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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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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한 살 넘어 엄마·아빠 말 어려우면 '선천성 난청'일수도

신생아의 선천성 난청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겠다. 아이가 생후 3개월~4개월이 지나도 큰 소리에 놀라는 반응이 없거나 6개월 이후에도 주변 소리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면 선천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1세 이후 '엄마'나 '아빠' 같은 단어를 발음하지 못하거나, 또래보다 언어 발달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소아 난청의 유전 요인은 50%~60%다. 국내에서는 'SLC26A4', 'GJB2', 'OTOF' 유전자 변이로 선천성 난청 발생이 빈번하다. 또 ▲조산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특정 감염병 ▲약물 노출 ▲소음 환경 등 환경 요인도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경도 난청(25~40dB)은 언어 발달 상태에 따라 보청기 착용을 고려할 수 있다. 중등도 난청(41~55dB) 이상이라면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고도 난청(71~90dB)이나 전농(91dB 이상)은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하다. 청각 재활 기기의 착용 시기는 아이의 언어와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까지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로 정의하며, 조기 청각 재활을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또래와 원활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특히 보조기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천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부모는 임신 중 풍진이나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을 예방하고, 이독성 약물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 출생 후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정밀 청력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삼출성 중이염과 같은 청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장기간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이어폰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승재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선천성 난청은 언어 습득 지연과 의사소통 장애를 초래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조기 진단과 청각 재활을 위해 부모는 자녀의 청력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청력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언어 및 발음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라며 “인공와우 착용 시 지속적인 청각 훈련과 언어 평가를 통해 적절한 발달을 유도해야 하고, 소리 출력을 개별적으로 최적화하는 '매핑(mapping)'을 통해 사용자가 소리를 더 명확하고 편안하게 인식하도록 조정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2025.04.26 10:00김양균

[1분건강]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 에크모 사용 시점 따라 달라져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이 체외막산소공급장치(VA-ECMO, 이하 에크모) 사용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크모는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후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다. 중증 심부전이나 호흡부전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보조코자 사용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권성욱 교수팀은 2014년~2018년 국내 12개 병원에서 심근경색 합병 심장성 쇼크(심장마비)로 치료받은 환자 1천247명 중 에크모를 사용한 207명을 분석했다. 심장마비 발생 후 에크모 치료를 먼저 적용한 후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한 그룹(89명)과, PCI를 먼저 시행한 후 또는 시행 중 에크모를 사용한 그룹(118명)으로 나누어 30일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마비 발생 후 100분 이내에 에크모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PCI를 먼저 시행한 그룹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 반면, 심장마비 발생 후 100분이 지난 후 에크모를 사용한 환자들은 에크모를 먼저 적용한 그룹에서 생존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직이나 장기로 가는 혈류가 부족한 저관류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에크모를 우선 적용하는 것이 생존율 개선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권성욱 교수는 “쇼크 지속 시간이 길어질수록 에크모를 먼저 적용하는 것이 혈액순환을 안정시키고 장기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에크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쇼크 발생 시점과 환자 상태를 고려한 전략적 적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JACC: Asia)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5.03.09 10:00김양균

[1분건강] 수면무호흡증 이어지면 청력 손실 위험 커져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이 청력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미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2014년~2023년 수면무호흡증 환자 90명과 정상 대조군을 일대일로 매칭해 청력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 대조군보다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청력이 더 나쁜 경향을 보였다. 특히 2kHz 이상의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손실이 두드러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도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긴 그룹에서 청력 손실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는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청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손실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면 혈중 산소 수치가 감소하는 저산소증이 유발된다. 이에 따라 귀로 가는 미세혈관의 혈류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달팽이관은 정상적인 청각 기능을 위해 원활한 산소 공급이 필수적인데, 산소 부족이 지속되면 청각 세포와 청신경이 손상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저산소증과 산소 재공급 과정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증가해 신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심한 코골이로 인한 소음도 지속적인 청각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호흡 증상을 줄이고 혈류 및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 우선 양압기(CPAP) 치료는 기도를 열어 산소 부족을 방지하고 청력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절주도 무호흡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를 유지하면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 시 구강 내 장치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이전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만성 저산소증과 혈류 장애가 청각 신경과 달팽이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청력 손실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5.02.19 12:27김양균

인제학원, 서진수·이연재 부의료원장 임명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3월 1일 자로 인제대 백병원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수도권·부산지역 부의료원장과 부속 병원장 임기는 3월 1일부터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우선 백중앙의료원 수도권지역 부의료원장은 서진수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부산지역 부의료원장에는 이연재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진수 신임 수도권지역 부의료원장은 서울의대 졸업 후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족부질환 수술의 권위자인 서진수 부의료원장은 인제대 일산백병원에서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거쳐 2013년~2019년 일산백병원장으로 재직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17대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 및 보험위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학술위원장, AOFAS(북미족부족관절학회)위원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이연재 신임 부산지역 부의료원장은 인제대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9년부터 부산백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인제대의대 연구담당 부학장, 인제대 의무산학협력부단장, 부산백병원 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함께 부산백병원장에는 양재욱 안과 교수가, 상계백병원장은 배병노 외과 교수, 일산백병원장에는 최원주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해운대백병원장은 김성수 정형외과 교수가 연임했다. 양재욱 신임 부산백병원장은 인제대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받았다. 부산백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센터장, 안과질환T2B기반구축센터장, 연구중심병원 육성R&D센터장,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안과학회 국제교류이사 미래혁신위원장 및 대한성형안과학회 학술이사 총무이사로 활동했으며, 오는 4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위원, 의료기기위원회 전문위원, 의료기기 허가·심사자문 임상전문위원, 차세대 의료기기 100프로젝트 전문가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배병노 신임 상계백병원장은 인제대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받았다. 상계백병원 외과 책임교수,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2021년 美 대통령상(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최원주 신임 일산백병원장은 한림대의대 졸업 이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받았다. 일산백병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 기획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수련교육이사와 재무이사를 거쳐, 현재 마취통증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연임한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인제대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상계백병원 척추센터에서 근무하다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로 자리를 옮겨 척추센터장, 정형외과 책임교수, 교육수련부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해운대백병원 원장을 맡아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대한척추외과학회 척수신경연구회장과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영남지회 지회장으로 활동했다.

2025.02.12 14:13김양균

[1분건강] 임산부 10명 중 4명 요실금

임산부 10명 중 4명가량 요실금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열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3개 병원에서 임산부 824명을 조사한 결과, 40.2%(331명)에게서 요실금이 발생했다. 요실금 유형으로는 운동이나 기침 등 신체 활동 중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 7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합성 요실금(16.9%)과 긴박성 요실금(6%)이 뒤를 이었다. 요실금 발생률은 앞선 임신 분만 방법과 횟수에 영향을 받는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비율이 85.7%로 가장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 중 요실금 발병 비율은 62.7%, 제왕절개 여성 39.7%, 미분만 임신 여성은 32.2% 등으로 나타났다. 출산 횟수와 요실금 발생률을 분석하자, 2번 이상 분만한 여성에서 53.6%가 요실금이 발생했다. 1번 임신 여성 중 52.1%, 미출산 여성은 33.2%에서 요실금이 나타났다. 분만 방법에 따라 요실금 발생 위험도가 크게 달랐다. 제왕절개와 질식분만을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위험이 23배 이상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은 5배와 제왕절개 여성이 2배로 나타났다. 임신 시기에 따라서는 ▲임신 14주 이내 19.3% ▲임신 14주~27주 32.9% ▲임신 28주 이후~출산 54.2% 등이었다. 임신이 진행될수록 태아와 자궁이 커지면서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졌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질식분만을 하게 되면 골반 근육과 골반 신경이 손상돼 괄약근과 방광 조절 기능이 약해져 요실금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며 “요실금은 신체 활동·사회적 관계·정서적 안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임신 중 요실금이 발생하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12.01 10:00김양균

김율리 일산백병원 교수, 세계정신의학회 성격장애 분과 의장 선임

김율리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세계정신의학회(WPA) 제24차 정기총회에서 성격장애 분과 의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7년까지 3년. 성격장애 분과는 해당 분야에 대한 국제학회 간 협업과 전문가 교육 및 출판물 발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김율리 교수는 지난 2022년 공표된 국제정신질환 진단 기준 (ICD-11) 성격장애 분야의 개정에 기여하는 등 성격장애 치료 발전을 주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선임됐다.

2024.11.21 09:07김양균

검진받는 노인…'간암' 진단 후 생존 기간 2배 길어

일산백병원 김아령 교수팀, 75세 이상 간암 환자 419명 분석 6개월에 1번 '간 초음파‧알파태아단백 검사' 권고 꾸준히 간암 감시검사를 진행한 노인은 '간암' 진단 후 생존기간이 2배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아령 교수팀(교신저자 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이 75세 이상 간암(간세포암종, HCC)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감시검사를 받은 노인의 경우 증상이 발생해 간암 진단을 받은 노인보다 평균 생존 기간이 2배 더 길고, 사망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21년 사이에 간암 진단을 받은 75세 이상 노인 환자 419명의 의무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감시검사를 통해 간암 진단을 받은 235명(검진 그룹)과 증상이 나타나 간암 진단을 받은 184명(증상 그룹), 두 그룹으로 나눠 생존 기간을 분석한 결과, 검진그룹에서 평균 생존 기간이 4.4년으로 증상 그룹(2.1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 검진 그룹이 증상 그룹보다 사망 위험도 36% 낮았다. 80세 이상의 환자만 따로 분석한 결과 역시 검진그룹 평균 생존 기간이 3.3년으로 증상 그룹(1.8년)보다 길었다. 연구진은 검진그룹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간암의 '조기 발견'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검진그룹에서는 간암 초기 단계인 1~2기에서 진단된 비율이 72.3%인 반면, 증상 그룹에서는 39.1%로 약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김아령 교수는 “어르신들은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간암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간암 조기 발견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연령에서 B형간염, C형간염, 간경화와 같은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적극적인 정기 간암 감시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암 검진은 기대여명이 10년 이상일 때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국내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5세의 기대여명은 13.4년, 80세는 9.9년으로 기대여명을 고려했을 때 간암 검진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국내에서 간암은 암종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2위다. 간암 5년 생존율은 4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평균 생존 기간이 5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면 완화 치료만 받을 수 있어 평균 생존 기간이 2년으로 줄어든다. 국내에서는 B형간염과 C형간염이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지방간과 알코올에 의한 간암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간암은 진행 전까지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선별검사(검진)를 통해서만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B형‧C형 간염, 간경화와 같은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6개월에 1번씩 정기적으로 간암 검진(간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4.08.04 10:15조민규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에 이강준 일산백병원 교수 선출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2년간이다.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지난 1992년 6월 창립됐으며, 2008년부터 정신신체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강준 신임 이사장은 “학술과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정신신체의학 관련 진료지침을 마련하겠다”라며 “정신신체전문가를 지속 배출해 학문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0:34김양균

마로솔, 해운대백병원에 안내로봇 투입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함께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해운대백병원의 로봇안내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서비스중심의 로봇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도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필수 커스터마이징 비용 등을 최대 50% 지원한다. 종합병원은 진료실과 검사실의 거리가 멀고 복잡하다. 다양한 검사를 받기 위해 여러 검사실을 오가야 한다. 처음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길을 헤매기 쉽다. 마로솔은 안내로봇을 검사실이 밀집한 구역에 배치해 각 환자의 이동을 지원한다. 로봇이 혼잡한 엘리베이터를 직접 탑승하지는 않고 각 층에 배치된 로봇이 환자를 연계해 안내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주간에는 진료실과 검사실이 있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안내로봇을 배치해 암환자 검사동행 안내 및 초진 환자 안내에 투입한다. 야간에는 1층 응급실에서 지하 2층 야간약국 안내에 활용한다. 암환자 동행 안내에서 로봇은 소화기암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의 서비스 중 검사동행 부분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안내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더 많은 환자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과, 검사실, 원내 편의시설 등 다양한 위치를 로봇이 안내하며 해당 목적지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병원 구조를 모르는 응급실 방문자도 수월하게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복잡한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대의 로봇이 서로의 임무를 공유하며 시나리오별로 환자를 안내한다. 이종 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솔링크을 통해 자연스럽게 층별 로봇 안내가 이어져 환자는 보다 편안하게 진료와 검사를 마칠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안내로봇 기능 고도화를 통한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히고, 배송로봇을 추가로 도입해 사용한 기구나 약제의 배송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서비스혁신센터장 조현진 교수는 "안내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층간연계동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 설정과 현장 검증으로 병원에서 로봇이 환자를 돕는 도우미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노력하겠"고 말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환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지 못하는 안내로봇을 다중 관제 솔루션 솔링크로 층간 연계안내 방식으로 환자의 동선을 끊김없이 안내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며 "새로운 수요처와 함께 방법을 모색한 결과 병원에 최적화된 안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5.30 15:46신영빈

[병원소식] 일산백병원, 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선정 外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응급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중증 심뇌혈관질환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치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 26일부터 3년간 시행된다. 정부는 최대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은 수술이 필요한 중증 응급 뇌혈관질환 분야를 맡았다. 고양·김포·파주·강화 등 경기 서북지역과 서울 은평구에 인접한 지역의 뇌졸중 시술이 가능한 7개 병원에서 27명의 중증 응급 뇌혈관질환 최종 치료 전문의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당 병원들은 ▲인제대 일산백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명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뉴고려병원 ▲김포우리병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등이다. 책임전문의는 심숙영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맡았다. 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이채혁·최찬영·구해원 교수 등도 사업체 참여할 예정이다. 심숙영 교수는 “사업 선정으로 인해 경기 서북 지역의 어느 곳에서도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급성기 뇌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해도 7개 기관 27명의 전문의가 1년 365일 24시간 가장 빠르게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황호식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망막반사 활용 앞부분층각막이식술 개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의 황호식 교수팀이 망막반사를 활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술을 개발했다. 망막반사는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이다. 황호식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 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 깊이 절개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 이 새 수술법은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이후 수술칼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해 깊이 절개한 다음에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를 이용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혼탁한 앞의 각막을 원형칼로 제거하고 각막을 봉합하면 마무리된다. 연구팀은 각막반흔이나 원추각막으로 앞부분층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 18명에게 이 방법을 적용했다. 수술 시간은 86분이었으며 데스메막 천공은 없었다. 데스메막 천공은 각막의 가장 안쪽 층인 데스메막이 터지는 현상이다. 수술 후 시행한 각막단층촬영에서 기증각막과 수여각막의 경계는 매끈했으며, 수술 후 평균 시력은 0.23으로 양호했다. 수술법은 혼탁한 각막을 최대한 안전하게 제거한 후 공여각막을 이식하여 앞부분층각막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고, 각막이식의 중요한 합병증인 데스메막 천공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황 교수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새 수술법으로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는 국제 학술지 코니아 1월호에 게재됐다. 고려대구로병원, 10월까지 산모교실 운영 고려대구로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서 오는 10월까지 2024 고려대 구로병원 산모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산모교실 주제는 건강한 출산과 이른둥이 관리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나 이른둥이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산모교실은 총 6회차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 주제와 연자는 ▲1회차 정영미 산부인과 교수 '분기별 산전 체크리스트' ▲2회차 최의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첫걸음' ▲3회차 조금순 산부인과 교수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산모 영양관리' ▲4회차 오민정 산부인과 교수 '분만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5회차 정영미 교수 '고위험 산모관리' ▲6회차 신승현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른둥이 영양관리' 등이다. 산모교실 참석 신청은 각 회차별 2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전화와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다. 중앙대병원, 내달 7일 류마티스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이 다음달 7일 2024년 제16회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온라인 개최한다. 강좌 대상은 전문의·전임의·전공의·간호사·연구원·의료종사자 등이다. 송정수 중앙대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 연자 및 주제는 ▲정상윤 차의전원 교수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윤종현 가톨릭대의대 교수 '골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김태환 한양대의대 교수 '척추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등이다. 2부는 ▲김해림 건국대의대 교수 '전신홍반루푸스의 진단과 치료' ▲이지수 이대의대 교수 '통풍의 진단과 치료' ▲김성수 울산대의대 교수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3부는 연자별 발표 주제는 ▲안중경 성균관대의대 교수 '베체트병의 진단과 치료' ▲김근태 고신대의대 교수 '섬유근통의 진단과 치료' ▲이상원 연세대의대 교수 '류마티스다발근육통의 진단과 치료' 등이다. 4부는 ▲이성원 동아대의대 교수 '피부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질환' ▲박은혜 중앙대의대 교수 '류마티스 질환과 생물학적제제' ▲이명수 원광대의대 교수 '류마티스 질환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수강좌는 오는 24일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5평점, 대한내과학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5평점, 대한내과학회 관절류마티스분과 전문의 5평점 등이 부여된다. 송정수 교수는 “올해 흔하고도 중요한 류마티스 질환의 증상·진단·최신 치료 등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을 쉽게 이해하고, 최신 의료지식과 술기를 습득해 진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6 14:01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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