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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백서' 발간...한류 글로벌 성과 늘었지만 과제도 뚜렷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만화·웹툰, 음식, 뷰티, 패션 등 한류 주요 분야의 2025년 동향과 과제를 정리한 '2025 한류백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서에는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등 글로벌 성과와 함께 국내 제작 생태계 위축, 플랫폼 주도권 변화, 소비재 산업의 프리미엄화 과제 등이 담겼다. 방송 분야에서는 글로벌 성과와 국내 생태계 위기가 동시에 나타났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는 비영어권 1위를 기록했고,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폭군의 셰프' 등도 글로벌 상위권에 올랐다. 넷플릭스 전체 오리지널 TV 시즌 출시작 중 비영어권 콘텐츠 비중이 처음으로 과반인 52%를 넘은 가운데, 한국어 콘텐츠 비중은 전년 12%에서 20%로 상승했다. 다만 성장 수혜는 글로벌 OTT와 직접 거래가 가능한 대형 제작사에 집중됐다. 2024년 기준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12억5천7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늘었지만, 지상파 방송사 수출은 4.4% 줄었고 콘텐츠 제공 사업자 수출은 21.1% 감소했다. 국내 방송사업 매출액도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제작 기반 강화와 유통 경로 다각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영화 분야는 국내 침체와 해외 비즈니스 확대가 엇갈렸다. 국내 수익률은 마이너스 33.1%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의 영화 한류 수익은 9천263만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킹 오브 킹스'의 북미 공략, '다시, 서울에서', '부고니아' 등 합작·리메이크·로케이션 유치 사례가 이어졌고, OTT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케이팝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국적 멤버 걸그룹 캣츠아이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골든'의 흥행은 케이팝을 특정 국적보다 제작 시스템, 산업 구조, 문화적 서사를 포함하는 글로벌 음악 장르로 재정의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반면 2025년 음반 판매량은 약 8638만 장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2년 연속 둔화했다. 공연 분야에서는 한국 창작 공연의 해외 성과가 두드러졌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을 기록했고, 밴드 웨이브투어스는 16개월간 6개 권역 월드투어를 완주했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과 '워터밤'의 해외 수출은 한국형 축제 비즈니스가 글로벌 IP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국내 공연 시장은 1조7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대중예술 중심 매출 구조와 기초예술의 재정 취약성은 과제로 남았다. 게임 분야는 IP 확장과 비주류 문화 게임의 주류화가 주요 흐름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국 게임 시장 규모는 23조8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고, 수출액은 85억346만 달러로 플러스 성장을 회복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넘겼고, 'PUBG: 배틀그라운드'는 2025년 1분기 매출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서브컬처 게임의 성과도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5천억 원을 기록했고, '블루 아카이브'는 3년간 6600억원을 기록하며 일본 앱마켓 순위 1위에 올랐다. 백서는 비주류 문화 기반 게임도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주류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했다. 만화·웹툰 분야에서는 수출 증가와 한국 플랫폼 점유율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현지 플랫폼 성장과 주요 한국 플랫폼의 해외 법인 철수 영향으로 해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 점유율이 각각 5.7%포인트, 3.6%포인트 감소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월트디즈니와 신규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플랫폼 내 숏폼 서비스를 도입했다. 백서는 웹툰이 독립 장르로 생태계를 넓힐지, 영상산업의 하위 파이프라인으로 재배치될지를 향후 관찰 지점으로 제시했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K-뷰티와 K-푸드 성과가 부각됐다. 2025년 한국은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K-뷰티는 아마존, 큐텐 등 온라인 채널을 넘어 얼타뷰티, 세포라 등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했고, 기초 제품 중심에서 색조, 바디, 헤어, 향수로 품목을 넓혔다. 음식 분야에서는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2025년 136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은 1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소스류도 성장을 견인했다. 백서는 K-콘텐츠 노출, 외식 경험, 가정 내 조리, 간편식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확산 모델이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한류 스타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한 브랜드 서사 강화, SNS 기반 확산, 유통 전략 고도화가 이어졌다. 백서는 패션과 뷰티 산업 모두 향후 프리미엄화를 통한 가격 결정력 확보와 IP 기반의 자립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2025년은 한류의 성장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해”라며 “향후 한류백서는 장르별 수출 데이터를 표준화된 분석 틀로 정비하고, 한류의 생산 및 수용 생태계를 심층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 제언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 한류백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 조사연구 아카이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6.05.12 09:18김한준 기자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확진에 WHO '사람 간 전파 의심'

대서양을 항해 중인 네덜란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2건과 의심 5건 등 총 7건의 사례가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미 3명이 사망했으며, 영국 국적 승객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WHO는 해당 선박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에 대해 선내 설치류 노출 여부와 외부 유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과는 성격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분변·타액에 노출될 때 전파되고, 사람 간 전파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관련해 현재 매우 가까운 접촉자 사이에서 전파가 있었을 가능성도 조사 중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WHO는 '배 안에서 쥐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으며, 일반 대중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크루즈선은 밀폐된 환경에서 장기간 승선한 사람들과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어 한 번 감염병이 발생하면 확산 위험이 높다. 첫 환자가 승선 이전에 남미 지역을 여행하였는데, 남미에서는 드물지만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고 있어 여행 중 설치류의 분변에 오염된 환경과 접촉하여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일반적인 잠복기는 1~2주이며 최대 6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급격히 악화돼 호흡곤란이나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하는 '신증후군 출혈열', 북남미 지역에서의 '폐증후군' 모두 중등증 이상의 위중도를 보이나, 특히 '폐증후군'의 경우 치명률이 50%에 달한다. 현재까지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으며, 산소치료 등 조기 보조치료나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가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보다 환자발생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러시아와 함께 '신증후군 출혈열'과 같은 한타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속하고 있어 군인들과 농부들은 국가가 제공하는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현재도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의 접종 스케줄이 매우 복잡하고 지속력이 짧아, 북남미의 '폐증후군'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범용 백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센터장은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해 인식이 어렵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빠르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국제 이동이 활발한 상황에서는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사람 간 전파가 제한적인 만큼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감염된 설치류의 분비물의 오염된 환경에 대한 노출 위험은 특정하기 매우 어렵지만, 설치류가 많이 서식하는 환경(숲, 들판, 농장 등)에서 활동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세계 최초로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 '한타박스' 개발을 이끈 故 이호왕 박사의 연구 성과를 계승해 설립됐다. 센터는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mRNA 백신 등의 차세대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6.05.06 17:07조민규 기자

신한證 "지슨,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신사업 호조"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 본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반도체 공정장비 신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지슨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의 취약점이 부각되며 하드웨어적 폐쇄망 운영 필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망 운영 시 해킹 경로는 무선 백도어가 유일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 독점 기업인 지슨의 수혜를 점쳤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지슨의 본업인 무선백도어 매출액이 지난해 9억 원 대비 올해 90억 원 늘어난 99억 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내로 반도체, 건설, 은행, 증권 기업으로 계약 확정이 예상된다는 배경도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보면 도청보안 매출액 84억원(전년 49억원), 불법촬영보안 매출액 55억원(전년 18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부진한 사업은 B2G 중심사업으로 정권교체 직후 예산 공백의 영향이며, 올해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이 최근 법사위를 통과, 약 4000억원의 수주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신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본업에서 축적한 무선주파수(RF)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시장 진출에 따른 본업을 넘는 모멘텀을 가져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전체 공정의 70% 이상인 플라즈마 사용 공정에서 전기 흐름의 품질과 상태를 RF 센서로 무선 감지하는 계측장비는 국내 시장은 1000억 원 규모이며, 100% 외산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유일 기업인 지슨의 호조세를 예상했다. 지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에 선정돼 한양대와 공동으로 1년 반 내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오버행 이슈는 상장 전 투자자 중 매도 희망 물량이 대부분 출회했으며, 스팩단가인 2000원 회복 전까지는 추가 출회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확정적이며, 보안주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큰 편이라 현 주가는 분할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6.05.04 16:57김기찬 기자

마이클 세일러 "애덤 백, 비트코인 창시자 아냐"

뉴욕타임스(NYT)가 영국 출신 암호학자이자 기업가인 애덤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를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한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이 이를 공개 반박했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은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자신의 엑스를 통해 해당 보도에 대해 "이는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와 애덤 백 사이에 오간 이메일을 근거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애덤 백은 사토시로부터 비트코인 백서에 '해시캐시(Hashcash)'가 언급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러는 “(문체) 스타일 분석은 흥미롭지만 증거는 아니다”라며 “사토시와 애덤 백 간 이메일을 보면 두 사람이 별개의 인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토시의 개인 키로 서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모든 이론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NYT 보도에 대해선 “흥미롭긴 하지만 증거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과거 사토시의 '실종'에 대해 중앙 권위 인물을 제거함으로써 비트코인의 탈중앙성을 강화하려는 의도적인 선택이었을 가능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다. 당사자로 지목된 애덤 백도 자신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 전산언어학자 플로리안 카피에로가 주도한 문체 분석에서는 12명의 후보 중 애덤 백이 가장 유사한 인물로 나타났지만, 결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09 11: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보완투자 집행...애플 CoE 적용 대응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보완투자를 집행한다. 핵심 고객인 애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최근 일부 설비 발주를 시작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아산 A4-2 라인 보완투자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4-2 라인은 6세대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이다. 주로 스마트폰용 OLED를 만든다. 신성이엔지는 지난달 31일 삼성물산과 152억원 규모 시스템 실링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장비 공급지역은 아산이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삼성디스플레이 A4-2 라인에 우선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까지 여러 장비 협력사와 보완투자용 장비 발주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공정을 추가하면 증착장비 생산능력 일부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보완투자 규모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보완투자 초점은 컬러필터 온 인캡슐레이션(CoE), 차세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등 백플레인 기술 보강이다. 백플레인은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회로 소자를 포함한 패널 뒷면을 뜻한다. CoE는 기존 OLED 내부에 삽입하던 편광판(외부 반사광을 줄이는 판)을 컬러필터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편광판을 빼고 컬러필터를 사용하면 패널 두께를 줄이고, 전력 효율과 색 재현력 등을 높일 수 있다. CoE에는 블랙 화소정의막(PDL)을 적용한다. PDL은 OLED 내 각각의 서브픽셀(R·G·B)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구분한다. 블랙 PDL은 기존 주황색 계열 PDL보다 외부 빛 반사를 줄여준다. LTPO 기술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OLED에는 픽셀에 전류를 공급하는 구동 박막트랜지스터(TFT), 전류를 제어하는 스위칭 TFT가 집적된다. LTPO는 기술 난도가 낮은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을 기반으로 하면서 옥사이드 공정을 추가한다. LTPO는 LTPS 대비 누설전류가 작아, 기기 전력 효율을 높일 때 용이하다. 그간 LTPO에선 상대적으로 구조가 덜 복잡한 스위칭 TFT 일부에 옥사이드를 적용했다. 차세대 제품에서는 구동 TFT에도 옥사이드를 적용하는 등 LTPO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이번 투자는 핵심 고객인 애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번째 폴더블폰에 CoE를 처음 적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CoE 공정을 소화할 라인이 있지만, 향후 제품 라인업 확대 등에 대비하고 있다. 2028년 출시되는 '슬림' 아이폰 에어 모델에도 CoE를 도입할 수 있다. 차세대 LTPO 기술 역시 2028년부터 일부 제품에 적용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026.04.02 15:05장경윤 기자

콘진원 "K-게임 시장 규모 23.8조 원 돌파"…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23조 8000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4위를 수성하며 K-게임의 굳건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조 8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1.3% 성장한 85억 346만 달러(약 11조 5985억원)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2%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주요 수출국 비중은 중국(29.7%), 동남아(20.6%), 북미(19.5%), 일본(8.3%) 순이었다. 특히 북미와 중국 시장의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4.7%포인트, 4.2%포인트 확대되며 수출 다변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전체 매출의 59.0%(14조 710억원)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PC 게임 25.2%(6조 94억원), 콘솔 게임 5.0%(1조 1836억원), 아케이드 게임 1.2%(27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성장률 면에서는 콘솔 게임이 4.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총 8만 7576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가 62.0%(5만 4285명)를 차지해, 제작과 배급 중심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백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데 중추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6.03.25 14:25정진성 기자

가방에 소행성 담아 지구 궤도로…'우주 채굴' 현실 되나 [우주로 간다]

한 우주 탐사 기업이 소행성을 지구 근접 궤도로 이동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뉴스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트랜스아스트라가 '뉴 문(New Mo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퍼듀대학교,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뉴 문 프로젝트는 소형 근지구 소행성에 접근해 대형 '캡처 백(capture bag)'을 이용해 이를 포획한 뒤, 안전한 지구 근접 궤도로 이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엘 세르셀 트랜스아스트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소행성을 지구-달 시스템으로 가져와 우주에서 재료 가공과 제조를 위한 로봇 연구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첫 번째 소행성 포획 임무는 올해 말 발사될 예정이며, 2028년 또는 2029년 소행성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셀 CEO는 “2030년대에는 수백 건의 후속 로봇 임무를 통해 우주 산업화를 위한 약 100만 톤 규모의 소행성 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트 제디케 하와이대학교 연구천문학자이자 트랜스아스트라 컨설턴트는 “일부 근지구 소행성에는 제조에 활용 가능한 금속과 로켓 추진제로 전환할 수 있는 물이 포함돼 있다”며 “모든 소행성에는 우주선과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방사선 차폐용 물질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센트럴대학교의 천문학·행성과학 교수이자 컨설턴트인 다니엘 브릿은 “소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쉽게 접근 가능한 자원 중 하나로, 이를 활용할 경우 우주 작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행성 탐지 기술 고도화 트랜스아스트라는 칠레의 베라 C. 루빈 천문대 등 관측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향후 몇 년 내 직경 20m 이하 소행성 약 260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 우주군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 호주, 미국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등에 망원경을 배치해 인공위성과 소행성을 추적하고 있다. 회사는 10년 이상 소행성 채굴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미국 공군, 미국 우주군, NASA 등과의 계약을 통해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트랜스아스트라는 “우주 자원의 탐지, 포획, 이동, 처리 등 4개 핵심 분야에서 2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캡처 백'으로 소행성 포획 트랜스아스트라는 지난해 NASA와 약 25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 투자를 확보해 지름 10m 규모의 팽창식 소행성 캡처 백을 제작, 비행 검증을 완료했다. 또 1m 크기의 캡처 백은 지난해 10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팽창 시험을 거쳤다. 세르셀 CEO는 “미세중력 진공 환경에서 캡처 백을 반복적으로 펼치고 회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핵심 팽창식 포획 기술이 우주에서 처음으로 작동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은 궤도 잔해물 제거와 소행성 포획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랜스아스트라는 향후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우주선 조립 시설 내 대형 작업장에서 10m급 캡처 백에 대한 추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3.21 08: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피어, '에이전틱 AI가 여는 자율 마케팅의 미래' 백서 발간

애피어가 최신 백서 '에이전틱 AI가 여는 자율 마케팅의 미래'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에이전틱 AI가 현대 마케팅 조직의 새로운 운영 레이어로 부상함에 따라, AI가 단순한 반응형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애피어는 에이전틱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자율 실행'으로의 진화 마케팅 산업은 현재 구조적 변곡점에 서 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추가나 모델 업그레이드 때문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AI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 여정은 점차 비선형적으로 변하고 채널 생태계는 복잡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 팀은 인간의 수동 워크플로우가 디지털 시그널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자율성 격차'에 직면하고 있다. 애피어의 백서는 에이전틱 AI가 단순한 'If-then' 방식의 자동화를 넘어, 지속적인 데이터 반복 학습과 폐쇄 루프(Closed-loop) 의사결정, 조율된 실행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 격차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설명한다. 백서에 포함된 실제 도입 사례에 따르면, 기존에 3일이 소요되던 캠페인 활성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는 등 특정 시나리오에서 운영 속도가 최대 24배 향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LM을 넘어: AI 엔진을 조종하는 '파일럿'의 등장 본 보고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아키텍처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한다. LLM이 시스템의 강력한 '엔진'으로서 핵심 추론과 콘텐츠 생성을 담당하지만 복잡한 목표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행동을 스스로 조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는 이러한 엔진에 '파일럿'을 더하는 과정이다. LLM에 실행력과 학습 능력을 결합한 에이전틱 AI는 반응형 도구에 머물던 LLM을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고 적응하는 자율 마케팅 시스템으로 변모시킨다. 이런 구조적 변화는 마케터를 단순 반복적인 운영 업무에서 해방시켜, 고부가가치 창의성 발휘와 전략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전략적 존엄성'을 되찾아준다. 에이전틱 생태계: 운영에서 전략 중심으로의 격상 애피어는 마테크(마케팅+테크) 생태계가 분절된 도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사이트와 실행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연결된 자율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모델에서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마케팅 실행, 대화형 커머스 분야의 전문 에이전트들이 '폐쇄 루프 성장 엔진' 안에서 협업하며, 실시간 시그널을 모든 접점에서의 즉각적인 실행으로 연결한다. 이러한 진화는 마케팅 팀의 역량 배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에이전틱 시스템이 오디언스 발굴, 다단계 테스트 설정, 실시간 캠페인 조정 등 고부하 운영 과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마케터는 보다 핵심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 전환을 통해 팀은 전략적 감독, 창의적인 스토리텔링, 부서 간 거버넌스와 같이, 보다 고부가가치의 역할로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환경에서 실행은 더 이상 선형적인 방식에 머물지 않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되는 협업형 시스템으로 작동하게 된다. 새로운 마케팅 운영 모델: 에이전틱 협업 체계를 향하여 애피어는 에이전틱 AI를 단기적 트렌드가 아닌, 차세대 마케팅 운영 모델의 근간으로 바라본다. 현대 브랜드의 핵심 과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출된 인사이트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속도로 처리하여 정교한 실행으로 전환하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마케팅은 단순히 더 많은 도구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인텔리전스와 실행이 끊임없이 스스로 개선되는 루프 속에 존재하는 '연결된 에이전틱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은 반응형 보조 도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구동되는 '자율 주행 성장 엔진'을 확보하게 되며, 전례 없는 비즈니스 ROI와 운영 규모의 확장성을 실현하는 동시에 마케터들이 보다 중요한 전략 결정에 전념하도록 도울 수 있다. 치한 위 애피어 대 겸 공동창업자는 "오늘날 마케팅의 핵심 과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이트를 조율된 실행으로 전환하는 역량”이라며 "마케팅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의사결정 루프에 자율성을 내재화하는 것은 조직이 전략적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압도적인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이번 백서는 에이전틱 시스템이 어떻게 팀의 실행력을 비즈니스 목표에 밀착시킬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도입 준비성과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가 포함된 '에이전틱 AI가 여는 자율 마케팅의 미래' 백서 전문은 애피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6 17:44백봉삼 기자

미국, 중국 반도체 '국가 안보 위협' 규정…"국내도 대비해야"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하드웨어 백도어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연방정부 조달을 제한하는 규정안을 내놨다. 이에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공급망 기반의 은닉형 침투 위협·무선백도어 위협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미국연방관보에 게재된 이번 연방조달규정(FAR)에서는 반도체를 미국의 경제 안보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규정하고, 생산 과정에서 적대 세력이 하드웨어 백도어, 악성 펌웨어, 악성 소프트웨어를 삽입할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에는 적대자 및 기타 위협 행위자가 하드웨어, 백도어, 악성 펌웨어 및 악성 소프트웨어를 침투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부가 조달한 특정 전자 제품이나 서비스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정부 시스템에도 사이버 공격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또 "반도체가 정보통신 인프라와 군사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일단 최종 제품에 통합된 뒤에는 사후 위험 식별이 한층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상 규제가 아니라, 부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은닉된 위협이 내장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국의 이번 규정 조치는 그간 우리나라가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다양하게 제기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과 맞닿아 있다. 이는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다. 국내 상황을 보면 외형상 정상적인 장비로 보이더라도 내부에 식별되지 않은 무선 통신 경로나 이른바 '무선 스파이칩'이 숨겨져 유입될 경우, 운영 단계에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망분리로 보호되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관제실 등 핵심 시설에 무선 스파이칩이 침투할 경우, 기존의 유선 네트워크 보안 체계가 무력화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이상 보안 위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네트워크 접속 통제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장비가 현장에 반입되기 전 단계에서부터 부품의 출처, 내장 기능, 통신 인터페이스, 공급망 추적 가능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거나 행위 기반 탐지로 상시 대응하지 않는다면 사후 대응만으로는 위협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반도체 생산 단계의 하드웨어 백도어 삽입 가능성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공급망 보안이 더 이상 추상적 우려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도 망분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무선백도어와 같은 하드웨어 공급망 기반의 은닉형 신종 위협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6 10:27김기찬 기자

덱스터 '플래시백 : 계림', 호국룡 설화 구현 '용의 길' 공개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플래시백 : 계림'이 신라 호국룡 설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 콘텐츠를 통해 신화 속 공간을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전시 경험을 강화했다. 덱스터가 자회사 플래시백그라운드를 통해 선보인 플래시백 : 계림이 봄을 맞아 첫 실외 콘텐츠 '용의 길'을 정식 공개했다. 용의 길은 동지·청지·분황사 우물 등 세 곳의 수로가 하나로 이어져 있었고, 그 길을 따라 세 마리의 호국룡이 오갔다는 신라 시대 전승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라의 바다를 배경으로 용이 등장하는 또 다른 전시 콘텐츠 '함달파와 28용궁', '용이 지키는 바다'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텐츠다. 심해의 수중을 밝히는 빛의 연출 및 거대한 물결과 용을 연상시키는 외벽의 움직임이 신비로운 수로를 지나 심해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용의 길을 지난 관람객은 '함달파와 28용궁' 콘텐츠로 진입해 28명의 용왕이 다스리던 신화 속 나라 '용성국'의 심해 풍경과 바로 마주하게 된다. 용의 길은 플래시백 : 계림의 총 13개 콘텐츠 중 실내 공간을 벗어나 분위기를 환기하는 실외 콘텐츠다. 낮에는 햇빛이 공간 위로 스며들고 밤에는 어둠과 조명이 어우러져, 햇빛이 비치는 바다와 심해의 수중 이미지를 교차해 보여준다. 낮과 밤의 상반된 분위기와 자연광이 돋보이는 새로운 포토스폿이다. 플래시백 : 계림은 천년고도 신라의 신화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히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1700평 규모, 최고 층고 11미터의 대형 공간 연출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결합해 시네마틱 경험을 제공 중이다. 이번 용의 길 공개를 통해 관람객이 신라 설화 속 세계를 따라 이동하며 체험하는 서사형 공간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봄 시즌을 맞아 플래시백 : 계림은 이달 31일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너랑나랑 2인 패키지', '삼삼오오 3인 패키지' 등 20% 할인 패키지를 통해, 다인원 봄 나들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플래시백그라운드 관계자는 "'용의 길'은 관람객이 한 걸음씩 이동할수록 깊은 심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감각을 느끼도록 연출한 콘텐츠"라며 "전시 전반에서 세계관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3:20백봉삼 기자

[기고] '보이지 않는 손' 무선 백도어 해킹...'제8의 성벽'으로 막아야

최근 윤은기 교수가 제창한 'X경영'의 핵심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이종간의 결합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전통적인 IT 보안 모델(OSI 7 레이어)과 오늘날 제조 및 국가 기간 시설의 심장부인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보안의 핵심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취득) 시스템의 현장만큼 이러한 X경영이 절실한 곳은 없다. 과거 폐쇄적이었던 SCADA 시스템이 IT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생산성은 극대화됐지만, 그만큼 보안의 접점은 넓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OSI 7 레이어에 이를 관통하는 시큐리티 레이어(Security Layer) 8(무선백도어해킹보안, 인간/조직 계층)의 필연적 결합이 더욱 절실한 시대다. 최근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의 사례만 보더라도 기술적 결함이 아닌, '무선백도어 해킹',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람'의 실수나 의도적인 행동 기반의 결과로 비롯됨을 봐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IT 보안이 데이터의 기밀성에 집중했다면 가스, 전력, 수도 등 국가 기반 시설을 움직이는 OT 보안의 최우선 가치는 '가용성'과 '안전'이다. 즉 OT 보안은 산업공정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IT와 OT의 통합이 가속화 되면서, 기존의 기술적 계층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생겨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보안의 표준으로 기존의 OSI 7 레이어(레이어 1~7)을 말한다. 인터넷 보안의 핵심인 방화벽,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 와이파이 보안인 WiPs를 설치하고, 암호화를 하고, 백신을 설치하는 유선기반의 기술적 방어다. 그러나 아무리 견고한 7개의 성벽을 쌓아도, 성문 안으로 직접 들어와 정보를 빼내 가는 '보이지 않는 손'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최근 보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무선 백도어 해킹(Wireless Backdoor Hacking)'이다. 해커는 이제 망 분리가 된 폐쇄망을 뚫기 위해 복잡한 소프트웨어 침투를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 서버실이나 데이터 센터내의 제어 시스템 하드웨어에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초소형 칩, 즉 무선 스파이칩을 심는다. 이 칩은 내부 망을 타지 않고 별도의 무선 주파수를 통해 외부와 직접 통신하며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이는 기존의 OSI 7 레이어 보안 솔루션(IDS/IPS, 방화벽 등)으로는 절대 탐지할 수 없는 '물리적·공간적 사각지대'다. 윤은기 교수의 X경영 관점에서 보면, 보안은 이제 네트워크/IT 부서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산, 운영, 경영진 모두가 결합된 '전사적 융합 시스템'이어야 한다. 과거에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무선백도어 해킹을 대비한 물리적 보안의 강화'를 필연적으로 포함한 구성원 개개인이 보안의 주체가 되는 시큐리티 레이어 8이 살아있을 때, 비로소 보안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완성되는 것이다. SCADA 시스템을 예로 들어 좀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SCADA 시스템의 특수성(가용성)과 IT 보안의 정밀함(기밀성)을 결합해서 IT와 OT의 '창조적 융합'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SCADA 시스템은 발전소, 가스관, 스마트 팩토리 등 국가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인프라를 제어한다. 이곳의 보안 사고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물리적 파괴나 인명 사고로 이어진다. 문제는 이러한 OT 환경의 보안 사고가 방화벽의 결함보다는 '사람의 실수'나 '내부 프로세스의 허점'을 포함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무선백도어 해킹'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현장 작업자가 무심코 꽂은 USB 하나, 외부 유지보수 인력의 관리 소홀, 혹은 '우리 시스템은 안전할 것'이란 경영진의 안일함이 OSI 7 레이어의 모든 방어막을 무력화한다. 이것이 바로 기존의 기술적 보안(레이어 1~7) 위에,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을 포함한 심리적·조직적 방어선인 '시큐리티 레이어 8'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앞서 언급한 OT 기술의 핵심인 스마트 팩토리나 국가 기간 시설의 SCADA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물리적 인명 피해나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진다. 대다수의 OT 현장 보안 사고는 기술적 결함보다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 주된 사유로는 첫째 유지보수 업체의 비인가 장비 반입(무선백도어 해킹 스파이 칩 설치 포함 등), 둘째 내부 작업자의 실수 또는 고의로 인한 물리적 접점 노출, 셋째 보안 규정보다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조직 문화 등이다. 아울러 보안을 단순한 '비용'이나 '규제'로 보지 않고, 구성원 전체가 보안 요원이 되는 '기업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기술과 인간이 시너지를 내는 X경영식 보안의 핵심으로서 시큐리티 8의 전략적 자산화가 절실히 요구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통적인 IT/OT 보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인간/조직 계층에 '무선 백도어 해킹' 보안을 포함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시큐리티 레이어 8의 도입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이유다. 따라서, 이러한 거대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선 상시 무선 보안 시스템과 같은 선제적 기술이 결합돼야 한다. 보이지 않는 무선 주파수를 실시간 감시해 인간의 눈과 기존 보안 장비가 놓치는 '무선 백도어'의 존재를 즉각 포착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기술(OT 보안)과 신기술(무선백도어 해킹)/인간/조직 계층을 잇는 (시큐리티 레이어 8) 가장 강력한 연결 고리다. 경영진은 대시보드를 통해 우리 공장과 데이터 센터의 '무선 청정 지수'를 확인하며 데이터 기반의 보안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 이제 보안은 '막는 것'이 아니라 '사전 관리하는, 즉 유비무환' 하는 것이다. 즉, 이종 간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X경영의 정신을 이제는 보안에 반드시 이식해야 한다. 물리적 공간을 감시하는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 첨단 기술', '복잡한 'OT 현장의 실무', 그리고 이를 총괄하는 '경영진의 보안 거버넌스'가 하나로 융합될 때, 우리 기업은 보이지 않는 무선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이제는 경영진이 시큐리티 8의 방어선을 선포할 때다. 결론적으로 경영진의 '보안 감수성'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한다. 이제 보안은 전문가에게만 맡겨두는 기술적 영역이 아니다. 경영진이 직접 OSI 7 레이어 위에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비하고, 보안 거버넌스를 설계하고, X경영의 관점에서 IT와 OT를 통합 관리해야 한다. SCADA 시스템이라는 국가적·기업적 핵심 자산을 지키는 힘은 견고한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깨어 있는 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선제적 보안 기술의 결합에서 나온다. 시큐리티 레이어 8이 무너진 시스템에 안전한 미래는 없다. 지금 바로 우리 기관 및 조직의 제8계층은 안녕한지 점검해야 할 때다.

2026.02.26 16:37박종호 컬럼니스트

ETRI 국방기술 백서 발간…103개 ICT 담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방 관련 ICT 기술을 체계적으로 수록·정리한 'ETRI 국방기술백서 2026'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22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정부 '국방혁신 4.0' 일환으로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초성능, 초융합 등 ETRI가 추진 중인 5대 초기술을 국방 전 영역에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 분야에 즉시 활용 가능한 103개 핵심 기술을 선별, 수록했다. 민간 부문에서 검증된 AI, 통신, 디지털트윈·메타버스, 양자·보안 기술을 국방 부처와 군, 연구기관, 방산 기업에 소개하고, 국방 분야에 활용되도록 선도적인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록된 기술 가운데에는 WiFi, 5G 등 상용 통신기술에 보안성과 생존성을 강화한 신뢰 통신·네트워크 기술도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넷 기술'과 '국방 모바일 환경 신뢰연동기술' 등을 담았다. 국방부문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방 도메인에서 사용자가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리빙랩 실증 및 전투 실험도 포함되어 있다. ETRI는 단순한 기술 목록을 넘어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구체적인 연구 목표와 적용 방향을 제시, 민·군 기술 융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TRI는 이 백서를 국방부, 각 군, 방산업체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6.02.13 11:33박희범 기자

나이키, 백인 차별 의혹에 조사 받아

미국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가 백인 직원과 지원자를 차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의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EOC는 나이키가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자료 제출을 강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신은 이번 조사가 지난 2024년에 시작됐으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EOC는 나이키가 미국 내 인력 구성에서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964년 제정된 민권법 제7편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 조항은 고용 과정에서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출신 국가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나이키가 설정한 구체적인 다양성 목표가 포함돼 있다. 나이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디렉터급 이상 임직원 가운데 인종·민족 소수자 비중을 최소 30%로 올리고, 미국 본사 전체 직원 가운데 소수자 비중을 최소 35%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EOC는 법원 제출 문건에서 나이키가 채용, 승진,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서 백인 직원과 지원자,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상대로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관행이나 패턴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이키 측은 회사가 인사 관행과 프로그램, 의사결정 전반에 대해 EEOC의 조사에 성실하고 광범위하게 협조해왔고, 기관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EEOC는 나이키가 소환장에 따른 자료를 완전히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고, 법원에 나이키가 요청된 모든 정보를 제출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나이키는 이미 자료와 서면 답변을 제출했으며, 추가 자료도 제공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들어 불법적인 형평성 프로그램을 뿌리 뽑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방 기관들에 백인 근로자를 차별한 기업 프로그램을 적발하고 기소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외신은 나이키가 EEOC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회사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미국 대기업 가운데 비(非)백인 인력 채용 비중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기업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2026.02.05 09:01류승현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신규 매장 열어

무신사 스탠다드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대규모 주거 단지 중심에 조성된 지역 밀착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층에 문을 연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은 맨, 우먼 라인 등 주요 상품을 포함해 최근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홈과 뷰티 라인을 전개한다. 주거 지역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일상에서 필요한 상품 카테고리를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매장 출범을 기념해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4만9천900원에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슈퍼백'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날과 오는 30일 양일간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이밖에도 무신사 앱 신규 회원에게는 전 상품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기프트 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할인 기획전과 사은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내달 1일까지 나흘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단독으로 초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 '우먼즈 신세틱 스웨이드 블루종 재킷' 등 인기 아이템을 포함해 매일 새로운 초특가 상품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136여 가지 상품을 스타필드 운정점 한정으로 할인가로 판매한다.

2026.01.29 14:49박서린 기자

무신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스토어' 연다

무신사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선보이며 입점 브랜드와 함께 백화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일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2층에 약 892.5㎡(약 268평) 규모로 조성된다. 매장은 ▲걸즈 ▲영 ▲워크&포멀 ▲플레이어(스포츠) ▲포우먼 ▲슈즈 ▲백&캡클럽 ▲잡화 등 잠실 상권의 젊은층 고객 수요와 취향을 고려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콜디스트모먼트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허그유어스킨 등 무신사에서 선정한 1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잠실은 ▲문화 ▲관광 ▲대규모 주거단지가 집결된 핵심 상권으로 2030세대 및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무신사 스토어가 들어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은 2030세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최근 새롭게 선보인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가 조성돼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는 백화점에 입점하는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무신사 스토어는 ▲대구 동성로 ▲서울 홍대 ▲성수 ▲강남 등에서 운영 중인 가두점(로드숍)과 쇼핑몰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왔다. 지난 12월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숍인숍 형태로 처음 선보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약 42만 명이 방문했다. 매장 개소를 기념해 기획전과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당일인 오는 23일에는 무신사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슈퍼백'을 4만9천9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내달 1일까지 롯데월드몰 내 주요 식음료(F&B) 매장 및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제휴 행사를 전개한다. 무신사 스토어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월드 입장권 42% 할인을, 롯데월드 이용권 소지 고객에게는 무신사 스토어 1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해 3월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월드몰 잠실점'과 연계한 교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2일까지 두 매장 중 한 곳의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다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강력한 입지적 강점과 무신사가 선보이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이 결합해 새로운 K-패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 가두점과 숍인숍 등 다양한 포맷의 무신사 스토어를 전략적으로 출점하여 입점 브랜드와 고객 간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09:31박서린 기자

내부자 무선 백도어 해킹, 신종 수법 부상…"ISMS에 포함돼야"

군사기밀 탈취를 목적으로 'USB 형태의 해킹 장비'를 동원한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에게 대법원이 상고심을 기각하고 원심 징역형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신종 해킹 수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Wi-Fi(무선랜) 외에 '비표준·비인가 RF 통신'까지 고려한 무선 대응 기준을 현행 보안 인증제도에 시급히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 해커 '보리스'의 지시를 받아 현역 장교를 포섭, '포이즌 탭(Poison Tap)'이라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를 노트북에 연결해 군사기밀을 유출하려 한 혐의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대한민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중대한 범행"으로 규정했다. 문제는 이런 위협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내 대응 체계는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기존 Wi-Fi 기반 이외의 '변종 무선 침투 위협'에 대한 보안 공백이 지적된 바 있다. 당시 국회 과방위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감장에서 USB 케이블 형태의 '무선 스파이칩'을 시연하며 "현행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에 스파이칩 관련 항목이 전무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역시 "ISMS 80개 항목 중 스파이칩 관련 구체 항목은 없다"며 제도적 한계를 시인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 진종오 의원(국민의힘) 또한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인용해 "최근 일반 USB 케이블에 초소형 스파이칩을 심는 무선백도어 해킹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사용자 인증이나 암호화 등 소프트웨어 대책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행 ISMS 인증으로는 하드웨어 기반의 무선 백도어를 탐지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행 ISMS 체계를 고도화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기존의 경계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은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내부자 위협을 방어하지는 못한다"며 "무선 백도어 장비도 1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진화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어 "ISMS 인증은 체크리스트에 불과하다 보니 무선 백도어와 같은 물리적 환경에서 내부자에 의한 공격은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는지 검증하지 못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선 백도어 상시 탐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방법론으로 내부자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06 18:30김기찬 기자

지슨, 웰컴저축은행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공급

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지슨은 웰컴저축은행 서버실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솔루션인 '알파H(Alpha-H)'를 공급, 금융 및 고객정보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H는 국내 유일 상시형 솔루션으로, 설치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와이파이(Wi-Fi) 신호뿐 아니라 다양한 미상의 전파까지 포함한 모든 무선 전파 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선백도어 해킹 전파와 정상 전사를 구분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알파H 공급을 통해 지슨은 웰컴저축은행에 기존 망분리, 침입차단, 악성코드 방어 체계에 더해 숨은 무선 통신 경로를 악용하는 정보유출 시도까지 24시간 상시 감시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저축은행, 카드사, 보증·보험사 등 2금융권을 노린 해킹 사고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은 전 업권에 걸친 보안 투자 확대와 선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내부에 은닉된 무선 모듈을 통해 외부 공격자와 직접 통신하는 무선백도어 해킹은 탐지 자체가 어렵다는 맹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기존 유·무선 보안체계인 방화벽·IPS·WIPS 및 망분리 정책만으로는 탐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마이데이터, 모바일 뱅킹 확대로 저축은행에도 시중은행과 동일한 보안 역량과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망분리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는 신종 해킹 수법은 새로운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이를 통제하기 위해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고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슨 측은 "산업 전반적으로 해킹 사고가 급증하면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권을 비롯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자사의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해 독보적인 기술력 및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12.30 13:24김기찬 기자

지슨,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영예'…'무선 백도어' 막는다

융합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노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슨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2025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에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포상은 최근 대규모 해킹사고 등으로 인해 높아진 보안 불신과 만연해진 사이버 공격 위협 속에서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상을 발굴하고 정보보호 중요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대국민 신뢰 및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기업으로, 국내 무선백도어 탐지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도적인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및 기관·민간 기업의 정보보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망 분리된 내부 서버에 비인가 통신 장치인 '무선 스파이칩'을 유입해 외부로 빼가는 공격 방식이다. 기존의 방화벽, IPS, WIPS 등 유·무선 보안 체계를 우회해 서버 정보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신흥 사이버 위협으로 꼽히고 있다.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을 사전에 식별해 차단할 수 있는 24시간 상시형 탐지 솔루션이다. 무선 스파이칩 장치의 비인가 무선 신호를 실시간 탐지해 정보 유출 피해 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무선주파수(RF) 분석 기술과 설치 공간·설비 환경에 최적화된 지슨만의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위협 가능한 무선 전역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슨은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주요 산업 분야별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과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기술 세미나를 열고, 데이터센터·금융·공공 부문의 보안 가이드라인 논의 과정에서 현장 관점의 의견을 제시해 왔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이번 표창은 지슨의 무선백도어 탐지 기술을 인정해 준 상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공격 방식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에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응답한 결과"라며 "국가 핵심 인프라와 주요 기관, 민간 기업의 전산 환경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무선 경로'가 취약점으로 남지 않도록, 탐지 기술과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5:47김기찬 기자

'무선백도어 해킹 방지' 지슨, 시큐어코리아서 '대상'

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은 한국해킹보안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시큐어코리아 2025'에서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큐어코리아 대상은 해킹보안 활도엥 있어 모범적인 실천으로 우리나라 해킹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앞서 지슨은 신종 해킹 보안 위협인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보안 시스템을 국내 유일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기업이다. 공공기관, 금융권, 주요 인프라 시설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무선백도어 해킹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망 분리된 내부 서버에 비인가 통신 장치인 '무선 스파이칩'을 유입하여 이를 불법 연결 통로로 악용해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화벽·IPS·WIPS 등 유·무선 보안 체계를 우회하여 서버 정보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는 신종 해킹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슨이 개발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이러한 신종 해킹 공격을 사전에 식별해 차단하기 위한 24시간 상시형 탐지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전산센터·금융기관 주요 업무망 등 주요 서버 인프라 시설에 숨겨져 유입될 수 있는 무선 스파이칩 장치의 비인가 무선 신호를 실시간 탐지해 정보 유출 피해 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에 기존 유선망·망분리 체계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보이지 않는 무선 경로'를 빈틈없이 점검할 수 있도록 하여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해킹보안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진 지슨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보안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가며 국가 해킹보안 역량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코스닥 상장법인으로서 더욱 책임 있는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0:14김기찬 기자

잇단 해킹에 무선 백도어 보안 시장도 '맑음'…"지슨 재조명"

쿠팡의 대규모 유출 사태부터 통신사, 금융사의 잇단 침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무선 백도어 보안 시장에 대한 관심도 부상하는 모양새다. 이에 무선 백도어 보안 전문 기업 지슨에 대한 기술력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서치 기관 그로쓰리서치는 4일 "최근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로 무선 백도어 보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부상했다"며 "지슨이 보유하고 있는 도청·해킹·불법촬영 탐지 솔루션의 독점적 기술력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슨은 무선 백도어, 도청, 불법 촬영 등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전문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90%대의 점유율을 확보해 해당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쓰리서치도 "무선 백도어를 조기에 탐지·차단하는 보안 장비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슨은 상용화된 민간 무선 백도어 탐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이 전 금융권에 '무선 백도어 대응 현황' 질의서를 발송하면서 지슨의 무선 백도어 장비를 통한 B2B 시장 개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해당 PoC 사업이 본 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막대한 고부가가치 데이터가 집중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는 센터당 200~300대 수준의 단말기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 공공·금융기관에서 나아가 민간에서도 대규모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시장 환경 역시 쿠팡, 통신사 등 대형 유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민간에서의 보안 투자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그로쓰리서치는 "올해 벌어진 대형 보안 사고들은 '보안을 비용으로 치부하며 예산 집행을 미뤄온 결과'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정보보호 예산이 확대되는 등 기조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 영국 등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도청 우려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무선 백도어 공격에 대비하는 국제적 움직임도 동반되고 있다. 이런 국제적 트렌드가 한국에도 퍼져나갈 경우 시장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2025.12.04 15:08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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