 혁신 구현 위한 '스냅드래곤 라이드 백서' 발간

퀄컴은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확산 전략과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백서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동차 제조사의 ADAS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플랫폼'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아키텍처와 통합 콕핏, 그리고 60여 개국에서 검증된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AI 기반 ADAS를 상용화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가 ADAS를 위한 고성능의 전력 효율적 솔루션과 경험을 제공하고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동 방식을 지원할 수 있어 다양한 티어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운전자의 행동과 선호에 맞춰 주행 경험을 개인화한다. 자연어 처리 및 음성 기반 생성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와 동적인 소통이 가능하며, 대화형 방식으로 안내와 경고 사항을 전달한다. 생성형 AI는 과거의 패턴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행동을 예측해, 시스템은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완화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백서는 2035년까지 출시되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레벨 2+ 및 레벨3 단계의 ADAS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가 주행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콕핏, 텔레매틱스, ADAS·콕핏 통합 SoC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퀄컴은 첨단 기술과 칩셋을 바탕으로 BMW, GM, 르노(Renault), 카리아드(VW/Cariad)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차량부터 대중차까지 폭넓은 시장에서 보다 안전한 차량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은 고성능·저전력·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량을 신속히 상용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백서는 이러한 산업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이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구동 방식과 차급 전반을 지원하며,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ADAS 확산을 지원하는 대안임을 제시한다. 핵심 요소에는 ▲차량 등급과 모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AI 기반 실시간 인지·판단 ▲개발 복잡도 감소 및 상용화 속도 제고 ▲안전성·확장성·유연성을 아우르는 통합 아키텍처 등이 포함된다. 퀄컴이 발간한 이번 백서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이 확장성, 안전성, AI 기술, 생태계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ADAS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지능형 모빌리티 확산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5.09.16 10:31장경윤

AI 반도체 석학 김정호 KAIST 교수, 제7회 한양백남상 '공학상' 수상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 김정호 KAIST 교수가 한양백남상을 수상했다.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2025년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공학상)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음악상)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격년제로 시상한다. 공학상에 1억원, 음악상에 5천만원 등 수상자들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학상 수상은 박희재 서울대 교수,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신동우 나노 대표, 차기철 (주)인바디 대표, 최양희 한림대 총장,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등 6명이 받았다. 이번에 공학상을 받는 김정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 이론을 정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김 교수는 최근 '차세대 HBM 로드맵(HBM4~HBM8)'을 발표하며 오는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HBM이 3년 단위로 성능이 2배이상 개선된다는 'AI 스케일링 법칙'의 근거를 정립해 화제가 됐다. HBM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했다. 지난 2월에는 HBM 기술 개발 공로로 제8회 강대원상(회로·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 또한 30여 년간 HBM 관련 국제저널 및 학회지에 7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4회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자 115명을 배출해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이와함께 음악상을 수상한 박수길 명예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로 데뷔했다. 대한민국 성악계(바리톤) 대표적인 인물이다. 1972년 한양대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래 1978년 성심여자대학, 1984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되었으며, 2003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연주자이자 행정가로서 음악 발전에 기여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뮌헨 ARD,Ferruccio Tagliavini, 슈베르트협회) 등의 명망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음악부문), 세일 가곡상, 한국음악협회 음악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25.09.12 01:00박희범

[K백제유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치활용 노력 지속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통합관리기구인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해당 센터는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위한 등재추진단을 전신으로 삼아, 통합관리 사업단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과 익산 미륵사지로 구성된 8개 연속유산이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적인 홍보·교육·활용·연구·보존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실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 가치 향유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유적지구 교육 및 학술포럼,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러한 노력은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설립 의의와 목표에도 부합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우선 센터 측은 역사의 현장에서 유적의 가치를 느끼며 가치를 향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해당 축전은 공주·부여·익산에서 펼쳐지는 세계유산 축제의 장으로, 현장에서 백제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구성해 왔다. 또한 매년 7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주요 박람회와 지역 축제에 참여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문화유산 3차원 기록화 구축과 사이버 전시관 운영, 백제역사유적지구 정보종합시스템 및 디지털 가이드 '오디가까' 구축이 대표적이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장문화유산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다양한 연령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보급·확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산의 가치 교육과 능동적인 교육환경 조성, 역사교육 인식 전환 노력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개하고 기록하는 발간자료 제작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탐구하기 위한 학술포럼과 전문가 의견 교류를 통한 유적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도 수립해 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홍보·활용방안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공모전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문화상품개발을 위한 문화상품 공모전을 비롯해 창의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공모전, 유적지구 사진 공모전, 백제아동문학상 장르동화 공모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과 관련한 소식과 센터 사업을 소개하는 '백제누리'를 매 분기별로 발간해 다양한 연령과 목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백제누리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백제세계유산센터 측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국가유산은 선조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 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역사·문화적 가치는 한국을 넘어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백제세계유산센터는 국내·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2 09:54이도원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마켓 일산점' 신규 개점

무신사 스탠다드는 스물아홉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마켓 일산점 1층에 신규 매장을 연다. 이번 출점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는 ▲고양 ▲김포 ▲파주 등 경기 서북부 핵심 상권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매장은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의 재단장 시점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맨 ▲우먼 ▲홈 등 주요 라인업을 선보이고,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도 공개한다. 매장 출점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3일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자사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30만원 상당의 '슈퍼백' 패키지를 4만9천900원에 선착순 1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반소매 티셔츠 ▲후드 티셔츠 ▲우산 ▲가방 등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또한, 슈퍼백 구매 후 무신사 앱에서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5천원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무신사 앱 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무신사 회원에게는 전 상품 10% 할인을 제공한다.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에서 구매 후 첫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무신사 적립금 5천원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100명의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0% 쿠폰을 증정한다.

2025.08.29 10:46박서린

항공기내 보조배터리 단락방지…기내안전관리에 집중

9월부터 항공기내 보조배터리 단락으로 인한 화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제공하던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를 제공한다. 또 기내 격리보관백 탑재를 의무화하고 기내 선반에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부착하고 승무원 훈련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8일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발생 이후, 3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을 일부 보완해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행 초기 국제기준에 따른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제공했으나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제공을 중단하고 기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그간 시행해 온 보조배터리 수량·용량 등 제한 조치는 유지하면서 일부 내용을 개선했다. 보조배터리 100wh 이하 5개까지 가능하고 초과할 때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100~160Wh는 2개(승인 필요)까지, 160wh를 초과하면 반입할 수 없다. 또 단락방지 조치는 해야 하고 기내 선반보관 금지,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등은 기존과 같다. 앞으로는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고 항공사 수속카운터·보안검색대·탑승구·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절연테이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봉투 등 다른 방식의 단락방지 조치를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내 격리보관백 탑재가 의무화된다. 모든 국적항공사 항공기는 기내에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 이는 기내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화재 진압 후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해 기내 화재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선반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 스티커의 색이 변하게 해 승무원이나 승객이 선반 내 온도 상승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선반 외부에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부착한다. 승무원 훈련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현재도 기내화재에 대비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더욱 실효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내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제 소화기 사용을 포함한 진압훈련을 실시하도록 하고 각 항공사는 관련 훈련 매뉴얼도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대책 홍보와 안내도 지속해서 실시한다. 또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시점부터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역별로 지정된 승무원이 선반보관 금지 등에 관한 구두 안내를 강화하고 기내 안내방송도 2회 이상 실시한다. 국제협력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관련한 국제항공협력컨퍼런스와 아태항공청장회의 등을 통해 보조배터리 안전관리를 논의한 데 이어 9월 ICAO 총회 등을 통해서 보조배터리 안전관리 국제기준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보완방안은 승객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내 화재위험관리와 대응방안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국제적으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ICAO 등 국제기구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9월 한 달간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항공안전감독을 집중 실시해 항공사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하면 사업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항공사 이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5.08.27 14:59주문정

[K백제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공주-부여-익산 K관광지로 재조명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올해로 10주년이다. 해당 지구는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 중 문화유산에 해당되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국가대표 유산으로도 꼽힌다. 26일 백제세계유산센터(센터장 정규연)에 따르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등재 과정과 그 의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절차 준비와 함께 각 지자체의 핵심 관광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존재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센터의 전신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이다. 지난 2012년 출범해 2013년 등재신청서 초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어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고, 2016년 등재추진단에서 현재 백제세계유산센터로 재단 명칭을 변경했다. 그렇다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백제가 단순히 한 지역의 고대국가에서 끝나지 않고, 동아시아 문화 교류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 ▲익산 미륵사지로 구성된 8개 연속유산이다. 충청남도 공주시·부여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위치한 공동 유산인 셈이다. 해당 지구의 유산은 과거 백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국-백제-일본을 이어주는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을 증명한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백제가 불교를 확산시키고, 예술, 건축 기술 등을 발전시킨 모습을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구조를 통해 독특했던 백제의 건축기술을 보여주며 고분과 석탑을 통해 백제 예술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유산은 사라져 간 백제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로 꼽힌다. 해당 지구는 세계유산 등재기준 두 가지(ⅱ, ⅲ)에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ⅱ은 특정 기간과 문화권에 건축이나 기술발전, 도시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증거, ⅲ은 살아있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를 의미한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각 지자체와 관광 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왔다.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EBS PLUS2 '문화유산 코리아'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주제로 한 13부작 영상이 반영됐고, EBS 1TV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도 지원했다. 또 지난 달 2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 K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날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패널로 나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달 8일부터 14일까지는 '제8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실시하기도 했다. 매년 개최된 해당 행사는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센터 측은 '2025 블록과 마블로 만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행사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주시 청년센터에 마련하는 '2025 블록과 마블로 만나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공주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행사와 학술회의, 공주시를 비롯해 부여군과 익산시에서도 별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K-관광지로 재조명되고, 보존·보호와 홍보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잘 알리는 부분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와 공주·부여·익산 각 지자체의 활약을 지켜보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유산으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학술과 교육, 지역사회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025.08.26 09:48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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