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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인사 '전문성' 잇따라 도마…검증 시스템에 물음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전문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논란의 초점도 개별 인사의 적격성 여부를 넘어 문체부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어떤 기준과 절차로 검증하고 있는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6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를 비롯한 공연예술계 8개 협회와 개인·단체 332곳은 어연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의 임명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11일 어 전 광명문화재단 대표를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 어 신임 단장은 대학 시절 마당극을 시작해 극단을 운영했고 세종문화회관과 광명문화재단 등에서 근무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임명 반대 측은 어 단장이 어린이·청소년 연극 분야를 대표할 만한 전문성과 경력을 갖췄는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전문가들이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예상 밖의 인물이 선임되면서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문제는 문체부 산하 기관장 인사 논란이 반복적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개그맨 출신 서승만 씨가 임명되면서 야권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력을 들어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인사도 비슷한 논란을 낳았다. 황 원장은 과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가 보은 인사 논란 끝에 사퇴한 전력이 다시 거론됐다. 국립오페라단장에 임명된 박혜진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장 재임 당시 공연 리허설 중 다친 뒤 사망한 합창단원 안영재 씨 사고를 둘러싸고 예술계의 반발을 샀다. 이에 박 단장은 취임 이후 첫 간담회에서부터 자신을 둘러싼 일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국립발레단에서는 단장 선임이 이뤄지기도 전에 단원들이 이례적으로 집단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장관이 허황된 루머라고 일축했으나 단원들이 인사 발표 전부터 공개 행동에 나선 것은 문체부의 인사 절차에 대한 현장의 신뢰가 약해졌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문화예술기관은 장르별 창작 구조와 제작 환경, 예술가의 고용·계약 방식이 서로 달라 수장에게 요구되는 전문성도 기관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인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정부와 여권이 내놓은 설명은 후보자의 포괄적인 문화예술 경력이나 임명 이후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데 머물렀다. 선정 기준과 후보 검증 과정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은 현장에서 의구심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는 이유다. 최 장관은 지난 4월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연이은 기관장 인사 논란을 두고 “염려를 끼친 점은 인사권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 장관은 “인사에는 나름의 이유가 다 있었다”며 임명된 기관장이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기대와 다른 방향이라면 그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기관장 인사가 한 기관의 사업 방향과 예산 배분, 창작 환경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명 이후의 성과만으로 적격성을 판단해서는 늦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인사를 둘러싼 반발이 임명 철회 요구를 넘어 문체부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체부가 개별 후보자의 경력을 해명하는 수준을 넘어 산하 기관장에게 필요한 전문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검증할 것인지 구체적인 원칙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체부 측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인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9.16 10:53이선민 기자

문체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단장에 어연선 씨 임명

어연선(59) 전 광명문화재단 대표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1일 어연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9년까지 9월까지 3년이다. 어 신임 단장은 공연 연출가이자 예술 행정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및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연극예술학 석사를 취득하고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예술단협력팀부장, 극단 대표, 광명문화재단 대표 등을 지냈다.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은 2011년에 국립극단 내 어린이청소년극 연구를 위해 설립됐던 어린이청소년연구소로 출범했다. 이후 어린이 청소년 관객을 위한 공연제작과 연구개발의 전문성 확보, 학교·지역 협력 강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독립된 별도 극단으로 분리해 개편됐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이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 어린이·청소년극을 개발하고, 연극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등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9.11 16:46이도원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AI 영화 창작 지원 나서...참가자 모집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AI 영화 창작 지원 프로그램 '프롬프트 투 필름(Prompt to Film)'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롬프트 투 필름' 은 AI를 창작 파트너로 활용해 자신만의 단편영화를 완성할 청소년·청년 창작자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퓨처랩이 지난 2년간 운영해 온 '청소년 AI 영상 창작 워크숍'을 고도화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워크숍이 교육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에는 실질적인 창작 지원과 영화제 상영까지 폭을 넓혔다. 창작자가 창작 생태계를 직접 겪어보게 하겠다는 취지다. 참가자는 약 4개월간 AI를 창작 파트너 삼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로 만든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스토리텔링 작성 노하우, AI 영화 창작 과정 공유, 제작 마일스톤 관리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문역을 맡는 멘토로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수석프로그래머 이상용 평론가, 202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영화부문 수상자 장권호 영화 감독, 영화 '삼식이 삼촌'의 신영식 영화 감독 등이 있다. 각각 스토리텔링 노하우부터 AI 제작 과정 전반을 세밀하게 지도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끼리 서로의 작품을 살피는 피어러닝, 영화 분석과 인사이트 공유 등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영화 창작과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만 16세부터 24세까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내달 12일까지 퓨처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완성작은 내년 2월 내부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우수작으로 뽑힌 작품은 내년 BIKY 스크린에 오른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실장은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시선과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내는 경험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스크린 앞에 서기를 고대하는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9.10 09:38이도원 기자

어린이 통학차 '방치 사고' 막는다…현대차·KT, 감지 솔루션 개발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통학차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잔류·방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 데이터와 통학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 KT, 키즈노트, 엠티알(MTR)과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에서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통학 차량 내 아동 잔류와 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통학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사는 차량 데이터와 통학 서비스를 연계한 어린이 통학차 안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EV를 어린이 통학차 제작용으로 공급하고, 속도·시동 여부·GPS 등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안심 승하차 기능을 개발한다.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위치 공유, 자동 승하차 확인 및 알림, 자동 운행일지 기록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장 전문기업 엠티알은 현대차 차량에 아동용 안전 장치를 적용하고 통학차 개발·제작·인증·판매를 맡는다. KT는 차량과 승하차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와 정밀측위 기술을 제공한다. 영유아 서비스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통학 정보를 실시간 제공·기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4개사는 향후 초광대역(UWB) 전파와 저전력 블루투스(BLE) 등을 적용해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자동 승하차 알림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제 운영을 거쳐 통학 안전성과 교사의 운영 편의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 노형래 KT 기업사업본부장 상무, 강아름 키즈노트 부사장, 천성재 엠티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12김재성 기자

2026 미라클365 푸르메런 11월 개최...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넥슨과 함께하는 2026 미라클365 푸르메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는 11월 7일 마련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를 응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시민 3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진행된다. '미라클365 푸르메런'은 2017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마련을 위해 시작한 기부 마라톤이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첫 대회부터 함께해 왔으며, 매년 시민과 함께 달리며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열린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2016년 시민 1만 명과 500개 기업의 나눔으로 건립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지난 10년 동안 71만 명의 장애어린이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왔다. 200억 원을 기부하며 병원 건립에 크게 기여한 넥슨재단도 '넥슨 히어로 30 기금'을 통해 이번 대회에 함께한다. 넥슨 히어로는 게임 이용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지난 2024년 넥슨 창립 30주년을 맞아 22개 게임에서 16만 명의 이용자가 '넥슨 히어로 패키지' 아이템을 구매하며 총 34억 원의 '넥슨 히어로 30'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를 돕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이근호 축구해설위원,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해 2026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김윤지 선수가 참가해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 시민과 함께 달리며 대회 취지를 널리 알린다. 참가자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3km(걷기)와 10km 코스 가운데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완주하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넥슨과 함께하는 2026 미라클365 푸르메런' 참가자 모집은 오늘 10시부터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3km 코스 2만 원, 10km 코스 5만 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 LG생활건강 퓨어더마 퍼펙트 선크림, 대웅제약 임팩타임 에너지젤, 팔도 뽀로로 과일맛 쁘띠젤리와 뽀로로 홍삼쏙쏙 건강 음료, 푸르메소셜팜 토마토즙, 파니스 머핀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삼성헬스 후원 갤럭시 워치9 44mm, 마이크로킥보드 킥보드, 르망고 코리아의 데블백·미러박스백, 타가 시카 수딩 선크림 등도 증정한다. 이피코리아, 넥스틴, 혼다코리아, 마이크로킥보드는 기금을 지원해 장애어린이의 재활을 응원한다. 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는 "10년 전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이 탄생했고, 그 사랑은 지금까지 수많은 장애어린이의 삶을 바꿨다"며 "이번 미라클365 푸르메런에서는 더 많은 분이 함께 달리며 장애어린이의 꿈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이 지난 10년간 71만 명의 장애어린이와 가족에게 희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기업의 따뜻한 나눔 덕분"이라며 "이번 미라클365 푸르메런이 병원의 지난 10년을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8.26 10:30이도원 기자

영국 '성인인증 규제' 역풍..."꼼수만 키워"

영국 정부가 미성년자를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의 연령 인증 의무화 제도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정식 성인인증 시스템을 갖춘 대형 제도권 사이트의 접근은 막혔지만, 인증 절차가 없는 악성·불법 성인 사이트로 이용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성인 사이트인 폰허브는 최근 영국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온라인 안전법의 연령 확인 의무화 제도가 오히려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폰허브 측은 규제를 준수하는 합법적 플랫폼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사이, 연령 확인을 거치지 않는 불법 성인 사이트들이 검색 엔진의 상위 노출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폰허브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주요 검색 엔진에서 '무료 포르노'를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검색 결과 10개 중 7개가 연령 확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는 불법·악성 사이트였다. 미성년자 차단을 목적으로 도입한 규제가 역설적으로 보안과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음지 사이트로 청소년들을 내몰고 있는 셈이다. 이런 규제 회피 현상은 우회 접속 도구인 가상사설망(VPN)의 폭발적인 증가로도 확인된다. 영국에서 연령 인증 제도가 도입된 이후 폰허브의 영국 내 직접 접속자 수는 77% 급감했다. 그러나 이는 성인 콘텐츠 이용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VPN을 이용해 IP를 타국으로 우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사한 연령 확인법이 시행돼 폰허브가 서비스를 중단했던 프랑스의 경우, 법안 시행 직후 현지 VPN 서비스 신규 가입자 수가 무려 1000% 이상 폭증하기도 했다.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Ofcom은 신용카드나 얼굴 인증 방식을 통한 연령 확인 제도가 성인 사이트의 일일 전체 방문자 수를 약 3분의 1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주요 상위 100개 성인 사이트 대부분이 해당 법률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국 역시 허점을 인정하고 있다. Ofco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청소년의 약 8%가 성인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으며, 이 중 연령 인증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정식 사이트에 가로막힌 비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은 연령 확인이 없는 불법 사이트로 그대로 유입된 것이다. Ofcom 관계자는 "검색 엔진을 통해 인증 없는 악성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구멍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검색 엔진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가 향후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이용 금지 법안까지 추진 중인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연령 인증 기술 확립과 불법 사이트 단속을 위한 테크업계의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6.08.23 10:31백봉삼 기자

부모 스트레스 높으면, 자녀 스마트폰 시간 늘어난다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일수록 자녀를 달래거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쥐여주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씨넷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아동·가족센터 연구진은 4~8세 아동의 보호자 8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녀의 행동과 양육 스트레스, 스크린 타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들은 자녀의 행동을 다루기 어렵다고 느낄수록 더 많은 스크린 타임을 허용했으며, 사용 시간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셰일 그리피스 FIU 상담·레크리에이션·학교심리학과 조교수는 "부모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녀의 연령에 적합하면서도 의미 있고 흥미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선택하고, 스크린 사용 시간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피스 교수는 "양육자들이 필요한 자원을 갖추게 되면 일관된 경계를 설정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데 더 능숙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중요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티파니 문저 박사는 학교가 여름방학 동안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가정에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변화된 일상 속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 습관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는 아이들이 또래와 직접 만나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늘려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텍사스대학교 휴스턴 건강과학센터 심리학 교수 제프 템플은 여름방학 동안 일상생활을 보내는 데 필요한 수준의 스크린 사용은 대체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개학 이후에는 아이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활 속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스크린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저 박사는 스크린 사용을 한꺼번에 줄이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변화를 주는 방법을 권장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DIY 영상을 즐겨 본다면 영상을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비슷한 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 디지털 미디어가 아이를 진정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독서나 산책 등 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개학 시즌, 가족 간 스크린 사용 규칙 점검에 좋은 시기 제이슨 나가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 소아과 부교수는 개학 시즌이 가족 구성원 간 스크린 사용 규칙과 일상을 다시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나가타 교수는 "단순히 예전 규칙으로 돌아가려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현재 나이와 발달 단계, 학교 일정, 학업 및 소통을 위한 기기 사용 등을 고려해 적절한 미디어 사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 미디어 계획은 유동적이어야 하며 학기 중과 여름방학 또는 휴일, 평일과 주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가타 교수는 부모들이 자녀의 스크린 사용 시간뿐 아니라 스크린과 맺고 있는 관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해도 어려움을 겪거나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 스크린 사용을 둘러싸고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 등이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크린 사용이 수면이나 학교생활, 다른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며, 문제가 발견될 경우 보다 일찍 사용 습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21 14: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경기도 산모·소아 의료인프라 위기…"전원 체계 개선으론 해결 안 돼"

경기도 산모·소아 의료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원 체계 개선뿐 아니라, 권역 내 수용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12명 국회의원 주최, 경기도·보건복지부·분당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 산모·소아 생존체계 고도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경기도 산모·소아 의료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 산모·소아 의료공백을 해소하려면 단순 전원 체계 개선을 넘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24시간 수용할 수 있는 '최종 거점'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른 지역에는 국립대병원 산하 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현재 경기도에는 중증 소아 진료의 최종 안전망 역할을 할 독립된 어린이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 2025년 출생아는 7만7702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지만 독립 어린이병원은 한곳도 없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분만기관 감소폭은 전국 최대 수준이고, 고위험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의 허가병상 대비 실제 운영률은 6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의료계와 전문가들은 경기도 내 전원·이송 지연 사례들이 단순한 전원 체계의 문제가 아니라 병상과 전문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진단이다. 발제를 맡은 오경준 경기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이송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위험 산모부터 신생아·중증 소아환자까지 최종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주산기(임신·분만·신생아기까지의 시기)·어린이병원 구축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전원 체계를 아무리 촘촘히 구축해도 최종 치료기관에 수용 여력이 없다면 장거리 이송 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고위험 산모·신생아부터 중증 소아환자까지 24시간 책임질 수 있는 최종 거점인 선진국형 '주산기·어린이병원'을 구축해 권역 내 자체 해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 내 유일한 국립대병원이자 최대 규모의 주산기 인프라를 보유한 분당서울대병원에, ▲산전 관리부터 ▲고위험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 ▲중증 소아 청소년 진료까지 연결되는 '독립 어린이병원'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 산모와 소아 의료의 최종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오경준 센터장은 “주산기·어린이병원은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MFICU)과 분만실, 전용 수술실,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한 건물 혹은 같은 공간 내에 배치하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유기적으로 협력 대응하는 선진국형 진료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인구와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인 데다, 타 권역의 고위험 환자까지 유입되고 있어 산모·소아 의료 수요가 매우 크다”며 “주산기·어린이병원 구축은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의료안전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원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 역시 “분만 및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중증 소아 진료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이어지는 전문화된 독립 병원으로 집중해야 인력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2026.08.12 16:46조민규 기자

세라젬, 한국컴패션 후원 20주년 감사패 받아

세라젬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과 20년 동안 이어온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라젬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한국컴패션과 후원 20주년 기념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컴패션은 1952년 한국전쟁 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설립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한국 본부다. 전 세계 24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교육, 사회정서 지원 등 연령별 맞춤형 전인적 양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 2006년부터 20년 넘게 한국컴패션에 정기 후원금을 전달하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 5월에는 기부 걷기 행사인 '2026 위라클워크'에 자사 헬스케어 제품을 후원했으며, 오는 9월 열리는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에도 헬스케어 기기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라젬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후원을 비롯해 중국 희망학교 17개소, 인도 드림스쿨 14개소, 베트남 희망의 다리 3개소 설립 등 글로벌 교육 환경 개선 사업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2전화평 기자

빅워크, '2026 백산수 심심런' 성료…소아암 환아 지원 3000여명 기부 러닝

빅워크는 기부 마라톤 페스티벌 '2026 백산수 심심런'이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약 3000명의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심심런'은 참가비 전액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소아암 환아 치료 지원사업 중 하나로, 러닝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부스 활동과 기업의 사회공헌을 결합한 ESG 캠페인이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하며 빅워크가 주관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개막식에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허인영 사무총장과 농심 마케팅 부문장의 개회사·축사에 이어 개막 세레모니를 했다. 인플루언서 헤이지니와 배우 최필립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출발을 함께 응원했으며, 치어리더팀의 웜업 스트레칭으로 레이스 준비를 마쳤다. 레이스는 10km·5km·3km 세 가지 코스로 운영됐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 228명을 포함한 참가자들은 여의도한강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를 잇는 코스를 A~E 총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 출발했다. 행사장 내에는 환아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됐으며,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들이 꿈과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96명이 수상했다는 것이 주관사 측 설명이다. 완주 후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기부금 전달식과 헌혈증 전달식, 럭키드로우가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환아 2명이 럭키드로우 진행에 직접 참여해 단순한 시상을 넘어 행사의 취지가 참가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통해 농심은 기부금 2억 원과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 283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아비브, 뉴크로스, 하이뮨, 밀레니엄, 랩씨엔씨 등 5개 파트너사가 물품 후원과 부스 운영 등으로 함께했다. 빅워크는 이번 행사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의 성격에 맞춰 참가자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데 주력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세부 운영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3km 코스를 유모차 참가가 가능한 유모차런으로 운영하고, 물품 보관 구역 내에 유아차·휠체어 전용 보관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현장 곳곳에 선쉐이드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타투 스티커, 스포츠 테이핑, 판 뒤집기 등 5종 부스가 운영됐다. 아동 놀이프로그램 공간에는 그물과 이중 펜스를 설치해 놀이 구역을 별도로 분리해 안전하고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그룹별 배번호표 컬러 통일과 자이언트 배너 설치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그룹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원사 농심의 브랜드 운영도 행사 동선과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레이스 코스 내 급수대에 백산수 등신대와 배너를 설치해 러닝 중에도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했으며, 별도의 분리수거 부스를 마련해 플라스틱 병과 라벨지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친환경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안전 운영 측면에서는 약 300명의 현장 인력을 코스팀·무대팀·행사장팀으로 구분 배치했다. 축제행사안전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총괄 책임자 주도 하에 비상 상황별 대응 조직도와 안전 관리 프로세스를 사전에 수립했으며,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와의 협력 체계 구축 및 앰뷸런스 상시 대기를 통해 의료 대응 체계를 갖췄다. 빅워크는 배리어프리 러닝 '키움런', 야간 러닝 페스티벌 '라이트런', 기부 마라톤 '핏땀런', 추모 러닝 '119 메모리얼런' 등 다양한 주제의 러닝 페스티벌을 기획·운영하며 공익 메시지를 담아내는 러닝 페스티벌 전문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심런 역시 이러한 빅워크의 철학이 담긴 행사로, 러닝이라는 일상적인 참여 행위에 공익적 메시지를 더해 누구나 쉽게 사회적 가치에 동참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2026.07.17 10:00이도원 기자

6세 이하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전주보다 54% 증가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 동안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집단시설(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에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27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 당 19.4명으로 24주차 8.9명 대비 약 2.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0~6세가 1000명 당 27.2명으로 높았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1~2일 후 입 안에 볼 안쪽,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과 손, 발 등 피부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또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외출 후 귀가 시,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는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물품 등의 소독 관리를 강화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교육해야 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부모는 환자의 물집(수포)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등원‧등교 하는 것과 키즈카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시켜야 한다. 수족구병은 가을까지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육시설, 학교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파방지를 위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및 학생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등교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7.13 08:48조민규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AI 단편 영화 특별전 개최

영화의 전당에 단편 인공지능(AI) 영화가 오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특별전과 영상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퓨처랩은 11일 영화의 전당 시네마마운틴 8층 소극장에서 '퓨처랩 AI 시네마 특별전: AI와 함께 그리는 우리들의 세계'를 연다. 퓨처랩의 인공지능(AI) 영상 창작 워크숍 'Prompt to Film 2026'에 참가한 창작자가 직접 만든 단편 AI 영화 5편을 상영한다. '당신의 형벌'(고은서), '침묵'(이호재), '오로라'(양동욱∙정준기), '준하와 마지막 열매'(신재이∙신준하), '항해'(피호은)가 은막에 오른다. 토크세션에서는 '세계의 주인'과 '우리들'을 만든 윤가은 감독이 무대에 선다. 청소년 창작자 김나영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AI는 알 수 없는 청소년의 진짜 이야기와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이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은 공동창작 워크숍 'BIKY AI JAM(잼)있다'도 함께 연다.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편집교육실습실에서 진행한다. 청소년과 청년을 1대1로 매칭한 2인 1팀, 총 10팀이 AI를 창의적 표현 도구로 삼아 영상을 만든다. 각 팀이 완성한 1분 내외의 영상을 하나로 엮여 폐막식에서 상영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7월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특별전 티켓은 BIKY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청소년이 AI를 도구삼아 자신만의 언어로 세계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한 Prompt to Film 2026의 결과물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돼 뜻 깊다”며 “퓨처랩은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 환경을 설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펼치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연결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07.03 13:16이도원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산정특례 재등록 쉬워진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산정특례 재등록 개선된다. 세포유전학검사 결과 양성 아니어도 항암제 처방 이력과 담당 의사 임상소견만으로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질환 특성을 반영한 기준이 마련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질환 특성을 고려해 항암제를 복용하는 등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임상소견과 치료 이력을 바탕으로 산정특례를 재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암 산정특례 재등록은 특례종료일 3개월 전부터 암이 남아 있으면서 수술 또는 항암제 복용 등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가능하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현행 행정해석 등에 따르면 재등록 시 암 잔존 여부 확인을 위한 세포유전학검사 결과에서 양성인 경우에만 재등록하도록 했으나, 학회 등에서 검사결과가 양성이 아니라 하더라도 암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며 항암제를 지속 복용해야 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현행 행정해석을 변경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최근 24개월 이내 항암제 처방 이력이 있는 경우 세포유전학검사 결과가 양성이 아니라도 담당 의사의 임상적 판단으로 재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러한 개정 해석은 이미 특례기간이 종료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대해서도 적용해 다시 신청하면 산정특례를 재등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료가 필요한 암 환자가 불합리한 기준 때문에 산정특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질환의 특성을 반영해 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다듬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7.01 11:16조민규 기자

UNIST-삼성서울병원-부산대의대, 소아암 치료방해 유전자 발견

소아암 치료를 방해하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UNIST는 김홍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건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및 김윤학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ZNF184' 유전자가 암세포 DNA 복구 시스템을 마비시켜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얻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미성숙 림프구가 급증하는 혈액암이다. 치료를 하더라도, 일부에서 재발이나 항암제 내성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ZNF184' 단백질이 손상된 DNA 이중가닥 복구를 방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 세포는 DNA 두 가닥이 끊어지면(DSB) 고정밀 복구 시스템인 '상동 재조합(HR)'을 가동한다. 그러나 'ZNF184'유전자가 과발현된 백혈병 세포에서는 이 유전자가 손상 부위로 빠르게 이동해 복구 핵심 인자인 'BRCA1' 복합체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나아가 염색질 조절 인자인 'TRIM28'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내 전반적인 염색질 구조 다이나믹스를 교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암세포 내에 치료 불능 DNA를 누적시키고, 이는 환자 생존율 저하(불량한 예후)로 이어진다는 상세 메커니즘을 연구팀이 규명했다. DNA는 세포핵 안에서 실처럼 풀려 있는 것이 아니라, 히스톤 단백질에 감긴 염색질 형태로 빽빽하게 접혀 있다. 손상된 DNA를 고치려면 복구 단백질이 들어갈 수 있도록 손상 부위 주변의 염색질이 잠시 느슨해지고, 복구가 끝난 뒤에는 다시 정리돼야 한다. DNA가 '잠긴 문'처럼 너무 단단히 감겨 있거나, 반대로 제때 정리되지 않으면 복구 단백질이 정확한 위치에서 일하기 어려운데, 'ZNF184' 단백질은 염색체 조절 단백질인 'TRIM28'과 직접 결합해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이 실제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ZNF184' 과발현 환자군은 전체 생존율도 낮았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ZNF184' 발현량이 매우 높았다가 치료를 통해 암세포가 사라진 '임상적 관해' 상태가 되면 급격히 낮아졌다. 또 암이 '재발'하면 다시 발현량이 치솟았다. 연구팀은 "ZNF184 과발현 특성을 역이용하면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는 합성치사 전략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성치사는 하나의 약점만 있을 때는 세포가 살아남지만, 두 가지 약점이 동시에 겹치면 세포가 버티지 못하고 죽는 현상이다.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애시드 리서치'에 지난 10일 출판됐다.

2026.06.17 13:29박희범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 위원장, 사재 출연해 사각지대 중증 소아환우 지원

제약회사가 만든 공익법인이 중증질환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 환우를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호재단은 최근 한국심장재단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총 5억원의 치료비를 연달아 전달하며, 소아암 및 소아 심장병 환우들의 쾌유를 응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일호재단은 동아쏘시오그룹 강정석 위원장이 소아암, 심장병, 희귀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환우들의 치료 지원을 목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작은 선행이 모여 위대한 생명을 구한다'는 신념으로 설립 첫해인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114명의 소아 환우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며 희망을 전해왔다. 재단명인 '일호(一毫)'는 '한 가닥의 털'이라는 뜻으로, 극히 작은 정도를 의미하는데, 미세한 변화에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의 작은 도움과 선행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귀한 힘이 되기를 바라는 강 위원장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히 일회성 자금 전달을 넘어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저소득층 의료 사각지대 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일호재단은 한국심장재단 본사에서 박영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소아 심장병의 경우 장기간의 치료와 적지 않은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경제적 한계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아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앞서 재단은 2024년 11월 한국심장재단, 동아쏘시오그룹과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해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재활 치료까지 다각도로 보살펴왔다. 이어 10일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고, 의료 사각지대의 백혈병·소아암 환아 가정을 집중 발굴해 치료비와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소아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백혈병은 성인암에 비해 완치율이 85% 이상으로 높아 적기 치료가 핵심이다. 그럼에도 평균 2~3년에 달하는 투병 기간과 고액의 골수 이식 및 항암 치료비 탓에 많은 가정이 큰 부담을 겪는다. 이번 전달된 5억원의 기부금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주한 골프 대회인 '더채리티클래식'을 통해 조성된 공익 재원이 바탕이 됐다. 선수들의 기부금과 주최사의 선한 의지가 한데 모여, 차가운 병실에서 숨죽여 아픔을 견디던 소아 환우들에게 '다시 뛰는 심장'과 '내일'이라는 기적을 선물하는 마중물이 됐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일호재단과 백혈병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은 한 환아 가족은 “비싼 약값에 앞날이 막막했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병을 앓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따뜻한 도움 덕분에 건강하게 완치되면 나중에 사소한 일이라도 꼭 남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호재단 관계자는 “소아 심장병 환우 지원에 이어 백혈병어린이재단 기부까지, 우리의 발걸음이 아픔 속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강정석 위우너장의 사재로 시작한 작은 실천이 하나의 불씨가 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퍼지고 더 많은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26.06.11 15:31조민규 기자

30대가 더 샀다…CU, 캐릭터 상품 매출 75% ↑

편의점 CU는 지난 1~11일까지 완구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날을 맞아 선보인 캐릭터 협업 상품들이 한정판 상품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덕분이다. CU는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패트와매트 기획세트 4종과 포켓몬 카드팩 4종, 산리오 봉봉스티커 2종, 티니핑 스탬프 2종, 하리보 비누방울 등 10여 종의 캐릭터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출시 전부터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패트와매트 기획 상품은 이달 11일까지 1만 세트가 판매됐다. 이 중 키캡 키링은 5000여 개 이상 팔렸다. 포켓몬 카드 5장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포켓몬 카드팩 4종은 지난 2일 출시된 뒤 사흘 만에 25만개가 판매되며 한정 수량 약 26만 5000여 팩 물량 중 96%가 소진됐다. 캐릭터 상품의 주요 소비층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1일~11일 캐릭터 상품 구매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33.1%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8.3%로 뒤를 이었다. 10대 비중도 23.5%에 달했다. 이어 40대 12.4%, 50대 이상 2.7% 순으로 집계됐다. 캐릭터 IP가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경험 소비'와 '팬덤 소비'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굿즈와 랜덤 요소를 결합한 상품들이 SNS 인증 문화와 맞물리며 구매 수요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최근 캐릭터 IP는 단순 마케팅 요소를 넘어 고객을 점포로 끌어들이는 핵심 콘텐츠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차별화된 경험과 소장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09:35김민아 기자

넥슨,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가족 운동회 개최...800여명 참여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넥슨 어린이집'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재원생 및 넥슨 구성원 약 800명이 참여하는 가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9일 성남시 동서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도토리소풍 판교·대치원 원아 및 학부모, 형제자매 등 600여명을 초청해 봄 운동회 행사를 열었다. 참가 어린이는 팀을 나눠 태산 넘기, 공 띄우기, 줄다리기, 깃발 배틀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하며 가족과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후크볼, 농구, 컬링, 제기차기 같은 미니 스포츠를 비롯해 키링, 거울 DIY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오는 16일에는 도토리소풍 제주원 가족 200여명이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 모여 동일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토리소풍 넥슨 어린이집은 가정과 어린이집, 회사가 함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연계양육' 가치를 반영해 '도리토리와 도토리파크에 놀러가요', '도토리가족 놀이공원에 가요' 등 그룹사 학부모 구성원이 같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판교 해·달·별, 대치, 제주 총 5개 원의 도토리소풍 넥슨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우수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도토리소풍 제주원이 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높은 보육 품질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6.05.12 13:53진성우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국제어린이마라톤'에 2만 9천여 개 물품 기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주최하는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아동용 제품 2만9000여 개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세이브더칠드런이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6년 연속 이어온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그간 '국제어린이마라톤'을 비롯해 어린이집 물품 기부 등 아동 권리 증진 활동을 이어왔으며,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2011년 시작된 이래 누적 참가자 수 약 11만 명을 기록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 캠페인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 서울, 대전, 부산, 익산, 인천 등 5개 도시를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안산, 창원, 대구, 나주, 포항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올해는 '함께 뛰는 오늘, 우리는 한 팀'을 슬로건으로 국내 이주배경아동 지원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같은 출발선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서로 응원하며 완주하는 경험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행사에 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 등 글로벌 인기 IP를 활용한 놀이·체험형 제품 총 2만9104개를 제공한다. ▲창의력을 기르는 '사운드북' 및 '생생 피규어북' 시리즈 ▲즐거운 목욕 시간을 돕는 '목욕놀이 스티커' 및 '목욕 물총 세트' 등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선호도를 고려한 대표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기부 물품은 전국 마라톤 현장에서 참가 아동들에게 전달되며, 아동권리센터 등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더핑크퐁컴퍼니는 마라톤 현장의 체조 프로그램과 구간별 '치얼업 존' 등에서 활용할 핑크퐁 음원도 지원해, 참가 아동과 가족들이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6년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며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협업 경험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지부와도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1 10:17안희정 기자

벨 그룹, 인제뉴이티 푸드 인수…어린이 간식 시장 확장

베이비벨 치즈 등 간편식 제품을 만드는 벨 그룹이 어린이를 위한 건강 간식 시장 확대를 위해 과일, 채소 간식 브랜드를 인수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벨 그룹은 성명을 통해 인제뉴이티 푸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과 소스 스퀴저, 베리 과일 스낵, 과일·채소 블렌드 파우치 등을 판매하는 '브레이니악'과 '리틀 브레이니악' 브랜드가 포함된다. 인제뉴이티 경영진은 인수 이후에도 회사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며,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피터 맥기니스 벨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브레이니악의 어린이 간식 제품이 벨 그룹의 '고고 스퀴즈' 과일·채소 파우치 제품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맥기니스 CEO 취임 후 첫 거래다. 최근 소비자들이 가공식품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가운데 보다 건강하거나 원재료 성분이 단순한 '클린 라벨' 식품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맥기니스 CEO는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는 좋은 간식보다 나쁜 간식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벨 제품은 가공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며 상당수 제품은 원재료가 3가지 이하”라고 덧붙였다. 벨 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국 시장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브레이니악 브랜드의 유통망과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벨 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위치한 베이비벨 생산시설 확장 공사에 2억 달러(약 2901억원)를 투자하며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2026.05.07 10:04박서린 기자

KCA, 광주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히어링루프' 시스템 구축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들과 의료진 간 재활치료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히어링루프'를 지난 4일 설치했다고 밝혔다. 히어링루프는 마이크 등 음향기기를 통해 음성을 자기장으로 바꿔 보내는 청취 보조 장치로,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아동은 의료진의 목소리를 주변 잡음 없이 직접 들을 수 있어 재활치료와 진료 과정에서 의사소통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소아 언어치료실 2개소에 맞춤형으로 진행됐으며 청각장애 아동들이 쉽게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인 안내 표지판도 함께 설치됐다. 아동기에 보조 청취기기를 활용한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 사회적 시설을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참여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공공 의료시설에 설치된 히어링루프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장애 환경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과 협력해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청각장애로 인한 소통의 장벽을 줄이고 무장애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청각 장애아동이 더 원활한 의사소통 환경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감사드린다”며 “보건복지부도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의료센터 확충,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추가 지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앞으로도 보훈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들이 사각지대 없는 청취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광주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히어링루프 설치를 통해 아이들이 의료진의 목소리를 더 가깝고 선명하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06 15:1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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