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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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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에서 만난다…롯데백화점 인천점 입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 인천점 지하 1층에 경기 서부권 최초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개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7번째 매장이자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 두 번째 점포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2021년 9월 안국점에 개점 이후 '베이글 열풍'의 진원지로 불리며 오픈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맛집'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3년 8월 유통사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입점시켰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1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천점은 약 180㎡(55평) 규모로,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손 글씨 메뉴판, 소품들, 갓 구운 베이글의 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감자치즈 베이글 ▲쪽파 프레첼 베이글 ▲브릭레인 샌드위치 등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음료 10여 종과 에코백·머그컵 등 굿즈 2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인천점 매장 오픈이 알려진 이후 벌써부터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09:24김민아

"같은 중고옷인데 보상 다르네"…롯데 vs 현대 리커머스 비교해보니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이 중고 옷을 내놓으면 포인트를 주는 리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같은 상품을 내놓더라도 각 플랫폼마다 보상이 다를 수 있다. 기자가 같은 코트를 각각의 서비스에 등록해본 결과 두 곳의 보상 포인트에 차이가 있었는데, 브랜드에 따라 플랫폼을 비교해보며 판매 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백화점 모두 소비자가 쓰던 패션 브랜드 제품을 수거해 검수 후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속 가능한 패션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보상 조건은? 한글 케어라벨·국내 유통 필수 롯데백화점은 '그린 리워드'라는 이름으로, 현대백화점은 '바이백'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두 백화점 모두 이 서비스를 '마들렌메모리'라는 회사와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51개 브랜드, 현대백화점은 130여개 브랜드를 취급한다. 중고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싶으면 해당 브랜드 제품의 정보를 넣으면 된다. 판매 대상은 2019년 이후 국내 공식 유통사를 통해 판매된 제품으로, 한글 케어라벨이 부착된 경우에 한한다. 오염이나 찢어짐, 늘어남, 과도한 향, 색바램 등 훼손된 제품은 판매가 불가능하며 구성품이 완전하지 않은 제품이나 과도하게 수선된 제품도 안 된다. 주로 의류가 가능하지만 정장이나 신발, 가방, 수영복, 모자, 아동복, 레깅스, 벨트 등 잡화류도 판매할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최소 5천원부터 최대 28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했고, 현대백화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마다 중고 가격 책정 달라...비교해볼 필요 있어 기자는 옷장에서 꺼내지 않은 지 오래된 랙엔본(rag & bone) 울코트를 판매해보려고 했다. 두 서비스 모두 각 백화점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판매할 상품의 브랜드와 케어라벨에 써 있던 생산연도를 넣으니 받을 수 있는 예상 포인트가 나왔다. 동일한 랙앤본 울코트를 등록했을 때, 롯데는 3만6천원, 현대는 3만3천원을 각각 포인트로 제시했다. 롯데가 3천원 더 높았다. 판매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마들렌메모리가 상품을 수거하고 검수를 진행한다. 검수는 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검수를 통과하면 매입 금액이 포인트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포인트는 상품 판매 시 측정된 액수로 받을 수 있다. 다만 2021년 생산된 100만원대 코트를 3만원대 포인트와 교환한다고 생각하니, 중고마켓에 직접 올려보는 것도 고려할 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는 기간을 정해두고 특정 플랫폼에 포인트를 더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해당 서비스를 2개월 동안 시범운영해 본 결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구매 주기가 짧은 고객일 수록 이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옷은 그만큼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니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 또한 릴레이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보유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에 따라 소비자가 플랫폼을 비교해보며 판매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5.07.11 08:36안희정

현대백화점, 한 달간 '전주가맥축제' 팝업스토어 운영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7일까지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전주가맥축제'를 테마로 하는 팝업스토어를 릴레이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첫 오픈 후 이날까지 운영하는 판교점 팝업스토어에 이어 미아점(7/11~17), 신촌점(7/18~24), 더현대 서울(7/25~31), 목동점(8/1~7) 순서로 순차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주가맥축제위원회와 함께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전주가맥축제'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가맥축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다. 가게 맥주의 줄임말인 가맥은 전주에서 시작된 독특한 술 문화로, 동네 슈퍼나 작은 가게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황태포, 오징어 등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게 특징이다. 전주시가 매년 여름 동네의 가맥집들을 한데 모아 대규모 행사로 키우면서 하나의 문화 축제가 됐다. 현대백화점의 전주가맥축제 팝업스토어에는 전주 대표 가맥집인 슬기네가맥이 직접 참여해 대표 메뉴인 참치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축제 인기 메뉴 레시피를 활용한 갑오징어구이, 참치전, 황태구이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안주를 맛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중앙에는 맥주 코너와 시음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백화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점포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전개해 축제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 유치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현대백화점과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 식문화 기반의 지속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수도권을 포함해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축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08안희정

현대백화점, 중고 패션 보상 서비스 출시..."상품 매입금 H포인트로"

현대백화점이 중고 패션 보상 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이 보유한 패션 상품을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로 지급하는 신규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5월부터 2개월 간 시범 운영한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백 서비스는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와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에서 판매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현대백화점과 리세일 솔루션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가 협업해 상품 수거 및 검수를 진행한다. 검수는 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검수를 통과하면 매입 금액이 고객에게 H포인트로 제공된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아울렛·더현대닷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바이백 서비스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과 더현대닷컴에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130여 개다. 마들렌메모리 측은 고객에게 매입한 중고 상품을 8월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리세일 상품으로 재판매할 예정이다. 바이백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거래 플랫폼을 찾아다니거나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유사 중고거래 플랫폼보다 경쟁력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대백화점이 인증하고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바이백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실제 바이백 서비스 시범운영 결과도 호응을 얻었다. 시범운영 2개월 동안 1천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이중 2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바이백으로 지급받은 H포인트를 활용해 동일 브랜드 상품을 다시 구매한 경우도 전체 매입 건수의 45%를 기록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구매 주기가 짧은 고객일수록 바이백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바이백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 외에도 백화점 점포 내 중고 상품 매입센터를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으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가 구매 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바이백 서비스를 단순한 물건 재거래 개념을 넘어 지속가능한 패션 소비 문화 확산에 일조하는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21:35안희정

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자진반납…속내는?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 운영권을 자진 반납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안정적인 운영권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해당 점포가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가능했던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영등포점 운영권에 대한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 1991년 문을 연 영등포점은 1988년 정부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으로 본점·잠실점에 이은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지점이다. 지난 2017년 정부가 점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한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 사용 허가를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관련 신규 사업자 입찰 공고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새롭게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아 최소 10년 이상의 운영 기간을 확보하게 되며, 차별화된 MD로 서울 서부 상권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5년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및 상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영등포점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리뉴얼 시작 전 안정적인 영업 기간 확보를 위해 사용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롯데가 영등포점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직선거리로 100m 남짓 거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을 의식한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 영등포점은 매출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바로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의 경쟁을 고려하면 쉽게 물러나기 어려운 자리”라고 말했다. 또 롯데의 이번 결정이 영등포점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5년 단위의 단기 계악보다 10년 단위의 장기 계약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리뉴얼을 진행하기에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롯데 영등포점은 서울 서부 상권 내 주요 백화점 가운데 리뉴얼 경쟁에서 가장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서울 서부 지역 대표 유통시설인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10월 개점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입점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K패션 브랜드, 인기 식음료(F&B) 등을 대거 유치했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도 지난해 9월 패션관 리뉴얼을 완료했다. 타임스퀘어점의 젊은 고객 비중(47%)이 전 점포 평균(41%)을 웃돈다는 것을 반영해 진행됐다. 지난해 3월 말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3층 국내 여성 전문관 ▲지하 2층 패션스트리트 ▲4층 영패션 등을 새단장했다. 일각에서는 롯데백화점이 해당 점포가 주력 점포가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영등포 상권은 유동 인구는 많지만 낙후된 지역이라 경쟁력이 약화돼 좋은 상권은 아니다”며 “백화점 입장에서는 MD 유치 자체가 쉽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계약 조건이 롯데에 불리하고 사업장 입장에서도 불확실성이 커 유리한 계약을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며 “롯데가 나가더라도 영등포역사에 들어갈 만한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것도 롯데 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2025.06.30 17:30김민아

공정위, 유통·대리점 분야 서면실태조사 실시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 및 대리점 분야의 거래 관행을 점검하기 위해 2025년 서면실태조사를 각각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통 분야 7천600여 개 납품업체, 대리점 분야 5만여 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와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사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유통 분야 조사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SSM,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아울렛·복합몰, T커머스, 전문판매점 등 9개 업태 42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13개 유형별 불공정행위 경험, 제도개선 사항 인지도, 표준계약서 활용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대규모유통업법상 경영간섭행위 금지제도 도입에 따른 납품업체의 거래환경 변화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일부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로부터 '정보제공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당 수수료의 지급 실태 및 그와 관련한 불공정행위 경험 여부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다. 대리점 분야 조사는 7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식음료, 통신, 제약, 자동차판매, 가구, 화장품 등 21개 업종에서 공급업자 560여 곳과 대리점 5만여 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스포츠·레저 활동 증가를 고려해 '스포츠·레저' 업종을 새롭게 조사 대상에 추가했다. 공정위는 대리점주가 거래 단절에 대한 우려로 공급업자의 불공정행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단체 구성 현황과 단체구성권 보장에 대한 인식 등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제도 개선 방향 수립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유통·대리점 분야의 연간 거래 실태 변화를 분석하고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위는 이를 통해 불공정 관행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설계의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각각 11월(유통), 12월(대리점)에 발표될 예정이며, 제도개선안 마련과 표준계약서 보급, 직권조사 계획 수립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2025.06.30 13:34류승현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 시스템 'BI 에이전트' 구축

롯데백화점이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회사가 도입하는 '스트래티지 원(Strategy One)'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이다. 비전문가도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신속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은 물론 높은 보안성까지 갖춘 차별화 BI 플랫폼 중 하나다. 세계 각국의 유수의 기업들에서 앞다퉈 도입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Business Intelligence Agent)'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롯데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의 비즈니스 효용성을 높이는데 AI 기술이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높은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됐던 고객 분석 과정이 대화형으로 간편화 돼, 실무에 있어 데이터 활용 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운영 한 달간 고객 분석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분 내지 수십 초대로 최대 70%까지 단축되는 사례도 나와 다방면의 업무 효율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BI 에이전트의 운영으로 업무 실효성도 입증하고 있다. 본사 및 영업 점포의 마케터 등 관련 담당자들의 고객 관계 분석, 복합 분석 등 복잡한 심층 분석의 경우도 운영 한달 만에 이전 대비 1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개선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번 개편 과정에 기존 내부 고객 데이터에 상권, 날씨, 통신사 유동인구 등 외부 정보까지 통합하면서, 활용처가 다양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초개인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객 동향 파악, 고객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브랜드 발굴,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안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사내 업무에 AI를 확대 적용하며, 전 방위적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왔다. 사내 업무 매뉴얼을 유형화해 대화형 AI 챗봇을 접목하고, 협업 툴에도 챗 GPT 를 도입하는 한편 비주얼 콘텐츠 제작에도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다. 박주동 데이터플랫폼 팀장은 “시장의 트렌드에 더해, 잘 정제되고 분석된 데이터가 앞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리테일 혁신에 롯데백화점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9 07:29안희정

올리브영 더 크고 가까운데…'시코르 강남' 도전 통할까

“백화점에만 있는 브랜드가 로드숍으로 나와서 좋지만, K-뷰티 브랜드는 건너편 올리브영에 가서 살 것 같아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27일 강남역 11번 출구 1분 거리에 문을 열었다. K-뷰티 브랜드를 대폭 늘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고객을 정조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다만 국내 뷰티 브랜드 영역에서는 올리브영과의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K-뷰티·럭셔리 브랜드 한 곳에…AI로 두피 진단도 27일 공식 개점한 시코르 강남역점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화장품을 구경하거나 발라보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설정했다.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뷰티 브랜드부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실제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K-뷰티 메이크업 존'이다. 이 공간에서는 ▲티르티르 ▲어뮤즈 ▲롬앤 ▲힌스 등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전상희 시코르 MD 팀장은 “기존 럭셔리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K-뷰티를 더 많이 도입했다”며 “글로벌로 라이징되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장 한쪽에는 개인의 두피를 진단해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주는 '뷰티 랩' 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AI 기기로 두피를 스캔하면 유분 분포, 각질 상태, 모낭 밀도 등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약 10분이 소요된다. 이후 개인마다 다른 맞춤 솔루션이 제공되고 이를 반영한 샴푸나 세럼을 제작할 수 있다. 상품은 2~3일 내에 고객 집으로 배송되며 외국인의 경우 강남역점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두피 진단은 무료이며 맞춤형 샴푸와 세럼은 각 4만4천원 수준이다. 맞춤형이 아닌 기성품은 2만원대다. 넓은 향수 존도 시코르 강남점만의 특징이다. 시코르 전점 중 최대 규모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신세계는 시코르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홍대, 명동 등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할 방침이다. “구경은 시코르·구매는 올리브영” 시코르의 강남역 상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강남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층별 약 80평)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해당 매장은 임차 기간 만료로 영업을 종료했었다. 이번 매장은 약 130평 규모의 단층 매장이다. 이전 매장과 달리 단층으로 구성한 것은 층별로 분산돼 트래픽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전 팀장은 “3층 규모의 예전 매장을 보면 1층에 주로 고객들이 몰렸고 지하나 2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한 층에서 매장을 구현하고 싶어 단층의 넓은 규모의 매장을 오랫동안 찾다가 지금 자리에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위치로는 강남역 11번 출구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경쟁사인 올리브영과의 거리 역시 멀지 않다. 도보 5분 거리에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리브영은 다음 달 초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센트럴 강남 타운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350평 규모로 명동타운점과 홍대타운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장을 찾은 30대 여성은 “시코르에서는 주로 구경하고 구매는 올리브영에 가서 살 것 같다”며 “주로 사용하는 K-뷰티 브랜드가 이 매장에는 없는 것 같고 올리브영과 비교하면 국내 브랜드 종류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 팀장은 “토탈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에 가까운 올리브영과 달리 시코르는 화장품 개별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화장품을 진짜 좋아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와서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2025.06.27 16:00김민아

신세계百, 뷰티사업 재도전장…시코르 강남역점 새단장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CHICOR)'가 플래그쉽 매장인 강남역점을 새롭게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문을 여는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한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기존 35%에서 60%로 대폭 늘렸다.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상품을 직접 만들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선보인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두피 특성을 AI 기기를 통해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강남역점 대표 공간인 'K-뷰티 메이크업 존'이 고객을 맞이한다. 이 공간에서는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색조 쿠션 아이템으로 유명한 '티르티르(TIRTIR)'를 비롯해 ▲라카 ▲디어달리아 ▲힌스 ▲롬앤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K-뷰티 브랜드로 구성했다. 각 브랜드 진열장은 하나의 작은 매장처럼 보일 수 있도록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꾸몄다. K-뷰티 전용 팝업 공간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도 첫 선을 보인다. 가장 인기있는 K-뷰티 브랜드를 매월 1개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치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배스 앤 바디 웍스 ▲나스 ▲아워글래스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맥 등 백화점에 입점한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안쪽에는 시코르 전점 최대 규모의 '향수 존'이 마련됐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이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탬버린즈', '논픽션', '에르메스 퍼퓸' 등 프리미엄 브랜드 3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체험형 서비스의 틀을 깨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도입한다. '헤어 바디 케어 존'에서는 AI 기기를 도입, 개개인마다 특징이 다른 두피를 진단해 최적의 상품을 만들어준다. 샴푸와 헤어 세럼 2가지 제품이 가능하며 상품 수령까지는 2~3일 가량이 소요된다. '일대일 고객 맞춤형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도 강화된다. 매장 내 3개의 '메이크업 바(Make-up Bar)'에서는 상주하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의 피부톤에 맞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관련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 고급 스파 공간인 '스킨 케어 존'과 '뷰티랩', '뷰티 디바이스존' 등 체험 요소와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코르는 이번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인 명동, 홍대, 동대문 등에 추가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시코르 강남역점은 그간 뷰티 편집숍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K-뷰티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물론 초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향후 수익성을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6:00김민아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여당의 행보에 업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복합쇼핑몰까지 공휴일에 의무 휴업해야 한다는 법안들이 잇따르자 백화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와 업계 전반에서는 "실효성 없는 규제가 노동자 소득 감소와 소비자 불편만 초래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유통환경 변화에 걸맞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 소속 신세계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백화점 노동자의 건강권·휴식권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을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백화점 노동자의 임금 중 연장수당 비중이 10%에 달하는데 공휴일 의무휴업이 시행되면 월 20만~40만원, 연간 240만원 이상 소득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휴업으로 인한 백화점 매출이 줄면 성과급도 기대할 수 없어 백화점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화점의 집객 효과를 고려할 때 주변 상권과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평일보다 휴일에 2배 이상의 매출을 낸다”며 “이는 소상공인 생계에 무척 중요한 문제로, 소상공인과 백화점이 상호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與 “의무휴업일 법정 공휴일로”…강력 규제 예고 실제로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법 개정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유통법 개정안은 총 15건이다. 이 중 9건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법안이다. 특히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법안은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월 2회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폐지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이보다 강력한 규제를 담았다. 정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한 유통법 개정안은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추석과 설날, 둘째 넷째 일요일을 반드시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유통업계는 올 것이 왔다며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을 가는 소비자들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쿠팡만 웃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野 “유통법 규제, 효과 없어…개선 필요” 규제 일색의 법안을 내놓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완화책을 발의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온라인유통의 급성장 등 유통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규제의 효과보다는 지역상권 위축, 오프라인 유통 침체 가속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발의 이유다. 김 의원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를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현행법상 종료 시점에 맞춰 폐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사라진 제도는 과감히 정비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금 우리 유통정책이 나아갈 균형 잡힌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일요일) 전통 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 대비 낮았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인터넷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하며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를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시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5 16:20김민아

현대백화점, 27일부터 '더 세일' 진행…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해 판매한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즌오프 대전'을 열고 라코스테·빈폴·헤지스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 40만·8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4만·8만 H포인트를 증정한다. 신촌점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 대전'을 열고 다양한 스포츠 의류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판교점은 오는 29일까지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의류를 최대 35% 할인해 판매한다. 당일 5만·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리유저블백·패커블백을 증정한다. 특별 전시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는 프랑스 거장 미셸 들라크루아의 특별전 '영원히, 화가'를 개최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최근작 80여 점과 희귀 초기 판화 등 총 12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시원한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색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5 06:30김민아

현대백화점, 청주에 '커넥트현대' 문 연다…무신사·이케아 등 입점

현대백화점은 자사 뉴 리테일 모델인 '커넥트현대'가 충북 청주시에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들어서는 커넥트현대 청주는 놀이와 체험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한 뒤 27일 공식 오픈한다. 커넥트현대 청주 정재훈 점장은 “커넥트현대 청주가 오픈하는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을 통해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GF(Ground Floor)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 규모다.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청주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18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지역 최초 브랜드 ▲MZ타깃 문화·체험형 공간 ▲청주 로컬 콘텐츠 등 각 층별로 특색 있는 공간과 브랜드를 배치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과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역 내 최초 브랜드를 다수 유치했다. 대표적으로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청주 지역에 첫 매장을 열고, 스웨덴 대표 가구 브랜드 '이케아' 팝업스토어와 일본의 가구·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 공식 매장 등 실용적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또 젠지(Gen-Z)들의 패션 편집숍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울 한남동의 '하입투케이'(hype2k)와 에스프레소 마니아들에게 핫한 서울 성수동의 카페 '프롤라', 서울 연희동 DIY 굿즈샵 '옵젵상가' 등 MZ세대 성지로 부상한 매장들이 충청 지역 1호점을 연다. 이와 함께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MZ세대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 뷰티 편집숍 '비클린' 등도 함께 연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했다. 오픈을 기념해 1층부터 4층까지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아트 프로젝트 '미스터 핑크'(Mr.Pink)를 선보인다. 3층에는 총 1천652㎡(약 500평) 규모의 면적을 할애해 지역 최초 IP 전문 공간 '컬처&마니아'를 배치했다. 청주 로컬 콘텐츠도 강화했다. 충정 지역의 유명 빵집을 한 공간에 담은 '빵빵로드'에 ▲에버렛 ▲조은가제빵소 ▲로로디 ▲동봉 ▲로라네 방앗간 ▲노마드오븐 ▲듀레 베이커리 ▲우소빵 등 8개 로컬 베이커리가 입점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는 커넥스현대 청주에서 첫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개시해 점포 내 브랜드, 레스토랑, 이벤트 등 수많은 정보를 생성형 AI가 고객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청주가 들어서는 청주 고속터미널은 대전·충남·세종은 물론,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충청권 전역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며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위치한 복대동 상권과 함께 대표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6.23 10:53김민아

"바샤커피 잠실 상륙" 롯데百 에비뉴엘 잠실점에 3호점 문 열어

롯데백화점이 지난 19일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의 국내 3호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바샤커피'는 지난해 8월 청담동에 1호점인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 이후 지난 4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열었다. '커피 부티크' 콘셉트인 3호점은 135㎡(약 40평) 규모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수확한 200여종 이상의 100% 아라비카 커피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고려해 기프트 전문 매장인 '커피 부티크' 콘셉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매장 벽면을 가득 채운 틴케이스에는 싱글 오리진, 파인 블렌디드, 파인 플레이버, 천연 CO2 디카페인 커피가 담겨 있으며, 매장에는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개인별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샤커피의 헤리티지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커피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커피 액세서리, 비스킷, 초콜릿 커버 커피빈 등 고메 셀렉션으로 구성된 '맞춤형 햄퍼', 취향에 맞춘 커피와 커피잔, 스푼으로 구성된 '헤리티지 기프트 세트'도 판매한다.

2025.06.23 09:55김민아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신세계百 강남점 입점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공식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닉스 제품이 백화점에 입점한 첫 사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자리한 리빙관 리뉴얼에 맞춰 이뤄졌다. 미닉스는 지난 2021년 성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미니건조기를 시작으로 소형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2023년에는 미니 식기세척기와 '한뼘 음처기'로 잘 알려진 '더 플렌더'를 연이어 출시했다. 최근에는 전자동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폭 19.5cm의 콤팩트한 사이즈, 세련된 디자인, 딱딱한 음식물까지 분쇄하는 강력한 성능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미닉스는 백화점 단일점포 매출 1위를 기록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첫 백화점 파트너로 선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방문하며 세련된 공간 연출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이번 입점을 통해 미닉스는 더욱 넓은 고객층에게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닉스는 이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대표 제품인 '더 플렌더 프로'를 45만9천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필터 1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미닉스 브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화점과 유통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미닉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닉스는 네이버·쿠팡 등 주요 온라인 몰은 물론, 전자랜드·하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주요 23개 매장) 등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6.22 11:00신영빈

"신혼부부 이곳으로"…신세계百 강남점, '명품 가전' 매장 탈바꿈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가전 전문관'을 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관 9층에 위치한 가전 전문관은 약 300평 규모로, 총 4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이번 리뉴얼은 최근 혼인율 회복과 VIP 고객 비중이 절반에 이르는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신세계백화점은 20·30세대 신혼부부 중심으로 가전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이 신혼 필수품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에 이어 와인셀러, 커피머신기, 오븐 등 생활·주방가전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강남점에서 대형 가전을 구매한 고객 중 51%가 소형 가전도 함께 구매하며, 가전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신세계 강남점의 가전 전문관에는 세계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가 입점했다. 라마르조코는 에르메스, 조말론 등과 협업으로 잘 알려진 조형 작가 이광호와 함께 매장 전체 디자인을 완성했다. 삼성전자에서는 프리미엄 라인 '데이코'를,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일 명품 가전 브랜드 '밀레'는 체험형 매장으로 새롭게 꾸몄다. 가게나우, 디트리쉬, 유로까브, 리페르, 스메그 등 하이엔드 빌트인 브랜드는 실제 주방을 연상시키는 쇼룸 형태로 구성돼, 고객이 직접 제품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고양이 자동 화장실 '리터로봇4'를 비롯해 집에서 손쉽게 나만의 맞춤형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기 '크리미' 상품도 접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미닉스, 루메나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소형가전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미닉스 브랜드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PRO'와 루메나의 오브제 제습기 'DRY TOWER'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키친·다이닝, 리빙·베딩 공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반포 인근 신규 아파트 입주와 VIP 수요, 혼수가전 확대 흐름을 반영해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는 물론, 생활·주방가전 라인업까지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2 10:35김민아

롯데레드페스티벌 마감 임박…막바지 혜택 총력전

롯데 유통군은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혜택을 집중시킨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 유통군과 함께하는 연중 단 한 번 열리는 통합 쇼핑 축제로 패션, 식품 등 쇼핑부터 여행·레저, 문화생활까지 고객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행사다. 올해는 참여사를 20개로 확대하고 기간도 기존 11일에서 18일로 늘려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롯데레드페스티벌의 11일간 매출(6월5~15일)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신장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신선식품부터 계절가전까지 고객 선호 카테고리에 맞춘 실속 혜택이 이어진다. '원데이딜', '앙코르 프로모션',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참여사별 혜택이 계속된다. 롯데마트는 최상위 투플러스9(1++(9))등급 한우 '마블나인' 전품목과 '미국산 척아이롤/부채살/살치살(각100g,냉장)'을 최대 40%, 여름철 대표 과일인 '천도복숭아'와 '신비복숭아' 전품목은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을 중심으로 한 혜택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무풍 클래식 투인원(2in1)', 캐리어 '오퍼스 투인원(2in1)'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20일에는 해당 모델에 한해 기존 할인가에서 추가 10만원 할인된 '원데이딜'도 진행된다. 롯데온은 휴가철 수요에 맞춘 여행, 패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준비 수량 조기 소진으로 판매 종료된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 반값 프로모션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22일 '앙코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22일까지 해외패션 상품 구매 시 구매금액에 따라 10%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며, 전 상품군 6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엘포인트 3천 포인트를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롯데레드페스티벌의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롯데온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구매 금액의 50%,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롯데온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혜택을 준다. 최지영 롯데 유통군HQ 마케팅기획팀장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남은 기간이 가장 많은 혜택이 집중되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맞춤형 혜택과 이벤트를 확인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0:12김민아

비트코인 쏜다…현대백화점, 업비트 팝업스토어 운영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협업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65㎡(약 50평) 규모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5가지 체험 공간에서는 ▲투자 성향 MBTI 진단 테스트 ▲가상자산 키워드 타자 게임 ▲업비트 관련 퀴즈 게임 ▲스톱워치 이벤트 ▲소셜미디어(SNS) 공유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은 각 미션 성공 시 '비트코인(BTC) 모형 코인'을 1개씩, 총 5개를 받을 수 있다. 수령한 모형 코인으로는 업비트 굿즈 상품 교환 또는 경품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모형 코인 2개를 제시하면, 고객은 비트코인 기념 주화, 손선풍기 등 업비트 굿즈를 뽑을 수 있는 '100% 당첨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럭키 드로우를 통해 순금 1돈(3.75g)으로 만든 비트코인 기념주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업비트 익스클루시브 스마트폰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업비트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코드를 입력하면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을 통해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들이 크게 증가해 업비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신개념 공간 콘텐츠를 선보여 미래형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7 10:03김민아

롯데백화점, WDSS 2025 개최…K유통 경쟁력 알린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세계 백화점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에 참석해 K-유통 경쟁력을 알렸다. 롯데백화점은 대륙간백화점협회(IGDS)와 '제16회 월드 백화점 서밋(WDSS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WDSS 2025'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리테일 기업의 고위급 경영진이 집결해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서밋은 역대 WDSS 사상 최다인 약 300여 유통 관계자 참석이 확정됐다. 정준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K웨이브의 새로운 진화' 세션의 첫 번째 연사자로 나서 'K리테일 및 K-경영'에 관한 핵심 인사이트를 전했다. 정 대표는 국내 백화점 산업 전반의 진화 과정을 조망하고, 차별화 팝업 및 시그니처 이벤트 기획,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우수 고객을 확대한 롯데백화점의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더불어 플래그십 점포 투자, 몰입형 경험 강화, 연결형 리테일 도입 등 롯데백화점의 미래 성장 비전도 설명했다. 이어 K뷰티, K패션, K푸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홍정우 하고하우스 대표, 이준범 GFFG 대표가 각각 발표 연사로 나선다. 서밋 기간에는 유통 현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시상식, 만찬 등 참석자들간 상호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WDSS 2025의 공식 행사는 '본점 스토어투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의 주요 공간을 돌며, 서밋 참여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에 오른 K 백화점인 본점의 위상과 차별화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준호 대표는 “이번 WDSS 2025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혁신의 장이 될거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은 전 세계 백화점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K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혁신 리테일러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2:17김민아

"엄마랑 갈 식당 추천해줘"…현대百,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공개

현대백화점이 점포 내 브랜드, 레스토랑, 이벤트 등 수많은 정보를 생성형 AI가 고객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해주는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헤이디는 이달 한 달간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통한 시범 운영 후, 다음달 초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 및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이다. 향후 내국인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헤이디는 대화를 통해 쇼핑은 물론 외식, 문화 등 고객이 리테일 공간에서 하고 싶은 경험 니즈를 파악하고, 방문 시점의 점포 운영 정보를 분석한 뒤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고객은 채팅창처럼 구현되는 헤이디 화면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전달하면 된다. 대화 속에서 “요즘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Y2K 스타일의 청바지를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매장”, “평소 한국 매운 음식을 궁금해 하던 어머니와 함께 갈만한 식당”과 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도 헤이디는 적합한 콘텐츠와 위치 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대화 중 마음에 드는 매장을 찾으면 예약이나 웨이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 주기가 짧은 팝업스토어도 고객 방문 일정과 목적에 맞게 제안하기 때문에 쇼핑 동선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의 브랜드 매장, 레스토랑, 팝업스토어, 전시 콘텐츠, 각종 프로모션 등 수많은 정보가 헤이디에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헤이디 개발을 맡은 현대백화점그룹 ICT전문 기업 현대퓨처넷은 각 점포의 실시간 정보를 생성형 AI가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헤이디 글로벌은 다음 달 초부터 현대백화점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고, 방문한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 내 안내 데스크 및 주요 동선에 설치된 QR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르면 연내 내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에는 멤버십 정보, 구매 이력, 주 이용 점포 및 시간대, 실시간 위치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큐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11 10:14김민아

중간배당 발표한 롯데쇼핑, 저평가株 오명 벗나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단행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는 오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포석으로, 최근 실적 반등과 맞물려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천200원이며 총 배당금은 339억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1.5%다. 롯데쇼핑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며 유통업계 중에서도 최초다.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중간 배당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간배당으로 롯데쇼핑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롯데쇼핑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하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이날 종가는 8만3천100원으로 올해 초(1월 2일)와 비교하면 58.9% 올랐다. 장중 한 때 8만3천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월 2일~6월 10일) 주가가 13.6% 내린 것과 비교하면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의 상승세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9일부터 본격화됐다. 이날 종가 기준 7만2천1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8.42% 상승했다. 롯데쇼핑이 종가 기준 7만원 고지를 밟은 것은 지난해 5월 10일 7만3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1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천4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한 3조4천5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국내 점포 개편 효과와 해외사업 호조 등의 영향이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이날 기준 PBR은 0.15배로 이마트(0.24배), 현대백화점(0.36배)과 비교하면 낮다.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낮을수록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롯데쇼핑의 목표가를 기존 대비 16.9% 높인 9만원을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8만5천원에서 9만4천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7만7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각각 높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8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기저 구간 진입 및 유동성 확대로 내수 소비 반등이 기대되고, 외국인 소비 유입 확대가 예상되면서 2분기부터 백화점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로서리는 통합매일 효과 마무리로 증익의 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이었으나 홈플러스 영업력 하락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다시금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배당 실시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통 섹터를 담당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간배당 자체가 주주환원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말에 한 번만 배당을 하면 배당락도 강하게 오고 배당시즌에만 투자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중간배당 발표가 유통섹터에 한정된 것이라기 보다는 최근의 트렌드”라며 “주가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저평가를 받은 것이 꼭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것 때문은 아니라 저평가주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2025.06.09 16:2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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