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배후진료 역량 강화 위한 정책대안 모색
응급의료 배후진료 역량 강화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전진숙 의원 공동주최로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응급의료 배후진료 역량 강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숨지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의 여파로 의료 인력 이탈이 이어지면서 응급실 운영이 축소되는 등 응급의료체계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배후진료의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장이 맡고,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와 강지훈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각각 ▲응급의료 배후진료 역량 강화 및 제도개선 방안 ▲응급신경계 질환의 협력 대응과 발전 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 패널로 이해영 중앙심뇌혈관센터장, 홍석경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 민진홍 대한응급의학회 보험이사, 진성찬 국립중앙의료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김건엽 경북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참여한다. 김윤 의원은 “중증 응급환자가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상황은 우리 응급의료체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인력의 번아웃 문제 해소와 더불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배후진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