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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명승 '장성 백양사 백학봉' 구역 대폭 확대…명칭 변경

전남 장성에 위치한 명승 '장성 백양사 백학봉'의 지정구역이 백양사와 산내 암자 일대까지 대폭 확대되며 명칭도 새롭게 바뀐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백암산 일대의 자연경관과 천년고찰 백양사의 역사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명칭을 '장성 백암산 백양사 일원'으로 변경하고 지정구역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백암산 일대는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과 고불매가 위치해 있으며, 15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백양사 대웅전과 쌍계루에서 바라보는 백학봉 암벽 경관이 뛰어나 호남 명승지로 꼽힌다. 새로 구역에 포함된 백양사와 운문암, 청류암 등 10여 개의 산내 암자는 고려·조선시대 고승들과 문인들이 교류하던 유서 깊은 장소다.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이 일제를 피해 피신했던 유적지이기도 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확대 지정을 기점으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당 구역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지정된 국가유산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거쳐 새로운 가치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6.06.29 15:2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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